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조원고등학교 교육행정실장으로 근무 중이다. 이번 제안은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과 탄소중립 등 문제를 고민하던 중 한 언론 보도를 보고 제안을 생각하게 됐다. '군부대의 2022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11만3003톤으로 처리비용은 189억원이 넘는다.' 위 내용의 언론 보도를 접하고 나서 잔식과 잔반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수도방위사령부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학교급식처럼 잔식(예비식)을 기부할 경우 2022년도 기준 연간 1억7000만원 처리비용 절감과 나눔, 탄소중립 등의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군수품관리법 시행령 등이 개정된다면 탄소중립은 물론 나눔으로 사회를 더 건강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수상 오종민
2024-09-09 18:37:29[파이낸셜뉴스] 프랜차이즈 치킨전문점에서 내방 손님에게 ‘상차림비’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과거에도 꾸준히 손님에게 상차림비를 요구했다는 경험담이 나와 비판을 받아왔다.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이날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방문했다고 밝힌 A씨는 온라인상에 ‘B치킨집 상차림비 받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B사의 기프티콘을 매장에서 이용했다는 이유로 상차림비 4000원을 추가로 결제했다”며 “기프티콘을 이용하기 전에 ‘홀(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냐’ 묻고 홀에서 먹었는데, 계산할 때가 돼서야 상차림비 얘기를 해줬다”고 주장했다. A씨는 “(상차림비가 있다는 사실을) 진작 얘기해줬다면 홀에서 먹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나 같은 사례가 있는지 궁금하다. 추가 금액이 있으면 사전 공지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결국 그는 2만7500원어치 기프티콘과 상차림비까지 합해 3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가게를 나왔다고 한다. 특히 해당 업체는 과거에도 ‘매장에서 기프티콘으로 식사했더니 상차림비를 받았다’는 경험담이 적지 않게 나와 비판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치킨 상차림비’라는 요금 원인으로 과도하게 높은 기프티콘 수수료율을 지적한다. 해당 업체 기프티콘의 경우 점주가 판매가의 최대 10%를 수수료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에서 식사를 하면 응대와 설거지, 잔반 처리 등에 추가적으로 비용이 들어가니 오히려 손해라는 불만이다. 실제로 한 치킨 브랜드 가맹점주는 언론 인터뷰에서 “다른 식음료 업종은 기프티콘 수수료를 본사가 함께 부담하는데, 치킨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점주 홀로 감당한다”며 “수수료 때문에 가뜩이나 마진도 적은데, 홀 이용을 하면 서빙까지 해야 하니 반길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 업체는 기프티콘의 경우 본래 포장·배달 전용으로 출시했고 매장 이용 시 추가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적시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B사 가맹본부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매장마다 콘셉트나 임대료에 따라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이 다를 수 있다. 사이드 메뉴는 배달과 홀 제품의 크기 차이도 있어 현장 혼란을 고려해 기프티콘을 포장·배달 전용으로 판매하는 것”이라며 “기프티콘이 포장·배달 전용으로 출시됐지만 홀 이용을 제한하지 말라고 점주들에게 요청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25 19:06:16"한국환경공단은 탄소중립 선도기관으로서 정부의 넷제로(탄소중립) 달성 목표시점인 2050년보다 10년 빠른 2040년에 넷제로를 실현할 것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산림비전센터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한국환경공단의 향후 목표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기후·대기, 물, 자원순환, 화학물질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 및 환경친화적 국가발전에 기여해 왔다. 안 이사장은 올해 취임 3년차다.안 이사장은 재직 2년간의 성과로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Value Engineering)의 변화를 꼽았다. VE는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제75조에 근거해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상하수도, 에너지, 수생태 등)의 설계 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 타당성을 기능·대안별로 검토해 국가예산을 절감하고 건설공사의 품질향상을 위한 사업절차다. 그동안 VE 수행 과정이 경제성 중심에서 이뤄졌지만 탄소중립, 안전, 품질 중심으로 설계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미래 가치 창출에 기여했다는 게 안 이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탄소중립을 위해 고효율 기자재 적용, 불필요한 설비 삭제 등의 제안을 37건의 설계에 반영해 온실가스 약 1만6370t과 65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며 "절감한 금액을 시공 및 운영 중에 생길 수 있는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데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경우 주민들이 들어오는 것을 환영하는 경우는 없다"며 "설계 단계부터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이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VE에 참여하도록 한 것도 잘된 점"이라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기후대응기금 운영이나 온실가스 감축 인지 예산 제도같이 탄소중립과 관련한 새로운 제도는 항상 한국환경공단이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개척자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일이 많아진다고 무턱대고 인원을 늘릴 수는 없기 때문에 정책수요를 효율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음은 안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그동안 한국환경공단은 어떤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 할 일은. ▲공단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건물 부문, 수송 부문, 생활실천 부문, 재생에너지 조달 등 감축수단을 부문별로 세분화해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사·지방본부 건물뿐만 아니라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대상이 아닌 폐비닐 재활용시설 등 소규모 시설도 감축시설로 포함시키고, 매년 신규 차량을 100%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는 등 폭넓은 감축 실천을 수행하고 있다. 