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가전업체들이 헤어기기 대명사로 통하는 영국 다이슨 아성을 넘본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일전자는 최근 헤어고데기를 선보이며 헤어기기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신일전자 헤어고데기는 파란 색상으로 걸이형 고리와 함께 360도 회전 코드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PTC' 발열판을 통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과열을 방지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세라믹코팅 발열판이 균일한 열전달을 도와 섬세한 볼륨을 연출하고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140도부터 200도까지 총 4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신일전자 헤어고데기는 11㎝ 길이 발열판과 함께 3㎝ 두께로 다양한 스타일이 가능하다. 뿌리부터 자연스러운 C컬 볼륨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이 외에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와 간편한 버튼스위치, 발열판 보호잠금장치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 쿠쿠홈시스는 최근 '리네이처 제트블로우 S2' 헤어드라이어를 공개했다. 리네이처 제트블로우 S2는 강한 'BLDC' 모터와 정밀 온도제어시스템을 조합해 빠르고 섬세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분당 11만회까지 회전이 가능한 'BLDC 제트 2.0 모터'로 강한 제트 바람을 만들어 모발에 스며든 수분을 빠르게 건조한다. 또한 일정하게 온도를 유지하는 정밀 온도제어시스템은 과도한 열을 모발에 전달하지 않도록 해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작은 크기와 무게, 낮은 소음도 강점이다. 균형감 있는 'T'자 디자인에 날렵한 바디로 편하게 손에 쥘 수 있다. 299g 무게로 손목과 팔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작동 소음은 대화 수준인 69dB에 불과하다. 헤어케어기기를 선보인 사례도 있다. 세라젬은 두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셀루닉 헤어 미라클'을 공개했다. 셀루닉 헤어 미라클은 미세전류와 LED 방식을 적용했다. 미세전류를 통해 마사지 효과와 함께 두피에 활력을 준다. 아울러 LED 파장을 이용해 혈류량을 늘리고 모낭세포를 자극해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헤어기기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다이슨 등 해외 업체 지배력이 큰 상황"이라며 "국내 중견가전업체들이 헤어기기 시장 성장성을 봤을 때 후발로 진입해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최근 관련 분야에 출사표를 던지는 사례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9 18:23:16[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업체들이 헤어기기 대명사로 통하는 영국 다이슨 아성을 넘본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일전자는 최근 헤어고데기를 선보이며 헤어기기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신일전자 헤어고데기는 파란 색상으로 걸이형 고리와 함께 360도 회전 코드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PTC' 발열판을 통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과열을 방지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세라믹코팅 발열판이 균일한 열전달을 도와 섬세한 볼륨을 연출하고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140도부터 200도까지 총 4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신일전자 헤어고데기는 11㎝ 길이 발열판과 함께 3㎝ 두께로 다양한 스타일이 가능하다. 뿌리부터 자연스러운 C컬 볼륨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이 외에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와 간편한 버튼스위치, 발열판 보호잠금장치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 쿠쿠홈시스는 최근 '리네이처 제트블로우 S2' 헤어드라이어를 공개했다. 리네이처 제트블로우 S2는 강한 'BLDC' 모터와 정밀 온도제어시스템을 조합해 빠르고 섬세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분당 11만회까지 회전이 가능한 'BLDC 제트 2.0 모터'로 강한 제트 바람을 만들어 모발에 스며든 수분을 빠르게 건조한다. 또한 일정하게 온도를 유지하는 정밀 온도제어시스템은 과도한 열을 모발에 전달하지 않도록 해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작은 크기와 무게, 낮은 소음도 강점이다. 균형감 있는 'T'자 디자인에 날렵한 바디로 편하게 손에 쥘 수 있다. 299g 무게로 손목과 팔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작동 소음은 대화 수준인 69dB에 불과하다. 헤어케어기기를 선보인 사례도 있다. 세라젬은 두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셀루닉 헤어 미라클'을 공개했다. 셀루닉 헤어 미라클은 미세전류와 LED 방식을 적용했다. 미세전류를 통해 마사지 효과와 함께 두피에 활력을 준다. 아울러 LED 파장을 이용해 혈류량을 늘리고 모낭세포를 자극해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한다. 셀루닉 헤어 미라클과 함께 사용하는 앰플은 유효성분 흡수율을 높이는 스피큘을 비롯해 콜라겐, 카페인 등 탈모 방지와 모발 섬유질 강화에 효과적인 성분을 포함했다. 