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500억 자산가로 이름을 알렸던 '장사의 신' 은현장 씨가 본격적인 복귀를 예고했다. 은씨는 지난 9일 유튜브채널 '장사의 신' 커뮤니티 게시판에 "(렉카 유튜버)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왔다"며 "앞으로는 정말 다른 거 신경 쓰지 않고, 제 갈 길만 가겠다"고 했다. 이어 "오는 14일부터 '장사의 신' 대표 콘텐츠인 '골목식당' 영상이 업로드된다"고 밝혔다. '장사의 신 골목식당'은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찾아가 컨설팅을 해주는 은씨의 대표 콘텐츠다. 은씨는 최근 몇달 동안 여러 의혹에 시달렸고, A씨는 은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콘텐츠를 올렸던 인물이다. 은씨는 프랜차이즈 업체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을 창업해 190억원에 매각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반으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유사한 콘셉트인 '유튜브판 골목식당' 장사의 신 채널을 운영하며 명성을 얻었다. 10일 기준 구독자 수는 113만명이다. 이후 채널A '서민 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등 각종 방송에서 200억원에 프랜차이즈를 매각한 '500억원 자산가'라는 이름으로 소개됐고, 직원 연봉이 2억원부터 시작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네이버 카페 조회수를 조작했다는 불법 매크로 의혹, 밀키트 식품 표기법 위반 의혹, 재산 부풀리기 의혹 등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여기에 지난해 주가 조작 혐의 등으로 그룹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초록뱀 미디어와 연관이 있다는 주장까지 나와 은퇴를 선언했다. 자본금 3000만원으로 일군 기업을 190억원에 매각했다는 이야기가 주가조작을 위해 짜여진 거짓말이라는 의혹 때문이다. 은씨의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을 매입한 기업이 초록뱀 미디어 계열사인 아이오케이다. 하지만 한달여 만인 지난 6월 11일 '법정 결정문'을 공개했다. 은씨는 "초록뱀 뿐 아니라 어떤 금융 범죄 사건과 관련해서도 피의자나 참고인으로 조사받은 적이 없고, 그와 관련해 수사기관으로부터 단 한차례도 연락받은 적이 없다"면서 허위 사실에 대한 법적 대처 의지를 밝혔다. 은 씨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했던 사이버 렉카 유튜버 중 구제역, 카라큘라, 크로커다일은 '쯔양 협박'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상태다. 단, 크로커다일은 은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검찰에 송치됐지만, 은씨가 '채널 삭제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해 종결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0 13:23:44【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장기화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7월 17일 오전 10시 시청 글로벌센터2에서 특별강의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 강의에는 ‘장사의 신’으로 유명한 김유진 외식업 컨설턴트가 초빙돼 ‘이익을 극대화하는 매출 증대 전략’을 주제로 시흥시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김유진 외식업 컨설턴트는 25년간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며, 15년간 외식업체 컨설팅을 통해 성공시킨 점포만 300곳 이상이다. 그는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단골 고객 만들기 △가게 홍보 방법 △자영업자 역량 강화 방법 등의 기발한 장사 전략을 통해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왔다. 이번 특별강의는 골목상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인대학(2기)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시는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수강생뿐만 아니라, 관내 소상공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강의는 현장 신청을 통해 선착순 100명 이내로 참여할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많은 소상공인이 이번 특별강의를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소비 상황에 맞춰 매출 증대를 이룰 방안을 얻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강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소상공인과로 문의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1 09:53:39[파이낸셜뉴스] 유튜버 은현장 