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트에서만 살 수 있던 것들이 편의점에서 점점 늘어나더라구요. 가격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GS25 역삼흥인점에서 팽이버섯(2입, 990원)을 고르던 40대 최모씨는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최씨는 "마트 한 번 가려면 마음먹고 가야 하는데 편의점은 가까우니 자주 온다"며 "요즘은 아예 신선식품 코너가 있는 곳도 많고,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트에서 장을 보면 너무 대용량이거나 필요 없는 것들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편의점은 필요한 품목 위주로 소분돼 과소비를 하지 않는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매장에는 각종 채소 및 과일 뿐만 아니라 계란, 구이용 소고기, 생연어필렛 등 장바구니 품목이 다수 진열돼 있었다. GS25가 지난 2021년부터 운영중인 신선 상품 강화 매장 수는 2021년 3곳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651점으로 200배 이상 증가했다. 주택가에 위치한 점포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일명 '편장족(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의 올해 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5% 증가했다. 특히 신선란·구운란·오징어 등 마트에서 많이 팔리는 먹거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에서도 신선 장보기형 상품이 확대되고, 근거리 장보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냉동뿐만 아니라 신선식품도 구매하려는 고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강남에 위치한 CU BGF사옥점. 30대 1인가구 이모씨는 "여기저기 들르는 게 귀찮아서 식료품이나 생필품까지 편의점에서 한번에 해결하는 편"이라며 "핫바 등 990원짜리 상품은 체감상 굉장히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아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장보기 수요가 늘면서 '990원 우유', '990 채소' 등 CU의 초저가 PB '득템시리즈' 중 1000원 이하 상품군의 올해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9.8%에 달한다. CU 관계자는 "중간 유통 벤더를 생략하고 직거래 체계를 구축해 NB(제조사 브랜드) 상품 대비 최대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대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도 '세븐셀렉트' PB 라인 확대를 통한 초저가 전략을 구사 중이다. 올해 PB 상품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20% 증가했으며, 이 중 900원 파우치음료 2종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겼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PB 상품을 먼저 알고 찾는 편"이라며 "품질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다 보니 이제는 PB 상품이 점포 매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편의점 3사는 고물가 시대 속 '짠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초저가 PB상품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품 가격 끝자리를 '990원' '900원' 등으로 맞춰 체감 가격을 낮추고, 대용량 제품보다 간편 소비에 적합한 소분형·간편형 상품을 늘리면서 마트나 이커머스의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먼 거리의 마트 대신 일명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갈 수 있는 소비권)' 내 편의점에서 장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접근성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요즘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됐지만 신선식품의 경우는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 이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7-10 10:50:54[파이낸셜뉴스] 29일 이마트 죽전점이 5개월 간의 재단장 끝에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마트가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쇼핑공간인 스타필드 마켓은 이마트 죽전점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DNA를 이식해 재단장한 지역밀착형 쇼핑몰이다. '매일 1시간의 여유, 우리 동네 소셜클럽(Neighborhood Social Club, NSC)'이라는 콘셉트를 내걸고 장보기가 휴식이 되는 공간을 지향한다. 장보기 공간이 온라인 쇼핑으로 점차 옮겨가면서 맞은 대형마트 위기를 오프라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체험과 휴식공간 강화를 통해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매장 면적 약 6000평(1만9800㎡) 규모로 주변 5km 안팎의 동네 상권을 겨냥한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휴식과 체험, 쇼핑이 어우러진 미래형 모델인 만큼 과감한 공간 혁신이 돋보인다. 