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송도 미추홀타워에 입주기관 직원과 방문객에게 구두 및 운동화 수선·세척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활사업장 ‘꿈이든 일터(1호점)’가 운영된다. 인천시는 저소득층 자활일자리 창출 및 시설 이용자 등의 편의 제고를 위해 신발토탈케어 자활사업장의 문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사업장은 시가 인천테크노파크(ITP)로부터 미추홀타워 지하1층 입구 공간(15.58㎡)을 무상임대 받아 연수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며, 지난 2월부터 전문교육을 받은 자활근로자 5명이 배치되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121개 자활사업단에 1655명의 자활근로자들에게 자활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미추홀타워 신발토탈케어 자활사업장 오픈을 통해 양질의 자활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명노 시 자립정책과장은 “공공기관 등 지역내 자원을 연계해 자활참여자가 성공적으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신규 자활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06 10:06: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인천시청에서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자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자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2020년 설치된 꿈이든 2호점인 송이팜랜드와 연계해 아파트 공실상가에 버섯재배 및 커뮤니티 체험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LH 인천지역본부는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 설치를 위해 남동구 만수7단지 지하상가(248.12㎡)를 시에 기본임대(1년 무상사용 후 임대료 30%) 하고 환기시설 설치 등도 지원한다. 시는 버섯재배시설 등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 설치.운영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광역자활센터는 전문가 지원, 참여자 교육 등의 지원업무를 맡고 부평지역자활센터는 버섯재배 및 커뮤니티 체험 공간 운영 등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자활 근로자들의 신규 일자리가 생기는 것은 물론, 표고버섯 및 녹각영지를 생산해 연 3300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시설은 자활근로자 취·창업 교육과 입주민을 위한 버섯수확, 버섯요리 등 체험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행숙 부시장은 “송이팜랜드 커뮤니티센터는 자활 근로자들이 자립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자활 인프라로 인천 자활사업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08 15:27:35지난 14일 오후 경기 부천시의 한 세차장. 손님이 없어 '나른한' 오후의 정적을 깨려는 듯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대가 힘차게 세차장으로 들어섰다. 순간 사무실에서 기자와 인터뷰하던 신동우씨(56·사진)의 표정도 동시에 밝아졌다. 그는 곧장 사무실 문을 박차고 나가 친절한 미소로 차주를 맞이했다. 이윽고 고압세척기를 들고 차 전체에 물을 뿌리더니 고객의 요구에 맞게 문틈 사이 얼룩을 구석구석 닦았다. 신씨의 손과 발은 바빠졌지만, 얼굴은 오히려 빛이 났다. 오후 햇살도 적당히 따뜻했다. 차주 A씨는 "동네 다른 세차장보다 일을 더 꼼꼼히 한다"며 "젊은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에 열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A씨의 단골 세차장인 이곳은 '꼼꼼함'이나 '젊은 직원' 외에 '마약류 중독 회복자의 직장'이라는 특별한 점이 하나 더 있다. 신용원 목사가 이끄는 마약류 중독 자활(自活) 공동체인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의 직업 자활 사업장 중 하나다. <본지 지난 6월 12일자 9면 참조> 신씨는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에서 20년 이상 직업 자활을 하고 있다. 그는 직업 자활의 의의를 단순히 "경제활동을 한다"에 국한하지 않았다. 대신해 "사회구성원으로서 다시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직업 자활 통해 단약 성공 신씨는 마약류 투약으로 두 차례의 감옥 생활을 했다. 처음은 19세 때 대마초와 러미날을 경험하면서 시작됐다. 별다른 계기는 없었다. 그저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였다. 내성적인 성향에 음주·가무에도 특출나지 못했던 신씨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친구들과 멀어졌다. 무리에서 혼자 도태되는 것이 싫고 무서웠던 신씨는 해서는 안 될 마약류에 손을 댔다. 그는 "마약류에 빠지면서 친구들 무리에 낄 수 있었다"며 "친구들이 취한 모습을 보면서 취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게 안 되다 보니 약을 했다"고 옛 시절을 떠올렸다. 한번 빠진 마약류의 늪에서 헤어 나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28세에 약 2년간 첫 번째 징역살이를 했다. 출소하고 그는 단약을 결심했다. 실제 약 2년 동안 약을 끊는 듯했다. 하지만 마약의 늪은 깊고 어두웠다.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던 신씨는 약을 계속 권하는 지인들의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한 번 끊어봤으니 또 끊을 수 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도 한몫을 했다. 결국 그는 다시 철장 안으로 향했다. 끊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구속도 구속이지만 정신적·육체적으로도 피폐해졌다. 그러나 방법을 몰랐다. 정신과 병동에 입원도 해봤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전국의 알코올 중독 치료 상담소들을 전전했다. 하지만 "매일 하는 마약류를 일주일에 두 번으로 줄여라"라는 황당한 말까지 들어야 했다. 완전한 절망은 아니었다. 그즈음 TV에서 신 목사를 봤다. 단약 성공을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신 목사를 찾아갔다. 