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22대 총선에서 학력을 잘못 기재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아온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9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장 전 최고위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무소속 후보자로 출마한 장 전 최고위원은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국립음악대학교 음악학사 과정 중퇴'로 학력을 표기했다. 그러나 경찰은 마스트리흐트 국립음악대학교는 주이드 응용과학대학교에 소속돼 있어 공직선거법상 주이드 응용과학대학교를 적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장 전 최고위원은 "유럽 학사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학력 기재를 문제 삼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마스트리히트라는 도시에서 유일한 고등음악교육기관이며, 학사뿐 아니라 석사학위 과정까지 존재하는 마스트리히트 국립음대 표기는 국내의 많은 음대 교수와 연주자들도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00% 떳떳하다. 개인적인 명예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동문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확실한 법적 판결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22대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 후보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으나 과거 발언 논란이 일면서 공천이 취소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9 08:35:03[파이낸셜뉴스] 김남국 전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2일 서울남부지검은 김남국 전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당한 장 전 위원을 지난 5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김 전 의원은 코인 대량 보유 논란이 불거졌을 때 자신에 대해 불법 코인 거래 의혹을 제기한 장 전 위원이 '근거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면 최소한의 근거를 갖춰야 한다"며 "최소한의 근거도 없고 허위 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단정 짓고 악의적 발언을 일삼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8-22 19:27:40[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를 지내던 당시 '댓글팀' 운영 정황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 차원의 댓글팀을 운영한 적은 없지만 의심 가는 정황은 있었다는 것이다. 이준석 "당대표 시절 '댓글팀' 운영 관련, 몇 군데 의심가는 정황 있었다" 이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몇 군데 의심 가는 정황들이 있긴 했지만 그때는 선거 캠페인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나중에 일부 인사가 그걸 언급해서 ‘너네 나 모르게 그런 것도 하려고 했니?’라고 물어보고 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 초기에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나 이런 것 때문에 여론이 안 좋게 돌아가니까, 모 (여권) 인사가 나와 있는 자리에서 '대표님, 저희 그때 대선 때 있던 애들 좀 써야 되는 거 아닙니까?'라고 해 화들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대선 때 뭘요?'라 했더니, 그 인사가 잘못 말한 걸 깨닫고 거기서 입을 닫더라"고 했다. 진행자가 '대선 때 있던 이들'이 소위 '댓글팀'을 얘기하는 것이라 느꼈냐고 묻자, 이 의원은 "그렇다고도 볼 수 있게 느꼈다. 뭘 했는지는 나도 모르지만, 나한테 숨기고 싶은 게 있나 보구나 했다"고 답했다. 해당 인사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주요 인사였다"며 말을 아꼈다. 이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법무부장관 시절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신뢰가 간다고 했다. 이 의혹은 '친윤계'로 분류되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텔레그램 문자를 공개하며 제기한 것이다. 이 의원은 "장예찬 전 최고가 3~4가지 정도(공개한 텔레그램 문자)만 갖고 이런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며 "한동훈 후보는 이런 것이 나올 때마다 즉각즉각 해명글 올리는데 이번엔 선택적 해명만 하고 장예찬 최고한테는 아무 말 안 하고 있다. 장예찬 전 최고는 블러핑(허풍)을 하는 유형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또 증언한 게, 자신한테 이런 내용을 전달하고 이런 여론조성팀에 공무원도 있었다는 취지로 얘기를 했다"며 "장예찬 전 최고는 단순히 목격자나 증언자가 아니라 본인이 그 안에 있었던 사람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예찬의 '한동훈 댓글팀' 의혹 제기..이준석 "제보 내용 매우 구체적" 이번 '댓글팀' 논란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던 한동훈 당대표 후보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며 시작됐다. 김 여사는 지난 1월23일 한 후보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한동훈)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제가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야권에서는 댓글팀을 통해 '정권 차원의 여론 조작 공작'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여사의 댓글팀 운영 의혹을 부인하면서 역으로 한동훈 후보의 댓글팀 운영 의혹을 제기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복수의 여론조성팀 관계자에게 받은 텔레그램을 몇 개만 텍스트로 공유한다"며 대화방 내용으로 보이는 문자 4개와 받은 시점을 올렸다. 