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PGA 남자 대회는 여러가지 악재가 겹쳤다. 대회 수도 작년보다 줄어들었고 장유빈이 해외로 나가는 등 스타선수 유출도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스타' 허인회가 약물 징계로 6개월 출장정지를 SNS로 고백하기도 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반전시킬 만한 진짜 남자 골프 대회가 제주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SK텔레콤 오픈 2025'가 KPGA 투어의 다섯번째 대회로, 제주 서귀포 핀크스GC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13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144명의 선수가 출전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4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200점이 주어진다. 역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노장 최경주다. 최경주는 지난해 'SK텔레콤 오픈 2024'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이번 대회 최초 50대 선수 우승자이자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자(54세)로 이름을 새겼다. 또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의 최다 우승 기록(4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3년, 2005년, 2008년, 2024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3번째 출전이다. 지난해까지 총 21회 컷통과에 성공하며 최다 출전 및 최다 컷통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경주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깊다"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비오와 최진호는 이번 대회에서 3회 우승과 함께 통산 상금 3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김비오는 2012년과 2022년, 최진호는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순위, TOP10 피니시, 평균 드라이브 거리, 최저타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장유빈(23), 2007년과 2010년 대회 우승자이자 통산 14승(국내 9승, 해외 5승)의 배상문(39·키움증권), 통산 5승(국내 4승, 해외 1승)의 강성훈(38)이 'SK텔레콤 오픈 2025'를 통해 2025 시즌 KPGA 투어에 첫 출전한다. 장유빈은 지난해 11월 'KPGA 투어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배상문은 지난해 6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이후 약 11개월, 강성훈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장유빈은 "오랜만에 KPGA 투어를 통해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며 "팬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용준은 'KPGA 클래식'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핀크스GC는 평소 좋아하는 코스"라며 "톱 10 진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백준, 이태훈, 문도엽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KPGA의 새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백준도 주목해야 할 대상이다. 시즌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한 김백준은 다음 대회인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어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준우승, 'KPGA 클래식'에서 공동 41위를 기록하며 총 1960.5 포인트를 쌓아 4개 대회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지켜내고 있다. 그는 "이번 주도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4 18:12:31[파이낸셜뉴스] 올 시즌 KPGA 남자 대회는 여러가지 악재가 겹쳤다. 대회 수도 작년보다 줄어들었고 장유빈이 해외로 나가는 등 스타선수 유출도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스타' 허인회가 약물 징계로 6개월 출장정지를 SNS로 고백하기도 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반전시킬 만한 진짜 남자 골프 대회가 제주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SK텔레콤 오픈 2025'가 KPGA 투어의 다섯번째 대회로, 제주 서귀포 핀크스GC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13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144명의 선수가 출전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4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200점이 주어진다. 역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노장 최경주다. 최경주는 지난해 'SK텔레콤 오픈 2024'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이번 대회 최초 50대 선수 우승자이자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자(54세)로 이름을 새겼다. 또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의 최다 우승 기록(4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3년, 2005년, 2008년, 2024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3번째 출전이다. 