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은철씨가 7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김 전 대통령의 동작구 상도동 사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전날 오후 6시께는 평소와 특별히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목격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최근 폐렴, 기흉 등의 증상이 있었고 10년 전에는 뇌출혈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씨는 동생 현철(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씨와 달리 정치 활동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아버지가 신군부에 의해 가택연금 중이던 1982년 결혼했다. 당시 신군부는 김 전 대통령이 장남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김 전 대통령은 “나는 아버지 이전에 정치인”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김씨는 이후 미국으로 떠나 사업을 했고, 최근엔 김 전 대통령의 상도동 사저에서 요양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2015년 11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된 김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상주 역할은 차남인 현철씨가 맡았고, 김씨는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잠깐 모습을 드러냈다. 올 3월 모친인 손명순 여사 장례식에서도 같은 모습이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8-07 10:08:05[파이낸셜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6)가 공화당의 킹메이커로 부상하고 있다. JD 밴스(공화·오하이오) 상원 의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 러닝메이트로 전격 발탁된 것도 트럼프 주니어의 천거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트럼프 주니어가 루퍼트 머독을 비롯한 공화당 기득권 세력들과 다툼 끝에 밴스를 부통령 후보로 앉힐 수 있었다면서 그가 차세대 킹메이커가 됐다고 보도했다. 머독 등 공화당 기존 주류는 39세의 정치 신인 밴스 대신 검증된 유력 인사들을 부통령 후보로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트럼프 주니어는 16일 온라인 뉴스 사이트 악시오스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머독을 향해 '지는 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은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화당 전국대회(RNC)에 참석한 올해 93세의 머독은 이제 종이호랑이라는 것이다. 공화당 전통 주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공화당 세대교체 선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주니어는 "공화당에서 생존하려면 그(머독)나 다른 이들에게 무릎을 꿇어야 하던 때가 있었다"면서 "이제 그런 일은 다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뒤에는 밴스가 4년 뒤인 2028년 미국의 제 48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비정치인이지만 공화당이 다시 트럼프를 중심으로 구축되면서 그 누구보다 강력한 권한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여동생 이방카 트럼프(42)와 매제인 재러드 쿠슈너(43) 전 백악관 선임고문이 아직 RNC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주니어가 전당대회를 주도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RNC 기간 아버지 뒤에 앉아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아버지 트럼프가 13일 암살 시도 뒤 곧바로 주먹을 불끈 쥐며 자신의 건재를 과시해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가운데 트럼프 주니어는 이와 관련한 농담도 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사건 당시를 회상하면서 "아버지에게 물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질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머리카락은 어땠어요?"라고 질문했다고 농담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공화당 상원 의원들도 대대적으로 물갈이하려 하고 있다. X세대 후보인 짐 뱅크스(인디애나), 버니 모레노(오하이오) 등을 밀고 있다. 그는 하원 의원 절반은 '멍청이들'이라면서 상원 의원 가운데는 아마도 4명 정도는 '양호'하다는 농담까지 했다. 젊은 피 수혈로 공화당을 물갈이할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 아버지 후광을 등에 업고 트럼프 장남이 미 정계를 쥐락펴락하기 시작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7-18 07:40:58[파이낸셜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장남 김동관 부회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찾았다. 앞서 삼남과 각각 현장을 찾아 힘을 실어준 김 회장이 첫째를 좀 더 챙기는 모습이다. 이날 현장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및 주요 임원진도 동행했다. 21일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일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이 창원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4월 통합 출범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 받았다. 김 회장은 “신규시장으로 현재 추진중인 루마니아의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유럽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폴란드와 약 7조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다련장로켓 천무의 조립공정을 비롯해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 생산 현장도 둘러봤다. 또 전 세계 9개국이 사용하면서 세계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K9 자주포, 레드백, 천무 등도 살펴봤다. 생산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사업장 내 식당에서 호주 레드백 수출에 기여한 직원 및 사내 부부, 신입사원들과 점심 식사를 했다. 김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합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발사체 사업 수주를 격려한 데 이어 주력인 방산 사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21 09:17:36[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장남이 있지만 왜소한 체격 탓에 대중들 앞에서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최수용(Choe Su-yong)이라는 이름의 전직 국정원 요원이 "장남의 용모가 신체적으로 매력적이지 않아 김 위원장이 대중 앞에 그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씨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포동포동하고 영양상태가 좋아 보이는 아버지나 여동생과 달리 (김 위원장의) 아들은 창백하고 말랐다고 한다"며 "아들은 증조부인 김일성과 전혀 닮지 않았다고 알려졌다"고 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북한 사회에서는 통통한 체격을 선호한다. 