【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12일 오전 인천시청 본관 앞에 경찰과 주민들이 자칫 충돌할 수도 있는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따라 조성하는 자체 매립지 후보지 발표를 하고 있는 동안 시청 앞 광장에서 옹진군 영흥면 주민 100여명이 자체 매립지 선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다. 시청 광장과 본관 앞에는 남동경찰서 경찰과 의경 3개 중대 210여명이 출동해 영흥면 주민들의 진입을 막았다. 특히 본관으로 들어가는 계단 앞에는 시청 공무원 100여명이 일렬로 줄을 서 경찰의 진입장벽이 뚫릴 경우를 대비해 자체 인의장벽을 만들었다. 이후 의경들이 인의장벽을 설치한 공무원 뒤쪽에 일렬로 인간 방어벽을 설치해 모두 세겹의 방어벽을 쌓았다. 다행히 주민, 경찰, 공무원간 충돌 없이 주민 시위가 마무리됐다. 오후에는 장정민 옹진군수가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인천시의 대체 매립지 후보지 선정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장 군수는 “영흥 석탄 화련발전소와 함께 인천시 쓰레기 자체매립지도 영흥면에서 떠안으라는 인천시의 발표는 영흥면 주민을 향한 사형 선고와도 같으며 영흥도를 죽음의 땅으로 내모는 것”이라며 후보지 발표를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송영철 영흥면 자치위원장은 “인천시는 1년전부터 몰래 자체 매립지 후보지 선정 용역을 진행했지만 박남춘 시장은 그 동안 주민들에게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고, 다른 섬에는 많이 갔지만 영흥에는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이는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위고, 시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12 12:05:01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정부의 부족한 기후변화 대응 책임을 묻고자 제기된 기후위기 헌법소원, 이른바 '기후소송'의 심판 대상인 기후 관련 법안들은 "위헌이라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기후소송' 관련 질문에 "헌법소원과 관련한 부분은 위헌이라 보기 어려운 부분들이 몇 가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장관은 헌재 판단을 묻는 질의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국민의 기본권 침해를 직접적으로 초래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감축 목표가 직접적으로 기본권 침해를 초래했느냐 했을 때 초래하지 않았고, 기후위기 대응에 명백하게 부적합한지와 불충분한지 이 부분도 그렇다고 볼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두 가지 관점에서 위헌이라 말하기 어렵다"며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것도 도전적인 목표와 수치다. 이에 목표 자체보다 이행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 장관은 "기후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헌법소원을 통해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본다"며 "헌법소원 결과를 보고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의 역할과 정책 부족을 지적하는 질문에 한 장관은 "온실가스 기후변화는 완화와 적응이라는 두 개의 축이 있다"며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은 개정사항이 있어 간단치 않지만 10개 관계부처가 참여해 기후변화 적응 강화대책을 착실하게 이행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차 전력수급계획에 원자력발전 포함 여부와 관련한 전략환경영향 평가에 대해선 "아직 전달되지 않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변을 피했다. 대신 환경부 관계자는 "정식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기후환경평가, 온실가스 감축 등이 연동돼서 검토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 한 장관은 일회용컵을 비롯한 일회용품 사용에 대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니라 자율적인 감량'이라는 원칙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일회용컵 보증금제로 컵 반납비율이 48%를 기록하고 있다"며 "스타벅스·LG전자 등과 환경부가 협업해 스타벅스 매장에 텀블러 세척기를 이르면 2026년 도입하기로 해 다회용컵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3월 말부터 시작된 새 수도권매립지 공모에 지자체 지원이 전무한 것과 관련해선 "6월 25일 공모 마감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그중에도 현재 사용 중인 3-1 매립장 반입량을 최대한 감축하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도권 폐기물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29 18:15:33[파이낸셜뉴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정부의 부족한 기후변화 대응 책임을 묻고자 제기된 기후위기 헌법소원 이른바 ‘기후소송’의 심판 대상인 기후 관련 법안들은 “위헌이라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기후소송’ 관련 질문에 “헌법소원과 관련한 부분은 위헌이라 보기 어려운 부분들이 몇 가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장관은 헌재 판단을 묻는 질의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국민의 기본권 침해를 직접적으로 초래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감축 목표가 직접적으로 기본권 침해를 초래했느냐 했을 때 초래하지 않았고, 기후위기 대응에 명백하게 부적합한지와 불충분한지 이 부분도 그렇다고 볼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두 가지 관점에서 위헌이라 말하기 어렵다”며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것도 도전적인 목표와 수치다. 