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유명해진 배우 박상민씨의 세번째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검찰이 징역 6월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25일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2단독(전서영 판사) 심리로 열린 박씨의 도로교통법위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6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박씨는 올해 5월 19일 오전 8시께 음주 상태로 자신의 도요타 차량을 몰고 경기 과천시 도로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귀가 전 한 골목길에서 잠이 들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박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인 0.163%로 파악됐으며, 같은 날 새벽까지 과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음주운전한 혐의 외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 가능 표지를 부정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는 최후진술에서 "제 자신이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음주운전)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사례가 있다. 지난 2011년 2월 서울 강남구에서 면허 정지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로 후배의 차량을 몰았다가 적발됐고, 1997년 8월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스타 반열에 오른 박씨는 이후에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25 15:19:46[파이낸셜뉴스] 서울 도봉구는 월튼 해리스 워커 장군 순직 후 약 74년 만에 도봉동 637-107에 워커 장군 흉상 및 기념 공간을 건립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2일 열린 제막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 미8군 부사령관인 로데릭 라프맨 준장, 서울북부보훈지청 진강현 지청장을 비롯해 6·25 참전유공자회 등 보훈단체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했다. 워커 장군은 미 제8군 사령관으로 6·25 전쟁에 참전해 낙동강 방어선인 일명 '워커 라인'을 지켜내며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한 전쟁 영웅이다. 하지만 1950년 12월 23일 아들 샘 워커 대위의 은성무공훈장 수상을 축하하고자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양주군 노해면(현재 서울 도봉구 도봉동)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순직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흉상과 기념 공간 조성은 그의 정신을 잊지 않는 것과 더불어 전쟁 희생자들과 그 가족을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도봉구는 2022년부터 그의 업적과 헌신을 기리고자 기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달 그의 전사지 표지석이 있는 장소에 워커 장군 흉상 및 기념 공간을 만들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순직한 도로 일대를 '월튼 해리스 워커길' 명예 도로로 지정했으며, 현재는 평화문화진지(마들로 932)에 워커 장군과 6·25 참전국 등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23 14:46: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상륙작전 당시 모습 재현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었던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설치된 맥아더 장군 동상 부조물이 새 부조물로 교체됐다.인천시는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맞아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부조물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맥아더 장군 동상의 신규 부조물은 기존 부조물이 1944년 필리핀 레이테만 상륙작전의 사진을 참고해 제작된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인천상륙작전 당시 모습으로 새로 마련됐다. 시는 그동안 부조물의 역사성, 작품성, 예술성을 검증하고 정비 및 교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 기관, 시의회, 군사 및 역사, 예술 전문가로 구성된 맥아더 동상 부조물 검증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4차에 걸친 심도 있는 자문회의와 현장 확인을 거쳤다. 