씨(40)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활동 중단을 선언한지 3주 만이다. 23일 오후 은 씨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저로 인해 발생한 논란으로 놀라움과 실망감을 느꼈을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 과오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비난도 달게 받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최근 저에 대해 유포된 허위사실로 인해 제가 지금까지 피땀 흘려 이룬 성과와 자영업자분들에 대한 진심마저 전부 부정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심지어 가족에 대한 협박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은 씨는 20대에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30대에 약 200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독자 1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통해 무료로 자영업자 솔루션을 제공하며 유튜브계 백종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같은 유명세를 통해 방송 섭외가 들어오며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은 씨가 운영했던 치킨 프랜차이즈의 실제 매각 대금이 200억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은 씨가 매각한 치킨 업체가 소속된 초록뱀미디어 회장이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되며 연관성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은 씨는 이날 영상에서 자신이 치킨 프랜차이즈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후참잘)'의 창업주라고 강조했다. 또 주가 조작이나 코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은 씨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들로 인해 저와 회사 소속 임직원, 나아가 후참잘 가맹점주분들까지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각 금액과 관련해 "창업주로서 각고의 노력으로 브랜드를 일구어 온 끝에 2019년 11월 190억 원에 ‘후참잘’을 IOK에 매각했고, 저와 제 아내는 79%의 지분에 따라 150억 1000만 원을 받았다. 저는 매각대금 외에도 이미 현금과 부동산 등 다른 자산을 가진 상태였고, 투자 등 가치상승에 따라 총 자산액을 추산해 말씀드려 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들이 확산한 이유를 되짚어보면 저의 평소 거친 언사와 경솔했던 과장, 그리고 법적 지식의 부족 때문인 것 같다"며 "이런 탓에 매각대금, 자산규모, PD 용역비와 같은 사실들 역시 부정확하게 전달되거나 과장됐다"고 전했다. 또 네이버 카페 댓글과 조회수 조작에 대해 인정하며 "카페를 개선하는 한편, 약속했던 광고주 전액 환불도 진행해 지금까지 약 3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환불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간절히 부탁드린다. 저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가족과 동료 임직원 및 '후참잘' 가맹점주분들에 대한 비방을 멈춰 주시기 바란다"며 "그동안 저에게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셨던 자영업자분들과 자영업자의 꿈을 꾸고 계신 모든 분, 구독자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후참잘’ 가맹점주분들께 다시금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25 10:23:30[파이낸셜뉴스] 구독자 20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오킹(본명 오병민·30)이 ‘코인 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위너즈에 투자한 적 있지만 지금은 철회" 오킹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사과 영상에서 “위너즈와 저 사이에 출연료 500만원 외에 아무런 금전적 관계가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거짓말이다”고 밝혔다. 오킹은 “저는 위너즈에 투자를 했었다. 그리고 지금은 투자 철회 의사를 전달해 놓았다. 여러분께 이 부분에 대해서 더 명백히 밝히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현재는 투자를 철회한 것과 더불어 위너즈와 함께했던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했으며 앞으로도 위너즈와 협업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위너즈는 블록체인 기술과 격투기 등 스포츠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월장’이라는 종합격투기 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튜브 콘텐츠 관련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일부 유튜버들은 이 회사가 불법적으로 투자를 유치해 ‘위너즈코인’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사 이사로 등재돼 있던 오킹도 코인 사기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체격이 건장한 남성들과 함께 촬영된 오킹의 사진들이 공개되며 의혹이 확산했다. 