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는 영유아동 전용 IPTV 서비스인 지니 TV 키즈랜드에서 주최한 어린이 작가 공모전의 최종 선정작 20편을 엮은 그림책 '상상금지!'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키즈랜드는 지난해 진행한 ‘함께 그린 책 2 : 내 친구 상상 동물’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어린이 작가 20명의 작품을 모아 2023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상’을 받은 이경국 작가와 함께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하늘을 나는 호랑이’, ‘무지개 꽃끼리’, ‘불사조 스핑크스’ 등 어린이들이 직접 상상해서 그린 동물들이 이경국 작가의 손길을 거쳐 하나의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상상금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 출간됐으며 오는 17일 밀리의 서재에서 이북으로 발간된다. KT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이비쥬얼과 함께 상상금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해 올해 말 키즈랜드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함께 그린 책 2 : 내 친구 상상 동물’ 공모전 1차 선정작 50편은 KT AI를 활용한 AI 미디어 아트 시리즈 ‘AI 상상 동물’로 만들어 지난해 10월부터 키즈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5-16 09:25:44㈜파크랜드(대표 박명규)가 헤르시 작가와 스페인의 여름을 선보이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라인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파크랜드와 프렐린에서 선보이는 헤르시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 라인은 고객들에게 패션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헤르시 작가는 자연을 매개로 강렬하고 다채로운 색조를 활용한 유러피안 화풍의 이국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머징 아티스트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라인의 컨셉은 'THE PASSIONATE TIMES IN SPAIN(스페인의 열정적인 시기)'으로 헤르시 작가가 스페인에서 3개월 동안 머무르면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지중해의 밝은 날씨, 해변과 야자수, 아름다운 정원, 가우디가 사랑한 무어 양식 등 스페인의 여름 풍경이 헤르시 작가 특유의 화풍과 함께 색다른 패턴으로 재탄생했다. 파크랜드와 프렐린은 이러한 헤르시 작가의 작품을 티셔츠, 점퍼, 블라우스, 원피스, 액세서리 등 총 37종의 상품으로 녹여냈다. 헤르시 작가 특유의 강렬하고 다채로운 색조가 더해져 보다 시원하고 자유로운 느낌이 돋보인다. 파크랜드 관계자는 "일상에서 예술을 접하는 경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더 고급스럽고 가치 있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아트를 상품 디자인에 접목하게 됐다"며, "헤르시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세계가 패션과 결합했을 때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헤르시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 라인은 전국 파크랜드와 프렐린 주요 60개 매장,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 한정 수량으로 판매 중이다. 컬래버레이션 라인 판매 매장 및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파크랜드, 프렐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재관 기자
2025-05-14 19:15:29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후지필름 코리아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정언호 작가의 ‘방구석 여행(Armchair Travel)’ 전시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다음달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익숙한 사물과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는 행위 자체가 감각적인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작가의 시선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전시장에서는 디지털 아트워크 24점과 영상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rnho’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시각 예술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정언호 작가는 일상의 풍경에 상상을 더해 평범한 사물과 공간을 낯선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익숙한 장면을 새롭게 바라보는 즐거움을 전하며 각자의 기억과 연결될 수 있는 여백을 작품 속에 담아낸다. 이번 ‘방구석 여행’ 전시의 시작은 작가 개인의 경험에서 출발했다. 평소 여행을 즐기던 그는 일상과 작업이 뒤엉킨 시간 속에서 집 안의 익숙한 사물과 공간을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며 물리적인 이동 없이도 감각과 상상만으로 충분히 새로운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작가는 ‘여행’이 반드시 거대한 이동이나 비일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시선을 다르게 가져가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과 감각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하는 탐험의 장을 표현해 냈다. 