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예브기니 키신(Evgeny Kissin)의 '잘츠부르크 리사이틀'의 감동을 앨범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유니버설뮤직은 "예브기니 키신의 작년 8월 공연 실황을 담은 앨범 '잘츠부르크 리사이틀: 베르크, 쇼팽, 거슈윈, 흐레니코프(The Salzburg Recital: Berg, Chopin, Gershwin, Khrennikov)'를 2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잘츠부르크 리사이틀'은 작년 8월 14일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대축전극장을 전석 매진시키고, 키신은 자신의 연주에 목말라 했던 관객들에게 단비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키신은 평소 "관객 앞에 설 때 더 큰 영감을 얻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무대에서도 약 2시간 동안 강렬한 연주를 선보이며 객석과 평단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은 19세기 음악가를 대표하는 쇼팽, 20세기 오스트리아와 소비에트 연방, 미국의 작곡가 베르크, 흐레니코프, 거슈윈으로 흘러가는 유기적이면서 동시에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는데, 이 같은 구성에 공연 직후 평단에선 놀랍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앙코르 무대에선 멘델스존과 드뷔시의 음악, 그리고 키신이 작곡한 '12음 기법의 탱고'를 선보였고 이 역시 음반에 실렸다. 뉴욕타임즈는 키신의 무대를 두고 "해석의 남다른 깊이와 섬세함, 그가 우리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이유"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연의 감동과 현장감을 그대로 옮겨 담은 이번 앨범은 작년 7월 27일 98세의 나이로 작고한 그의 스승 안나 파블로브나 칸토르를 기리고 있다. 6세의 나이에 칸토르에게 첫 수업을 받았던 키신은 "그와 함께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안나 파블로브나는 선생님 이상의 존재가 됐다"며 "그는 나의 유일한 피아노 선생님이었고, 내가 피아노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그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키신의 공연 실황을 담은 '잘츠부르크 리사이틀: 베르크, 쇼팽, 거슈윈, 흐레니코프' 앨범은 총 2CD로 구성됐다. jisoomovie@fnnews.com 박지수 기자 사진=유니버설뮤직
2022-09-02 10:18:20[파이낸셜뉴스]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오는 9월 20일부터 오페라 ‘살로메’를 단독 상영한다 세계적인 음악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공연 실황이자, 올해 페스티벌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획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기획전’의 첫 번째 작품이다.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표 오페라인 ‘살로메’는 성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성서에 나오는 헤롯왕과 그의 의붓딸 살로메, 그리고 당대의 예언자 세례 요한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살로메’ 역은 소프라노 ‘아스믹 그리고리안’이 맡았으며, 팜므파탈의 전형으로 그려지는 살로메의 내적 갈등을 관능적으로 잘 표현해 단숨에 오페라계의 스타로 급부상했다. 지휘봉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프란츠 벨저 뫼스트’가 잡았다. 20일부터 메가박스 8개 지점(코엑스, 센트럴, 목동, 킨텍스, 분당, 성수, 마산, 세종청사)에서 상영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9-18 09:59:06[파이낸셜뉴스] ‘음메페’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이번 시즌 심상치 않다. 각종 컵대회 포함 이번 시즌 20경기에 출장한 황희찬은 9골 12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견인하고 있다. 황희찬은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아드리마 분데스 스타디온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잘츠부르크와 아드미라의 맞대결에서 시즌 9호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날 홈팀 아드미라는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영의 균형을 깼다.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해 끌려가던 잘츠부르크는 경기 후반 황희찬의 동점골로 간신히 균형을 맞췄다. 황희찬은 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동료가 넘겨준 공을 오른발 발리 슛으로 마무리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잘츠부르크는 최근 16경기 무패 행진(12승 4무)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황희찬의 활약은 비단 오스트리아 내에서만 머물지 않았다. 황희찬은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11월 28일 치러진 벨기에의 맹주 헹크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황희찬의 활약에 유럽 유수의 명문 구단들도 황희찬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 출장해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한 개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해내고 있다. 아울러 유럽 챔피언스리그 5경기 3골 3도움, 오스트리안컵 2경기 2도움 등 도합 20경기 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잘츠부르크도 황희찬의 이러한 공로에 신이 났다. 잘츠부르크는 11월 ‘이달의 선수’ 후보로 황희찬을 선정하며 “지칠 줄 모르는 황희찬은 정말 믿음직스럽다. 141분마다 득점하고 80분마다 도움을 하는 믿을 수 없는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황희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2-02 15:44:20[파이낸셜뉴스]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3호골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잘츠부르크는 벨기에 헹크 루미너스 아레나에서 치러진 벨기에의 맹주 헹크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득점에 성공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출장해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동료 엘링 홀란드(19∙잘츠부르크)가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공격진을 이끌며 경기장을 누볐다. 황희찬은 위협적인 슈팅을 비롯해 날카로운 패스를 통해 팀 동료들을 적극 지원했다. 잘츠부르크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밀어부쳤다. 