이에 목표 자체보다 이행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 장관은 “기후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헌법소원을 통해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본다”며 “헌법소원 결과를 보고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설했다.환경부의 역할과 정책 부족을 지적하는 질문에 한 장관은 "온실가스 기후변화는 완화와 적응이라는 두 개의 축이 있다”며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은 개정 사항이 있어 간단치 않지만 10개 관계부처가 참여해 기후변화 적응 강화 대책을 착실하게 이행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차 전력수급계획에 원자력발전 포함 여부와 관련한 전략환경영향 평가에 대해선 “아직 전달되지 않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변을 피했다. 대신 환경부 관계자는 “정식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기후환경평가, 온실가스 감축 등이 연동돼서 검토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한 장관은 일회용컵을 비롯한 일회용품 사용에 대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니라 자율적인 감량'이라는 원칙을 강조했다. 논란이 됐던 종이빨대 사용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일회용컵 보증금제도의 경우 전국 확대에 비용 부담이 있지만 시행결과를 분석해 제도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 장관은 "일회용컵 보증금제로 컵 반납 비율이 48%를 기록하고 있다”며 “스타벅스·LG전자 등과 환경부가 협업해 스타벅스 매장에 텀블러 세척기를 이르면 2026년 도입하기로 해 다회용컵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3월 말부터 시작된 새 수도권매립지 공모에 지자체 지원이 전무한 것과 관련해선 "6월 25일 공모 마감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그 중에도 현재 사용 중인 3-1 매립장 반입량을 최대한 감축하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도권 폐기물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5-29 11:45: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국회의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해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며 논쟁을 벌였다. 특히 두 사람은 차기 인천시장 선거에서 상대편 시장후보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19일 인천시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천시 국감에서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용혜인(기본소득당), 권인숙(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유정복 시장에게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전세사기 대책 등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매립지가 이대로 가다간 3-1 매립장뿐 아니라 3-2, 3-3 매립장까지 앞으로 50년 동안 더 사용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시장은 “4자 협의체에서 합의한 내용을 이행했으면 문제가 없었으나 민선 7기에서 대체매립지를 조성한다고 하면서 합의내용을 파기해 문제가 더 어려워졌다”고 대답했다. 김 의원은 “대체 매립지를 조성한다고 해서 2026년부터 직매립 금지 조치가 나오게 된 거다. 서울시 국감 등에서 서울시장에게 물어봤는데 서울시장은 매립지를 종료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 같다”며 대책을 따져 물었다. 유 시장은 “최근에 4자 협의체에서 당초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기로 다시 합의했다. 문제를 하나씩 풀어 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겠다”고 말했다. 용혜인 의원은 “인천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인정받은 세대가 1540세대이고 인천시가 지난 6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예산으로 6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집행액이 5600만원으로 예산 집행률이 0.8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용 의원은 “중앙정부 지원 기준에 맞춰서 일방적으로 예산을 편성한 결과다. 경기도처럼 인천시도 자체 전세사기 피해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인천에는 주거 기본조례가 이미 있으며 시가 신속히 지원에 나서 주택 이주비용을 지원해야 하는 사항을 막아 예산 집행액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권인숙 의원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예산을 63억원을 세웠으나 5600만원을 사용하고 나머지를 불용 처리할 예정으로 안다. 이렇게 되면 내년에 예산이 깎이거나 하는데 사업이 정상적으로 지속될지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다. 유 시장은 “전세사기 피해 지원 사업은 내년에도 계속하고 예산도 축소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부영그룹의 송도유원지 개발 지연을, 권성동 의원(국민의힘)은 정당 현수막 철거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를, 오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송도국제도시에 초고층 소방대 설치 검토 등을 질의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19 16:35:23[파이낸셜뉴스] 포스코퓨처엠은 산업 기초소재인 폐내화물을 지난해부터 100% 재활용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내화물은 해수에서 추출한 마그네시아를 주원료로 사용해 벽돌모양 등으로 만든다. 고로(용광로) 등 쇳물을 제조하는 각종 로의 내부에 설치해 고온의 쇳물로부터 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소 등에도 폭넓게 사용되는 산업 기초소재다. 