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2대 국회의원선거 공천 탈락에 반발해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이틀 연속 분신을 시도한 장일 전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구속기로에 놓였다. 서울 남부지법 형사1단독(정원 부장판사)은 6일 오전 10시 30분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장 전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4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장 전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장 전 위원장은 지난 2일과 3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인화성 물질 추정 액체를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하고 이를 말리는 경찰관의 직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장 전 위원장은 공천심사 결과에 항의하기 위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노원갑에 김광수 전 서울시 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3자 경선 방침을 발표했다. 노원갑에 공천을 신청한 장 전 위원장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3-06 09:36:28【 태백(강원)=홍창기 기자】 "작은 마을 주민들이 뭔가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시작해 이렇게 큰 상을 받은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장동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동장으로서 상장동 이야기마을이 '2012 대한민국국토도시디자인대전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업적을 계승하고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강원 태백시 상장동주민센터 장일 동장(사진)의 포부다. 최동열 전 동장에 이어 올해 8월 상장동주민센터 동장으로 부임한 그는 "상장동 이야기마을이 지난해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동장은 "태백시 자치행정과에서 근무할 때 태백시의 '뉴빌리지사업' 순항에 힘을 보태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동장 부임 전부터 상장동 이야기마을의 취지 등과 대상 수상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처럼 상장동 이야기마을은 환경정비와 주민소득 창출을 위해 태백시가 도입한 '뉴빌리지 사업'의 하나다. 태백시는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상장동 이야기마을은 물론 문곡소도동의 유채꽃축제, 장성동의 주택가 담장 벽화와 야생화 식재를 통한 마을 환경개선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장 동장은 재능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재능봉사 및 주민들의 동참이 없었다면 대상이라는 성과물이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적은 예산을 갖고 이야기마을을 만들어 이렇게 훌륭하게 대상까지 받은 이유는 민과 관의 협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 동장은 "올해에는 시와 문학이 어우러지는 '문학마을'이 조성됐다"면서 "추억이 있는 거리나 전설이 흐르는 길처럼 문학마을을 상장동 이야기마을의 대표 중 하나로 만들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3-11-07 16:48:44자민련 김종호 총재권한대행은 14일 정책위의장에 이재선의원을 임명했다. 김대행은 또 장일 도봉을 지구당위원장을 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이신임의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자민련 총재특보·부대변인·원내수석부총무·대전시지부위원장등을 역임했다.
2000-09-14 05:04:03▲ 홍수아 홍수아 ‘4가지쇼’에 얼굴을 비춘 홍수아가 화제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성형설에 대한 홍수아의 부인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홍수아는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형을 한 것이 아니라 성형 화장과 포토샵 덕이다"라며 성형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어 홍수아는 "얼굴이 달라 보이는 성형 화장을 했다"며 "웨이보나 트위터에 공개되는 사진들이 경우 대부분 포토샵을 거친 뒤의 모습이기 때문에 간혹 성형에 대한 의혹을 받기도 한다"라고 덧붙여 성형 루머를 일축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홍수아, 그렇구나","홍수아, 본인이 그렇다는데 뭐","홍수아, 대박이네","홍수아, 잘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6-09 22:17:28[파이낸셜뉴스] 공천 결과에 반발해 이틀 연속 분신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장일 전 국민의힘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구속을 면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정원 부장판사)은 6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장 전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이나 도망 염려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범죄사실의 범의를 일부 다투고 있고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으며 증거가 이미 대부분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장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경찰 제지로 불이 붙진 않았으나 체포 과정에서 휘발유가 경찰 몸에 묻었다. 장 전 위원장은 이튿날에도 등유로 추정되는 액체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였다. 다만 경찰이 즉각 소화기로 진화했고 장 전 위원장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실려갔다. 장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4분쯤 법원에 출석해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당원으로서 온몸을 던져 당에 의견을 낸 것"이라며 "제가 가장 강력한 후보라 생각했는데 저를 빼 공천이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게 진행되리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 논란이 큰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나머지 후보를 들러리로 세웠다"며 "저를 통해 정치의 썩은 뿌리를 시정하고 저 같은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3-06 19:47:26[파이낸셜뉴스] 22대 국회의원선거 공천 탈락에 반발해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이틀 연속 분신을 시도한 장일 전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구속기로에 놓였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법 형사1단독(정원 부장판사)은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장 전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 전 위원장은 지난 2일과 3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인화성 물질 추정 액체를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하고 이를 말리는 경찰관의 직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장 전 위원장은 공천심사 결과에 항의하기 위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노원갑에 김광수 전 서울시 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3자 경선 방침을 발표했다. 