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번주 들어 네이버·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의 잔여백신 알림이 사실상 사라졌다. 매크로 프로그램 때문이라는 의혹이 빠르게 확산됐지만 잔여백신 알람이 사실상 사라진 것은 잔여 백신뿐만 아니라 '노쇼' 물량도 소진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현장의 설명이다. 오늘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얀센백신의 경우 지난 16일 접종이 끝났고 60~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도 종료되며 백신 물량이 사실상 소진됐다. 실제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9일 고령층 대상 AZ 백신 1차 접종이 마감되며 상반기 백신접종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22일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503만9998명을 기록해 인구 대비 29.3%에 달했다. 일선 의료 현장에서는 잔여백신 알람이 사실상 사라진 것과 관련해 매크로 때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한 위탁의료기관은 "계획된 백신 물량 접종을 끝내고 이번주는 접종 대기 상태다"면서 "7월초부터 다시 접종을 재개한다"고 했다. 또 다른 위탁의료기관도 "네이버·카카오 잔여백신창 내에서 마감이나 대기중 이란 표시가 뜨는 곳은 모두 지난주 마감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기남 코로나19 예상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네이버나 카카오의 모바일앱을 통한 당일 예약은 매크로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반장은 "현재 잔여백신이 발생한 경우 92% 이상이 알림서비스 기능을 통해서 알려지고 그 후 예약이 이뤄지는데 매크로 사용이 어려운 영역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60~74세와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 초과예약자 20만명을 대상으로 오늘 부터 예약을 다시 받는다. 이들은 7월5일부터 17일 사이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1차로 접종받는다. 사전예약 기간은 이날 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7월부터 권역별 예방접종센터가 아닌 동네 병·의원에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접종은 7월26일부터일 것으로 알려졌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6-23 07:42:21[파이낸셜뉴스] 10월말~11월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16~17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10월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로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동시에 2차 접종도 확대하고 있다. ■12~17세·임신부 접종 본격화…미접종자 접종도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5일부터 16~17세 소아·청소년의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16~17세는 1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이어 18일부터는 12~15세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12~17세의 경우 백신 접종은 부모와 개인의 선택에 따른 접종이다. 임신부 약 13만6000명에 대한 백신 접종도 10월 18일부터 진행된다. 접종 백신인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이다. 임신부 접종 사전예약은 10월 8일부터 진행되며, 예방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10월 18일 실시된다.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일본 등 다수 국가에서 모든 임신부에 대해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호주, 영국, 일본 등은 임신부를 비만·고혈압·당뇨환자 등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적극적으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는 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의 보유물량 확인 후 당일 현장 방문해 접종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까지 18세 이상 미접종자에 대한 사전예약을 진행했지만 8.9%만이 사전예약을 했다. 약 530만명이 백신 접종 예약을 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18일부터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에 방문해 접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미접종자는 카카오, 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검색해 가까운 의료기관에 잔여 백신 알람 신청을 하거나, 의료기관에 문의해 잔여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50대·18~49세 2차 접종 속도 백신 2차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 계획대로 10월말~11월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해서는 전국민 접종완료률 70% 이상이 전제조건이다. 50대와 18~49세 연령의 2차 접종이 본격화되고, 접종간격 또한 단축되면서 2차 접종이 급증하고 있다. 당국은 10월말까지 미접종자를 제외한 18세 이상 성인 접종완료율를 최대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에는 신규 접종완료자가 85만997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또한 주말임에도 신규 접종완료자가 40만명을 넘었다. 이날 0시 기준 접종완료률은 52.5%,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61.1%를 기록했다. 백신 접종 속도에 맞춰 백신 공급도 수월한 모습이다. 정부가 미국 모더나와 직접 계약한 백신 137만5000회분이 지난 2일 국내 도착했다. 이는 직계약분 4000만회 중 일부로, 4분기 첫 공급 물량이다. 이날 도착분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총 1524만8000회분이다. 또한 루마니아와 정부간 백신 협력을 통해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 43만6000회분도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 도착했다. 앞서 정부는 루마니아와 정부간에 필요한 백신 및 의료물품 등 방역분야 협력 차원에서 1차로 9월초 화이자, 모더나 백신 150만3000회분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 구매해 도입했다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국내 공급되는대로 18~49세 청장년층 2차 접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60세 이상 부스터샷 5일부터 사전예약 한편 추가접종(부스터샷)도 10월부터 본격화된다. 부스터샷은 권고 횟수대로 백신을 모두 맞은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말한다. 부스터샷 접종은 2단계로 시행된다. 우선 급성백혈병, 면억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감영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 10월부터 우선접종이 이뤄진다. 이후 12월 사회필수인력을 포함한 일반 국민 대상 추가접종 세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스터샷 접종 백신은 mRNA 백신이다. 부스터샷은 기본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사람에게 접종된다. 다만 면역저하자의 경우 기본접종 후 6개월 경과 이전에도 부스터샷 접종이 시행된다. 면역저하자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11월 1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및 그 외 고위험군은 5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해 25일부터 접종이 실시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0-03 15:39:45[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 접종률이 50%를 넘어섰다. 