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속가능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서울 구로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올해 신규 채용한 장애인 운동선수 17명의 입사 환영식과 입사교육을 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서호영 대한항공 인사전략실장, 차정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장애인 선수 및 보호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채용된 선수들은 컬링, 수영, 탁구 등 총 3개 종목으로 나뉘며 유망주부터 국제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선수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대한항공 소속 구성원으로 정식 채용돼 훈련과 대회 참가 등 선수 생활을 하게 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8-02 18:27:50삼성전자는 '지체장애인의 날'인 11일 경남 김해에서 전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 김세진 선수, 경운중학교 김동훈 선수와 함께 희망의 성화봉송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공식후원사다. '로봇다리 수영 선수'로 알려진 김세진 선수는 오른쪽 무릎 아래와 왼쪽 발목 아래가 없는 선천성 무형성 장애가 있다. 그는 재활을 위해 시작한 수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9 영국 주니어 장애인 수영 챔피언십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총 150여 개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2016 리우 올림픽 수영마라톤 10㎞ 최종 예선에 출전, 비장애인 선수들과 겨루며 치열한 도전을 펼쳐왔다. 자폐성 장애 2급인 김동훈 선수는 물에서 노는 것을 좋아해 수영을 시작했다. 이후 매년 전국 장애인 학생 체전에 출전해왔다. 그는 올해 전국장애인수영대회에서 중등부 남자 200m 자유형과 100m 배영 1위에 올라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신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꿈을 향해 도전한 김세진, 김동훈 선수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캠페인 주제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와 부합해 성화주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7-11-12 09:08:51한국GM은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 김세진 선수에게 쉐보레 올란도 차량을 후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GM은 이날 한국지엠 부평 홍보관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행사를 열고, 김 선수를 쉐보레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한편, 장애인용으로 개조된 쉐보레 올란도를 후원 차량으로 전달했다. 한국GM은 "김세진 선수의 무한한 도전 정신이 쉐보레의 브랜드 철학에 가장 잘 부합한다고 판단, 이번 차량의 후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선수는 신체의 일부가 자라지 않는 선천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결과 지난 2011년 비장애인 시합인 제 83회 한국동아수영대회 자유형 400m에서 장애인 비공인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또 같은 해 열린 제5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에서 대회7관왕을 달성했다. 이밖에도 2013년에 개최된 말레이시아 아시아청소년게임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동시에 거머쥔 바 있다.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번 부사장은 "김세진 선수의 무한한 도전 정신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쉐보레의 철학과 무척 닮아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움을 극복한 이들의 꿈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6-11-10 15:39:51지난 11월 6일,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고 BDH재단의 공식 후원으로 개최된 ‘2024 KPC 국제청소년스포츠캠프’ 환영식에 참석했다. 11월 5일부터 11월 13일까지 8박 9일간 KPC 이천선수촌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아프리카·유럽 등 전 세계 5대륙 18개국 63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캠프의 환영식에는 BDH재단 배동현 이사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정재준 집행위원 등 장애인 스포츠 관련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환영식에서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과 미래를 주도할 스포츠 꿈나무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와 패럴림픽 무브먼트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KPC 국제청소년스포츠캠프는 지난 10년간 총 41개국 526명의 장애청소년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올해에는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의 전폭적인 후원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돼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캠프는 11월 7일(목)부터 주요 프로그램인 종목별(배드민턴, 수영, 태권도) 스포츠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친선 경기, K-POP 체험, 한국 명소 투어 등의 부대 행사도 이어질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공식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 열리는 친선경기와 환송식에 참석 후 13일 오전 귀국길에 나선다.
