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장우진은 2010년대 중후반부터 한국의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일본 도가미는 자국 에이스로까지는 꼽히진 않지만, 국가대표로 수년째 꾸준히 활약해온 선수다. 현재 랭킹도 장우진 13위, 도가미 15위로 비슷하다. 그러나 둘은 한 번도 맞대결한 적이 없다. 그러던 차에 도가미가 우회적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5월 중국 충칭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대회 중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도가미는 '가장 상대해 보고 싶은 상위 랭커'로 장우진을 꼽았다. 하지만 장우진은 도가미를 4-0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장우진(세아 후원)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일본의 도가미 순스케에 4-0 완승을 거뒀다. 어제 12년만에 탁구에서 동메달이 나왔다. 이제 장우진의 시간이다. 남자 단식, 남자 단체전에서 메달 도전에 나선다. 다만, 단식 8강 상대가 만만치 않다. 성인 무대에서 다섯 번 싸워 딱 한 번 이겨 본 브라질의 세계 5위 우고 칼데라노다. 장우진이 칼데라노에게 마지막으로 승리한 건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다. 당시 3-0으로 이겼다. 그러나 이어진 남자 단식 16강전 맞대결에선 3-4로 패했다. 장우진은 "이번 단식 대진이 정해졌을 때부터 8강에서 칼데라노와 붙을 거라고 예상했다. 칼데라노가 나와 상성이 좀 안 맞는 게 있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브라질 선수는 중국 선수에 비하면 훨씬 편하다. 그리고 도가미를 4-0으로 이길 정도의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해볼만하다. 중국만 아니라면 어떤 선수와도 해볼만 하다. 이기게 되면 4강에서 왕추친이 사라진 이상 결승전까지 바라볼 수 있다. 결승전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판전둥과 금메달을 두고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시나리오도 생각해볼 수 있다. 원래 대로라면 4강전에서 왕추친을 만나야하기 때문에 결승진출은 정말 희박한 시나리오였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 그리고 장우진에게 있어서 이번 올림픽은 천재일우의 기회다. 과연 장우진은 2004 아네테 올림픽 유승민 IOC 위원 이후 20년만에 남자탁구 단식에서 메달을 가져올 수 있을까. 이번 8강전이 장우진 탁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1 05:35:00[파이낸셜뉴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 에이스 장우진(세계 랭킹 13위·세아 후원)이 일본의 도가미 순스케(15위)를 가볍게 물리치고 2024 파리 올림픽 단식 8강에 안착했다. 장우진은 31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도가미를 4-0(11-7 18-16 12-10 11-9)으로 손쉽게 제압했다. 이날 장우진과 도가미 승부의 분수령은 2게임이었다. 장우진은 7차례 듀스 혈투 끝에 승리하며 게임 점수 2-0으로 앞서나갔고, 이후엔 좀처럼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장우진은 개최국 프랑스의 알렉시스 르브렁을 4-1로 제압하고 올라온 강자 우고 칼데라노(6위·브라질)와 8월 1일 준결승 진출을 가린다. 장우진에게 칼데라노는 '천적'이나 다름 없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장우진은 캍데라노와 주니어 시절까지 포함한 통산 전적에서 최근 3연패를 포함해 5승 6패로 뒤진다. 성인 무대에서는1승 4패로 더욱 열세다. 장우진이 칼데라노에게 마지막으로 승리한 건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다. 당시엔 3-0으로 이겼다. 한편, 한국은 조대성(삼성생명)이 일찍 탈락해 장우진만 남자 단식에서 경쟁 중이다. 장우진은 남자 단식과 남자 단체전에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01 00:18:55[파이낸셜뉴스]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이 '2024 파리올림픽'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라이벌이 자멸하면서 장우진에게 메달을 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유승민 위원이 왕하오를 꺾고 우승했던 2004년 이후 한국 남자 탁구는 메달을 딴적이 없다. 그런데 그 기회를 잡은 것이다. 장우진은 30일(한국시각) 오전 5시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32강 경기에서 덴마크의 요나탄 그로트(세계랭킹 23위)에 4-1(10-12 11-3 11-8 11-3 11-9)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컸던 탁구 남자 단식 세계 1위인 중국의 왕추친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충격패했다. 왕추친은 31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뫼레고르(26위)에게 2-4(10-12 7-11 11-5 11-7 9-11 6-11)로 졌다. 자타공인 남자 탁구 최강자로, 이번 대회에서 3관왕을 노리던 왕추친의 조기 탈락은 매우 충격적인 결과다. 왕추친은 전날 쑨잉사와 함께 북한 조를 물리치고 혼합복식 금메달을 거머쥔 터다. 왕추친의 패배는 한국 탁구 대표팀에 호재다. 