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국민샴푸, ‘손흥민샴푸’로 유명한 ‘TS샴푸’를 제조 판매하는 TS트릴리온의 장기영 대표는 중화인민공화국 주대한민국대사관영사부(이하 중국대사관)로부터 감사패를 6일 전달받았다. 감사패 전달식은 TS본사에서 진행되었고 행사에는 TS트릴리온 장기영 대표와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권순길 사무국장이 참여하였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피해 지역인 우한에 특별성금을 전달한 것과 지난 겨울 중국 국적의 엄마를 두었지만 국적은 물론 외국인 등록도 되지 않은 미등록 아이가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후원하기로 한 소식을 접한 중국대사관으로부터 이번 감사패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TS트릴리온 장기영 대표는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가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고생하고 있다. 이에 함께 고통을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한 것이다. 또한 미등록 아동에 대한 소식을 접했을 때도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아동의 건강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에 당연히 후원을 하게 되었지만 이렇게 중국대사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게 되니 더 부담스럽기도 하다”라고 겸손하게 전하며, TS는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함께 하는 게 기업인으로서 의무가 아닌가 싶다. 이를 계기로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가치를 추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도 밝혔다. TS트릴리온은 그동안 사회적 기업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다. 회사 설립 이후 10년 넘게 수익금의 일부를 유니세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20여 개의 단체에 매월 기부하는 등 좋은 성분을 기본으로 착한 제품만을 고집하는 기업철학은 사회 공헌 활동에도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 2018년 10월 회사 근무 중 큰 부상을 당한 캄보디아 노동자에게 성금을 전달하였고, 2019년 ‘TS샴푸’의 모델인 손흥민 선수와 모델계약을 맺은 이후 ‘손흥민축구아카데미’에 매월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작년 9월 한 달 동안 프로야구 구단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꿈나무 초청행사’를 진행하면서 지역의 6,000여 명의 학생 및 학부모를 초청하기도 하였다. 국내도 코로나19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지역 관내 기관인 영등포구청과 양평동에 마스크를 기부하고 탈모닷컴 회원들과 주변 상인들에게도 마스크를 무료 배포하는 등 사회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국내 탈모샴푸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브랜드 ‘TS샴푸’에 걸맞게 고객 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준다. 기업의 목적이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지만 그 이윤은 고객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면 그 의미가 더 클 것이다. 앞으로도 TS트릴리온의 사회 공헌 활동 행보가 주목된다.
2020-04-06 16:29:57김혜성의 MLB 진출이 본격화됐다. 2024시즌을 마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혜성(25)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소속사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김혜성은 3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글로벌 에이전시인 CAA스포츠와 정식 계약했다. CAA는 전 세계 야구, 축구 등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활동하는 초대형 에이전시다. 국내에선 손흥민의 소속사로도 유명하다. 이날 체결식엔 CAA스포츠 마이크 니키아스 에이전트가 참석해 김혜성과 손을 맞잡았다.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치면 구단의 동의를 구한 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진출할 수 있다. 김혜성은 CAA 스포츠사인 CAA 스텔라와 CAA 베이스볼에서 동시에 관리하게 된다. CAA 스텔라는 유럽축구에서 잔뼈가 굵은 굴지의 유럽 축구 전문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기영 대표는 과거 손흥민이 만 16세 시절 독일유소년유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독일로 처음 유학 갈 때 그를 함부르크에 정식 계약 시킨 장본인이다.