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LB그룹은 진양곤 회장이 7일 HLB이노베이션의 주식을 11만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지난달 16일 HLB이노베이션 주식 10만주를 장중 매입한데 이어 또 다시 주식 매입에 나섰다. 잇따른 주식 매입은 HLB이노베이션이 지난해 말 100% 자회사로 편입한 베리스모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의 차세대 CAR-T 치료제 가치에 대한 자신감 표현으로 분석된다. CAR-T 치료제를 성장동력으로 HLB이노베이션의 미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본 것이다. 베리스모는 혁신적인 KIR-CAR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 고형암과 혈액암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진 회장은 그룹 최고경영자로서 저평가된 그룹 상장사들의 가치개선과 지속 성장을 위해 계열사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HLB제넥스 주식을 총 42만5645주를 매입했으며, 이와 별도로 HLB테라퓨틱스와 HLB바이오스텝 주식도 지속 매입했다. 회사 측은 "그룹 최고경영자가 연달아 계열사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해당 기업들이 최근 사업동력을 강화함에 따라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07 15:25:28[파이낸셜뉴스] HLB그룹 진양곤 회장( 사진)이 최근 인수한 산업용 효소 전문기업 HLB제넥스(구 제노포커스)의 주식을 추가 장내 매수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진 회장은 전날과 이날 양일간 HLB제넥스의 주식 4만837주를 장내 매수하며 전체 지분을 28만837주로 늘렸다. 지난달 17만주 가량을 매수했던 진 회장은 이달에도 추가 주식을 장내 매수하는 등 꾸준히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HLB제넥스는 국내 유일의 산업용 효소 생산기업으로, TSMC를 비롯해 세계 1, 2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하며 산업용 효소부문 매출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을 만드는 효소인 ‘락타아제(Lactase)’는 세계 최대 유제품 기업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등의 글로벌 유제품 기업에 납품되는 등 효소 분야에서 경쟁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HLB제넥스는 최근 HLB그룹에 편입되면서 확보된 막대한 유동성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HLB그룹 관계자는 “HLB제넥스는 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기업으로 최근에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소재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큰 회사”라며 “회사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원과 책임 경영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그룹 최고경영자가 연이어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2-19 10:28:38[파이낸셜뉴스] 카메라 액추에이터 전문기업 재영솔루텍의 김승재 대표이사가 주식 장내 매수를 통해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재영솔루텍은 김 대표가 자사 주식 29만주를 취득하며 지분율을 5.47%에서 5.81%로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18.81%다. 김 대표는 지난 3, 4월에도 지배력 강화를 위해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올해 총 3차례 장내 매수하며 총 75만주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취득은 책임경영 강화와 함께 주식시장 침체로 펀더멘탈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는 판단 하에 이뤄졌다.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와 고부가 제품군 매출 비중 확대로 전년대비 큰 폭의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재영솔루텍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선제적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로 올해 외형 및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며 "실적과 펀더멘탈이 견조함에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지분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이자 회사 경영을 맡고 있는 대표이사로서 앞으로도 지분 추가 확보를 통한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2-02 09:11:11[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 주가가 영풍·MBK파트너스와 공개매수 마무리에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양측 모두 경영권 확보에 안정적인 과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해 장내매집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불을 지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만2000원(29.91%) 오른 113만8000원에 장 마감했다. 이날 85만7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고려아연은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단숨에 113만5000원까지 오르며 최고 기록을 한차례 갈아치웠다. 이후 소폭 하락하는 듯하다가 오전 10시께 113만8000원까지 뛰어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MBK파트너스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의 공개매수에도 양측 모두 과반 지분 확보에 실패하자 향후 장내매수 2자천에 돌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영풍·MBK파트너스는 지난 14일 지분 5.34%를 추가 확보해 최종 지분율 38.47%로 공개매수를 마무리했다. 고려아연은 기존 자사주 최대 20% 매입을 위한 공개매수를 전날 마쳤다. 아직 고려아연 공개매수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으나 기존 지분율 33.99%에 베인캐피털 2.5%를 포함해 최대 36.49%의 지분율을 최종 확보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 관심은 영풍·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의 장내매수 및 우호 지분 확대 등을 통한 추가 지분 확보 가능성으로 옮겨가고 있다.