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여름 전례 없는 폭염이 10월을 앞두고도 후유증을 남기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 울산HD 홈구장인 문수경기장의 잔디가 말라죽으면서 말썽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마저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잔디 복구에 울산시설공단이 진땀을 흘리고 있지만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7일 울산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AFC는 이메일을 통해 지난 19일 울산HD FC와 울산시설공단에 문수축구경기장의 잔디 상태와 관련된 경고문을 보내왔다. 현재 잔디 상태로는 더 이상 문수경기장에서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며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전날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울산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가 열렸다. 그런데 잔디구장 곳곳이 흙바닥을 드러냈다. 선수들이 경기 내내 어려움을 겪었고 부상까지도 우려해야 할 상황이었다. 이 상태라면 오는 10월 23일 예정인 스테이지 3차전 울산과 비셀 고베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된다. 당시 경기장 찾았다가 잔디가 사라져 횅한 모습을 본 일부 팬은 "모래밭에 잔디가 자라면 이런 모습일 것이다" "잔디 반 흙 반 아니냐"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울산 문수경기장의 잔디 상태는 지난 7월 폭염이 시작되면서 조짐이 보였다. 울산 문수경기장 잔디는 지난 2019년 한국 기후에 적합하다는 '켄터키 블루그래스'로 전면 교체되었다. 이 잔디는 3~6월에 생장하다가 7~9월에 뿌리가 땅에 단단히 고착된다. 이후 다시 가을로 접어들어 기온이 낮아지면 다시 생장하는 품종이다. 다만 이 잔디는 32도가 넘어가면 잎부터 말라가다가 뿌리마저 힘을 잃어버린다. 울산시설공단 관계자는 "뿌리가 열상을 입고 말라죽으면 땅에서 쉽게 떨어져 나간다"라며 "올해 여름 34~36도에 이르는 폭염이 7~8월에 이어 9월 중순까지 이어져 잔디가 견디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폭염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잔디가 추석 연휴에 치러진 ACLE 경기 때 결국 최악의 상태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울산시설공단은 울산HD 홈경기를 대비해 여름철 내내 말라죽은 잔디를 걷어내고 묘포장에서 키운 잔디를 계속해 보식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폭염을 견디지 못했고 보식용 잔디도 고갈된 상태다. 현재는 상태가 양호한 보조구장 잔디를 뜯어다가 메꾸는 중이라고 시설공단은 밝혔다. 다행히 9월 중순 이후 예전 기온을 되찾고 있어 울산시설공단은 다음 달 6일 K리그 1 33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최대한 복구한다는 입장이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보식용 잔디가 빠르게 자라면 10월 23일 ACLE 울산 대 비셀 고베 전도 충분히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가파르게 진행 중인 기후변화와 이상 기후 등으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앞으로도 문수경기장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지역 체육계 한 관계자는 "폭염과 냉해를 견딜 수 있는 잔디 품종을 발굴하거나 아니면 여름철 경기장 기온을 낮출 수 있는 시설을 보강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27 09:44:41[파이낸셜뉴스]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비긴 뒤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상암의 열악한 잔디 상태를 지적한 바 있다. 손흥민 뿐만이 아니었다. 과거 기성용 또한 잔디 상태를 지적한 바 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은 축구 경기장이다. 하지만 너무 열악한 잔디 상태로 인해 본래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경기와 콘서트로 82억원을 번 월드컵경기장이 잔디관리에는 2억5000만원만 투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유 콘서트를 전후로 축구 팬과 가수 팬이 잔디 관리 책임을 놓고 갈등하는 상황이 빚어졌고, 결국 다음 달 15일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마저 상암에서 치르지 못하게 된 만큼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공단이 올해 8월 말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리에 지출한 금액은 총 2억5327만원이다. 새로 심을 잔디에 1억5346만원, 잔디 보호용 인조매트 1994만원, 농약 및 비료 5140만원, 잔디 파종을 위한 오버씨딩기 1962만원, 잔디 폐기물처리 용역에 886만원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축구 경기와 연예인 콘서트 대관, 그에 따른 주차요금으로 올해 1∼8월 올린 수익 총 82억550만원에 비하면 비중이 상당히 작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국가대표 A매치 경기로 9억9천426만원, FC서울 경기로 11억3832만원, 콘서트 등 문화행사로 24억3447만원, 일반행사로 36억3846만원을 벌었다. 주요 문화행사 대관 수입은 임영웅 콘서트가 14억3899만원, 세븐틴이 9억7758만원이었다. 지난 21∼22일 열린 아이유 콘서트는 포함되지 않는 액수다. 이번 아이유 콘서트 대관 수익으로도 최소 10억원 이상은 벌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 팬은 아이유 콘서트를 전후로 잔디에 무대를 설치하고 의자를 깔면서 잔디가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가수 팬은 비용을 지불하는 만큼 가수에게 책임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맞서며 갈등을 빚는 보기 드문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논란 속에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서울시는 내년부터 '그라운드석 판매 제외'를 조건으로 콘서트 등 문화행사 대관을 허용하겠다며 아이유 콘서트 이후 잔디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 15일 이라크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 대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기로 했다. 월드컵경기장 상태를 점검한 결과 잔디를 보수하더라도 생육 상황 등을 고려할 때 10월 15일 경기를 치르기에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5 07:44:09[파이낸셜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관리를 위해 가수 아이유(IU)의 콘서트를 취소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국민신문고와 서울시 응답소에는 '10월 15일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경기까지 월드컵 경기장의 잔디 관리를 위해 다가오는 아이유 콘서트를 즉각 취소해달라'는 제목의 민원이 올라왔다. 