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남성이 딸의 휴대전화 중독을 해결하기 위해 집을 장난감 성으로 개조한 영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 허난 방송을 인용해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A씨(35)가 자신의 집을 장난감 성으로 개조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했다. A씨는 어린 딸이 휴대폰·태블릿 화면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고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직접 장난감을 만들었다. 그는 “딸이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경우 대체 활동이 필요하다”며 “장난감은 3~4세 어린이에게 이상적”이라고 했다. A씨는 딸을 위해 300개에 달하는 장난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 중에는 집 천장까지 오르는 기차 트랙은 물론, 문을 개조해 만든 테트리스 게임도 있었다. 또 미키마우스가 작은 소파에 누워 있는 미니어처 거실 공간을 제작했다. 그곳에 핑크색 테이블, 파란색 의자, 램프, TV를 배치했다. 또 A씨는 올해 ‘용의 해’를 맞이해 4m 길이의 주방 레인지 후드 배기 파이프를 활용해 거대한 분홍색 용을 만들기도 했다. 파이프 안에 신문지를 채워넣어 몸통을 고정하고 점토로 용의 뿔을 만들었다. 해당 영상으로 그는 더우인 계정에서 3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얻게 됐다. A씨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직접 만든 장난감들의 제작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딸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이 감동이다”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9 15:52:58[파이낸셜뉴스] 블랙야크 키즈가 새로운 키즈 신발 '프라임' 등 가을 액티비티에 적합한 기능성 운동화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10일 블랙야크 키즈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운동화 3종은 아이들의 활동량이 늘어나는 가을, 야외활동 및 스포츠 활동에도 안전하게 신을 수 있는 기능성 신발로 구성됐다. 세 제품 모두 접지력이 뛰어난 루프 그립 아웃솔과 발등 높이에 맞춰 빠르고 정확하게 신발을 조일 수 있는 보아 다이얼 시스템을 적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아웃도어 무드를 신발 곳곳에 녹여 다양한 착장에도 캐주얼하게 매치하기 좋다. 이번 가을 시즌 대표 제품 '프라임'은 안정성과 활동성에 초점을 맞춘 운동화다. 먼저, 발볼이 넓은 아이들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도록 넓은 아웃솔 디자인을 적용했다. 신발 외측과 발 뒷꿈치 부분을 넓게 디자인해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켜 오래 신어도 발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준다. 갑피에 있는 홀로그램 포인트는 비춰지는 햇빛의 각도에 따라 다채로운 색감을 보여준다. 컬러는 블랙과 실버로 2가지 이며, 180~250의 폭 넓은 사이즈로 구성됐다. 신규 컬러로 새롭게 돌아온 운동화 2종도 있다. '프리즘 라이트'는 FW 시즌을 맞아 싱그러운 라벤더와 베이지 컬러를 새로 공개했다. '프리즘' 라인의 시그니처인 오로라 빛의 프리즘 포인트를 비롯해 경량성, 편안한 착화감, 접지력 등을 갖춘 아웃도어 운동화로 트렌디한 고프코어 룩 연출에도 안성맞춤이다. '야크봇 V2'는 베이지와 화이트 컬러가 추가됐다. 장난감 블록과 로봇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과 패턴이 눈에 띈다. 블랙야크 키즈 관계자는 "으뜸이라는 뜻을 담은 '프라임'을 시작으로, 모험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어울릴 블랙야크 키즈만의 감각적이고 스마트한 아이템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0 09:53:45[파이낸셜뉴스] 곰표밀가루 상표가 '곰표밀가루 맥주'로 재탄생, 맥주시장은 물론이고, 상표권 분야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미키마우스, 헬로키티 같은 유명 캐릭터는 여전히 로열티로 막대한 수입을 거두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포켓몬 빵을 구하려는 어른들의 고군분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본 편의점 브랜드 패밀리마트는 자사 상품 (PB) '컨비니언스웨어'에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로고 및 디자인을 접목해 큰 성공을 거뒀다. 편의점에서 파는 속옷, 양말을 팬덤을 불러일으키는 아이템으로 변모시킨 것이다. 상품에 어떤 지식재산권 (IP)을 접목하느냐에, 상품의 매력도와 인기가 급변하는 효과를 많이 경험해왔다. 지식재산권은 권리자에게 독점배타권을 부여한다. 동시에 제3자가 무단으로 그 지식재산권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수 있다는 배타적 권리라는 양면을 지니고 있다. 특히 상표, 저작권과 같은 지식재산권은 독점적인 사용으로 사업적 성공을 거두는 것만큼이나 제3자 라이센싱을 통한 로열티(사용료)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권리다. 이 권리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선, 정당한 사용, 응당한 지불 역시 병행돼야 한다. 