지난해까지 총 21회 컷통과에 성공하며 최다 출전 및 최다 컷통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경주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깊다"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비오와 최진호는 이번 대회에서 3회 우승과 함께 통산 상금 3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김비오는 2012년과 2022년, 최진호는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순위, TOP10 피니시, 평균 드라이브 거리, 최저타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장유빈(23), 2007년과 2010년 대회 우승자이자 통산 14승(국내 9승, 해외 5승)의 배상문(39·키움증권), 통산 5승(국내 4승, 해외 1승)의 강성훈(38)이 'SK텔레콤 오픈 2025'를 통해 2025 시즌 KPGA 투어에 첫 출전한다. 장유빈은 2024년 11월 'KPGA 투어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배상문은 지난해 6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이후 약 11개월, 강성훈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장유빈은 "오랜만에 KPGA 투어를 통해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며 "팬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용준은 'KPGA 클래식'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핀크스GC는 평소 좋아하는 코스"라며 "톱 10 진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백준, 이태훈, 문도엽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KPGA의 새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백준도 주목해야 할 대상이다. 시즌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한 김백준은 다음 대회인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어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준우승, 'KPGA 클래식'에서 공동 41위를 기록하며 총 1960.5 포인트를 쌓아 4개 대회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지켜내고 있다. 그는 "이번 주도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본 대회 개막에 앞서 최경주를 비롯한 KPGA 투어 대표 선수들과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이 함께 모여 기부금을 놓고 대결하는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2025'도 개최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4 13:35:00[파이낸셜뉴스] 한국 골프계를 휩쓸었던 장유빈이 LIV 골프 데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어쩌면 장유빈 골프 인생 최악의 날일지도 모른다. 장유빈은 27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85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멕시코 대회 2라운드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14오버파 85타를 기록했다.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보기 8개와 더블 보기 3개를 쏟아냈다.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의 플레이였다. 2라운드 합계 16오버파 158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경기를 완주한 53명의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52위인 아드리안 멜론크(폴란드·8오버파 150타)와도 8타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사실 이날 뿐만 아니라 장유빈은 LIV 골프 데뷔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20위권 밖의 성적을 기록했다. 장유빈은 28일 마지막 3라운드에 참가한 뒤, 다음 달 2일부터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LIV 골프 한국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27 17:35:17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 11번째 KPGA투어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 DB손해보험은 2005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제48회 KPGA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회째 KPGA투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김홍택, 문도엽, 장희민 등이 DB손해보험의 후원을 받는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올해 총상금은 10억원으로 증액됐으며, 우승자에게는 3년간의 투어 시드와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4년 연속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에서 개최되며, 디펜딩 챔피언 윤상필은 군복무로 불참한다. 2025시즌 KPGA투어는 '제네시스 대상'을 향한 선수들의 뜨거운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차지하며 LIV 골프로 진출한 장유빈의 빈자리를 누가 메울지가 최대 관심사다. 유력한 후보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이 거론된다. 조우영은 지난해 '더채리티클래식 2024' 우승을 포함해 하반기에만 톱5에 다섯차례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조우영은 "이번 시즌 3승과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한 송민혁과 김백준 역시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다. 송민혁은 데뷔 첫해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에 네차례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김백준 또한 SK텔레콤오픈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톱5에 2회 진입하며 '명출상' 포인트 2위를 차지했다. 