그 결과 기존 부조물은 70년 가까이 시민과 함께한 가치를 인정해 존치하고 인천상륙작전과 관련된 사진을 기반으로 한 신규 부조물을 추가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 위치한 맥아더 기념관에서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 당시 마운트 맥킨리 함에서 상륙작전을 지켜보는 사진과 미 해병대원들이 적색해안에서 방파제를 넘어 상륙하는 모습을 담은 두 장의 사진을 제공받아 가로 2.75m, 세로 1.36m의 기존 부조물과 같은 규모의 신규 부조물을 설치하고 주변 부대시설을 정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를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의회 의장, 중구청장, 인천보훈지청장 등 시 관계자들과 해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UN군 부사령관, 인천해역방어사령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민선 6기에 호국보훈 도시를 선포하고 보훈 전담 조직을 확대했고, 민선 8기에는 국가보훈대상자 수당 증액, 참전유공자 미망인 수당 신설, 역전의 용사 전적지 순례, 월남전 참전 기념탑 건립, 통합보훈 회관 건립 등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살아 있는 보훈의 가치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1 09:58:17[파이낸셜뉴스] 정관장이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신제품 '홍이장군 점프스틱'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정관장 '홍이장군'은 성장기 어린이 건강을 위해 균형 성장 맞춤 포뮬러를 제공하는 어린이 종합 건강 전문 브랜드다. '홍이장군 점프스틱'은 까다로운 설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특허원료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함유하고 있다. '유산균발효굴추출물'의 원료인 굴은 '바다의 우유', '바다의 소고기'라고 불리며, 아연과 철분, 구리, 요오드 등 필수 미네랄과 무기질, 그리고 각종 비타민까지 함유하고 있어 성인뿐만 아니라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홍이장군 점프스틱'은 정관장만의 노하우로 재배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6년근 홍삼과 식물혼합농축액, 비타민D, 칼슘, 마그네슘 등 성장기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부원료도 함유되어 있어 꼼꼼하게 설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결정과당이 아닌 딸기농축액 등 과일농축액을 담아 건강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딸기맛으로 어린이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이장군 점프스틱'은 성장기 어린이의 균형있는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원료를 담아 설계한 제품"이라며 "부모님의 마음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제품만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06 10:09:08【호놀룰루(미국)·서울=김학재 김윤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현직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29년만에 방문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강화를 정면 비판한 윤 대통령은 강력한 한미동맹 의지를 보이기 위해 주한미군사령부를 지휘하는 인·태사령부를 찾아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우리의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이번 인·태사령부 방문에 미국 측에선 주요 장성들이 집결, 한미동맹에 대해 미국 측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화답했다. 한미 도합 장성들의 별의 총합이 50개가 넘었다. ■尹, 한미 50개 별들 앞에서 러북 겨냥 "무모한 세력" 윤 대통령은 이날 미 인·태사령부를 찾아 400여명의 장병들 앞에서 격려사를 갖고 인·태사령부 역할론에 힘을 실었다. 러시아와 북한이 조약 체결을 통해 군사나 경제적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한 윤 대통령은 "이러한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선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라고 말했다. 한미동맹을 통한 강력한 능력이 역내 질서를 수호하는 원동력이 되고, 이러한 원동력의 근간에 인·태사령부가 있다고 윤 대통령은 추켜세웠다. 인·태사령부는 미국의 6개 지역별 통합전투사령부(북부, 남부, 인도태평양, 유럽, 중부, 아프리카) 중 가장 넓은 책임지역, 지구 총 면적의 52%를 담당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를 지휘하는 등 한반도 안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인태사의 이 같은 거대한 규모에 따라 사무엘 파파로 인태사령관을 비롯해 찰스 플린 태평양육군사령관, 케빈 슈나이더 태평양공군사령관, 스티븐 쾔러 태평양함대사령관 등 4명이 미국의 40명뿐인 4성 대장들이다. 윤 대통령은 인·태사령부에 도착해 환영행사 이후 사무엘 파파로 인·태사령관 집무실로 이동, 파파로 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다. 해당 훈장은 파파로 사령관이 앞서 3년간 태평양함대사령관으로 재직 시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대한 기여를 인정해 우리 정부에서 수여한 것이다. 이후 파파로 사령관에게서 인태사 현황과 한미 양국과 우방국들이 참여하는 림팩(RIMPAC) 훈련 상황을 포함한 안보브리핑을 받았다. 윤대통령은 인태사 작전센터에선 인태 지역을 비롯 전 세계 정세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한반도·일본·대만 등 동북아와 동남아,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서태평양, 북태평양 각 지역별 현황 보고가 이뤄졌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인태사 관계자들과 직접 토론에 나섰다. 