노원갑에 공천을 신청한 장 전 위원장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3-05 14:10:1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가 공천 결과에 반발해 여의도 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장일 전 서울 노원을당협위원장은 지난 2일 오후 공천 탈락에 반발해 여의도 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하는 소동을 벌였다. 장 전 위원장은 시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15분가량 경찰과 대치한 뒤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경찰은 장 전 위원장의 옷에 붙은 불을 즉각 소화기로 진화했다. 경찰에 제압된 장 전 위원장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장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그동안 깨끗한 공천을 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막판에 이런 난장판 공천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노원갑 공천을 보면서 더는 피해자가 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당사에 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노원갑에서 김광수 전 서울시 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3자 경선 방침을 발표했다. 노원을에는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이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장 전 위원장은 노원갑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 명단과 우선 공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 고양정 단수공천 취소가 확정된 김현아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공관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없다면 이번 선거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경쟁력 조사에서 다른 후보자를 압도적으로 따돌린 김현아를 빼놓고 일산에 기반이 전혀 없는 사람을 우선추천한 근거가 무엇인가”라며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의원은 모셔 오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뛰었던 김현아에게는 이렇게까지 가혹한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고양정에는 3선 의원을 지낸 김용태 전 의원이 이날 우선추천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03 09:08:5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최근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도시혁신상 최고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광주광역시만의 복지서비스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내년에는 더욱더 촘촘하게 시행된다. 광주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 최일선 실무 담당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더 많은 시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돌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서비스 비용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수가도 현실화한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돌봄서비스 혁신에도 나선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97개 동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 공무원과 직접 서비스를 지원하는 38개 민간 제공기관 돌봄종사자 등이 참여해 사례 등을 소개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동행정복지센터 담당 공무원의 가정방문과 맞춤 돌봄계획 수립, 민간기관 돌봄종사자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돌봄서비스 제공, 병원과 경찰청, 건강보험공단 등 지역 사회 유관기관들의 협력, 주민단체 등 이웃들의 참여와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계림2동 남예준 주무관과 두암3동 조소영 주무관, 월산4동 오혜은 주무관 등 현장 담당자들이 진행을 맡아 협업과 협력에 기반한 '광주다움 통합돌봄' 제도의 취지를 살렸다. 또 농성1동 권미진 주무관, 첨단1동 박하영 주무관, 오색빛협동조합(식사지원 기관) 김은희 대표,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광주광역시회(방문맞춤운동서비스 기관) 장일용 회장이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내년에도 시민 가까이에서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최근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이 수상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도시혁신상 최고상 트로피를 대표들에게 전달하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나섰고 통합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전 세계에 선보여 시행 8개월 만에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돌봄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는 '누구나 돌봄', 지역 사회 여러 주체의 협업을 통해 이뤄낸 '함께 돌봄', 가족·이웃을 연결하는 '관계 돌봄'이 가능했던 것은 복지현장에서 발로 뛴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빈틈을 메우는 작은 복지정책이 아닌, 시민의 존엄과 권리를 지켜내는 큰 정책이자 더 정의롭고 더 민주적인 돌봄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책이다"면서 "함께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품고 당당하게 도전하자"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내년에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서비스 질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더 많은 시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돌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서비스 비용 지원 대상을 현 중위소득 85%에서 90%까지 확대한다. 