국민 2명 중 1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정부는 10월말 전국민 70% 백신 완료 접종률 달성을 목표로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백신 미접종자의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미접종자 사전예약률 8.9% 불과해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34만3752명으로 총 3934만7573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54만1143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2571만300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특히, 접종완료율은 50.1%다.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이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10월말 70% 접종 완료 목표를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미접종자에 대한 추가 사전예약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방역당국은 다시 한번 미접종자의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부터 2주간 진행된 미접종자의 사전예약은 9월 30일 마감된 가운데 예약률은 8.9%에 불과했다. 총 583만1755명 중 51만7793명이 추가로 예약에 참여했다. 연령대별 예약률은 50대 13.6%, 18~29세 9.7%, 40대 8.6%, 60대 8.5% 순이었다. 사전예약자는 1일부터 16일 기간 중 예약한 날짜에 접종받으실 수 있다. 아직까지 예약하지 않은 미접종자는 카카오, 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검색하여 가까운 의료기관에 잔여백신 알람신청을 하거나, 의료기관에 문의하여 잔여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18일부터는 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의 보유물량 확인 후 당일 현장방문하여 접종받을 수 있다. 추진단은 "현재까지 1회 이상 접종 기회가 있었으나 다양한 사정으로 접종을 하지 않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접종 기회를 제공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자 한다"면서 "사전예약한 대상자는 예약한 날짜에 접종기관을 방문하시어 꼭 접종받아 주시기 바라며, 부득이한 사유로 예약기한 내 예약을 하지 못한 분들은 잔여백신으로 접종받거나 10월 18일부터는 의료기관 현장 방문 후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2일 모더나 백신 137.5만회분 국내 도착…4분기 첫 도입물량 10월 처음으로 2일 모더나 백신 137만5000회분이 국내 도착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일 개별 계약된 모더나 백신 137만5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로써 10월 2일 기준 누적 7630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 공급된다. 현재 하루 약 100만명의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2차 접종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접종완료자의 접종률은 50.1%로 국민 2명 중 1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백신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백신 접종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백신 잔여량은 1870만3700회분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이 1400만9500회분이다. ■4일, 임신부 접종·부스터샷 등 설명회 한편 추진단은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 부스터샷 시행과 관련해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추진단은 오는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임신부 예방접종과 추가접종 관련 국민들로부터 직접 받은 사전질의와 1339 콜센터로 자주 들어온 문의에 대해 전문의가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송준영 교수(고대의대 감염내과/대한감염학회), 조금준 교수(고대 구로병원/대한산부인과학회) 등 전문의가 참석, △임신부 예방 접종 시 본인 뿐 아니라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나요? △임신부는 감기에도 해열제 등 약 복용이 어려운데, 두통, 근육통 등의 이상반응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 해야 하나요? △추가접종이 왜 필요하고, 개인보호측면에서 어떤 영향이 있는지요? 등 백신 접종과 관련한 질의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진단은 4분기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임신부 및 추가 접종 대상자뿐만 아니라 미접종자들도 안심하고 예방접종 참여를 결정할 수 있도록 궁금증 해결 및 이상반응 정보와 대처법을 꾸준히 안내할 것이며, 국내외 최신 연구결과와 백신 효과 및 이상반응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미진한 부분은 계속 보완해갈 계획이라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0-01 14:31:50[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된다면서 미접종자들이 서둘러 예약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9월 30일 질병청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만약 (이날까지) 사전예약을 못하신 분들은 카카오 또는 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검색해서 가까운 의료기관에 잔여백신 알람 신청을 하거나, 의료기관에 문의하시면 잔여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18일부터는 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가 사전예약이 없이도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접종기관의 보유물량 범위 내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미접종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의료기관의 잔여백신 또는 보유백신을 통해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대규모의 1차·2차접종이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한정된 백신 물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전예약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했다. 방역당국은 10월 이후에는 일부 신규접종 대상을 제외하면 대부분 2차접종 중심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잔여백신도 많아짐에 따라 접종기관의 보유물량을 활용하여 1차접종을 보다 신속히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율 제고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최선의 방어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더 많은 국민이 접종에 나설 것을 독려하고 있다. 다만 미접종자들의 백신 접종 참여율은 저조한 상황이다. 전날인 29일 기준 미접종자 약 558만명의 사전예약률은 6%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마감인 이날까지 예약을 받더라도 예약률은 7%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질병청은 오는 10월 11일 이후 mRNA(메신저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인 화이자·모더나로 2차 접종 간격이 6주에서 4~5주로 단축됐음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김 반장은 "앞서 4·4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오는 10월 11일 이후에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예약된 분들의 접종간격을 6주에서 4주 또는 5주로 단축했고 변경된 2차 접종 예약일은 지난 28일부터 개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오는 10월 1일 이후 mRNA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예약된 모든 대상자에게 본인의 2차접종 예약일을 문자메세지로 개별 안내한다. 또 접종간격이 4·5주로 일괄조정된 대상자에게는 국민비서 서비스로 2차접종 예약 변경사항이 추가 안내했다. 일괄조정된 날짜에 접종이 곤란한 경우, 10월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개별적으로 2차 접종 일정 변경 가능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9-30 14:3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