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8살 아들의 장난감 공룡 물총으로 은행 강도를 시도하다 붙잡힌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이동기 부장판사)는 강도미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이 형의 집행을 4년간 유예한다고 26일 선고했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10일 오전 11시께 부산 기장군 한 은행에 침입해 강도 행각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8세 아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공룡 물총을 비닐에 감싸 쥐고 마치 진짜 권총인 것처럼 행세하며 은행 직원에게 오만원권 지폐를 담으라고 강요했다. 그 과정에서 A씨가 잠시 한눈을 팔자 한 고객이 그의 물총을 붙잡고 몸싸움 끝에 제압했다. A씨는 생활고 탓에 은행털이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장난감이지만 당시 상황을 감안하면 직원이나 은행에 있었던 시민들에게 상당한 공포와 충격을 줬을 것"이라면서 "다만 범행 도구가 실제 위험성이 없고, 생활고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27 07:44:30[파이낸셜뉴스] 공룡 모양 장난감 물총으로 은행을 털려던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9일 부산 기장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강도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10일 기장군 일광읍의 한 은행에서 돈을 탈취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목도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검은 비닐봉지로 감싼 공룡 모양의 장난감 물총을 실제 총처럼 위장, 직원과 손님을 위협했다. 고객들에게 "무릎을 꿇어라"고 말한 뒤, 직원에게는 미리 준비해온 여행용 가방에 5만원권을 담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A씨는 용감한 시민에 의해 2분 만에 제압됐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는 전처의 집에서 거주하다가 아들의 장난감을 가지고 나와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5년 전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온 뒤 자영업과 구직에 실패해 무직 상태로 지냈다. 특히 올해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이 극심해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장난감 물총을 이용하는 등 A씨의 범행은 허술했다. 돈을 가지고 이동할 차량도 마련해 놓지 않았고, 집에서 10여 분간 걸어서 은행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를 진행, 지난 13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도구가 장난감 물총이긴 했지만, 시민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공공의 안전을 해친 점을 고려해 엄정하게 수사했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20 07:25:18[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은행에 강도가 침입했지만, 시민과 은행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2분 만에 제압됐다. 범인은 총기로 위장한 물총을 들이밀며 돈을 요구했으나, 한 시민이 몸싸움을 벌이며 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씨(30대)를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58분께 기장군 일광읍의 한 은행에 침입해 돈을 강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A씨는 목도리와 털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은행에 들어왔다. 그는 복도에 있던 고객들을 안으로 밀어 넣으며 “무릎을 꿇으라”라고 소리쳤다. 손에는 검은 비닐봉지에 싸인 총기 모양의 물건을 들고 있었다. A씨는 지점장실로 향했으나 방문이 잠겨 열리지 않자, 다시 창구 쪽으로 이동해 직원들에게 여행용 캐리어에 돈을 담으라고 위협했다. 그러나 A씨의 범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무릎을 꿇고 있던 은행 고객 B씨(50대)가 순간적으로 A씨의 팔을 잡아챘고, 이어 청원경찰과 은행 직원 1명이 달려들었다. 이후 직원 2명이 추가로 합세해 A씨를 제압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후 확인한 결과, A씨가 들고 있던 것은 장난감 물총이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강도를 제압한 B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라며 “범행이 신속하게 진압된 것은 시민과 직원들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이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2-10 15:47:31[파이낸셜뉴스] 공연이 끝나면 쓰레기장으로 변하던 공연장이 달라지고 있다. 