매장 규모를 늘리고 판매시설을 촘촘히 배치하는 데 집중해 온 과거의 방식을 과감히 벗어던지는 대신 핵심 공간은 참여형 프로그램 등 고객들에게 휴식, 체험 공간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휴식·체험 공간 제공을 위해 이마트 매장은 필수 구색으로 최적화했다. 다양한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기존 직영매장 규모는 40% 가까이 줄이되, 임대 매장은 70% 가까이 확대했다. 매장 배치에는 공간이 주는 이미지와 고객 동선을 두루 고려했다. 1층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좋은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홈프래그런스 브랜드 그라스비 매장을 배치했다. 바로 맞은편에는 MZ세대의 대표적인 식음(F&B) 브랜드인 도넛 디저트 카페 노티드 매장을 둬 전체적으로 젊은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화공간인 서가 인근에는 플랜테리어 브랜드 수수플라워 매장을 뒀다. 철마다 달라지는 꽃과 식물을 통해 계절감을 느끼고, 꽃향기가 자연스럽게 서가까지 번지는 것까지 고려한 공간 배치다. 2층에서는 매장 한가운데 위치한 '키즈 그라운드'가 가장 눈에 띈다. 키즈 패션 브랜드 매장과 연결된 25평(약 82㎡) 규모의 휴식공간으로, 꽂혀있는 700여권의 책은 모두 이마트 직원이 기부한 것이다. 이마트 매장은 기존 지하 1층과 1층, 2개 층 3800평(1만2540㎡) 규모에서 지하 1층 2300평(7590㎡) 규모의 그로서리 강화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이마트 매장의 공간 구성은 시식이나 대면판매, 상품 증정 등 오프라인만의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선식품과 델리 구색 140여종을 새롭게 추가해 매장 전면에 배치했다. 신선 매장 한복판에는 '홀세일존(Wholesale zone)'을 만들어 정상가 대비 20% 이상 저렴한 대용량 초저가 상품을 판매한다. '그랩앤고(Grab&Go)' 코너는 도시락, 샌드위치 등 간편한 델리 상품을 판매하는 코너로, 9m 길이로 대폭 확대하고 매장 입구 쪽에 뒀다. 참다랑어 등을 원하는 구성과 양만큼 구매할 수 있는 참치정육점에서는 거대한 참치를 자르는 이색 볼거리인 '참치해체쇼'도 볼 수 있다. 와인 매장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와인도 시음할 수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29 15:23:11[파이낸셜뉴스] BC카드가 최근 고물가, 고금리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객의 가계 부담을 경감시킬 ‘BC 바로 마카오(MACAO)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BC 바로 MACAO카드는 실생활에서 필수 지출로 분류되는 주유비와 장보기 비용에 대해 결제단가가 커질수록 보다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국내 모든 주유소와 전기차 충전소에서 해당 카드 이용 시 건당 결제금액이 높아질수록 최소 3%에서 최대 10%까지 결제일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령 건당 3만원 미만 주유 시 3% 결제일할인 혜택이 적용되지만 건당 7만원 이상 주유 시 10% 할인율이 적용된다. 온라인쇼핑과 마트 업종에서도 건당 결제금액이 높아질수록 최소 3%(건당 5만원 미만)에서 10%(건당 10만원 이상) 결제일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장보기 업종에서 월 5회 이상 건당 5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전월실적에 따라 카드 상품의 월 통합 할인 한도를 최대 2만원 늘린 ‘장바구니 한도’가 적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외에서도 할인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해외겸용(마스터카드) 카드로 발급 후 해외 가맹점에서 해당 카드 이용 시 전월실적 및 할인한도 조건 없이 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명은 기름을 넣을수록, 쇼핑 카트에 물건을 담을수록 할인 혜택이 커지는 상품 특성에 따라 상품명도 장보기(Mart), 장바구니(Cart), 주유(Oil) 등 대표적인 키워드의 앞글자를 따 ‘MACAO(마카오)’라고 명명했다는 설명이다. 카드 플레이트 또한 장바구니로 많이 쓰이는 ‘타포린 백’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재질을 구현했다. BC카드는 장보기 업종과 해외가맹점에서 이용한 결제금액도 전월실적에 포함되면서 이른 바 ‘혜자카드’로도 입소문이 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민권 BC카드 상무는 “고금리,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BC 바로 MACAO카드는 실생활에 가장 밀접한 주유와 장바구니 영역에서 고객의 가계 부담을 경감시켜줄 것"이라며 “소비자 편익 극대화를 최우선 목표로 바로카드 라인업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BC카드 #고물가 #고금리 #가계부담 #BC바로마카오카드 #주유비 #장보기 #결제금액 #혜자카드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5 09:58:05[파이낸셜뉴스] "가벼운 것 위주로 담아야 제대로 챙겨갈 수 있어요. 액체류는 최대한 나중에 담거나 피하시고요." 9일 오전 8시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앞은 주말 이른 아침임에도 '장보기 오픈런'에 참여하기 위해 몰린 2000여 명의 인파로 북적였다.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어떤 물건을 담아갈지 고민하고,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는 데 여념이 없었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이 올해 처음 개최한 '장보기 오픈런'은 달리기와 장보기를 결합한 이색 마라톤 행사로 기록, 순위 경쟁보다는 참가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출발지에 마련된 대형 마트 형태의 ‘득템존’에서 마음껏 원하는 물건을 골라 장바구니에 담고 달렸다. 