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병무청은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각종 신체검사 장비 점검 및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으로 해당 기간에 중앙병역판정검사소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병역판정검사장에서 신체검사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7일 밝혔다. 병무청은 오는 18일부터 병역판정검사 등 모든 신체검사는 정상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는 본인의 검사일정을 미리 확인해 검사 휴무기간에 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07 10:38:30[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 시설장비사무소는 해빙기 안전사고를 막기위해 궤도 및 전차선 부설용 철도 장비차량의 운용 실태와 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현장 맞춤형 특별점검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달 17~27일 2주일간 시행하며 올해 개통 예정인 보성~임성리 철도 건설사업을 포함한 전국 18개 철도건설 현장에서 운용 중인 41대의 장비차량(궤도장비·전차선장비·화차)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장비 담당자의 장비차량 운용 및 관리실태 △장비 수급자의 철도안전관리체계 준수 여부 △장비 운전원의 면허 보유 및 운전 취급 적정성 등을 중점 확인한다. 아울러, 운행선 구간에서의 철도 사고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공사관리관, 시공사 및 장비 운전원을 대상으로 최근 사고사례를 공유하고 장비차량 작업 전 필수적인 일상점검 요령 등을 교육해 안전 의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승엽 국가철도공단 시설장비사무소장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연내 개통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지원할 것"이라며 "긴급 기동 정비 체계를 상시 운영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등 장비차량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17 14:11:06[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심폐소생술(CPR)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안전교육장비 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안전강사봉사회 봉사원 50여명이 참여해 심폐소생술 실습용 마네킹 ‘애니’와 연습용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상태를 확인하고 소독을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연중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CPR) 강습을 운영하고 있다. 응급처치 교육 과정에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 필요한 행동 요령과 CPR, AED 사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김선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재난안전센터장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장비 점검을 실시했다”며 “올해도 골든타임을 지키고 생명을 살리는 교육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심폐소생술(CPR) △응급처치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 △인명구조요원 △수상구조사 △산악안전 관련 교육을 연중 운영하며,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12 16:05:46SK쉴더스(대표 홍원표)가 중견중소기업 대상 네트워크 장비 보안 점검 필수 체크리스트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기업 서버를 노린 해킹 신고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04건을 기록했다. 특히, 중소기업 등 보안 여력이 없는 곳을 공략한 경우가 많았다. 랜섬웨어 역시 중소 ·중견기업이 침해 건수 93.5%를 차지했다. 기업 네트워크가 랜섬웨어에 감염될 경우 보안 예산 및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기업에서는 데이터 손실뿐 아니라 브랜드 평판 손해, 막대한 복구 비용과 같은 광범위한 추가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사전 관리를 통한 대응 방안이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정보보안 1위 SK쉴더스는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중소 기업 보안 담당자가 스스로 확인해볼 수 있는 네트워크 장비 보안 점검 필수리스트를 제안했다. 첫번째로, 네트워크 계정 관리가 안전하게 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패스워드가 없거나 기본으로 설정된 패스워드를 사용하게 될 경우 관리자 계정의 탈취 위험이 높아진다. 무작위로 계정정보 등을 대입해 공격을 실행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 시 정보를 쉽게 탈취할 수 없도록 암호를 설정하고, 암호 저장 관리에도 유의해야 해킹 공격에 대비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서버 해킹에 대비해 네트워크 접근 관리가 필요하다. 원격 터미널 VTY(Virtual Teletype) 접근 시, 평문 프로토콜(Telnet)이나 암호화 프로토콜(SSH: Secure Shell)로 원격 접속이 가능하다. 평문으로 통신하는 Telnet은 네트워크를 통과하는 데이터 패킷을 엿보는 스니핑(Sniffing) 공격으로 관리자 계정 정보, 사용 명령어가 비인가자에게 유출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암호화 프로토콜을 사용한 SSH를 이용한 접근만 허용해야 한다. 더불어 원격 터미널(VTY)에 접근을 제한하는 ACL(Access Control List)정책을 적용해 관리자가 사용하는 특정 IP만 접근 가능하도록 통제하고, 5분 이하의 세션 타임아웃 시간을 설정해 관리자 부재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차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에 보안 패치가 제대로 적용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패치란 운영 체제, 플랫폼 또는 애플리케이션 작동 방식을 결정하는 업데이트된 코드로, 패치를 최신 버전으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며 적용 현황을 문서화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체크리스트 외에도 보안을 강화하고 싶은 기업에서는 합리적인 비용과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SK쉴더스의 사이버가드’를 고려해볼 수 있다. 