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장례 플랫폼 ‘포포즈’를 운영하는 ㈜펫닥의 오태환 대표가 지난 19일 부산 동명대학교에서 “반려동물산업의 블루오션, 장례 및 펫로스 케어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양 기관이 지난 2월 체결한 산학협력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오 대표는 강연을 통해 반려동물 장례 산업이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생명존중의 문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려동물은 단순한 반려의 개념을 넘어,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가진 생명체”라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하게 배려하는 장례문화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필요한 가치”라고 밝혔다. 특히, 펫닥이 운영하는 반려동물 장례 플랫폼 ‘포포즈’를 사례로 들어, 상담부터 추모, 장례, 펫로스 심리 케어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한 시스템을 소개했다.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장례 서비스는 보호자의 정서적 회복을 돕는 동시에, 동물 생명에 대한 존중을 구체적으로 구현한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강연 이후 진행된 Q&A 세션에서는 윤리성, 기술 융합, 산업 전망, 청년 창업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실무 중심의 산업 흐름과 실제 사업 운영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펫닥과 동명대학교는 이번 강연을 계기로 반려동물 산업의 윤리적 기반 확립과 함께,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인재 양성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측은 “생명존중의 가치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2 14:52:14[파이낸셜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가운데 교황은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애도 속에 영면에 들어갔다. AP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교황청을 인용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진행된 장례식에 세계 여러 지도자들과 신자 약 25만명이 운집했으며 운구차가 지나는 로마 도로에도 약 15만명이 교황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25만명 운집 교황 마지막길 애도 추기경단 단장 조바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은 추도사에서 라틴아메리카 출신 첫 교황을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든 이에게 마음을 연 민중의 교황이었다"고 추모했다. 교황의 시신이 담긴 목관을 실은 영구차가 6km 떨어진 장지인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이동하는 동안 일부 신자들은 ‘파파 프란치스코’라며 박수를 치고 환호를 했다고 AP가 전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교황이 자주 찾던 곳으로 그는 전임 교황 대부분이 묻힌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 대신 생전에 이곳을 장지로 선택했다. 평소 힘없는 자들의 삶에 초점을 맞춰온 프란치스코 교황이었지만 그의 장례식에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50여개국 지도자와 국제기구 대표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두 정상은 장례식 시작전에 만나 약 15분간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논의했으며 양측 모두 '생산적인' 대화였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조문사절단이 파견됐다. 또 오현주 주교황청 한국대사와 안재홍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이 사절단원으로 동행했으며 한국 천주교 조문단으로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 정순택 대주교, 임민균 신부, 최광희 신부 등이 참석했다.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만큼 경호도 삼엄해 바티칸 주변 상공이 비행금지구역으로 선포됐으며 로마에 정사복 경찰관을 포함한 보안요원 약 8000명이 순찰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잘 훈련된 스위스 출신의 교황청 경비대 외에 건물 옥상에 고성능 소총으로 무장한 저격수와 드론을 마비시킬 수 있는 전파를 발사하는 특수 부대원들도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내달 초 새 교황 선출하는 콘클라베 열려 보안은 다음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 비밀회의인 ‘콘클라베’ 기간에도 강화된다. 콘클라베는 교황 선종 후 15일 이후에서 늦어도 20일 이전에 진행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다음달 초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그동안 교황을 선출했던 추기경들이 유럽과 서구 중심이었으나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추기경들도 포함하는 역대 가장 다양한 콘클라베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다수가 교황을 선출해 본 경험이 없어 누가 차기 교황일 될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영국 일간지 더가디언이 보도했다. 교황은 추기경 135명이 선출하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이 이들의 80%를 지명해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더가디언은 현재 추기경이 될 가능성 높은 ‘파파빌레이(papabile)’가 약 20여명 있다며 그러나 선두 주자라도 끝까지 후보로 남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지난 2013년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던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보통 콘클라베는 하루에 두 차례의 투표를 실시하며 추기경단 3분의 2의 지지표를 받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진행된다. 차기 교황이 확정되면 콘클라베 장소인 바티칸 시스틴 성당의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배출되면서 선출을 알리게된다. 과거에 3분의 2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해 투표가 길어지면서 1271년 교황 그레고리 10세 선출에는 역대 최장 기간인 34개월이 걸렸다. 반면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경우 당시 콘클라베 시작 하루 만에 선출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4-27 12:12:41[파이낸셜뉴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에 파란색 정장을 입고 참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20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교황의 장례 미사가 거행됐다. 이날 장례 미사는 추기경단장인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주례를 맡고 전 세계에서 모인 추기경과 주교, 사제들이 공동 집전했다. 