특히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방구석 세계여행(월드투어)’의 각 장면은 실내 오브제를 테마로 삼아 방 안을 여행지로 착각하게 만드는 유쾌한 상상력을 담고 있다.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사소한 것들 속에서 새로운 발견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방구석 여행’ 프로젝트의 정수를 잘 보여준다. 또한 작품을 관람하는 모든 이들이 스스로의 공간에서 ‘나만의 여행지’를 떠올리도록 자극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작가는 관람객들이 단지 그림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가 바라보는 사물의 의미나 익숙한 내 방 안 새로운 장소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번 전시에 담아냈다. 이어 관람객 누구나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 속 숨겨진 장면들을 새로운 감각으로 포착하고 익숙했던 공간과 사물을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며 자신만의 의미를 발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이번 전시는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 속 장면들을 새로운 감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전환의 순간이 될 것"이라며 "늘 마주치는 평범한 순간과 그 안의 사물들이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되는 자신만의 ‘방구석 여행’을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14 09:32:4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특수교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2부(김은정 강희경 곽형섭 부장판사)는 13일 A씨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1심은 지난해 2월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 유예를 판결을 내렸다. 선고 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주씨 측이 아들의 주머니에 몰래 넣어 보낸 녹음기에 녹음된 '몰래 녹음'에 대한 증거 능력 인정 여부였다. 주씨 측이 아들의 옷에 녹음기를 들려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기반으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쟁점이 됐던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1심과 정반대의 판단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피해 아동 모친이 자녀 옷에 녹음 기능을 켜둔 녹음기를 넣어 수업시간 중 교실에서 이뤄진 피고인과 아동의 대화를 녹음한 사실을 알 수 있다"며 "이런 녹음파일과 녹취록은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에 해당하므로 이를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학습반 교실에서 주씨 아들(당시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3 15:40:09[파이낸셜뉴스] 경기도 파주시와 세계평화사랑연맹이 주최⋅주관하는 국제적인 ‘세계평화작가 한한국 파주세계평화특별전’이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파주 임진강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1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파주시가 평화공존과 화합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2025년도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갖게되는 행사다. 한한국 세계평화작가의 한글서예회화, 현대미술, 디지털그래픽아트, 도자기 등이 전시된다. 또 ‘한반도평화지도’(우리는 하나) 영인본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여점과 신작(Bless/축복)들이 전시되며, 개막식은 내외⋅빈을 초청해 6월 14일 오후 2시 가질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한 작가의 세계적인 작품과 함께 국민보건 건강체조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대한아리랑활력무협회와 함께 ‘세계평화지도with아리랑활력무’ 시범단 특별공연이 열리며, 별도 예매나 입장료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파주 2000만 평화관광객 유치 달성을 위해 소장 가치가 높은 한 작가의 굿즈 ‘행복 목걸이’, ‘행복 키홀더’, ‘희망대한민국 배지’ 등을 작가 사인회를 통해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갖는다. 한 작가의 작품은 지난 2008년에 남북 분단 이후 최초로 통일부 공식 승인을 받아 ‘한반도평화지도’(우리는 하나) 작품이 북한 묘향산 국제친선전람관에 영구 전시 및 소장돼 의미가 크다. 한편, 한 작가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31년간 세계 42개 국가의 ‘세계평화지도’ 작품들을 한글로 완성해 한글의 독창적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세계평화 증진에 공헌한 공로로 제4회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상, 통일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2008년 주유엔한국대표부에서는 유엔 미국 대표부를 비롯, 22개 회원국 대표부에 한한국 작가의 작품을 영구 전시 또는 소장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작가는 “분단의 상징이자 평화의 땅인 임진각의 역사적인 공간에서 유엔에 전시⋅소장중인 (한글서예)세계평화지도 등,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게 돼 