중견중소기업 맞춤형 정보보안 서비스 ‘사이버가드’는 자산 유출 방지, PC/서버/네트워크 보안, 조직 위협 정보 관리 등 기업에서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SK쉴더스는 관계자는 “‘사이버가드’의 ‘안티 랜섬웨어’ 솔루션을 이용중인 고객에게 랜섬웨어 피해 보상 지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랜섬웨어 감염 시 데이터 복구 및 사이버 협박 피해 비용을 보상 한도내 지급하고 있다”며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견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1 16:12:5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서비스가 장마철 집중 호우에 대비해 서울, 인천, 수원,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수해 복구 서비스 장비를 일제히 사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집중 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특별 점검 서비스팀'을 긴급 파견해, 이동식 서비스센터 설치 후 가전제품 세척, 무상 점검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6-28 10:31:17[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정부의 9·19 남북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안 의결에 따라 군이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조치들을 준비 중이며 이들 조치의 시행 여부는 북한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사합의가 효력 정지되면 작전의 융통성이 많아지고 우리 군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실장은 대북 확성기의 "고정형으로 하는 방법과 이동형 차량에 부착해서 기동형 확성기를 운영하는 방법이 있다"며 "즉각 운영에 제한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북 확성기를 가동할 경우 방송에 담길 내용에 대해선 "가장 효과적인 주제와 단어들을 사용해서 방송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즉각적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그런 것들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할 수도 있다"면서 "그런 것들은 많은 부분은 북한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이 실장은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9·19 군사 합의 전부 효력정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대북 확성기 방송과 함께 군사분계선(MDL) 일대 사격 및 군사훈련의 재개 등이 가능해졌다.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 양상과 수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9·19 합의 전부 효력 정지의 후속 조치들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북 심리전 수단인 최전방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경우 고정식보다는 이동식 장비를 우선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은 최근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준비를 위한 점검을 실시하고 절차를 숙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동형 이동식 장비에 탑재한 확성기 장비는 군사분계선(MDL) 인근도로가 연결된 곳이면 즉각 이동해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고정식 확성기는 전원 연결과 설치를 위한 작업에 수 시간에서 길면 며칠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북 확성기 고정식 장비는 최전방 지역 24곳에 으로 설치돼 있었고, 기동식 장비는 16대가 있었다.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에 따라 고정식은 철거돼 창고에 보관 중이고, 기동식은 인근 부대에 주차돼 있다. 대북 확성기 설비는 북측으로 약 30㎞ 거리의 지역까지 소리가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MDL 일대에서 북한을 향해 한국 노래, 한국의 발전된 생활 모습 등을 콘텐츠로 방송했으며, 2010년대 확성기 방송이 재개됐을 땐 우리 군이 '소녀시대'나 '아이유'의 노래 등 대중가요를 틀기도 했다. 북한은 과거 접경지역 군인들을 비롯해 인근 주민들이 심리적으로 동요해 탈북하는 현상이 반복되자 대북 확성기에 예민하게 반응해 왔다. 아울러 군 당국은 육상·해상·공중 완충구역(적대행위 금지구역)에서 포사격 등 군사훈련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군 소식통은 "9·19 군사합의 전면효력 정지에 따라 완충구역 내 군사훈련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9·19 합의에 따라 지상에서는 MDL로부터 5㎞ 안에서 포병 사격훈련 및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을 전면 중지했다. 이런 지역에서 중지했던 군사훈련을 재개한다는 것은 곧 남북 접경의 육·해·공 영역에서 군사연습을 9·19 군사 합의 이전으로 돌려 정상화 한다는 의미다. 우리 군은 이미 올해 초 북한의 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포사격 등에 대응해 9·19 군사합의에 구애받지 않고 적대행위 금지구역에서 포사격 및 기동훈련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올해 1월 북한의 서해 NLL 인근 포사격에 대응한 서북도서 해병대 포사격 훈련을 제외하고는 본격적인 훈련 재개는 자제하고 있었다. MDL 5㎞ 이내 훈련장 등에서 포사격 및 연대급 기동 훈련과 서북도서 해병부대의 K-9 자주포 사격도 재개될 전망이다. NLL 인근 해군 함정의 기동 및 포사격 훈련도 가능하다. 군 당국은 군사합의 효력정지에 따라 각 군에 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훈련을 재개해도 좋다는 지침을 하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지침에 따라 각 군이 계획을 세워 훈련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해병대 서북도서 K-9 사격 훈련은 이르면 이달 중에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04 12:43:47[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9일 함진규 사장이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경부고속도로 금곡교를 방문, 교량 하부의 균열, 파손 등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10일 밝혔다. 