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다이닝브랜즈그룹 치킨 브랜드 bhc는 2025년 1분기 동안 서울·수도권 일대의사회복지단체에 치킨 약 2000 마리를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bhc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작은안나의집(경기도), 서울동부청소년집(서울특별시), 장봉도 혜림요양원(인천광역시), 영락노인요양원(경기도), 명진들꽃사랑마을(서울특별시) 등 전국 각지의 복지기관에 총 30회 치킨을 후원했다. 이번 기부는 bhc가 2014년부터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이다. bhc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전적 지원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실질적 지원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높이며 사회적 책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16 10:13:12[파이낸셜뉴스] "정형화 된 관념의 틀을 벗어나니, 이렇게 다양한 스펙트럼이 나올수가…." 얼마전 국내에 수입되는 내추럴 와인을 한자리에서 비교 시음하는 행사에 참석해 적잖이 놀랐다. 내추럴 와인은 살충제나 화학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모든 포도를 사람이 직접 손으로 따서 수확하고 병입과정에서 이산화황 등 첨가제를 넣지 않거나 최소화 한 와인을 말한다. 발효도 포도에 붙어있는 자연효모를 사용하고 인공배양한 효모를 넣지 않고 만든다. 심지어는 지구와 행성의 에너지를 연구해 포도재배에 적용하기도 한다. 우리가 시중에서 많이 접하는 와인(컨벤셔널 와인)이 현대 과학기술이 총동원된 와인이라면 내추럴 와인은 아주 오래전 과거로 돌아가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와인으로 구별된다. 와인전문 매체 와인리뷰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의 한 음식점에서 개최한 내추럴 와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스파클링 와인 5종과 화이트와인 8종, 레드와인 7종 등 총 20종의 와인이 시음 테이블에 올랐다. 그동안 내추럴 와인은 개인적으로 몇 차례 경험을 해보긴 했지만 한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종류를 꼼꼼이 비교하며 느껴보기는 처음이었다. 스파클링 와인 중에는 바인굿 스트로마이어의 '쉘허 프리즈란테'가 독특한 개성으로 강하게 어필했으며 , 화이트 와인 중에는 장 피에르 호비노의 '비스트롤로지 2017'가 특히 좋았다. 자극적인 향과 맛, 독특한 질감까지 주는 좋은 와인이었다. 또 도멘 비레 '도리아 앙브레 2016'도 기존 품종의 상식을 깨는 개성강한 와인이다. 레드 와인 중에는 카제 코리니의 '센틴 2015'가 기억에 남을 모습을 보였다. 아래는 이날 시음한 20종의 와인에 대한 느낌이다. 1. 뺑상 꾸슈 '엘레강스 브뤼 NV' 연한 황금빛 스파클링 와인으로 피노 누아 80%와 샤르도네 20%를 블렌딩한 샴페인이다. 전형적인 샴페인 맛과 향을 보여주지만 내추럴 와인답게 마지막에 살짝 옷깃을 잡아끄는 묘한 매력이 있다. 내추럴 와인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는 일반(컨벤셔널) 와인을 닮아있어 누구나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샤프트레이딩 수입 판매. 2. 샴페인 스트로벨 '트립티크 프리미에 크뤼 브륏 나튀흐 NV' 오스트리아 와이너리가 프랑스 상파뉴에서 만드는 와인으로 푸르스름한 빛깔을 띤다. 피노 뮈니에 특유의 향에 강력한 신맛이 도드라지는 와인이다. 웬만한 음식과 매칭하기 쉬울 듯 하다. 유진재인 셀렉션 수입 판매. 3. 메디치 에르메테 페르멘토 '메디치 에르메테 페르멘토 2018' 이탈리아 람부르스코 디 소르바라 품종으로 만든 로제와인이다. 효모를 제거하지 않아 색깔부터 탁한 빛깔을 띠는 독특한 느낌을 준다. 첫 향은 체리향과 딸기향이 아주 강하다. 달치근한 향도 살짝 올라온다. 그러나 입에 넣어보면 단맛은 전혀없다. 복숭아나 살구를 닮은 불투명한 빛깔에 숨겨진 신맛도 훌륭하다. 눈으로 입으로도 여성들이 아주 좋아할 와인이다. 하이트진로 수입 판매. 4. 도멘 밀랑 '밀랑 빠피용 로즈 네이처' 독특한 한약향이 특징인 로제 와인. 우리나라 약초를 담가 만든 전통주 맛도 난다. 호불호가 갈릴듯한 맛과 향이다. 