그때부터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에 참여해 직업자활에 들어갔다. 벌써 23년 전, 그의 나이 33세 때다. 직업 자활을 중시하는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의 방향성에 따라 그는 35세 무렵부터 직업 자활을 했다. 전통시장 한쪽에 '소망을 나누는 떡집'이란 떡 가게를 연 것을 시작으로 '고추장에 빠진 순대'라는 이름의 순대공장, '보리떡 다섯개' 상호를 가진 떡 공장 등을 거쳐 지금의 세차장까지 '세월이 두 번 바뀌는 동안' 계속해서 직업 자활에 나서며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신씨는 직업 자활을 통해, 노동을 통해 다시금 세상에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정시에 출근하고 정시에 퇴근하고 사업장의 규범을 체화하는 등 몸이 다시금 '규칙적인 생활'에 익숙해지는 것을 체험했다"며 "마약류를 투약하면서 잃어버린 줄만 알았던 '정상인의 삶'을 다시금 찾게 돼 기뻤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약류 투약했다고 받았던 차별 그러나 지나간 세월이 결코 만만하지만은 않았다. 전(前) 마약류 중독자란 이력으로 받는 정당하지 못한 차별도 이겨내야 했다.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이 떡 공장을 운영하던 2000년대 중반, 떡 공장이 임차해 있던 건물의 건물주가 갑자기 떡 공장을 상대로 24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걸었다. 떡 공장이 혐오시설이라는 게 명분이었다. '혐오'는 자신들과 같은 마약류 경험자를 일컬었다. 당시 건물주는 "마약류를 투약한 이력이 있는 사람들을 고용하면서도 알리지 않은 채 임대차계약을 한 것은 건물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행위"라는 주장을 했다. 신씨는 "재판장이 법정에서 나에게 '참 힘드시죠, 죗값을 받고 새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데 어렵겠네요'라는 말을 했다"며 "그 순간 울컥해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신씨는 정부가 회복자의 직업 자활에 관심을 두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중독자들이 죗값을 받고 사회에 복귀하려면 경제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먹고살 길이 마련돼야 재차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뜻이도 하다. 신씨의 말처럼 마약류 범죄의 재범률은 최근 5년 동안에 30%를 넘고 있다. 일반 형사사건의 재범률이 같은 기간에 20% 내외인 점을 생각하면 높은 수치다. 신씨는 "마약류 중독 회복자들이 사업장에 들어가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다양하게 있어야 한다"며 "직업 자활이 없었다면 치료는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0-22 18:07:10[파이낸셜뉴스] 지난 14일 오후 경기 부천시의 한 세차장. 손님이 없어 '나른한' 오후의 정적을 깨려는 듯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대가 힘차게 세차장으로 들어섰다. 순간 사무실에서 기자와 인터뷰하던 신동우씨(56·사진)의 표정도 동시에 밝아졌다. 그는 곧장 사무실 문을 박차고 나가 친절한 미소로 차주를 맞이했다. 이윽고 고압세척기를 들며 차 전체에 물을 뿌리더니 고객의 요구에 맞게 문틈 사이 얼룩을 구석구석 닦았다. 신씨의 손과 발은 바빠졌지만, 얼굴은 오히려 빛이 났다. 오후 햇살도 적당히 따뜻했다. 차주 A씨는 "동네 다른 세차장보다 일을 더 꼼꼼히 한다"며 "젊은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에 열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A씨의 단골 세차장인 이곳은 '꼼꼼함'이나 '젊은 직원' 외에 '마약류 중독 회복자의 직장'이라는 특별한 점이 하나 더 있다. 신용원 목사가 이끄는 마약류 중독 자활(自活) 공동체인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의 직업 자활 사업장 중 하나다.< 본지 지난 6월 12일자 9면 참조> 신씨는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에서 20년 이상 직업 자활을 하고 있다. 그는 직업 자활의 의의를 단순히 "경제활동을 한다"에 국한하지 않았다. 대신해 "사회구성원으로서 다시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빠져나올 수 없었던 마약류의 늪, 직업 자활 통해 단약 성공 신씨는 마약류 투약으로 두 차례의 감옥 생활을 했다. 처음은 19살 때 대마초와 러미날을 경험하면서 시작됐다. 별다른 계기는 없었다. 그저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였다. 내성적인 성향에 음주·가무에도 특출나지 못했던 신씨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친구들과 멀어졌다. 무리에서 혼자 도태되는 것이 싫고 무서웠던 신씨는 해서는 안 될 마약류에 손을 댔다. 그는 "마약류에 빠지면서 친구들 무리에 낄 수 있었다"며 "친구들이 취한 모습을 보면서 취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게 안 되다 보니 약을 했다"고 옛 시절을 떠올렸다. 한번 빠진 마약류의 늪에서 헤어 나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28살에 약 2년간 첫 번째 징역살이를 했다. 출소하고 그는 단약을 결심했다. 실제 약 2년 동안 약을 끊는 듯 했다. 하지만 마약의 늪은 깊고 어두웠다.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던 신씨는 약을 계속 권하는 지인들의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한 번 끊어봤으니 또 끊을 수 있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도 한몫을 했다. 결국 그는 다시 철장 안으로 향했다. 끊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구속도 구속이지만 정신적·육체적으로도 피폐해졌다. 그러나 방법을 몰랐다. 정신과 병동에 입원도 해봤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전국의 알코올 중독 치료 상담소들을 전전했다. 하지만 "매일 하는 마약류를 일주일에 두 번으로 줄여라"라는 황당한 말까지 들어야 했다. 완전한 절망은 아니었다. 그 즈음 TV에서 신 목사를 봤다. 단약 성공을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은 심정으로 신 목사를 찾아갔다. 그때부터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에 참여해 직업자활에 들어갔다. 벌써 23년 전, 그의 나이 33살 때다. 