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올해 4월 개소한 김천드론자격센터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 인증)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BF 인증'은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모든 사람이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는지 공인기관이 평가한 후 인증하는 제도다. 센터는 설계 단계부터 장애물 없는 시설환경 구축을 고려했다. 어린이부터 장애인, 고령자까지 모두가 편리하게 센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 시설은 물론, 휠체어 접근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었던 외부 실기시험장까지 경사로와 발판을 모두 설치했다. 또 장애물 없는 시설 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계층을 초청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지역보육원 아동 및 지역 청소년 초청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주민 초청 드론 비행 시연회, 전국 대학생 UAM행사 유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센터 1층에는 기업지원사무실을 무상으로 개방하고 입주기업을 모집중이다. 센터는 한국 드론의 연구·제작 산업 발전을 위해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센터가 보유한 첨단 드론 탐지장비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드론 관련 연구·제작을 하는 기업이면 입주 지원이 가능하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받아 작성해 20일까지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연지안 기자
2024-11-13 19:09:36[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올해 4월 개소한 김천드론자격센터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 인증)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BF 인증’은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모든 사람이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는지 공인기관이 평가한 후 인증하는 제도다. 센터는 설계 단계부터 장애물 없는 시설환경 구축을 고려했다. 어린이부터 장애인, 고령자까지 모두가 편리하게 센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 시설은 물론, 휠체어 접근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었던 외부 실기시험장까지 경사로와 발판을 모두 설치했다. 또 장애물 없는 시설 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계층을 초청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지역보육원 아동 및 지역 청소년 초청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주민 초청 드론 비행 시연회, 전국 대학생 UAM행사 유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센터 1층에는 기업지원사무실을 무상으로 개방하고 입주기업을 모집중이다. 센터는 한국 드론의 연구·제작 산업 발전을 위해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센터가 보유한 첨단 드론 탐지장비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드론 관련 연구·제작을 하는 기업이면 입주 지원이 가능하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받아 작성해 20일까지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13 09:43:48[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작업 중 불모지 조성 및 지뢰작업간 수차례의 지뢰폭발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3일 국방성의 9·19 군사합의 파기 발표 이후 철수 GP 복원을 개시해 올해 1월경 완료했으며, 경의선·동해선·화살머리고지 등 남북 연결도로 일대에 지뢰를 매설했다. 또 북한 김정은이 올해 1월 16일 최고인민회의에서 남북 연계조건 분리조치를 지시한 이후 최근엔 동해선 가로등과 철도 레일 등을 제거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4월경부터는 북방한계선 등 전선지역 수 개소에서 다수병력을 투입해 경계력 보강 일환으로 불모지 조성, 지뢰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미상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북한의 이러한 활동은 북한군과 북한 주민의 월남 및 귀순 차단 등 내부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며, 군사분계선(MDL)을 소위 국경선화 하기 위한 활동과의 연계성은 지속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합참 관계자는 평가했다. 현 시점에선 국경선화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나, 단정하기도 어렵다는 얘기다. 북한군은 이례적으로 하루에 DMZ 내 10여곳에서 1곳당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 모두 최대 수천 명에 달하는 인원을 동원해 다양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DMZ 북방한계선 일부 지역에 건설 중인 방벽은 국경선 역할을 하는 장벽이라기보다는 대전차 장애물로 평가하고 있다. 