문제는 타인의 지재권을 슬쩍 이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상표 분쟁과 관련, 2023년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유명 위스키 상표인 잭 다니엘스(Jack Daniel's) 의 위스키 병과 상표를 모방해 강아지 장난감을 제조 판매한 VIP 프라덕츠사(社)에 내린 판결은 주목할 만하다. VIP 프라덕츠는 누르면 삑삑 소리가 나는 고무 소재의 장난감을 제조하면서 라벨엔 스패니얼종의 개 그림이 큼직하게 표시하고, 잭 다니엘스란 상품명 대신 '배드 스패니얼'을 표시하고, '올드 넘버7- 테네시 위스키'란 제품 표기는 '더 올드 넘버2(오줌이란 뜻)- 당신의 테네시 카펫 위에'로 변형했다. '알코올 함량 40%' 표기는 '응가 함량 43%'으로 변경했다. 이 상품은 2013년부터 아마존 등에서 개당 20달러 안팎에 엄청나게 팔렸다. 미국연방대법원은 잭 다니엘스의 패러디였으며, 상표 희석화에 해당되지 않아 침해가 아니다는 VIP 프라덕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방대법관의 표현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정치적 구호가 담긴 티셔츠도, 영화도, 예술 사진도 아닌 그냥 (잭 다니엘의 유명세에 얹혀) 돈을 벌기 위한 평범한 상품"이라는 것이다.최근 국내에서 판매되는 고양이 용품에서도 유명 음료수 상표의 병 모양과 박스형태를 인쇄한 상품들이 자주 눈에 띈다. 타인의 지식재산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재권 침해 위험을 인식하지 못한 경우들이다. 전혀 다른 상품들이니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거나, 유머러스한 표현 내지는 재미로 치부하고 있는 것이다.길을 가다가 지갑이 떨어져 있으면 습득한 물건을 경찰서에 인도하고 신고해야 하는 법이다. 그런데 타인의 지재권은 땅에 버려져 있지도 않음에도 들키지만 않으면, 조금 변형해서 슬쩍 사용해도 된다는 생각이 만연하다. 타인의 상표와 저작물은 타인의 재산이다. 무단 사용의 대가로, 민·형사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여야 할 것이다.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8-24 19:31:36[파이낸셜뉴스] 중국 동부 저장성에 사는 한 남성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아들의 장난감 자동차를 치운 경비원들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자오씨는 자신의 아파트 공동 지하 주차장에 주차 공간 3개를 샀다. 하지만 그는 차량을 보유하지 않아 한동안 빈 공간으로 남겨놨다. 그동안 입주민이 늘어나며 그의 주차장 자리를 다른 주민들이 이용하게 됐다. 결국 자신이 구매한 주차공간을 지키기 위해 자오씨는 아들의 장난감 자동차를 세워뒀다. 이를 본 주민들이 “이기적이고 낭비적인 행동”이라며 항의했지만 자오씨는 이 같은 행동을 계속했다. 주민들의 민원에 아파트 관리소 측에서 보상금을 제안하며 장난감 자동차를 치워줄 것을 요구했지만 자오씨는 응하지 않았다. 그는 "합법적으로 구입한 내 주차공간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권리가 있다”며 반대했다. 그러자 관리소 측은 건물 경비원들에게 장난감 차를 치우라고 지시했고, 이에 경비원들이 장난감 차를 치우는 과정에서 일부 파손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격분한 자오씨는 경비원들을 고소하고 보상을 요구했다. 그는 “이 장난감 자동차들은 평범한 장난감이 아니라 값비싼 한정판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아파트 관리 회사가 법을 위반하고 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자오씨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회사가 자오씨에게 약 6만 위안(약 1100만원)을 보상하고 앞으로 간섭 없이 주차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명령했다. 이어 “주민들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차 공간을 더 확보하라”고도 권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4 17:23:27[파이낸셜뉴스]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추억의 장난감과 게임 등이 다시 인기를 끌면서 값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90년대 장난감과 게임이 현재 수천 달러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하며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비디오 게임으로 알려진 '슈퍼 마리오 64'는 미개봉 제품 기준 156만달러(약 21억7000만원)에 판매됐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게임기 '다마고치'는 가장 인기 있는 오리지널 모델이 2500달러(약 350만원), 다른 희귀한 모델들도 10만원에서 50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1999년에 출시돼 121개만 만들어진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리자몽' 카드는 현재 경매 사이트 이베이 등에서 최대 30만달러(약 4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켓몬 카드 중에서 가장 비싼 카드는 1998년 홀로그램으로 인쇄된 피카츄 카드로, 600만달러(약 83억원)에 거래됐다. 냉동식품 브랜드 키드 퀴진(Kid Cuisine)과 콜라보해 지난 1998년에 출시된 로봇 인형 장난감 퍼비도 가격이 치솟아 2500달러(약 347만원)에 판매됐다. 