다경와인 수입 판매. 5. 바인굿 스트로마이어 '쉘허 프리즈란테' 발효취가 강한 로제 와인으로 신맛이 아주 인상적이다. 쉘허 특유의 찌릿한 맛을 보이는 개성이 강한 와인이다. 뱅브로 수입 판매. 6. 장 피에르 호비노 '비스트롤로지 2017' 잔에 코를 가져가기가 무섭게 올라오는 지린내를 쏙 빼닮은 향에 뿌옇고 탁한 색깔까지.. 정말 오해하기 쉽게 만들었지만 맛은 기가 막히게 좋다. 프랑스 내추럴 와인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장 피에르 호비노가 만든 화이트 와인으로 여지껏 먹어본 내추럴 와인 중 가장 인상적이다. 실키한 질감에 혀를 잡아 흔드는 산도가 특히 압권이다. 탄산이 없는 화이트 와인이지만 기포가 부딪히는 느낌까지 준다. 슈냉블랑으로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니.. 많이 놀랐다. 뱅베 수입 판매. 7. 굿 오가우 '테오도라 2017' 그뤼너 펠트리너와 웰시리슬링을 섞어 만든 화이트 와인으로 역시 탁한 색깔을 띤다. 두엄향을 내는 독특한 와인으로 색깔이나 발효취 모두 "나 내추럴 와인이야"라고 대놓고 어필하는 개성 강한 와인이다. 맛도 아주 좋다. 뱅베 수입 판매. 8. 제라르 베르트랑 '네이처 샤도네이' 맑은 금빛의 색깔이 이쁜 화이트 와인이다. 프랑스 남부에서 샤르도네로 만든 와인으로 첫 향은 벌꿀향이 느껴지는데 단맛도 없고 유질감도 적다. 단정한 와인지만 아로마가 약한 느낌을 주는게 다소 아쉽다. 하이트진로 수입 판매. 9. 도멘 끌로 데 그리용 '르 릭 그리' 옅은 금빛을 띠는 화이트 와인으로 픽뿔과 그르나슈를 똑같이 섞은 와인이다. 산도와 향이 너무 적다. 힘을 너무 많이 뺐다. 뱅브로 수입 판매. 10. 도멘 리가 '람다 바리크 2017'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고향인 그리스 펠라에서 만드는 화이트 와인으로 아씨르티코 100% 품종으로 만들었다. 호박빛이 살짝 섞인 금빛 와인은 부드러운 신맛을 보인다. 미네랄 느낌의 짠맛도 돌지만 다소 얌전한 모습을 보인다. 나루글로벌 수입 판매. 11. 도멘 비레 '도리아 앙브레 2016' 맑은 사과주스를 닮은 빛깔을 띠는 화이트 와인으로 잔을 코에 갖다대면 휘발유 향이 비강을 확 찌른다. "어, 이거 리슬링인가?" 하는 순간 리슬링의 맛과 다르게 오렌지 껍질 등 복잡한 향이 들어온다. 바스락거리는 질감도 아주 좋으며 타닌까지 있다. 정말 독특한 와인이다. 비오니에와 루산, 베르멘티노, 무스캇 등 여러 품종을 섞어 9개월동안 암포라에서 숙성시킨 후 옮겨담아 출시하는 와인이다. 품종을 알아맞출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재미있고 맛있는 와인이다. 더뱅셀렉션 수입 판매. 12. 도멘 쿰프 에 메이어 '무스캇 아나키스테 2018' 프랑스 알자스의 뮈스카로 만든 화이트 와인으로 맑은 빛깔을 띤다. 타닌도 좋고 아로마도 여러 가지로 구분돼 들어온다. 약간의 산도까지 갖춘 좋은 와인이다. 그러나 산도가 강하지 않다. 와인의 신맛이 부담스럽다면 선택할 만 하다. 뱅브로 수입 판매. 13. 바인굿 크리스티안 차이다 '히멀 아우프 에르덴2 마이쉬베르고렌 2018' 오스트리아 고유 품종인 쇼이레베와 무스카 오또넬을 섞은 화이트 와인이다. 탁한 빛깔을 띠며 강력한 신맛이 인상적이다. 다만 두루뭉술한 누룽지 향의 발효취는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아로마가 살짝 흔들린 느낌도 있다. 뱅브로 수입 판매. 14. 아르테사노 빈트너스 '파타티나 파워 2018' 살구 빛 또는 복숭아 빛을 띠는 로제 와인으로 싸렐로와 가르나차를 블렌딩했다. 효모를 제거하지 않아 불투명한 빛깔이 매력적이다. 복숭아와 자몽향이 잔에서 코를 떼지 못하게 만든다. 입에 넣어보면 혀에 닿는 부드러운 질감과 달리 신맛이 아주 강하다. 매력적이지만 끝맛에 누룽지 향을 닮은 이스트 맛이 스쳐가는 것은 이미지와 달리 좀 부담스럽다. 부끄럼 잘 타는 예쁘장한 소녀가 생각나는 와인이다. 나루글로벌 수입 판매. 15. 도멘 비레 '르네상스 2015' 전형적인 젊은 레드 와인의 색깔을 띤다. 프랑스 론 지방의 시라, 그르나슈, 무르베드르, 까리냥을 블렌딩했는데 비율은 밝히지 않고 있다. 잔에 코를 가져가면 내추럴 와인 특유의 발효취가 난다. 인분 냄새를 닮은 두엄향이 특징이다. 중간중간 고급 와인에서 나는 카시스 향도 배어 있지만 강하지 않다. 입에 넣어보면 혀의 중간에 두껍게 퍼지며 뒤 이어 잇몸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타닌이 일품이다. 5년째 접어드는 와인이지만 숙성잠재력도 꽤 좋을 듯 하다. 내추럴 와인이지만 대놓고 덤벼들지 않는 모습에서 내추럴 와인을 접하지 않은 소비자도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을 듯 하다. 