셀루닉 헤어 미라클은 두피와 모발 컨디션에 따라 앰플케어모드와 두피케어모드 2가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헤어기기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다이슨 등 해외 업체 지배력이 큰 상황"이라며 "국내 중견가전업체들이 헤어기기 시장 성장성을 봤을 때 후발로 진입해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최근 관련 분야에 출사표를 던지는 사례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6 16:09:53[파이낸셜뉴스] 국내 포인트 플랫폼 시장 점유율 1위 B2B 오퍼월 네트워크 ‘애디슨(Adison)’을 통해 사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 엔비티가 B2C 사업 재정비를 통해 수익성 증대를 노리고 있다. 31일 엔비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B2C 포인트 플랫폼 ‘캐시슬라이드’ 서비스의 리빌딩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연내 iOS 버전 론칭까지 마무리하고 B2C 포인트 플랫폼 확장 계획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광고 업계가 다소 침체된 상황에서도 리워드 광고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최근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 등의 확산 트렌드에 따른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이용자 수를 증가 추세와 캐시슬라이드 수익성 강화 전략 효과가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캐시슬라이드 리빌딩이 모바일 환경 변화에 맞춰 인앱 서비스의 전면적인 개편을 선보인 만큼, 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외 국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B2B 사업 ‘애디슨’ 오퍼월 네트워크의 해외 시장 공략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엔비티는 기존 경영방침이었던 포인트 사업 생태계 확장 전략을 유지하면서 이번 B2C 사업 재정비를 바탕으로 수익성 증대도 추진해 간다는 계획이다. 캐시슬라이드는 2012년 엔비티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잠금 화면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만보기, 뉴스, 쇼핑 등 유저 경험을 확장하면서 12년간 국내 모바일 포인트 광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최근까지 캐시슬라이드의 기준 누적 회원 수는 25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엔비티 관계자는 “모바일 리워드 광고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특히 앱테크 등 사용자 선호 트렌드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B2C 포인트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애디슨 오퍼월을 중심으로 한 B2B 사업의 글로벌 확장도 원활히 진행 중인 만큼, B2C 사업 부문을 재정비하여 수익성 강화와 안정적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는 포인트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31 13:17:33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모바일에 바로 현금카드가 생성되는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가 내년 초 삼성페이에 탑재된다. 삼성페이에서 각 은행 계좌를 연동한 직접 결제뿐 아니라 QR코드를 통한 ATM 현금 입출금, 잔돈 적립 등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여 락인(lock-in) 효과를 가져갈 수 있고, 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400만명이 넘는 삼성페이를 통해 모바일현금카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페이, 은행 연동 '현금카드' 탑재 1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은행·은행·비은행 금융사·금융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지난 7월 초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와 삼성페이 간 서비스 연동' 추진안을 의결하고 같은 달 중순 금융결제원 앞에 해당 사업을 위탁했다. 모바일현금카드는 금융결제원이 만든 은행권 공동 앱이다. 현금카드를 스마트폰에 발급해 △현금카드 가맹점에서 QR코드·바코드 결제 △제휴처에서 결제 후 현금 인출 △제휴처 결제 후 발생한 잔돈을 은행 계좌로 발생한 입금 △CD·ATM에서 현금 입출금·이체 △연결계좌의 잔액·거래내역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모바일현금카드 모든 서비스에 대해 제휴하기로 하고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모바일현금카드가 삼성페이에 탑재돼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금융결제원·은행 등 참가기관 연동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ATM을 통한 입출금 방식도 전환한다. 당초 돈을 뽑을 때 ATM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했는데 앱에서 입력하도록 바꾼다. 한국은행은 금융결제원, 시중은행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 8일 스마트금융공동업무 참가기관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실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의 데이터 중개 부서와 시중은행의 IT 부서는 지난 8일 데이터 암호화방식, 송수신과정의 형식 등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은행과 증권·카드·보험사 등은 모바일현금카드 연동 프로세스, 암호화 솔루션 구매 등을 진행하고 금융결제원은 시스템 구축에 더해 관련 규정을 바꿔야 하는지 검토해 이행한다. 