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수십년 동안 표류하던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하는 등 도심속 생활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덕양구 관산근린공원이 계획 결정 46년만에 공원 조성공사를 마치고 마침내 문을 열었다. 올해는 일산서구 탄현근린공원 2단계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며 덕양구 토당제1근린공원 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덕양구 성라공원에는 세 번째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했다. 탄현근린공원 2단계 조성추진…올해 2월 착공, 내년 6월 준공 예정탄현근린공원은 일산서구 탄현동 92-18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2016년 1단계 사업으로 3만1138㎡ 규모의 공원을 조성했다. 지난 2월에는 2단계로 5만7072㎡ 규모의 공원 조성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고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전체 공원 면적은 8만8210㎡가 된다. 이번에 조성하는 주요시설은 잔디마당, 바닥분수, 놀이터, 솔향기원, 순환산책로 등이다. 시는 기존에 공원조성이 완료된 1단계 공사구간과 연계하여 지역주민이 쾌적하게 여가·휴양시설로 이용하는 공원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탄현근린공원은 1974년 도시계획시설 근린공원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토지매입비용 등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기간 사업이 표류했고 도시계획시설이 취소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그러나 고양시는 2011년~2016년 1단계 조성공사를 완료했고 2020년 2단계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지난해 8월까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했고 올해 2월 공사에 착공해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또한 1·2단계보다 훨씬 넓은 면적인 26만 9003㎡ 규모로 3단계 공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공사(GH)이다. 3단계 공사는 현재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연말 조성을 시작해 내년 연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토당제1근린공원…토지보상 완료, 주민의견 수렴토당제1근린공원은 덕양구 행신동 653-65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시는 10만 2882㎡ 규모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녹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시설은 진입광장, 잔디마당, 전망시설, 숲 놀이터, 황토 둘레길 등이다. 토당제1근린공원은 1971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되었으나 토지매입비 등 예산확보가 어려워 장기간 공원 조성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2020년 실시계획인가를 받으면서 공원조성에 속도가 붙었고 지방채 발행 재원변경에 따른 2023년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재심사에서 적정 결과를 얻어 토지보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2024년 현재 토지보상을 모두 완료했으며 지난 6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의견 수렴하여 2025년 착공 목표로 공원조성계획 변경 진행중에 있다. 성라공원 유아숲 체험원 신설…자연과의 교감 체험 제공고양시는 덕양구 성라공원에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하여 운영한다. 이번 시설은 정발산공원, 안곡 습지공원에 조성된 유아숲 체험원에 이어 세 번째 시설이다. 성라공원 유아숲체험원은 야외 체험학습장, 모래놀이, 통나무 징검다리, 그물망 매달리기, 거미줄 오르기, 다양한 체험 장소로 활동된다. 위탁업체를 선정하여 운영하며 유아숲지도사를 배치한다. 성라공원 유아숲체험원은 지난 4월 조성공사를 마쳤고 6월에 산림청 공립 유아숲체험원 등록을 완료했다. 당초 8월 5일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폭염특보로 인해 무더위가 수그러들면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3월 2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안곡습지, 정발산 유아숲 체험원에서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참여자가 1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21 15:30: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장기미집행공원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주골·연희·검단16호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의 초과이익 전액 환수 방안 등을 반영한 협약서 변경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공원 개발행위 특례사업은 공원녹지법에 따라 장기미집행공원에 대해 공원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공동주택 등을 설치할 수 있는 사업이다. 시는 민간공원추진자와 협약을 체결해 도시공원 특례사업을 진행하던 중 전국적인 민간개발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또 특례사업 초과이익 환수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인천시의회의 요구와 초과이익에 대한 공공기여 등 처리 방법에 관한 사항을 반영한 지침 개정 등을 반영해 협약 변경을 추진했다. 시는 민간공원 추진자와 초과이익 공공기여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기준수익률·환수비율·준공 후 정산 및 배분시기 등을 반영한 협약서 변경을 지속 협의해 마침내 지난 9월 무주골공원과 검단16호공원의 협약 변경을 완료했고 최근 연희공원의 협약 변경도 마무리했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도시공원 특례사업 협약을 변경해 초과이익 환수 규정을 마련함으로써 앞으로 민간사업자의 과도한 개발이익 발생에 대한 특혜 우려를 해소하고 충분한 개발이익이 투자되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30 10:21: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장기 미집행 공원인 계양근린공원이 조성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인천시는 2018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계양근린공원을 완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양산 자락에 위치한 계양근린공원은 1944년에 지정된 인천시 최초 도시자연공원으로 2013년 근린공원으로 변경 결정됐으며 산책로와 장미원 등이 잘 조성돼 평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공원이다. 