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제2차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를 열어 올해 자펀드 결성현황 등 농식품 투자동향 및 내년도 모태펀드 운용방향 등에 논의했다. 협의회는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 실적을 업계 및 전문가와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7개 주요 펀드 운용사, 벤처투자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올해 2월 2020억원 농식품투자조합(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출자계획을 공고했다. 민간 출자 규모 확대로 연말까지 2100억원 이상 자펀드가 결성될 전망이다. 8월말 기준 1421억원 자펀드가 결성 완료됐다. 680억원 이상 규모 자펀드 결성이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은 “2025년 정부 예산안에 올해와 같이 정부 출연금 550억원이 포함됐고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면 내년에도 무리 없이 2000억원 이상 농식품 펀드를 결성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식품 모태펀드를 마중물로 해 농식품 전·후방 청년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스마트농업 및 푸드테크 등 기술 혁신을 통한 농식품 생산성 제고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24 10:06:25[파이낸셜뉴스] 한국벤처투자가 2023년 모태펀드(문화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최종 14개의 자펀드를 선정했다. 자펀드의 결성규모는 총 4262억원 이상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분야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와 대성창업투자 등 5개 펀드가 최종 선정됐다. 1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이번 출자사업에는 50개 펀드가 모태펀드에 약 7875억원을 출자 신청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분야는 최종 5개 펀드가 선정됐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아이디벤처스 △케이제이앤투자파트너스, 케이씨투자파트너스 △코나벤처파트너스 등이다. K-콘텐츠 IP 분야는 16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했고 2차 경쟁PT와 최종 실사 등 치열한 경쟁 끝에 총 5개 운용사가 선정됐다. 이번 900억원의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1750억원의 자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한편 K-문화M&A 분야에서는 2개 펀드(나우아이비캐피탈, 에이티유파트너스)가 745억원을 결성할 예이다. K-유니콘 분야에서는 2개 펀드(데브시스터즈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가 600억원을, K-문화일반 분야에서 3개 펀드(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프롤로그벤처스주식회사, 대교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가 700억원을 결성한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이번 문화계정 출자사업은 시장의 다양한 자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출자분야를 다변화하는 등의 세심한 노력이 있었던 출자사업"이라며 "전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영향력이 나날이 증가하는 만큼, 모태펀드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5-01 17:32:07[파이낸셜뉴스]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해 기업 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가 자펀드 조성 절차를 시작한다. 금융위원회는 1일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의 자펀드 운용사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민간자금을 유치하고, 이 재원으로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펀드다. 이번 4호 모펀드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자금이 5000억원 투입됐다. 캠코가 모펀드 운용 역할을 맡아 투자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 재원은 조성 후 운용사가 5∼7년간 여러 기업에 분산투자 하는 '블라인드 펀드'와 해당 기업에 대해 단건으로 투자하는 '프로젝트 펀드'에 나눠 집행된다.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는 최근의 경기 하방 리스크를 고려해 프로젝트 펀드를 늘리고, 이 중 일부는 자동차 부품, 조선기자재 등 제조업 사업재편 지원을 유도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사후적 구조조정 기업(회생·워크아웃·자율협약에 따른 관리절차 개시 기업)에 대해 투자할 경우 지급되는 보수를 강화해 이들 기업 투자 유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캠코는 오는 23일부터 블라인드 펀드 제안서를 접수해 6월 말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블라인드 펀드는 각 운용사 중심으로 민간자금 매칭 과정을 거쳐 올해 중 투자를 개시한다. 프로젝트 펀드 제안서는 연중 수시로 접수한다. 금융위원회는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기업들에 자금 지원을 통해 구조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구조조정 투자시장을 성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5-01 14:14:03[파이낸셜뉴스] 한국벤처투자가 2023년 모태펀드(문화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최종 14개의 자펀드를 선정했다. 자펀드의 결성규모는 총 4262억원 이상이다. 1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이번 출자사업에는 50개 펀드가 모태펀드에 약 7875억원을 출자 신청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분야는 최종 5개 펀드가 선정됐으며, 900억원의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1750억원의 자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문화M&A 분야에서 2개 펀드가 745억원을 결성할 예정이며, K-유니콘 분야에서 2개 펀드가 600억원, K-문화일반 분야에서 3개 펀드가 700억원을 결성할 예정으로 목표한 결성액을 초과했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이번 문화계정 출자사업은 시장의 다양한 자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출자분야를 다변화하는 등의 세심한 노력이 있었던 출자사업"이라며 "전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영향력이 나날이 증가하는 만큼, 모태펀드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5-01 08:54:3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토교통 혁신펀드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이끈다. 180억원을 조성해 자율차·드론 등 6대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분야 유망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 혁신펀드' 제3호 자펀드를 결성해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제3호 펀드(패스파인더 국토교통혁신 투자조합 제2호)는 정부 출자금 100억원에 민간 자금 80억원을 추가로 모집해 총 18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제3호 펀드는 모든 국토교통 기업에 투자가 가능한 기존 펀드와 운용에 차별화를 둔다. 