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올스타전이 2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된다. 21일 한국배구연맹은 “‘NH농협 2012-2013 V-리그 올스타전’이 오는 2013년 1월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2011시즌 코엑스에서 올스타전이 열린 이후 2년 만의 서울 개최다. 한국배구연맹은 “올스타전 개최지로 배구팀 연고지를 고려했으나, 장충체육관의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서울에서 배구경기가 열리지 않는 점을 감안,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이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올스타전 개최지와 시간이 확정된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올스타전 팬 투표는 21일까지 총 14,162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학민(대한항공)과 하준임(한국도로공사)은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남녀부 1위에 올라있는 상황. 먼저 남자부는 김학민(6,323표, V-스타)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현대캐피탈 문성민(6,139표, K-스타)이 2위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또한 LIG손해보험 하현용(5,978표, V-스타)이 3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센터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하준임(6,348표, K-스타)은 투표 시작 후 처음으로 흥국생명 김혜진(6,270표, K-스타)을 제치고 여자부 1위에 올랐다. 3위도 현대건설 양효진(5,833표, V-스타)이 차지하며 1-3위를 모두 센터 포지션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NH농협 2012-2013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는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kovo.co.kr)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2-21 10:07:07[파이낸셜뉴스] DB손해보험은 자사가 주최한 '2024 함께 약속 페스티벌'과 '프로미 교통안전체험'이 지난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동시에 개최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DB손해보험이 주최하고 환경재단, 초록우산, 스타버스랩이 주관했으며, 교육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서울시가 후원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환경콘서트 '2024 함께 약속 페스티벌'은 "약속대로 이루어지길"이라는 주제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됐다. 박정현, 코요태, 비, 윤하, 폴킴, 오마이걸, EPEX 등 총 7팀의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여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3500명 관객들은 환호로 화답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아티스트들의 환경 보호 메시지가 담긴 특별 공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같은 날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프로미 교통안전체험'은 어린이와 가족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인형극 공연, 비눗방울 공연 등의 이벤트는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안전운전 체험, 음주 고글 체험, VR 체험 등은 참가자들에게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실감나게 전달했다. DB손해보험은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로 환경보호와 교통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으며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그룹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02 11:43:50[파이낸셜뉴스] DB손해보험이 다음달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과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2024 함께, 약속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 보호와 교통안전 의식 고취를 위해 기획됐다. 환경 보호 인식을 고취하고자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박정현, 코요태, 비, 윤하, 폴킴, 오마이걸, EPEX 등 총 7팀의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환경 보호 메시지와 환경 약속을 염원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날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프로미 교통안전체험'이 열린다. 인형극 공연, 비눗방울 공연, 안전운전 체험, 음주 고글 체험, VR 체험, 종이자동차 채색 체험, 미니 햄버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환경 보호와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소비자와 함께 재인식하고 실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9-27 09:51:05가수 김성규가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김성규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LV] 3'(Let's Vacay)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2022년 '[LV] 1'이 '라이트 & 보이스(Light & Voice)', 지난해 '[LV] 2'가 '라이크 유어 바이브(LIKE YOUR VIBES)'의 의미를 담은 것에 이어 이번 '[LV] 3'은 '렛츠 베케이(Let's Vacay)'의 줄임말로, 동일한 타이틀의 서로 다른 풀이로 화제를 모았다. 약 1년 6개월 만에 개최된 '[LV] 3'은 치열한 '티켓 전쟁' 속에 양일 전석 매진의 쾌거를 이루며 'K팝 레전드'의 대체불가한 인기를 재차 증명했다. 특히 이번 '[LV] 3'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공연장을 찾지 못한 국내·외 팬들까지도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끼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티켓링크의 동영상 플랫폼 링크온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웅장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등장한 김성규는 지난 2020년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수록곡이자 한여름 공연에 걸맞은 시원한 분위기의 '다이빈(DIVIN')'으로 '[LV] 3'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샤인(Shine)', '레디 투 고(Ready To Go)'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시작부터 현장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노래가 끝난 후 김성규는 "'[LV] 3'에 오신 여러분을 너무너무 환영한다.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많이 떨리고 기분이 새롭다. 