양측이 공개매수 이후 남은 시장 유통 주식을 적극 사들일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다만 공개매수가 끝난 상황에 주가 급등은 이례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여러 정황, 공시된 정보를 살폈을 때 가격이 이렇게 급등할 이유는 찾기 어렵다"며 "시장이 과열되면서 테마주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이 갑자기 황제주(한 주당 100만원이 넘는 주식)가 됐다"며 "공개매수 종료에도 과반 지분 확보를 위한 경쟁을 지속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24 15:17:49[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국면이 마무리됐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종료됐음에도 양측 모두 과반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해 어느 한쪽의 판정승은 없었다. 고려아연과 MBK·영풍 연합은 장내매수를 검토하고, 주주총회 표 대결을 준비하는 등 치열한 수싸움을 이어갈 전망이다. 23일 재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공개매수 청약이 이날 오후 3시 30분에 마무리됐다. 공개매수 가격은 89만원이며, 매수 목표수량은 발행주식총수의 20% (고려아연 17.5%, 베인캐피탈 2.5%)였다. 공개매수 결과는 이날 정규장 마감 뒤부터 오는 24일 오전 사이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종료된 최 회장측 공개매수 물량은 의결권 없는 자사주 매입이다. 이에 최대 17.5% 확보에 성공했더라도 베인캐피탈의 공개매수 2.5%를 반영한 최 회장측 의결권 지분율은 36%대로 MBK·영풍과 격차가 크지 않다. 특히 계획대로 자사주를 소각한다면 전체 주식이 줄어 양측 모두 지분율이 40%대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은 다음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고려아연은 시중 유통물량을 사들이는 것을 검토하고 우군 확보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MBK·영풍 연합도 장내매집 뿐 아니라 임시 주주총회 소집 및 이사 선임 등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적 공방도 치열하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 22일 금융감독원에 영풍· MBK 측의 시세조종 혐의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했다.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통해 "이들은 1차 가처분 기각으로 고려아연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자, 즉시 같은 주장의 2차 신청을 제기해 고려아연의 주가 상승을 저지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MBK·영풍 측도 법원의 2차 가처분 기각에도 불구하고 본안 소송을 제기해 현 경영진의 배임 의혹 등을 끝까지 묻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관건은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누가 승기를 잡느냐다. 무엇보다 국민연금의 표심에 따라 이번 분쟁의 결과가 달라질 전망이다. 7.5%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은 단일 주주로는 영풍 다음으로 지분율이 높아 '캐스팅보트'로 꼽힌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3 15:48:40[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23일 종료되면서 경영권 분쟁이 두 번째 분수령을 맞는다. 주주총회 표 대결까지 장기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살핀 후 장내매수 등을 이어가며 대응 전략을 마련해 맞붙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이날 정규장 마감인 오후 3시 30분에 끝난다.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은 총 3조 2200억 원을 투입해 최소 수량 없이 최대 20%의 지분 물량을 사들인다. 고려아연은 17.5%, 공동매수자인 베인캐피탈은 2.5%씩이다. 다만 고려아연 공개매수하는 자사주(최대 17.5%)는 의결권이 없고, 전량 소각 예정이라 셈법이 복잡하다. 고려아연이 남은 유통주식을 대부분 '싹쓸이'해 청약률이 17~18%에 달할 경우, 자사주 소각 후 고려아연과 MBK 연합의 의결권 지분은 나란히 40% 중후반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 여기에 베인캐피탈의 몫 지분(약 2~2.5%)을 최 회장 측에 얹고, 고려아연이 연내 활용할 수 있는 기보유 자사주 1.4%를 한화그룹이나 LG화학 등 우호세력에 넘겨 의결권을 부활시킬 경우 양측의 최종 지분 격차는 불과 1%포인트 안팎까지 좁혀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고려아연 공개매수 청약률이 15%를 밑돌거나 더 낮을 경우엔 후반전 양상이 더 치열해진다. 자사주 소각을 거쳐도 양측의 지분율이 상승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 유통 주식 물량도 꽤 남은 터라 '장내매수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공개매수는 한쪽의 확실한 우위 없이 막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 국민연금이 '캐스팅보트'로 부상할 것이란 시각에는 이견이 없다. 막판에 7.83% 지분을 들고 있는 국민연금이 손을 들어주는 쪽이 단숨에 과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국민연금이 이번 경영권 분쟁에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 알려진 바 없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지난 18일 국정감사에서 "장기적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답변했는데 고려아연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뿐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3 09:39:35[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기업 이엠앤아이는 고창훈 대표이사가 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회사 주식 3만1000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고 대표가 매수한 주식은 총 43만7000주에 달한다. 