민원인은 "평소 손흥민 선수 팬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다"라며 "아이유 콘서트 당일 대규모 인파가 서울월드컵경기장 현장에 운집해 잔디 상태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한민국과 이라크 간 북중미월드컵 경기까지 남은 기간 동안 잔디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근거도 제시했다. 민원인은 '서울특별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5조의3(사용허가의 제한)을 근거로 들어 '시설의 관리상 지장이 있다고 인정될 때' '그 밖에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등 경우에 해당할 시 체육시설 사용을 허가하지 않거나 취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원이 올라온 배경은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 손흥민의 ‘작심발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홈에서 할 때 (잔디가) 개선됐으면 좋겠다. 원정 경기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다는 게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상대팀 팔레스타인 감독도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봤을 땐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 이 잔디에 적응하려고 굉장히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잔디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대한축구협회는 내달 15일 이라크전 홈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9월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 THE WINNING'을 개최한다. 이미 해당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해 약 10만명의 관객이 모일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2 13:09:40[파이낸셜뉴스] 부산 동래구는 12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온천천 잔디를 일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잔디를 개방하며 연안교에서 세병교 일대와 세병교에서 수안 초등학교 앞 둔치에 조성한 9318㎡의 잔디 구간을 주민 휴식과 산책 공간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일반 주민이 사용하는 공간과 분리해 반려동물과 이용하는 네 곳의 공간도 별도 마련됐다. 개방된 잔디에서는 취사, 음주, 흡연, 공을 이용하는 운동 등은 금지된다. 구는 내년 상반기에도 잔디 공간을 개방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12 10:28:30[파이낸셜뉴스] 잔디 상태가 엉망진창이다. 기성용에 이어서 손흥민까지 상암 구장의 잔디상태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이에 축구협회가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홈 경기장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다섯 차례 홈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기로 결정하고 서울시설공단에 대관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가까워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물론 상대 팀 선수들의 이동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A매치 경기장 선정 조건을 '공항에서 이동 거리 2시간 이내, 150㎞ 이내'라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사실상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놓고 K리그1 선수들은 물론 대표팀 선수들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 때문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도 잔디 관리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지만 최근 이어진 장마와 폭염 때문에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하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는 월드컵 3차 예선을 치르는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고민거리가 됐다. 5일 팔레스타인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토트넘)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못 한 것이 팬들에게도 아쉬우셨을 것"이라며 "홈에서 할 때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 원정 경기 그라운드 컨디션이 더 좋다는 게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대표팀 선수단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면서 축구협회는 10월 15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 홈 경기를 다른 경기장에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축구협회는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르는 A매치 한 경기당 입장 수입의 8%를 서울시설공단에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6 18:27:40[파이낸셜뉴스] 주민 접근이 제한된 군부대 연병장에 지자체가 수억원을 들여 잔디 축구장을 만들기로 한 사실이 알려졌다. 4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9일부터 관내 위치한 31사단 내 연병장에 7360㎡ 크기의 인조잔디 구장 조성 공사를 하고 있다. 사업비는 약 4억원으로 전액 광주시 예산을 지원받아 오는 11월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군부대는 땅을 제공하고, 지자체는 비용을 부담해 함께 사용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시민들이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일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제한돼 인조잔디 구장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인조 잔디가 조성된 광주의 문화 근린공원, 일곡 근린공원 등의 경우 주말 예약이 힘들 정도로 포화 상태다. 평일에도 주변을 산책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시민들로 북적여 여가·휴식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지만, 출입이 제한된 군부대 잔디구장은 이러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 시민들이 사전 예약을 통해 운동장을 이용하더라도 군부대 출입 절차에 따라 신원 확인을 거쳐야 해 불편이 예상된다. 