그러나 그동안 산림이 훼손되고 일부 부지가 군부대 훈련지로 이용돼 철책 등에 의해 단절되는 등 계양산 내 둘레길 및 공원 이용에 불편이 컸다. 시는 수년간 노력 끝에 토지 보상 63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8억여원을 투입해 축구장 약 48개 규모(34만 4460㎡)의 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시는 조성부지 중 산림 훼손이 심한 구간은 수목 식재로 복원하고 철책으로 막혀있던 구간은 공원 동측(경인여대 방향)에서 서측(장미원 방향)까지 숲길로 연결해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방했다. 특히 공원 서측(장미원 방향)에는 숲속 교실을 신축해 이곳을 찾는 아이들과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산림 치유와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주차장도 재정비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이번 공원 조성으로 계양산과 공원, 주변 주요 시설과의 체계적인 이용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여가생활과 휴양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27 09:43:4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도시공원 실효제(공원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서 지켜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조성한다. 도시공원 실효제는 도시계획에 따라 사유지를 도시공원으로 지정한 뒤 20년간 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 지정효력이 사라지는 제도다. 서울시는 천왕산, 백련산, 초안산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용지에 축구장 300개 면적의 공원 조성을 추진해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한다고 9일 밝혔다. 폐공가 또는 비닐하우스가 방치돼있거나 무단 경작 등으로 훼손돼 있어 사실상 공원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부지의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시민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공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올해 서울시는 도봉구 초안산, 구로구 천왕산 등 23개소 18만71㎡를 시작으로 공원 조성을 본격화한다. 이중 11개소는 연말까지 조성을 완료한다. 나머지 12개소는 현재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를 이행 중으로 내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한다. 내년부터는 매년 38만㎡씩 공원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2026년까지 2.12㎢의 생활밀착형 공원을 완성한다. 대표적으로 구로구 천왕산은 장기간 무단경작으로 훼손·오염되고 쓰레기와 비닐하우스가 방치됐던 곳이었다. 서울시는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사업과 연계해 계류를 복원한 소생물 서식공간을 만들고 생태숲 복원, 생태습지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연내 완공된다. 천왕산 내 항골지구에는 관정이나 계곡수 등 수자원을 이용한 정화연못을 조성하고 다랭이논체험장, 스마트팜 센터, 도시텃밭 등 도시농업체험장도 생긴다. 대상지 주변으로는 책쉼터와 가족캠핑장도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집 가까운 생활권역에서 자연을 품은 명품 공원을 항상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9-09 09:11: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수십 년간 방치돼 온 공원 부지를 활용해 도시 녹지공간 확충에 나선다. 남동구는 올해 안에 석촌근린공원, 산밑말근린공원, 새말소공원 등 지역 내 장기미집행 공원 3곳을 공원으로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장기미집행 공원은 예산 등의 이유로 장기간 개발되지 않고 방치된 공원 부지로 해당 지역은 1966년에 도시계획시설(공원)로 최초 결정됐다. 남동구는 도시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장기미집행 공원의 조속한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연내 3곳의 공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석촌근린공원(간석동 산 15의 1)은 5만3410㎡ 규모로 86억원을 투입해 무허가 배드민턴장 2개소 등을 녹지로 복원하고 다목적 체육관과 휴게 광장,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달 중 착공해 10월 준공한다. 산밑말공원(만수동 산 1의 31)은 2만9545㎡ 규모로 32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마치고 1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6월 2단계 공사에 착공해 숲속놀이터, 게이트볼장, 체력단련장 등 갖추고 12월 준공 예정이다. 새말소공원(간석3동 산 36의 35)은 4253㎡ 규모로 불법건축물의 난립으로 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남동구는 14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착공, 현재 철거작업 완료 후 휴게광장, 산책로 등을 조성 중이며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남동구는 원활한 공원 조성을 위해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실사용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에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도시 개발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자연을 즐기고 마음껏 산책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08 16:30: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공원으로 결정된 지 20년이 경과할 때까지 미조성 상태로 있던 48개 공원을 오는 2024년까지 ‘내 집 앞 푸른 공원’으로 조성한다. 인천시는 장기미집행공원 48곳을 2024년까지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공원으로 도시계획 용도가 결정된 지 20년이 경과할 때까지 미조성 상태로 관리되고 있던 장기미집행공원 48곳 6.18㎢ 중 국공유지 9개소를 제외한 39개 공원을 대상으로 민간투자 1956억원을 포함 총 7597억을 투입, 2024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말까지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해 실효를 방지했으며 앞으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장기미집행공원 전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과 공원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나무심기 등의 행사해 시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장기미집행공원이 획일적이고 단순한 형태의 공원으로 조성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식재특화와 공간특화로 구분해 공원에 다양성과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식재특화로는 색체정원(화이트모던가든, 레드가든, 옐로우가든)과 계절정원(한계절정원, 겨울정원), 오감정원(윈드가든, 허브가든, 암석원)이 35개 공원 주요 부분에 적용된다. 