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장남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제주경찰청으로부터 태모씨(34)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에는 태씨가 지난 9월 태국에서 대마를 피웠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태씨는 가상자산 투자 명목으로 지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후 갚지 않은 혐의(사기 등)로도 고소당해 수사를 받고 있다. 피해 금액은 16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22 14:46:46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형모 LX MDI 대표이사(부사장·사진)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향후 경영 보폭을 더욱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LX홀딩스는 구 대표의 사장 승진 등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구 사장은 2022년 12월 설립된 LX MDI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 경영을 이끌어 왔다. LX MDI는 그룹 차원의 미래 준비를 위한 경영개발원 역할을 맡아 경영 컨설팅, IT·업무 인프라 혁신, 인재 육성 등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구 사장은 LX MDI의 조기 전력화를 통해 계열사별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컨설팅을 수행하고 최신 산업 동향·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고도화해 계열사의 시장 대응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13 18:40:15[파이낸셜뉴스]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형모 LX MDI 대표이사(부사장)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향후 경영 보폭을 더욱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LX홀딩스는 구 대표의 사장 승진 등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구 사장은 2022년 12월 설립된 LX MDI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 경영을 이끌어 왔다. LX MDI는 그룹 차원의 미래 준비를 위한 경영개발원 역할을 맡아 경영 컨설팅, IT·업무 인프라 혁신, 인재 육성 등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구 사장은 LX MDI의 조기 전력화를 통해 계열사별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컨설팅을 수행하고 최신 산업 동향·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고도화해 계열사의 시장 대응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그룹의 IT 역량 강화 로드맵 구축과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한 단계적 실행을 추진하는 등 혁신 활동을 주도하는 한편 미래 사업가·인재 육성을 위한 체계를 수립하고 교육 플랫폼을 개발·운영해 우수 인재 양성의 토대를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LX홀딩스는 전했다. 이번 사장 승진으로 LX그룹의 승계 작업도 순항할 전망이다. 1987년생인 구 사장은 2014년 LG전자에 입사했으며, 2019년 LG전자 일본법인 신사업담당을 거쳐 2021년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된 후 이듬해 경영기획부문 전무로 승진했다. 2021년에는 1대 주주인 구 회장으로부터 LX홀딩스 지분 11.15%를 증여받아 LX홀딩스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인사에서 서동현 LX MDI 대표이사(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서 전무는 ㈜LG 정도경영TFT의 진단2담당(부장)과 윤리사무국(책임)을 거쳐 LX판토스 경영진단·개선담당(상무)을 지냈다. LX MDI의 조직 운영 및 관리를 최적화하고, 신규 과제를 적극 발굴해 회사 성장을 도모했다. 이근명 LX벤처스 대표는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LX벤처스는 지난해 7월 설립된 그룹의 기업주도형벤처캐피탈(CVC)로 미래 유망 산업군에 있는 우수 벤처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경영 환경임을 감안해 그룹의 미래 성장과 변화를 준비할 수 있는 인재 중심으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LX홀딩스는 노진서 사장의 LX하우시스 대표이사 겸임 외에는 별도의 승진 인사가 없다고 밝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13 16:57:17[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그룹 수석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침울한 표정의 젤렌스키 대통령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당신의 시점: 용돈을 잃기까지 38일 남았다'는 문구가 삽입됐다. 이는 선거인단 투표일(12월 17일)이 지나는 대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대폭 삭감하거나 중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0월 한 팟캐스트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올 때마다 돈을 받는다며 "지구상 최고의 세일즈맨"이라고 부른 바 있다. 또 우크라이나전은 '실패작'이라 주장하며 미국의 자금 지원에 줄곧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트럼프 주니어는 올해 부친의 선거운동을 주도하면서 차기 백악관 최고 실세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행정부 구성을 포함한 정권 운영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결정하는 데도 그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1 13:33:28[파이낸셜뉴스] 신(新)노년층은 교육수준과 소득이 높은 만큼, 재산 상속이나 장사 방식 등 여러 분야에서 이전세대와 다른 가치관이 나타났다.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나이 기준은 평균 71.6세로, 이전 조사 대비 1.1세 상승했다. 노년층의 가장 큰 걱정은 돌봄 문제였다. 대부분은 가족에게 돌봄을 받고 있었지만, 장기요양보험서비스 비중이 급증했다. 