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아제아제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등을 제작한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태흥영화사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5월 낙상 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돼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눈을 감았다. 1938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3년 경기 의정부 소재 극장을 인수하면서 영화계와 인연을 맺었다. 1984년 부도 직전의 태창영화사를 인수, 태흥영화사를 설립한 뒤 '아제아제 바라아제' '뽕' '기쁜 우리 젊은 날' '서편제' '장군의 아들' '춘향뎐' '취화선' 같은 영화를 제작하며 임권택 영화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등과 가깝게 지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6일 엄수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0-24 16:40:02▲ 박상민박상민 박상민의 영화 ‘장군의 아들’ 출연 모습이 새삼 눈길을 끈다. 배우 박상민은 지난 1990년 개봉한 영화 ‘장군의 아들’(감독 임권택)에 주인공 김두한 역할을 맡아 출연했었다. 당시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리얼한 액션신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군의 아들’에서의 박상민의 연기는 아직까지도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어, 그의 떼놓을 수 없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한편 박상민은 지난 10일 방송한 EBS ‘리얼극장’에서 전처 폭행 상황을 재연해 논란을 빚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1-11 17:56:21‘개그투나잇’의 코너 ‘연극동아리 딴따라’가 이번에는 ‘장군의 아들’을 선보인다. 26일 방송되는 SBS ‘개그투나잇’의 코너 ‘연극동아리 딴따라’에는 남호연, 김정환, 최백선이 ‘장군의 아들’을 선보이며 ‘NG 개그’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극동아리 딴따라’는 지난 19일 방송분에서 첫 선을 보인 코너로 연극동아리의 일원들이 무대에 올라가 NG를 내는 장면을 개그로 승화시키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각각 김두한, 시라소니, 하야시로 분해 ‘야인’ BGM에 맞춰 비장하게 등장해 사뭇 진지한 모습을 연출한다. 그러나 이내 등장 타이밍을 놓치고 대사를 틀리는 등 이들의 허술함이 하나 둘씩 드러나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차별화 된 개그의 신호탄이 될 ‘연극 동아리 딴따라’는 26일 토요일 밤 12시5분에 방송되는 SBS ‘개그투나잇’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1-26 23:58:21친박연대 김을동 의원은 31일 자신의 부친인 고(故) 김두한 전 의원의 일생을 담은 영화 ‘장군의 아들 4’ 제작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영화 제작에 강하게 반대했다. 방송인 출신 국회의원인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영화제작과 전혀 무관한 일이며 일부 언론에 본인의 아들인 송일국(탤런트)과 저의 이름이 거명되는 것 자체가 유감스럽다”면서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30일 언론에 보도된 기사에서 고(故) 김 전 의원의 장남 김경민씨가 대표로 있는 영화사는 “김두한의 생애를 담은 영화 ‘장군의 아들 4’의 제작을 준비 중”이라면서 “기존 제작사로부터 제복 사용에 대한 양해를 구해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영화에 대한 전문성이 일천한 동생이 갑자기 ‘장군의 아들 4’를 제작하겠다는 것은 뜬금 없는 일”이라면서 “동생 경민씨가 1∼3편을 제작한 영화사로부터 제목 사용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고 했으나 영화사에 확인해 본 결과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객관적인 시각에서 인물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흥행을 목적으로 자식이 아버지를 주관적인 입장에서 조명하는 것은 매우 적절치 못하다”고 영화제작에 반대했다. 한편 영화 ‘장군의 아들’ 시리즈는 1990년대 1편을 시작으로 1992년까지 3편까지 제작됐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2008-10-31 10:29:49백범 김구 선생의 아들이자 대한민국 공군 창설 7인이었던,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이 19일 0시22분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김 전 총장은 1922년 중국 상하이에서 김구 선생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파란만장한 생을 살았다. 두 돌이 못 돼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할머니와 함께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12살 되던 해 다시 중국으로 다시 탈출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독립운동가 집안의 자손으로 숱한 고난을 겪었다. 성인이 된 김 전 공군참모총장은 독립투사들의 지도를 받으며 임시정부의 비밀연락과 임정요인들 간의 주요 연락 및 정보수집 임무를 맡아서 수행했다. 그 뒤 1944년 중국 공군군관학교(空軍軍官學校)에 입교해 운남성(雲南省)과 인도(印度) 편잡성 라홀시에서 조종사 훈련을 받고 대일전에 참가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가 광복을 맞이했다. 그는 1947년 귀국해 조선국방경비대에 입대한 후 우리 국군 창설에 참여했다. 6·25 전쟁 중에는 공군본부 작전국장, 제1전투비행단 부단장 겸 제10전투비행전대장 등으로 복무했다. 1960년부터 2년 동안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냈다. 1962년 공군 중장 예편 뒤 주중화민국(대만) 대사를 8년간 역임했다. 이후 제21대 교통부 장관을 거쳐 유신정우회 소속 제9대 국회의원, 독립기념관 초대 이사장,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김진(전 대한주택공사사장), 김양(전 국가보훈처장), 김휘(전 에이블리 대표), 김미 등 3남 1녀와 사위 김호연 빙그레 회장(제18대 국회의원)이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영결식은 오는 21일 오전 6시30분 치뤄진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6-05-19 10:28:42배우 권율이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명량’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가운데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감독 김한민, 배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이정현, 권율, 오타니 료헤이, 박보검 등이 참석했다. 한편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을 필두로 최민식과 류승룡의 화려한 캐스팅, 그리고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까지 가세한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30일 개봉예정이다.