금결원은 내달까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올해 12월부터 시범 운영(CBT)을 실시해 내년 2월까지 본격실시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 갤럭시 '락인'& 한은, 서비스 홍보 이번 제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께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에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 제휴 검토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지난 2~3월 주요 참가기관 실무책임자 및 팀장급 의견을 청취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6월 실무협의회, 7월 본 협의회를 통해 모바일현금카드서비스를 삼성페이에 탑재키로 의결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를 연동시키려 하는 것은 결제 편의성을 높여 갤럭시 사용자들을 잡아두기 위한 락인(잠금효과) 전략으로 해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하게 된 것도 스마트폰 판매 전략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면서 "애플의 아이폰과 차별화되는 결제 서비스를 더 탑재하려고 하는 시도로 읽힌다"고 말했다. 삼성페이 이용자들의 실익도 늘어난다. 현재 삼성페이를 통해 ATM출금이 가능한 은행은 총 10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iM뱅크·부산은행·새마을금고·신협)인데 이번 협약으로 총 17개 금융기관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해졌다. 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이번 제휴로 모바일현금카드에 대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의 이용실적은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 2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 일평균 536건에 그쳤다. 반면 삼성페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앱 이용자수가 1433만명에 달해 향후 삼성페이에 모바일현금카드가 탑재되면 관련 결제 서비스 및 QR코드를 이용한 ATM 입출금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김동찬 기자
2024-08-11 18:29:51[파이낸셜뉴스]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모바일에 바로 현금카드가 생성되는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가 내년 초 삼성페이에 탑재된다. 삼성페이에서 각 은행 계좌를 연동한 직접 결제뿐 아니라 QR코드를 통한 ATM 현금 입출금, 잔돈 적립 등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여 락인(lock-in) 효과를 가져갈 수 있고, 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400만명이 넘는 삼성페이를 통해 모바일현금카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페이, 은행 연동 '현금카드' 탑재 1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은행·은행·비은행 금융사·금융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지난 7월 초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와 삼성페이 간 서비스 연동' 추진안을 의결하고 같은 달 중순 금융결제원 앞에 해당 사업을 위탁했다. 모바일현금카드는 금융결제원이 만든 은행권 공동 앱이다. 현금카드를 스마트폰에 발급해 △현금카드 가맹점에서 QR코드·바코드 결제 △제휴처에서 결제 후 현금 인출 △제휴처 결제 후 발생한 잔돈을 은행 계좌로 발생한 입금 △CD·ATM에서 현금 입출금·이체 △연결계좌의 잔액·거래내역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모바일현금카드 모든 서비스에 대해 제휴하기로 하고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모바일현금카드가 삼성페이에 탑재돼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금융결제원·은행 등 참가기관 연동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ATM을 통한 입출금 방식도 전환한다. 당초 돈을 뽑을 때 ATM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했는데 앱에서 입력하도록 바꾼다. 한국은행은 금융결제원, 시중은행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 8일 스마트금융공동업무 참가기관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실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의 데이터 중개 부서와 시중은행의 IT 부서는 지난 8일 데이터 암호화방식, 송수신과정의 형식 등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은행과 증권·카드·보험사 등은 모바일현금카드 연동 프로세스, 암호화 솔루션 구매 등을 진행하고 금융결제원은 시스템 구축에 더해 관련 규정을 바꿔야 하는지 검토해 이행한다. 