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중증장애인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1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장애인 누림통장' 신청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4개월간 매달 10만원 범위에서 장애인의 저축 액수만큼 도와 시·군이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2년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합쳐 약 5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장애인복지법상 '정도가 심한 장애인' 19세(2006년생)~23세(2002년생)다. 누림통장은 사업 첫해인 2022년에는 19세만 지원 대상으로 했으며, 만기 시 학자금과 창업 등에 저축액을 활용할 수 있는 연령층을 고려해 2023년 19~21세, 2024년 19~23세까지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2022년 19세 장애청년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한 누림통장 사업은 2024년 1002명의 첫 만기자가 45억7344만 원을 수령했다. 신청 시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본인이 아니더라도 직계존속 또는 동일 가구원 등이 대리로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소득·재산 기준은 없으나 유사한 자산 형성지원 사업에 가입한 사람은 중복 신청할 수 없다. 도는 대부분 청년 지원 사업이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이 사실상 정부와 지자체의 청년 지원 사업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점을 고려했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누림통장이 중증장애청년들이 간직하고 있는 꿈을 꾸고,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또는 시·군 장애인복지부서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누림통장 홍보 포스터에 삽화는 자폐성장애인 미술가인 최명은 작가의 '자전거타기는 즐거워2'와 '피터팬과 네버랜드 여행'으로 정했다. 작가는 '경기도 누림통장'을 통해 청년들이 네버랜드와 같은 즐거움이 가득한 꿈을 키워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7 09:30:1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중증장애인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10만원을 추가 지원해 2년 만기 시 약 5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는 '장애인 누림통장' 신청 대상을 19세~21세에서 19세부터 23세까지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5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장애인복지법상 '정도가 심한 장애인' 만 19세(2005년생)부터 23세(2001년생)까지 대상으로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장애인 누림통장' 신청을 받는다. 누림통장은 사업 첫해인 2022년에는 19세만 지원 대상으로 했으며, 만기 시 학자금과 창업 등에 저축액을 활용할 수 있는 연령층을 고려해, 2023년 19세~21세, 2024년 19세~23세까지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장애인 누림통장' 가입자 총 3636명이 총 31억2498만원을 적립 지원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지원한 금액은 15억1249만원이다. 이번 사업은 24개월간 매달 10만원 범위에서 장애인의 저축 액수만큼 도와 시·군이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2년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합쳐 약 5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신청 시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본인이 아니더라도 직계존속 또는 동일 가구원 등이 대리로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소득·재산 기준은 없으나 유사한 자산 형성지원 사업에 가입한 사람은 중복 신청할 수 없다. 도는 이번 사업이 정부와 지자체의 청년 지원 사업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중증장애인 청년의 자산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부분 청년 지원 사업은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은 사실상 참여하기 어렵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또는 시·군 장애인복지부서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허승범 경기도 복지국장은 "장애 청년에게 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누림통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참여하는 장애인들의 자립과 자산형성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1 09:23:16【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장애인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는 경기도 '장애인 누림통장'에서 제외된 비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화성형 장애인 누림통장' 사업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장애인 누림통장은 경기도 거주 만 19세 중증 장애인 청년이 2년 동안 매월 10만원 이내로 저축을 하면 2년간 1:1 매칭으로 자신이 저축한 돈을 포함 최대 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경기도 누림통장에서 제외된 비중증 청년 장애인을 시비로 지원, 비장애인에 비해 열악한 소득 및 고용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화성형 누림통장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화성시에 주민등록을 둔 장애정도가 심하지 않은 만 19세 등록 장애인이다. 단, 희망키움, 내일키움, 청년희망키움, 일하는 청년통장 등 비슷한 자산형성지원사업에 가입했거나 지원을 받았다면 대상에서 제외되며, 보건복지부 '디딤씨앗통장' 참여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경기도 누림통장과 화성형 누림통장 신청은 모두 18일부터 8월 12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되며, 적립은 9월부터 가능하다. 