접근성도 맛도 좋은 와인이다. 더뱅셀렉션 수입 판매. 16. 올리비에 꾸장 '퓌흐 브르통 2016' 까베르네 프랑의 전형적인 색깔을 띠는 레드 와인이다. 갓 수확해 담근 까르미네르 와인을 잔에 따라놓으면 림 주변에서 보는 그런 보랏빛을 띤다. 까베르네 프랑만으로 만든 와인인데도 그 품종에서 많이 나는 피망 냄새가 의외로 없다. 내추럴 와인의 발효취를 가지고 있으며 신맛과 타닌도 훌륭하다. 벵베 수입 판매. 17. 카제 코리니 '센틴 2015' 이탈리아 피에몬테의 네비올로로 만든 레드 와인이다. 통상적으로 네비올로 와인은 색깔이 진하지도 반짝이지도 않지만 투명하고 진한 루비빛이 반짝반짝 빛나는게 특이하다. 잔에 코를 대보면 발효취가 아주 독특하다. 강한 암모니아가 섞인 두엄향이랄까. 그러면서도 포도 특유의 아로마가 제대로 살아있다. 입에 넣어보면 둥글게 잘 다스려진 타닌도 좋다. 포도 일부를 수확해 일주일간 발효시킨 후 막 수확한 포도에 섞어 만드는 와인이다. 먼저 수확한 포도가 발효과정에서 스타터 역할을 한다. 특유의 발효취에 아로마와 타닌이 균형을 이룬 아주 좋은 와인이다. 유진재인 셀렉션 수입 판매. 18. 필립 장봉 '오 자미 뒨느 트랑쉬 2016' 프랑스의 부르고뉴 지방의 가메 품종으로 만든 와인답게 보졸레 지방의 와인 색깔을 띤다. 향취도 피망 향이 묻어 있다. 아로마도 발효취도 전혀 도드라지지 않는데 신맛은 상당히 강하다. 일부에서는 더운 여름날 레드 와인이 제대로 된 온도에서 서빙되지 않았을 때 느끼는 맛도 난다고 혹평할수도 있겠다. 그만큼 와인의 빛깔도 약간 뿌옇고 신맛도 날카롭기보다는 쿰쿰한 느낌이 더 강하다. 타닌도 절제돼 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와인이다. 다경와인 수입 판매. 19. 레 떼레 프라미스 '랑띠도뜨 2017' 프랑스 생뜨 봄므의 시라와 그르나슈를 섞어 만든 와인이다. 두 품종 모두 진한 빛깔과 독특하고 강한 맛을 내는 품종답게 와인의 빛깔이 아주 진하다. 잔에 코를 가져가면 발효취는 상당히 절제돼 있는 반면 단맛의 향이 확 올라온다. 그러나 와인을 입에 넣는 순간 반전이 일어난다. 타닌이 순식간에 들어와 자리를 잡으며 아로마 키트를 확 열어젖힌다. 컨벤셔널 와인을 닮아있는 와인으로 내추럴 와인이라고 하지 않으면 일반 와인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아주 잘 만든 와인이다. 다경와인 수입 판매. 20. 도멘 비네흐 '피노누아 2018' 프랑스 동쪽 알자스에서 피노누아로 만든 와인이다. 그러나 피노누아처럼 다소 옅은 빛깔이지만 효모 제거를 하지 않아 약간 탁한 모습이다. 첫 향은 피노누아보다 효모향이 먼저 들어오며 곧이어 피어오르는 향수같은 향기는 역시 피노누아로 만든 와인이라는 것을 실감케 한다. 좋은 와인이다. 다경와인 수입 판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 선임기자
2020-02-03 23:31:21가을 분양성수기에 접어드는 오는 9월 전국에서 5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들 물량 중 공공택지지구 중소형 물량을 제외하곤 대부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지만 청약가점제가 적용돼 무주택자들에게 좋은 내집마련 기회를 제공한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내달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총 6만4727가구이며 이 중 5만26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6706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과 인천에서도 4688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 전체 일반분양 물량은 2만1394가구에 달한다. ■서울, 노량진·신길 등 뉴타운 물량 주목 서울은 노량진·신길뉴타운과 강남구 청담동 청담파라곤, 동대문구 용두동 삼성 래미안 등이 공급된다.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1구역에서는 쌍용건설이 총 295가구 중 75㎡형 35가구를 공급한다. 향후 지하철 9호선 환승이 가능한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이 걸어서 8분거리에 있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과 상도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노량진수산시장과 중앙시장, 여의도성모병원, 한강시민공원 등이 있다. 