집중안전점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정부·공공기관·국민이 사회전반의 위험요인을 발굴·해소하는 재해 예방활동이다. 이번 점검에서 공사는 자체 개발한 교량 점검용 드론 시연, 3D모델링 결과 시연 등 유지관리에 활용하는 첨단기술도 선보였다. 공사는 지난 4월22일부터 6월21일까지 노후 및 고위험시설과 사고발생 유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고속도로 시설물 124개소를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고속도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교량 점검용 드론과 GPR 교면조사장비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육안 점검이 어렵고 안전상 위험이 있는 곳까지 점검하고 있다. 함진규 사장은 "점검용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그동안 점검이 어려웠던 시설물을 안전하고 더욱 세밀하게 점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고속도로 유지관리에 첨단기술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5-10 12:19:15[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한강유역환경청, 원주지방환경청, 대구지방환경청과 함께 3~5일 청주 오창산업단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겨울은 1년 중 미세먼지가 가장 짙어지는 계절이다. 한반도는 매년 겨울철이 되면 미세먼지가 하늘을 회색빛으로 뒤덮으면서 국민건강을 위협한다. 이에 정부는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5년째 시행 중이다. 환경과학원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이번 합동 점검을 마련했다. 중금속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장비 운영을 확대하고, 산단 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합동점검에서 4개 기관은 중금속 이동측정차량을 이용해 산단 전체지역을 점검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비교적 많은 주요 사업장 주변 지점에 차량을 고정시켜 배출 농도 등을 관측한다. 중금속 이동측정차량은 일반 대기 시료를 외부 펌프 시스템을 통해 유량조절 장치를 거쳐 가스 시료 주입 장치에 주입한다. 주입된 대기 시료 중 공기는 멤브레인을 통과하는 아르곤 가스를 통해 아르곤으로 치환돼 분석 기기 유도결합플라즈마 질량분석기(ICP-MS)로 주입되며, 분석 장비는 고체 시료를 액상 농축 없이 플라즈마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직접 분석할 수 있다. 분석 항목은 △알루미늄(Al) △철(Fe) △아연(Zn) △구리(Cu) △니켈(Ni) △망가니즈(Mn) △셀레늄(Se) △주석(Sn) △크로뮴(Cr) △납(Pb) 등 10종이다. 관측된 자료를 통해 광범위한 산단 지역을 효율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 환경과학원의 설명이다. 합동점검 이후에는 기관별로 실시간 중금속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해 소규모 사업장 밀집 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한다. 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사업장 감시 및 관리를 위해 실시간 중금속 이동측정차량뿐만 아니라 실시간 질량분석 이동측정차, 무인기(드론), 무인 비행선, 원격측정 분광분석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업장 감시가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유역환경청과의 합동점검뿐만 아니라 정도관리 등 다양한 기술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1-02 13:32:16[파이낸셜뉴스] 정부 행정 전산망 오류와 관련해 정부가 오래된 장비들에 대해 25일부터 전수 점검에 착수한다. 국가전산망 마비를 재난 및 사고 유형으로 명시해 예방부터 복구까지 체계적으로 관련 대응매뉴얼을 수립하기로 했다. 장애 발생 시의 처리 매뉴얼을 보완하고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장애로 인한 서비스 복구 상황을 신속히 알려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원인 및 향후 대책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우선 전산장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복구조치가 가능한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장애 조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장애 징후를 빨리 포착할 수 있도록 중요 서비스 시스템과 연관 장비들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상설 장애대응반을 구성해 중요 장애에 투입함으로써 조기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TF 공동팀장을 맡고 있는 숭실대학교 송상효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장애 당시 남겨진 로그를 분석한 결과, 장애의 원인은 네트워크 영역에서 발생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비정상 상태가 통합검증서버의 네트워크 세션에서 확인되고, 네트워크 장비 중 하나인 L4 장비의 OS 업데이트가 전일 있었으며, L4 장비에서 비정상 상태로 전환되는 로그가 다수 반복되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시스템 장애 원인을 밝혔다.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TF는 해킹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외부에서의 공격, 내부에 심어놓은 스파이웨어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보안당국과 함께 확인했다. 