이연옥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 청년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7-18 13:01:1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올해부터 만 19세 중증 장애인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1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장애인 누림통장’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저축지원사업은 경기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18일부터 8월 12일까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 누림통장’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24개월간 매달 10만원 범위에서 장애인의 저축 액수만큼 도와 시·군이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2년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합쳐 약 5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2003년생) 장애인복지법상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다. 도는 만기 시 학자금과 창업 등에 저축액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령 기준을 만 19세로 정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정도가 심한 장애인’ 가운데 만 19세는 1464명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8월 12일까지로,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본인이 아니더라도 직계존속 또는 동일가구원 등이 대리로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소득·재산 기준은 없으나 유사한 자산형성지원사업에 가입한 사람은 중복 신청할 수 없다. 도는 이번 사업이 정부와 지자체의 청년 지원 사업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중증 장애인 청년의 자산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부분 청년 지원 사업이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취업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은 참여가 사실상 어렵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또는 시·군 장애인복지부서 및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허성철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은 “도내 중증 장애인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누림통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참여하는 장애인들의 자립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향후에도 도내 장애인에게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7-12 09:21:42【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올해 장애인 자립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977억원을 투입해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한 일자리와 거주공간, 자립 전·후 생활지원 등 3대 영역에서 4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2025년 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올해 예산은 국비 9067억원, 도비 1539억원, 시·군비 5371억원으로 구성됐다. 우선 일자리·소득 영역에서는 경제활동으로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 맞춤형 일자리, 장애인 기회소득 등 22개 사업에 5559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행정 및 복지기관 등의 사무·행정·서비스 보조 등에 전국 최대 규모인 공공일자리 4944개를 제공하고,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은 사업량과 사업기간 확대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다양한 직업능력 개발, 취업촉진 등을 위한 일자리 775개를 제공한다. 또 직업훈련 참여 유도를 위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1592명에 1인당 월 16만원의 기회수당을 지급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과 소득지원을 결합한 장애인 기회소득, 자산형성을 위한 누림통장 지원 대상도 확대해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장애 당사자의 특성에 적합한 체험형·생활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가 능동적으로 주거공간과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체험홈·자립생활주택·자립주택 운영에 총 180가구를 지원하고, 자립 희망 장애인에게 자립 초기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는 자립생활 정착금을 지급한다. 이 밖에 자립 전·후 생활지원 영역에서는 자립욕구 실태조사,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서비스, 활동지원급여 등 17개 사업에 1조337억원을 투입한다. jjang@fnnews.com
2025-04-01 18:21:1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올해 장애인 자립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977억원을 투입해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한 일자리와 거주공간, 자립 전·후 생활지원 등 3대 영역에서 4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2025년 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올해 예산은 국비 9067억원, 도비 1539억원, 시·군비 5371억원으로 구성됐다. 우선 일자리·소득 영역에서는 경제활동으로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 맞춤형 일자리, 장애인 기회소득 등 22개 사업에 5559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행정 및 복지기관 등의 사무·행정·서비스 보조 등에 전국 최대 규모인 공공일자리 4944개를 제공하고,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은 사업량과 사업기간 확대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다양한 직업능력 개발, 취업촉진 등을 위한 일자리 775개를 제공한다. 또 직업훈련 참여 유도를 위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1592명에 1인당 월 16만원의 기회수당을 지급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과 소득지원을 결합한 장애인 기회소득, 자산형성을 위한 누림통장 지원 대상도 확대해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독립된 거주 공간 확보를 위한 주거 지원 4개 사업에 81억원을 투입한다. 