세계평화작가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한글서예의 독창성과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한 작가의 다양한 예술세계를 만나 볼 수 있는 평화에 대한 의미를 담은 전시회가 개최돼 매우 뜻 깊다”며 “분단의 아픔을 품고 있는 평화의 땅 DMZ와 임진각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 평화와 희망을 전해줄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13 15:16:3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매일신문사와 에쓰오일(S-OIL)이 공동 주최하고 울산시가 후원하는 제33회 오영수문학상에 소설가 천운영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문장웹진' 2024년 8월 호에 발표한 단편소설 '등에 쓴 글자'이다. 9일 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오영수문학상은 전국 문예지, 문학단체로부터 추천받은 작품(2024년 발표 중·단편소설) 중 8편을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본심은 구효서 소설가, 이재복 문학평론가(한양대 한국언어문학과 교수), 방현석 소설가(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예심은 오영수문학상 역대 수상자인 전성태, 이충호, 박금산, 표명희 소설가가 맡았다. 수상작 '등에 쓴 글자'는 문자 해독능력을 잃고 새로운 감각으로 세상을 지각하게 된 엄마와 딸 이야기다. 홀로 엄마를 보살피는 딸은 치매를 의심하며 전전긍긍하지만, 원초적인 감각과 생활 리듬으로 살아가는 노모의 세상은 오히려 사랑스럽게 묘사되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누군가 등에 쓰고 있는 글자를 상상해 보듯, 눈을 감고 귀를 열고 소통하는 저릿한 순간을 보여준다. 본심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은 독특한 감성, 출중한 묘사력과 서사적 밀도, 삶에 대한 본능, 생명에 대한 비극적인 갈망, 잠재된 전복성과 공격성, 뚜렷한 문제의식 등 천운영 작가만의 특징이 잘 드러나면서도 이전과는 다른 어떤 변주된 모습이 내재해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소설을 통해 ‘이해와 관용’ 등 작가의 인간과 세계를 대하는 관점과 태도를 읽어냈고, 이는 더 깊고 넓은 문화의 세계로 이끌어 한국 문단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임을 확신하게 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천운영 작가는 “수상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생전 내 딸이 작가라고 자랑했던 아버지를 제일 먼저 떠올렸고, 당신의 당부대로 꼭 유명한 소설가가 된 것 같았다”라며 “홀로된 어머니가 감각하고 있는 세상 속 사랑스럽고 다정한 이야기에 힘을 실어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좋은 소설가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천운영 작가는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와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바늘'이 당선돼 등단했다. 소설집 '바늘' '명랑' '그녀의 눈물사용법' '엄마도 아시다시피', 장편소설 '잘 가라 서커스' '생강', 산문집 '돈키호테의 식탁' '쓰고 달콤한 직업' 등을 냈다. 신동엽창작상, 올해의 예술상,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금은 3000만 원으로,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5시 울산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한편 ‘오영수문학상’은 울산 출신 단편소설의 거장, 난계 오영수 선생의 문학 혼을 기리고 문학인들의 창작열을 북돋우기 위해 지난 1993년 제정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9 08:08:41[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미래 웹툰 시장을 이끌어갈 고등학생 작가 발굴에 나선다. 청소년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웹툰 공모전 ‘2025 네이버웹툰 고등 최강자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네이버웹툰과 진흥원이 2012년부터 공동 운영해온 대표 신인작가 발굴 프로그램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의 연장선에서 그 대상을 고등학생(및 동일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으로 특화해 새롭게 마련한 것이다. 10대 창작자만의 신선한 감성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중심으로 차세대 웹툰 창작 인재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21년 고등학생 대상 공모전 ‘고등단편.zip’을 개최하는 등 청소년 창작자 발굴에 관심을 가져왔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작품을 접수받고 심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예선 통과자 40명을 대상으로 웹툰 작가들과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을 운영하고, 결선 현장 실기까지 이어지는 교육형 공모전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네이버웹툰과 진흥원은 신인 작가의 발굴은 물론, 데뷔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창작자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총 1500만 원의 상금과 아이패드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작은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 기회도 얻게 된다. 수상에 그치지 않고 프로 작가로의 데뷔까지 연결되는 통로인 셈이다. 