대전차 방벽으로 추정되는 구조물은 DMZ 출입문 역할을 하는 북측 통문 4곳에 4∼5m 높이로 건설되고 있다. 방벽의 폭은 짧게는 수십m, 길게는 수백m에 달한다. 향후, 북한은 기상, 작업병력과 자재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작업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전선지역 일대 우발상황 발생에 대비해 북한군의 전선지역 활동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으며, 유엔군사령부와도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의 대응은 작전을 수행하는 우리 장병들의 안전확보와 작전보안을 위해 세부적인 답변이 제한됨을 양해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18 12:31:08[파이낸셜뉴스] 부산시 기장군은 다음 달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수수료 지원 사업을' 시 최초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BF 인증은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의 교통 약자가 개별 시설물의 접근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계획·설계·시공·관리 여부를 공인 기관이 인증하는 제도이다. 공공기관 신축과 개축 시설물, 도시공원, 교통시설 등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 법률,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법률 등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에 군은 BF 인증 권장대상 시설을 대상으로 인증 취득 수수료를 지원해 BF 인증제 확산에 적극 동참한다. 지원 대상은 비영리 법인과 민간단체가 건축주인 건축물, 사회복지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건축물로 올해 BF인증을 취득한 지역 건축물이다. 지원 범위는 부가세와 명판제 작비 등을 제외한 BF 인증 수수료 전액이다. 시설주는 인증 지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인증기관에서 발행한 인증서, 수수료 납부 증명자료 등을 신청서와 함께 군에 제출해야 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13 16:32:29[파이낸셜뉴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대전세종연구원은 3일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과 유니버설디자인 관련 정책, 연구, 사업 발굴 등을 위해 협력하고 BF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 교육, 세미나, 정책 간담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고용공단에서 2021년 이제석광고연구소와 공동으로 제작한 편의시설 홍보 리플렛을 기반으로 동영상을 제작하고 대전세종 지역에 배포해 지역 주민들의 편의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한다. 편의시설 개선을 유도하는 캠페인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 대전·세종지역의 장애인 고용 활성화 및 장애인고용사업장 지원 방안 등 사회적 가치 공동 실현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을 강화한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대전세종연구원과 협력해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과 유니버설디자인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대전·세종지역의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6-03 14:42:36[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계공학부 이종호 교수팀이 주위 환경을 인지하고 스스로 장소를 찾아 안전하게 착륙하는 인공지능(AI) 드론을 만들었다. 이 드론은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정보와 라이다 센서로 측정한 거리 정보를 활용해 스스로 안전한 장소를 찾는다. 21일 GIST에 따르면, AI 드론에 적용된 기술은 지리적 한계를 극복해 다양한 환경에서의 임무를 가능케 해 운송비 절감 및 안전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이종호 교수는 "주위 환경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어도 드론과 같은 무인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이 가능하다"며 "향후 드론 택배, 국방 및 치안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미래의 스마트 모빌리티 무인항공기 산업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드론은 대체로 한 종류의 센서로 착륙 지점을 찾았다. 연구진은 드론에 2개의 센서를 이용함으로써 스스로 더욱 안전한 착륙 지점을 판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제1저자인 임정근 박사는 "드론 택배, 배송 등에 꼭 필요한 기술로서 연구를 위해 드론을 직접 제작하고, 알고리즘 구현과 테스트까지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내비게이션의 길안내에 활용되는 위치항법장치(GPS)는 특정 위치 정보를 제공하지만 나무나물, 언덕 등 그 주변에 있는 환경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 때문에 안전한 착륙 장소를 찾기 위해서는 착륙 지점과 주변 환경의 상태를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드론 기술은 지정된 장소에 설치된 마커를 인식해 착륙하는 식이었다. 