일방적으로 공격의 고삐를 당기던 잘츠부르크는 전반 43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2분 만에 추가골을 득점한 잘츠부르크는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황희찬의 득점포는 후반 24분에 터졌다. 황희찬은 교체 투입된 홀란드가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밀어준 공을 골문으로 달려들며 득점으로 연결지었다. 이후 1골을 실점했지만 문전 혼전 상황에서 홀란드가 추가 골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4-1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2승 1무 2패(승점 7점)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치러 리버풀(3승 1무 1패∙승점10)과 나폴리(2승 3무∙9점)의 E조 5차전 경기에서는 1-1 무승부가나오며 각 승점 1점을 챙겨갔다. 한편 잘츠부르크는 오는 12월 11일 리버풀과 16강 진출을 위한 단두대 매치를 치른다. 나폴리와 헹크와의 맞대결에서는 나폴리의 승리가 점쳐지기 때문에 잘츠부르크로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잘츠부르크의 전력은 디펜딩 챔피언인 리버풀에 비해 상대적 열세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잘츠부르크는 지난 10월 3일 리버풀의 홈에서 치러진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마지막 경기가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잘츠부르크에게 승산은 있다. #황희찬 #리버풀 #나폴리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1-28 09:21:49[파이낸셜뉴스] 2020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최근 성추문 의혹에 휩싸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79)가 예정대로 참여하는 것으로 밝혀져 여론의 반응이 주목된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헬가 래블-스타들러 회장이 13일(현지시간)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도밍고는 2년 전 페스티벌 기간 중인 2020년 8월 16일과 19일 베르디의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무대에 서기로 했다. 앞서 도밍고는 지난 8월·9월 여성 음악가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페라단 총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미국 내 모든 공연도 취소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도밍고의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래블-스타들러 회장은 "현재 달라지는 사실이 없다면 도밍고의 공연을 취소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조사 결과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조성진, 2021년에 함께 하고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세계 80여 개국에서 관람객 20만~30만명이 모이는 유럽 3대 음악 축제 중 하나로,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지리적으로 가까운 독일, 스위스 관객이 가장 많고,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한국인이 즐겨 찾는다. 1920년 8월 22일 호프만 슈탈의 작품 '예더만' 연주를 시작으로 지금껏 이어져온 축제로, 매년 여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연주자, 성악가들이 이곳에 모인다. 최근 내한한 래블-스타들러 회장은 "1차 세계대전 후 폐허가 된 사람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위로하고 통합하기 위해 유럽의 심장부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소도시 잘츠부르크에서 시작된 축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오페라의 박물관이 되기보다는, 음악적으로 아주 특별한 무엇의 진앙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별 아티스트를 섭외해 한자리에 모으는 것도 중요하나, 그들이 팀을 이뤄 관객들에게 무엇을 선사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유명 연주자들이 무려 팀을 이뤄 6주간 연습해 새로운 해석의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는 점이 우리 페스티벌의 특별함이다.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 그것이 페스티벌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부연했다. 한국의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축제 참석 여부도 관심을 모았다. 래블-스타들러 회장은 “훌륭한 피아니스트라 매년 모시고 싶다”라며 “2018년 조성진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올해 오프닝 무대에 설수 있는지 논의했다. 2021년에는 프로그램 내 조성진의 공연을 넣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0년 페스티벌은 7월 20일부터 8월 30일까지 44일간 15개 공연장에서 222개의 오페라, 연극, 콘서트를 선보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11-14 16:27:45[파이낸셜뉴스]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아쉽게 패배했다. 잘츠부르크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맞대결에서 4-3으로 패배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공격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전 전문가들은 리버풀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다.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인 리버풀이 잘츠부르크에 비해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고 봤기 때문이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홈팀 리버풀이 가져갔다. 리버풀은 전반전에만 세 골을 몰아부치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던 중 황희찬이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의 흐름은 잘츠부르크로 넘어오기 시작했다. 전반 39분 동료가 내준 공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받은 황희찬은 상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8∙리버풀)를 완벽히 제쳐낸 뒤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황희찬은 지난 경기에 이어 유럽 무대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의 골로 기세를 탄 잘츠부르크는 후반 11분 재차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왼쪽 측면에서 동료를 향해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보냈다. 