최근 빠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자율주행차 △스마트물류 △드론 △스마트시티 △스마트건설 △그린 리모델링 등 6개 분야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2020년부터 운용 중인 제1·2호 펀드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등 15개 기업에 총 139억원을 투자하는 등 자금지원이 절실한 중소벤처기업에 성장기반이 되고 있다. 제4·5호 펀드도 340억원 조성을 목표로 현재 운용사를 선정 중이다. 향후 2027년까지 총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우제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은 "이번에 결성된 제3호 펀드는 해당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만큼,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3-23 09:46:18[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분야 유망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 혁신펀드' 제2호 자펀드를 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9월에 결성한 제1호 자펀드(패스파인더 국토교통혁신 투자조합·170억원)에 이어, 제2호 자펀드(스마트뉴딜 혁신산업 투자조합)는 정부출자금 176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경남벤처투자·제피러스랩'이 이끌게 되는 제2호 자펀드는 국토교통 유망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성·기술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들을 발굴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건설·교통·물류 분야 등의 혁신기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수소차, 드론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에 결성된 제1호 자펀드는 현재까지 11개 기업에 약 113억원 투자하고 있다. 국토부는 2027년까지 총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12-24 08:45:48총 1조2000억원 규모 창업펀드 조성계획의 하나로 추진된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BNK벤처투자㈜와 함께 부산의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를 시작한다. 부산시는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의 1호 자펀드인 'BNK 부산지역뉴딜 벤처펀드'를 결성하고 9일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장상익 한국벤처투자 벤처투자본부장, 도승환 BNK벤처투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1호 자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성되는 BNK 부산지역뉴딜 벤처펀드는 모펀드인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 150억원, BNK벤처투자 40억원, ㈜부산은행 30억원, ㈜경남은행 20억원, ㈜BNK캐피탈 10억원 등 총 25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투자기간 3년, 존속기간 8년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이 펀드는 부산시 7대 전략산업과 부산의 중소벤처기업, 규제자유특구 내 중소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특히 부산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65억원 이상 투자할 예정으로 자금난에 허덕이는 지역 혁신 창업기업의 든든한 성장 기반이 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중 최초로 추진된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부산 벤처투자생태계의 자생적 형성과 지역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시와 기술보증기금, 한국모태펀드가 참여해 올해부터 3년간 912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1300억원 규모의 자펀드도 결성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12-09 18:28:18[파이낸셜뉴스] 총 1조2000억원 규모 창업펀드 조성계획의 하나로 추진된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BNK벤처투자㈜와 함께 부산의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를 시작한다. 부산시는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의 1호 자펀드인 ‘BNK 부산지역뉴딜 벤처펀드’를 결성하고 9일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장상익 한국벤처투자 벤처투자본부장, 도승환 BNK벤처투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1호 자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성되는 BNK 부산지역뉴딜 벤처펀드는 모펀드인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 150억원, BNK벤처투자 40억원, ㈜부산은행 30억원, ㈜경남은행 20억원, ㈜BNK캐피탈 10억원 등 총 25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투자기간 3년, 존속기간 8년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이 펀드는 부산시 7대 전략산업과 부산의 중소벤처기업, 규제자유특구 내 중소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특히 부산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65억원 이상 투자할 예정으로 자금난에 허덕이는 지역 혁신 창업기업의 든든한 성장 기반이 될 전망이다. 1조2000억원 규모 창업펀드의 연차별 조성계획 중 하나이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중 최초로 추진된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부산 벤처투자생태계의 자생적 형성과 지역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시와 기술보증기금, 한국모태펀드가 참여해 올해부터 3년간 912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1300억원 규모의 자펀드도 결성할 예정이다. 