친환경 용품으로 만든 생수팩을 판매하고 수익금은 태양광 전력을 구매한다. 쓸모 없어진 물총은 재활용해 포토존으로 새롭게 만든다. 공연의 즐거움에 '환경보호'의 가치를 더했다. 친환경을 알려준 핑크색 쓰레기 최근 그룹 블랙핑크 콘서트가 진행된 고양종합경기장은 공연이 끝나고 콘서트장 곳곳에서 핑크색 ‘쓰레기 더미’를 볼 수 있었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무더위에 K팝 아티스트의 공연장을 방문한 사람들을 위해 현장에서 제공된 생수팩이었다. 그런데 이 생수팩, 쓰레기가 아니었다. 이날 공연에는 플라스틱 생수 대신 100% 재생 가능한 종이로 특별 제작된 생수 '블랙핑크 워터' 8만여개가 공급됐다. 블랙핑크는 이날부터 시작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통해 재생 에너지 활용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와 '평화-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P-REC·Peace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구매 협약을 맺었다. P-REC은 분쟁이 벌어지는 지역에서 생산된 재생 에너지에 주어지는 인증서를 말한다. YG와 블랙핑크는 환경 부담을 낮춘 종이팩 생수 '블랙핑크 워터'를 판매해 수익의 일부는 자원순환 관련 활동에 기부도 한다. 이밖에도 이번 월드투어에서 발생하는 전력 사용량 일부만큼 남수단 지역에서 생산한 태양광 전력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렇게 사들인 전력은 남수단 지역에 재투자해 내전 이후 재건이 필요한 고등교육 기관 전력 공급 등에 사용한다. 이번 공연장 주변엔 관객들이 탄소발자국을 직접 측정할 수 있는 '유어 그린 스텝'(YOUR GREEN STEP) 부스, 블랙핑크가 이어온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되짚어보는 주한영국대사관 부스 등도 마련됐다. 핑크 생수팩을 만든 테트라팩 코리아는 고양 공연이 끝난 뒤 종합환경기업 에이치알엠(HRM)과 협업을 통해 종이팩을 선별 수거했다. 이틀간 수거된 멸균팩은 재활용돼 백판지, 화장지 등 제품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블랙핑크는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16개 도시에서 31회에 걸쳐 공연한다. 물 쏘던 물총, 환경을 쏘다 지난 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5' 이후 쏟아진 물총을 두고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워터밤은 물과 음악, 패션이 융합된 워터 페스티벌이다. 2015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한 뒤 여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공연이 열릴 때마다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했다. 가뜩이나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해 비판을 받고 있는데 최근엔 워터밤 축제 후 쌓여 있는 플라스틱 물총까지 공개돼 자원 낭비 논란이 일었다. 그 논란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 7일 경기도 소재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트루'(TRU)엔 형형색색의 물총 약 1500개가 도착했다. 모두 워터밤 행사에 사용한 물총으로 환경단체에 재활용·재사용에 써 달라며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루는 버려진 장난감을 고쳐 재사용하거나 기부하고 환경 교육에 사용하기로 했다. 일부 장난감은 재생 플라스틱 판재인 '널'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트루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행사 기획 단계부터 물총을 기부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왔고 그대로 이행됐다. 들어온 물총들은 녹여서 향후 워터밤 축제 포토존을 만드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플라스틱이 없는 축제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지만, 쓰레기가 되지 않도록 재활용하려는 노력으로 봐 달라"며 "축제에서 일회용품 등이 사용된다면 재활용할 수 있는 단체들과 협업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4 14:26:57BNK부산은행은 지난 19일 일광지점에서 발생한 강도 미수 사건 용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 박천규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55분께 부산은행 일광지점에서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기다리던 중 검은 비닐로 감싼 총 모양의 물건을 든 강도의 범행 시도를 목격하고 신속하게 제압했다. 빼앗은 비닐 안을 열어봤을 때 안에는 공룡 모양의 장난감 물총이 있었다. 