미사에는 국가원수 약 50명과 군주 약 10명을 포함한 130여 개국 대표단이 함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도 바티칸을 찾아 교황을 애도했다. 그런데 SNS상에 장례 미사에 참석한 세계 정상들의 모습이 공유되며 트럼프 대통령의 ‘복장 논란’이 일었다. 다른 참석자들이 장례식 복장으로 검은색 옷을 선택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파란색 정장을 착용했기 때문이다. 이는 바티칸의 장례식 복장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비티칸은 남성 장례식 참석자들에게 검은색 정장, 검은색 넥타이, 왼쪽 라펠에 검은색 배지를 착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여성 참석자들은 검은색 드레스와 베일을 착용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러한 규정을 따르지 않았고, 대신 미국 국기 배지를 착용했다. 한 엑스(X) 이용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공유하며 “검은색도 아니고 네이비도 아닌 파란 정장을 입었다. 정말 부끄럽고 무례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젤렌스키는 정장조차 입지 않았다”, “트럼프가 입은 것은 네이비색이다”, “다른 사람도 네이비 정장을 입었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장례 미사가 끝난 뒤 교황은 로마 테르미니역 인근에 있는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치된다. 그동안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에 안장됐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언을 통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묻어달라고 전했다. 교황청은 장례 미사 다음날인 27일부터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덤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7 10:29:50[파이낸셜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 시작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26 17:13:49[파이낸셜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현지 시간 26일 오전 10시,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된다. 이날 장례 미사는 추기경단 단장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주례한다. 또 전 세계 추기경과 주교, 사제들이 공동 집전한다. 미사에 앞서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치돼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소박한 목관이 광장 야외 제단으로 운구된다. 장례 미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이 총집결한 가운데 최대 25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축복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성찬 전례와 관에 성수를 뿌리고 분향하는 고별 예식으로 장례 미사는 마무리된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은 "장례 미사가 끝나면 수많은 신자가 '즉시 성인으로'(Santo subito)를 외칠 것"이라고 전했다. 교황의 관은 교황이 생전에 선택해 둔 안식처, 로마 시내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운구된다. 바티칸에서 출발해 베네치아 광장과 콜로세움 등 유적지를 거치는 약 6㎞ 거리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교황의 관은 오후 2시∼2시 30분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도착할 예정이다. 바티칸 외부에 교황의 시신이 안장되는 건 1903년 선종한 레오 13세 이후 처음이다.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허용된 일반인 조문에서 교황이 안치된 목관은 바닥과 가까운 낮은 곳에 놓였다. 또한 교황은 세 겹으로 된 삼중관을 거부하고 소박한 목관 하나만을 선택했고, 묘비명에는 특별한 장식 없이 '프란치스쿠스'라는 라틴어 이름만을 새겼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26 16:50:06배우 신선웅이 '대운을 잡아라'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선웅은 KBS1 '대운을 잡아라'(극본 손지혜, 연출 박만영, 이해우) 1회에서 상주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였다. 그는 아버지의 장례식장에까지 찾아와 빚을 독촉하는 한무철(손창민 분)과 격렬한 대치 장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선웅이 출연한 '대운을 잡아라'는 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 신선웅은 부친의 장례식장에서 빚 독촉을 위해 소란을 피우는 한무철(손창민 분)과 감정 대립을 벌였다. 한무철은 "내 돈 받기 전엔 절대 못 간다"며 막무가내로 상주인 신선웅에게 압박했고, 신선웅의 어머니가 "남편이 빌린 돈은 꼭 갚겠습니다만, 지금은 돈이 없어서요"라고 간곡히 설명했음에도 부의금함을 가리키며 "이건 돈 아니냐?"며 비아냥거렸다. 계속되는 소동에 신선웅은 "좋은 말로 나가시죠. 그렇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습니다"라고 단호히 경고했다. 하지만 한무철은 오히려 신선웅의 가슴을 밀치며 "인마, 나 네 아버지 친구야"라고 윽박질렀다. 이에 신선웅은 "당신 같은 사람이 무슨 친구입니까?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런 식으로 행동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항변했고, 한무철이 고인의 영정사진을 가리키며 "죽은 네 아버지한테 따져. 죽으려면 돈이나 갚고 죽지"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결국, 신선웅은 참지 못하고 한무철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신선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인물이 처한 복잡한 상황과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하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분노와 슬픔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 표현으로 강한 몰입감을 안겼다. BNB INDUSTRY(비앤비 인더스트리) 임채홍 대표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지닌 배우 신선웅이 첫 화부터 몰입감을 더하는 활약을 펼쳤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화제를 모은 만큼, 앞으로도 배우 신선웅에 대한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신선웅은 현재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 교육을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2025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작품에 캐스팅되어 하반기에도 브라운관을 통해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비앤비 인더스트리