금결원은 내달까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올해 12월부터 시범 운영(CBT)을 실시해 내년 2월까지 본격실시에 나설 방침이다. ■ 삼성,갤럭시 '락인'&한은,서비스 홍보 이번 제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께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에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 제휴 검토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지난 2~3월 주요 참가기관 실무책임자 및 팀장급 의견을 청취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6월 실무협의회, 7월 본 협의회를 통해 모바일현금카드서비스를 삼성페이에 탑재키로 의결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를 연동시키려 하는 것은 결제 편의성을 높여 갤럭시 사용자들을 잡아두기 위한 락인(잠금효과) 전략으로 해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하게 된 것도 스마트폰 판매 전략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면서 "애플의 아이폰과 차별화되는 결제 서비스를 더 탑재하려고 하는 시도로 읽힌다"고 말했다. 삼성페이 이용자들의 실익도 늘어난다. 현재 삼성페이를 통해 ATM출금이 가능한 은행은 총 10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iM뱅크·부산은행·새마을금고·신협)인데 이번 협약으로 총 17개 금융기관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해졌다. 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이번 제휴로 모바일현금카드에 대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의 이용실적은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 2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 536건에 그쳤다. 반면 삼성페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앱 이용자수가 1433만명에 달해 향후 삼성페이에 모바일현금카드가 탑재되면 관련 결제 서비스 및 QR코드를 이용한 ATM 입출금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은행·카드사 등이 참여하는 것도 금융업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인 데다 은행 계좌와 연동된 플랫폼이 하나 더 확대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워낙 삼성페이 고객들이 많다. 삼성페이 지갑에 은행 현금카드를 넣을 수 있는 것은 고객 확보를 위한 하나의 기회"라고 짚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김동찬 기자
2024-08-11 11:43:4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가 민관협력을 통해 올해 방위산업 수출 규모를 15개국 대상 2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별 협의와 맞춤형 안보방안 제시, 합동협상단 구성과 금융지원 등을 약속했다.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5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주재해 정부부처와 방산기업들을 불러 모아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목표인 방산 수출 2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상반기에 계약을 마친 폴란드와 페루 등 6개국을 포함해 하반기까지 총 15개국 이상 무기체계 수출을 이뤄내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방산기업들은 국제적 분쟁으로 안보 우려가 커지면서 현지화·기술 이전·부대 창설 등 포괄적 패키지 제공을 요구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런 패키지 방산 수출을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정부는 국가별 고위급 협의를 지속하며 방산협력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합동협상단을 구성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방산 수출 대상국이 다양해지는 만큼 국가별 맞춤형 수출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새로 협력을 희망하는 국가들에 대해선 각국 안보 위협에 최적화된 방식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방산 수출 확대에 따라 금융지원도 범정부 차원에서 늘린다는 방침이다. 방산 수출에 연계되는 안보협력과 산업협력 효과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먼저 안보협력의 경우 다른 나라에 무기체계를 도입시키면 호환성이 커지면서 군사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잠금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이를 위해 국가별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방산수출에 공적개발원조(ODA) 산업협력을 연계시키는 모델도 정립시킨다. 예를 들어 항공기를 수출하면서 정부가 나서 수출 대상국에 있는 대학에 항공기술인력 교육과정 설치를 지원하는 식이다. 방산 수출에다 산업과 교육, 연구·개발 등 협력을 얹는 것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선 국방부와 기획재정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방위사업청, 방산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KAI·HD현대중공업·한화오션·풍산, 또 한국방위산업진흥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의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6-12 16:42:53에이수스가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에이수스 최초의 코파일럿+ PC ‘비보북 S 15 OLED’를 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되는 코파일럿+ PC다. 