남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생존한 장우진은 4강까지 순항할 경우 왕추친과 대결할 가능성이 컸는데, 그 고비를 피하게 됐다. 항상 한국이 메달을 따지 못했던 것은 단식에는 총 2명의 선수가 출전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높은 시드를 받은 중국 선수가 항상 1,2번 시드를 독점하기에 결승이나 4강에 진출하기가 매우 버거웠다. 운이 나빠 중국을 빨리 만나면 초반에 탈락하기도 일쑤였다. 탁구에서는 중국과 중국 외 선수로 나뉠 정도로 랭킹은 크게 상관이 없다. 나머지 선수들끼리는 누가이기고 누가 져도 이상할 것이 없다. 따라서 이는 장우진에게는 분명한 호재다. 한국 탁구가 남자 단식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4 아테네 대회 금메달리스트 유승민(현 대한탁구협회장·IOC 선수위원)이 마지막이다. 장우진은 오늘 오후 11시 일본의 도가미 슌스케를 상대로 단식 16강 경기를 펼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1 20:34:36[파이낸셜뉴스] 탁구 남자 복식 장우진(국군체육부대)-임종훈(KGC인삼공사) 조가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처음으로 확보했다. 세계랭킹 14위 장우진-임종훈 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 복식 8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호콴킷(11위) 조를 3-1(4-11 13-11 11-4 11-5)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세계탁구선수권에서는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배자에게도 동메달을 준다. 한국 탁구가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복식 메달을 따낸 것은 2017년 뒤셀도르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미래에셋증권) 조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오는 29일 일본의 도가미 순스케-우다 유키야 조(4위)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1-11-28 12:26:02▲ 이영숙씨 별세· 장동화씨 상배· 장우진(써드스톤투자자문 대표) 우석씨 모친상· 이지수씨 시모상=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11시30분. (02)3010-2000
2021-02-22 16:24:19[파이낸셜뉴스] 장우진(40)이 프로 입문 22년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장우진은 7일 경북 경주시 경주신라CC 화랑코스(파72·7056야드)에서 열린 '2020 스릭슨투어 8회대회(총상금 8000만원)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장우진은 우승 상금 1600만원을 획득했다. 장우진은 1993년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뒤 1999년 KPGA 프로(준회원), 2010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그러나 1부투어 진출을 못하고 2부투어인 KPGA 챌린지투어(현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지만 눈에 띄는 성적은 없었다. 경기 후 장우진은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셨던 한승우 글로컬 회장님과 20년 넘게 가르침을 주시고 지켜 봐주신 조도현, 김성수 프로님과 부모님, 부인을 포함한 가족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군의 퍼트감이 우승 원동력이 됐다. 장우진은 “나이가 많다 보니 올해까지만 골프를 하려고 했다. 마지막 시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 감격스럽다”며 “부담없이 한 발 물러나 골프를 대하니 이전과는 다르게 여유가 생겼고 우승까지 연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 열심히 하라는 신의 계시로 알고 내년에는 꼭 KPGA코리안투어에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0-08-07 18:03:43미래에셋대우 토네이도 탁구단 소속 장우진(23·세계랭킹30위) 선수가 코리아오픈 탁구 사상 첫 3관왕을 달성했다. 장우진 선수는 지난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기대주 량진쿤을 상대로 4대0(11-8 11-9 11-7 11-3)으로 승리해 혼합복식·남자복식에 이어 2001년 출범한 코리아오픈 사상 첫 3관왕에 올랐다. 장우진은 단식에 앞서 치른 혼합복식에서 북한 차효심과 남북한 단일팀으로 결승에서 왕추친-순잉샤 조를 3대1로 눌렀고,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임종훈(KGC인삼공사)과 짝을 이뤄 호콴킷-웡춘팅 조를 3대1로 꺾었다. 특히, 남북 선수가 탁구에서 단일팀을 이뤄 금메달을 딴 건 1991년 지바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우승 이후 27년 만이다. 