작품 접수는 고등학생의 학사 일정을 고려해 2025년 8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되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통합사업관리시스템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세부 내용은 네이버웹툰 공지사항과 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웹툰을 담당하는 이정근 실장은 “다양한 배경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소년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웹툰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08 09:13:02[파이낸셜뉴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아트페어대구 2025가 열린다. 대한민국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디아프(DIAF)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트페어로 120여개 갤러리 5000여명의 작가가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뿐만 아닌, 해외 작가와 국내 작가들까지 참가한다. 다양한 현대 미술의 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새로운 열정과 도전을 위해 몇 년 전 다시 붓을 들었다는 이화윤 작가는 "이번 페어에 운좋게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화를 전공했기에 유화와 아크릴을 다루면서 작품에 동양적 정서가 많이 녹아있는 작품을 출시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극락 조화와 핑크 소파를 시그니처로 다양한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며 "이번 아트페어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07 17:48:27"부산감성을 담은 로컬 작가들의 작품을 티셔츠로 입고 체험해보세요."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난 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부산 브랜드숍 1층에서 '부산 도시브랜드를 입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와 진흥원은 지난 3월 브랜드숍 팝업스토어 업체 공개모집을 통해 지역 패션 브랜드 '어스아워스(USOURS)'를 선정했다. 어스아워스 브랜드와 협업한 부산 브랜드숍은 티셔츠를 통해 부산의 정체성을 알리고 부산 기반 지역 예술가 8인의 작가들과 협업해 도시브랜드의 의미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행사는 '부산을 담은 미술관'을 콘셉트로 부산지역 작가들의 원화 미술 작품과 이를 활용한 부산 브랜드 티셔츠, 천 포스터 등 다양한 팬 상품을 함께 전시해 관람객이 시각적으로 감상하고 직접 착용해보며 부산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각 티셔츠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 예술가의 작품이 담겨있으며 도시의 상징성과 예술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또 부산시는 브랜드와 협업한 8인의 아티스트 중 매주 '이 주의 작가'를 선정, 브랜드숍으로 초대해 해당 작가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고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외에도 부산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열전사 스티커를 방문객이 직접 선택해 '나만의 부산 티셔츠' 만들기, 사진 촬영 구역을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유진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팝업스토어가 지역 작가의 작품과 함께 시민과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05 18:58:36[파이낸셜뉴스] 여성 사진작가들을 상대로 신혼여행 첫날밤 스냅 촬영을 제안하는 수상한 고객의 존재가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사진작가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게 만들었던 문의 하나"라며 한 남성 고객에게 받은 문의 내역을 첨부했다. "허니문 스냅촬영 문의드린다"며 문의를 보낸 이 남성은 "제주도 생각한다. 첫날밤 스냅촬영 원하고 예산은 80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첫날 하루 촬영 예산 80만원'의 오타라고 생각해 되물었으나, "허니문 베이비를 계획하고 있어서 (첫날밤을) 스냅으로 담아두고 싶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A씨는 자신이 해본 작업이 아니라 어려울 것 같다고 거절했지만 남성은 "비용은 조율 가능한데 촬영 한번 해주실 수 없냐, 아내가 여자 작가를 원한다더라"며 끈질기게 문의를 이어갔다. 다른 작가를 소개시켜주려던 A씨는 이게 믿을만한 의뢰인지 아내분이랑 얘기를 나눠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아내분 연락처를 물었다. 그러자 남성은 "아내 연락처는 왜 묻느냐"고 답했고, 결국 A씨는 아무래도 촬영할 수 없겠다는 판단에 해당 남성을 차단했다고 한다. "별 희한한 문의를 다 받아본다"라며 황당함을 토로하는 A씨의 사연에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작가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한 사진작가는 댓글로 '허니문 스냅 문의드린다. 날짜는 조율할 거고 제주도다. 예산은 1000만원 정도 잡고 있다'는 고객과 나눈 대화 내역을 공개했다. 또 다른 사진작가들도 비슷한 의뢰를 받은 적이 있다며 경험을 공유했다. 예산은 800~1000만원대로 비슷했고, 구체적인 내용도 비슷했다. 누리꾼들은 "이 사람 여기저기 문의하고 다니는 것 같다. 내가 아는 작가님도 똑같은 메시지 받았다"라고 제보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02 13:5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