강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wtcloud@starnnews.com이준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7-21 17:31:26배우 권율이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영화 '명량'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배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이정현, 권율, 노민우, 박보검 등이 참석했다. 한편 '명량'은 성웅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 대작으로 오는 7월 30일 개봉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sh87@starnnews.com이승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7-11 21:46:16[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박상민 씨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이 세번째다. 26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지난달 말 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씨는 올해 5월 19일 오전 8시께 음주 상태로 자신의 도요타 차량을 몰고 경기 과천시 도로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귀가 전 한 골목길에서 잠이 들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박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는 같은 날 새벽까지 과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양주 등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바 있다. 그는 2011년 2월에는 서울 강남구에서 면허 정지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로 후배의 차량을 몰았다가 적발됐고, 1997년 8월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었다.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스타 반열에 오른 박씨는 이후에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27 06:51:29[파이낸셜뉴스] 배우 박상민이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경기 과천경찰서는 5월 30일 박상민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박상민은 5월 18일 과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양주를 나눠 마셨다. 그리고 이튿날 오전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골목길에서 잠이 들었고, 지나가던 목격자가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민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1년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시고 300m가량 운전했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1997년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운전 중 접촉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한편 박상민은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04 14:27:51"실존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앞에 군과 국가의 정보기관은 긴밀한 정보공유와 협력이 필수적이며 군 간부들은 분명한 국가관과 사생관, 사명감으로 오직 군인의 본분을 다해야 합니다." 김황록 전 국방정보본부장(사진)은 21일 기자에게 "북한의 도발 억제전략 개발과 도발 시 신속하고 단호한 응징태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북한의 대남·대미 전략을 꿰뚫어 보고 있어야 올바른 외교안보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북한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다양한 사거리의 순항·탄도미사일과 사이버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실존적 총력 대응에 빈틈없는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육군사관학교 40기로 34년 동안 군복무를 했다. 한미연합사와 국방부·합참 정보부서장을 역임한 손꼽히는 정보계통의 전문가다. 현재 우리 군의 독자적 감시정찰능력을 구축하는 425정찰위성사업을 추진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령에서 장군으로 재직한 10여년의 기간엔 김정일 사망과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 집착, 올인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또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겪으면서 한국군의 독자적인 군사정찰위성 구축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품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전 본부장은 "한국군이 미군에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는 분야가 정보분야이며 그중에서도 고해상도 위성영상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적인 연구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그는 "전역 직후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은 수십 년간 정보분야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학문적 이론과 접목해 국가안보정책 발전에 기여해보고자 하는 의미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저서 '김정은 정권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미국 상대하기'도 출간했다. 북한 세습정권의 핵무력 고도화, 미국에 대한 역(逆)강압으로 IRBM·ICBM·SLBM 등 신형 핵투발 수단을 확보하는 과정과 '미국 상대하기'에 나선 북한의 전략적 목표와 의도에 대한 통찰이 담겨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명지대와 육군3사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북한학 특강과 안보관련 세미나 발제와 토의, 기고활동을 통해 안보 전문가로서 오피니언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는 "군복무를 하면서 만났던 수많은 용사들과 간부들을 때로는 동생처럼 아들처럼 대하면서도 각자의 임무 완수와 역할은 엄격하게 지도했다"고 회고한다.이어 "초급간부와 용사들이 군복무를 마치고 사회생활로 복귀할 때 왜 군생활을 해야만 했는지 안보현실을 깨닫고 독립심과 단체심을 습득한 데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핵심 요체"라고 짚었다. 특히 규율과 엄격한 통제로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는 병생활이지만 각자 자신이 복무했던 군대를 신뢰할 수 있는 국민의 일원이 되도록 간부들은 정성을 다해 병사들을 아끼고 살펴야 한다는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김 전 본부장은 "적시적이고도 단호한 한미 연합 응징태세를 굳건히 유지해야 할 때"라며 "정보의 우위는 승패를 좌우한다. 모든 분야에서 상대에 대해 전략적 우위에 설 수 있는 기능이 바로 정보기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끝으로 "북핵·미사일을 정밀하게 감시·추적하면서 조기 경보할 수 있는 고해상도 군사정찰위성을 지금보다 더 서둘러서 전력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21 18: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