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의 자택에 도둑들이 침입했다. 27일(현지 시각) 미국 ABC와 NBC,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 30분쯤 LA에 있는 피트의 자택에 도둑 3명이 유리창을 깨고 침입한 뒤 각종 물품을 챙겨 도망쳤다. 경찰은 집 소유자와 거주자, 그리고 도난당한 물품의 가치 등과 관련한 정보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외신은 상업용 부동산 웹사이트 '트레이디드'(Traded)의 자료를 인용해 "브래드 피트가 지난 2023년 4월 550만 달러(약 74억5700만원)에 이 집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 집은 그리피스 공원 외곽에 자리 잡고 있다. 넓은 울타리와 녹지로 둘러싸인 주택으로, 외부인과 바깥의 시선을 차단하도록 돼 있다. 당시 피트는 영화 ‘F1 더 무비’ 홍보 일정으로 집을 비우고 있었다. 최근 몇 년간 LA와 남부 캘리포니아의 고급 주거 지역에 있는 스타들의 자택이 도둑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유명 배우 니콜 키드먼의 집에 도둑이 침입했었다. 경찰은 도둑들이 사전에 피트를 표적으로 삼았는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해규모도 파악 중이다. 경찰은 현재 인근 지역의 CCTV 등을 통해 용의자 행방을 추적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7 17:22:13[파이낸셜뉴스]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을 샀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국세를 체납해 자택을 압류당하고 법원에 강제경매개시결정 사건까지 접수된 사실이 전해졌다. 19일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의 자택은 2024년 1월 16일, 2024년 9월 25일, 2024년 12월 11일, 2025년 4월 30일 등 네 차례나 국세청에 압류됐다. 문제의 자택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로덴하우스’다. 이곳은 33세대 규모의 이스트빌리지와 19세대의 웨스트빌리지로 구성돼 있다. 조 전 부사장은 한 층에 한 세대만 있는 웨스트빌리지의 한 세대를 2018년 9월 보증금 30억원에 전세로 거주하다 2020년 6월 45억원에 매입해 현재까지 살고 있다. 해당 세대는 방 5개, 욕실 3개 구조로 전용 면적이 244.66㎡(74평), 공급 면적은 298.43㎡(90평)다. 조 전 부사장이 체납한 국세는 개인정보보호법상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징세과의 주요 업무가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 체납’인 점으로 미뤄 조 전 부사장이 법인세나 부가가치세를 체납했을 가능성이 크다. 국세청이 조 전 부사장의 자택을 압류한 것과 동시에 법원에 강제경매개시결정 사건도 접수된 상태다. 강제경매 청구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2023년 1월 당시 같은 아파트 다른 세대 경매 물건의 감정가가 47억5000만원인 점을 미뤄볼 때 50억원 미만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12월 미국 뉴욕발 대한항공 일등석에서 견과류의 일종인 마카다미아를 접시에 담지 않고 봉지째 제공했다는 이유로 타고 있던 비행기를 회항시킨 바 있다. 이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조 전 부사장은 1심에서 항로 변경죄로 2015년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 재판에서 항로변경 혐의 무죄를 인정받아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19 05:21:23[파이낸셜뉴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자택에 침입하려던 중국인 여성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20분께 용산구에 있는 BTS 정국의 집을 찾아 현관 비밀번호를 여러 번 누른 30대 중국인 여성 A씨를 주거침입미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전역한 정국을 보러 한국에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국은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11일 만기 전역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2 08:28:19[파이낸셜뉴스] 대구에서 스토킹 범죄로 경찰의 피해자안전(신변보호)조치를 받던 50대 여성이 자택에서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피의자를 추적 중이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흉기에 찔린 채 심정지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 만에 숨졌다. 용의자 B씨는 가스 배관을 타고 아파트 6층의 A씨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복면을 쓴 모습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A씨를 찾아가 흉기로 협박한 혐의(스토킹범죄처벌법위반 등)로 수사를 받던 B씨를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B씨는 경찰에 붙잡혔지만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돼 불구속 수사를 받던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 협박 사건 이후 경찰은 A씨 집 앞에 피해자 안전조치 대상자에게 지급하는 안면인식용 인공지능 CCTV를 설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B씨가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해 별다른 알람이 경찰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는 긴급상황 발생시 신호를 보내는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았지만 경찰에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6-10 20:36:43[파이낸셜뉴스] 3일 오전 6시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본투표가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지난달 29일 사전투표를 마친 대선 후보들은 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각자 자택에서 머무는 등 국민의 선택을 기다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공식 일정 없이 인천 계양구 소재의 자택에서 머물 계획이다. 이재명 후보는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총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중앙선대위 본부장 등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국회 의원회관에 모여 개표 상황 및 출구 조사 발표 생중계를 시청할 예정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역시 별도의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투·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조경태·김기현·권성동·나경원·안철수·황우여·양향자·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오후 7시30분 이후부터 상황실에서 대기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오전 부산을 찾아 투표를 독려한 뒤 지역구인 동탄으로 향한다. 이후 이준석 후보는 오후 8시 투표 종료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종합상황실을 찾을 방침이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오후 7시부터 민주노동당사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개표 행사에 참석한다. 한편 이번 대선의 본투표는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03 09:53:30[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021년 세금 미납으로 본인 소유 아파트를 압류당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지난 2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인 2021년 12월 28일 자신 명의로 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소재 아파트를 압류당했다. 