그가 올린 메시지 중엔 2023년 7월 29일 "박주민 의원이 이화영 수사 관련 수원지검 연좌농성으로 한동훈 장관을 비판하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화영 드러누은 이슈는 더 끌고가자. 커뮤니티 유튜브 조치할게'"라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준석 의원은 같은 날 이 게시글을 자신의 계정에도 공유하고 "제보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라고 적었다. 한편 한 후보 측은 해당 의혹과 관련, 장 전 최고위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2 17:56:38[파이낸셜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에 대해 불법 코인거래 의혹을 제기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하면서 "마녀사냥식으로 말도 안 되는 의혹들이 터무니 없이 제기가 됐고, 매우 부당한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3단독 한웅희 판사 심리로 24일 오전 열린 손해배상 소송의 세 번째 변론기일에 나온 김 의원은 최후변론을 통해 "장 전 최고위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가 시세조종을 했으며 여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가담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런 허위 사실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장 전 최고위원이) 사후적으로도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보아 허위 사실임을 명백히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 전 최고위원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가 김 의원을 범죄자라고 한 것애 대해서는 "단순한 주장이 아니라 사실인 것처럼 라디오 생방송 매체를 통해 '범죄자'라는 단어를 쓴 것은 심각한 불법"라며 "사회자의 제지가 있었음에도 범죄자란 비난의 정도가 높은 표현을 써 발언했기 때문에 대법원 판례 등에 비춰봐도 불법 행위 구성 요건을 충족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장 전 최고위원 측은 "공직자 재산 신고에 따르면 김 의원이 약 15억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대표적 위험 자산인 가상자산을 60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까지 보유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다"며 "속칭 '김치코인', '잡코인'을 60억~100억원어치 보유했다는 건 건전한 법 상식을 가진 일반인 입장에서 비상식적 거래라 생각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 "언론 보도 등으로 밝혀진 사실관계만 봤을 때도 충분히 시세조종 의혹을 누구든 제기할 수 있을 정도의 합리적 근거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장 전 최고위원이 제기한 의혹은 합리적 근거가 있는 것으로, 상당성을 잃었거나 악의적 공격에 해당하지 않아 이 사건 청구는 기각돼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1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선고기일을 연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장 전 최고위원에게 5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김 의원 측은 장 전 최고위원의 허위사실 유포로 발생한 손해를 배상하라는 취지에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5-24 13:46:49[파이낸셜뉴스] 개인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사건이 검찰에 넘겨진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장 전 최고위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 다음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장씨는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던 지난해 8월 개인 유튜브 채널 '장예찬TV' 라이브 방송 중 슈퍼챗 기능으로 모금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슈퍼챗은 유튜브 시청자가 채팅을 통해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것이다. 당시 시청자들은 장 전 최고위원에게 많게는 10만원의 슈퍼챗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인이 정치활동을 위해 개설·운영하는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후원금을 받으면 안 된다고 보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5-24 10:26:22[파이낸셜뉴스] 4·10 총선 부산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개인 유튜브 방송 중 슈퍼챗(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장 전 최고위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던 지난해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예찬TV' 라이브 방송 중 슈퍼챗 기능으로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슈퍼챗은 유튜브 생방송 중 시청자들이 채팅을 통해 일정 금액을 후원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당시 시청자들은 장 전 최고위원에게 최소 2000원에서 최대 10만원의 슈퍼챗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인이 정치 활동을 위해 개설한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하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당초 장 전 최고위원을 부산 수영구에 공천했으나 막말 논란이 일어 결국 공천을 취소했다. 