포스코퓨처엠은 제철소 개보수공사 시에 발생하는 폐내화물을 기존에는 주로 매립하거나 재생 내화물원료에 한정해 재활용했다. 그러다 자원순환 및 탄소저감을 위해 시멘트 부원료 및 주물사·복토재 등으로 활용범위를 넓히면서 재활용률을 2020년 40%에서 2021년 72%, 지난해부터는 100%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이 지난해 재활용한 1만7000t의 내화물을 연간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하면 3만t을 저감(자체 산정 사회적 감축 기준)하는 효과로 나무 375만 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비슷하다. 처리 비용 14억원도 절감했다. 주물사는 금속을 녹여 틀 속에 넣고 응고시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사용되는 모래로 열에 강한 폐내화물을 활용하기 적합하다. 복토재는 쓰레기 매립장의 먼지와 악취 등을 방지하기 위해 덮는다. 포스코퓨처엠은 폐내화물로 국내 관련업계와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2021년부터 국내 시멘트 업체와 자원순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리카, 알루미나 등 시멘트 부원료로 유용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폐내화물을 공급해 오고 있다. 내화물 원료 공급사에도 폐내화물과 함께 폐내화물 분쇄 및 부피팽창·균열 방지 기술도 함께 제공해 고품질의 내화물 원료로 재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경영 전반에 최우선으로 두면서 친환경을 주요한 사회적 가치로 인식하고 자원순환을 통해 순환경제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특히, 배터리소재 사업 분야는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적용 확대와 이산화탄소(CO2) 포집 및 공정개선 등을 통해 203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0-16 09:45:0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오는 7일부터 광역위생매립장 2-2단계에 폐기물 반입을 시작한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4년여간 총 335억원을 투입해 광역위생매립장 2-2단계 조성 공사를 추진해 지난 3월 21일 준공했다. 2-2단계 매립용량은 197만㎥이다. 면적은 5만7000㎡으로, 축구장 면적의 8배 크기다. 오는 2040년까지 17년간 광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계)폐기물을 매립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남구 양과동에 있는 광역위생매립장은 총 매립면적 64만㎡(매립용량 948만㎥)로 지난 2005년부터 매립이 시작됐다. 광주시는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의 장기간 사용에 따른 시설 노후를 감안해 단계별로 운영하고 있다. 1단계(2005~2013년/완료), 2-1단계(2014~2023년 6월), 2-2단계(2023년 7월~2040년), 3단계(2041~2068년) 등이다. 한때 SRF(고형폐기물연료) 가동 중단으로 '쓰레기 대란'이 예고되기도 했지만, 시민들의 쓰레기 감량, 재활용품 분리배출 동참 등으로 2-1단계가 당초 예상보다 1년 이상 연장할 수 있었다. 이어 2-2단계 매립지가 정상 완공되면서 더 이상 쓰레기 매립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5월말 기준 광역위생매립장에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은 하루 평균 516t으로 SRF 267t을 제외한 249t이 매립되고 있다. 이정신 광주시 자원순환과장은 "매립·소각·재활용 등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도시를 유지하는 필수요건"이라며 "변화된 정부 정책과 자체 처리 역량을 갖추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오는 2030년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하고,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처리대책의 하나로 신규 자원회수시설(소각)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입지공모 결과 6곳이 유치 신청을 했으며, 주민대표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입지 선정 절차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04 15:33:27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며 인재 양성 및 교육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1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경제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2006년 미래에셋은 우리아이펀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리더대장정'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후, '우리아이 스쿨투어', '우리아이 경제교실' 및 "우리아이 경제박사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청소년의 경제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3월말 기준 미래에셋 계열사 인재육성 프로그램 전체 참가자 수는 40만2945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은 2000년 설립된 그룹 사회공헌 재단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20여년간 꾸준하게 인재육성 중심의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13년 연속 미래에셋에서 받은 배당금을 전액 기부한 점도 이목을 모은다. 실제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은 16억원으로, 13년간 누적기부액은 총 298억원에 달한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인재 육성 프로그램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박현주 회장 사재로 설립한 박현주재단… 사회공헌사업 모범생 앞서 지난 2000년 박현주 회장이 사재 75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인재 육성 중심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로서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라는 경영이념을 토대로 대한민국 인재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세계 속에서 지식 함양과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환학생 대상 장학사업이다. 