박씨는 "강도를 덮칠 때만 해도 가짜 총이라는 인식은 없어서 사력을 다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그는 은행 직원들과 함께 강도가 경찰에 체포되기까지 도움을 줘 큰 피해 없이 사건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부산은행은 투철한 시민의식으로 은행 강도 검거에 큰 도움을 준 박씨에게 최고 우수 고객 등급을 부여해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박천규씨의 빠른 판단과 용감한 대응 덕분에 사건이 조기에 진압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고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5-02-20 18:42:34[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지난 19일 일광지점에서 발생한 강도 미수 사건 용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 박천규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55분께 부산은행 일광지점에서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기다리던 중 검은 비닐로 감싼 총 모양의 물건을 든 강도의 범행 시도를 목격하고 신속하게 제압했다. 빼앗은 비닐 안을 열어봤을 때 안에는 공룡 모양의 장난감 물총이 있었다. 박씨는 "강도를 덮칠 때만 해도 가짜 총이라는 인식은 없어서 사력을 다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그는 은행 직원들과 함께 강도가 경찰에 체포되기까지 도움을 줘 큰 피해 없이 사건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부산은행은 투철한 시민의식으로 은행 강도 검거에 큰 도움을 준 박씨에게 최고 우수 고객 등급을 부여해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박천규씨의 빠른 판단과 용감한 대응 덕분에 사건이 조기에 진압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고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20 09:35:59[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은행에 침입한 강도를 제압한 50대 시민이 특수부대 출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부산경찰청과 해당 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8분께 부산 기장군 소재의 한 은행에 괴한이 침입해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다가 고객과 은행 직원에게 검거됐다. 30대 남성 A씨는 목도리와 모자로 얼굴 대부분 가린 뒤 검은 비닐로 감싼 장난감 총을 이용해 진짜 총을 든 것처럼 행세하면서 은행을 털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천규씨(53)는 부인과 함께 해당 은행에서 금융 업무를 보고 있었다. 박씨는 "은행 업무를 보고 있는데 등 뒤에서 '돈을 넣어라, 무릎을 꿇어라'는 등의 소리가 나 쳐다보니 강도가 있었다"며 "강도 손에는 총처럼 생긴 물건이 비닐봉지에 쌓여 있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강도가 1명뿐이어서 검은 봉지만 뺏으면 되겠다고 판단했고, 그때부터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을 만큼 총만 바라봤다"면서 "자칫 나도 다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내도 있었고 당시 상황을 해결할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강도가 한 손으로 총을 잡고 있었고 시선도 잠시 멀어져 있는 상황이라 지금 가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찰나에 다가가 두손으로 총을 잡은 거 같다"며 "총기 사고가 발생할 상황까지 생각해 사람이 없는 쪽에서 총을 뺏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은행 강도 A씨를 최초로 제압한 박씨는 "강도를 잡고 보니 검은 비닐봉지 속 물건이 장난감 물총이었지만 강도를 잡을 때까지만 해도 가짜 총일 것이라고 전혀 생각 못 했기 때문에 사력을 다했다"며 "다른 사고가 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젊은 시절 의무복무를 특공대에서 했다고 밝힌 박씨. 그는 "지금은 간부부대로 바뀌었지만, 예전 701부대에서 군 생활을 했다"며 "복무한 지 오래되기는 했지만 일반 사람들보다는 총에 대한 잘 알고 있어 공포감이 덜해 몸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강도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며, 박씨에게 조만간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10 20:31:30【춘천(강원)=장인서 기자】 덴마크 태생의 블록 장난감 '레고'는 손으로 부리는 마법 도구다. 머릿속 작은 상상에 구조에 대한 아이디어를 더하면 집과 사람, 자동차, 장미꽃 한 송이까지 온갖 사물이 뚝딱 만들어진다. 창작에 깊이 몰입하는 동안 성취감과 자신감을 선물로 얻는다. 덴마크어로 '잘 놀다(Leg Godt)'라는 의미처럼 놀면서 사고 훈련을 하는 에듀테인먼트의 원조라 할 수 있다. 특히 레고 테마의 다양한 놀이시설과 액티비티, 전시·체험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레고랜드는 어린이들에겐 커다란 놀이터다. 휴먼 스케일로 조성된 레고시티를 걷다 보면 소인국에 온 걸리버가 된 느낌이다. 