공연 타이틀처럼 휴가 같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라며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을 향해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김성규는 '비커즈(Because)', '41일', '섬타임즈(Sometimes)', '센티멘털(Sentimental)', '쏘리(Sorry)', '틸 선라이즈(Till sunrise)', '클라이맥스(Climax)', '스몰 토크(Small Talk)', '60초', '고 어게인(Go Again)', '점프(Jump)', '세이비어(Savior)', '잇 윌 비(It Will Be)' 등 수많은 명곡들을 열창해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또 1월 1일 새해 포문을 연 리메이크곡 '필링(Feeling)', 인피니트의 일본곡 '토키(Toki)' 솔로 버전, '안개', '꼭', '클로저(CLOSER)'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색다른 무대까지 선보이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세트리스트와 환상적인 라이브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팬들 또한 뜨거운 함성과 떼창으로 그의 열정 가득한 무대를 함께 즐겼다. 김성규는 지난달 개최한 인피니트 단독 팬미팅 '무한대집회 Ⅳ'에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공연 도중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해 완전체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도 하고, 정말 오랜만에 '무한대집회'도 하게 돼 감사했다. 오랜 준비 과정과 노력을 보상받는 기분이 들어 눈물이 났다"라며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팬들은 앙코르를 외치는 대신. 한마음 한뜻으로 김성규의 '컨트롤(Kontrol)'을 떼창하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이에 다시 무대에 오른 김성규는 '컨트롤'을 이어 부르는 특급 팬서비스에 이어 '마이 에브리데이 이즈 유(My Everyday Is You)', '답가', '유(You)', '끌림', 리앙코르 무대로 '트루 러브(True Love)', '머물러줘', '나의 하루', '허쉬(Hush)', '데이드림(Daydream)', '클로저' 원곡 버전까지 수많은 곡들을 추가로 열창해 또 한 번 팬심을 저격했다. 김성규는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LV] 3'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 감미로운 음색과 가창력,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로 그저 듣기만 하는 음악이 아닌, 보고 느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웰메이드 공연을 완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보컬리스트' 수식어를 재차 입증했다. 글로벌 팬들의 열띤 환호 속에 '[LV] 3'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성규는 "더운 날 이렇게 귀한 걸음 해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시원한 공연을 만들어보고자 열심히 준비했는데, 재미있게 즐기셨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음 앨범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열심히 작업해서 멋진 노래들을 불러드리고 싶고, 특히 '[LV] 4' 공연에서 들려드리면 좋을 것 같다"라며 추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서울 공연을 마친 김성규는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17일 대만 타이베이, 24일 태국 방콕,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홍콩에서 '[LV] 3'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또한 9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킹키부츠'의 주인공 찰리 역으로 캐스팅돼 관객들과 만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빌리언스
2024-08-05 14:08:32[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최초 어린이 취타대가 창단된다. 10일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이하 강북센터)의 대표 공연단인 '서울어린이취타대' 창단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통예술 분야에서 서울시 최초로 결성된 어린이 공연단으로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최종 5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이번 창단식에는 최종 선발된 50명의 취타대원을 비롯해 학부모, 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 강북구 소속 서울시의원인 이용균 시의원, 이상훈 시의원, 서울시교육청 및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선발된 50명의 어린이 단원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3일까지 약 한 달에 걸쳐 서울시 전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4.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5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선발된 취타대 단원은 내년 7월까지 1년간 활동 기간을 갖는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들에게 오는 11월까지 예술교육의 노하우가 반영된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대표 축제인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9월28일, 잠실실내체육관)과 오는 11월에 개관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의 개관페스티벌에서 초청공연의 주인공으로 나설 계획이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서울어린이취타대'는 단순히 악기를 배우는 기능교육을 넘어서 1년간에 걸친 공연단 활동을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나 행사 등에서 단원들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대표 단원으로 선발된 서울신구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이유찬(12) 군은 "서울 전역에 있는 여러 친구들과 함께 전통예술을 배울 기회가 생겨서 기대된다. 오디션 때 용고와 북채를 직접 잡아봤는데 색다른 기분으로 가슴이 설렌다. 앞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취타대의 단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어린이취타대' 창단 1기를 기념하며 대표 로고를 제작했다. ‘참이슬’, ‘미생’의 글씨 작가로 이름을 알린 강병인(멋글씨가, 글씨연구가) 서예, 캘리그래피 작가가 제작한 '서울어린이취타대' 로고는 향후 취타대, 상징기 깃발, 단복, 홍보물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10 10:33:51[파이낸셜뉴스] 코웨이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이 제20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코웨이에 따르면 블루휠스는 이번 대회 1부(실업부) 리그에 출전해 6개 휠체어농구팀과 경쟁을 펼친 끝에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휠체어농구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올해는 국내 총 18개 남녀 휠체어농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6일부터 5일간 서울 잠실 서울시교육청 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조별 예선전에서 춘천 타이거즈와 고양 홀트를 모두 꺾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수원 무궁화전자를 83대 51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한 코웨이 블루휠스는 지난해 우승 팀인 춘천 타이거즈를 60대 5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코웨이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은 지난 4월 치러진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 