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최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시장에서 호가가 2억~3억원씩 빠진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하락기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정부 규제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뿐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고 총선이 끝나면 다시금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일 송파구 잠실동 잠실리센츠 전용 84㎡ 8층이 호가 3억원 가까이 떨어진 16억원에 거래됐다. 현재 리센츠의 경우 전용 84㎡가 지난달 말 18억5000만원에 계약되면서 호가가 18억 초중반대로 형성돼 있다. 중층이나 로얄층은 19억원 초중반대에 거래 중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일부 18억원 초반대 급매물이 나오기도 했지만 16억원은 가족 등 특수관계인의 거래가 아닌 이상 이 가격에 거래되긴 힘들다는 분석이다. 특수관계인의 거래는 시가와 거래가액 차액이 3억원까지는 허용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3억원 이상이거나 차액이 시가의 5% 이상 금액이라면 조세를 부당하게 감소시킨 행위로 인정돼 조사에 들어가게 된다. 잠실동 A공인중개사무소는 “현지 공인 중개사무소에서 이 거래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니 급매물로 거래된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가족 등 특수관계인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매도 계약을 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비록 16억원대 거래가 증여 등 특수 거래로 보고 있지만 최근 정부가 강도 높은 부동산 시장 옥죄기에 들어가고 코로나19 사태 등이 터지면서 집값이 하락세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 서울 서초구의 대장주로 꼽히는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의 전용 59㎡의 경우 최근 호가가 2억원 떨어진 20억원 초중반대 매물들이 등장했다. 이달 6일 실거래가인 23억원(26층)보다 2억원 넘게 낮은 가격이다. 서초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는 “20억8000만원에 내놨다가 거래가 안되서 또 다시 4000만원을 내린 급매도 있다”며 “경기가 안 좋은데 코로나19로 집 보러 오는 사람도 없다보니 집주인들이 초조한 마음에 가격을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은 하락장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는 의견도 나온다. 잠실 주택시장에 가격이 일부 떨어졌지만 일부 고가 매물에 국한된 현상이라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잠실동 B공인중개사무소는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급매물 1~2건이 시세를 끌어내리는 착시 현상으로 보고 있다”면서 “리센츠의 경우도 전용 59㎡의 급매물이 17억8000만원대 나오고 있지만 전용 84㎡는 여전히 18억대면 매물이 소진되는 추세라 가격이 더 내려가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말 파크리오 전용 84㎡의 경우 19억1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18억4000만원, 17억9500만원 등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다시 18억3000만원으로 실거래가가 뛰면서 현재 호가는 17억원대 후반선~19억원대다.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거나 총선 이후 시장 흐름에 따라 가격이 다시 오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춘란 오비스트 본부장은 “주택 가격이 비교적 높은 편인 잠실 일대 단지들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수요가 대기하고 있어 급락하긴 쉽지 않다”면서도 “잠실 리센츠의 경우 전세가 9억원대라 10억원으로 진입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 일시적인 가격 조정은 있지만 추가적으로 하락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03-12 10:50:52시행사 GISC사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신천약사거리에 위치한 잠실2단지 단지내상가 리센츠를 분양한다. 지하철2호선 신천역 7,8번 출구가 상가 지하1층과 바로 연결돼 있다. 주변 아파트를 포함한 3만여가구의 주택이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상권에 위치해 있다. 리센츠는 지하 1∼5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가는 1층 기준으로 3.3㎡당 1800만∼8500만원 선이다. 권장업종으로는 지하1층 푸드코드, 세탁소 수선 문구 등이며 지상 1층은 은행 마트 이동통신 등이 입점하면 좋다. 지상층은 미용실 학원 크리닉 등이 권장업종이다. 건물은 완공돼 바로 입점할 수 있으며, 역세권이기 때문에 환금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02) 412∼1792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2011-05-02 15:42:42서울시는 송파구 잠실리센츠 아파트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는 처음으로 중앙정수처리장치(수돗물재처리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아리수’를 직접 공급받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잠실리센츠 입주자대표회의는 서울 상수도사업본부 협조를 받아 중앙정수처리장치 통화 전후의 수질을 비교한 결과 수질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간 협의를 거쳐 지난 2008년 9월 아파트 준공때부터 사용해오던 시설 가동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인해 입주민들은 아파트 관리비로 연간 1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최영재 입주자대표회의 부회장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평소 처리장치 효과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데다 매달 800만원에 달하는 유지관리비도 큰 부담이 돼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중앙정수처리장치란 공급받은 수돗물을 아파트 저수조 전에서 맛, 냄새, 경도 제거 등을 위해 수돗물을 재처리하는 장치를 말한다. 