북한 정세와 인태 지역 잠재적 위협, 사이버안보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총 50개가 넘는 별들을 단 한미 장성들이 참석했다. ■"같이 갑시다" 집결한 장성들, 400여명 환호 윤 대통령의 이번 인·태사령부 방문에 별만 50개 이상이 모이며 한미간 상징적인 안보 현장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평소에는 각지로 퍼져 작전을 수행하는 인태사 소속 장성들이 윤 대통령을 맞이하고자 이례적으로 한 데 모인 것이어서다. 이렇게 많은 장군들이 모이는 건 펜타곤에서나 가능했다는 게 미 측의 전언이다. 윤 대통령이 파파로 사령관 등 미 장성들과 기념촬영을 할 때에도 파파로 사령관은 주먹을 쥐면서 "We go together,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고, 윤 대통령도 "We go together"라고 따라서 주먹 쥐며 말하며 화기애애한 장면도 연출됐다. 윤 대통령의 격려사가 있기 30여분 전부터 현장에 모인 미 인·사령부 내 400여명의 장병들은 윤 대통령이 내려오자 우뢰와 같은 함성으로 환영하기도 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직접 윤 대통령을 ‘비전과 용기를 가진 지도자’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즉각적인 지원과 국내 저항에도 한일관계를 개선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이뤄냈다는 점을 들면서다. 그는 “과거에 얽매이기보다 비전과 용기를 발휘해 동북아와 인태는 물론 글로벌 안보에 기여해주신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7-10 15:30:14【서울·호놀룰루(미국)=김윤호 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방문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에는 한미 장성들이 모였는데, 이들의 별의 총합이 50개가 넘었다. 윤 대통령은 이들 앞에서 사무엘 파파로 인태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친수하며 사의를 표했다. 尹 맞아 50개 넘는 별들 모여.."펜타곤에서나 가능한 일"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파파로 사령관은 윤 대통령을 맞아 “미국 장성의 12%, 미국 작전전력의 70%를 관할하는 인태사에 오신 걸 환영한다”고 환영했고, 윤 대통령은 파파로 사령관 집무실을 찾아 통일장을 친수하며 “사령관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한국 국민을 대표해 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파파로 사령관과 구성 사령관 등 4성 장군들을 비롯해 우리 측 합동참모본부 차장과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까지 한미 양측의 여러 장성들이 참석했는데, 이들의 별을 합치면 총 34개에 달했다. 인태사 소속만 파파로 사령관과 찰스 플린 태평양육군사령관, 케빈 슈나이더 태평양공군사령관, 스티븐 쾔러 태평양함대사령관 등 4명이 미국의 40명뿐인 4성 대장들이다. 윌리엄 저니 태평양해병대사령관은 3성 중장이다. 거기다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도 자리해 4성 장군만 5명이 한 자리에 위치했다. 4성 장군 사령관들 외에도 인태사에는 별을 단 장성만 약 5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윤 대통령의 방문을 맞아 한 데 모였다. 윤 대통령이 인태사 작전센터에서 정세 보고를 받는 자리에는 총 50개가 넘는 별들을 단 장성들이 참석했다. 이렇게 많은 장군들이 모이는 건 펜타곤에서나 가능했다는 게 미 측의 전언이다. 인태사 규모가 이처럼 거대한 건 역할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서다. 인태사는 미 서부 해안부터 인도 서부 국경까지, 남극부터 북극까지 지구 표면의 약 절반을 관할한다. 미국의 6개 지역별 통합전투사령부 중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하고 한반도·대만·일본 등 주요 전략지역들을 맡고 있어 중요성이 특히 크다. 주한미군사령부 지휘도 맡아 한반도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파로 사령관에게서 인태사 현황과 한미 양국과 우방국들이 참여하는 림팩(RIMPAC) 훈련 상황을 포함한 안보브리핑을 받았다. 림팩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31개국에서 2만5000명의 장병과 수상함 39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70대가 참가한다는 설명이다. 한국은 올해 연합해군 전력을 지휘하는 구성군 부사령관 임무를 수행 중이다. 파파로 사령관은 브리핑 후 구성군 사령관들과 함께 하는 환담에서 윤 대통령을 ‘비전과 용기를 가진 지도자’라고 호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을 때 즉각 지원하며 우크라와 인도태평양 안보가 연결돼있다는 명확한 통찰력을 제시했다”며 “국내 일부 저항에도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한일관계를 개선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이끌어냈다. 과거에 얽매이기보다 비전과 용기를 발휘해 동북아와 인태는 물론 글로벌 안보에 기여해주신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와이 마우이 산불 때 한국이 최초로 지원한 것을 언급하며 사의를 표했다. 尹, 북러동맹에 "무모한 세력들"..인태사와 직접 北정세 토론 윤 대통령은 인태사 작전센터에선 인태 지역을 비롯 전 세계 정세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한반도·일본·대만 등 동북아와 동남아,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서태평양, 북태평양 각 지역별 현황 보고가 이뤄졌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인태사 관계자들과 직접 토론에 나섰다. 