이어 올해 전국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김영무 코웨이 블루휠스 감독은 "바쁜 와중에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임직원들과 우승의 영광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이 기세를 몰아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11 16:14:51[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 여중·여고에서 칼부림하겠다는 협박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10대 남학생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제3부(김희영 부장검사)는 협박 등 혐의를 받는 A군을 지난 20일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월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강동구 소재 여중·여고에서 최소 10명 이상을 해치겠다는 취지로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학교 외에도 용산 대통령실, 서울역, 잠실체육관, 지방 축제 현장 등에 칼부림 및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취지의 협박 글을 게시한 혐의도 있다. A군의 협박에 대비해 경찰관, 소방관, 특공대, 군인 등 1500여명의 공무원이 동원돼 대대적인 검문·검색이 이뤄지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A군을 검거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한 차례 영장기 기각됐다. 이후 보강 수사를 통해 A군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서 재미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A군으로 인해 공권력이 낭비고 다수의 시민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며 "향후에도 살인예고글 작성 등 시민 불안감을 유발하는 유사 범행에 대해 경찰과 협력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21 09:22:02서울 강동구 여중·여고에서 칼부림하겠다는 협박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10대 남학생이 구속됐다. 4월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29일 협박 등 혐의로 A군을 구속했다. A군은 지난 2월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강동구 소재 여중·여고에서 최소 10명 이상을 해치겠다는 취지로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A군을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A군이 잠실 실내체육관과 용산 대통령실, 서울역 등에도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글을 올린 사실을 추가로 확인해 지난 25일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재범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서 재미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주 안에 A군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4-30 19:35:56[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 여중·여고에서 칼부림하겠다는 협박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10대 남학생이 구속됐다. 4월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29일 협박 등 혐의로 A군을 구속했다. A군은 지난 2월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강동구 소재 여중·여고에서 최소 10명 이상을 해치겠다는 취지로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A군을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A군이 잠실 실내체육관과 용산 대통령실, 서울역 등에도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글을 올린 사실을 추가로 확인해 지난 25일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재범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서 재미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주 안에 A군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4-30 15:35:26[파이낸셜뉴스] 자생한방병원이 해외 왕진에 나섰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를 방문해 현지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아동 척추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를 비롯한 의료진 및 임직원 13명은 타슈켄트 부천대학교 내 체육관에 진료소를 마련하고 현지 고려인 및 주민 300여명에게 건강상담과 침 치료를 실시했다. 질환에 맞는 한약 처방과 함께 겨울철 근골격계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한방 파스도 전달했다. 진료소를 찾은 환자들은 한방 치료에 낯설어하는 반응을 보였으나, 봉사자들의 통역과 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치료에 긴장을 풀고 치료에 임했다. 치료 이후 통증이 줄고 관절의 가동범위가 늘어나는 등 침 치료의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자 많은 환자들이 의료진의 손을 잡거나 포옹하는 등 감사를 표했다. 이후 의료진과 봉사자들은 한약 복용법과 한방 파스 사용법을 차근차근 설명하며 고령의 환자들이 효과적으로 겨울철 건강 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의료봉사 뿐만 아니라 현지 아동들의 척추건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보급에도 힘썼다. 지난 23일 타슈켄트 외곽 국립 122번 유치원을 찾은 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은 어린이들이 근골격계 질환 걱정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직접 고안한 자생 성장체조를 시연하며 교육을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5일에는 현지 유치원 교사 200명을 타슈켄트 부천대학교로 초빙해 자생 성장체조를 교육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 당국은 타슈켄트 지역 일부 유치원에 자생 성장체조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효과가 좋을 경우 정규 아동교육과정에 포함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생의료재단은 고려인 학생 격려 및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1000만원의 장학금을 타슈켄트 부천대학교에 전달하기도 했다. 자생의료재단의 우즈베키스탄 봉사활동은 독립운동을 위해 싸웠던 고려인들을 기리고 한(韓) 민족으로서 자긍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제강점기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연해주를 중심으로 항일투쟁을 전개했으나, 1937년 소련이 강제 이주계획을 강행해 17만 여명의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야 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의 수는 약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이번 봉사는 코로나19 이후 재개한 자생의료재단의 첫 번째 해외 봉사활동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많은 현지 고려인들이 의료진과 임직원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덕에 더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27 09: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