득템존에는 배민PB 상품 ‘배민이지’를 비롯해 배민B마트와 배민스토어에 입점, 판매하는 식품, 음료, 생활용품 등 20여 개 브랜드, 총 6만 여 개 상품이 준비됐다. 인기 상품은 실시간으로 득템존에서 품절이 됐다. 유명 도넛 브랜드인 '카페 노티드' 상품이나 백설 '육수에는 1분링' 등 인기 브랜드나 가볍고 실속 있는 제품은 금세 동이 났다. 경기도 구리에 사는 송정훈씨(28)는 득템존이 열렸던 오전 7시 30분보다 한참 일찍 도착해 장바구니에 다양한 상품을 담을 수 있었다. 그는 "도착했을 때 이미 100명 정도가 줄 서 있었다"며 "음료 말고 가벼운 것을 많이 챙겼는데 무게를 재보니 7.48㎏가 나왔다"고 말했다. 오전 9시부터 본격 달리기가 시작됐지만 여느 마라톤과 달리 참가자들은 러닝보다는 행사를 즐기는 데 집중했다. 보통 마라톤과 달리 기록을 재지도 않았으며, 2시간 이내 5km 완주 시 장바구니에 들어 있는 상품을 모두 가질 수 있어 걷는 참가자들이 절반 이상이었다. 담은 물건을 러닝 도중 내려놓고 갈 수 있는 '무소유 카트'도 곳곳에 마련돼 참가자들의 체력 부담을 줄였다. 코스 후반에는 '즉석 우동'과 같은 무게가 나가는 물건들이 무소유 카트에 놓여있었다. 코스 내 설치된 두 개의 급수대가 시식코너처럼 운영돼 참가자들은 뛰다가도 서서 음식을 먹기도 했다. 배민에 따르면 장보기 오픈런 1차 얼리버드 티켓(2만8000원)과 2차 일반 티켓(3만3000원)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바로 매진됐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참가 티켓이 웃돈을 주고 거래되기도 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장보기 오픈런은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득템 러닝 행사로 고객에게 새로운 장보기 경험을 선사하고자 마련했다"며 "내년에 또 진행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참가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09 13:32:15[파이낸셜뉴스] 11번가가 다음 달 3일까지 '달달한 한가위 연휴' 기획전을 연다. 27일 11번가에 따르면 기획전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외식상품권과 전시회 티켓, 당일배송 가능한 장보기 추천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에버랜드, 롯데월드, 아쿠아필드 등 국내 주요 테마파크 입장권과 뚜레쥬르, 미스터피자, 배스킨라빈스 등 식음료(F&B) 대표 브랜드의 제품교환권,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등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11번가 단독 판매 상품인 '경복궁 야간관람 입장권'을 비롯해 창경궁, 덕수궁 등에서 진행되는 고궁 탐방 특별 프로그램 입장권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11번가 단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에바 알머슨 특별전', '일리야 밀스타인:기억의 캐비닛', '에르베 튈레전:색색깔깔 뮤지엄' 등 전시회 티켓 등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 쌀, 계란, 찜갈비, 홍로햇사과 등 명절 먹거리를 중심으로, 연휴 중에도 당일배송이 가능한 '장보기' 서비스 추천 상품도 소개한다. 11번가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과 함께 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각종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괌·사이판 노선 왕복권 기프티켓 등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해외직구 상품과 명품 등도 할인판매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9-27 09:02:14[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Cue(큐):’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달 출시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CLOVA X)'가 문서 작성 및 창작 업무를 도우며 기업과 개인의 생산성 향상을 높인다면 '큐:'는 생성형 AI를 검색에 접목, 복잡한 질의에도 사용자의 의도를 단번에 파악해 검색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클로즈드 베타 형태로 PC 환경에서 '큐:'를 우선 제공하고 있다. 별도 서비스 페이지에서 네이버 아이디로 가입 후 승인을 받아 사용 가능하다. 베타 기간 할루시네이션(환각) 등 서비스 품질 개선과 기능 고도화를 거쳐 통합검색에도 순차 접목시킬 예정이다. '큐:'는 복잡한 구조로 구성된 질의를 이해하고, 스스로 체계적인 검색 과정을 거쳐 답변을 생성한다. '큐:'에 적용된 차별화된 기술 ‘멀티스텝 리즈닝(단계별 추론)’을 통해 사용자는 생성된 답변이 어떤 과정을 통해 제공됐는지 논리의 흐름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검색 결과에 기반한 신뢰성 있는 답변을 도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큐:'는 기존 검색의 한계점도 보완했다. 키워드 기반의 검색은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 키워드에 부합하는 문서를 찾아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검색을 반복해야 한다. '큐:'는 다양한 의도가 섞인 문장을 입력해도 흩어져 있는 네이버 서비스와 검색 결과 속에서 적합한 정보를 찾고, 이를 조합해 복합적인 답변을 생성한다. “원룸에서 초보자가 키우기 좋은 식물과 관리법 알려줘”라는 복합적인 질문을 해도 '큐:'는 한 번에 해결한다. 원룸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특징과 장점, 관리법 순으로 검색 계획을 수립해 단계별 검색 과정을 거치고, 각 단계에서 수집한 검색 결과를 토대로 생성된 답변과 참고정보를 제공한다. 