키오스크 등 디지털 변화와 관련해서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내 재산 장남 안 줘…다 쓰고가겠다" 16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를 보면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 기준은 평균 71.6세로 나타났다. 2020년 70.5세 대비 1.1세 올라간 수치다. 전체 노인 10명 중 8명(79.1%)은 노인의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재산 상속에 대한 가치관 변화도 포착됐다. 자녀보다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 쓰겠다는 비중이 2020년 17.4%에서 2023년 24.2%로 큰 폭 상승했다. ‘장남에게 많이 상속’하겠다는 비중은 2008년 21.3%에서 2023년 6.5%로 급감했다. 모든 자녀에게 골고루 상속하겠다는 비중은 51.4%, 부양을 많이한 자녀에게 많이 상속하겠다는 비중은 8.8% 등이다. 선호하는 장사 방식은 ‘화장 후 납골당’이 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0년 대비 4.7%p 늘어난 수치다. ‘매장’을 택한 비중은 6.1%로2020년 11.6% 대비 5.5%p 감소했다. 건강 지표는 일부 개선됐다. 응답일 기준 최근 1개월간 병·의원 외래진료를 이용한 비율은 2020년 70.6% 대비 2023년 68.8%로 1.8%p 감소했다. 노인층은 평균 2.2개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다.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은 35.9%, 만성질환이 없는 노인은 13.9% 등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기능 상태를 평가한 결과 18.6%의 노인이 기능상 제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명 중 1명(47.2%)는 돌봄을 받고 있었다. 노인돌봄 수요 폭발 예고돌봄제공자에 대한 질문에 ‘장기요양보험서비스’라고 응답한 비율이 2020년 19.1%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30.7%로 나타났다. 그 외 가족 81.4%, 친척·이웃 등 20.0%, 개인 간병인 등 11.0% 등이다. 받고 있는 돌봄서비스가 충분하다는 응답은 49.4%, 보통 32.2%, 부족하다는 응답은 18.3%로 나타났다. 돌봄서비스의 개선 필요 사항으로는 기능회복훈련·재활서비스 37.0%, 서비스 내용 다양화 25.7%, 시간 확대 24.0% 순으로 응답했다. 응급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응답한 노인이 전체 6.6%에 달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그 비율이 증가했다. 약 70%에 달하는 노인은 정보화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생각했다. 디지털 접근성에 관한 제도 개선사항으로는 노인 맞춤형 스마트기기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29.5%, 정보화 교육 다양화 27.4%, 스마트기기 이용료 지원 21.9%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복지부는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식사, 세탁, 돌봄 등 일상생활서비스가 제공되는 다양한 주택 보급을 확산할 것"이라며 "근로의욕을 가진 분들께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노인일자리를 2027년까지 전체 노인의 10%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0-16 10:30:12서울시 모든 초·중·고 교직원 인사와 11조원의 시교육예산을 총괄하는 교육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 소통령'으로 불릴 만큼 막강한 권한을 부여받는 자리지만 정작 선거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다. 지난 12일 마무리된 사전투표가 8% 수준에 머물러 본투표 역시 20%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보궐선거로 진행되는 만큼 공휴일이 아닌 평일에 이뤄지는 데다 당선 시 남은 임기도 1년 6개월에 그쳐서다. 후보에 대한 관심 역시 공약보다는 보수·진보에 따른 진영을 따라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보수 2명·진보 1명…마지막 유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6일 재보궐선거를 교육감 1곳, 기초단체장 4곳 등 총 5개 선거구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의 유세는 자정을 기해 종료된다. 15명의 후보가 난립하며 각축전을 벌이던 선거 경쟁도 두 달여를 거치며 보수 성향의 조전혁, 윤호상 후보와 진보 성향의 정근식 후보 3인으로 압축됐다. 진보 진영은 사전투표 마지막 날 최보선 후보가 사퇴하면서 정근식 후보로 단일화를 완성했다. 보수 진영은 조전혁 후보로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독자 출마를 선언한 윤호상 후보가 완주를 결행하기로 했다. 보수 성향의 조전혁 후보는 교권 강화, 초등학교 진단평가 부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AI 도입, 수포(수학포기) 학생 교육 등 학생 학력 신장을 위한 공약이 중점이다. 마지막 유세지는 보수 진영의 텃밭인 강남역으로 정했다. 중도 보수 성향의 윤호상 후보 역시 특수학교와 기초학력 진단 확대 등 교육 정책을 내걸었다. 폐교를 활용해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한 곳에 공립 특수학교 1곳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유세는 을지로입구에서 시작해 명동성당에서 마무리하며 핵심 공약인 교육복지를 강조한다. 진보 성향의 정근식 후보는 교육격차 해소와 함께 '친일교육 청산'을 중심으로 하는 정체성 교육이 공약이다. 학습진단치유센터를 설립해 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을 독려하고 '역사 팩트체크'에 관한 토론 수업도 신설하기로 했다.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유세를 마치며 역사 공약에 힘을 싣는다. ■공약보다 성향…네거티브 난무 보궐선거로 주어지는 임기는 1년 6개월여뿐이다. 12년의 기초교육에 대한 공약을 현실화하기엔 짧은 시간이다. 공약에 대한 관심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만큼 중도파를 끌어들이기보다 진영 간의 결집이 더 큰 당선 요인이 됐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832만1972명 중 68만9460명이 참여해 8.28%에 그쳤다. 지난해 치러진 4월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10.82%)보다 낮은 수준이다. 당시 울산시교육감 최종 투표율은 26.5%에 불과했다. 