강남구 청담동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동양파라곤2’ 35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이며 영동대교가 인접해 있어 강북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초·중·고등학교가 걸어서 2∼5분거리에 있다. 동대문구 용두동에서는 삼성물산이 용두1구역 재개발물량 1054가구 중 261가구를 공급한다. 지상 13∼25층 15개동 규모로 148∼227㎡로 구성된다. 청계천이 도보 2분거리에 있고 용두역도 도보 5분거리다. 삼성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청량리 수산시장, 성바오로 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동탄파라곤2차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지상 38층 규모로 148∼227㎡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인근에 주상복합 메타폴리스와 백화점 등이 들어선다. 여의도 공원 1.5배 크기인 센트럴파크도 가깝다.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는 금호건설이 영종어울림 2차를 분양한다. 105∼161㎡규모의 중형 200가구로 구성된다. 운서신도시는 2009년 서울역까지 연결될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철도를 비롯, 인천대교, 영종도∼장봉도간 해상도로 개설 등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지방, 영남지역 2만5688가구로 분양 집중 지방은 부산(1만1706가구)과 울산(5784가구)을 중심으로 영남지역에서만 모두 2만5688가구가 공급된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과 신호동에서는 영조주택이 퀸덤3차 4800여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명지지구에서 151∼290㎡(46∼88평형)로 1000여가구, 신호지구는 128∼290㎡(39∼88평형) 3803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울산 북구 매곡동에서는 월드메르디앙 2779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36층 24개 동 규모이며 단지 인근에 등대산과 신천천 등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내 가구의 70%가 전용면적 85㎡(25.7평)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7-08-02 06:01:13가을 분양성수기에 접어드는 오는 9월 전국에서 5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들 물량 중 공공택지지구 중소형 물량을 제외하곤 대부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지만 청약가점제가 적용돼 무주택자들에게 좋은 내집마련 기회를 제공한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내달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총 6만4727가구이며 이 중 5만26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6706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과 인천에서도 4688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 전체 일반분양 물량은 2만1394가구에 달한다. ■서울, 노량진·신길 등 뉴타운 물량 주목 서울은 노량진·신길뉴타운과 강남구 청담동 청담파라곤, 동대문구 용두동 삼성 래미안 등이 공급된다.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1구역에서는 쌍용건설이 총 295가구 중 75㎡형 35가구를 공급한다. 향후 지하철 9호선 환승이 가능한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이 걸어서 8분거리에 있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과 상도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노량진수산시장과 중앙시장, 여의도성모병원, 한강시민공원 등이 있다. 