비보북 S 15 OLED는 퀄컴 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생성형 AI 기능 ‘코파일럿'을 기본 장착한 에이수스 최초의 코파일럿+ PC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멀티 코어 작업에서 생산성을 향상시켜 까다로운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하며 최대 45TOPS(초당 45조회 연산) 처리 속도를 지원하는 퀄컴 헥사곤 신경망처리장치(NPU)로 배터리 성능 저하 없이 효율적인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최대 45W CPU TDP를 통해 신속한 창작 작업이 가능하며 이동성까지 두루 갖췄다. 특히 인터넷 없이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PC로, 유저들은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문서 요약 및 번역은 물론 △라이브 캡션을 통한 실시간 영어 자막 생성 △대화 형태로 PC 내 콘텐츠를 검색하는 리콜 △간단한 스케치를 미술 작품으로 바꾸거나 이미지를 생성하는 코크리에이터 △PC 카메라에 필터와 배경 효과를 제공하는 윈도 스튜디오 기능 등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1.47cm 슬림한 두께와 1.42kg 가벼운 무게로 초슬림 및 초경량 디자인에 프리미엄 올 메탈 바디 디자인이 결합돼 견고하고 안정된 외관을 자랑한다. 180도 개방되는 레이플랫 힌지가 적용돼 디스플레이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15.6인치의 넓은 화면에는 최대 3K 120Hz의 ASUS Lumina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어 몰입감 넘치는 경험은 물론 생생하고 사실적인 색상을 구현해준다. 89% 스크린 대 바디 비율, 0.2ms 초고속 응답 시간, 시네마급 100% DCI-P3 색 영역을 지원하며 VESA DisplayHDR True Black 600 인증을 통해 뛰어난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70W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최대 18시간 동안 중단 없이 사용 가능하다. 고속 충전 및 ASUS USB-C 이지 차지 기능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이동 중에도 원활하게 연결 가능한 다양한 입출력 포트도 갖췄다. 고속 충전, 데이터 전송 등을 지원하는 USB4 포트 2개, USB 3.2 Gen 1 타입-A 포트 2개, HDMI 2.1 포트, 마이크로SD 카드 리더, 오디오 콤보 잭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이전 세대보다 4.8배 빠른 초고속 무선 연결을 위한 WiFi 7 및 퀄컴 패스트커넥트 7800 기술이 적용돼 최대 5.8Gbps의 속도를 지원, 원활한 스트리밍 및 초고속 다운로드를 보장한다. 또한 비보북 S 15 OLED는 차별화된 AI 경험의 에이수스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사진과 비디오를 자동으로 정리하는 StoryCube 기능을 비롯해 사용자의 존재 여부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 에이우스 어댑티브 디밍과 자동 잠금 기능의 에이수스 어댑티브 락은 물론 회의 및 통화 시 배경 소음을 제거해 선명한 오디오를 제공하는 에이수스 AI 노이즈 캔슬링 기능 등을 통해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향상시켰다. 신제품의 공식 소비자 가격은 179만9000원이다. 에이수스는 신제품 비보북 S 15 OLED의 공식 출시를 기념해 오는 7월 14일까지 구매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자 대상 1년의 보증 기간 동안 파손 수리비를 전액 지원하는 ‘에이수스 퍼펙트 워런티’ 서비스와 프리미엄 케어 ‘보증 1년 연장’을 지원한다. 또 제품 구매 고객 대상 전용 노트북 파우치와 무소음 블루투스 마우스 ‘에이수스 마시멜로우 마우스’(선착순 50명)를 증정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03 16:04:32샤오미 공식 파트너 에이루트가 샤오미 신형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 13 시리즈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레드미 노트 13’ 과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 2종으로 3월 21일 국내 출시되었으며, 사은품은 4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레드미 노트 13은 레드미 버즈3가 사은품으로 증정되고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는 샤오미 에어프라이어 3.5L가 증정된다. 그 외에 포토후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108MP 카메라 성능의 레드미 노트13은 8GB+256GB 램 및 내장 메모리 조합이다.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가 업그레드된 레드미 노트 프로 5G는 8GB+ 256GB 모델로 구성됐다. 이 제품들은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 KT샵, 유샵에서 판매된다. 그 외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쿠팡, 에이루트몰 등 댜양한 판매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레드미 노트 13은 20만원대 LTE 제품으로 레드미 노트 시리즈의 가장 진화된 카메라 성능이다. 후면에는 1억 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에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및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전면에는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6.67인치 크기로 삼성 디스플레이의 AMOLED(2400 X 1080)패널을 장착하고 최대 120Hz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1.8mm 두께의 얇은 사이드 베젤은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한다. 