장 최고위원은 해당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3위로 낙선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4-15 18:28:2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장예찬 부산 수영구 무소속 후보를 겨냥해 "끝까지 잘 버텨보라. 기대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수영구 유동철 민주당 후보 지지유세 현장에서 "7번(장 후보)이 많이 왔다 갔다 하는데, 결국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에 굴복해 선거를 포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유세현장에는 유 후보와 지원유세에 나선 이 대표, 장 후보와 정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혼란이 가중됐다. 현장에서 장 후보는 "이재명은 여기 와서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이 대표는 "장 후보가 저렇게 남의 이야기를 안 듣고 계속하는 것도 본인의 권리라고 생각하지만, 저게 장예찬의 품격"이라고 맞대응했다. 이 대표 발언 도중 장 후보의 선거차가 지나가는 등 상황이 반복되자 이 대표는 "참 못됐다. 이런 걸 선거 방해죄라고 한다"며 "민주시민 여러분, 반응하지 말고 그냥 귀엽게 봐주시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장 후보가) 저렇게라도 해야 신문에 한 줄 난다"며 "제가 인천에서 유세를 하는데 우리 상대 후보가 거기를 떠나지 않고 계속 왔다 갔다 해 제가 '이해하자, 들어주자'고 했다. 아마 다른 곳에 가면 사람이 없어서 그럴 것이고 여기 사람이 많이 모였으니 말하고 싶지 않겠나. 기회를 주자"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드디어 무릎을 꿇고 국민에게 읍소하기 시작했는데, 잘못됐다는 것 아니냐"며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부산 시민들께 말한다. 우리를 대리하는, 그대들이 지지하는 정권이 잘못된 길을 간다면 제대로 된 길을 가도록 경고해야 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무릎을 꿇고 호소하더라도 거기에 속지 말라"며 "그들의 눈물보다 우리가 연민해야 할 것은 우리 국민의 고통스러운 삶이고, 그들의 눈물에 반응할 만큼 여유가 있는가"라고 거듭 꼬집었다. 이 대표는 "50개 지역구가 박빙이 맞고, 50개 선거구의 승부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수도 있다"면서 "행정 권력만으로도 경제·민생·안보를 다 망치고 있는데 국회까지 (손에 넣는다면) 법·제도를 뜯어고치며 이 나라를 다시 돌아올 수 없을 만큼 망가뜨릴 것이며, 지금 챙겨야 할 것은 그들의 '악어의 눈물'이 아닌 우리 국민들의 고통의 눈물이므로 엎드려 절해도 '사과쇼'에 넘어가지 말라"고 맹공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김찬미 기자
2024-04-04 13:39:0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갑 후보가 과거 “인도인은 정력이 강해 몸을 감싸야 한다” “서양인은 성 능력이 약하다”는 취지의 글을 쓴 것에 대해 “국회의원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최현철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최민희 후보가 과거 한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노골적 표현을 쓰며 인종차별적 인식과 왜곡된 성 인식을 드러냈다”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을 갖추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어 “최 후보는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성적 모멸감과 불편을 느끼셨을 분들께 당장 사과하라”며 “민주당도 최 후보의 논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했다. 개혁신당 정인성 선대위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여자 장예찬’ 최민희 후보의 왜곡된 성인식과 인종 혐오가 심히 우려된다”며 “사퇴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글은 최 후보가 2000년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것이다. 당시 최 후보는 인도인에 대해 “히말라야의 정기를 받아 너무나 정력이 강한 탓에 인도 사람들은 몸을 감싸야만 한다. 특히 여성들의 몸을 감쌈으로써 지나친 성욕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했다”고 썼다. 반면 서양에 대해선 “왜 서양 영화가 노골적으로 벗기고, 음담패설을 늘어놓고, 음란 장면을 까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능력이 약하니까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백인을 겨냥해 “성 능력이 현격히 부족한 자들이 있으니 현재 자본주의 세계권을 장악하고 있는 얼굴 허연 족속들”이라고도 했다. 프랑스 여성 복지 정책이 발달한 이유에 대해선 “여자들의 생명 생산 능력이 낮아 국가적으로 보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최 후보는 다른 글에선 “우리나라 미혼 여성의 30-40%가 자궁 내에 크고 작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보고가 나온 바 있는데 이는 청바지와 무관하지 않다” “남녀 공히 새끼 손가락은 성기와 관련돼 있다. 여성의 경우 질의 깊이, 남성의 경우 성기의 길이를 나타낸다”고 썼다. 또다른 기고문에서는 "성 능력이 약하면 성 문화 자체가 거칠고, 성 문화가 거친 사람이나 민족은 반드시 '침략적' 성격을 띤다"며 "연쇄 강간범이나 상습적 성폭행자들이 얼핏 생각드는 것과는 달리 대부분 왜소한 체격이거나 성 능력이 약한 경우가 많은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정 대변인은 “야설작가 장예찬도 울고 갈 수준”이라며 “이런 후보가 공직을 맡는다는 건 해외토픽감이고 존재 자체가 외교적 결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장예찬에게 들이댄 잣대를 최민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라.