강남구 청담동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동양파라곤2’ 35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이며 영동대교가 인접해 있어 강북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초·중·고등학교가 걸어서 2∼5분거리에 있다. 동대문구 용두동에서는 삼성물산이 용두1구역 재개발물량 1054가구 중 261가구를 공급한다. 지상 13∼25층 15개동 규모로 148∼227㎡로 구성된다. 청계천이 도보 2분거리에 있고 용두역도 도보 5분거리다. 삼성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청량리 수산시장, 성바오로 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동탄파라곤2차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지상 38층 규모로 148∼227㎡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인근에 주상복합 메타폴리스와 백화점 등이 들어선다. 여의도 공원 1.5배 크기인 센트럴파크도 가깝다.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는 금호건설이 영종어울림 2차를 분양한다. 105∼161㎡규모의 중형 200가구로 구성된다. 운서신도시는 2009년 서울역까지 연결될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철도를 비롯, 인천대교, 영종도∼장봉도간 해상도로 개설 등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지방, 영남지역 2만5688가구로 분양 집중 지방은 부산(1만1706가구)과 울산(5784가구)을 중심으로 영남지역에서만 모두 2만5688가구가 공급된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과 신호동에서는 영조주택이 퀸덤3차 4800여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명지지구에서 151∼290㎡(46∼88평형)로 1000여가구, 신호지구는 128∼290㎡(39∼88평형) 3803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울산 북구 매곡동에서는 월드메르디앙 2779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36층 24개 동 규모이며 단지 인근에 등대산과 신천천 등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내 가구의 70%가 전용면적 85㎡(25.7평)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2007-08-01 17:14:37가을 분양성수기에 접어드는 오는 9월 전국에서 5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들 물량 중 공공택지지구 중소형 물량을 제외하곤 대부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지만 청약가점제가 적용돼 무주택자들에게 좋은 내집마련 기회를 제공한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내달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총 6만4727가구이며 이 중 5만26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1만6706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과 인천에서도 4688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 전체 일반분양 물량은 2만1394가구에 달한다. ■서울,노량진·신길 등 뉴타운 물량 주목 서울은 노량진·신길뉴타운과 강남구 청담동 청담파라곤, 동대문구 용두동 삼성 래미안 등이 공급된다.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1구역에서는 쌍용건설이 총 295가구중 75㎡형 35가구를 공급한다. 향후 지하철 9호선 환승이 가능한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이 걸어서 8분거리에 있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과 상도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노량진수산시장과 중앙시장, 여의도성모병원, 한강시민공원 등이 있다. 