장애 당사자의 특성에 적합한 체험형·생활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가 능동적으로 주거공간과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체험홈·자립생활주택·자립주택 운영에 총 180가구를 지원하고, 자립 희망 장애인에게 자립 초기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는 자립생활 정착금을 지급한다. 이 밖에 자립 전·후 생활지원 영역에서는 자립욕구 실태조사,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서비스, 활동지원급여 등 17개 사업에 1조337억원을 투입한다. 관련 사업으로는 △광역 최초로 시행하는 재가 중증장애인 대상 자립욕구 실태조사 △자립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자립전환지원단 기능 강화 △자립 후 지역사회에서 원활한 일상생활과 자립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제공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운영, 주간·청소년 방과후 활동 서비스 △지역장애인 보건의료센터 운영 등이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1 11:07:44【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2024년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우수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지난해 3위로 최고 성적을 갱신한 후 1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27일 부천시에 따르면 경기도 시군종합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가 핵심 과제와 도의 주요 시책 추진 성과를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하는 종합평가다. 부천시는 인구가 가장 많은 10개 지자체와 함께 I그룹에 속해 평가를 받았다. 부천시는 9개 분야 105개 세부 지표 중 103개에서 S등급을 기록했으며, 정성평가 14개 지표 중 9개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도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12월 경기도지사 기관 표창과 함께 2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시군종합평가의 우수한 성적을 통해 우리 시의 우수한 행정역량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부천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천시의 이번 성과는 '차별화' 전략과 '협력' 체계 구축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3개 구 37개 동 개청 등 행정 체제 개편을 통해 복지·안전 기능을 강화했고, 문화도시를 기반으로 한 정책 차별화에 주력했다. 특히 복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는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아동보호·돌봄체계 구축, 장애인 누림통장 및 기회수당 등의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 분야에서도 도내 최대 규모의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 전국 최초 스마트경로당 ICT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찾아가는 경로당 문화공연' 운영 등이 주목받았다. 부천시 공직자들의 협력 체계도 돋보였다. 정책기획과는 내부 성과관리체계와 시군종합평가의 연계성을 높여 전 부서가 평가에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송재환 부시장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철저한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성과로 이어졌다. 부천시는 올해 대학협력팀을 신설해 관내 대학들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전국 최초로 관내 4개 대학교를 1회용품 없는 특화 지구로 조성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7 11:00:5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부터 매월 5만원의 '기회 소득'을 시범 지급한다. 또 장애인들이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경기도와 시·군이 동일한 금액을 추가 지원, 2년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합쳐 약 500만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장애인 누림통장'도 만 21세까지 확대 시행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장애인에게 더 나은 기회 제공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장애인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은 "올해 장애인들에 대한 복지 사업은 장애인, 비장애인 차별없이 도민 누구에게나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는 먼저 장애인 기회소득을 시범사업으로 실시한다. 사회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의 활발한 사회참여 유도를 위해 기회소득을 지급, 장애인의 건강 증진·사회활동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이다. 2023년 예산은 10억원 편성됐으며, 도내 장애인 2000명에게 월 5만원 수준의 기회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및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제활동에 나선 장애인을 위한 기회수당으로는 직업 훈련장애인에게 월 16만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기회수당'도 지원한다. 또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장애인 누림통장' 가입 대상자는 만 19세에서 만 19~21세로 확대한다. '장애인 누림통장'은 장애인복지법상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24개월간 매달 10만원내 범위에서 장애인의 저축 액수만큼 도와 시·군이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2년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합쳐 약 5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고령장애인 증가에 따른 ‘고령장애인 쉼터’ 지원도 8개소에서 20개소로 확대하고, 장애인 돌봄사업 관련해 최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기준 마련과 돌봄 규모 파악을 위한 경기도 31개 시·군 '최중증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실태조사'를 추진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1-24 10:25:4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기회의 수도 경기'를 완성하기 위해 예술인들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김동연표 '기회소득'을 내년 본격 시행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연 120만원의 기회소득을 제공하는 예술인 기회소득 시범사업이 28개 시·군에서 시행된다. 