(당시 손흥민의 연봉은 월 4천유로)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때, 그리고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때도 그는 손흥민의 에이전트로 합류했다. 또한, 황희찬이 오스트리아 잘츠브루크에서 FB 라이프치히로 이적할 당시에도 함께 역시 황희찬의 에이전트였다. 현재도 조영욱 등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속해있다. CAA 베이스볼은 오타니가 소속된 에이전시로 유명하다. 야구 부문은 오타니의 대리인으로 유명한 대형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가 이끌고 있다. CAA는 지난해 오타니의 FA 당시 10년 7억달러라는 리오넬 메시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계약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즉 이것 하나만 해도 김혜성의 MLB 진출 가능성은 충분히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CAA스포츠 마이크 니키아스 에이전트는 “김혜성은 기량적인면에서나 인성적인 면에서 MLB 선수로서 자격이 충분하다. 아직 금액적인 부분을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 우리 회사는 여러 선수에게 손을 내밀기 보다 최고의 선수와 함께 하며 그 선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그것이 바로 김혜성이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일단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설레고 떨린다. 이정후가 에이전트사를 고를때는 많이 이야기해보고 고르라고 했는데, CAA가 나에게 가장 진심으로 다가와줬다. 나를 많이 원하는 팀으로 가고 싶다. 내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를 원하는 팀이라면 좋다. 돈보다는 일단 경기에 뛸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포지션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답했다. 김혜성은 “나는 야구 선수 김혜성이다. 2루수 김혜성도 아니고 유격수 김혜성도 아니다. 팀에서 원하는 어떤 포지션이든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MLB에 진출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나는 아직 MLB와 계약한 것도 아니고, 이제 겨우 첫 발이다. 축하는 최종 계약이 되고 나서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CAA는 수많은 유명 배우, 감독, 음악가, 스포츠 스타, 작가 및 기업을 클라이언트로 두고 있다. E-Sports 페이커, NFL 의 애런 로저스, NBA 의 크리스 폴, MLB 의 클레이튼 커쇼, 골프의 로리 맥길로이 축구감독 무리뉴 등이 CAA 스포츠의 클라이언트다. CAA 스텔라는 축구 분야에서 가레스 베일, 잭 그릴리쉬, 카마빙가 등이 CAA 스텔라 소속돼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4 05:22:12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선수다. EPL 득점왕, 3번의 10골-10도움 등 전인미답의 엄청난 업적을 달성했다. 그런데 손흥민의 성장기와 뒷이야기를 누구보다 자세하게 다룬 책이 있어 눈길을 끈다. CAA스텔라스포츠코리아 장기영 대표가 쓴 '에이전트의 세계'다. 장 대표는 손흥민과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유소년 축구 유학 프로젝트가 시행되던 2008년 당시 만 16세의 손흥민을 독일로 유학시키며 함부르크에 정식 입단시킨 에이전트가 장 대표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에 이르기까지 독일 무대에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16년 레버쿠젠 로저 슈미트 감독과 손흥민이 틀어지기 시작했고, 벤치에 앉는 날이 잦았다. 여기서 토트넘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된다. 당시 손흥민에게 가장 근접한 구단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행이 거의 확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포테티노 토트넘 감독의 간절함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토트넘으로 가는 과정도 힘들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을 팔 생각이 없었고, 협상은 두 번이나 결렬됐다. 부친 손웅정 감독과 레버쿠젠 회장간의 엄청난 고성이 오갈 정도로 분위기는 삭막했다고 한다. 결국 진통 끝에 3000만유로(단 200만유로는 챔스 진출시에 지급)를 주는 대가로 이적이 확정됐다. 토트넘 생활 또한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6주 결장, 복귀 후 무려 8경기 연속 교체 출장 등 시련이 잇따랐다. 가장 큰 위기였다. 이윽고 손흥민은 이적을 추진하게 된다. 그때 협상을 진행한 팀이 3800만유로의 이적료를 약속한 볼프스부르크였다. 하지만 레비 회장과 포체티노 감독이 거부했다. 