해당 사진에는 골프장, 테라스, 일식집 등에서 남성들과 함께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오킹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오킹은 지난 5일 생방송에서는 “위너즈와 콘텐츠 제작 관련 협업을 한 적은 있지만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오킹은 3일 뒤 이번 영상을 통해 “제가 투자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사유는 저와 함께 일하는 위너즈의 동료들이 하나같이 전부 저에게 좋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라며 “저는 위너즈에 투자를 했고 지금은 투자 철회를 신청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저는 직접 투자를 할 만큼 위너즈에 소속된 사람들을 믿었다. 하지만 위너즈의 암호화폐 사업의 전망을 긍정으로 판단해 투자한 것은 아니었다. 제가 몇 차례 참석한 코인 관련 미팅에서 접한 정보들은 제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논란 당일 위너즈는 시청자분들에게 투자 사실을 명백히 밝힐 것을 먼저 권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면받는게 두렵기도 하고, 성난 민심에 되려 당당히 투자했던 제 결정이 크게 왜곡돼 보일까 무서워 상황을 회피하려 했다”고 말했다. 숏박스, 코인 사기 연루 의혹 부인 “지나친 억측 자제 당부” 지난 10일 개그맨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 등이 운영 중인 유튜브 ‘숏박스’ 측도 코인 사기 연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숏박스’ 측은 이날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일부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A코인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저희는 A코인(위너즈코인) 관련 논란으로 언급된 B씨(오킹) 및 기타 관련자와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 및 거래가 없었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측성 글과 영상들로 오해를 받는게 안타깝고 어느 누구보다 떳떳한 만큼 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선 모두 해명드리겠지만 지나친 억측과 거짓소문을 만드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위너즈, 코인사기 의혹 부인 입장문 한편 위너즈 측은 지난 6일 입장문을 내고 ‘코인 사기’ 의혹을 부인했다. 정영권 위너즈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위너즈 코인과 관련해 ‘사기 혐의’를 운운하거나 ‘범죄조직과의 관련성’ 등을 언급, 방송한 점과 관련해 모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임을 밝히는바”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유튜버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장사의신’ ‘상남자주식회사’ 등과는 관련이 없으며 그 관련성을 언급하고 있는 게시물들은 허위 사실에 기반한 추측성 내용 내지 악성 루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단계판매, 유사수신행위 등은 일절 없다는 것도 다시 한번 밝힌다”며 “해당 유튜버 및 악성 댓글 게시자, 2차 전달자 등에게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1 08:54:04[파이낸셜뉴스]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운영하던 은현장씨(40)가 최근 잇따라 불거진 논란에 추가로 입장을 밝혔다. 은씨는 1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네이버 카페 운영에 대해 사죄드릴 게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8월경 네이버 카페를 만들었고, 이 카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많은 것들을 시도했다. 그중 카페를 운영해본 지인의 소개로 카페 자동 관리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자동으로 댓글을 달아주고 조회수도 올려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인받은 전문가 플랫폼에서 개발자에게 의뢰해 만든 프로그램이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사용했다. 광고 글이나 회원님들이 정성스럽게 쓴 에세이글 같은 게시글에 조회수를 10~15씩, 많을 땐 몇백씩도 올렸다. 하지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중지했다"고 덧붙였다. 