공간특화로는 도시농업공원, 장미공원, 실버친화공원, 반려동물공원, 미세먼지숲, 치유의 숲, 논습지, 생태공원 등의 주제를 부여해 각 공원별로 다양한 특성을 나타내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후년이 되면 장기미집행공원 조성으로 시민 1인당 공원 조성 면적이 12.9㎡로 늘어나 세종을 제외한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넓어지고 내 집 앞에 푸른 공원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19 10:55: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지역 내 장기미집행 공원의 도시공원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연수구는 그 동안 지난 7월 1일 일몰제에 따른 장기미집행 시설의 자동실효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사전절차를 계획대로 마무리하고 6월 장기미집행 공원 5곳에 대한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모두 마쳤다. ‘도시공원 실효제’는 도시계획에 따라 사유지를 도시공원으로 지정한 뒤 20년 간 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 지정효력이 사라지는 제도로 1999년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그 다음해에 정식 도입됐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일몰제로 실효 되는 공원 없이 모두 유지할 수 있게 됐고 올 하반기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동곡공원을 어린이공원으로 농원공원, 사모지공원, 학나래공원, 송도2공원은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2022년 준공 예정인 송도2근린공원은 전액 민간자본을 유치해 6만㎡(공원 4만2067㎡, 비공원 1만7933㎡)의 면적에 산책로, 인공폭포, 체육공원과 공동주택 등 비공원시설이 포함된 민간 공원조성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지난 5월 가장 먼저 실시계획 인가 고시를 마무리 한 동곡어린이공원은 사업비 전액을 구비로 추진하며 내년 초까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2년 9월 준공 예정이다. 나머지 농원 근린공원은 2022년, 학나래, 사모지 근린공원은 2023년 준공 예정으로 모두 재정사업으로 추진된다. 연수구 관계자는 “그 동안 연수구는 장기미집행 공원 실효를 막기 위해 예산확보 등 순차적으로 최선을 다해 왔다”며 “앞으로도 명품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여가공간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7-28 10:12:2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비해 도시경관 보존과 시민의 건강한 생활환경 유지를 위한 도시공원 보존대책 수립과 함께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대전는 그동안 도시공원 일몰제 해결을 위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국토교통부 우선관리지역 결정, 국공유지 실효유예 협의,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협의, 금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해 시 재정매입과 민간공원조성사업 등을 펼쳤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도시공원 26곳 중 무분별한 난개발이 우려되는 21곳을 공원으로 유지, 도심 속 녹색공간을 대부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물리적으로 난개발 가능성이 낮고 문화재보호법, 산지관리법 등으로 보존이 가능한 지역과 공원으로서 기능적 역할 수행이 어려운 공원 등 5개 공원에 대해서는 도시공원에서 해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장기미집행 사유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대전시 녹지기금 2582억 원과 역대 최대 규모인 139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총 3972억 원의 재원을 확보, 사유지 305만㎡에 대한 토지 보상을 추진해 왔다. 이 같은 재정 규모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해왔던 전국 지자체 중 현재까지 가장 높은 예산 투입액이며 그 결과 전국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종합 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재정을 투입한 사유토지 매입은 6월 15일 현재 250만2000㎡(전체 토지보상 75%)가 완료됐고, 미 협의 토지는 올해 안에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 절차를 이행한 후 내년 하반기까지 보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손철웅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재정으로 매입하는 공원에 대해서는 전문가, 환경단체 등 의견을 수렴해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빠른 시일 내 국비 등을 확보하여 공원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6-25 08:26:0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7월 1일 적용되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24개소에 대해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모두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심의 허파이자 150만 광주시민들의 휴식처인 도시공원들이 일몰제에 따라 공원에서 해제되는 상황을 막아냈을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 중 공원면적 비율을 가장 높게 확보해 시민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게 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역 전체 도시공원 면적은 1994만㎡이며, 일몰제 대상공원은 25개소 약 1100만㎡로 전체 도시공원의 55%에 해당된다. 시는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에 해제한 광목공원을 제외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24개소에 대해 실시계획 인가고시를 완료해 오는 7월부터 발효되는 일몰제로 인해 도시공원이 자동 실효되는 것을 막아냈다. 