강남구 청담동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동양파라곤2’ 35가구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 7층 규모이며 영동대교가 인접해 있어 강북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초·중·고등학교가 걸어서 2∼5분거리에 있다. 동대문구 용두동에서는 삼성물산이 용두1구역 재개발물량 1054가구중 261가구를 공급한다. 지상 13∼25층 15개동 규모로 148∼227㎡로 구성된다. 청계천이 도보 2분거리에 있고 용두역도 도보 5분거리다. 삼성홈플러스,롯데백화점, 청량리 수산시장, 성바오로 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동탄파라곤2차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지상 38층 규모로 148∼227㎡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인근에 주상복합 메타폴리스와 백화점 등이 들어선다. 여의도 공원 1.5배 크기인 센트럴파크도 가깝다.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는 금호건설이 영종어울림 2차를 분양한다. 105∼161㎡규모의 중형 200가구로 구성된다. 운서신도시는 2009년 서울역까지 연결될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철도를 비롯,인천대교,영종도∼장봉도간 해상도로 개설 등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지방, 영남지역 2만5688가구로 분양 집중 지방은 부산(1만1706가구)과 울산(5784)을 중심으로 영남지역에서만 모두 2만5688가구가 공급된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과 신호동에서는 영조주택이 퀸덤3차 4800여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명지지구에서 151∼290㎡(46∼88평형)로 1000여가구, 신호지구는 128∼290㎡(39∼88평형) 3803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울산 북구 매곡동에서는 월드메르디앙 2779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36층 24개 동 규모이며 단지 인근에 등대산과 신천천 등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내 가구의 70%가 전용면적 85㎡(25.7평)규모로 이루어져 있다./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
2007-08-01 15:33:31‘내 귀는 하나의 조개 껍데기, 그리운 바다의 물결소리여…’ 시인 장 콕토가 노래한 싯귀처럼 시원한 바다가 절실한 요즘이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이름난 바닷가가 싫다면, 소박한 섬 장봉도에 발을 디디면 좋을 듯 싶다.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이 섬에는 아직 순수한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다. 물때를 잘 맞추면 옹암해수욕장의 갯벌에서 낙지와 소라, 조개 등을 잡고, 진촌 해수욕장에서는 망둥어도 낚을 수 있다. 섬의 왼편에 위치한 무인도 서만도와 동만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도 볼만하다. 인천 광역시 옹진군에 자리한 장봉도는 섬의 형태가 동서로 길고 봉우리가 많아 ‘장봉’이라 불리우게 됐다. 섬내 어느 봉우리에 올라가도 한눈에 섬을 조망할 수 있는데 이들 봉우리는 그리높지 않아 가벼운 산책코스로 제격이다. 현재 이섬에는 310가구, 84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들은 새벽에는 갯벌에 나가 조개류 등을 캐고, 오후에는 밭에 나가 농사를 짓는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민박집도 많아졌다. 28곳의 민박집이 있다. 삼목도를 멀리하고 신도를 지나 40여분쯤 지날때 쯤이면 장봉선착장에 닿는다. 선착장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인어의 전설로 유명한 섬 답게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인어상이 바다를 등지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날가지어장에서 어민의 그물에 인어가 올라왔는데 인어의 상체는 여자와 같이 모발이 길고 하체는 고기와 흡사하였다 한다. 