2024-11-07 11:31:51[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3개나 딴 미국 장애인 수영 선수 크리스티 롤리 크로슬리(37)가 동료의 비난을 받고 있다. 5일(한국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크로슬리는 '출전 자격과 장애 등급 논란'으로 장애인 수영 선수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매체에 "파리에서 육상, 좌식 배구, 트라이애슬론 등 다른 종목 선수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크로슬리는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경영 여자 자유형 50m(스포츠등급 S10)에서 은메달을 땄고, 4일 배영 100m(S9)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일 자유형 100m(S9)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했다. 하지만, 크로슬리는 축하만큼이나 비판을 많이 받았다. 특히 같은 미국 수영 대표팀에게서 조차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크로슬리는 지난달 29일 여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7초28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패럴림픽 수영은 스포츠등급을 14개로 나눈다. 지체장애는 S1∼S10, 시각장애는 S11∼S13, 지적장애는 S14로 분류한다. 숫자가 낮을수록 불편함이 크다. 크로슬리는 스포츠등급 'S10과 S9 경기'에 나섰다. 원래 비장애인 수영 선수였던 크로슬리는 2007년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목과 허리에 디스크탈출증을 앓았다. 그후 2008년에 보행자로 또 한 번 교통사고를 당했고, 이후 뇌에 비암성 종양이 생겨 신체 왼쪽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 끝이 아니다. 2018년 12월에는 아들이 실수로 던진 얼음덩이에 맞아 '외상성 뇌손상'을 입었으며, 치료 과정에서 뇌에 혈액 종양의 출혈이 발견됐고, 신체 왼쪽이 마비되는 증상을 앓았다. 이후 2019년 1월 뇌종양을 제거했다. 이후 수영을 취미로 즐기던 크로슬리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수영 경기를 보며 자신이 패럴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고, 파리에서 패럴림픽에 데뷔했다. 하지만 여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크로슬리가 27초28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이 협회를 통해 전해지자 같은 종목에 출전한 사라이 모레노(스페인)는 "S9? 농담이죠?"라고 댓글을 남겼다. 모레노는 매체를 통해 "패럴림픽 수영은 점점 불공평해지고 있다.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지 못한다면, 묵묵히 노력하는 순수한 선수들의 꿈은 물거품이 된다"고 비판했다. 모레노의 댓글 아래에는 패럴림픽에서 메달 30개를 딴 장애인 수영의 간판 제시카 롱(미국)이 "나는 당신 편"이라고 동조하기도 했다. 미국 패럴림픽 수영 대표팀 동료인 롱마저 신체적인 불편함이 덜한 크로슬리의 기록 달성을 축하하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롱은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패럴림픽은 더 정직해야 한다. 자신의 상태를 허위로 알리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크로슬리는 "누군가의 잣대에 맞지 않기 때문에 내 장애를 인정받지 못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 내 머리에 난 구멍을 그들에게 매일 보여줄 수는 없지 않나"라며 "원한다면 내가 삭발을 할 테니, 내 머리에 난 구멍과 움푹 파인 곳을 보라"라고 항변했다. 이어 크로슬리는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확신하고 있다. 최소한 패럴림픽 출전 자격을 갖췄고, 누구보다 패럴림픽 출전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5 18:39:13배동현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BDH재단 이사장)이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축제인 제17회 패럴림픽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번 패럴림픽대회 개회식은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8월 28일 오후 8시(현지시간 · 한국시각 29일 오전 3시)에 열렸으며, 패럴림픽 사상 최초로 경기장 밖에서 개최됐다. 배동현 선수단장과 대한민국 선수단 82명이 참가한 개회식은 패럴림픽의 상징인 ‘아지토스’가 걸린 개선문과 파리 오벨리시크 콩코르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을 잇는 샹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Elysees)에서 진행됐으며, 총 166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 8일까지 12일간 진행되는 이번 파리 패럴림픽대회는 183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회원국 중 182개 국가에서 4,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2개 종목 549개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으로 척수장애, 절단 및 기타 장애, 시각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한민국 선수단 177명(선수 83명 · 임원 94명)은 역대 최다 17개 종목 △골볼 △배드민턴 △보치아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카누 △탁구 △태권도 △트라이애슬론 △휠체어펜싱 △휠체어테니스에 참가하며, 이번 대회의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이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지난 8월 21일 출영식에서 “2024 파리 패럴림픽을 위해 오랜 시간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한 우리 패럴림픽 영웅들이 모든 경기를 후회 없이 즐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준비된 영웅들이 한계를 넘어 승리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8-29 10:37: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전국 2만여 생활체육인이 참가하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활동에 본격 나섰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남도와 전남도체육회가 주관하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내년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4년 대회 기준으로 12세 이하부,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 대학부, 일반부 등 총 5개 종별에서 17개 시·도 선수·임원 등 2만여명이 참가해 그라운드 골프, 수영, 씨름 등 총 41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전남도는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과 올해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도 세밀히 준비해 3개년 전국 단위 종합 스포츠대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계획이다. 대축전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개·폐회식은 생활체육인뿐만 아니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구성해 전남 생활체육 활성화의 모멘텀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회가 진행될 경기장 배정과 개보수를 위한 현장실사를 오는 3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성공 개최의 밑바탕인 경기장 시설물을 완벽히 준비해 선수단과 관람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경기를 즐기도록 한다는 목표다. 또 목포종합경기장, 전남도청 등에 대회에 맞춰 D-DAY 표시기를 설치해 도민 사전 홍보에도 나섰다. 