팀 동료는 이를 지체 없이 골로 마무리 지으며 3-2까지 추격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기던 잘츠부르크는 4분 뒤 특급 유망주 엘링 홀란드(19∙잘츠부르크)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만 경기 막판 리버풀의 득점으로 경기는 4-3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잘츠부르크 입장에서는 전년도 유럽 챔피언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치러낸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아울러 황희찬은 유럽의 빅클럽을 상대로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펼쳐 보이며 본인의 진가를 드러낸 경기였다. 황희찬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이라는 최강의 팀을 상대로 자신있게 도전했다”라며 “좋은 경기였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자신감을 얻었으니 다음 경기는 더욱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황희찬 #리버풀 #잘츠부르크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0-03 10:21:51▲ 사진=메가박스 제공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대표 김진선)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2019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중계 상영한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192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99회를 맞은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로 매년 여름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된다. 세계 3대 음악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페스티벌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연주자와 프로덕션이 모여 오페라, 연극,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환상적인 무대의 향연을 선사한다. 올해 메가박스에서는 현시대의 담론에 여전히 영향력을 미치는 신화와 고대 시대에 대해 다루는 3개의 공연을 중계 상영한다. 먼저, 오는 23일에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오페레타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의 '지옥의 오르페'를 만나볼 수 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의 기법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부르주아 사회의 가식과 위선에 대한 내용을 담았으며, 초연 당시, 228회 연속 공연을 이어갈 정도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현재 오페라와 연극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베리 코스키가 연출을 맡았으며, 프랑스 레퍼토리의 스페셜리스트인 엔리케 마졸라가 지휘봉을 잡아 눈길을 끈다. 또한 현존하는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 안네 소피 폰 오터가 작품 속에서 세상의 여론을 대변하는 독특한 역할을 맡아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이어 30일에 상영되는 '시몬 보카네그라'는 14세기 중반의 실존 인물인 시몬 보카네그라의 비극적 일생을 다룬 작품으로,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적인 비극 오페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독창적인 연출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안드레아스 크리겐부르크가 감독을 맡았으며, 마린스키 극장의 예술감독이자 뮌헨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인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빈 필하모닉을 이끌 예정이다. 여기에 루카 살시, 르네 파페 등 세계적인 바리톤과 베이스를 비롯해 주목받는 신예 소프라노 마리나 레베카가 무대에 올라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31일에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베르나르트 하이팅크와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의 환상적인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빈 필하모닉 & 하이팅크 콘서트'가 생중계 상영된다. 향년 90세의 네덜란드 출신 거장 베르나르트 하이팅크는 날카롭고 예리한 작품 해석과 깊이 있는 전달력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런던 필하모닉,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보우 관현악단을 비롯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왔다. 이에 2019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마지막 콘서트 무대에서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이끄는 빈 필하모닉과 피아노 독주를 맡은 거장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얼마나 아름답게 들려줄지 클래식 애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2019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전국 메가박스 8개 지점(코엑스점, 센트럴점, 목동점, 킨텍스점, 분당점, 하남스타필드점, 대구점, 부산대점)에서 상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8-13 09:49:27▲ 사진=메가박스 제공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김진선)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2018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라이브로 중계한다. 메가박스는 전국 11개 지점(코엑스, 센트럴, 목동, 킨텍스, 분당, 하남 스타필드, 광주, 대전, 대구, 서면)에서 오는 8월 5일 오후 5시에 '빈 필 & 안드리스 넬슨스 콘서트 : 말러 교향곡 2번'과 8월 12일 오후 2시에 '마술피리', 8월 19일 오후 2시에 '살로메'를 상영한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1920년부터 시작된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로, 매년 여름 모차르트의 고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개최하며, 세계 3대 페스티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빈 필 & 안드리스 넬슨스 콘서트 : 말러 교향곡 2번'은 29세의 젊은 나이에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로 지명돼 화제를 모은 안드리스 넬슨스가 지휘를 맡아 국내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공연이다. 