은씨는 "광고주님들과 전부 단톡방으로 소통하고 있으니 원하는 분들께 원하는 형태로 보상해 드리겠다. 모르고 했던, 지금은 하고 있지 않은 이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브이로그 영상'에서 잡힌 컴퓨터 화면에 대해서는 "카페 회원들이 쓴 글에 달린 댓글 수를 크롤링해서 수치와 순위로 표현해 주는 프로그램"이라며 "그 집계를 통해 회원들에게 보상을 해주려고 했고, 네이버 쪽에서도 승인해 줬다"고 해명했다. '500억' 자영업자 성공신화 '장사의 신'…매각액 논란 의혹에 유튜브 중단 앞서 은씨는 20대에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치킨 프렌차이즈 브랜드를 30대에 200억원에 매각했다고 알려지면서 명성을 얻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을 담은 자서전 '나는 장사의 신이다'를 2021년 발간하기도 했다. 또 '장사의 신' 채널을 통해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면서 "유튜브 버전 '골목식당'"이라는 평을 받았다.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MC로 등장하며 "500억대 성공 신화를 쓴 자영업자"로 소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은씨가 밝힌 매각 대금과 실제 매각액에 차이가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은씨가 운영하던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를 사들인 기업의 공시에 따르면, 현금 10억원과 전환사채 50억원에 주식 매각 계약이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이에 은씨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200억원의 매각 대금을 한 번에 받은 건 아니라면서도, 200억원을 받은 건 맞는다며 계좌 입금자료를 공개했다. 모 기업 관련 의혹에는 "회사를 다른 곳에 매각한 후 어떻게 됐는지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다"며 "제가 관련이 있다면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현재 은씨는 유튜브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그는 "유튜브 중단 선언 후 제 몇 년 치의 과거를 돌아보며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것들에 대한 증거를 모아가고 증거뿐만 아니라 제가 살면서 잘못한 것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솔직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01 10:36:43[파이낸셜뉴스]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씨(40)가 29일 “유튜브를 그만하겠다”고 선언했다. 은씨는 악플러에 대한 법적 조치에 집중하겠다며 “모든 고소 절차를 끝내고 제가 깨끗해졌다는 게 증명되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 은 씨는 구독자 128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다. 은씨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라이브 방송에서 “저를 그동안 믿고 사랑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 또 너무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은씨가 운영하는 장사의 신은 폐업 기로에 몰린 요식업계 소상공인에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자본금 3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20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도 출간됐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43살까지 200억원을 벌고 싶다는 꿈을 36살에 이뤘고, 남은 7년은 사람들을 돕는 데 쓰기로 했다”고 했다. 유튜브 ‘장사의 신’은 사정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에게 무료 컨설팅을 해주는 콘셉트다. 실제로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에 출연한 은씨는 존폐 기로에 선 자영업자들에게 솔루션을 줬다. 채널A는 은씨에 대해 “500억대 성공 신화를 쓴 자영업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최근 은씨의 성공 신화에 대해 일부 누리꾼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은씨가 운영하던 치킨 프랜차이즈의 실제 매각 대금이 은씨가 언급해 온 액수보다 훨씬 적다는 주장이었다. 이와 관련해 은씨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200억원의 매각 대금을 한 번에 받은 게 아니다'라는 취지로 해명했으며, 관련 입금 자료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논란이 이어지자, 그는 29일 방송에서 “아무리 증명하고 해명해도 안 된다. 