향후 누리집 운영, 주요 역 전광판 홍보, 꽃탑 설치 등 단계별·맞춤형 홍보를 통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전남도는 아울러 안전, 관광·문화, 숙박·음식, 교통·주차, 의료·구급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사업계획 수립을 9월까지 마무리하고 대한체육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난 2년간의 체전 경험을 바탕으로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반드시 성공 개최하겠다"면서 "도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완벽한 대회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전남에서 15년 만에 개최된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역대 최고 체전이라는 평가 속에 약 2만2000여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8 09:22:56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4 파리패럴림픽’ 현장을 찾아가 정부를 대표해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고 장애인스포츠 국제 교류를 이어간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유인촌 장관은 첫 공식 일정으로 28일 ‘파리패럴림픽’ 개회식과 개회식 전 프랑스 정부가 주최하는 ‘스포츠 장관 연회’에 참석한다. 이후 선수촌과 경기 현장을 방문해 우리 선수단의 패럴림픽 여정을 응원한다. 29일 대회 첫날에는 수영 남자 접영 100m, 여자 접영 100m, 남자 평영 50m 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보치아 남자 개인 경기를 관람한다. 선수촌에도 들러 우리 선수단 상황실과 의·과학실, 선수식당 등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30일에는 배드민턴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경기를, 31일에는 태권도 남자 80㎏급 경기와 탁구 남자 복식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파리패럴림픽 ‘파라 팀 코리아하우스’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부터 운영한 ‘파라 팀 코리아하우스’는 우리 선수단 지원과 한국 문화 홍보, 스포츠 외교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확장 현실(XR) 스포츠 기기와 장애인체육 체험을 지원하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린다. 아울러 한국에 유치한 ‘2025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와 한국 장애인체육 정책을 소개한다. 유인촌 장관은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국제적 위상을 확대하는 스포츠 외교 활동도 펼친다. 29일에는 파리패럴림픽 ‘프랑스하우스’를 방문해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스포츠 교류 확대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30일에는 앤드류 파슨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장과 각국 장애인올림픽위원회(NPC) 위원장을 만나 장애인체육 현안을 청취한다. 유인촌 장관은 “지난 4년 동안 힘든 훈련 과정을 견디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란 이름 아래 묵묵히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의 노력을 잘 알고 있다. 힘찬 발걸음과 성취는 선수 개인에게도 무한한 영광이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영광”이라며 “우리 선수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 없이 펼치고 모두가 건강하게 경기를 마치기를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8 06:55:14[파이낸셜뉴스]우리금융그룹이 김희애·아이유 등 스타들의 애장품을 팔아서 받은 금액 전액을 발달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데 쓴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달 초 창립기념일 이벤트로 실시한 자선경매 수익금 전액을 ‘굿윌스토어 우리금융점’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2일 지주사 창립 23주년에 맞춰 서울시 중구 회현동 본사에 발달장애인 자립시설 ‘굿윌스토어’를 오픈하고 자선경매 행사 ‘우리, 모두, 우리 선한경매’를 진행했다. 이 행사를 위해 우리금융 광고모델 김희애, 아이유가 CF 촬영 시 착용했던 의상을, 우리금융 후원 골프선수 임성재가 본인 사인이 각인된 퍼터를 기증했다. 또한 △골프선수 이준석, 조민규, 이정환, 박준홍, 권서연 △수영선수 김서영 △근대5종 선수 전웅태 등 우리금융 후원 스포츠 스타들도 애장품을 기증했다. 경매에는 우리금융 그룹사 직원 약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경매대금 총액은 약 550만원에 달했다. 낙찰받은 직원들은 굿윌스토어에 직접 대금을 납부하고 기부금 영수증을 받았다. 한편 우리금융과 굿윌스토어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2024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대회 기간 중 갤러리 플라자에 굿윌스토어를 운영한다. 참가 선수들의 애장품을 기부받아 판매하는 등 우리금융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19 18:31:33[파이낸셜뉴스] 중국 지하철역의 한 역무원이 한쪽 팔이 없는 남성에게 장애인임을 증명하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리펑창은 지난 3월 21일 자신의 더우인 계정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지하철역 입구에서 겪은 일을 영상으로 올렸다. 영상 속 역무원은 리펑창에게 장애인을 위한 무료 대중교통 티켓을 이용하려면 정부가 발행한 장애인 통행권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리펑창은 “증명서를 잊어버렸지만 보다시피 자신은 팔 한쪽이 없는 장애인”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직원은 규칙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대응했다. 결국 리펑창은 돈을 주고 일반 티켓을 구매했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 , "직원은 단지 규정을 준수한 것뿐인데 그를 맹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등 의견을 보였다. 리펑창은 “직원을 비난하기 위해 영상을 올린 것이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보다 인간적인 환경’을 요구하기 위해 영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장애인이 집을 나서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비우호적인 규칙들이 장애인이 세상 밖으로 나가는 데 방해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애인 선수이자 수영 경기장 회사 소유주인 리펑창은 자신의 회사에 고용된 직원의 70%가 장애인이며 그들이 매일 이동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도 잘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파문이 확산되자 결국 우한 지하철은 직원의 배려심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또 앞으로 장애인의 여행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8 22: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