지난달 5일 304억원 규모의 모펀드 1차 결성을 마쳤고 자펀드는 이날 결성된 BNK 부산지역뉴딜 벤처펀드를 시작으로 포스코 부산 지역뉴딜 벤처투자조합까지 올해 안에 총 500억원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의 자펀드 결성으로 청년창업기업, 벤처기업 등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등 지역 혁신기업의 든든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포함한 1조2000억원 규모 창업펀드를 적극적으로 조성해 부산의 벤처투자생태계가 선순환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12-09 10:40:07[파이낸셜뉴스] 벤처투자 확산을 위한 마중물이 공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교육부 6개 부처와 함께 2021년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의 자펀드 선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출자사업에는 총 147개 펀드가 신청했으며, 심의를 통해 최종 40개 펀드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40개 펀드에 모태펀드가 총 3746억원을 출자하며 민간 투자자금 약 3700억원이 매칭돼 총 7468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2차 출자사업을 통해 최종 선정된 펀드는 창업 초기부터 인수합병(M&A) 등 성장단계 기업과 한국판 뉴딜, 문화콘텐츠, 과학기술, 미래환경산업, 스마트교통, 대학창업 분야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먼저 한국판 뉴딜의 상징인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2025년까지 총 6조원을 목표로 올해는 총 1조 규모 펀드가 조성된다. 투자-회수-재투자의 원활한 선순환 생태계 촉진을 위해 기업의 인수합병을 위한 ‘인수합병(M&A)펀드’에 1000억원을 선정했다. 민간 벤처캐피탈의 투자에 정부 기술개발(R&D)자금을 1:1로 매칭 투자하는 방식의 ‘기술개발(R&D) 매칭펀드’를 341억원 조성한다. 또한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창업초기펀드’ 1345억원, 여성의 창업을 촉진하고 여성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기업펀드’ 200억원, 기술지주회사가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지주펀드’ 80억원,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소셜 임팩트펀드’도 167억원 선정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05-23 15:40:21세계 각국의 거래소를 소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독특한 펀드가 있다. 포트폴리오는 단순하지만 꾸준한 성과를 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리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유리글로벌거래소증권자펀드'는 20여개 내외의 거래소에 투자한다. 단순한 포트폴리오지만 꾸준한 성과로 5년간 누적수익률은 90%를 넘는다. ■각국 거래소에 투자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리글로벌거래소펀드'의 최근 1년간 수익률(20일 기준)은 26.50%에 이른다. 최근 3년 누적 수익률은 53.32%, 5년 누적 수익률은 92.77%에 달한다. 이 펀드는 운용순자산이 3450억원 수준으로, 지난 8년간 한 해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고 꾸준한 성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고 있다. 특히 이 펀드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약세장이었던 2018년에도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한진규 유리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한국거래소는 공공적 성격이 강해 기업이 소유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 거래소들은 하나의 기업으로 존재한다"면서 "'유리글로벌거래소펀드'는 이처럼 거래소를 업으로 하는 개별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뉴욕증권거래소는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그룹이라는 기업이 소유하고 있다. '유리글로벌거래소펀드'는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그룹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미국거래소에 약 40%, 유럽 및 아시아거래소에 25% 이내에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비중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펀드 내에는 20개 안팎의 거래소가 담겨 있다. 한 매니저는 "단순하고 확실한 포트폴리오가 강점이자 수익률이 좋은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각국의 거래소는 대부분 1~2개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들만의 독과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면서 "투자대상 종목(거래소)의 비즈니스 모델이 안정적이고 장기성장성이 매우 높아 펀드의 꾸준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디폴트 위험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익 성장+높은 배당성향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해 배당주펀드와 같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 매니저는 "지난 10년간 이들 거래소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2% 후반이기 때문에 웬만한 배당주펀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의 변동성이 커진 시장은 외려 펀드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다. 한 매니저는 "미·중 무역분쟁이나 코로나19 등 여러 변수 때문에 변동성이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같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오히려 여러 파생상품의 거래를 촉진시키고, 그 수수료 수입은 그대로 거래소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여러 변수로 변동성이 커진 증시가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 매니저는 실제로 최근 선진국 대형 거래소(미국 및 유럽거래소)들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홍콩 및 브라질 거래소도 최근 좋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런던거래소는 1년간 약 76%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대형거래소들은 탄탄한 수익원천을 토대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거래소들이 기존 플랫폼에 IT기술을 접목하면서 장기 핵심 성장동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발 빠른 움직임이 향후 매출 및 이익성장을 유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매니저는 이 펀드를 연금투자와 같은 장기투자처를 찾는 고객에게 추천한다고 했다. 그는 "'유리글로벌거래소펀드'의 지난 3년 간의 변동성은 10% 수준이다. 최근 1년 간은 약 9%로 더 축소됐다"면서 "미국주식의 평균 변동성이 약 12%인 점을 감안할때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 대비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당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주식의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변동성이 낮은)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면서 "거래소들의 특성상 독과점적 지위가 상당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연금으로 장기투자하는 고객들도 주목할 만한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0-02-23 17:4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