또한 400,000점 이상의 AnTuTU 벤치마킹 점수를 받은 6nm 프로세서 스냅드래곤(Snapdragon)® 685를 탑재했다. 이외에도 즉각적인 잠금 해제가 가능한 화면 내 지문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지문 센서로 심박수 확인도 가능하다. 레드미 노트 13은 5,000mAh 대용량 배터리 창작은 물론, 33W 고속 충전 기능을 통해 29분만에 50% 충전이 가능하다. 더불어,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듀얼 스트레오 스피커가 탑재됐다. IP54 등급의 생활 방수 기능과 웻터치(Wet touch) 기술이 내장돼 물 튀김으로 인한 터치 오인식 방지를 해준다. 레드미 노트 13은 Corning® Gorilla® Victus 글라스로 제품의 내구성을 키웠다.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는 30만원대 5G 제품으로 2억 화소 메인 카메라가 적용됐다. 슈퍼QPD(Super QPD) 기술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조절하며, OIS와 EIS의 조합으로 흔들림 보정 성능이 크게 발전했다. 이와 함께 8MP 초광각 카메라와 2MP 매크로 카메라가 함께 탑재되었으며, 16MP의 고성능 전면 카메라도 장착했다.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는 플래그십급 7레이어 렌즈와 ALD 초저반사 광학 코팅을 채택해 눈부심 및 고스트 현상을 줄여준다. 또 f/1.65의 밝은 조리개와 2.24μm의 최대 픽셀 크기로 광량과 감도를 개선하고, 선명한 야간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이외에도 높은 해상도와 센서 내장 줌 기술로 기존 광학 줌에 버금가는 망원 효과와 최대 4배의 무손실 줌을 가능하게 한다. 6.67인치 AMOLED 1.5K CrystalRes 디스플레이는 밝기, 색상, 시력보호 기능과 화질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최대 120Hz이며, 다양한 주사율 옵션을 다양한 사용 시나리오에 적응해 전력 소비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디스플레이에서 부드러운 시청 환경을 보장한다. 또한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에 탑재된 스냅드래곤(Snapdragon)® 7s Gen 2는 4nm 옥타코어 고성능 프로세서로 고속출력을 지원하고, 전반적인 성능, 이미징 및 네트워크 환경을 업그레이드해준다. 이외에도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는 화면 내 지문 센서와 심박수 모니터링 기술을 지원한다. 이에 더불어, 5,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단 44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67W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는 듀얼 돌비 애트모스(Dual Dolby Atmos)® 지원으로 초광색역 1.5K 화면과 파노라마 사운드를 통해 뛰어난 듀얼 스피커 음질을 제공한다. 또 생활 방수 기능 IP54 등급3과 웻터치(Wet touch) 기술이 내장됐다. 내구성 면에서도 Corning® Gorilla® Victus 글라스 탑재 및 강화된 PCB 설계, 프레임 코너의 강화, 내부 알루미늄 복합 소재를 사용했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샤오미 '레드미 노트 13', '레드미노트 13 프로 5G'는 비슷한 성격의 제품 삼성 갤럭시 A15와 A25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더 나은 샤오미 제품의 가성비로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22 16:32:55샤오미가 보급형 스마트폰 '샤오미 레드미 노트 13', '샤오미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를 이달 21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레드미 노트 13'은 6GB/128GB, 8GB/256GB 모델이 각각 24만8000원와 29만92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는 8GB/256GB와 12GB/512GB 모델이 각각 39만9300원와 44만9900원에 나온다. 레드미 노트 13은 후면에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에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를 장착하고 전면에는 1600만 화소 카메라와 샤오미 이미지 엔진 알고리즘을 내장해 빠르고 선명한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최대 120Hz로 높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화면 움직임을 지원하며 6.67인치 2400x1080 FHD+ AMOLED 패널은 더 선명한 색상과 디테일을 즐기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1.8mm 두께의 얇은 사이드 베젤은 더 넓고 시원한 화면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레드미 노트 13은 40만점 이상의 안투투 벤치마킹 점수를 받은 6nm 프로세서 탑재한 스냅드래곤 685를 탑재해 우수한 전력 효율과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레드미 노트 13은 5000mAh 대용량 배터리 장착은 물론 33W 고속 충전 기능을 통해 단 29분 만에 50% 충전이 가능하다. 더불어 돌비 애트모스 듀얼 스트레오 스피커가 탑재돼 뛰어난 음질을 즐길 수 있다.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는 플래그십 수준 모델에 걸맞은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자랑한다. 슈퍼QPD 기술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조절하며 OIS, EIS 조합으로 흔들림 보정 성능이 크게 발전했다. 