일회성 문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추가 탐색을 돕는 다양한 기능도 더했다. 답변 내 ‘더보기’를 클릭하면 통합검색 결과로 연동돼 추가 콘텐츠를 이어서 볼 수 있고, 하단에 제공되는 ‘후속 질문’을 통해 주제와 연관된 관심사와 정보를 발견하는 경험도 가능해진다. ‘검색하기’ 기능을 이용해 관련 내용을 통합검색에서 탐색할 수 있는 유연한 검색 흐름도 구현했다. '큐:'는 네이버 서비스와 긴밀하게 연결될 예정이다. '큐:'는 쇼핑, 페이, 플레이스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의 검색 목표에 쉽게 도달할 수 있게 돕는다. △여행 계획 수립 △상품 비교 △쇼핑 및 로컬 정보 검색 등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예를 들면 이용자가 검색을 통해 레시피를 찾고 별도 버티컬 쇼핑 서비스를 통해 재료를 구매해야 했던 과정을 한 번에 연계해 준다. “추석에 만들만 한 애호박전 레시피 알려줘. 필요한 재료도 함께 사고싶어”라고 검색하면 애호박전 재료와 조리 방법을 정리해 답변을 제공한다. 하단에는 네이버 장보기를 연계해 사용자가 입력해 놓은 주소지를 기준으로 바로 주문 가능한 상품까지 구매할 수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수많은 콘텐츠부터 방대한 서비스 생태계를 보유한 글로벌 유일무이한 플랫폼"이라며 "생성형 AI 시대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차별화된 사용성으로 기술을 통해 연결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9-20 11:28:30#OBJECT0# [파이낸셜뉴스] #. "4인가족 한달 식비로 100만원 쓰는데 많이 쓰는 건가요? 외식은 일주일에 한두 번하고 카페도 잘 안가고, 매 끼니 근사하게 차려놓고 먹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많이 나오죠. 과일을 좀 줄여야 할까요" (주부 김모씨) #. 중학생, 고등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는데 월 식비가 150만원이 넘네요. 제가 살림을 못하는 건가요. 정말 무섭게 먹네요 (주부 박모씨) 가계부에 식비 지출이 늘어가고 장보기가 무서운 것은 우리집 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무섭게 오르던 생활 물가가 수치상으로도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당 한달 식품비 지출은 평균 80만원을 넘겨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무려 25%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의 2022년 3·4분기 명목 식품비(의식, 주류 지출액 포함)지출액은 가구당 월평균 83만 2438원으로 2·4분기 대비 8.3%,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분기부터 식품비 지출액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66만원대에서 83만원까지 약 25%가량 뛰었다. 눈여겨볼 점은 가구의 명목 식품비 지출액과 실질 식품비 지출액이 2019년 1·4분기부터 2021년 1·4분기까지 유사한 추이를 보이다가 이후 점점 격차가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식품 소비자 물가지수가 2021년 1·4분기 이후부터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식품물가는 올해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올해 1·4분기에도 생활필수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용유(28.1%), 마요네즈(27.8%), 밀가루(24.1%), 참기름(20.3%), 케첩(19.8%) 등 5개 품목의 가격이 크게 뛰었다. 식용유와 밀가루는 원재료인 대두유와 밀 가격이 코로나에 따른 공급망 문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하면서 지난해 내내 가격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까지 가공식품 물가상승이 이어졌던데다, 이제는 외식비 상승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가계식품비 지출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가공식품업체에 물가안정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던 정부는 이번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가격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나섰다. 21일 프랜차이즈업계와 간담회를 한 농림축산부는 "서민들이 느끼는 외식물가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와 관련 협회에서 당분간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등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밀가루, 커피 원두 등 주요 식재료 가격과 수입단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프랜차이즈 업계의 원가 부담이 줄었으니 올리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생산자물가가 석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물가 상승폭 재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월(120.46)보다 0.1% 높은 120.58(2015년 수준 100)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4-23 10:55:37[파이낸셜뉴스] GS프레시몰은 온라인 장보기와 요리컨텐츠를 결합한 요리 컨텐츠 커머스 '끼니연구소'를 이달 19일부터 본격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은 온라인 장보기를 하는 주 고객을 대상으로 집중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의 가장 큰 고민을 분석했다. 