사전에 파악되지 않은 장소에 안전하게 착륙하려면 착륙 장소 주변 환경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지만 이론적 연구에 비해 실제 착륙에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다. 연구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드론에 영상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를 장착했다.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도로, 잔디, 물 등 착륙할 수 있는 지역과 착륙할 수 없는 지역으로 구분된다. 드론이 기울어진 지면에 착륙할 경우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거리를 측정하는 라이다 센서를 드론의 2축 짐벌에 설치했다. 드론은 이 센서로 지면의 높낮이를 측정하고, 지면의 기울기를 계산해 착륙 시 넘어지지 않는 평평한 지면을 찾을 수 있다. 연구진은 나무와 잔디, 물, 언덕이 있는 자연환경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의 장애물이 있는 건물 옥상, 덤불, 연못, 경사진 장소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실험을 통해 드론이 스스로 안전하게 착륙하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AI드론 기술을 공학, 기계 분야 우수저널 'IEEE/ASME 메카트로닉스의 변환'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21 09:59:09[파이낸셜뉴스]한국 최고경영자(CEO) 10명 가운데 7명은 기업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규제 환경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다른 나라 경영자보다 한국 기업 생존에 불안함을 더 느끼고, 향후 매출에 대한 자신감도 더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일PwC가 16일 발표한 ‘제27차 연례 글로벌 CEO 설문조사(이하 글로벌 CEO 서베이)를 담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CEO들은 혁신의 의지를 꺾는 주요 걸림돌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4%가 규제 환경을 꼽았다. 이는 글로벌 평균(64%)치보다 10%p 높은 수준이다. 해당 보고서는 삼일PWC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105개국 4702명의 CEO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담은 것이다. 또 한국 CEO들은 규제환경에 이어 사내 인력의 기술 부족(70%), 회사의 기술 역량 부족(70%), 공급망 불안정(66%) 등을 경영의 장애요인이라고 답했다. 글로벌 CEO들도 규제환경을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단기성과 중심 운영(55%), 사내 인력의 기술 부족(52%) 등을 꼽았다. 하지만 경영자들은 규제와 공급망 불안정 등 외부 요인을 제외하면, 혁신을 저해하는 방해 요인의 상당 부분이 회사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CEO들은 혁신을 거창하고 추상적인 변화가 아닌, 일상의 작은 업무 비효율을 바꿔 나가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또한 합작 투자 및 제휴 등 산업간 경계를 넘어선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가 현재 추세로 계속 운영된다면 수익이 어느 정도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10년 미만’이라고 답한 한국의 CEO가 75%에 달했다. 이는 글로벌 CEO평균(45%)과 비교했을 때 큰 격차다. 또한 한국 CEO는 ‘향후 3년간 매출 성장에 대해 확신하는가’란 질문에 34%만이 ‘확신한다’고 답해 지난해(53%)보다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CEO는 같은 질문에 49%가 ‘확신한다’고 응답했다. 한국 CEO는 대내외 경제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도 더 부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한국 CEO의 64%가 올해 세계 경제의 둔화를 전망했는데, 이는 글로벌 CEO평균(45%)보다 높은 수치다. 또 한국 CEO의 66%는 국내 경제를 부정적으로 전망했으며, 자국 경제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비율이 낮은 중국(19%), 인도(3%)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는 “한국 CEO의 국내 경제 전망이 부정적인 이유는 높은 대외 의존도와 급속한 고령화 등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세계 경제에 대한 각국 CEO의 전망은 엇갈렸다. 글로벌 CEO 가운데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은 38%로 전년 조사(18%) 때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더 높은 비율(45%)로 경기 둔화를 예상했다. 밥 모리츠 PwC 회장은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높아졌지만, 실제로는 작년보다 수익 전망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졌다. 한편, 비즈니스의 근본적 혁신의 필요성은 더 절실히 인식하고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AI) 출시가 가속화되고 기후변화 비즈니스가 구축되는 등 올해는 변화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향후 메가 트렌드가 될 기술 혁신과 기후변화에 대한 글로벌 CEO의 대응 현황과 기회 및 위협 요인도 짚었다. 