현재 서울시내 203개 아파트에 설치돼 있으며 이중 69%인 140개소에서 가동되고 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2010-11-15 09:47:24서울시는 송파구 잠실리센츠 아파트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는 처음으로 중앙정수처리장치(수돗물재처리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아리수’를 직접 공급받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잠실리센츠 입주자대표회의는 서울 상수도사업본부 협조를 받아 중앙정수처리장치 통화 전후의 수질을 비교한 결과 수질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간 협의를 거쳐 지난 2008년 9월 아파트 준공때부터 사용해오던 시설 가동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인해 입주민들은 아파트 관리비로 연간 1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최영재 입주자대표회의 부회장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평소 처리장치 효과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데다 매달 800만원에 달하는 유지관리비도 큰 부담이 돼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중앙정수처리장치란 공급받은 수돗물을 아파트 저수조 전에서 맛, 냄새, 경도 제거 등을 위해 수돗물을 재처리하는 장치를 말한다. 현재 서울시내 203개 아파트에 설치돼 있으며 이중 69%인 140개소에서 가동되고 있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2010-11-15 09:44:39서울 송파구 잠실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리센츠 아파트 단지 내 상가 건물에 대한 대우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C&우방 등 4개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는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상가 건물은 시공사들이 임의경매를 신청해 법원에서 받아들였지만 아직까지 낙찰되지 않은 상태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1부는 최근 잠실2동 분산상가 재건축추진위원회 등이 대우건설 등 4개 건설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시공사는 잠실동22번지 아파트 재건축조합으로부터 818억여원의 공사대금 잔액 전부를 지급받을 때까지 리센츠 상가의 각 점포에 대한 인도를 거절할 수 있고 이는 유치권 행사로 인한 적법한 권리 행사”라고 판시했다. 앞서 서울동부지법이 지난 3월 상가 건물에 대한 시공사들의 임의경매를 받아들였지만 아직까지 낙찰되지 않은 상태다. 시공사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상가 건물이 낙찰되지 않았다”며 “이에 시공사들과 아파트 재건축조합, 상가 재건축 추진위가 현재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1998년 당시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아파트만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서울시가 잠실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재건축사업에 상가까지 포함하도록 해 상가 재건축도 함께 추진되면서 문제가 됐다. 이후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아파트 재건축조합 측과 갈등이 빚어졌고 지루한 법정 공방 끝에 이번에 시공사들의 유치권 행사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2010-09-12 22:35:01서울 송파구 잠실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리센츠 아파트 단지 내 상가 건물에 대한 대우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C&우방 등 4개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는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상가 건물은 시공사들이 임의경매를 신청해 법원에서 받아들였지만 아직까지 낙찰되지 않은 상태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1부는 최근 잠실2동 분산상가 재건축추진위원회 등이 대우건설 등 4개 건설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시공사는 잠실동22번지 아파트 재건축조합으로부터 818억여원의 공사대금 잔액 전부를 지급받을 때까지 리센츠 상가의 각 점포에 대한 인도를 거절할 수 있고 이는 유치권 행사로 인한 적법한 권리 행사”라고 판시했다. 앞서 서울동부지법이 지난 3월 상가 건물에 대한 시공사들의 임의경매를 받아들였지만 아직까지 낙찰되지 않은 상태다. 시공사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상가 건물이 낙찰되지 않았다”며 “이에 시공사들과 아파트 재건축조합, 상가 재건축 추진위가 현재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1998년 당시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아파트만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서울시가 잠실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재건축사업에 상가까지 포함하도록 해 상가 재건축도 함께 추진되면서 문제가 됐다. 이후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아파트 재건축조합 측과 갈등이 빚어졌고 지루한 법정 공방 끝에 이번에 시공사들의 유치권 행사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2010-09-12 18:18:10[파이낸셜뉴스] 부동산시장에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입주 5년이 안된 신축아파트와 5년을 넘긴 아파트간 가격이 집값 고점기였던 2021년보다 더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국 5년내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2145만원 수준으로 5년초과 아파트값(1635만원)과 비교해 1.31배의 차이를 보였다. 집값 고점기로 꼽히는 2021년 1.27배와 비교해 가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이는 직방이 직방시세(사람의 주관적인 판단 없이 객관적인 최근 실거래 정보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하여 시세를 도출하는 가치 추정 모델링으로 산정된 가격)를 기준으로 입주 5년이내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핀 값이다. 