그러자 장 대표는 최후 통첩으로 "무조건 3경기의 선발 출전 기회를 달라"라고 요구했고, 손흥민은 그 3경기에서 4골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에서 완벽히 자리를 잡게 된다. 2015년 토트넘에 처음 이적 당시 손흥민의 연봉은 주급 9000만원, 챔스 진출시 보너스 7억5000만원, 경기출전수당 750만원, 초상권 7억5000만원. 하지만 정확히 2년 반 후 1억3500만원의 주급을 받는 대신 사이닝 보너스로 15억원, 25경기를 출장하면 또 15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첫번째 재계약을 하게 됐다. '에이전트의 세계'는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유럽에서 어떤 선수를 원하는지, 어떤 형식으로 계약이 되는지 등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한 축구 관계자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축구선수를 꿈꾸는 유소년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볼 만한 책"이라면서 "손흥민, 황희찬에 대한 에피스드도 재미 있지만, 유럽이 아시아 선수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 나침반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3 18:03:12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선수다. EPL 득점왕, 3번의 10-10 등 전인미답의 엄청난 업적을 달성했다. 그런데 이러한 손흥민의 성장기와 뒷이야기를 누구보다 자세하게 다룬 책이 눈길을 끈다. CAA 스텔라 스포츠 코리아 장기영 대표가 쓴 ‘에이전트의 세계’다. 장 대표는 손흥민과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유소년 축구 유학 프로젝트가 시행되던 당시 만 16세의 손흥민을 독일로 유학시키며 함부르크에 정식 입단시킨 에이전트가 장 대표이기 때문이다. 당시 6기의 선발 과정에서 점수표는 1등 이강, 2등 김민혁, 3등 김태광 그리고 4등이 손흥민이었다. 그때의 손흥민은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은 아니었던 셈이다. 하지만 그중 손흥민의 발전 속도가 가장 빨랐고, 월 4000유로(약 530만원)에 함부르크에 정식 입단하게 된다. 그 뒤 승승장구하며 이적료 1000만 유로에 명문 레버쿠젠으로까지 이적 하게 된다. 함부르크 시절보다 3배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된 것이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2년 연속 두자릿수 골을 기록하며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2016년 로저 슈미트 감독과 마찰이 생겼고, 손흥민은 벤치에 앉는 날이 잦았다. 여기서 운명적인 토트넘과의 만남이 시작된다. 당시 손흥민에게 가장 근접한 접근한 구단은 '리버풀'이었다. 장 대표는 “리버풀이 단장이 나서는 등 가장 적극적이었다. 맨유는 소위 간을 보는 느낌이 강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리버풀행이 거의 확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포테티노 토트넘 감독의 간절함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토트넘으로 가는 과정도 힘들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을 싸게 팔 생각이 없었고, 협상은 두 번이나 결렬됐다. 당시 부친 손웅정 감독은 레버쿠젠 루디 단장을 쫒아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사태까지 있었다고 한다. 결국 진통 끝에 3000만 유로(단 200만 유로는 챔스 진출시에 지급)를 주는 대가로 이적이 확정됐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을 되팔아 무려 3배의 이적료를 챙기게 된 셈이다. 토트넘 생활 또한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족저근막염으로 6주 이상을 결장하게 됐고, 복귀 후에도 손흥민은 무려 8경기 연속으로 교체로 경기에 출장했다. 가장 큰 위기였다. 이윽고 참지 못한 손흥민은 이적을 추진하게 된다. 그때 협상을 진행한 팀이 38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약속한 독일 볼프스부르크였다. 하지만 레비 회장과 포체티노 감독이 거부했다. 그러자 장 대표는 최후의 통첩으로 “무조건 3경기의 선발 출전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고, 손흥민은 그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3경기가 손흥민이 포체티노 휘하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게 된 계기라고 책은 서술하고 있다. 2015년 토트넘에 처음 이적 당시 손흥민의 연봉은 주급 9000만원, 챔스 진출시 보너스 7억5000만원, 경기출전수당 750만원, 초상권 7억5000만원. 하지만 정확히 2년 반 후 1억3500만원의 주급과 함께 사이닝 보너스로 15억원, 25경기를 출장하면 또 15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첫번째 재계약을 하게 됐다.(당시 케인의 주급은 3억원이었다). 손흥민 뿐만 아니다. 당시 ‘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의 에이전트이기도 했던 장 대표는 EPL의 에버튼이 아닌 RB 라이프치히로 황희찬이 이적하게 된 배경 또한 자세히 책에서 설명해놓았다. 