배우 잭 블랙이 한 TV 프로그램에서 사용해 인기를 끈 어린이용 장난감 악기 'Sax-A-Boom'의 경우 출시 당시 20달러(약 2만8000원)정도에 판매됐는데, 현재는 700달러(약 9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장난감과 게임 뿐 아니라 전자제품도 과거 출시 당시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디오테이프와 DVD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 레코더는 새로 구입하는 게 불가능해 200달러(약 28만원)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데일리 메일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제품이 많은 사람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17 07:50:32【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이달 14일 영유아 장난감 대여 서비스 시설인 장난감도서관 화도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육아종합지원센터는 거점형 5개소(다산, 별내, 진접, 호평, 화도)와 이동형 1대(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의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하며, 영유아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다양한 놀이를 지원한다. 특히, 화도점은 장난감 대여뿐만 아니라 △놀이체험 프로그램 △영유아 치료 및 상담 △보호자 양육 상담 등을 지원할 공간도 함께 조성됐다. 또한,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가 운영하는 해미일 실버카페가 설치돼 이용자 편익 증진 및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1~3세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이곳을 뜻깊은 공간으로 새단장해 주신 화도읍 지역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남양주시는 ‘어린이와 여성이 행복한 남양주’를 슬로건으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남양주시에 거주 또는 재직 중인 영유아 양육 가정이라면 누구나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 가입 후 연회비 1만 원을 납부하면 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1회 2종(대형 1종, 소형 1종)의 원하는 장난감(서비스)을 2주간 대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6 15:06:00[파이낸셜뉴스] 후임병에게 가혹행위를 한 해병대 선임병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4일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고상영)는 군인 등 강제추행, 위력행사 가혹행위 혐의로 기소된 A씨(22)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했다. 후임병 옷 벗기고 유사성행위 지시 A씨는 해병대 사령부 모 부대에서 근무하던 지난 2022년 7월쯤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군 부대에서 20대 초반인 후임병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후임병들에게 초콜릿 2봉지, 퍽퍽한 과자 2박스 등을 한꺼번에 먹게 하고 물은 마시지 못하게 했다. 영화 속 먹방 장면을 이야기하면서 "상남자처럼 다 먹어라"고 강요했다. 또 취침시간에는 '게임을 하자며' 후임병을 4시간 가량 잠을 자지 못하게 했다. 같은해 11월쯤엔 군 부대 식당에서 후임병에게 욕설을 하며 자신이 먹다 뱉은 음식물을 강제로 먹게 했다. 부대 내에서는 후임병의 옷을 벗기고 유사성행위를 지시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부대원에게 밉보일까 신고도 못한 후임병 피해자는 군경찰 조사에서 "A씨가 저에게 '넌 앞으로 내 장난감이다. 네가 병장이 돼도 내 장난감'이라며 매일 괴롭혔다'고 털어놨다. 이어 "뱉은 음식을 강제로 먹는 내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며 "고참을 신고하면 다른 부대원들에게도 밉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신고도 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전우애를 다지고 신뢰관계를 형성해야 할 군 조직 구성원을 범행의 대상으로 삼아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피해자들이 수사기관에서 합의서를 제출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04 13:31:50[파이낸셜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3년 넘게 공들여온 '장난감 도서관'이 오는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근린공원에 개관한다. 배 의원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학수고대했던 우리 동네 '장난감 도서관'이 완공되었다"며 "내일 1호 개관을 시작으로 송파구 곳곳에 6호까지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첫 걸음, 물론 우리 부모님들 필요에 꼭 맞게 모두 구비하고 시작할 순 없겠지만, 매일 점점 더 만족스러운 시설이 되도록 꾸준한 관심을 갖고 단장하며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1년 추진된 해당 사업은 약 3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연면적 170평대에 달하는 육아 시설 조성 사업으로, 지상 1~2층에는 실내놀이터가, 지하에는 장난감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배 의원은 지난 27일 현장을 찾아 마지막 점검에 나서며, 장난감도서관 유치 배경에 대해 "송파구가 서울시에서 아동 인구가 가장 많지만 육아·보육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것"이라며 "무제한 대여가 가능한 장난감도서관과 실내놀이터를 통해 젊은 엄마·아빠들의 육아 부담을 덜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장난감 도서관은 연회비 1만 원에 1년간 무제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어, 젊은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송파구 최초의 서울형 키즈카페가 같은 건물에 유치되면서 실내놀이터를 비롯한 안심돌봄서비스를 부담없는 가격으로 누릴 수 있게 됐다. 