북구는 이에 대해 군부대 운동장을 활용해, 주민 생활체육 시설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장소와 비용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구 관계자는 "관내에 축구장을 조성할 수 있는 적당한 장소가 없고, 그런 장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매입하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라며 "군부대 운동장을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주민들에게 생활체육 시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축구장을 운영해본 다음 시민 수요가 많으면 협의를 통해 개방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여지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4 11:14:19【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는 8월 31일, 경기북부 도민들의 대표 문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기평화광장에서 잔디밭 영화제와 함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월 17일부터 9월 8일까지, 매 주말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 ‘2024 경기평화광장 잔디밭 영화제’는 큰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1700여명의 도민들이 방문했다. 2주차인 24일과 25일에는 경기 RE100을 기념해 기후위기 관련 영화인 '월-E'와 '투모로우'를 상영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환기 시키기도 했다. 이와 연계해 31일에는 영화 '알라딘' 상영과 함께 잔디밭 내 체험부스를 조성해 환경 캠페인 ‘일회용품 없는 날’이 진행됐다. 체험부스에서는 아이들이 환경 보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환경 관련 도안 색칠놀이, 분리수거 연습하기 등 체험활동도 제공했다. 또 잔디밭 영화제를 찾은 1천여 명의 참여자들에게 캠페인을 통한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다회용컵을 이용해 식수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체험부스 옆 마련된 ‘녹색생활 실천 약속의 벽’에 많은 이들이 환경 보존을 위한 나만의 다짐을 남겼다. 이외에도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의 메시지를 담은 영화 ‘나무를 심은 사람’을 상영해 관심을 받았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캠페인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프로그램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잔디밭 영화제 마지막 주인 4주차에는 영화 ‘원더’와 ‘라라랜드’가 상영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02 09:51:3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오는 30일 잔디밭에 앉아 수원시립합창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잔디밭 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뮤지컬 감독 박칼린의 지휘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애니메이션 '모아나', '영혼기병 라젠카',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 '위대한 쇼맨', '맘마미아', 게임 '문명IV'의 삽입곡,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등을 부른다. 국민디바 인순이, 뮤지컬 신성 루미나, 늘해랑리틀싱어즈가 특별 출연하며, 팝스오케스트라 20인조가 협연한다. 별도의 예약 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돗자리를 준비하면 더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지휘로 주옥같은 영화·애니메이션 OST부터 뮤지컬 명곡, 신선한 게임음악까지 세련되고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라며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잔디밭 음악회를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26 10:50:04도심 공원 위 봄 햇살을 지붕 삼아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잔디밭 도서관이 부산에서 실현된다. 부산시설공단은 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5주간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 '부산시민공원 잔디밭 도서관'의 문을 연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야외 도서관 개장 행사는 부산시민공원 개장 1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것이다. 공원 잔디 도서관은 운영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시민 누구나 간단한 대여 절차를 거치면 무료로 책과 돗자리, 빈백을 빌려 잔디광장 안에서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돗자리, 빈백 등 편의물품은 1000여개가 구비되며 잔디광장 도서관에는 책 2000여권이 비치된다. 단 우천 시 그날 운영은 취소된다. 아울러 이번 잔디 도서관 서적들은 부산도서관으로부터 '행복한 책 나눔 사업' 지원을 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이 나눔 사업은 시민이 자신의 도서를 지역 서점에 가져가면 정가의 50%를 도서교환권으로 돌려주고, 모인 도서는 각 지역 작은 도서관에 지원되는 '도서 선순환 사업'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09 18:41:14[파이낸셜뉴스] 도심 공원 위 봄 햇살을 지붕 삼아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잔디밭 도서관이 부산에서 실현된다. 부산시설공단은 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5주간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 ‘부산시민공원 잔디밭 도서관’의 문을 연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야외 도서관 개장 행사는 부산시민공원 개장 1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것이다. 공원 잔디 도서관은 운영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시민 누구나 간단한 대여 절차를 거치면 무료로 책과 돗자리, 빈백을 빌려 잔디광장 안에서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돗자리, 빈백 등 편의물품은 1000여개가 구비되며 잔디광장 도서관에는 책 2000여권이 비치된다. 단 우천 시, 그날 운영은 취소된다. 아울러 이번 잔디 도서관 서적들은 부산도서관으로부터 ‘행복한 책 나눔 사업’ 지원을 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이 나눔 사업은 시민이 자신의 도서를 지역 서점에 가져가면 정가의 50%를 도서교환권으로 돌려주고, 모인 도서는 각 지역 작은 도서관에 지원되는 ‘도서 선순환 사업’이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부산시 공원여가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잔디밭 도서관 행사는 공원이 단순한 피크닉 명소를 넘어 생활 속 가까이에서 언제나 자연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문화공간으로 진화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09 09:2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