당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미나미노(AS모나코)라는 이른바 '황홀미 트리오'가 있었다. 세 명은 오스트리아 리그를 폭격했고,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으며 전용기까지 보내 적극적으로 황희찬을 원했던 라이프치히에 입단하기로 마음을 먹게 된다. '에이전트의 세계'에는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유럽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특히, 유럽에서 어떤 선수를 원하는지, 어떤 형식으로 계약이 되는지, 어떤 선수가 소질이 있는 선수인지 등을 손흥민·황희찬 사례를 들어 다양하게 다룬다. 장 대표는 “유럽에서는 아시아 선수들 중 스피드가 있고 양 발을 모두 잘 쓰는 선수를 원한다. 양 발을 잘 써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전트는 냉정해야 한다. 나는 유럽에서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선천적 재능 30%, 후천적 노력 60%, 운 10%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축구 관계자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축구에 종사하는 유소년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볼만한 책"이라면서 "손흥민, 황희찬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도 재미 있지만, 유럽이 아시아 선수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 나침반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2 21:53:38[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결별한 에이전트와 벌인 법적 분쟁 1심에서 사실상 승소했다. 아이씨엠스텔라코리아 장기영 대표가 손흥민의 부친이 운영하는 손앤풋볼리미티드를 상대로 '부당한 계약 해지'라며 소송을 걸었지만 법원이 '결별 과정은 적법했다'라고 판결한 것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7부(김성원 부장판사)는 이달 1일 주식회사 아이씨엠스텔라코리아가 주식회사 손앤풋볼리미티드를 상대로 낸 정산금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일부만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손앤풋볼리미티드가 아이씨엠에 광고 계약 정산금 2억 4767만원을 지급하되, 아이씨엠 측이 요구한 손해배상금 18억 2000여 만원 등은 지급할 책임이 없다"라고 판결했다. 지난 2019년 11월 손흥민은 계약 해지 통보 공문에서 “저는 축구만 하면 되고, 돈 욕심 없고, 하기 싫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11월에 무슨 설명회 자료에 제 얼굴이 들어가고 사업 진행 내용도 있더라”라며 신뢰관계 훼손을 이유로 아이씨엠 대표 장씨에게 계약 해지를 알렸다. 장씨는 2008년 손흥민의 독일 유학을 도우며 인연을 맺은 이후 10여 년간 국내 활동을 대리했지만, 장씨가 2019년 6월 드라마 제작사와 매니지먼트를 겸하는 A사에 자신의 회사를 팔기로 하면서 갈등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자신의 회사와 손흥민, 손앤풋볼리미티드 사이에 유효한 독점 에이전트 계약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정산되지 않은 광고 대금은 물론 일방적 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 배상까지 요구했다. 반면 손흥민 측은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법인 매각 계약에 동의한 바도 없고, 관여할 권한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법원은 손흥민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3개 부분으로 구분되는 서명의 3분의 1은 진짜와 유사하지만 나머지 3분의 2가 부자연스럽다'라는 필적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타인이 손흥민과 손웅정 씨의 서명을 모방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독점 에이전트 계약서의 성립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손흥민이 회사와의 관계가 계속될 경우 자신의 초상권이 상업광고에 과도하게 이용되거나 원하지 않은 연예활동 등에 관여될 수밖에 없고, 축구선수로서 운동에 전념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기 충분했다”라며 "신뢰관계가 깨졌기 때문에 계약 해지는 적법하다"라고 내다봤다. 재판부는 이에 계약 해지 시점을 기준으로 정산되지 않은 광고 대금만 손흥민 측이 지급하도록 하되 장씨 측의 나머지 청구는 "이유 없다"라며 기각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2-06 14:20:11오븐-후라이드 치킨 전문 ‘푸라닭’의 본사 ㈜아이더스코리아는 TS트릴리온과 함께 지난 2일 오전 11시 서울시 영등포에 위치한 TS빌딩에서 프로당구 PBA·LPBA 공동팀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단식에는 아이더스코리아 장성식 대표이사와 TS트릴리온 장기영 대표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공동팀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의 첫 공식 출범을 축하하고, 2022-23시즌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수단을 격려했다. 