직업 자활을 중시하는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의 방향성에 따라 그는 35살 무렵부터 직업 자활을 했다. 전통시장 한쪽에 '소망을 나누는 떡집'이란 떡 가게를 연 것을 시작으로 '고추장에 빠진 순대'라는 이름의 순대공장, '보리떡 다섯개' 상호를 가진 떡 공장 등을 거쳐 지금의 세차장까지 '세월이 두 번 바뀌는 동안' 계속해서 직업 자활에 나서며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신씨는 직업 자활을 통해, 노동을 통해 다시금 세상에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정시에 출근하고 정시에 퇴근하고 사업장의 규범을 체화하는 등 몸이 다시금 '규칙적인 생활'에 익숙해지는 것을 체험했다"며 "마약류를 투약하면서 잃어버린 줄만 알았던 '정상인의 삶'을 다시금 찾게 돼 기뻤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약류를 투약했다는 이유로 받았던 차별 그러나 지나간 세월이 결코 만만하지만은 않았다. 전(前) 마약류 중독자'란 이력으로 받는 정당하지 못한 차별도 이겨내야 했다.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이 떡 공장을 운영하던 2000년대 중반, 떡 공장이 임차해 있던 건물의 건물주가 갑자기 떡 공장을 상태로 24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걸었다. 떡 공장이 혐오시설이라는 게 명분이었다. '혐오'는 자신들과 같은 마약류 경험자를 일컬었다. 당시 건물주는 "마약류를 투약한 이력이 있는 사람들을 고용하면서도 알리지 않은 채 임대차계약을 한 것은 건물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행위"라는 주장을 했다. 신씨는 "재판장이 법정에서 나에게 '참 힘드시죠, 죗값을 받고 새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데 어렵겠네요'라는 말을 했다"며 "그 순간 울컥해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신씨는 정부가 회복자의 직업 자활에 관심을 두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중독자들이 죗값을 받고 사회에 복귀하려면 경제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먹고살아야 할 길이 마련돼야 재차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뜻이도 하다. 신씨의 말처럼 마약류 범죄의 재범률은 최근 5년 동안에 30%를 넘고 있다. 일반 형사사건의 재범률이 같은 기간에 20% 내외인 점을 생각하면 높은 수치다. 신씨는 "마약류 중독 회복자들이 사업장에 들어가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다양하게 있어야 한다"며 "직업 자활이 없었다면 치료는 정말 힘들었을 것"고 토로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0-22 13:05: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노사민정협의회는 8일 전남도 동부청사에서 지역자활센터 취약 노동자 노동 권익 증진을 위한 산업안전보건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남노동권익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협약식은 전남지역 23개 자활센터에 노무 관리를 지원하고 안전한 작업 현장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자활센터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취약계층에게 자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자활 의욕을 고취하고 자립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전남 23개를 포함해 총 250개의 자활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 주종섭 전남도의회 의원,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 자활센터 대표자와 종사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노사민정협의회와 전남노동권익센터는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형성해 사업장 노무 관리와 산업 재해 예방을 지원한다. 우선 전남동부근로자건강센터, 전남서부근로자건강센터, 광주근로자건강센터와 전주전라제주 직업병안심센터는 종사자의 직업성 질병을 모니터링하고 예방하기로 했다. 또 전남광역자활센터와 지역자활센터는 센터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업 수행에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기로 했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참여 기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취약 노동자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고 없는 안전한 근로 환경', '누구나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는 등 취약 노동자의 노동 권익 보호와 산업안전보건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8 14:36:00[파이낸셜뉴스]카카오뱅크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5억원을 기부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와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임대료와 인건비, 전기요금 등 운영비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카카오뱅크는 2000여 곳 사업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한국자활기업협회 등 아름다운재단 협업 기관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신용도가 낮아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사업자다. 