2007년 1기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전 세계 50개국에 6479명의 대학생(3월말 기준)을 파견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 외에도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나만의 책꿈터 지원' 등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미래세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그룹은 2022년 3월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및 구호 물품 지원 성금 5억원, 8월 중부지역 수재민 피해 복구 지원 성금 5억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박현주 회장은 해운대수목원 '만남의 광장' 조성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해운대수목원에서 진행된 단일 기부사업 중에서는 최고 금액이다. 앞서 박 회장은 과거 석대쓰레기매립장을 부산시민의 녹지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해운대수목원 설립 취지에 공감, 부산시민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기부를 진행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박현주 미래에셋 그룹 회장이 자서전을 통해 "이 땅의 젊은 금융 인재들이 세계로 흩어져 서로 인적 네트워크를 갖는 것이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라며 글로벌 인재 육성을 강조한 것처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베트남과 인도 등 현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8년 1월 설립된 '미래에셋재단(인도)'은 학사, 석사, MBA 과정 지원 및 저소득층 지원사업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IIM MBA 및 석사 과정 지원' 사업을 통해 인도 대학교와 연계하여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대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재단(인도)은 우수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사회취약계층 청소년과 아동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과 경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등 기관들과 협력하여 '저소득층 청소년 및 아동 학비지원', '장애인 교육 지원' 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낙후된 지역의 교육 환경 향상을 위해 컴퓨터, 태블릿을 지원하는 등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미래에셋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계열사 간의 긴밀한 소통과 촘촘한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40만명이 넘는 인재를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돌려드리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형운용사 최초로 2018년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한편 2018년 국내 대형 운용사로는 최초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전담조직(스튜어드십본부)을 구성했으며, 2021년 ESG 투자 전략 수립을 위해 ESG전략본부를 신설했다. 스튜어드십본부와 ESG전략본부로 구성된 책임투자전략센터를 출범시킴으로써 전사적 책임투자 활동을 위한 조직을 완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ESG 핵심의제를 주식, 채권 등 운용에 반영하기 위해 운용사에 특화된 'ESG 평가모형'을 개발, ESG전략을 투자원칙에 반영하기 위한 선도적인 움직임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ESG평가모형은 현재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E(환경·Environment), S(사회·Social), G(지배구조·Governance) 분류의 종합평가 방식에서 탈피해 보다 세분화된 평가방식이 적용된 모형이다. 투자자 관점에서 주요한 7개 핵심 의제(Agenda) 아래 20개 카테고리로 세분화했으며, 최종 80여개 지표(Indicator)로 평가가 이뤄진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2년 3월 글로벌 탄소배출량 측정 협의체인 'PCAF(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 탄소회계금융협의체)'에 가입했다. 현재 금융자산 배출량 측정과 관련된 글로벌 협회로는 PCAF가 유일하다. PCAF는 금융기업의 대출, 투자 등 금융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일관적으로 측정하고 공개하기 위한 협의체로, 유럽에서 시작해 2019년 9월 전세계로 범위가 확장됐다. PCAF는 2020년 11월 공개된 지침서를 통해 산정방법론에 따라 금융자산을 6가지로 분류하고, 자산군별 배출량 산정식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은 E(환경) 관련 세부 항목에 탄소 배출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PCAF에서 제공하는 산정방법론을 활용하면 평가의 공정성과 정확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19 18:06:57[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며 인재 양성 및 교육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1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경제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2006년 미래에셋은 우리아이펀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리더대장정’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후, ‘우리아이 스쿨투어’, ‘우리아이 경제교실’ 및 “우리아이 경제박사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청소년의 경제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3월말 기준 미래에셋 계열사 인재육성 프로그램 전체 참가자 수는 40만2945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은 2000년 설립된 그룹 사회공헌 재단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20여년간 꾸준하게 인재육성 중심의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13년 연속 미래에셋에서 받은 배당금을 전액 기부한 점도 이목을 모은다. 