마른 체격이 북한 주민들에게 1990년대 대기근을 상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북한 지도자들에게 김일성과 닮아 보이는 것이 필수이며, 김 위원장도 자신의 정통성을 강화하기 위해 증조부인 김일성 흉내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의 북한 전문가 마이클 매든 객원 연구원은 "김 위원장도 후계자 시절에는 마른 체격이었다"면서 "북한의 나이든 장성 등 수뇌부 앞에서 권위를 세우고자 김일성처럼 보이도록 체중을 늘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에게 아들이 있다는 설은 전에도 제기된 바 있다. 국정원은 지난해 3월 국회 정보위에 "구체적인 물증은 없지만 첩보상 (첫째가) 아들이 확실하다는 것을 외부정보기관과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확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다만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에 대해 "아직 확인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을 시작으로 김 위원장이 딸 주애를 공식 석상에 자주 데리고 나와 '김주애 후계설'이 나오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6 06:37:56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이 추진되면서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이 나왔지만 경영권 분쟁의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번 합병은 한미그룹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의 부인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장녀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이 주도했다. 하지만 장남이자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합병에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그룹과 OCI는 지난 12일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각 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OCI홀딩스는 한미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를 취득하고, 임 실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한다. OCI는 태양광 폴리실리콘 업체고, 한미약품은 신약개발에 강점이 있는 제약사다. 이번 합병은 한국 기업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이종' 간 합병이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신약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R&D)과 기업의 역량을 강화, 석유화학기업에서 세계적 제약회사가 된 독일의 바이엘처럼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 경영 체제가 도입된다. 이우현 OCI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은 각자 대표 체제의 공동 이사회 구축을 통한 공동 경영에 나선다.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따른 청사진이 제시되고 있지만 경영권 분쟁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임종윤 사장은 지난 13일 SNS를 통해 "한미 측이나 가족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고지나 정보, 자료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합병에 반발하고 나섰다. 임 사장의 반발에 대해 한미그룹은 "이번 통합 절차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으로 임 사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지만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에 속하지 않는다"며 "지속적으로 임 사장과 만나 통합의 취지와 방향에 대해 설명해 통합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에 대해 반발한 장남 임 사장 외에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차남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한미사이언스 2대 주주로 지분 11.52%를 보유한 신동국 회장이 통합에 부정적으로 나온다면 한국 최초의 이종 간 합병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현재 3남매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임종훈(10.56%), 임주현(10.20%), 임종윤(9.91%) 순이다. 한편, 이날 임 사장은 한미그룹과 OCI의 통합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며 동생인 임종훈 사장과 연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이번 통합 계약은 명백하게 위법 소지가 있고 계약 가처분 등 먼저 쓸 수 있는 법적 대응 절차에 곧 나설 것"이라며 "임종훈 사장과도 뜻을 모았고, 신 회장과도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15 18:10:21[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자녀들과 함께 아내인 한지희씨 플루트 독주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정 부회장의 장남인 정해찬 씨(25)도 함께했다. 지난 23일 오후 정 부회장은 장남 해찬씨를 비롯해 셋째 딸 정혜윤 양, 막내아들 정해준 군과 함께 한씨의 독주회를 앞두고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을 찾았다. 이들은 한씨의 연주가 끝나고 다 같이 기념촬영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내의 연주회 포스터를 올리며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정 부회장의 부인인 한 씨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하고, 파리 불로뉴 국립 음악원에서 수학했다.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에서 학사 과정을 마쳤다. 또 일본 무사시노 음대의 전문 연주자 과정을 밟으며 카이 교수를 사사했다. 국내에서는 이화여대 석사, 서울대 음악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실내악 앙상블 ’페이스(PACE)’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한 씨는 2011년 5월 조선호텔에서 정용진과 비공개 결혼을 해 부부가 됐다. 2013년 이란성 쌍둥이 1남 1녀를 낳았으며, 정 부회장 부부는 전처인 배우 고현정 씨 소생인 1남 1녀를 합쳐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장남인 해찬 씨는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18년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인턴을 했다. 최근에는 국내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삼정KPMG에서 인턴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25 10:45:28[파이낸셜뉴스]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2부(김동규 허양윤 원익선 고법판사)는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남씨의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과 불리한 정상을 적절히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원심은 남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 이수와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치료감호는 재범의 위험성이 있고 특수한 교육·개선 및 치료가 필요한 사람의 경우 치료감호소에 수용해 최대 2년간 치료하는 보호처분이다. 남씨는 형이 확정되지 않아 그동안 치료를 시작하지 못했다. 남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검찰은 원심의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었다. 