최근 해외에서 나라장터 시스템에 집중 접속해 일시적인 과부하로 인한 일부 장애가 발생했는데 보안당국과 함께 전체 시스템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을 실시했디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해킹 징후가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애를 일으킨 원인에 대해서는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하는 성능 측면의 점검의 경우에는, 구간을 나눠 반복적인 부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장애 및 접속 지연이 발생한 영역을 확인하며 장애 유발 원인을 좁혀 나가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분석을 반복해 수행한 결과,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에서 패킷을 전송할 때 용량이 큰 패킷이 유실되는 현상이 관찰됐는데, 특히 1500byte 이상의 패킷은 약 90%가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라우터 장비의 케이블을 연결하는 모듈에 있는 포트 중 일부가 이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패킷이 유실됨으로써 통합검증서버는 라우터로부터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패킷을 정상적으로 수신할 수 없게 됐고 지연이 중첩돼 작업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고 이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장애가 발생한 지난 18일 오후 4시에 네크워크,장비 등 여러 장치를 다각도로 테스트 한 결과 라우터 장비의 불량 외에는 다른 이상 현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확인된 사실을 신속히 발표했어야 했지만 결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명확한 검증과정이 필요했고 이에 따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대책반은 지금까지 테스트한 결과에 대한 재확신을 가지기 위해 당초 장애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L4 장비 및 라우터를 이용해 장애 당시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 검증했다. 23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반복적으로 원인에 대한 재현 가능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한결과 검증환경에서도 동일하게 라우터에서의 패킷 유실, 즉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현상이 재현됐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기로 공공정보화사업 추진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내용연수가 지나 잠재적 위험성이 높은 HW와 SW의 신속한 교체와 기술력 높은 기업 참여를 위한 공공정보화사업의 사업대가 현실화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정부의 핵심 업무인 정보시스템 개발·운영을 외주용역에 의존하는 기존 체계를 개선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운영방식도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입주한 시스템에 대한 이중화, 재해복구시스템, 네트워크 구성 등의 기술구조를 전면 검토하고, 조직진단을 통해 조직구성과 인사운영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할 방침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많은 민간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참여를 통해 확실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11-25 15:18:35[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이 야전부대의 전투 준비태세 지원을 위해 전투장비 특별 정비에 나선다. 22일 현대로템은 내달 28일까지 6주간 야전 전력화 장비 특별 점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K10 제독차 등 600여대가 점검 대상이다. 선제적으로 점검해 신속하게 정비하고 전투장비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방산 제품의 효율적인 점검을 위해 연구소, 기술 부문, 품질 부문, 정비 부문, 협력사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진단팀을 구성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당장 전투가 개시돼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적의 준비태세를 갖추겠다는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정신에 따라 야전 전투 준비태세를 완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현재 K2전차 등 3개 차종에 진행되는 진단 서비스를 다른 차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방산 제품의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해 사회적책임(CSR)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예방정비를 강화하고 정비 부문의 기술인재 육성을 지원한다. 예비품 준비태세를 강화, 선제적 조달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방산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연 1회 전투장비 특별진단 및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경영진은 혹서기와 동절기에 야전부대에 방문해 정비관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정비관이 정비 활동 중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방향을 청취해 효과적인 야전지원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야전정비관을 대상으로 한 기술세미나를 실시한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이 주관하는 기술세미나에 함께 참여하고, 향후 자체 기술세미나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예비품의 재고를 연간 동일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예비품 소요 예측을 데이터에 기반해 고도화하고 PBL(성과기반 군수지원) 시스템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예비품 처리기간을 단축하고 안정적인 예비품 조달체계를 확립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방산 제품의 선제 점검으로 군이 전투태세를 완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실효성있는 야전부대 지원 대책을 수립해 야전 품질을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6-22 13:4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