북한 정세와 인태 지역 잠재적 위협, 사이버안보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인태사 장병들 앞에 서 격려사에도 나섰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 29년만의 방문임을 상기하며 “엄중한 국제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서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우리의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것”이라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두고 “이런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선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격려사 직전 사무엘 파파로 인태사령관에게서 안보브리핑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있어 인태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실히 느꼈다. 특히 전시와 평시 한반도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인태사가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면서 “인태사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지원하고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 전력의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의 대들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인태사 방문 일정을 마치면서 다음 대통령들도 인태사를 꼭 방문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파파로 사령관의 배웅을 받으며 미 워싱턴DC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올랐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다. 나토 동맹·파트너국들과 함께 북러 군사동맹에 맞설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인데, IP4(나토 인태 4개국 파트너,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를 통해 대책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또 러시아를 압박할 수단인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관련해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논의할 전망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김학재 기자
2024-07-10 14:42:48[파이낸셜뉴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6·25전쟁 영웅 故 백선엽 장군 4주기 추모식이 10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이번 추모식은 조국수호와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백선엽 장군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선엽장군기념재단과 육군 공동 주관으로 열린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강대식 국회의원, 김재욱 칠곡군수, 고창준 2작전사령관,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8군사령관과 김관진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이사장(전 국방부장관) 및 박형수 다부동전투구국용사회장이 참석했다. 권영해 국가원로회의 고문(전 국방부장관), 권오성 육군협회장(전 육군참모총장),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전 연합사 부사령관) 등 안보단체 주요직위자와 역대 합참의장·육군참모총장·연합사 부사령관 등 군 원로들을 포함하여, 유관기관 및 보훈단체 관계관 총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유가족을 포함한 행사 참석자들은 다부동 구국용사충혼비에서 헌화·분향하고 백 장군 등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가와 군을 위해 일평생 바치신 백선엽 장군님의 위대하신 삶은 자유대한민국의 산 역사"라며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라고 하셨던 장군님의 결기와 투혼이 어린 말씀을 가슴에 새겨 적들이 다시는 이 땅을 넘보지 못하도록 강한 힘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백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는 "아버지는 생전에 '내가 살아오면서 한시라도 잊을 수 없는 것은 6·25전쟁 기간 수많은 전우의 고귀한 의생과 유족들의 아픔이다. 6·25전쟁의 진정한 영웅은 나와 함께 싸운 전우들이었다'라고 말씀하셨다"라며 "아버지의 평생 염원이었던 조국수호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애쓰고 계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공연에서는 경상북도 도립국악단의 연주와 2작전사 군악대의 중창곡으로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백 장군이 생전에 가장 사랑한 군가 '전우야 잘 자라'를 제창하며 고인의 뜻을 되새겼다. 행사자에는 6·25전쟁 주요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오늘날 한미동맹의 기틀을 닦은 백 장군의 생전 인터뷰 장면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소개한 추모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백 장군은 1950년 6·25전쟁 발발시 국군 1사단장으로 낙동강 최후방어선인 대구 북방 경북 칠곡 다부동 전투에서 미 27연대, 미 23연대와 국군 최초의 합동작전으로 북한군 3개사단의 공세를 저지시킴으로서 초기 6·25전쟁의 흐름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는 3년여의 전쟁기간 동안 주요 직위를 거치면서 국군 최초의 4성 장군이 됐고, 1953년 정전협정을 전후로 두 번의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하면서 오늘날 국군의 근간을 구축한 6·25전쟁의 영웅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23년 국가보훈부는 백선엽 장군을 6·25전쟁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중 한 사람으로 선정한 바 있다. 