서울은 5년이내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이 5559만원 수준으로 5년초과 아파트(3960만원)와 비교해 1.40배의 차이를 나타냈다. 서울은 강남권의 재건축 추진 단지 영향으로 입주연한이 오래된 아파트값이 높은 편이지만 도심 재건축완료로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최근에는 새아파트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개별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3.19배의 차이를 보였다. 성수동 내 아크로서울포레스트(2020년 입주)가 숲세권과 한강뷰로 고가를 형성하며 5년초과 아파트와 가격차가 컸다. 한편 5년초과 아파트값이 더 비싼 지역도 있다. 송파구와 양천구다. 송파구는 헬리오시티도 입주 5년을 넘어섰고, 잠실의 대단지(리센츠, 잠실엘스, 트리지움) 모두 입주가 15년 이상 경과했다. 잠실주공을 비롯한 재건축 추진단지도 많은 영향이 더해지며 입주 5년초과 아파트 시세가 더 높게 나타났다. 경기는 5년이내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2207만원으로 5년초과 아파트값(1709만원)과 비교해 1.29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주시, 군포시, 평택시, 부천시 원미구, 수원시 장안구 등은 1.7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여주시는 여주역 일대 새아파트가 지역 평균 매매가격보다 높게 형성되며 5년초과 단지와 가격차이를 보였다. 군포시는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의 5년내 아파트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에서도 5년초과 아파트값이 더 비싼 지역이 있다. 성남시 분당구와 과천시다. 성남시 분당구는 판교 일대 아파트도 10년 이상 단지가 대부분이고, 분당신도시는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추진 중인 영향이다. 지방광역도시는 전북 1.89배, 경북 1.85배, 전남 1.81배, 강원 1.72배, 대구 1.66배 순으로 5년이내 아파트와 5년초과 아파트값이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과 비교해 재건축 투자 수요 등이 제한되며 새아파트와 구축 아파트값이 크게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의 경우 최신 인테리어와 단지내 편리한 커뮤니티시설 그리고 인프라 등을 장점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고 가격 역시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면서 "새아파트 값이 크게 오른 탓에 준신축 등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5년~10년 이내 준신축까지 5년내 새아파트와 가격차를 좁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11 09:42:4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일명 엘·리·트·레·파(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팰리스·파크리오)의 대단지 밀집 지역은 국민 평형인 전용 84㎡만 약 1만3000세대에 육박하는 곳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의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잠실 아파트 심층분석-잠실권역 단지별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서다. 보고서는 잠실 권역은 법정동 잠실동, 신천동을 이르며, 강남구 삼성동·대치동과 접해 있고 학군, 교통, 인프라가 좋다고 봤다. 전체 약 3만8000세대의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주거 선호지역으로 꼽힌다는 평가다. 잠실은 2000년대 후반 잠실주공1~4단지, 시영 아파트가 재건축된 바 있다. 잠실권역 아파트 매매가는 올 들어 꾸준히 상승했다. 잠실동은 고점 대비 96%, 신천동은 94% 수준으로 회복했다. 주요 아파트인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국민평형(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실거래가가 전고점을 돌파했다. 지난 6월 기준 잠실동과 신천동은 149건이 거래되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최초 지정 이후 4년 만에 최다 거래량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재건축 단지로는 잠실주공5단지, 아시아선수촌, 장미 아파트, 우성 아파트가 있다. 아시아선수촌을 제외하고 모두 사업 중기인 조합설립 인가 이후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강변에 위치한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최고 70층으로 계획돼 서울에서 가장 유망한 재건축 단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강변에 위치한 장미아파트 1·2·3차도 신속 통합기획으로 최고 49층 높이로 지어질 예정에 있다. 올해 하반기 일반분양 예정인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진주아파트 재건축), 잠실 르엘(미성, 크로바아파트 재건축)은 잠실 권역에 18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대단지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일반분양가가 잠실 래미안아이파크가 3.3㎡당 5409만원, 잠실 르엘이 3.3㎡당 5103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인근 파크리오와 송파구 내 신축 헬리오시티 시세를 감안할 때 전용 84㎡ 기준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잠실 권역 집값은 신축의 부재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이 시세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며 "향후 재건축을 마친 신축 아파트 입주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는 시점은 가격 상승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대형 집객시설과 유동인구의 증가가 기대되는 수혜지"라며 "지역 호재가 잠실 일대 아파트 가격에 장기간 화두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0 14:37:01올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상승하면서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정 지역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영끌은 노원구에 대거 몰렸고, 상급지 갈아타기는 송파구에 집중됐다. 