이번 기부는 카카오뱅크가 지난 1월 발표한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카카오뱅크는 보증료 절반 지원, 지역 신용보증재단 출연금 확대 등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해 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08 14:22:3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도내 소규모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 27일 동부청사에서 '산업안전지킴이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하고 산재 예방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정찬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을 비롯해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 정경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 산업안전지킴이 19명 등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선 산업안전지킴이 신규 위원 위촉과 임무 수행을 위한 선서식, 현장 활동 결과와 우수 사례 공유, 산재 예방 방안 논의 등이 진행됐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22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지자체의 산업재해 예방 책무가 신설·강화 됨에 따라 19명의 산업안전 전문가를 위촉해 2023년부터 소규모 사업장의 산재 사고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50억원 미만 건설업과 50인 미만 영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산업안전지킴이 2인 1조를 편성해 현장 안전 수칙 점검, 산업재해 유해 요인 사전 제거, 산업안전 법규 위반 행위 신고, 산업재해 예방 합동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총 90개(제조업 53·건설현장 37)의 사업장에 위험 기계 방호장치 설치와 현장 추락 방지 조치 유무 점검 등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근로 환경 만들기에 힘써왔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노동 전문 기관인 '전남노동권익센터'에 사업을 위탁하고, 지난해보다 많은 12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재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연말에는 산업안전 우수 사업장도 선정해 인증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정찬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서는 산업안전지킴이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사업장 지도·점검에 적극 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7월 도청 동부청사에서 전남노사민정협의회와 전남지역 자활센터, 근로자 건강센터, 직업병안심센터 등과 함께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산업안전보건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8 09:01:46편의점 GS25가 한국자활복지개발원,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보호자 없이 사회 첫발을 떼는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다. 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업무협약에 따라 GS25는 해피스토어 사업장과 교육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개발원은 해피스토어 운영과 참여의 주체 발굴과 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22 18:14:56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자립준비청년의 편의점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GS리테일 및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함께 ‘GS25 해피스토어’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적·경제적으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은 GS리테일·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일자리 지원 목적의 편의점 창업 기회 제공 및 사회경제적 자립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에 나선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자립준비청년들은 안정적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하반기에는 'GS25 해피스토어' 편의점을 운영하게 된다. 사업 프로그램으로는 자격증 취득 등 자기 계발에 필요한 비전지원금을 비롯해 전문 재무 멘토링, 진로 코칭, GS25 임직원 멘토링, GS리테일 사업장 방문 체험, 점포 경영을 위한 경영주 교육, GS25 해피스토어 편의점 운영 등이 구성됐다. 김태일 희망친구 기아대책 소셜임팩트파트너십부문 부문장은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펼치는 지원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립'"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하는 구체적인 방식을 제안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청년 지원, 위기가정·무연고아동 지원, 옹호 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전문적으로 실천하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22 11:05:08[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가 한국자활복지개발원,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보호자 없이 사회 첫발을 떼는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다. 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업무 협약에 따라 GS25는 해피스토어 사업장과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개발원은 해피스토어 운영과 참여의 주체 발굴과 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아대책은 맞춤형 교육과 해피스토어 활성화를 위한 홍보를 진행한다. 업무협약식에서는 GS25 가맹점 일부를 자립 준비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해피 스토어로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GS25는 우선 서울 강서구와 관악구 소재 매장 2곳을 연내 해피스토어로 열 계획이다. 이후 광역시 규모의 지역 위주로 매장 수를 확대하고 해피스토어를 경험한 청년들이 가맹점을 운영하면 가맹비를 면제해주는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22 08:5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