백 장군은 2020년 7월 99세의 나이로 별세해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10 14:01:19[파이낸셜뉴스] 한 예비역 장군이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중대장을 구속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문영일 예비역 육군 중장은 지난 21일 예비역 장성 모임인 대한민국 성우회 홈페이지에 "중대장을 구속하지 말라. 구속하면 군대 훈련 없어지고 국군은 패망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날은 중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날이다. 문영일 예비역 육군중장 "형사 처벌 근거 없다" 문 전 중장은 "주어진 임무완수를 위해 노력을 다한 훈련 간부들을 군검찰이나 군사법체계가 아닌 민 사법체계가 전례 없이 훈련 중의 순직을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것에 대해 크게 실망함과 동시에 크게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대장을 구속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두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로, 얼차려를 시킨 중대장이나 부중대장을 형사 처벌할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문 전 중장은 "중대장은 6명에게 제한적인 완전군장 훈련을 시켰고, 한 명이 실신하자 위급함을 즉감하고 적절한 조치를 다했다"며 "조치를 다한 중대장에게 무고한 책임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군훈련 사고에 대한 조치는 제반 조건을 고려해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며 "개인은 모든 면에서 단체의 일원으로 힘이 돼야 하고 때로는 희생되기도 한다는 각오로 훈련해야 한다. 훈련 중 불가항력으로 순직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 위국헌신의 순직으로 예우하고 국가적 조치를 다하게 돼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건을 폭로한 군인권센터를 비판하기도 했다. 문 전 중장은 "(군인권센터가) 그동안 국군 내부를 휘저음으로서 개선 발전보다 국군 위상을 저해한 경우가 많았다. 금번 사건도, 국군을 적대시하며 이 사건에 개입해 어느 시정 사이비 반군단체보다 앞서 폭로성 보도자료를 남발하면서 위국헌신하는 중대장(과)의 위신 즉 국군 간부의 위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족 향해선 "국가 위로 받고 실망 극복하길" 또 유가족을 향해서는 "희생자의 가족들은 우선 혈육지정으로 하늘과 땅이 무너지는 고통을 당하면서 난감하기 그지없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운명이라 생각하라"며 "국군과 국가가 위로해 드림을 받으셔서 한동안의 실망을 극복하라"고 말했다. 육군사관학고 14기로 하나회 출신인 문 예비역 중장은 제7공수여단장과 1군 사령부 부사령관, 국가안보회의 국가비상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군사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냈다. 현재는 국가안보전략사상사학 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23일 오후 5시 20분쯤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기 훈련(얼차려)을 받던 훈련병 1명이 쓰러져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군기 훈련을 지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은 훈련병에게 완전군장 상태로 구보(달리기) 및 선착순 달리기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건 발생 약 한 달 만인 21일 구속됐다. 이들은 법원에서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했지만, 중대장은 '자신이 직접 완전군장을 지시한 건 아니다'는 취지로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25 13:05:24[파이낸셜뉴스] 백선엽 장군의 전쟁철학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열린 '제1회 백선엽장군기념 국제학술대회'가 24일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선 김관진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이사장(전 국방부 장관, 현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의 기조사와 국민의 힘 한기호, 인요한 의원과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명예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주한미군 주요인사, 학계 관계자와 한미연합사단 장병들, 학군사관후보생(ROTC) 등도 참석했다. 정운찬 전국무총리와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 등 주요인사들도 참석해 백선엽 장군이 6·25전쟁을 통해 보여준 나라 사랑과 위국헌신의 뜻을 함께 되새겼다. 특히, 백남희 명예이사장은 생존해 계신 6·25참전용사들을 직접 찾아가 들었던 증언들을 소개하면서 영웅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활동을 소개했다.