송민혁은 "올 시즌 투어 첫승을 거두고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고, 김백준은 "올해는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투어 첫승과 함께 3승까지 달성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이자 2024년 2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 포함 톱10 총 7회로 진출로 제네시스 포인트 6위를 기록한 김홍택, 지난해 20개 대회서 우리금융 챔피언십 준우승 1회 포함 톱5에 5회 들며 16개 대회서 컷 통과한 제네시스 포인트 4위 이정환, 2023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이자 2024년 골프존-도레이오픈 챔피언 함정우 등 '중견급'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올 시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해외 투어 시드권 복귀자인 배상문과 강성훈, KPGA투어 생애 획득 상금 순위 톱20에 해당해 투어에 복귀하는 김대현 등이 어떤 저력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 또한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국내 획득 상금 부문 1위 박상현은 올 시즌 국내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매 대회 최선을 다해 플레이한다면 올 시즌 60억원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투어 생활과 골프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기 때문에 올해도 '박상현의 골프'를 펼쳐보겠다"고 전했다. 박상현은 현재까지 KPGA투어 12승을 기록 중이며 가장 최근 우승은 2023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 한편, KPGA투어는 올 시즌 새로운 경기 속도 규정을 발표했다. 신설된 규정은 EST(과도한 샷시간)다. EST는 경기 중 첫 스트로크를 하는 데 70초, 다른 스트로크를 하는 데 60초 이상 걸리는 선수에게 부여된다. 그밖에 DB손해보험은 '사랑의 버디' 행사를 통해 나눔 가치를 실현하며, 버디 1개당 5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순직 소방관 유자녀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6 19:05:29[파이낸셜뉴스] 골프 팬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의 장유빈과 필 미켈슨을 포함한 유명 선수들이 출전하는 LIV 골프대회를 이제 쿠팡플레이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쿠팡플레이는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되는 2025 시즌 LIV 골프대회의 전 경기를 독점 중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남자 골프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장유빈이 참가한다. 그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필 미켈슨, US 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한 브라이슨 디셰임보,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의 승리를 거머쥔 욘 람, 그리고 메이저 대회 다섯 번 우승한 브룩스 켑카가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LIV 골프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을 받아 2022년에 신설된 남자 프로 골프 리그로서 짧고 압축적인 경기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인전과 팀전을 혼합한 독특한 형식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경쟁 구도를 이루며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오는 5월 2일부터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LIV 골프 코리아'에도 프레젠팅·마케팅 파트너 및 주관 중계권자로 참여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1-16 08:13:43[파이낸셜뉴스] 이번 PGA Q스쿨은 장유빈의 출전으로 국내 골프 팬들에게 많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KPGA 5관왕이 미국 무대에서 얼마나 통할지, 또 한 명의 PGA 리거가 나올지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유빈은 LIV로 선회를 했고, 현재 PGA Q스쿨은 배상문과 노승열이 장유빈의 몫까지 고군분투 중이다. 배상문과 노승열이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 확보를 위한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두 선수는 대회 3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15위에 올라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희망을 이어갔다. 배상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버디 두 개와 보기 하나를 기록하며 1언더파 69타를 쳤다. 그는 총합 1오버파 211타로, 전날 공동 23위에서 무려 8계단 뛰어올랐다. 과거 PGA 정규 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배상문은 슬럼프 이후 좀처럼 재기하지 못했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승열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그는 버디 네 개와 보기 두 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 총합 1오버파로 배상문과 함께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첫날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노승열은 이후 꾸준한 경기력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두 선수는 내년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지는 상위 다섯 자리에 도전한다. 출전권 경쟁은 상위 다섯 명에게만 열려 있으며, 그 외 상위 40명까지는 PGA의 콘페리투어 출전자격을 얻게 된다. 한편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우승을 거둔 이승택은 이날 다소 부진해 총합 3오버파로 공동 31위에 머물렀으며, 김성현은 하락세가 이어져 공동 96위까지 떨어졌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 중인 가나야 다쿠미(일본)는 이날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총합 4언더파로 단독 3위를 지켰다. 대회는 나흘간 컷 없이 소그래스 컨트리클럽과 다이스 밸리 코스를 오가며 진행되며, 마지막 날 결말에 따라 각 선수들의 미래가 결정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15 14:48:33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석권한 윤이나가 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게 된다. 