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 최대 검색 포털업체 바이두의 부사장 딸이 아이돌그룹 아이브 장원영을 비방한 네티즌의 개인정보를 유포한 사실이 알려졌다. 남국조보 등 복수의 중국 매체는 18일 셰광쥔(謝廣軍) 바이두 부사장이 전날 웨이보(중국판 엑스)에 "제 13세 딸이 온라인에서 누군가와 말다툼한 뒤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해외 소셜미디어 자신 계정에 타인 개인정보를 유포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셰 부사장은 딸과 대화하고 잘못을 꾸짖었다면서 "아버지로서 타인 및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제때 가르치지 못했다. 깊이 죄책감을 느끼고 피해를 본 이들에게 엄숙히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또한 누리꾼들에게 개인정보를 퍼트리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은 셰 부사장의 딸이 바이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점이 무엇보다 큰 문제라며, 바이두의 보안 취약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번 일은 장원영에 대해 비판 글을 올린 한 임신부가 온라인상에서 공격받으면서 중국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 논란이 됐다. 특히 사이버 공격에 앞장 선 여성이 임신부를 포함해 100명에 육박하는 네티즌의 개인정보를 무단 배포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웨이보가 떠들썩해졌다. 해당 여성은 자신이 캐나다에 있어 경찰 신고가 두렵지 않으며, 아버지가 바이두 고위직에 있다고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다른 누리꾼들이 '셰광쥔'이라는 이름이 적힌 온라인 주문서, 재직증명서, 22만위안(약 4400만원)에 육박하는 월급 명세서 등 사진을 웨이보에서 찾아내면서 셰 부사장의 딸임이 드러났다. 중국 형법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타인에게 판매하거나 제공하면 사안이 심각한 경우 최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구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을 공개 모욕하는 경우에도 최소 5일 이하의 구금 또는 500위안(약 1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8 20:23:42[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청소년 전용 용돈관리 서비스 ‘우리틴틴’ 신규 가입자에게 우리은행 신규 모델 장원영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지금 당장 원영 포카’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우리틴틴’에 새로 가입하고 카드 발급까지 완료한 만 7~18세 청소년 이벤트 참여자 8천명에게 ‘WON MORE 장원영 포토카드 패키지'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당첨고객은 4월에 SMS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WON MORE 장원영 포토카드 패키지’는 광고 캠페인 키워드인 ‘W, O, N, MORE’에 맞춰 4장 1세트로 구성됐다. 우리WON뱅킹과 어울리는 장원영의 다양한 모습을 포토카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우리은행이 새롭게 선보인 WON MORE 광고 캠페인은 지난 2월 14일 ‘런칭 편’ 공개 이후 총 3편의 누적 조회수가 1,200만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에 공개한 ‘럭키비키 장원영 편’은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200만을 기록하며 MZ세대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신규 모델 장원영을 응원해주시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3-13 14:18:01[파이낸셜뉴스] 웹툰 작가 윤서인이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은 김하늘양의 유가족을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 윤씨는 지난 12일 자신의SNS를 통해 "죽은 애가 참 불쌍하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무슨 벼슬도 아니고"라며 "장원영이 조문을 가는 순간 앞으로 아이가 죽은 많은 부모들은 앞다투어 연예인들을 소환할 듯. 장례식장 난리 나겠다"고 적었다. 윤씨는 글과 함께 하늘 양의 아버지가 가수 장원영, 여야 대표의 조문을 요청했다는 내용과 '하늘이법' 제정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첨부했다. 윤씨는 "그래도 윤석열 오라는 말은 못 하네"라며 "이런 건 꼭 왜 만들고 싶어 할까? 자기 자식 이름으로 된 법이 막 돌아가면 기분 같은 게 좀 나아지나?"라고 하늘양 아버지의 '하늘이법' 제정 요구를 비난했다. 앞서 하늘 양의 아버지 김 씨는 지난 12일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아이브 관계자들이 이 소식을 보신다면 장원영 양이 하늘이 가는 길에 따뜻한 인사 한마디 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며 "여야 대표님분들 오늘 와달라. 저희 하늘이 가는 거 봐주고 제 이야기 좀 꼭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 같은 거 모르지만 나라 일하시는 분들이 '하늘이법'을 만들어달라. 우리 하늘이 계속 기억해 다시는 이런 비극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부탁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이후 같은 날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원식 의장 등 정계 인사들이 대거 조문행렬을 이뤘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장우 대전시장,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권한대행,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아이브 측도 근조화환으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김 씨의 발언을 확대해석한 일부 누리꾼들이 장원영의 SNS를 찾아가 조문을 거듭 강요하는 댓글을 달면서 도가 지나치다는 비판도 나왔다. 