뱃사람들은 인어를 측은히 여겨 바다로 되돌려줬는데 수삼일 후 그곳에서는 연 삼일 동안이나 많은 고기가 잡혀 인어가 살려준 보답을 한 것이라 전한다. 인어상을 뒤로하고 왼편으로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다. 차를 가져오지 않았다면 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운행하는 이 마을 버스를 이용해 섬을 한바퀴 돌아보면 된다. 혹 버스를 놓쳤더라고 걱정할 필요 없다. 정류장 앞에 잠시 서 있으면 된다. 불쌍한 표정까지 짓는 다면 금상첨화. 인심좋은 마을 주민의 차에 얻어타면 구수한 강화도 사투리로 섬안내까지 들을 수 있다. 선착장에서 제일 가까운 옹암해수욕장은 완만한 경사의 백사장과 100년이 넘는 소나무들이 울창한 숲 을 이루는 곳이다. 또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해수욕하기에도 적합하다. 특히 썰물 때마다 드러나는 넓은 갯벌에서는 모시조개, 동죽, 바지락, 대합 등이 널려있어 온 가족이 함께 조개잡이를 해보는 즐거움도 있다. 또한 주변 갯바위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면 망둥어, 놀래미, 우럭, 장어 등이 잘 잡힌다. 바닷가에 모닥불을 지피고 석쇠를 이용해 갓잡은 조개와 해산물을 구워먹어 보는 것도 좋다. 특별한 양념이 필요없다. 바닷물의 짭짤한 소금기가 배어있는 조개는 정말 별미다. 엄마와 아이들은 바지를 돌돌 걷어 올리고 갯벌속으로 들어가 조개를 잡고, 아빠들은 낚시대를 바다에 드리우고 손맛을 기다리는 모습이 꽤나 호젓해 보인다. 하지만 갯벌이 갑자기 깊어 지는 곳이 있으니 유아를 동반할때는 주의해야 한다. 시간이 조금 여유롭다면 마을 왼쪽으로 있는 야달선착장을 찾아보자. 무인도로 배낚시나 조개류 등을 캐러 나갔다가 들어온 주민들이 저울에 해산물을 달아 판매하는 것을 구경할 수 있다. 옹암 해수욕장의 건너편에 있는 진촌해수욕장은 망둥어가 많이 잡히는 곳이다. 6∼12월이 제철이라니 바로 지금이 딱이다. 배를 빌려 바다낚시를 즐기는 것도 좋다. 주민의 말로는 모래와 노송이 어우려져 이곳이 장봉도의 낙조 중 제일 볼만하다고 한다.그러고보니 서만도와 동만도가 보이는 섬의 왼쪽 끝부분에서 바라보는 낙조에 비할바가 아닌것 같다. 갈매기서식지이기도 한 서·동만도 사이로 해가 빠져 수평선과 맞닿을쯤 그 주위를 갈매기들이 빙빙 도는 모습이 전설속의 새, 불사조가 불길 속을 넘나드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한낮을 뜨겁게 달구었던 태양이 수평선 너머로 서서히 고개를 숙일 때 햇살은 세상을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인다. *여행팁=선착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일차선이라 주말에는 삼목사거리너머까지 차가 길게 줄서있다. 섬안에서 숙박을 할 예정이면 삼목선착장 옆 공터에 차를 주차해놓은 것도 좋다. 섬안에는 마을 버스가 있다. 숙박은 친절하고 걸쭉한 농담을 잘하는 김대식 사장이 운영하는 신촌민박을 권한다. 선착장에서 픽업 서비스도 하며, 민박집에 도착하면 지도를 펴고 섬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도 해준다. 원하면 직접 갯벌에서 조개잡는 법까지 전수해준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2주전 예약이 필수.(032-751-9500, www.jangbongdo.co.kr) *찾아가는길=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달리다 영종대교를 건너 직진하면 이정표에 화물터미널 표지가 나오면 그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4km 정도 달리다 보면 삼목 사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회전해 500m정도 가면 삼목선착장이다. 서울·영종도 통행료 6400원, 자가용 승선료 왕복 3만원. 배요금은 1인당 왕복 4600원. 평일 삼목∼장봉도행 배는 오전 7시10분∼오후6시10까지 매 시간 10분에 출발. 주말은 배가 만선이 되면 수시로 출발한다. /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2003-06-12 09:3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