한국에서는 글로벌 기준 열번째 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지난 2022년 5월 어린이날, 강원도 춘천시 하중도에서 개장했다. 지난 2년여간 내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현지화한 레고랜드는 올해 총 4개의 테마를 예고했다. 최근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Brickful Spring Festa)로 3월 첫 시즌 개막을 알린 레고랜드의 봄 축제 현장을 둘러봤다. 지도를 펼치면 시작되는 모험 28만7600㎡(약 8만7000평) 규모로 조성된 레고랜드는 총 7개의 테마 구역과 40개 놀이기구, 3000만 레고 브릭으로 조성됐다. 서울에서는 차량으로 2시간 남짓 거리다. 주변에 휘황찬란한 관광시설이 없는 탓에 외딴섬에 깜짝 숨겨진 장난감 요새 같다. 멀리 보이는 산세를 배경 삼아 빨강, 노랑 파랑, 오렌지 등 알록달록한 색감을 자랑하는 레고 건축물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영문 간판이 달린 메인 게이트에 들어서면 디귿자 모양 필로티 구조의 레고랜드 호텔 건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첫번째 테마 구역인 '브릭스트릿' 존으로, 호텔을 포함해 대규모 레고 캐릭터 매장인 '빅샵', 유모차와 웨건, 휠체어를 빌릴 수 있는 대여소가 이곳에 있다. 입구에 비치된 한·영문 파크 가이드 맵을 펼치면 전체 시설을 꼼꼼히 파악할 수 있다. 일러스트풍으로 그려놓은 지도를 보며 보물찾기 하듯 구석구석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프렌즈·닌자고·파이러츠·킹덤 등 4개 테마로 구성된 호텔은 휴식은 물론 엔터테인먼트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형 리조트로 설계됐다. 크기와 위치에 따라 프리미엄, 스위트, 디럭스 스위트로 나뉘며, 아이들을 위해 전 객실에 2층 침대가 포함된 별도 침실이 있다. 화장실 문턱을 없애고 안전바 등을 설치한 장애인 친화 객실도 운영한다. 수백 개의 레고 캐릭터를 관람할 수 있는 '미니 피규어 월'과 280석 규모 브릭스 패밀리 레스토랑, 스카이라인 라운지 바, 수심 0.6m의 유아용 실내 수영장인 '워터 플레이', 다양한 레고 기념품을 판매하는 '리틀 빅샵'도 만날 수 있다. 온몸으로 즐기는 '레고 시리즈'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장한 레고랜드의 핵심 고객층은 만 2~12세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들이다. 레고 IP로 활용 가능한 모든 비주얼 아트와 놀이시설,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설 및 콘텐츠별 이용 난이도가 다른 만큼 투어 구성이나 순서, 체류 시간 등을 방문객 취향대로 계획할 수 있다. 무한 조합이 가능한 레고 같은 여행인 셈이다. 호텔 건물을 통과하면 본격적인 파크 탐방이 시작된다.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를 알리는 플라워 콘셉트 포토존이 화사한 얼굴로 손님들을 반겨준다.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동안 여기저기 눈 둘 곳이 많다. 포토존 뒤편으로 보이는 '미니랜드'를 기준으로 남서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브릭토피아', '레고 캐슬', '레고 닌자고 월드', '해적의 바다', '레고 시티' 테마존이 차례로 펼쳐진다. 호텔과 가까운 브릭토피아에는 춘천시를 내려다보는 43m 높이 레고랜드 전망대를 비롯해 브릭파티(회전목마), 듀플로 익스프레스·스플래쉬, 디스코 스핀 등 인기 라이드와 어트랙션이 몰려 있다. 아울러 마스터 빌더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실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레고 캐슬은 오랜 역사를 지닌 '레고 캐슬 시리즈'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중세 분위기가 물씬 나는 나이츠 킹덤 성에 사는 레드 드래곤을 피해 달아나는 콘셉트인 드래곤 코스터를 비롯해 왕실 호위대, 멀린의 마법 열차 등이 인기다. 레고 닌자고 월드는 인기 테마 시리즈 '닌자고'의 세계관으로 채워졌다. 4D 다크라이드 놀이기구인 레고 닌자고 더 라이드, 불의 원소를 다루는 레고 닌자 카이를 주인공으로 한 놀이기구인 카이의 파이어 스피너 등이 대표적이다. 해적의 바다에서는 해적선 모양의 배에 탑승해 물총 놀이를 즐기는 스플래쉬 배틀,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 위를 항해하는 듯한 앵커스 어웨이, 게임형 AR 어트랙션인 트레저 헌트 등을 즐길 수 있다. 레고시티·미니랜드로 세계관 확장 신나는 액티비티를 즐긴 후에는 레고시티로 이동해보자. 현대 사회를 레고 브릭으로 재현한 테마존으로, 공항과 경찰서, 항구 등 도시 하나를 통째로 여행할 수 있다. 총 497석 규모 팰리스 4D 시네마에서는 다양한 미니 피규어 캐릭터의 모험을 주제로 만든 '레고 무비' 시리즈를 볼 수 있고, 파이어 아카데미에서는 소방관으로 변신해 화재 진압을 배울 수 있다. 또 '드라이빙 스쿨'에서는 교통 수칙이 담긴 안전 비디오 교육을 받은 어린이 운전자가 시속 4㎞인 전기 자동차에 탑승해 직접 운전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레고시티 내 도로를 안전하게 완주한 어린이에게는 면허증도 발급해준다. 중앙부에 위치한 미니랜드는 레고랜드 운영 국가의 주요 도시와 관광지를 작은 크기로 재현한 야외 전시 구역이다. 