또 전 직원이 참여하는 승용차요일제, 개인 텀블러 사용, 계단 이용, 잔반 제로, 전원 끄기 등 실천캠페인을 통해 우수성과 직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는 등 탄소중립을 유도하고 있다. 향후 공단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신축 건물에 대해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 인증을 추진하고, 기존 건물의 여건에 맞는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며 2035년까지 공단의 모든 차량(승용, 승합, 특수)은 친환경차(전기·수소)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환경 전문 공공기관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는데, 향후 실행계획들은. ▲민간기업의 ESG와 공공기관의 ESG는 좀 다른 측면이 있다. 공공기관은 스스로도 ESG를 잘해야 하는 것은 물론 민간기업이 잘할 수 있도록 조력을 해야 한다. 환경 전문 공공기관이 ESG를 하지 않으면서 민간기업에 ESG를 하라고 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한국환경공단은 탄소중립 선도기관으로서 정부의 넷제로(탄소중립) 달성 목표시점인 2050년보다 10년 빠른 2040년에 넷제로를 실현할 것이다. ESG경영을 위해 민간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재정, 기술, 정보 등 세 가지이다. 그 세 가지 분야를 우리 공단이 그동안에 조금씩 해왔고, 이를 어떻게 내실화하느냐 하는 게 중요하다. ESG경영이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서 설비교체 지원을 통해 오염물질과 탄소배출을 줄이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한국환경공단이 수집한 데이터를 민간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정부의 '전 주기 탈플라스틱 대책' 정책과제의 약 70%를 한국환경공단이 수행 중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전 주기 탈플라스틱 대책 총 40개 정책과제 중 과대포장 관리, 재활용시장 관리,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평가, 재생원료 사용 부담금 감면 등 28개 과제가 공단에서 직접 수행하거나 지원하고 있는 과제이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경제적 페널티와 인센티브가 정책의 양축 역할을 한다. 모든 폐기물은 발생단계부터 어떻게 줄일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한 것이 폐기물 부담금인데 과거 요율이 유지되다 보니 기업이 적응을 해서 정책효과가 약해진 면이 있다. 폐기물부담금 요율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 재활용 단계에서는 재생원료 사용 시 분담금 감면 등의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재활용 지원금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향후에는 생활폐기물 배출, 운반, 재활용, 처분 등 처리 단계별 그리고 재활용, 종량제, 음식물 등 품목별 전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생활폐기물 전 주기 통합 플랫폼을 2025년까지 구축함으로써 재활용시장 변화 상황을 사전에 인지,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앞으로 10년 후 한국환경공단이 어떤 모습으로 정부 내 역할을 할지 고민하고 있다. 새로운 정책에서 한국환경공단이 빠질 수 없다. 온실가스 감축 인지 예산제도 등 새로운 제도를 한국환경공단이 맡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의 내실화가 필요하다. 통합바이오 사업이나 열분해플라스틱 사업과 같은 경우에는 민간에서 관심을 갖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다. 한국환경공단이 개척자 역할을 해야 한다. 또 새로운 정책 수요는 늘어나는데 인력은 한정적이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효율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한국환경공단 업무 전반을 바꿀 예정이다. 대담=안승현 경제부장정리=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07 18:55:29[파이낸셜뉴스] 군대 내 '식사'를 칭하는 은어인 일명 '짬밥'이 뷔페식으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국방부가 장병 생활여건에 대한 개선을 주도적으로 나서면서 식사를 비롯한 복지 혜택이 강화된 것인데, 이외에도 모포 대신 이불을 보급하는 등 다양한 개선 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18일 군 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국방부는 내년에 13개 부대 '민간 위탁 병영식당'에서 뷔페식 급식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병사들은 밥·국·반찬(3종류) 등 5개 메뉴로 배식을 받고 있다. 국방부는 병영식당의 식단 구조를 변경해 다양한 메뉴를 한 끼 식단으로 제공하는 '뷔페식 급식'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장병들은 개인 취향대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 먹을 수 있고, 군은 운영 성과를 분석해 순차적으로 뷔페식 식당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뷔페식 급식은 민간업체가 전적으로 맡기 때문에, 장병들은 요리는 물론 설거지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 등 업무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음식량의 경우 인원수의 일정 비율만 미리 조리하고, 부족한 경우는 보충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잔반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부대 인근 지역 업체를 통해 외식, 배달, 요리사 초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지역상생 장병특식'은 내년 중 전군으로 확대한다. 