올해 교육감 선거는 이보다 낮을 전망이 높다. 지방선거 등과 함께 치러지는 통상의 교육감 선거 투표율이 50%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관심이 반토막 난 셈이다. 전날인 14일에도 조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가 소유한 용인 땅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정작 정 후보의 자녀는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장남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 역시 조 후보의 과거 학폭 의혹과 뉴라이트 전적을 해명하라고 반박했다. 정책 경쟁 대신 네거티브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정치 선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폐지 여론까지 일고 있다.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가 서울 유·초·중등·대학·유관기관 회원 464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75%는 '현행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 혹은 보완해야 한다'고 답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0-15 18:20:21[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모든 초·중·고 교직원 인사와 11조원의 시교육예산을 총괄하는 교육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 소통령'으로 불릴 만큼 막강한 권한을 부여받는 자리지만 정작 선거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다. 지난 12일 마무리된 사전투표가 8% 수준에 머물러 본투표 역시 20%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보궐선거로 진행되는 만큼 공휴일이 아닌 평일에 이뤄지는 데다 당선 시 남은 임기도 1년 6개월에 그쳐서다. 후보에 대한 관심 역시 공약보다는 보수·진보에 따른 진영을 따라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보수 2명·진보 1명...마지막 유세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6일 재보궐선거를 교육감 1곳, 기초단체장 4곳 등 총 5개 선거구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의 유세는 자정을 기해 종료된다. 15명의 후보가 난립하며 각축전을 벌이던 선거 경쟁도 두 달여를 거치며 보수 성향의 조전혁, 윤호상 후보와 진보 성향의 정근식 후보 3인으로 압축됐다. 진보 진영은 사전투표 마지막 날 최보선 후보가 사퇴하면서 정근식 후보로 단일화를 완성했다. 보수 진영은 조전혁 후보로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독자 출마를 선언한 윤호상 후보가 완주를 결행하기로 했다. 보수 성향의 조전혁 후보는 교권 강화, 초등학교 진단평가 부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AI 도입, 수포(수학포기) 학생 교육 등 학생 학력 신장을 위한 공약이 중점이다. 마지막 유세지는 보수 진영의 텃밭인 강남역으로 정했다. 중도 보수 성향의 윤호상 후보 역시 특수학교와 기초학력 진단 확대 등 교육 정책을 내걸었다. 폐교를 활용해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한 곳에 공립 특수학교 1곳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유세는 을지로입구에서 시작해 명동성당에서 마무리하며 핵심 공약인 교육복지를 강조한다. 진보 성향의 정근식 후보는 교육격차 해소와 함께 '친일교육 청산'을 중심으로 하는 정체성 교육이 공약이다. 학습진단치유센터를 설립해 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을 독려하고 '역사 팩트체크'에 관한 토론 수업도 신설하기로 했다.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유세를 마치며 역사 공약에 힘을 싣는다. 공약보다 성향...네거티브 난무보궐선거로 주어지는 임기는 1년 6개월여뿐이다. 12년의 기초교육에 대한 공약을 현실화하기엔 짧은 시간이다. 공약에 대한 관심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만큼 중도파를 끌어들이기보다 진영 간의 결집이 더 큰 당선 요인이 됐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832만1972명 중 68만9460명이 참여해 8.28%에 그쳤다. 지난해 치러진 4월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10.82%)보다 낮은 수준이다. 당시 울산시교육감 최종 투표율은 26.5%에 불과했다. 올해 교육감 선거는 이보다 낮을 전망이 높다. 지방선거 등과 함께 치러지는 통상의 교육감 선거 투표율이 50%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관심이 반토막 난 셈이다. 전날인 14일에도 조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가 소유한 용인 땅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정작 정 후보의 자녀는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장남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 역시 조 후보의 과거 학폭 의혹과 뉴라이트 전적을 해명하라고 반박했다. 정책 경쟁 대신 네거티브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정치 선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폐지 여론까지 일고 있다.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가 서울 유·초·중등·대학·유관기관 회원 464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75%는 '현행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 혹은 보완해야 한다'고 답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0-15 11:30:02[파이낸셜뉴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은철씨가 7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김 전 대통령의 동작구 상도동 사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전날 오후 6시께는 평소와 특별히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목격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최근 폐렴, 기흉 등의 증상이 있었고 10년 전에는 뇌출혈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씨는 동생 현철(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씨와 달리 정치 활동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아버지가 신군부에 의해 가택연금 중이던 1982년 결혼했다. 