정부와 정치권은 교원 임용 전후 정신질환 검사를 의무화하고 정신질환 휴직 후 복직 시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하늘이법'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4 17:57:27[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대세 아이돌'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을 신규모델로 발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탁으로 우리은행은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아이유'부터 △자산관리 브랜드 투체어스 '김희애'△5세대 대표 루키 아이돌 '라이즈(RIIZE)'에 이어 △원영적사고, 럭키비키 등의 유행어로 긍정적 마인드를 전파 중인 '장원영'까지 '탄탄한'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전 세대를 아우르고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 홍보 모델 라인업을 완성하고 세대별 맞춤 마케팅을 통해 더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새롭게 선보인 '우리WON뱅킹 - WON MORE(원 모어)' 광고 캠페인은 장원영, 라이즈(RIIZE) 등 두 아이돌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워 우리WON뱅킹의 진화된 모습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WON MORE'는 우리WON뱅킹의 수많은 기능과 모든 계열사의 금융서비스를 한데 모아 '한층 더' 편리하게 제공하고, 고객 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우리은행의 철학을 담아 고객에게 '한번 더 (ONE MORE)' 드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총 3편의 영상으로 구성된 이번 광고 캠페인 중 첫 번째로 공개되는 영상에는 기존 모델 '라이즈(RIIZE)'와 '장원영'이 함께 등장해 똑똑하고 특별한 우리WON뱅킹의 특징을 보여주며 캠페인에 대한 기대감을 이끌어 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2-14 14:51:07[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교사에게 살해된 김하늘(8)양의 부친이 그룹 아이브 장원영에 조문을 부탁해 구설에 오른 가운데, 장원영이 하늘양의 빈소를 찾으면 안 된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13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늘 양이 좋아했던 아이돌의 조문 여부를 두고 여러 갑론을박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주제넘은 얘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 연예인이 조문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온당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단적인 예측이나 걱정일지 모르겠지만, 혹여나 만에 하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나에게 변고가 생기면 내가 좋아했던 아이돌이 조문 오는 건가'라는 잘못된 생각도 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 그래서 저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하늘양 부친에게 '조문을 강요했다'는 취지로 악성 댓글을 단 데 대해 "8살 난 아이를 잃은 부모가 국민과 대중의 눈높이를 완벽하게 만족시키게 대응할 수 있겠냐"며 "유가족의 대응에 다소 눈높이에 안 맞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유가족이나 다른 주변의 분들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하늘 양의 부친은 지난 12일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생전 하늘 양이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의 팬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하늘이가 대전에서 아이브 콘서트 하면 꼭 보내달라고 해서 약속했었다. 하늘이 꿈은 장원영 그 자체였다”며 “바쁘시겠지만, 가능하다면 하늘이 보러 한번 와달라”고 빈소 방문을 부탁했다. 당시 아이브 측은 하늘 양의 장례식장에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한 상황이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이 장원영의 SNS에 “하늘 양을 위해 빈소에 방문해달라”,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어린 천사의 장례식에 꼭 가달라”라고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하늘양의 부친이 장원영에게 조문을 강요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부친은 "강요가 아니라 부탁이었다"며 "아이가 정말 좋아한 원영씨를 별이 된 지금이라고 보여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었는데, '강요 갑론을박 논란'이란 식의 함부로 쓴 기사들을 보니 정말 더 견디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3 20:23:36[파이낸셜뉴스] 여교사에게 살해된 고(故) 김하늘(8)양의 아버지가 생전 딸이 그룹 아이브의 팬이었다며 장원영의 빈소 방문을 부탁한 가운데, 장원영의 SNS 계정에 빈소를 찾아달라는 요청이 담긴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하늘양은 전날 오후 5시50분쯤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범인은 40대 교사 A씨로 그는 현장에서 함께 발견됐다. 김하늘 양의 아버지는 1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늘이 꿈이 장원영이었다. 생일 선물로 아이브 포토카드를 장원영 걸 사달라고 했다”며 “어떤 프로그램이든 장원영이 나오면 늦게 자더라도 본방송 사수를 해야 하는 아이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장원영 양이 저희 하늘이 가는 길에 따뜻한 인사 한마디 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라며 “하늘이 꿈은 장원영 그 자체였다. 바쁘시겠지만, 가능하다면 하늘이 보러 한번 와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아이브 측은 하늘양이 생전 아이브 장원영의 팬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근조화환과 포토카드를 보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하늘양 아버지 부탁을 놓고 장원영의 SNS 계정 등에선 실제 조문을 가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찬성하는 누리꾼들은 "대전 하늘이를 위해서 한마디 응원 바란다" "하늘이를 위해 기도해달라" "하늘이를 위해 한 마디 해달라" "가여운 아이 마지막 가는 길을 위해 어떻게 안 될까" "무참히 희생당한 어린 천사의 장례식에 꼭 가주세요" "아버님 인터뷰 내용에 하늘이가 가는 길에 따뜻한 인사 한마디 부탁드린다고 하네요. 