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의 사회로 진행한 이번 학술대회에선 '백선엽 장군의 전쟁철학과 한미동맹'이라는 대주제 아래 먼저, △제1 주제로 '6·25전쟁 중의 백선엽 장군과 미군'을 발표한 백선엽평전의 저자 유광종 종로문화재단 대표는 "6.25전쟁 주요 사례를 통해 가장 빼어났던 야전 승부사 백선엽의 진면목과 그를 가장 믿을 만한 한국군 지휘관으로 선택해 자국의 여러 장점을 한국군에 선뜻 이식토록 허용한 미군과의 신뢰관계에 역사적인 의미"를 조명했다. 이어 △제2 주제로 '백선엽 장군의 전장 리더십과 한미동맹'를 발표한 장삼열 한미안보연구회 사무총장은 "백선엽 장군이 겪은 6·25전쟁 과정을 분석하면서 그는 전장의 흐름을 바꾸는 주요 단계마다 등장하고 있었다"면서 "몸소 앞장 선 탁월한 리더십은 대한민국을 국가적 위기로부터 구했다"고 평가했다. △제3 주제로 '한미동맹과 한미연합사단 창설의 의미'를 발표한 유욱상 전 한미연합사 부사단장은 "한미동맹의 발전에 힘입어 1978년 창설된 한미연합군사령부는 한미동맹의 상징이요, 연합방위체제의 중추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평가하고 더욱 새롭게 발전하는 실전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각 주제별로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과 문관현 연합뉴스 국제부장, 김명섭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허남성 국방대학교 명예교수, 김정혁 한미연합사 부사단장, 선종률 월간 군사저널 회장 등이 참여해 심층 토론이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기조사를 통해 "백선엽 장군이 남긴 회고록과 증언, 전장의 사진들, 각종 자료 속에는 우리가 찾지 못하고 지나쳐 버린 비범한 지혜와 전쟁철학이 담겨 있다"며 "자신도 모르게 생존의 본능으로 움직였던 수 많은 지휘통솔과 리더십의 모습에서 우리는 한 사람의 올바른 사고와 판단력이 수많은 생명을 구한다는 명제를 생생하게 살펴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6·25전쟁이 발발하기 2년전, 군 내부의 좌익 공산세력을 완전히 제거하는 숙군작업을 단행해 6.25전쟁 기간 중 1948년 여순반란사건과 같은 국군 내부의 반란이나 하극상 사건이 단 한번도 일어나지 않은 것은 백선엽 장군의 선견지명으로 평가될 대목"이라며 "6·25전쟁시 육군참모총장으로 역대 美 8군사령관들과 탁월한 협조 지원을 이끌어서 오늘날 국군을 근간을 이루는 큰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금번 학술회의가 백선엽 장군 개인의 업적만이 아니라, 그 분이 남긴 수많은 전투지휘나 전쟁지도 사례들이 종합적으로 평가돼 백선엽 장군의 전쟁철학적 요소들이 도출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백 장군은 1950년 6·25전쟁 발발시 국군 1사단장으로 낙동강 최후방어선인 대구 북방 경북 칠곡 다부동 전투에서 미 27연대, 미 23연대와 국군 최초의 합동작전으로 북한군 3개사단의 공세를 저지시킴으로서 초기 6·25전쟁의 흐름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는 3년여의 전쟁기간 동안 주요 직위를 거치면서 국군 최초의 4성 장군이 됐고, 1953년 정전협정을 전후로 두 번의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하면서 오늘날 국군의 근간을 구축한 6·25전쟁의 영웅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23년 국가보훈부는 백선엽 장군을 6·25전쟁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중 한 사람으로 선정한 바 있다. 백 장군은 2020년 7월 99세의 나이로 별세해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백선엽장군기념재단은 매년 학술회의를 통해 백선엽 장군의 생애와 업적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가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24 16:12:02[파이낸셜뉴스] 백선엽장군기념재단은 제1회 '백선엽장군기념재단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관진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이사장(전 국방부 장관, 현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과 백 장군의 장녀 백남희 명예이사장, 현역 및 예비역 장성, 전현직 국회의원, 주한미군 주요인사, 학계 관계자와 한미연합사단 장병들, 학군사관후보생(ROTC)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재단에 따르면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의 사회로 진행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백선엽 장군의 전쟁철학과 한미동맹'이라는 대주제 아래 먼저 △백선엽평전의 저자 유광종 종로문화재단 대표가 '6·25전쟁 중의 백선엽 장군과 미군'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장삼열 한미안보연구회 사무총장이 '백선엽 장군의 전장 리더십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발표하고, △유욱상 전 한미연합사 부사단장이 '한미동맹과 한미연합사단 창설의 의미'를 주제로 발표한다. 각 주제별로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과 문관현 연합뉴스 국제부장, 김명섭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허남성 국방대학교 명예교수, 김정혁 한미연합사 부사단장, 선종률 월간 군사저널 회장 등이 참여해 깊은 토론이 진행된다. 김 재단이사장은 "올해가 백선엽 장군이 서거한 지 4주년 되는 해로 그 분이 남긴 업적들을 학술적으로 재조명해 오늘날 우리 군과 사회가 본받아야 할 점들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21 17:2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