재정공원은 △영산강대상 △월산 △우산 △발산 △신촌 △학동 △방림 △봉주 △양산 △황룡강대상 △본촌 △신용(양산) △화정 △운천 △송정 등 15개소 262만㎡ 중 66만㎡는 해제하고, 나머지 195만㎡(기조성 58만㎡ 포함)를 공원으로 조성키로 최종 결정했으며 사유지 98만㎡를 매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시비 352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51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에는 486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현재까지 사유지 20만㎡를 매수 완료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마륵 △수량 △송암 △봉산 △중앙1·2 △중외 △일곡 △운암산 △신용(운암) 등 9개소 10개 지구 786만㎡ 중 76만㎡(9.7%)를 비공원시설(아파트)로 조성하고 710만㎡를 공원으로 조성한다. 한편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비공원시설 면적(공원 내 아파트 건립면적)이 9.7%로 광주시를 제외한 전국 평균 약 21% 보다 크게 낮을 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민간사업자의 사업이행 보증을 위해 토지보상비 예치금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협약이행 보증금으로 추가 담보 설정했으며, 사업이 완료된 후 전문기관의 정산을 거쳐 제안사가 당초 제안한 수익을 초과한 경우에는 초과수익을 공원사업 등에 재투자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민간공원특례사업의 경우 타 시·도에 비해 낮은 비공원시설 면적 비율, 환경영향평가 소요기간 및 협약체결 등에 따른 물리적 기간 촉박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환경영향평가 등은 사업시행자로 하여금 선제적으로 준비토록 해 시간을 단축하는 등 치밀한 사업 추진으로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정해진 기간 내에 완료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광주시 민간공원특례사업은 공원 확보면적, 사업의 지속성, 과다한 수익 환수, 사업 추진체계 등에 있어서 여러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법령에 따른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보상이 완료된 토지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수목식재 및 파고라 등 공원시설을 설치해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건강·휴양 및 정서생활을 향상시키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용섭 시장은 "촉박한 일정과 한정된 재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24개소에 대해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모두 완료했다"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공간이자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고의 도시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6-18 14:42:1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오는 7월 1일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4개월여 앞두고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시행자 지정을 모두 완료하고 재정공원 15곳 중 11개소의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하는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13일 중외공원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을 끝으로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시행되는 9개 공원 10개 사업지구에 대한 시행자 지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는 또 시 재정을 투입해 조성하는 재정공원도 15개소 가운데 11개소에 대해서는 실시계획 인가고시를 완료했고 나머지 4개소도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지역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총 25개소로, 이 가운데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는 수랑·마륵·봉산·송암·일곡·운암산·신용(운암)·중외·중앙(1,2지구) 등 9개 공원 10개 사업지구다. 재정공원은 월산·발산·우산·신촌·학동·방림·봉주·양산·본촌·신용(양산)·황룡강대상·영산강대상·송정·화정·운천 등 15개 공원이다. 또 공원에서 해제해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광목공원 1개소는 지난 12월 해제했다. 시는 민간공원특례사업 사업시행자가 지정된 만큼 환경·재해·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4월 이전에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하고, 6월까지는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마칠 계획이다. 실시계획 인가와는 별개로 사업시행자는 토지보상을 위한 제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현재 토지보상은 보상업무의 신속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해 토지보상전문기관(한국감정원 등)과 위·수탁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데, 토지물건조사, 보상협의회 구성·운영, 감정평가, 협의보상 등이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게 된다. 시는 또 시 재정으로 조성하는 재정공원은 사업예산 2613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공원조성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15개 공원 각 필지별로 감정평가 및 협의보상을 시행하고 있으나, 실시계획 인가 고시가 완료된 11개 공원에 대해서는 각 공원별로 감정평가를 실시해 2022년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남은 기간 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남은 재정공원 4개소에 대해서도 각종 영향평가, 관계기관 협의,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일몰제 시한 전까지 실시계획 인가 고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각 필지별 토지소유자가 보상을 원할 경우에는 필지별 감정평가를 거쳐 협의보상을 시행하고 있다. 정대경 시 공원녹지과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사업은 시한이 정해진 사업인 만큼 추진 과정에서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공원을 최대한 지켜내서 각 공원별 특색을 살린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2-13 17:5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