2025-04-25 15:39:46[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할 의사를 밝혔다. 재집권 후 첫 외국 방문이 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로마에서 열리는 장례식에 가겠다며 “참석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 취재진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당시 "아직 모른다. 곧 브리핑받을 것"이라며 장례식에 참석하고 싶은지를 묻는 후속 질문에는 "시점(timing)을 봐야 한다"라고 답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난민과 불법 이민자 문제 등을 두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립했었지만, 이날 고인에 대해 "그는 좋은 분이셨다", "이렇게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하자 애도했으며 미국의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를 찾게 되면 지난 1월 재집권한 뒤에 첫 외국 방문이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날짜는 공표되지 않았으나 통상 선종 후 4~6일 사이에 장례 미사가 열린다고 NPR 등은 보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2 07:22:37[파이낸셜뉴스]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족들로부터 명예훼손·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한 유튜버 이진호가 김새론 생전 생활고와 관련한 또다른 영상을 올리면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운영자인 이씨는 영상을 통해 "모 교육업체 고위 관계자가 김새론의 빌라 보증금 5000여만원을 대신 내줬다"고 밝혔다. 이씨는 김새론이 지난 2023년부터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여러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녔다고 주장했다. 이때 평소 인연이 있었던 교육업체 관계자가 전세 보증금 5000여만원을 대신 내줬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2월 고인이 숨지자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이 장례 기간에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와 보증금을 달라고 요구했었다는 게 이씨의 주장이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달 17일 이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이씨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교제하지 않았는데도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자작극'을 벌였다는 주장 등을 펼쳤는데, 이러한 내용이 허위사실 유포라는 게 유족 측 입장이다. 이후 유족은 지난달 27일 이씨가 김새론과 유족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있다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이씨의 접근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잠정조치를 신청했고, 이씨는 법원으로부터 잠정조치 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에 대한 방송은 허위사실이 아니며 잠정조치와는 상관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며 "방송을 계속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8 14:52:0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31일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장제원 전 국회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너무나 두렵고, 막막하고, 우울하고, 비통한 시간이었다"며 장례를 마친 심경을 밝혔다. 노엘은 7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아버지를 삼일 동안 정성껏 모셔드리고 왔다"며 "아직도 슬픔이라는 감정이 피부에 와 닿지 않는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머지않아 아버지 생신인데 함께 식사를 한 번도 못 하고 보내드린 서러움 때문인지, 인생의 중대한 기로에 서 계실 때마다 아버지께 걸림돌로만 느껴졌던 자신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지, 다시 제대로 살아보겠다고 마음먹은 아들이 결국 성공해서 순수하고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한 번도 보여드리지 못한 탓인지 마음이 참 복잡하고 미묘하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더욱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방심하지 말고, 선한 덕을 쌓으며 살아가라는 말씀을 전해주시는 것 같았다"면서 "아버지를 안치해 드린 뒤에야 비로소 영정 속 환한 미소를 마주 보며 아버지를 떠나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살아오며 참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그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는 베풀 줄 알고, 소중한 사람들을 챙길 줄 아는 책임감 있는 사람, 가장으로서도,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도 더욱 굳건히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앞으로는 더욱 치열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노엘은 2017년 엠넷 힙합 오디션 '고등래퍼'와 같은 해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6'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이후 네 장의 정규앨범과 여러 장의 미니앨범·싱글을 내며 래퍼로 활동했다. 하지만 2019년 음주 운전 교통사고를 냈고, 2021년에는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의 물의를 일으켰다. 장 전 의원은 제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로, 2022년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맡는 등 '친윤 핵심'으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2015년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 재직 당시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달 31일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8 00:39:32[파이낸셜뉴스]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이 배우 고(故) 김새론의 장례비를 전액 지원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추성훈의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26일 "추성훈씨가 고인의 장례비를 지원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적은 있으나, 친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갑작스레 SNS를 통해 가짜뉴스가 퍼졌다"고 밝혔다. 이어 "추 씨와 고인은 사적으로 친분이 전혀 없다"며, "여기에 (추 씨가) 낀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추성훈이 김새론 장례비를 전액 부담했다’는 소식이 공유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채널A '도시어부' 팔라우 특집에 출연했다. 최근 유튜브 등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바다 위 같은 공간에 머물며 자연스럽게 유대감이 생겼다"며 "추성훈에게 김새론은 단순한 동료를 넘어 딸 같은 존재라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듣고 누구보다 가슴 아파했다고 한다"며 추성훈이 고인의 장례비를 전액 지불했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6 15:5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