간곡히 꼭 부탁드린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반대로 장원영에게 추모를 강요할 일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화환 보냈으면 됐지, 너무 바라는 거 같다" "슬프고 주목받아야 하는 사건인 건 맞는데 장원영 SNS까지 와서 이래야겠나" "왜 조문, 추모를 강요하냐" “알아서 하겠지 왜 참견들인가” 등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뜻하지 않은 논란에 하늘양 아버지는 이날 한겨례를 통해 "생전 하늘이가 좋아한 아이브 장원영씨가 아이를 보러 와주길 부탁한 건, 말 그대로 강요가 아니라 부탁이었다”며 “아이에게 정말 좋아해 꼭 보고싶어 했던 원영씨를 별이 된 지금이라고 보여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었다. 그런데 ‘강요 갑론을박 논란’이란 식의 기사들을 보니 정말 더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2 23:10:49[파이낸셜뉴스] 금융권이 새로운 얼굴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고객의 신뢰와 안정성을 중시하면서도 대중 인기를 사로잡을 수 있는 모델을 기용, 잠재 고객을 포섭한다는 전략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전날 새로운 광고모델로 '대세 아이돌'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을 공개했다. 이번 장원영 합류를 통해 우리은행은 아이유, 김희애, 아이돌그룹 '라이즈' 등 라인업을 구축해 세대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동시에 더욱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새 브랜드 광고모델로 선택했다. 성장과 혁신의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의미다. 차은우를 앞세워 신규 모임통장 서비스 홍보에도 나섰다. 그간 신한금융그룹은 남성 배우를 주로 광고모델로 기용해왔다. 지난 2019년 배우 박보검과 2021년 배우 조승우가 대표적이다. 현재 신한 프리미어 자산관리(WM) 브랜드 모델로는 배우 김수현이 활약하고 있다. 2022년 디지털화·플랫폼화에 공을 들이며 뉴진스를 발탁한 이후 차은우를 선택하며 다시 남성 배우를 기용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본업의 기본가치인 신뢰와 믿음을 유지하며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와 미래금융을 위해 젊음과 혁신 이미지 강화하는 브랜드 모델 전략을 갖고 있다"며 "차은우는 국내외 다양한 세대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하나금융그룹 지난달 가수 지드래곤을 새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하나금융은 지드래곤이 보여주는 창의적 감각과 개성 넘치는 음악이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그룹의 비전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이로써 축구선수 손흥민, 가수 임영웅·안유진, 방송인 강호동 등의 모델 라인업을 구축했다. 각 모델의 상징성과 손님별 니즈에 맞는 메시지를 통해 세대맞춤형 브랜딩을 진행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도 걸그룹 에스파와 함께한다. 2021년부터 국민은행과 인연을 맺은 에스파는 최근 재계약을 마쳤다. 금융권이 걸그룹과 신인 시절부터 장기계약을 이어가는 것은 이례적이다. KB금융그룹은 장기적 브랜드 전략 아래 광고모델을 선정하고, 모델과 함께 성장하는 스토리를 만드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2007년부터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를 후원하며 간판모델로 내세운 것이 대표적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배우 변우석과 고윤정을 새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2030 세대를 사로 잡을 젊고 세련된 느낌의 라이징 스타를 광고모델로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다른 세대에 비해 비교적 '올드'한 이미지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2-12 16:51:12[파이낸셜뉴스] ‘럭키비키’ ‘원영적 사고’ 등 초긍정 사고의 유행을 이끈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했다. 아이브는 오늘(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한다. 그간 수록곡 ‘오티티’ ‘블루 하트’ 등을 통해 작사 능력을 발휘했던 장원영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미니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작사는 꾸준히 해왔는데, 팬들과 회사에서 좋아해줬다”며 “회사에 다음엔 타이틀곡을 해보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번에 신곡 ‘애티튜드’ 곡을 듣고 마음에 들어서 가사 작업에 참여했다”고 작업 비화를 밝혔다. '애티튜드'는 수잔 베가의 '탐스 다이너(Tom’s Diner)’를 샘플링한 곡으로, 화려한 신스 사운드와 대중들에게 친숙한 멜로디,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장원영은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은 나의 ‘태도’뿐”이라며 “바꿀 수 없는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마음 가짐을 가사에 담았다. 럭키비키 마인드를 장착하고 만든 노래”라고 설명했다. 또 “어릴 적부터 장원영답게 살아왔는데, 대중들이 그걸 좋게 봐줘 ‘원영적 사고’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셨다. 덕분에 더 옳고 선한 길로 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이렇게 긍정적 영향을 저 역시 받고 있으니 진정한 럭키비키인 것 같다”며 초긍정 마인드를 뽐냈다. '애티튜드'는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의 서지음 작사가가 노랫말을 쓰고, 장원영이 함께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아이브만의 '애티튜드'로 인해 '사랑이 없는 사회(Loveless Society)'가 변화해 가는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기계적인 사람들 속에서 독특한 '애티튜드'를 유지하며 아이브만의 당찬 매력을 드러냈다. 