강렬한 트럼펫 협주곡 '아무도 내가 아는 고통을 알지 못한다'를 만나볼 수 있으며, 대편성 오케스트라와 성악, 합창이 어우러진 '말러 교향곡 2번' 또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민족적 요소, 프리메이슨 이념, 계몽사상 등 다양한 소재가 결합된 동화 같은 스토리를 담은 '마술피리'는 현대적 매력과 고대의 신비로움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익살스러운 민요부터 진지한 종교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는 작품인 만큼 많은 국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스카 와일드의 대표 작품 '살로메'는 시각과 청각, 육체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 소리와 언어 등 모든 대립관계를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전달하는 작품이다. 유명한 '일곱 베일의 춤'은 묀히스베르크의 바위를 깎아 만든 펠젠라이트슐레의 클래식한 무대 배경 속에서 화려하게 연출돼,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감동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티켓 예매와 자세한 내용은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8-07-13 12:01:292018년 잘츠부르크 부활절 축제가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24일부터 4월 2일까지 10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잘츠부르크 부활절 축제는 1967년 세계적인 지휘자 허버트 폰 카라얀이 잘츠부르크를 축제와 더불어 잘츠부르크를 예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축제다. 부활절 축제는 여름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조금 다른 성향을 보인다. 큰 규모와 다양한 음악을 자랑하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달리 부활절 페스티벌은 오페라와 고전 음악 위주로 진행된다. 고전 음악을 위주로 진행되는 축제이지만 최근에는 현대 작품도 레퍼토리에 올리고 있다. 2006년부터 현대음악과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부활절 축제에 참석하는 등 새로운 변화가 생기고 있다. 전통적으로 베를린 필하모닉의 지휘자가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의 음악 총 감독을 맡게 되는데, 이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위주로 진행되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대비 된다. 부활절 페스티벌을 설립한 카라얀은 설립 당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3년부터는 독일 잔센주의 드레스텐 슈타츠카펠레가 베를린 필하모닉을 대신하여 페스티벌에서 공연하게 됐다. 올해는 이탈리아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를 중심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토스카’는 비극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아리아로 푸치니의 오페라 중에서도 손꼽히는 오페라 중 하나다. 생전 카라얀의 마지막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의 공연작이었던 토스카는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2017년 잘츠부르크 부활절 축제에서 바그너의 발퀴레로 데뷔했던 안야 하르테로스가 2018년의 토스카의 주연을 맡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3-20 08:40:03메가박스는 특별콘텐트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의 '클래식 라이브' 프로그램으로 '2016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라이브 중계한다고 29일 밠혔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독일의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영국의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과 함께 유럽 3대 음악 축제로 손꼽힌다. 매년 7월 말부터 약 5주 동안 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에서 열린다. 2016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주제는 '현실과 꿈의 경계'로 이번 클래식 라이브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오페라 '다나에의 사랑'(8·15), '카메라타 잘츠부르크 & 유자왕' 콘서트(8·21), 오페라 '파우스트'(8·28)다. 오는 15일 상영하는 오페라 '다나에의 사랑'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으로 고대 그리스 신화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모든 것을 만지면 황금으로 변하는 '미다스'와 파산한 왕의 딸 '다나에', 그녀에게 반해버린 신 '주피터'의 이야기를 다루며, 진정한 사랑을 통해 신의 힘을 거부할 수 있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그린다. 오는 21일은 모차르트의 전문 앙상블로 불리는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 중국계 피아니스트 '유자왕'이 함께한 '카메라타 잘츠부르크 & 유자왕'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 콘서트에서는 지휘계의 신성으로 불리는 프랑스 지휘자 '리오넬 브랑기에'와 협연을 펼친다.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의 경기곡으로도 사용해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랩소디 인 블루', 헝가리 집시 음악의 매혹적인 선율을 느낄 수 있는 '갈란타 무곡'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28일 상영예정인 오페라 '파우스트'는 괴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수많은 오페라 중 가장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샤를 구노의 작품이다. 주인공 '파우스트'와 '마르그리트' 사이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원작과는 다른 매력을 강조한다. 1920년부터 시작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오페라와 연극, 콘서트 세 분야로 구성됐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연주자, 성악가들이 모이는 종합 예술축제이기도 하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코엑스, 센트럴, 동대문, 목동, 신촌, 킨텍스, 영통, 분당, 광주, 대전, 대구, 해운대 등 13개 지점에서 상영되며, 콘텐츠에 따라 상영지점은 변동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일반 상영관 기준 3만원이며, 상영관에 따라 상이하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6-07-29 09:3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