일부 서울 외곽지역의 경우 신생아특례대출 시행 등에도 거래량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9일 파이낸셜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1만880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집값이 반등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1만4016건) 대비 34% 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집값이 폭락했던 2년전(7244건)과 비교해서는 2.5배 폭증한 규모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역별 거래쏠림이다. 우선 외곽지역에서는 노원구의 올 1~5월 거래량이 137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9억원 이하 거래가 1277건으로 93%를 차지했다. 10건 중 9건 가량이 신생아특례대출 대상이다. 반면 도봉구(556건)와 강북구(293건) 등은 노원구와 격차가 컸다. 금천구와 관악구 역시 올들어 5개월간 거래량이 각각 267건·513건에 불과했다. 노원구 월계동 K공인 관계자는 "월계 센트럴 아이파크의 경우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8억원대 중반에서 현재는 9억원대 초반에도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3월 이후 집값이 계속 오르자 30대를 중심으로 내집 마련에 나선 수요가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노원구는 중계동 학원가가 위치해 있는데 이 점이 다른 외곽지역과 차별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는 송파구에 집중됐다. 올 1~5월 거래량을 보면 송파구가 1451건으로 1위다. 강남구는 1164건으로 3위, 강동구가 1066건으로 4위이다. 고가주택이 몰려있는 서초구의 경우 5개월간 거래량이 887건에 불과했다. 송파구는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전통적으로 많이 몰리는 지역이다. 올해 역시 예외는 아니다. 단지별로는 가락동 '헬리오시티'가 115건으로 송파구에서 가장 많이 거래됐다. 신천동 '파크리오(113건)', 잠실동 '리센츠(78건)' 등도 거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최근 들어 40대와 50대 등 중장년층이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0대 비중은 2023년 33.1%에 올 1~5월 32.9%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이 기간 40대는 28.6%에서 31.1%로 상승했다. 50대 비중도 16.9%에서 18.7%로 상승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이번 상승장에서는 상급지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입주 10년이내 준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09 18:55:35[파이낸셜뉴스] 올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상승하면서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정 지역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영끌은 노원구에 대거 몰렸고, 상급지 갈아타기는 송파구에 집중됐다. 일부 서울 외곽지역의 경우 신생아특례대출 시행 등에도 거래량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9일 파이낸셜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1만880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집값이 반등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1만4016건) 대비 34% 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집값이 폭락했던 2년전(7244건)과 비교해서는 2.5배 폭증한 규모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역별 거래쏠림이다. 우선 외곽지역에서는 노원구의 올 1~5월 거래량이 137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9억원 이하 거래가 1277건으로 93%를 차지했다. 10건 중 9건 가량이 신생아특례대출 대상이다. 반면 도봉구(556건)와 강북구(293건) 등은 노원구와 격차가 컸다. 금천구와 관악구 역시 올들어 5개월간 거래량이 각각 267건·513건에 불과했다. 노원구 월계동 K공인 관계자는 “월계 센트럴 아이파크의 경우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8억원대 중반에서 현재는 9억원대 초반에도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3월 이후 집값이 계속 오르자 30대를 중심으로 내집 마련에 나선 수요가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노원구는 중계동 학원가가 위치해 있는데 이 점이 다른 외곽지역과 차별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는 송파구에 집중됐다. 올 1~5월 거래량을 보면 송파구가 1451건으로 1위다. 강남구는 1164건으로 3위, 강동구가 1066건으로 4위이다. 고가주택이 몰려있는 서초구의 경우 5개월간 거래량이 887건에 불과했다. 송파구는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전통적으로 많이 몰리는 지역이다. 올해 역시 예외는 아니다. 단지별로는 가락동 ‘헬리오시티’가 115건으로 송파구에서 가장 많이 거래됐다. 신천동 ‘파크리오(113건)’, 잠실동 ‘리센츠(78건)’ 등도 거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최근 들어 40대와 50대 등 중장년층이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0대 비중은 2023년 33.1%에 올 1~5월 32.9%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이 기간 40대는 28.6%에서 31.1%로 상승했다. 50대 비중도 16.9%에서 18.7%로 상승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이번 상승장에서는 상급지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입주 10년이내 준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09 08:2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