나에게 나아가 공감과 연대 강조한 미니 앨범 아이브(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는 지난 1월 13일 신보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레블 하트(REBEL HEART)'를 선공개하며 컴백 전 분위기를 예열했다. 이번 앨범의 특징은 ‘공감’과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아이브의 '자기 확신'이라는 콘셉트 구축에 일조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서현주 부사장(총괄 프로듀서)과 A&R팀이 '송 캠프'를 통해 유수의 작곡자들과 협업하며 앨범을 제작했다. '레블 하트'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반항아들의 연대 행진을 그린 곡이다. ‘레블 하트’에서 아이브는 “우린 따로 이유를 묻지 않고/서로가 필요할 때가 있어”라며 나에서 우리로 시선을 확장한다. 두 타이틀곡 외에도 '플루(FLU)', '유 워너 크라이(You Wanna Cry)', '땡큐(Thank U)', '티케이오(TKO)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이중 리즈가 '땡큐'로 첫 작사에 도전했다. 소속사 선배 우주소녀 엑시는 '유 워너 크라이' 작사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2021년 데뷔 이래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들어온 아이브는 이날 수식어가 부담되지 않냐는 물음에 “그런 시선이 새로운 자극이 된다”고 답했다. “도전을 하는데 있어 큰 힘을 받는다. 우리가 늘상 해왔던 음악과 무대를 하면서 우리들만의 스탠스(태도)로 나아가고자 하는데, 그것을 좋게 봐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가장 듣고 싶은 수식어로 “아이브는 아이브했다는 수식어가 가장 듣고 싶다”고 답했다. “그동안 당당함과 나르시시즘의 정체성을 많이 표현했는데, 그것이 아이브다운 것 같다”고 부연했다. 청소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는 물음에는 “덕분에 아이브만의 언행에 더 조심하게 된다. 좋은 영향을 끼치고자 노력한다”고 답했다. “매 앨범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아이브는 새로운 시도를 해도 믿고 들을 수 있는 그룹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바랐다. 아이브는 올해 데뷔 5년차를 맞았다. 신인 그룹이 나오면서 어느덧 선배가 됐다. 선배가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이브는 “실제론 만 3년 됐다”며 “선배라기보다는 함께 성장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목표를 묻자 “다양한 앨범을 내고 싶고, 더 큰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말했다.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성장하고 싶다. 아직은 그 과정 중에 있다. 더 많은 무대 경험을 통해 여유로운 퍼포먼스를 해내고, 더 다양한 팬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레이 고향인 일본 나고야에서는 공연을 한 적이 없다. 지난번 월드투어보다 더 큰 규모로 하길 원한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2-03 15:31:35[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한 방송에 출연해 추천한 책 '초역 부처의 말'이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했다. 교보문고가 24일 발표한 1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일본 승려 코이케 류노스케가 쓴 '초역 부처의 말'이 4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 출간된 이 책은 장원영이 지난 15일 한 방송에 나와 추천하면서 판매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방송이 나간 후 전주 대비해 판매량이 76배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성별 구매 비중을 보면 여성이 65.7%로 34.3%의 남성을 크게 웃돌았고, 연령 별로는 37.7%로 30대 비율이 높았다. 또 비상계엄 사태 이후 헌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헌법 필사'는 지난주보다 77계단 오른 22위를 차지했다. 구매 비율을 살펴보면 20~30대가 6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1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한강의 또 다른 소설 '채식주의자'(2위)와 '작별하지 않는다'(3위)도 지난주와 순위가 같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24 09:14:12[파이낸셜뉴스] 유명 여자 아이돌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에 대한 가짜뉴스를 지속적으로 유포해 억대 수익을 얻은 유튜버가 검찰로부터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항소했다. 인천지검은 2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0월 열린 A씨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과 약 2억원의 추징금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에 “피고인은 피해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힌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2억원을 상회하는 상당한 수익을 얻었다”며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고인이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항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은 앞으로도 일명 ‘사이버 레커’로 불리는 악성 콘텐츠 게시 범행에 엄정히 대응해 국민들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장원영 등 유명인 7명에 대한 허위영상을 유튜브에 23회 게시해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특히 그중 5명에 대해선 모욕적 영상을 19회 게시했고 그들 소속사에 대해서도 업무방해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6만명 정도였으며, 해당 영상 게시로 월평균 약 1000만 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영상으로 챙긴 수익은 총 2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22 08:4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