실제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은 16억원으로, 13년간 누적기부액은 총 298억원에 달한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인재 육성 프로그램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 박현주 회장 사재로 설립한 박현주재단..사회공헌사업 모범생 앞서 지난 2000년 박현주 회장이 사재 75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인재 육성 중심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로서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라는 경영이념을 토대로 대한민국 인재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세계 속에서 지식 함양과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환학생 대상 장학사업이다. 2007년 1기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전 세계 50개국에 6479명의 대학생(3월말 기준)을 파견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 외에도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나만의 책꿈터 지원’ 등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미래세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그룹은 2022년 3월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및 구호 물품 지원 성금 5억원, 8월 중부지역 수재민 피해 복구 지원 성금 5억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박현주 회장은 해운대수목원 ‘만남의 광장’ 조성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해운대수목원에서 진행된 단일 기부사업 중에서는 최고 금액이다. 앞서 박 회장은 과거 석대쓰레기매립장을 부산시민의 녹지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해운대수목원 설립 취지에 공감, 부산시민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기부를 진행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박현주 미래에셋 그룹 회장이 자서전을 통해 “이 땅의 젊은 금융 인재들이 세계로 흩어져 서로 인적 네트워크를 갖는 것이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라며 글로벌 인재 육성을 강조한 것처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베트남과 인도 등 현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8년 1월 설립된 ‘미래에셋재단(인도)’은 학사, 석사, MBA 과정 지원 및 저소득층 지원사업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IIM MBA 및 석사 과정 지원’ 사업을 통해 인도 대학교와 연계하여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대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재단(인도)은 우수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사회취약계층 청소년과 아동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과 경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등 기관들과 협력하여 ‘저소득층 청소년 및 아동 학비지원’, ‘장애인 교육 지원’ 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낙후된 지역의 교육 환경 향상을 위해 컴퓨터, 태블릿을 지원하는 등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미래에셋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계열사 간의 긴밀한 소통과 촘촘한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40만명이 넘는 인재를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돌려드리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형운용사 최초로 2018년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한편 2018년 국내 대형 운용사로는 최초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전담조직(스튜어드십본부)을 구성했으며, 2021년 ESG 투자 전략 수립을 위해 ESG전략본부를 신설했다. 스튜어드십본부와 ESG전략본부로 구성된 책임투자전략센터를 출범시킴으로써 전사적 책임투자 활동을 위한 조직을 완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ESG 핵심의제를 주식, 채권 등 운용에 반영하기 위해 운용사에 특화된 ‘ESG 평가모형’을 개발, ESG전략을 투자원칙에 반영하기 위한 선도적인 움직임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ESG평가모형은 현재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E(환경·Environment), S(사회·Social), G(지배구조·Governance) 분류의 종합평가 방식에서 탈피해 보다 세분화된 평가방식이 적용된 모형이다. 투자자 관점에서 주요한 7개 핵심 의제(Agenda) 아래 20개 카테고리로 세분화했으며, 최종 80여개 지표(Indicator)로 평가가 이뤄진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2년 3월 글로벌 탄소배출량 측정 협의체인 ‘PCAF(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 탄소회계금융협의체)’에 가입했다. 