한편 배 의원은 지난 4년간 안전한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어린이집 아동보호구역 의무화법 △영유아 로타백신 무료 접종 국가 지원법 △성범죄·마약 전과자 어린이집 근무·영업 방지법 등 굵직한 법안을 발의하고, 송파구 관내 아동보호구역 100곳 지정, 어린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스마트폴 설치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5-29 18:58:32[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본토에서는 '주물럭 장난감'(중국명 '녜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모양이 인형, 음식 등으로 다양하고 친근한 데다 손에 들고 다니며 주무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해당 장난감을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검색하면 100만개에 가까운 게시물이 나올 정도다. 가격은 개당 10위안(약 1900원)대에서 수백 위안까지 다양한데, 일부는 이들 장난감을 사 모으는 데 수천 위안, 심지어 1만 위안을 넘게 쓰기도 한다. 하지만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매체 선전신문망은 지난달 말 아이가 인터넷에서 구매한 제품에서 코를 찌르는 강한 냄새가 났다는 일부 중국 네티즌의 불만을 전했다.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공기 중 농도를 테스트했더니 1분 만에 정상수치의 80배 가까이 농도가 치솟았다고 선전신문망은 덧붙였다. 다수 블로거와 애호가는 장난감이 인후통과 두통, 피부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를 토하는 기침을 하고 백혈구 수치가 정상치를 밑돌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비슷한 중국산 제품은 쿠팡과 네이버 쇼핑 등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주물럭 장난감'이나 '말랑이', '스퀴시', '찐득볼' 등으로 검색하면 수만 개의 제품이 나온다.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서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관련 부서에 감독 강화를 요청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정기적인 소독과 손 씻기 등을 권장하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22 14:28:02[파이낸셜뉴스] 한국인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장난감 슬라임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어린이 필통 등 학용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와 납 성분이 나왔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5월 둘째 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달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하고 4월 말부터 한 달간 어린이용 완구·학용품·장신구·가죽제품을 매주 선정해 안전성 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검사 대상은 중국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서 판매 중인 슬라임 등 어린이 완구 5개와 필통·샤프펜슬 등 학용품 4개 등 총 9개 제품이다. 이 가운데 5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등 유해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우선 어린이용 필통(합성수지)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기준치 대비 최대 146배 초과 검출됐다. 어린이용 샤프펜슬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다이부틸프탈레이트(DBP)가 기준치 대비 11배 나왔다. 금속 팁 부위에서는 기준치 대비 1.6배의 납 성분이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그 중 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납 또한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말랑말랑한 질감으로 '액체 괴물'로도 불리는 슬라임 제품 2종 중 1종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유해성 논란이 일었던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검출됐다. 해당 성분은 어린이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또 다른 1개 제품에서는 슬라임 장식품(부속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 DIBP)가 기준치 대비 213배 초과 검출됐다. 슬라임에서는 기준치 대비 최대 10배의 붕소 성분이 검출됐다. 붕소 역시 생식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피규어 제품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다이아이소노닐프탈레이트(DINP)가 기준치를 3배 초과해 검출됐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 또는 120 다산콜로 전화 상담하거나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09 11: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