그것은 '매일 건강하고 다양한 식단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GS프레시몰은 1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끼니연구소 서비스의 필요성을 조사했고 이들 중 약 80%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전했다. 끼니연구소는 GS프레시몰 쇼핑 화면 홈 메뉴 옆에 신규 생성됐으며 이달 19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재료 제안’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메뉴 제안’ △’간단 레시피 쿠킹 영상’ △'재료 묶음 주문’ 등으로 메뉴가 나뉘어 있어 요리 제안부터 재료 쇼핑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예를 들어 주재료로 제안된 메뉴가 닭다리살일 경우 이에 해당하는 메뉴 4가지를 제공한다. 꽈리고추 닭고기 덮밥, 치킨 마르게리타, 토마토 치킨 스튜, 대파 닭꼬치 등이다. 요리 제안을 확인하고 이후 요리 과정을 영상으로 본 뒤, 재료 묶음 주문을 통해 간단하게 필요한 재료를 쇼핑할 수 있다. 강선화 GS리테일 디지털마케팅부문장은 “’끼니연구소’는 각 끼니(레시피)를 영상으로 안내하고, 해당 레시피에 필요한 여러 주 재료들을 한번의 클릭으로 장바구니에 바로 담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컨텐츠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4-19 14:43:33[파이낸셜뉴스] SSG닷컴이 고객 호응에 힘입어 장보기 행사를 이어간다. SSG닷컴은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간 ‘쓱장보기 7DAYS(세븐데이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쓱배송 및 새벽배송 상품에 적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발급하고 특가 상품을 제안한다. 1차 행사 기간인 19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3만명에게 SSG페이 결제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2차 행사 기간인 23일부터 25일까지는 장바구니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행사카드로 결제시 7% 청구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체감 할인 혜택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SSG닷컴은 매일 쓱배송 데일리 특가 상품 3개를 선정해 제안한다. 행사 첫 날인 19일에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2개 구매시 30% 할인, ‘프레시지 블랙라벨 스테이크’ 30% 할인, ‘애니가드 마스크’ 10% 할인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온라인 최저가 상품, 할인율이 높은 상품, 1+1 구성 상품 등을 선정해 계속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추가로 SSG닷컴은 19일과 20일 양일간 신선식품을 반값에 제공하는 ‘쓱찬스’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쓱배송 및 새벽배송으로 식품 카테고리 상품 7만원 이상 구매시 ‘포도’를 최대 50% 할인가에 제공한다. ‘쓱찬스’ 역시 계속해서 좋은 고객 반응을 얻는 추세다. 지난달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진행한 ‘냉동새우’ 쓱찬스 반값 구매 행사는 전주 대비 매출이 183%, 주문건수가 225% 증가해 고객은 신선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SSG닷컴은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 관계자는 “지난주 장보기 특화행사 인기 요인을 분석해 상품, 쿠폰, 카드 할인 등을 그대로 적용했으며 쓱찬스 행사를 추가해 혜택을 높였다”며 “다양한 혜택과 트렌디한 상품을 준비해 특색 있는 장보기 행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1-08-18 21:26:59[파이낸셜뉴스] 초록마을은 18일부터 자사 매장 제품을 네이버 장보기에서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장보기는 지난 8월 네이버에서 론칭한 서비스로 마트, 슈퍼, 시장까지 다양한 스토어의 상품을 장보기 할 수 있다. 네이버 회원이면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을 할 필요 없이 원스톱 장보기가 가능하며, 추가 할인 혜택이나 네이버페이 적립까지 받을 수 있다. 현재 초록마을 외에도 주요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등이 입점했다. 주문 상품은 초록마을 서울권역 40여개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배송한다. 향후 초록마을은 전국권역으로 배송 지역과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27일까지 500여 품목에 대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며 네이버 장보기 첫 구매 고객에게 마스크 10매를 증정한다. 초록마을 모진 대표는 "이번 네이버 장보기 입점으로 더 많은 고객이 초록마을의 신선한 유기농과 친환경 식재료를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며 "친환경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든든한 한끼로 생활 속에 기분 좋은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12-18 10:4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