현재 금융자산 배출량 측정과 관련된 글로벌 협회로는 PCAF가 유일하다. PCAF는 금융기업의 대출, 투자 등 금융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일관적으로 측정하고 공개하기 위한 협의체로, 유럽에서 시작해 2019년 9월 전세계로 범위가 확장됐다. PCAF는 2020년 11월 공개된 지침서를 통해 산정방법론에 따라 금융자산을 6가지로 분류하고, 자산군별 배출량 산정식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은 E(환경) 관련 세부 항목에 탄소 배출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PCAF에서 제공하는 산정방법론을 활용하면 평가의 공정성과 정확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19 10:31:50[파이낸셜뉴스 연천=노진균 기자] 경기 연천군이 수십년간 생활폐기물을 자체적으로 매립하면서 다른 지자체에 비해 10배에 달하는 처리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29일 연천군 등에 따르면 군은 30여년 전부터 직영 생활폐기물 매립장과 소각시설, 매립시설, 재활용선별시설 등이 포함된 ‘자원새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천군은 오는 2028년 2월 매립장의 종료를 앞두고 생활폐기물 매립장(청산면 대전리)추가 설치를 위해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 2022년 말께 용역 결과가 도출됐다. 용역을 통해 24만2000㎡ 부지에 향후 47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매립장을 조성하는데 192억원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같은 결과를 두고 연천지역 한 언론사가 생활폐기물 매립장 종료에 따른 자체 매립시설 운영비용의 경제성 분석을 전문 업체에 의뢰했는데, 그동안 연천군이 천문학적인 예산을 낭비하고 있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A언론이 분석한 자료를 살펴보면 연천군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도 내 시·군과 서울시와 인천시는 수도권 매립지 이용에 t당 9만7963원의 비용을 내지만, 연천군의 경우 매립장 종료 매몰비, 사후 공사·관리비, 민간위탁운영비, 주변지역 마을지원비 등을 포함 t당 101만원이 넘는 매립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매립장 조성으로 현재보다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는 결과도 나왔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추가 매립장의 매립비용은 t당 180만원이 넘을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A언론사 편집인은 "재정자립도 최하위인 연천군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관내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30여년간 직영으로 매립하며 천문학적인 예산을 낭비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군은 향후 47년간 운영할 매립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예산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등 획기적인 의식전환으로 군민의 혈세를 아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연천군 관계자는 "자원새롬센터의 민간 기업 위탁비 연간 약 45억원 중 생활폐기물 매립장 이용비는 약 5억2000만원 정도의 예산만 소요된다. 해당 시설로 피해를 받는 시민에게 지원하는 주변지역 마을지원비의 경우 이번에 예산이 늘었지만 이는 해당 시설이 있으면 필수적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매립장 최초 조성비 49억원과 매년 소요되는 연간 위탁비로만 단순 계산을 하면 생활폐기물 1t당 3만4000원 정도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신규 매립장의 경우 같은 방식으로 계산해보면 1t당 18만원 가량이 소요된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1t당 101만원의 예산이 사용된다는 것은 너무 과다하게 잡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신규 매립지 조성의 경우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다방면으로 폐기물 처리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생활폐기물 처리를 업체에 맡기면 자원새롬센터 운영하지 않아도 되고 군은 오히려 더 좋지만 군에서도 저렴한 업체도 1t당 30여만원을 요구하는 등 직영 운영보다 비싸다고 판단됐다. 더욱 세심하게 살펴 군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1-29 21:12: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해 폐기물 매립장에서 발생한 가스를 이용해 약 23만㎿h의 전력을 생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약 25만명의 시민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매립지공사는 자체 사용량 등을 제외한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해 지난해 약 380억원의 수입을 창출했다. 매립지공사는 2007년 3월부터 매립장 내부에서 폐기물이 분해될 때 발생하는 매립가스(메탄함량 약 50%)를 50㎿ 발전시설의 연료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해오고 있다. 지난해 포집한 매립가스는 약 2억900만m3으로 이 중 약 1억6700만m3의 매립가스를 50㎿ 발전시설 연료로 활용했고, 나머지는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의 연료로 활용하거나 소각 처리했다. 김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에너지사업부장은 “폐기물 처리 패러다임이 매립에서 자원순환으로 변해가는 만큼 공사도 폐기물로 자원과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강화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25 11: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