글로벌 CEO의 65%가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탈탄소화 노력을 진행 중이며, 평균 32%가 지난 1년간 생성형 AI를 도입했다고 답했다. 특히 글로벌 CEO의 70%는 향후 3년 내 생성형 AI로 회사의 가치 창출방식이 바뀔 것이라 생각했으며, 한국 CEO는 생성형 AI 도입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로 직원의 업무 효율성 증가(70%)를 가장 많이 기대했다. 보고서는 “기술 및 고객 선호도 변화, 정부 규제, 기후 대응 등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보다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런 변화에 대한 절박함으로 대다수 기업이 이미 혁신을 위한 최소한의 전략을 이행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혁신을 추구하는 리더를 위한 핵심 우선 순위로 △미래 지향적 목표에 대해 투자자 설득 △나쁜 비용 줄이고 좋은 비용에 투자 △유망한 사업 분야의 경영진에 전문가 포함 △주요 변화는 최고 경영진이 주도 △새로운 보상 방안 도입 등을 제시했다.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는 보고서 서문을 통해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기업 생존을 10년도 내다보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전 세계 CEO의 생각을 담은 이 보고서가 변화의 방향을 설정하고 혁신의 토대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wC가 발표한 ‘제27차 글로벌 CEO 서베이’ 보고서의 상세한 내용은 삼일회계법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1-16 10:38:39【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의 명소 삼학도가 장애물 없는 안전한 섬으로 조성된다. 목포시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녹색자금 무장애나눔길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무장애나눔길 조성 사업은 복권수익금 등을 재원으로 산림 환경 보호와 산림 기능 증진을 위해 진행되며, 산림 훼손과 재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보행 약자층의 장애 없는 안전한 산림 체험활동을 지원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목포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기금 15억원, 시비 10억원 등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삼학교에서 난영공원을 거쳐 정상까지 3㎞에 이르는 삼학도 구간에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이번에 녹색자금 공모에 선정된 대삼학도(높이 71m)가 새 단장된다. 대삼학도는 참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생태적으로 안정된 숲으로 해변 풍광이 뛰어나지만 정상까지 산길이 가파르고 거칠어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등 보행약자가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과 어려움이 많았다. 현재 조성돼 시민들이 많이 찾는 대삼학도 둘레길 1.2㎞는 '황토 맨발길'로 재조성되고, 정상까지 무장애길 1.8㎞를 신규 노선으로 구상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 전망타워, 숲스테리텔링, 꽃길과 휴게시설도 확충한다. 중삼학도에는 지난 2020년 1㎞에 이르는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돼 황토 포장길과 꽃 화단, 목포항을 보며 걷는 숲길 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사계절 꽃 피는 섬으로 탈바꿈된다. 시는 중삼학도 5.5㏊ 달하는 공간이 봄에는 수선화·백합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원추리·맥문동·나리, 가을에는 꽃무릇·털머위, 겨울에는 맥문동이 피어날 수 있도록 꽃을 식재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중삼학도 무장애 나눔길에서 중앙공원을 거쳐 천년의 숲 산림공원을 지나 대삼학도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나눔길로 연결돼 장애물이 없는 삼학도가 만들어지게 된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02 10:56:33[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들을 잇따라 구속기소하면서 이 대표에 대한 불법 정치자금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현역 의원인 이대표의 불체포특권이 검찰 수사의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계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이 대표의 불체 예산안 처리를 의도적으로 임시국회로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정진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을 구속기소한 뒤 이 대표 소환조사를 저울질 하고 있다. 