창단식에서는 구단 엠블럼과 선수 유니폼 공개, 소속 선수단 소개가 진행됐다. 새롭게 창단된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는 김종원 프로를 비롯해 김남수, 김임권, 임성균, 이미래, 용현지 총 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특히 PBA 팀리그 내 국내 선수들로만 구성된 유일한 ‘토종팀’으로 김임권, 임성균 선수의 신규 영입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더해져 올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TS샴푸·푸라닭히어로즈’는 지난 7월 14일부터 진행된 2022-23시즌 PBA-LPBA 2차 투어를 통해 첫 데뷔전을 치렀으며, 오는 8월 5일부터 시작되는 2022-23시즌 PBA팀리그 1라운드에도 나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9월 5~12일 개최될 PBA 4차투어도 ‘TS샴푸·푸라닭히어로즈 챔피언십’으로 열리게 된다. (주)아이더스코리아 장성식 대표이사는 “이번 ‘TS샴푸·푸라닭히어로즈’ 공동팀 창단은 프로 스포츠로 거듭난 당구의 저변 확대와 소속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초석과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새롭게 탄생한 팀인 만큼 도전과 패기를 바탕으로 많은 당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푸라닭 치킨은 FC 서울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대한탁구협회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후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2-08-03 13:10:25개그맨 윤형빈이 수장으로 있는 콘텐츠 제작사 (주)윤소그룹이 코미디 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윤소그룹은 19일 "윤소그룹이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의 2022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플랫폼기관에 선정돼 코미디 크리에이터 양성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미래 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창작 분야의 고급 전문가(멘토)를 통한 도제식 멘토링을 지원한다. 또 청년인재의 창작능력 개발과 콘텐츠 산업계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윤소그룹은 올해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코미디언, 코미디 작가, 코미디 제작자를 꿈꾸는 26명의 멘티를 모집한다. 선발된 멘티는 약 6개월의 멘토링 기간 동안 코미디 콘텐츠 기획, 연출, 제작, 마케팅 역량을 기르고, 월 150만원의 창작지원금도 받는다. 멘토로는 KBS 20기 개그맨 윤형빈 윤소그룹 대표를 비롯해, 박휘순(KBS 20기), 이종훈(KBS 20기), 김지호(KBS 22기), 장기영(KBS 22기), 신윤승(KBS 27기), 정찬민(KBS 27기), 김현기(KBS 27기), 고유리(SBS 12기), 최형열(라티노), 김상준 연출, 김배근 작가, 노현민 CMO(최고마케팅책임자) 등 13명의 코미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멘티는 멘토들과 함께 스케치 코미디, 토크 코미디, 예능 버라이어티, 공개 코미디, 숏폼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들은 실질적인 방송콘텐츠 제작 전반의 경험을 쌓으면서, 미디어 크리에이터로서 필요한 미디어 운영,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등 IP비즈니스에 대한 실무적인 역량도 함께 기를 예정이다. 윤형빈 대표는 "레거시 미디어에서 뉴미디어로 전환되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코미디 산업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에게 필요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이 늘 아쉬웠다"라며 "이번 기회로 코미디 산업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코미디 크리에이터의 꿈을 갖고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라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만 18~34세의 창작 분야 종사 희망자로, 지원 희망자는 자기 소개서, 참여 자격 확인 서약서, 포트폴리오(선택)를 서류 전형 접수 시에 함께 제출하면 된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티 모집 신청은 오는 29일 오후 11시까지 진행되며, 5월 2일 서류 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같은 달 6일에 비대면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합격자는 오는 5월 9일 발표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윤소그룹