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훈련을 받는 15세 이상 장애인에게 월 16만원의 기회수당이 지급되고, 외국인에도 차별 없는 보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 자녀 영유아 보육료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우선 도는 예술창작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소득을 얻을 수 없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연 120만원의 기회소득을 제공해 창작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 시·군은 수원·용인·성남을 제외한 28개 시·군으로,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이와 더불어 도내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 내 훈련 장애인의 처우 개선과 자립 기반 지원을 위해 15세 이상 훈련장애인에게 기회수당을 지급한다. 기회수당은 1개월 이상, 하루 4시간 직업훈련을 받은 장애인이 대상이며 1인당 월 16만원씩 지급된다. 또 만19세 중증장애인에게 지원하는 경기누림통장 가입 대상이 기존 만19세에서 만19~21세로 확대된다. 경기누림통장은 취업이 어려운 만19세~21세 중증 장애인에게 자산형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통장으로 중증 장애인이 월10만원을 저축하면 도가 10만원을 지원하며 최대 24개월 납입 시 원금과 이자를 합쳐 약 500만원까지 마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차별없는 외국인 보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 자녀 보육료를 지원하며, 도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0~5세 아동을 대상으로 월 10만원이 지급된다. '기회소득'은 흙수저 출신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들에게 더 고른 기회를 주겠다"는 핵심 도정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같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준비 단계에서 문화예술인과 장애인들에 시범적으로 도입을 추진했다. 앞서 김 지사는 "예술인의 소득을 보전하겠다는 것은 저의 소신과 방향이다. 문화예술인의 경우 일정소득 이상자는 작품이나 창작활동을 통해 시장에서 평가와 보상을 받지만 일부는 가치를 창출함에도 보상을 못 받는 경우가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기회소득을 통한 소득보전으로 더 고른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장애인의 경우도 예를 들어 일정한 시간 활동하고 움직이면서 자기 건강을 챙김으로써 궁극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그 역시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기회소득의 개념을 정책 각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전임 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본소득'과 '기회소득'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 지사는 "기본소득은 무조건성·정기성·현금성 등 여러 조건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중앙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며 "그렇지만 기회소득은 소득 보전을 통해서 자기가 창출하는 가치가 시장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보상받을 수 있는 정도까지의 '한시성'이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2-29 13:06:3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18일 '장애인정책 5대 공약'을 발표하고, 장애인 소득 및 일자리 지원과 장애인 주거수당을 추가 지원, 경기도형 장애인 자립지원 등의 정책 도입을 제시했다. 김 후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후천적 장애인이 많고, 고령화 가속 추이에 따라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장애인을 외면하는 것은 곧 미래를 외면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도에는 57만명의 장애인이 계시지만 1인당 장애인복지 예산은 217만원으로 전국 평균인 383만원에 훨씬 못 미친다"며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도 장애인 정책을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장애를 포용하는 도정 시스템'과 '장애 맞춤형 서비스'의 확대로 '함께 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장애인 정책 5대 공약을 소개했다. 먼저 장애인의 소득과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장애등급제 폐지로 발생한 장애인연금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중증장애인 수당의 확대 지급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의 빈곤 예방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누림통장 제도 확대', '직업재활시설 근무 중증장애인의 임금 보전 지원', 중증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 보장을 위한 '공공일자리의 확대'와 '민관 컨소시엄 형태의 중증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등도 약속했다. 이어 장애 유형별로 세분화한 맞춤형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경기도형 장애인복지 전달체계' 확대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고령 장애인 특화 사례관리 체계 마련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 △장애 영유아 대상 통합 조기중재 프로그램 운영 △정신 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 지원 특화 서비스 시범사업 추진 △수화서비스 지원 확대 및 안내견 출입거부 방지 등 뇌병변 장애인의 의사소통 지원서비스 확대 등 공약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김 후보는 경기도 차원으로 장애인 주거수당을 추가 지원하고, 경기도형 장애인 자립지원 주택인 '누림하우스' 공급을 확대하는 등 장애인 주거권 향상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 후보는 "장애인의 소득과 일자리가 안정적이고, 장애인 이동권과 주거권이 강화되며,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는 경기도"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장애인이 편안하고 행복하며 누구나 어우러져 함께 사는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18 14: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