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로 8위에 올랐다. 이로써 윤이나는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L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Q시리즈는 기상 악화로 순연된 가운데 치러졌다. 전날 3번 홀까지 경기를 마친 윤이나는 잔여 경기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후 윤이나는 "투어 카드를 받아 매우 기쁘다"며 "첫날은 좋았지만 둘째날 어려운 경기를 겪으며 긴장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양한 국가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내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이나는 이번 성과에 대해 스스로 "매주 다른 환경에서 대회를 치르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잘 적응하고 꾸준히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그는 미국 전지훈련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2년 신인 시절 오구 플레이 신고 사건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경감돼 올해 KLPGA투어에 복귀한 윤이나는 주요 개인 타이틀인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을 석권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더 큰 무대에서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며 미국 진출 결심과 함께 "신인왕 타이틀을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이나의 강점은 발군의 장타력과 높은 탄도의 고품질 아이언 샷 및 웨지 샷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윤이나의 경기력이 이미 LPGA에서도 통할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신인왕 도전은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야마시타 미유는 Q시리즈 최종 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세계랭킹 14위인 그는 합계 27언더파로 Q시리즈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임을 입증했다. 일본의 이와이 치사토와 아키에 자매 역시 각각 2위와 공동 5위를 기록하며 LPGA투어 진출권을 따냈다. 한편, 한국의 박금강과 주수빈도 각각 공동 10위와 공동 13위를 기록하며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이정은과 이세희 등 일부 선수들은 아쉽게도 탈락했다. 한편, 올 시즌 KPGA투어 5관왕 장유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출전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LIV 골프로의 이적을 발표했다. 장유빈은 당초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출전을 선언하며 신청 절차를 마쳤으나, 대회 개막 이틀 전 이를 철회하고 LIV 골프로 방향을 틀었다. 따라서 그의 이름은 여전히 티타임 공지에 남아 있었고, 예정된 파트너들이 혼자 플레이를 하게 됐다. 장유빈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대회를 치르던 중인 지난 7일, LIV 골프와 협의를 시작해 9일 계약서에 서명했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내년부터 바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국내외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장유빈은 소신있게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겠다고 선언하며 LIV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게 됐다. 한편, 장유빈이 뛰는 LIV 골프 아이언헤드 GC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미국 교포 케빈 나가 이끄는 팀이다. 역대로 LIV 무대에서 뛰는 한국인 골퍼는 장유빈이 최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11 14:27:31한국 남자 골프가 PGA 무대를 본격 노크한다. 이승택(29)과 최승빈(23)이 나란히 PGA투어 큐스쿨 2차전에 나선다. 이승택과 최승빈은 미국 시간으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발렌시아CC에서 펼쳐지는 PGA투어 큐스쿨 2차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택은 2024 시즌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이 끝난 뒤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자리해 PGA투어 큐스쿨 2차전 응시 자격을 획득했다. 올 시즌 KPGA 투어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렸던 시즌 16번째 대회인 '골프존-도레이 오픈' 종료 시점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2~5위 선수에게 PGA투어 큐스쿨 2차전 직행 자격을 부여했다. 이승택은 "11월 26일에 미국에 도착해 시차와 현지 적응을 마쳤다"며 "골프를 시작한 이후 꿈에 그리던 무대에 도전하는 순간인 만큼 후회 없이 내 경기를 펼칠 수 있게 잘 준비할 것"이라는 출사표를 밝혔다. 최승빈은 지난 달 12일 PGA투어 큐스쿨 1차전에서 공동 7위에 올라 2차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승빈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PGA투어 큐스쿨 1차전에 응시해 2차전에는 진출했으나 최종전까지는 나서지 못했다. 이승택은 2015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데뷔 10년 차인 올해 '2024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2022년 KPGA 투어에 입성한 최승빈은 2023년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승택과 최승빈 외 'KPGA 투어 QT'를 거쳐 2025 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김민휘(32)를 비롯해 배상문(38.키움증권), 강성훈(37)도 PGA투어 큐스쿨 2차전에 출격한다. 미국 전역에서 5개 대회로 나눠 열리는 2차전을 거쳐 약 168명을 추려 이달 12∼15일 큐스쿨 최종전이 열리며, 최종전 상위 5명이 2025시즌 PGA 투어에 곧바로 나갈 수 있다. 또 이후 상위 40명은 PGA 2부 콘페리투어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이외에도 올해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장유빈(22)이 최종전에 직행해 있다. 전상일 기자