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천하람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전날 선대위에서 “최 후보가 한 언론에 한 글을 기고했다. 조금 남사스러운 주제라 발언이 고민된다”면서 “굳이 말하자면 장예찬 무소속 후보(부산 수영)의 과거 성적 논란이 불거진 글들과 궤를 같이하는 그런 문제들이 있는 것 같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최 후보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CBS노컷뉴스에 "논란이 될 글은 없다고 생각한다. (기고문의)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된다는 것이냐"고 했다가 다수 기고문을 언급하니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31 10:33:56[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앞날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홍 시장은 19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이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에서 "다른 출마자들을 제치고 역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이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 첫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이 대표는 23.1%,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20.1% 순으로 집계됐다. 5선 의원으로 경남지사와 대선후보 등 여러 선거를 치렀던 홍 시장은 자신의 경험에 따르면 첫 조사에서 두배 이상 격차가 벌어지면 따라잡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부산 수영구 공천취소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장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나를 경우 없이 험담하던 사람들 이번에 많이 낙천했다"며 "앞으로 낙선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이 여권 주류와 각을 세울 때마다 비난을 퍼부었던 장 전 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홍 시장은 장 전 최고위원을 향해 "비판은 이해하지만 아무런 근거 없이 비방하는 건 정치를 잘못 배운 탓, 못된 버릇부터 배운 탓"이라고 질타하며 "국민들은 현명하기에 잘못된 심성으로 정치하면 결국 벌받는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앞서 장 전 최고위원은 과거 '막말 논란’으로 부산 수영구 공천이 취소됐다. 이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 선언을 한 장 전 최고위원은 "무소속으로 제22대 총선에 출마해 승리한 뒤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화성을 여론조사는 인천일보와 경인방송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지난 15일~16일 화성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6.3%로 집계됐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보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보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20 08:16:29[파이낸셜뉴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생명을 걸고 무소속 출마를 결단하며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며 "잠시 당을 떠나지만 수영구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고 탈당을 시사했다. 아울러 장 전 최고위원은 "수영구 주민들께서 저의 진심을 다 바친 사과와 반성을 받아주시고, 청년기의 실수를 포용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싶다"며 "방송과 공적 활동으로 달라진 모습,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렸던 30대의 장예찬을 믿어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무소속 출마가 얼마나 어려운지, 십자가를 지고 가시밭길을 걷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오직 ‘선수후사’ 하겠다. 제가 겪을 어려움보다 수영구 발전이 먼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과 야당 정치인들이 국회의원을 하면서 남긴 막말들은 끝이 없다. 음주운전을 비롯한 중대범죄 전과자들도 가득하다"며 "부족한 제가 어린 시절 말실수는 했을지언정 저들처럼 파렴치한 인생을 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10년 전 사적인 SNS 글에 이어 없는 의혹까지 만드는 장예찬 죽이기는 대체 언제 끝나는가"라며 "장예찬이 국회로 들어가 국민의힘에 부족한 야성을 채우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장 후보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후보자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며 부산 수영구 공천을 취소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4년 SNS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쓴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외에도 "사무실 1층 동물병원 폭파하고 싶다. 난 식용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음"(2012년), "(서울시민들의)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2012년) 등 부적절한 발언들이 보도되며 논란이 커지자 두 차례 사과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3-18 1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