당시 신군부는 김 전 대통령이 장남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김 전 대통령은 “나는 아버지 이전에 정치인”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김씨는 이후 미국으로 떠나 사업을 했고, 최근엔 김 전 대통령의 상도동 사저에서 요양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2015년 11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된 김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상주 역할은 차남인 현철씨가 맡았고, 김씨는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잠깐 모습을 드러냈다. 올 3월 모친인 손명순 여사 장례식에서도 같은 모습이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8-07 10:08:05[파이낸셜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6)가 공화당의 킹메이커로 부상하고 있다. JD 밴스(공화·오하이오) 상원 의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 러닝메이트로 전격 발탁된 것도 트럼프 주니어의 천거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트럼프 주니어가 루퍼트 머독을 비롯한 공화당 기득권 세력들과 다툼 끝에 밴스를 부통령 후보로 앉힐 수 있었다면서 그가 차세대 킹메이커가 됐다고 보도했다. 머독 등 공화당 기존 주류는 39세의 정치 신인 밴스 대신 검증된 유력 인사들을 부통령 후보로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트럼프 주니어는 16일 온라인 뉴스 사이트 악시오스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머독을 향해 '지는 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은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화당 전국대회(RNC)에 참석한 올해 93세의 머독은 이제 종이호랑이라는 것이다. 공화당 전통 주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공화당 세대교체 선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주니어는 "공화당에서 생존하려면 그(머독)나 다른 이들에게 무릎을 꿇어야 하던 때가 있었다"면서 "이제 그런 일은 다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뒤에는 밴스가 4년 뒤인 2028년 미국의 제 48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비정치인이지만 공화당이 다시 트럼프를 중심으로 구축되면서 그 누구보다 강력한 권한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여동생 이방카 트럼프(42)와 매제인 재러드 쿠슈너(43) 전 백악관 선임고문이 아직 RNC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주니어가 전당대회를 주도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RNC 기간 아버지 뒤에 앉아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아버지 트럼프가 13일 암살 시도 뒤 곧바로 주먹을 불끈 쥐며 자신의 건재를 과시해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가운데 트럼프 주니어는 이와 관련한 농담도 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사건 당시를 회상하면서 "아버지에게 물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질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머리카락은 어땠어요?"라고 질문했다고 농담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공화당 상원 의원들도 대대적으로 물갈이하려 하고 있다. X세대 후보인 짐 뱅크스(인디애나), 버니 모레노(오하이오) 등을 밀고 있다. 그는 하원 의원 절반은 '멍청이들'이라면서 상원 의원 가운데는 아마도 4명 정도는 '양호'하다는 농담까지 했다. 젊은 피 수혈로 공화당을 물갈이할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 아버지 후광을 등에 업고 트럼프 장남이 미 정계를 쥐락펴락하기 시작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7-18 07:40:58[파이낸셜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장남 김동관 부회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찾았다. 앞서 삼남과 각각 현장을 찾아 힘을 실어준 김 회장이 첫째를 좀 더 챙기는 모습이다. 이날 현장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및 주요 임원진도 동행했다. 21일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일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이 창원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4월 통합 출범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 받았다. 김 회장은 “신규시장으로 현재 추진중인 루마니아의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유럽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폴란드와 약 7조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다련장로켓 천무의 조립공정을 비롯해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 생산 현장도 둘러봤다. 또 전 세계 9개국이 사용하면서 세계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K9 자주포, 레드백, 천무 등도 살펴봤다. 생산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사업장 내 식당에서 호주 레드백 수출에 기여한 직원 및 사내 부부, 신입사원들과 점심 식사를 했다. 김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합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발사체 사업 수주를 격려한 데 이어 주력인 방산 사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21 09: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