2024-12-04 18:11:19[파이낸셜뉴스] 한국 남자 골프가 PGA 무대를 본격 노크한다. 이승택(29)과 최승빈(23)이 나란히 PGA투어 큐스쿨 2차전에 나선다. 이승택과 최승빈은 미국 시간으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발렌시아CC에서 펼쳐지는 PGA투어 큐스쿨 2차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택은 2024 시즌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이 끝난 뒤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자리해 PGA투어 큐스쿨 2차전 응시 자격을 획득했다. 올 시즌 KPGA 투어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렸던 시즌 16번째 대회인 ‘골프존-도레이 오픈’ 종료 시점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2~5위 선수에게 PGA투어 큐스쿨 2차전 직행 자격을 부여했다. 이승택은 “11월 26일에 미국에 도착해 시차와 현지 적응을 마쳤다”며 “골프를 시작한 이후 꿈에 그리던 무대에 도전하는 순간인 만큼 후회 없이 내 경기를 펼칠 수 있게 잘 준비할 것”이라는 출사표를 밝혔다. 최승빈은 지난 달 12일 PGA투어 큐스쿨 1차전에서 공동 7위에 올라 2차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승빈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PGA투어 큐스쿨 1차전에 응시해 2차전에는 진출했으나 최종전까지는 나서지 못했다. 이승택은 2015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데뷔 10년 차인 올해 ‘2024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2022년 KPGA 투어에 입성한 최승빈은 2023년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승택과 최승빈 외 ‘KPGA 투어 QT’를 거쳐 2025 시즌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김민휘(32)를 비롯해 배상문(38.키움증권), 강성훈(37)도 PGA투어 큐스쿨 2차전에 출격한다. 미국 전역에서 5개 대회로 나눠 열리는 2차전을 거쳐 약 168명을 추려 이달 12∼15일 큐스쿨 최종전이 열리며, 최종전 상위 5명이 2025시즌 PGA 투어에 곧바로 나갈 수 있다. 또 이후 상위 40명은 PGA 2부 콘페리투어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이외에도 올해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장유빈(22)이 최종전에 직행해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04 13:27:5012월은 골프 비수기다. KLPGA와 KPGA 투어가 모두 마무리되고 선수들은 한 해의 성과를 시상식에서 확인한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다. 골프 팬들은 12월에도 시선을 미국으로 옮겨야 할 듯 하다. PGA, LPGA의 전초전인 퀄리파잉스쿨이 한국 골프팬들에게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올 한 해 골프계를 빛낸 남녀 초신성 장유빈(22·사진)과 윤이나(21)가 나란히 미국무대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장유빈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평정했다. 이미 지난 3일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 지은 장유빈은 최고 선수 징표로 여겨지는 대상과 상금왕(11억2904만원)을 한꺼번에 손에 넣었다. 또 시즌 평균타수 1위(69.4타)에도 올라 덕춘상까지 받게 됐다. 다승왕도 장유빈 몫이다. 2승을 올린 장유빈은 김민규와 함께 공동 다승왕이 됐다.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덕춘상, 다승왕 등 주요 개인 타이틀 4관왕은 지난 2009년 배상문 이후 15년 만이다. K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던 장유빈은 KPGA 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까지 세웠다. 장유빈의 시선은 이제 미국 본토를 향한다. 그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으로 오는 12월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퀄리파잉스쿨에서 5위 안에 들면 내년 PGA 투어를 뛸 수 있고, 6~45위에 들면 PGA 콘페리 투어(2부)에 나갈 수 있다. 장유빈은 "낙방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낙방했을 때를 대비한 플랜B도 없다"며 "내년에는 미국(PGA)에서 뛰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KLPGA 3관왕 윤이나도 Q스쿨에 도전한다.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월 5~9일 5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최종 25위 안에 들면 LPGA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윤이나의 실력을 생각할 때 가능성이 꽤 높은 편이다. 윤이나는 "KLPGA 대상 시상식 다음 날인 28일 미국으로 건너가 시차 적응과 연습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일단 Q스쿨에 통과해야 풀시드를 받을 수 있다.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발목 부상과 체력이다. 올 시즌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윤이나는 시즌 막판 부상과 체력 저하로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장유빈은 KPGA 5관왕, 윤이나는 KLPGA 3관왕이다. 올 시즌 이견 없는 한국 남녀 골프 최고 선수들이다. 이들이 미국 무대에 통하지 않는다면 한국 골프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비록 퀄리파잉스쿨이기는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선수들이 도전하는 만큼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상일 기자
2024-11-13 18: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