2022-04-19 11:11:39[파이낸셜뉴스] 이영자·지석진·김숙·홍진경·장윤정·붐·이찬원과 유세윤·장도연·장동민 등을 아우르는 매니지먼트가 탄생했다. 유세윤·장도연·장동민·유상무 등이 속한 엘디스토리는 13일 이영자·지석진·김숙·홍진경·장윤정·붐·이찬원 등이 속한 스카이이앤엠과 인수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에 속한 내로라하는 MC·가수·개그맨·배우·스포츠 선수 셀럽의 수만 70명이 넘는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엘디스토리 이동열 대표는 "스카이이앤엠 TN사업부 노진영 대표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인한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교류해 온 두 회사가 합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한 지붕 아래서 활동을 다각화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엘디스토리에는 유세윤, 장도연, 장동민, 유상무, 이은형, 허안나, 배지현, 윤태진, 조준호, 정유인, 허송연, 김상혁, 김성원, 류근지, 장기영, 김철민, 홍예슬, 김여운, 이원석, 박상현, 이영준 등이 속해 있다. 스카이이앤엠에서는 이영자, 지석진, 김숙, 홍진경, 붐, 김나영, 홍현희, 제이쓴, 현주엽, 정주리, 이지혜, 변정수, 문희준, 소율, 이찬원, 김희재, 조명섭, 오상진, 도경완, 김나희, 최은경, 정지영, 김소영, 박은영, 박준금, 장혜진, 박건형, 유하나, 정지소, 신린아, 이우진, 김인석, 김원효, 심진화, 고재근, 황현희, 윤성호, 김승혜, 이혜정, 김태훈, 문정원, 안젤라박, 이민웅, 쏘영 등이 한솥밥을 먹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1-19 09:06:10올해 70% 가까이 주가가 급등했던 TS트릴리온의 대주주가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TS트릴리온은 지난 11일 최대주주 외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72.57%에서 71.26%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장기영 TS트릴리온 대표의 형인 기훈, 기하씨가 각각 40만주, 50만주를 주당 1025원에 처분했다. 장 대표의 누나인 연숙씨는 30만주를 주당 1025원에, 1만주를 934원에 장내매도했다. 지난 5일은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탈모 치모 공약을 내놓은 첫 거래일이다. 시장에선 탈모 관련주에 투심이 몰렸고 탈모 샴푸를 판매하는 TS트릴리온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주식담보대출 계약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소액주주가 주가를 올리면 대주주가 이득을 본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TS트릴리온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69.64% 급등하면서 국내에 상장한 전체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주주 지분 매도 공시가 나오면서 급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증시에서 TS트릴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145원(10.90%) 하락한 1185원에 거래됐다. 최두선 기자
2022-01-12 18:01:50[파이낸셜뉴스] 올해 70% 가까이 주가가 급등했던 TS트릴리온의 대주주가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TS트릴리온은 지난 11일 최대주주 외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72.57%에서 71.26%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장기영 TS트릴리온 대표의 형인 기훈, 기하씨가 각각 40만주, 50만주를 주당 1025원에 처분했다. 장 대표의 누나인 연숙씨는 30만주를 주당 1025원에, 1만주를 934원에 장내매도했다. 지난 5일은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탈모 치모 공약을 내놓은 첫 거래일이다. 시장에선 탈모 관련주에 투심이 몰렸고 탈모 샴푸를 판매하는 TS트릴리온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주식담보대출 계약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소액주주가 주가를 올리면 대주주가 이득을 본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TS트릴리온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69.64% 급등하면서 국내에 상장한 전체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주주 지분 매도 공시가 나오면서 급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증시에서 TS트릴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145원(10.90%) 하락한 1185원에 거래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1-12 16: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