검찰은 정 실장이 대장동 사업자들에게 사업 관련 특혜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와의 친분을 활용했다는 취지로 범죄 혐의를 구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부터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7회에 걸쳐 총 2억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구속영장 단계에서보다 수수 금액이 1억원 더 늘어난 상태다. 앞서 검찰은 두 사람의 관계를 '정치적 공동체'로 규정하며, 이 대표 계좌추적 등에 나선 바 있다. 법조계는 검찰이 정 실장 공소장에 이 대표를 공범으로 적시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에 나선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정치적 공동체나 정치적 동지란 표현이 피의자 신분을 뜻하는 데다 이미 이 대표 계좌추적 등 수사가 착수됐기 때문이다. 향후 검찰은 이 대표 측근들이 대장동 업자들에게 특혜를 주고 그 대가로 성남시장 재선 및 대선을 위한 자금을 불법적으로 마련했다는 혐의에 이 대표가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닌지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이대표를 소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검찰이 관계자 진술 등 직접 증거가 아닌 간접 증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이용해 검찰 소환이나 영장에 불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역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닐 경우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다. 검찰이 이 대표를 구속하려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국회법 제26조는 의원을 체포 또는 구금하기 위해 국회 동의를 얻으려할 때는 관할 법원 판사가 영장발부 전 체포동의요구서를 정부에 내면 정부가 수리한 뒤 지체없이 그 사본을 첨부해 국회에 체포동의를 요청하도록 하고 있다. 영장전담판사가 서명한 체포동의요구서는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거쳐 대통령에게 전달되며 대통령이 재가하면 법무부가 정부 명의로 국회에 제출한다.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접수하면 국회의장이 첫 본회의에 체포동의안을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으로 표결처리하게 된다. 국회에서 가결되면 법원은 구인장을 발부해 이 대표를 데려온 뒤 영장심사를 거쳐 영장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국회는 지난 10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임시회를 소집한 상태다. 의석 분포로 보면 절대 다수 의석을 점한 민주당의 협조 없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의 가결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12-12 16:05:10[파이낸셜뉴스] 육군의 Army TIGER 무기체계인 K600 장애물개척전차는 대한민국 육군의 전투공병전차(Combat Engineer Vehicle)다. 육군은 지난 6월 경기도 양주시 25사단 사령부에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신규 무기체계 명명식’을 거행하면서 장애물을 신속히 탐지하고 개척하는 공병 전차의 역동적인 모습에 비추어 장애물전차를 ‘코뿔소’로 명명했다. 대량의 지뢰 신속 탐지·제거 우수 K1A1 전차 플랫폼에 지뢰제거쟁기, 굴삭 팔 등을 장착해 지뢰 및 낙석 등의 다양한 장애물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한 기동지원 전력이다. 2020년 12월 초도 양산물량은 육군에 인도돼 전방부대에 배치됐으며 2023년까지 실전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우리 군은 그동안 지뢰제거와 장애물개척 용도로 미국의 KM-9 ACE 일명 ‘장갑도저'를 면허생산해 활용해왔다. KM-9은 토사를 수송하는 트럭 역할이 가능한 적재함도 있고, 트레일러를 끌 수 있었다. 또 지뢰 제거용 선형 폭약인 미클릭(MICLIC)을 이용해 지뢰원을 개척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었고 크기가 작아 다양한 곳에 투입 가능한 수륙양용 전투용 불도저로써 요긴하게 쓰였다. 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가벼운 만큼 불도저로써 힘이 약해 야전의 험지에서 운용이 제한되며 방어력마저 거의 없다는 한계가 명확한 단점이 있었다. K600 코뿔소는 K-1A1 차체 기반인 만큼 강력한 기동성과 힘을 발휘하며 불도저 기능 뿐 아니라 임무에 맞게 불도저 삽날을 지뢰제거용 특수 쟁기로 교체할 수 있다. 이 지뢰제거쟁기는 차체 앞에서 지면을 특정 깊이로 파헤치면서 지뢰와 흙을 동시에 양쪽 옆으로 파내 밀어내면서 폭 약 3.8m 정도의 길을 만들며 전진할 수 있도록 세팅할 수 있다. 대전차지뢰 방호력에 방어진지 구축 이 과정에서 자기감응 지뢰무능화장비로 전방에 강력한 자기장을 발산, 자기감응식지뢰를 멀리서 격발 제거할 수 있어 생존성이 매우 높다. 대전차지뢰를 밟아 폭발해도 차량 핵심 부위인 차체와 지뢰제거쟁기, 승무원은 큰 피해를 입지 않는 대전차지뢰 방호력을 지녔다. 또 차체 전방 오른쪽엔 굴삭기 암이 있고 양쪽에는 통로표식장비가 있는데 공기압력으로 작은 말뚝을 지면에 발사해 심는 장치다. 말뚝 발사는 일정시간과 거리 간격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이렇게 K600 코뿔소가 지나간 자리에 표식을 남김으로써 뒤따라오는 아군 차량이 안전한 길을 확인하고 전진할 수 있다. 아울러 전선에서 방어진지 구축 시 민간 공병장비 진입이 제한되는 곳이라도 K600 코뿔소는 신속히 투입돼 진지 축성이 가능한 만능 전력으로 평가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1-14 05:0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