올해 시범 도입된 이 사업은 장병의 외식 욕구와 조리병 휴식 여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상생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국방부는 매달 1회 수준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방부는 육군과 해병대 병사들이 생활관에서 침구로 사용하던 모포와 포단을 상용 이불로 전면 대체할 방침이다. 공군과 해군은 각각 1974년과 1999년부터 평시에는 상용 침구류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육군과 해병대는 유사시 주둔지를 떠나 야외에서 생활하는 특성 등으로 창군 이후 평시에도 모포와 포단을 사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생활관에서는 푹신한 이불과 베개 등 상용 침구를 쓰도록 병사 생활여건 개선을 완료했으며 모포와 포단은 전시 혹은 훈련에 쓸 수 있도록 비축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전문업체에 이불 세탁을 맡기는 ‘안심클린 세탁’ 사업도 내년부터 10개 사·여단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8 13:22:50[파이낸셜뉴스] 경기 안양의 한 중학교에서 급식으로 랍스터 요리를 제공해 화제다. 레스토랑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음식이 학교 급식으로 올라올 수 있었던 이유로, 학교 직원 및 학생들이 모두 노력해 '잔반 처리 비용'을 줄였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경기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6일 비산중학교에서는 이용근 셰프가 학교를 방문해 특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셰프가 간다'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날 급식 메뉴로 △랍스터 테일 치즈구이 △미트 토마토 스파게티 △옥수수 수프 △케이준 치킨 샐러드 △수제 야채 피클 △깍두기 △후리가케밥 △브라우니 타르트 등이 제공됐다. 일반 식당에서 해당 메뉴를 판매할 경우 식재료 값만 1만3000~1만4000원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 랍스터 꼬리와 파스타가 가미된 요리는 통상 2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루 평균 급식비 4100원대의 중학교에서 이 음식을 먹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는 해당 학교 영양사와 조리사, 학교 및 학생들이 노력해 잔반 처리 비용을 줄인 덕분이다. 비산중은 지난해에도 잔반 처리 비용을 줄여 '특식 이벤트'로 랍스터 치즈구이를 학생들에게 제공했었다. 비산중은 매월 '선호 메뉴의 날' 및 '채식의 날'을 지정해 학생들이 원하는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비선호 식재료는 특별 레시피를 이용해 조리된다. 이에 대해 임복주 영양사는 "학생들에게 좀 더 즐거운 급식 시간과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이러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7 09:28:5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 코리아는 지난 27~28일 양일간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급식 배부 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전세계 각국의 CBRE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CBRE Cares’의 일환이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와 급식 자원 봉사에 참여한 40여명의 CBRE 코리아 임직원들은 배식에서부터 잔반처리, 설거지 등의 활동을 진행하며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한 어르신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내 기부금 모금을 통해 조성된 80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센터 이용 노인의 방한물품 지원에 쓰여질 예정이다. 임 대표는 “이틀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CBRE코리아 임직원들의 참여로 추운 날씨에 어르신들에게 온정이 전달되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CBRE 코리아는 CBRE Cares의 이니셔티브를 이어나가기 위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CBRE Cares는 CBRE의 지역사회 투자 및 자원 봉사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참여 및 봉사활동, 기후변화대책, 지역중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CBRE 코리아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매년 11월 정기적으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29 09:29:12[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SK브로드밴드와 지난 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온라인 판매를 희망하는 농어가와 식품기업의 판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커머스 방송을 활용한 우리 농수산식품의 판로 활성화 지원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동참과 글로벌 확산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먼저 공사는 우수한 품질의 농수산식품 발굴과 온라인 거래를 위한 콘텐츠를 지원한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케이블 커머스 방송 제작과 송출을 지원해 국내 농수산식품기업이 온라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aT가 추진하는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는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탄소배출을 줄이는 ‘로컬푸드’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또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잔반 없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이번 협약까지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29개국 510여 기관과 협약을 맺고 캠페인을 확산하고 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T커머스로 널리 알리고, 온라인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7-05 15:31:28[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이 취임 후 ‘솔선수범’을 강조하며 기업문화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 초 부산은행 제14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방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 가장 먼저 ‘솔선수범’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22일 BNK부산은행에 따르면 취임 2개월이 지난 지금 그 노력이 조직 내 곳곳에서 실현되고 있다. 은행장이 본부 부서를 직접 방문해 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담당자와 소통하고 그 자리에서 결재하는 ‘찾아가는 결재’와 신속한 업무추진을 위해 간단한 사안에 대해서는 장소에 구애 없이 보고받는 ‘전자 보고’가 대표적인 예이다. ‘찾아가는 결재’와 ‘전자 보고’는 조직 내 소통과 유연성을 강화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자는 방 은행장의 노력에서 시작됐으며, 하나의 기업문화로 빠르게 자리 잡아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회의·음주문화 개선 △ESG 실천 문화 확대 △도전하는 문화 확산 등 바른 기업문화의 조기 정착을 위해서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하는 소통 경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방 은행장은 지난 19일 부산은행 본점 1층 로비의 열린 휴식 공간인 ‘B: FOREST’에서 ‘환경을 위해 애쓰지(ESG) 날’을 맞이해 직원들과 함께 텀블러를 이용해 음료를 구입하는 행사에 동참했다. 부산은행은 매월 첫 번째와 세 번째 금요일을 ‘환경을 위해 애쓰지(ESG) 날’ 로 정하고, ‘일회용품 줄이기’와 ‘잔반 없는 날’을 시행하는 등 조직 내 ESG 실천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5-22 10:15:25[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2일 인천시 부평구에서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소외계층(독거노인) 대상 무료급식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20여개의 인천공항 상주기관으로 구성된 '인천공항 합동 자원봉사단'과 명예 봉사단장인 인천공항공사 이희정 사장직무대행, 인천광역시 자원봉사센터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인천공항공사와 인천시 자원봉사센터는 핵가족화, 고령화 등 급속한 사회변화와 맞물려 소외된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이 같은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이날 봉사활동이 진행된 인천 부평구는 올해 4월말 기준으로 지역 내 고령인구 비율이 16.4%(8만3526명)로 인천시 관내 10개 군·구 중 고령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공사는 부평6동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식재료 준비·배식 운반 및 수거·잔반처리 등의 무료급식소 활동과 떡·과일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키트를 지급해 노약자 600여명에게 따뜻한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전했다.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곳을 살피고 다양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5-12 16:15:05[파이낸셜뉴스] 퇴근하고 돌아온 아내가 남편이 남겨놓은 족발을 보고 서운해서 한소리 하니, 남편이 되려 “XX맞다”며 발끈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늦게 퇴근한 아내, 남편이 남긴 족발’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쓴 아내 A씨는 “매주 금요일 남편이 일찍 퇴근해서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픽업해 제가 퇴근할 때까지 육아를 한다”며 “늘 일찍 퇴근하고 싶지만 꼭 상황이 생겨서 집에 오면 오후 8시가 되기 일쑤”라고 전했다. A씨는 경기도 자택에서 서울의 직장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며 “남편이 일찍 와서 아이를 봐주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남편이 자신을 위해 남겨뒀다는 음식에 서운함이 폭발했다고 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일회용 용기에 먹다 남은 족발이 소량 담겨 있는 모습이다. 반찬 용기에도 무 쌈 한 장, 마늘 한 조각, 무장아찌 3~4점, 쌈장, 소스가 담겨 있다. A씨는 “정말 속이 상하더라. 화를 꾹 참고 ‘이걸 먹으라고 남겨놓은 거냐, 나 같으면 새 걸 좀 덜어놨겠다’고 이야기했더니 ‘여태 고생한 사람에게 첫마디가 불만 불평이냐’며 화를 내고 (방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남편은 오히려 그에게 “일부러 뼈를 발라둔 것”이라며 “(본인이)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을 푸는 감정 쓰레기통이냐, (성격이) XX맞다”며 발끈했다고 한다. A씨는 “제가 예민한 건지 저 사람이 심했던 건지 의견을 부탁드린다. 만약 제 잘못이면 남편에게 진지하게 사과하고, 반대라면 남편도 좀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구했다. 네티즌들은 “개밥도 저렇게는 안주겠다”, “애초에 따로 덜어두는 게 맞다. 저건 치우기 귀찮으니 잔반 처리하고 치우라는 거 아닌가”, “남기긴 했다. 음식물 쓰레기를” 이라고 남편의 행동을 지적했다. 한편으론 “남편이 저렇게 주면 아내의 기분이 나쁜지 모를 수도 있다. 자기 딴에는 배려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며 남편을 두둔하는 반응도 일부 나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07 08: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