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B인베스트먼트가 70·80년생을 전면에 내세운다. 능력있는 인재를 통한 세대교체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24년 임원 인사 관련 안근영 부사장(1970년생)을 수석부사장으로, 채두석 전무(1971년생)를 부사장으로 승진 인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오승윤(1983년생) 이사와 장용욱 이사(1984년생)도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안근영 수석부사장은 LB인베스트먼트 투자총괄책임자(CIO)다. 카카오게임즈, 모비릭스, 하이즈항공,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등에 투자했다. MOIC(Multiple on Invested Capital) 10배 이상 2건, 5배 이상 3건 등 고수익 성과를 냈다.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IT,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국내 대표기업 창업자 및 대기업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안 수석부사장은 IRR(순내부수익률) 20% 후반대로 청산 예정인 미래창조LB선도기업펀드20호의 대표펀드매니저다. LB유망벤처산업펀드(‘2018년 3월 결성, 1456억원) 및 LB넥스트유니콘펀드(2020년 12월 결성, 3106억원)의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했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사 및 카이스트 경영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LG전자, PWC, 메가스터디, 한국기술투자 등에서 근무했다. LB인베스트먼트에는 2009년에 합류했다. 채두석 부사장은 2008년에 입사했다. 하이브, 펄어비스, 바디프랜드, 와이랩, 스타일쉐어, 직방 등에 투자했다. 엔터테인먼트, 디지털콘텐츠, 헬스케어, 소비재, B2C 분야가 주력이다. 그는 하이브리드 세컨더리(신주, 구주 병행투자) 투자전략으로 운용되고 있는 LB혁신성장펀드 I(2019년 12월 결성, 1245억원), LB혁신성장펀드 II(2022년 12월 결성, 2803억원)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역임했다. 해당 펀드는 무신사, 크래프톤, 네이처앤에니처, 큐로셀, 메디쿼터스, 피피비스튜디오스 등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그는 연세대 경영학사 및 서울대 경영학 석사를 전공했다. 공인회계사로 딜로이트안진, 안건회계법인 및 코아에프지에서 근무한 바 있다. 오승윤 상무는 2014년에 입사했다. 리브스메드(복강경 수술기구), 큐로셀(Car-T, 2023년 코스닥 상장), 아이빔테크놀로지(생체현미경), 프로티나(단백질 분석 진단), 에이블리(패션플랫폼), 와그(여행플랫폼), 오픈갤러리(미술품 렌탈 및 공유) 등에 투자했다. 그는 LB유망벤처산업펀드(2018년 3월 결성, 1456억원) 및 LB넥스트유니콘펀드(2020년 12월 결성, 3106억원)의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했다. 서울대 생물정보학사 및 서울대 생물정보학 석사를 전공했다. P&G와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장용욱 상무는 2020년에 입사했다. 크래프톤, 피피비스튜디오스, 센코, 바로고, 케이옥션 등 다수의 대형 딜을 성사시킨 바 있다. 프로젝트펀드로 투자한 피피비스튜디오스의 경우 투자한 지 1년 5개월만에 400억원을 600억원으로 회수했다. 그는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일회계법인, NH투자증권, KTB자산운용 및 TS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2 15:23:14[파이낸셜뉴스] 푸드 컴퍼니 쿠캣은 32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진행됐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TS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아주IB투자, 토니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등 총 9개 사가 참여했다. 국내 유통 강자인 CJ 그룹과 신세계 그룹 계열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함께 참여한 점이 특징이다. 쿠캣은 국내 최대 음식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와 글로벌 레시피 동영상 채널 ’쿠캣‘, 간편식(HMR)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매출액 390억원을 달성키도 했다. 3400만명에 달하는 국내외 구독자를 확보한 70여 개의 푸드 콘텐츠 채널과 MZ세대의 강력한 팬덤, D2C(Direct to Consumer) 푸드몰 쿠캣마켓의 시너지에 기반한 탄탄한 ‘콘텐츠 커머스’가 성장의 원동력이다. 쿠캣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제품 카테고리를 늘리고물류 효율화를 제고하는 등 온라인 쿠캣마켓의 확장 및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쿠캣마켓 오프라인 매장을 앞세워 해외 진출도 가속화한다. 지난해 11월 홍콩 최대 번화가 침사추이에 위치한 쇼핑센터 ‘K11’에 쿠캣마켓 해외 1호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홍콩에서만 3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향후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 등지로도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용욱 LB인베스트먼트 수석은 “쿠캣은 트렌디한 고품질 푸드 콘텐츠로 확보한 전 세계 3000만 명이 넘는 MZ세대 구독자를 기반으로 쿠캣마켓을 론칭해 성공시키면서 푸드 콘텐츠 커머스의 저력을 국내외에 증명한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해 K푸드의 세계화를 주도하는 국내 대표 푸드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문주 쿠캣 대표는 ”식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영역으로 고객 브랜드 경험(BX)을 확장해 콘텐츠와 제품, 커머스를 아우르는 아시아 최고의 푸드 컴퍼니가 되는 것이 쿠캣의 목표“라며, “쿠캣 글로벌 콘텐츠 채널에서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에 쿠캣마켓 오프라인 매장을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미국, 호주 등 서구권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6-16 10: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