세금 미납부에 따른 조치였는데 압류는 사흘 뒤인 같은 해 12월 31일 해제됐다. 해당 아파트의 서류상 가치는 약 7억3,000만원이며, 최근 실거래가는 11억 원 안팎이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2023년 약 23만원, 2024년 약 26만원의 세급 체납 기록이 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 측은 "종합소득세 체납으로 인해 아파트가 압류됐었다"며 "이준석 후보가 당시 국민의힘 대표를 하면서 너무 바빴고, 혼자 생활하다 보니 집에 들어가 독촉장 등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에겐 대통령 후보 자질이 없다"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납세는 헌법에 정해진 국민의 기본 의무"라며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사람이 세금 체납으로 자택까지 압류되는 일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압류는 고지서, 전화, 독촉장 등 다양한 절차를 거친 뒤에 가해지는 최후 수단"이라며 "(당시는) 이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를 수행하던 기간으로 더욱 처신을 조심했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30 14:48:40[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김건희 여사 수행비서 자택에서 청탁용 선물을 담은 것으로 의심되는 샤넬가방 상자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진 것과 관련, 김 여사 측은 26일 해당 박스에 대해 "가로 약 20cm 세로 약 13cm의 화장품 수납용 박스로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김 여사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해당 박스와 관련, "통상 가정에서 보관하는 재활용 박스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일부 매체에서 검찰이 구매영수증이나 보증서를 압수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김 여사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검찰은 수사에 적극 협조한 해당 참고인에 대해 최소한의 배려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현재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 김 여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전달하고 부정 청탁을 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4월 30일 유모 전 대통령실 제2부속실 행정관 자택에서 샤넬 제품 박스를 확보했고, 압수한 해당 박스는 유 전 행정관이 무속인 '건진법사'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나왔을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교환 당시 발행된 영수증과 보증서도 압수했다는 보도가 잇따랐지만, 김 여사 측은 "악의를 갖고 거짓, 가짜뉴스를 지속 생산하고 대량 유포 중으로 판단된다"면서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경고했다. 김 여사 측은 "무차별적인 수사정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가능한 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5-26 22:59:59[파이낸셜뉴스] 경찰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자택에 대한 24시간 경비를 해제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9일께 종로구 한 전 총리 자택 인근의 경비 인력을 철수했다. 앞서 경찰은 한 전 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 2일부터 후보 측의 요청, 첩보 등을 고려해 자택 주변에 서울경찰청 기동대를 24시간 투입했다. 경찰은 9일 오후부터 국민의힘으로부터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경호 요청을 받고 전담 경호를 시작했다.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에게는 국무총리,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과 같은 '을호' 수준의 경찰 경호가 제공된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5-12 15:27:11[파이낸셜뉴스] 연인 관계였던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대전유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 43분께 112에 전화를 걸어 "내가 사람을 죽였다"라는 취지로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대전 유성구 소재의 A씨 자택에서 40대 여성 B씨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발견 당시 B씨의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자수한 A씨는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연인 관계였던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12 09:15:31[파이낸셜뉴스] 어버이날인 8일 윤 전 대통령의 자택 인근에서 지지자들이 진행한 ‘윤(尹) 아버지의 날’ 행사가 열렸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앞은 지지자들이 손글씨로 적은 편지와 관련 소품이 전시됐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행사 참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의 자녀뻘인 20, 30대는 적은 데 비해 비슷한 연령대의 중장년층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모임인 ‘유니즈(YOONIS)’는 이날 오전 10시 아크로비스타 서문 앞에서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한다는 예고 포스터를 올렸다. 유니즈는 ‘윤(YOON)’과 ‘이즈(IS)’를 합성한 말이다. 유니즈 가입 홈페이지로 가면 유니버스라는 로고와 함께 '구 국민변호인단'이 적혀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 등이 헌법재판소, 민주당의 불법적인 탄핵 공작 및 입법 독재에 맞서겠다며 설립한 단체다. 행사는 '어버이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윤버지께 드리는 사랑의 하루'라는 이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위해 유니즈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담은 개인 피켓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감사 편지 쓰기, 아크로비스타 앞에 제공된 카네이션 매달기, 하트 풍선 나눠주기, 피켓과 편지 들고 사진 찍은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로드하기 등을 제안했다. 공고한 대로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아크로비스타 서문 인근 담장에는 가로·세로 약 1m 크기의 하트 풍선 5개가 설치됐다. 풍선 가운데에는 ‘윤석열 대통령님, 어버이 은혜에 감사합니다’, ‘윤 아버지의 날’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님, 김건희 여사님 어버이날을 맞아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전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도 걸렸다. 행사장 앞에 놓인 입간판 형태의 배너에는 ‘우리 마음속 국가대표 부모님 감사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진이 인쇄돼 있었다. 지지자들이 작성한 손 편지는 실에 매달려 전시됐다. 편지에는 ‘윤버지, 계몽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윤 어게인(Yoon Again)’, ‘처음 사랑한 대통령 윤석열’ 등 다양한 문구가 적혀 있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09 09:2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