고 대표의 자사 주식 매입은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 피력과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2.96% 증가한 8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엠앤아이 관계자는 "OLED 채택 확대, 거래처 다변화, 저수익 사업 중단 등 성장 발판이 모두 갖춰진 원년"이라며 "주식 장내 매수를 포함한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소송 공시는 2018년 당시의 전 경영진을 대상으로 제기된 소송과 관련한 건이고, 당시 소송은 2021년 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됐다”며 “현재 경영진 및 영업 활동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으로 법무법인을 선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이엠앤아이는 유건상씨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손해배상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소송은 원고가 2018년 1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한 위약벌 40억원 청구소송과 관련된 건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9 09:49:42[파이낸셜뉴스] 랩지노믹스는 18일 이종훈 대표이사가 자사주식 4만2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매입 규모는 약 1억원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에 이어 회사의 성장에 대한 확신과 책임 경영을 피력하기 위한 주식 매입“이라며 ”최근 시장 변동성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인한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랩지노믹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암 동반진단 3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하는 동반진단 검사 '오티디 렁(OTD-Lung)'과 고형암 3,4기 대상의 액체 생검 검사 '오티디 리퀴드(OTD-Liquid)' 등의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이와 함께 여성 질 미생물 검사 '핑크바이옴'과 구강 미생물 검사 '바이오랄케어' 등 마이크로바이옴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판로를 다각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사업은 차질 없이 순항 중이며 최근 주가 하락은 일부 투자자의 과매도로 인한 것이라고 추정한다“며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랩지노믹스는 지난해 8월 미국 100위권 클리아랩 큐디엑스(QDx Pathology)를 인수했다. 현금 창출 능력과 함께 미래 성장성을 보유한 신사업도 발굴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8 16:56:12[파이낸셜뉴스] 코스닥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이 박원서 대표이사가 자사주 5만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국내 풍력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대한 확신과 책임 경영 의지에서 진행됐다는 게 유니슨 측 설명이다. 유니슨은 올해부터 해상풍력 시장 투자가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 하락과 연내 해상풍력특별법 통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자사는 신기술을 적용한 육·해상 풍력터빈 납품, 풍력단지 자체 개발로 인한 수주 확대, 유지·보수 수주 증가, 신사업 등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도 ”올해는 자사 해상풍력 시장 진입으로 성장 전략이 구체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기업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증명해 적정한 재평가와 이번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19 10:29:12[파이낸셜뉴스] CTT리서치는 11일 에프에스티에 대해 연초 EUV펠리클 전용 공장 착공으로 연내 시양산이 임박했고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인한 호재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CTT리서치에 따르면 에프에스티는 지난해 11 월 발표한 330억 규모의 펠리클 신규시설투자와 별개로 연초 EUV펠리클 전용 공장을 착공했다. 투자규모는 약 190 억 수준으로 하반기 중 완공하고 연내 고객사에 시양산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CTT리서치는 “2025 년에는 본격적인 양산을 통해 국산화가 시작될 전망인데, 양산 제품은 투과율 95% 이상, 600W 급 Hi-NA EUV 에서도 적용가능한 스펙이 될 것”이라며 “현재 EUV 펠리클의 가격은 2000~3000 만원 수준으로 ArF 펠리클 대비 50배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가 연간 생산 중인데 펠리클의 5%인 1.5 만장의 EUV 펠리클 신규 수요와 공급가를 장당 1000 만원으로 가정하면 연간 1500 억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정도로 EUV 펠리클 양산은 동사의 실적을 큰 폭으로 증가시키게 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개선 효과와 11월 신규 공장 가동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반도체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통보하며 상승 사이클에 접어들기 시작했고, 동사의 주요 고객사도 서서히 가동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CTT리서치는 “2023년 고객사의 감산에 따른 펠리클 부문 실적 부진은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또, 하반기 신규공장이 완공되면 펠리클 Capa 가 연 30만장에서 45만장으로 증가해 반도체 상승 사이클에 힘입어 올 4분기 부터 실적이 한 단계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여기에 최근 진행된 대표이사의 장내매수가 향후 추가 지분확보 이어질 것으로 예상 돼 이 점도 호재라는 판단이다. 지난 5 일 장경빈 대표이사는 1만 3398 주를 장내매수 했다. 오너 2세인 장 대표이사는 동사의 지분 8.45%를 보유하고 있는 2 대주주 시엠테크놀로지의 20%를 보유하며 실질적으로 1.69%의 동사 지분을 확보중이지만 동사에 10 년간 근무하며 직접 지분을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TT리서치는 “최대주주인 장명식 회장에 이어 2022년부터 2세 경영 체제를 시작했고, 내년부터는 증설 효과와 EUV 펠리클 국산화에 따른 실적 증가로 기업가치가 리레이팅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전에 지분 확보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 생각된다”라며 “아울러 작년 발행한 교환사채 중 23만 6686 주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파악되며, 추가 지분 확보와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11 08:4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