장우진 선수는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3관왕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탁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미래에셋대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2020년 올림픽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 토네이도 탁구단은 1986년 창단해 90년대 한국 실업탁구의 절대 강자로 군림한 ‘미래에셋대우 탁구단’이 전신이다. 2007년 5월 새롭게 태어난 미래에셋대우 토네이도 탁구단은 남녀팀이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김택수 국가대표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8-07-24 10:02:15장우진 우승(사진=해당영상 캡처) 장우진이 한국탁구의 샛별로 떠올랐다. 9일 새벽(한국시각) 장우진(성수고)은 모로코 라바트에서 막을 내린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에서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중국의 신성 주 카이를 4-1(11-6, 8-11, 11-7, 16-14, 11-4)로 제압했다. 앞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 조에 2-4로 아쉽게 패했던 장우진은 이어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만리장성을 넘으며 보란 듯이 설욕했다. 정상에 오르기까지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장우진은 리앙 징쿤과 공 링쉬안, 주 카이까지 3명의 중국 주니어 에이스와 만났다. 하지만 그는 중국 선수들을 연이어 물리치며 결승에 안착했고,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우진의 우승 소식에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탁구가 중국에게 밀렸는데 좋은 소식이다”, “장우진, 앞으로 20년 동안 탁구 지존으로 군림하길”, “장우진, 제2의 박태환, 김연아가 됐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2-09 14:52:19▲ 이용녀씨 별세· 이근만 근복 규화(전 염광메디텍고 교사) 선화 근택씨 모친상· 장병천씨(전 한보관광 사장) 빙모상· 장미현(젠더공간연구소 소장) 우진씨(디지털타임스 기자) 외조모상=2일 노원 을지대학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30분. (02)970-8444
2023-03-02 11:34:46[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의 가슴 벅찬 도전이 21일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교보생명은 2024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지난 2일 막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4000여 명의 학생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뽐내고 승부를 겨뤘다. 지난달 13일 육상을 시작으로 유도, 빙상, 탁구, 체조, 테니스, 수영 등 7개 종목에서 다양한 사연들이 전해졌다. 올해 꿈나무체육대회에서는 미래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인재들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다. 작은 올림픽이라 불리는 대회인 만큼 열기는 파리올림픽 주경기장을 방불케 했다. 명승부가 연출됐고 진기록도 쏟아졌다. 초등부 남자 평영 100m 경기에 나선 최은우 군은 예선에서 1분09초08로 이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같은 날 결승에서는 1분07초13으로 자신이 수립한 신기록을 더 앞당겼다. 최 군은 수영 종목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유망주로 ‘기록 제조기’라 불린다. 육상에서는 개일초등학교 고태성 군이 남자 100m 달리기 종목에서 11.65로 꿈나무체육대회 신기록을 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포환던지기 종목의 경우 대화초등학교 김채연 양이 이 대회 신기록인 11m79를 던져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테니스 기대주로 주목 받는 최민건 군은 꿈나무체육대회 남자 12세 단식과 복식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유럽주니어테니스 포르토 산 조르지오 대회에서 12세 남자 단식, 단체전 우승에 이어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리라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강혜율 양은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오고 있다. 지난해 3, 4학년 여자 최우수 선수가 된 데 이어 올해는 5, 6학년 부문 정상에 올랐다. 2년 연속 최우수 선수로 뽑히면서 차근차근 성장해 오는 꿈나무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파리올림픽에서 12년 만에 탁구 종목에서 메달을 안긴 탁구 신유빈과 임종훈,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을 획득한 이준환, 수영 김서영과 이호준, 지유찬, 탁구 장우진, 체조 여서정, 육상 우상혁 등이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 이 밖에 빙상 최민정, 이상화를 비롯해 유도 최민호와 김재범, 체조 여홍철 및 양학선, 수영 박태환, 테니스의 권순우와 정현, 탁구 김택수 및 유승민 등이 대표적인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스포츠 스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8-12 10:2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