이와 함께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가 함께 탑재됐으며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도 장착했다.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는 플래그십급 7레이어 렌즈와 ALD 초저반사 광학 코팅을 채택해 눈부심, 고스트 현상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또 f/1.65의 밝은 조리개와 2.24μm의 최대 픽셀 크기로 광량과 감도를 크게 개선하고 선명한 야간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이외에도 높은 해상도와 센서 내장 줌 기술로 기존 광학 줌에 버금가는 망원 효과와 최대 4배의 무손실 줌을 가능하게 한다. 6.67인치 AMOLED 1.5K CrystalRes 디스플레이는 밝기, 색상, 시력보호 기능과 화질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최대 120Hz이며 다양한 주사율 옵션을 다양한 사용 시나리오에 적응해 전력 소비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디스플레이에서 부드러운 시청 환경을 보장한다. 또한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에 적용된 스냅드래곤7s 2세대는 최고급 4nm 옥타코어 고성능 프로세서로 고속출력을 지원하고 전반적인 성능, 이미징 및 네트워크 환경을 업그레이드해준다. 5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단 44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67W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듀얼 돌비 애트모스 지원으로 초광색역 1.5K 화면과 파노라마 사운드를 통해 뛰어난 듀얼 스피커 음질을 제공한다. 또 생활 방수 기능 IP54 등급3과 웻 터치 기술이 내장돼 물 튀김으로 인한 터치 오인식 방지를 해준다. 한편 레드미 노트 13, 13 프로 5G는 SIM 한 개와 하이브리드로 마이크로 SD 카드나 또 다른 SIM 카드를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듀얼심을 통해 서로 다른 망 사이에 발생하는 음영지역을 보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IP54 등급의 생활 방수 기능과 웻 터치 기술이 내장돼 물 튀김으로 인한 터치 오인식 방지를 지원하며 코닝 고릴라 빅터스 글라스로 내구성도 강화했다. 즉각적인 잠금 해제가 가능한 화면 내 지문 센서를 도입했으며 지문 센서로 심박수 확인도 가능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0 09:46:26전날 오후 8시에 주문한 치약을 다음 날 아침 연 현관문 앞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시대. 전날 오후 11시에 터치 몇 번으로 산 흰 우유를 이튿날 오전 카페라테에 넣어 마실 수 있는 시대. 한국 유통시장 판도를 뒤흔들어 놓은 쿠팡이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빠른 배송이다. '그냥' 빠른 배송이 아니라 주문 후 이르면 채 반나절이 되기 전에 도착하는 익일배송 서비스다. 장 볼 시간도, 아이 학교 준비물을 사러 갈 틈도 내기 쉽지 않은 현대인들에게는 주문 후 언제 배송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온라인 쇼핑의 최대 단점을 희석시키고도 남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우려 섞인 업계의 시선 속에서도 꿋꿋하게 적자 행렬을 이어가던 쿠팡이 8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며 업계 전체에 위협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게 된 데는 이 혁신적인 익일배송 서비스, '로켓배송'의 영향이 크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온갖 생필품을 스마트폰 터치 몇 번에 이튿날 집 앞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는 한 번이라도 쿠팡을 이용한 고객이라면 또다시 쿠팡을 찾게 되는 탁월한 록인효과(잠금효과)를 냈다. 쿠팡이 2014년 로켓배송을 처음 도입한 후 위메프, 티몬, 11번가 등 이커머스뿐 아니라 이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배송 속도경쟁에 가세했지만,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유통업계 전체가 배송 속도경쟁에 뛰어드는 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면에선 우려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익일배송을 위해선 막대한 물류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인데, 서비스를 위해 들이는 비용만큼 주문량과 거래액, 물건을 팔아 남는 수익이 기대하는 속도로 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이커머스업체들이 적자행진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까지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과 상품 분류 자동화에 드는 비용 자체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쿠팡 역시 '계획된 적자'라는 이름 아래 전국적인 물류망 구축에만 6조원 이상을 투자했고, 8년 만에야 비로소 처음 분기 흑자를 냈다. 이미 로켓배송으로 익일배송 서비스를 대표하는 대표 플레이어가 시장점유율을 점차 확대하는 상황에서, 별다른 차별화가 보이지 않는 유사 서비스를 막대한 비용을 써가면서 내놓을 실익 자체가 크지 않아 보인다. 배송 속도경쟁 앞에 각 이커머스만의 독자적인 상품 발굴능력이나 큐레이션 역량이 가려지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끝자리 10원 가격경쟁'을 벗어나 중소셀러와 상생을 도모하는 다양한 프로모션 역시 배송 속도경쟁에 가려지기는 마찬가지다. clean@fnnews.com 이정화 생활경제부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05 19: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