회사 매각 대금 받은 것도 인증해서 올렸는데 안 믿어, 사업자 홈택스 캡처한 거 올려도 안 믿는다”며 "너희는 그냥 내가 싫은 거고 분탕질하는 게 좋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너희들이 증거를 가져오라니까, 그럼 되잖아”라고 되물으며 “내일부터 모든 걸 제쳐두고 악플러를 잡으러 다니겠다. 내 말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보면 안다. 오늘 이후로 더는 유튜브 촬영 안 하고, 출연 중인 채널A '서민갑부'도 빨리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30 07:44:17"나는 '누가 더 행복하게 사느냐' 내기를 하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전 재산을 걸고 내기를 해도 괜찮을 만큼 행복해야 한다." 양면 프라이팬으로 홈쇼핑 기네스북 신화를 써낸 이현삼 전 '해피콜' 회장의 좌우명은 '행복'이다. 그가 1999년 설립한 해피콜은 행복을 부른다는 의미와 홈쇼핑 시장에서 행복한 주문 전화를 걸어달라는 중의적인 뜻이다. 여기에 더해 농부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한 그에게 해피콜은 '행복을 걸고(happy, call!)' 인생의 내기를 한다는 뜻으로도 들린다. 2016년 해피콜의 매각가는 1800억원. 그와 누가 더 행복한가 내기를 하려면 판돈이 두둑하거나, 배포가 커야할 듯싶다. ■인생 1막은 무일푼 자수성가 사업자 지천명과 이순의 한가운데 있는 그는 성공가도를 달리던 과거의 시간을 '불행으로의 비행'이라고 회고했다. 가난했던 소년 시절 '비행기를 타는 것'이 소원이었지만 사업의 성공만을 바라보며 달리느라 가족과 건강까지 팽개쳐둔 탓이다. 최근 펴낸 에세이집 '농부 하는 중입니다'를 통해 빈틈없이 행복한 두 번째 인생을 소개하는 이현삼 전 회장. 이 전 회장의 성공 인생 1막은 무일푼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요약된다. 그는 경상남도 거창군 외진 산골에서 자랐다. 가난을 벗어나고 싶었던 그는 스물다섯 무일푼으로 상경했다. 장사를 배우기 위해 '무데뽀'로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남대문 지하상가의 토스트 팬 가게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신설동 짱구 사장님을 만나 장사의 스승인 민씨 아저씨도 우연히 만난다. 그는 장사를 시작하게 된 과정을 "우연의 징검다리를 하나씩 건너 운명으로 가는 길에 접어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연은 아무에게나 찾아가지 않는다. "성공에서 압도적으로 중요한 건 운이다. 그런데 사람들 생각과 달리 운은 언제 어느 곳에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아무나 운을 잡는 건 아니다. 준비된 사람만 그 운을 잡을 수 있다." 그는 그의 책에서 '해피콜 성공의 7법칙'을 제시한다. 첫째,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들어라. 둘째,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어야 한다. 셋째,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라. 넷째, 제품 개발은 쉼 없이 미리미리 준비해라. 다섯째, 최고의 디자인과 최고의 디자이너를 찾아라. 여섯째,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잘 팔아야 한다. 일곱째, 마지막 5%까지 최선을 다해라. 토스트 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그는 주방용품 회사 해피콜을 설립하고 연기 없이 생선구이를 만들 수 있는 양면 팬으로 전례 없는 히트를 기록한다. 양면팬은 홈쇼핑 방송 1시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한국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홈쇼핑 성공신화 뒤에 가려진 그의 실패담은 이후의 더 큰 성공을 위한 거름이 됐다. 매년 300%씩 성장했던 회사는 서서히 추락해 갔다. 형제처럼 믿고 자금 관리를 맡긴 지인이 회사 자금을 개인용으로 사용하고, 세금 문제도 터졌다. 설상가상으로 직원들이 파업하며 생산라인이 멈추고, 국세청 고발과 검찰 조사가 2년 가까이 이어졌다. 재기의 발판은 '다이아몬드 팬'에서 시작됐다. 다이아몬드 팬의 아이디어도 외국에서 본 우연한 사진 한 장이 계기였다. 프라이팬 위에서 달걀이 미끄러지는 사진이었다. 3년의 연구를 거쳐 세상에 나온 다이아몬드 팬은 2008년부터 3년 연속 매출 1위를 지켰다. 2009년 매출 900억원, 2010년 1000억원, 2011년 12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수면제 달고 살며 행복에 대해 고민 성공을 위한 비행이 이어졌지만 그는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 어릴 적 소원이던 비행기를 타도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보냈다. 그러는 사이 몸은 망가져만 갔다.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달고 살았다. 2016년 대형기업들이 회사 인수를 타진해 왔다. 이스트브릿지&골드만삭스에 1800억원을 받고 회사를 매각했다. 더 높은 인수가와 연봉 100억원을 제시한 곳도 있었지만 당시 그는 "살기 위해 무조건 일을 그만두고 싶었다"고 회고했다. 일을 그만두자 공허함이 찾아왔다. 이후 그는 몸이 아플 때마다 찾아가던 강원도의 공작산에 들어가 농부가 되기로 결심했다. 몸이 힘들 때면 찾아가던 공작산의 심마니와의 인연 덕택이었다. 첫 만남에 이 전 회장의 몰골을 보고 산삼 한 뿌리를 건넨 그 심마니를 이 전 회장은 10년간 3~6개월에 한 번씩 찾았다. 심마니는 3년 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가족이 공작산의 집과 땅을 이 전 회장에게 맡기면서 인생 2막이 시작됐다. 그의 책 가장 처음 에세이의 제목은 '무밥을 먹는 시간'이다. 겨울 무밥을 먹는 행복감을 맛깔나게 표현했다. "무밥을 크게 한 숟갈 떠서 잘 익은 총각김치를 얹어 먹는데, 그까짓 품위 몇 알 밥상에 흘린들 무슨 대수겠는가"라는 문장을 읽으며 작가 김훈이 먹던 '라면'과 '김밥'이 생각났다. 가족과 함께 먹는 한 끼의 행복함. 장사의 신이 하늘의 뜻을 깨닫고 5년 뒤 내린 '인생론'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김도우 기자