긴급돌봄 대상은 100%에서 120%로 늘린다.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수가 현실화를 추진한다. 식사지원 단가는 끼니당 1000원을 인상해 9000원으로 책정했으며,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가사 지원은 20.5%를 인상해 시간당 2만원으로 설정했다. 집안에서 이뤄지는 재가서비스인만큼 주거환경이 중요하다고 보고 낙상예방 등 안전생활환경 서비스 지원 액을 연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한다. 아울러 광주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독거 어르신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인공지능 안부확인 서비스를 통해 안부를 묻는 등 위험 징후를 미리 감지하는 기술을 활용해 '고독사 없는 광주'를 만들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는 1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5개 자치구별 내년 서비스 제공기관 공모를 진행하고, 오는 23일 신규 돌봄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전 의무교육을 실시한다. 내년 1월 2일부터는 97개 동에서 일제히 2024년 서비스 접수를 시작하고 접수된 시민의 가정에 동 사례관리 담당자가 현장 방문해 돌봄 상황을 확인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도움을 받았던 시민이더라도 내년에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다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는 돌봄콜로 문의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20 17:43:24[파이낸셜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검사 생활 30년에 이렇게 힘든 수사 대상은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검찰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이 대표 영장을 쪼개기 청구 했다’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장은 “저는 검사로 있을 동안 대기업과 재벌 등 여러 어려운 사건들, 검찰 내부 감찰 사건 등을 담당하고 험한 일도 많이 했다”며 “제가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장일 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했다.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현직이었다. 청와대를 압수수색하고 수석들에 대한 압수수색할 때 수석들도 현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30년 공직 생활을 했지만, 이렇게 힘든 수사 대상은 처음이라는게 제 솔직한 심정”이라며 “야당 대표가 아니라 저는 ‘제1당, 다수당 대표를 수사하는 것이 이렇게 어렵구나, 하나하나 고비를 넘기 어렵구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총장은 “야당도 여당도 국회의원들이면 제가 말씀드리는 ‘법불아귀’의 ‘귀’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한민국에서 여러분들처럼 수사가 어려운 분들 솔직히 없다, 1차 영장 청구할 때 체포동의안이 통과됐으면 구속영장이 발부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영장 청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작년 9월 16일 취임식에서 고대 중국 사상가인 한비자의 고사성어 ‘법불아귀(法不阿貴·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를 인용하며 성역 없는 수사를 하겠다고 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24 06:29:50[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우리금융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 취임 전 지주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회장 직속 ‘기업문화혁신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등 대대적인 ‘조직 쇄신’에 나선 것을 두고 “우리금융지주가 연말,연초에 여러 이슈가 있었으나 새로운 회장,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선, 지주 경쟁력 강화,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9일 말했다. 이날 이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상생 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소비자 현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별 은행 지주들은 각각의 고유 이슈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적절하다, 적절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건 조심스럽다”면서 “다만 우리금융지주가 여러 노력을 하고 있는 걸로 이해하고 있어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방향성 자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주택담보대출도 갈아탈 수 있게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 묻자 이 원장은 “은행권의 경쟁 환경 조성 이슈와 맞물려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 효과가 같이 발생할 수 있을지를 좀 봐야 될 부분”이라며 “다만 리스크 초래 요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은 상호 점검을 해야 될 것 같고 그리고 참여하는 업권, 은행 저축은행 등의 이해관계도 어느 정도 조율을 해서 시스템을 만들어야 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금리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은행권에 대출 금리 인하를 주문하는 것이 방향성이 맞지 않다는 지적에 이 원장은 “그간 기준금리가 급격히 오르고 최근 단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은행채 금리 상승 등 전체적인 시장 상황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 있어 당연히 시장의 자율적인 원리에 맡겨 놓겠다는 기본적인 입장이 있다”며 “다만 오늘 KB국민은행이 발표해주신 것처럼 범위 내에서 은행들은 어느 정도 룸이 있기 때문에 각 은행의 소비자, 사주의 특성에 맞게 고통을 분담하는 것은 배치되지 않는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아울러 최근 금융당국이 제도 개선 TF를 가동해 신규플레이어 진입시켜 시중은행의 경쟁을 촉진시키는 것과 관련한 실효성 지적에 대해서는 “아직 초기 의논단계”라며 선을 그었다. 이 원장은 “특성화 스몰 뱅크의 인허가나 지방은행의 시중은행화 등은 아직 여러 가지 다양한 논의 장일 뿐”이라며 “단순히 ‘은행의 개수가 다섯 개면 경쟁적이지 않고 일곱 개면 경쟁적이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다만 실질적인 경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고 금리가 올랐을 때 그 결과가 고스란히 차주에게 다 전가되는 부분은 문제가 있다”면서 “꼭 은행이 하나 더 들어오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금리 산정 체계 등 조금 더 경쟁적인 환경을 조성할만한 것들을 고민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3-09 11:5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