리조트 건설에 사용된 레고 브릭 3000만여개 중 700만개 이상이 미니랜드 제작에 쓰였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과 여의도, 경복궁, 템플, 강원, 제주, 해운대, 부산 등 8개 주제로 국민에게 익숙한 랜드마크를 레고 브릭으로 실감나게 재현했다. 청와대와 경복궁, 국회의사당, 63빌딩, N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등 실물과 꼭 닮은 모습이 SNS에서도 인기다. 한편,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 기간 동안 레고랜드는 봄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시그니처 공연인 '마이크, 에이미 레츠고 파티고 공연'을 비롯해 레고 프렌즈·닌자고 테마 관련 이벤트, 플라워 팝업 마켓 등을 연다. 올해는 계절에 따라 4개의 시즌 테마와 40개 이상의 쇼, 레고 IP를 활용한 특별 식음 메뉴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28 18:08:4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물총으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자" 울산 중구 '젊음의 거리' 상인회가 주최하는 2022년 워터버블페스티벌이 오는 13일 오후 1시~6시 태화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지난 2014년 ‘물총축제’로 처음 시작된 ‘워터버블페스티벌’은 울산 중구의 대표 여름축제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공동마케팅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 3차례 선정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워터버블페스티벌’이라는 축제 이름에 걸맞게 △물총 싸움을 할 수 있는 ‘워터존’ △거품을 맞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버블존’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이 마련돼 있는 ‘유아존’ △서핑보드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존’ △물 미끄럼틀을 탈 수 있는 ‘슬라이드 존’ 등 다양한 공간과 즐길거리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EDM&댄스 공연, 물 풍선 만들기 체험, 미니 물총 게임 등 다채로운 대면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울산 중구는 방문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12일 행사장과 무대 시설을 대상으로 구조물 안전 상태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영장별로 시간당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주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시로 마스크 착용 여부를 점검하고 방수 마스크도 판매할 방침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면서 무더위를 날리시길 바란다”라며 “이번 축제가 침체된 지역 경제 및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8-11 14:56:53쿠팡이 아이와 함께 여름을 보내는 고객을 위해 ‘유아용품·장난감 썸머핫세일’을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썸머핫세일은 자주 사용하는 필수 육아 아이템부터 여름철 실외활동에 필요한 유아용품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특히 와우회원이라면 전용 한정특가 할인 혜택을 받아 더욱 저렴하게 쇼핑이 가능하다. 행사에는 인기 유아 브랜드와 완구 브랜드인 따사룸, 맘앤마음, 쁘리엘르, 순성, 네이처러브메레, 마니또, 애들랜드, 플레이도우, 슈퍼소커 등이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이들의 인기상품을 행사 동안 두 번에 걸쳐 7일씩 기간한정가로 만나볼 수 있다. 쿠팡은 고객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행사 상품을 키워드로 분류했다. 여름 휴가철에 필요한 유아용품은 #유모차 악세서리 #모기퇴치용품 #카시트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무더위로 인해 실내에서 지내는 고객을 위한 #놀이방매트 #아기쿨매트로 묶인 상품도 마련했다. 아이의 활발한 야외놀이를 위한 완구는 #물총 #전동차 등의 키워드로 찾을 수 있다. 특히 로켓배송이 가능한 인기 유아용품과 완구만 찾아 쇼핑할 수 있다. 여기에 카테고리로 상품을 분류해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돕는다. 카테고리는 기저귀·물티슈, 카시트·유모차, 아기띠·외출용품, 수유·이유용품, 유아 가구·침구, 욕실용품·스킨케어, 놀이매트·안전용품, 물놀이·야외 완구, 실내완구 등으로 분류했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아이와 함께 휴가를 보내는 고객을 위해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유아용품과 장난감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로 빠르게 상품을 받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8-03 09: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