2021-06-28 18:36:26신한은행이 '장사의 신이 공개하는 성공비법'이란 주제로 자영업자 고객 대상 세미나를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4일과 16일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자영업자 고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미나에서 외식업 컨설턴트이자 외식업 관련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유진 대표를 초청해 경영 노하우를 들었다고 밝혔다. 또 현재 프랜차이즈 외식업을 운영 중인 강연대 대표가 본인의 실제 성공 사례를 직접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고객은 "사업 운영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세미나였다"며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세미나뿐 아니라 오는 하반기 '김유진 아카데미'와 업무제휴를 통한 '신한 자영업 사관학교'를 시작한다. 신한은행은 자영업을 운영 중이거나 창업을 계획 중인 지원자 120여명을 선발해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우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7-06-16 14:19:52▲ 장사의 신 사진=kbs 장사의 신 ‘객주 2015’ 김민정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KBS2 특별기획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 김민정은 가슴 아픈 짝사랑을 했던 매월 역으로 분했다. 김민정은 소속사 크다 컴퍼니를 통해 “지난 6개월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 한 매월을 떠나 보내려니 아쉽다. 밤낮없이 동고동락했던 감독님, 스태프들, 동료 배우들과 즐거운 촬영을 함께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만든 소중한 추억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이번 작품을 통해 스스로 많은 배움을 얻었고 또 한 번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지금까지 ‘객주 2015’와 매월을 응원해주셨던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fnstar@fnnews.com fn스타 한인우 기자
2016-02-19 09:59:01▲ 사진=KBS2 '장사의 신-객주2015' 방송 캡처'장사의 신-객주2015' 장혁이 아내 한채아를 죽게 만든 진범이 김민정임을 깨닫고 자책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39회에서 극 중 천봉삼(장혁 분)은 신기를 없애고 평범한 여인이 되고 싶다는 무녀 매월(김민정 분)를 안쓰럽게 여기고 청혼했다. 매월은 혼인을 위해 국사당 마마직을 내려놓았고, 그의 열렬한 사랑에 탄복한 민비(최지나 분)는 혼인예물로 황첩을 선사했다. 명성황후의 총애를 등에 업은 매월이 천봉삼과 혼인할 경우, 자신에게 득이 될 게 없다고 판단한 육의전 대행수 선돌(정태우 분)은, 보부상들의 도접장 천봉삼과 무녀 매월의 혼인을 막고자 했다. 이에 선돌은 매월을 천봉삼의 전처 조소사(한채아 분)의 무덤으로 불러냈다. 그는 매월에게 "천객주와 혼인해서는 안됩니다"라고 말했다 이때 월이의 손에 이끌려 무덤가로 온 천봉삼은 두 사람의 만남을 목격했고, 천봉삼의 모습을 확인한 선돌은 천봉삼이 들으라는 듯, 더욱 강하게 개똥이를 밀어붙였다. 선돌은 “친어미를 죽인 여인이 어찌 유수의 엄마가 될 수 있단 말이냐”라며 조소사 살해 사건을 터트렸다. 그러자 개똥이는 “내가 했다는 증좌는 어디에도 없다. 길소개가 이미 자백을 했고 죗값을 치르느라 목숨까지 잃었다. 그걸로 된 것“이라고 자신의 입으로 실토, 천봉삼을 충격에 빠뜨렸다. 천봉삼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진실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고, 이내 조소사 무덤 옆에 주저앉은 채 “내가 아주 어리석고 몽매했소. 나를 용서치 마시오. 얼마나 원망하고, 또 원망했겠소”라고는 아무것도 몰랐던 자신을 탓하고 자책했다. 결국 천봉삼이 아내 조소사의 죽음이 개똥이의 사주라는 진실을 알게 되면서, 청혼까지 한 개똥이와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2015'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진보연 기자
2016-02-12 10: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