다만 양형 부당 이유만으로는 대법원에 상고할 수 없어 남씨의 형은 이날 2심 결과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 전 지사는 지난 13일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형이 확정돼야 치료감호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1심 선고 후 항소도 포기했었다. 연내에 치료가 시작될 수 있게 재판부에서 도와달라”고 말했다. 남씨는 지난해 7월께 대마를 흡입하고, 그해 8월부터 올해 3월 30일까지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 등에서 1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을 흡입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남씨는 올해 3월 23일 용인시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으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풀려난 틈을 타 또다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결국 구속됐다. 남씨는 지난 13일 진행된 항소심 공판에서 “치료받은 뒤 아버지와 함께 저의 경험으로 마약 중독자들을 도와주는 것이 꿈”이라고 호소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2-20 16:10:00현대해상 정몽윤 회장의 장남 정경선씨(사진)가 경영에 합류하면서 보험업계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이며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의 장남 신중하씨도 지난해 교보생명에 입사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15일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문급 임원 기구인 CSO(최고 지속가능 책임자: Chief Sustainability Officer·전무)를 업계 최초로 신설하고 정경선씨를 CSO로 선임했다. 정경선 CSO는 198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 후, 비영리 단체와 임팩트 투자사를 설립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해결해 나가는 체인지메이커들을 폭넓게 지원해 왔다. 현대해상은 정경선 CSO가 국내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서 쌓아 온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이 현대해상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는 새로운 회계제도(IFRS17)의 시행,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등 예측하기 힘든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 등 범세계적 신규 위험요인 증가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보험회사의 지속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현대해상 측은 "정경선 CSO는 대형 보험사로서 시장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 비전을 수립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선도적인 디지털·AI로의 전환, ESG경영 내재화, 고객 및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전무는 현대해상 지분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 주식을 2018년 4만 주, 2020년 8만3500주 매입했다. 이어 2021년 5만 주를 사들여 0.45%로 보유 주식을 늘렸다. 이로써 정몽윤 회장이 1966만8000주를 보유해 전체의 22.00%를 보유하고 있고 정 전무가 두 번째로 많은 0.45%를 보유 중이다. 이어 정몽윤 회장의 장녀인 정정이씨가 0.38%를 보유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2-17 18:10:01[파이낸셜뉴스] 현대해상이 정몽윤 회장의 장남 정경선씨가 경영에 합류하며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한다. 현대해상은 15일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문급 임원 기구인 CSO를 업계 최초로 신설하고 정경선씨를 CS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경선 CSO는 198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 후, 비영리 단체와 임팩트 투자사를 설립하여 다양한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해결해 나가는 체인지메이커들을 폭넓게 지원해 왔다. 현대해상은 정경선 CSO가 국내외 ESG 분야에서 쌓아 온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이 현대해상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는 새로운 회계제도(IFRS17)의 시행,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등 예측하기 힘든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 등 범세계적 신규 위험요인 증가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보험회사의 지속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현대해상측은 "정경선 CSO는 대형 보험사로서 시장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 비전을 수립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선도적인 디지털·AI로의 전환, ESG경영 내재화, 고객 및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2-15 20:16:20[파이낸셜뉴스] "치료받은 뒤 아버지와 함께 저의 경험으로 마약 중독자들을 도와주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씨가 항소심 공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수원고법 형사3-2부(김동규·허양윤·원익선 고법판사)는 13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진행했다. 남씨는 이날 재판에서 "제가 저지른 일들을 반성한다"며 "저와 아버지에게는 꿈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치료받고 사회로 다시 복귀하게 되면 아버지와 함께 저처럼 마약에 빠져 고통받는 사람들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남 전 지사는 이날 공판에 참석해 "형이 확정돼야 (장남이) 치료감호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1심 선고 후 항소도 포기했다"며 "가족의 소망은 딱하나, 아들의 치료와 재활이다. 연내에 치료가 시작될 수 있게 재판부에서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남 전 지사는 지난 12일 치료감호를 받기 위해 재판부에 신속한 선고를 부탁한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남씨는 지난해 7월께 대마를 흡입하고 그해 8월부터 지난 3월 30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등에서 1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을 흡입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남씨는 지난 3월 23일 용인시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으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풀려난 틈을 타 또다시 필로폰을 투약해 결국 구속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 9월 14일 남씨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약물치료 강의 수강 80시간 이수, 치료감호 등을 선고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에선 양형이 부족하다며 항소했다. 남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기일은 1주일 뒤인 오는 20일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2-13 13: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