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의 아내인 장지연씨가 김용호 전 연예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3일 김건모 측에 따르면 장씨는 최근 김 전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김 전 기자는 지난달 18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관련 강연에서 장씨를 연상케하는 단어를 사용하며 "예전에 배우 A와 사귀었고 동거도 했다고 들었고 심지어 외국에서 A가 촬영 중일 때 찾아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지금 그 여성은 다른 남성과 결혼을 한다고 뉴스에 나오는데, 업계에 취재해보니 유명하더라"라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2-03 15:38:25가수 김건모의 아내인 장지연 씨에 대한 언급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측이 '분위기 전환용'이라고 말했다.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는 22일 오전 '인싸뉴스' 코너 라이브를 통해 오늘 아침에 보니 (실시간) 검색어도 그렇고 저희(가세연) 관련한 뉴스가 아주 '핫'한 것 같다"며 "뉴스를 쫓아가는게 아니라 이제는 뉴스를 만드는 것 같다. 특히 연예뉴스 분야는 우리가 계속 뉴스를 만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강연회에서 정치 선거 외교 온갖 이야기들을 했는데, 하드코어 뉴스들 사이 잠깐 분위기 전환을 위해 했던 이야기들이 핫하게 달구고 있으니"라며 "그날 나온 (다른)이야기가 다 뉴스화되면 정말 시끄러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강연에 오신 분들은 느끼셨을 것이다. 한 마디 할 때마다 분위기가 술렁였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한 매체는 가세연 측이 지난 18일 대구에서 진행한 한 강연회에서 김건모의 아내인 장 씨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김용호 전 연예부 기자는 이 자리에서 장지연을 연상하게 한 뒤 "예전에 배우 A씨와 사귀었고 동거했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해 5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뒤, 지난해 10월 말 혼인신고를 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1-22 16:04:51가수 김건모(51)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예비 신부인 피아니스트 장지연(39) 등 예비 처가 가족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김건모 측에 따르면 김건모와 장지연은 내년 1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최근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후 약 1년간 사랑을 키워 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지연은 미국 버클리 음대와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을 거친 재원으로, 현재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2011년 자신이 작곡한 곡들을 담은 첫 앨범 '두나미스'를 발표한 바 있으며, 대학 강단에도 서고 있다. 예비 신부의 아버지이자 김건모의 예삐 장인은 작곡가로 유명한 장욱조다. 그는 미화 '어떻게 말할까', 태진아 '잊지는 못할거야', 조용필 '상처', 이미자 '내 삶의 이유 있음은' 등을 작곡한 바 있다. 또 장지연은 배우이자 프로볼러로 활동 중인 장희웅의 동생이기도 하다. 장희웅은 200년 드라마 '덕이' 데뷔해 이후 '이산', '선덕여왕', '마의', '계백' 등 다양한 작품에서 얼굴을 비쳤다. 최근에는 프로볼러로 변신해 TV조선 '전설의 볼링'에도 출연했다. 장희웅 측은 30일 여동생의 결혼 보도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해외 체류 중으로 상견례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김건모와 전화통화로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모 #장지연 #결혼 #장욱조 #장희웅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10-31 09:19:57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인명사전’에 위암(韋庵) 장지연(張志淵·1864∼1921) 선생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수록하기로 하자 후손들이 법적 대응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3일 위암장지연선생기념사업회 등에 따르면 기념사업회와 후손들은 지난달 서울북부지법에 “장 선생을 사전에서 제외하라”는 취지의 등재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장 선생은 을사늑약이 체결된 지 사흘 후인 1905년 11월 20일 ‘황성신문’에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라는 대표적인 항일 논설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민족문제연구소는 이후 친일 성향 행적이 있었다며 친일인명사전 수록을 주장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장 선생이 ‘경남일보’ 주필 시절인 1909년에 이토 히로부미 추모시와 일왕 메이지의 생일을 축하하는 천장절 기념시를 게재하고 1916년에는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하세가와 총독 환영시 등 다수의 친일성 글을 기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념사업회는 천장절 기념시가 게재된 것은 장 선생이 경남일보 주필을 그만둔 뒤의 일이며 총독 환영시는 장 선생이 쓰긴 했지만 ‘반어법’을 사용한 것으로 사실은 총독을 비웃는 시라는 입장이다. 기념사업회는 또 친일반민족 진상규명위원회도 지난 6월 장 선생에 대해 특별법을 적용하기 미흡하다는 이유로 조사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장 선생은 친일행각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씨도 “박 전 대통령이 친일인명사전에 게재돼서는 안된다”는 가처분 신청을 지난달 26일 법원에 냈다. 연구소는 박 전 대통령이 1940년 만주군관학교에 입교한 뒤 1942년 일본 육사본과 3학년에 편입, 졸업 후 1944년 일본군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는 근거를 들어 그를 인명사전에 포함했다. 그러나 지만씨 측은 가처분 신청서에서 “박 전 대통령은 ‘일본군’이 아닌 ‘만주군’에 근무했으며 조선 독립군 토벌 등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조국에 이바지한 것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친일인사로 규정하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jjw@fnnews.com정지우기자
2009-11-03 11:08:50국가보훈처는 29일 일제 강점기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라는 사설 등으로 언론을 통해 애국계몽 활동을 펼친 위암(韋庵) 장지연 선생(1864∼1920)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발표했다. 1864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선생은 1905년 11월 일제의 강압적인 을사조약 체결을 통렬히 비판하고 독립정신 고취를 촉발한 사설 ‘시일야방성대곡’을 황성신문에 게재, 일제 헌병대에 체포되어 4개월간의 옥고를 겪었다. 선생은 일제의 압력으로 황성신문 사장을 사임한 뒤에도 1906년 국권회복운동단체인 ‘대한자강회’의 창립과 1907년 국채보상운동 등을 주도, 민족의식의 고취와 독립정신 배양 등에 힘썼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에도 국권 회복을 위해 노력한 선생은 1920년 11월1일 불의의 병으로 경남 마산 자택에서 57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2004-10-29 12:04:23위암 장지연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김창열)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이 공동 주관하는 제15회 위암 장지연상 부문별 수상자로 ▲신문 김선주 한겨레신문 논설주간 ▲방송 SBS ‘그것이 알고 싶다’팀 ▲한국학 이성무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명예교수가 26일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1일 오후 6시30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2004-10-27 12:04:11#KB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고객센터 업무를 맡던 콜센터 용역업체를 줄이면서 상담사 240여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상담원이 하던 업무를 챗봇 등 인공지능(AI)이 대신하면서 나타난 변화였다. 실직 위기에 처한 상담사들은 거리로 나섰다. 노동계는 물론, 국회와 정당 등도 해고 위기에 놓인 콜센터 상담사에게 힘을 실어줬다. KB국민은행이 전원 고용 승계를 약속하면서 사태는 일단락이 됐지만, 여운은 남겼다. AI 등장으로 기존 인력 사이의 일자리 분배 문제가 앞으로도 곳곳에서 논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콜센터 업무는 AI 이후 사라지는 저숙련·저임금 일자리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그렇다면 이렇게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은 어디로 가게 될까. 전문가들은 더욱 낮은 수준의 '저숙련·저임금 일자리'로 몰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의사, 변호사 등 현재 고임금 일자리의 경우 전면적인 AI 대체가 현재까진 불가능하다. 대신 이들은 AI를 활용해 더 많은 소득을 만들 것으로 관측된다. AI가 소득 격차 불평등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유럽연합(EU)에서는 AI 도입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관련 규제책을 이미 내놨다. ■"불평등은 커지고 양극화는 심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발표한 'AI로 인한 노동시장의 변화와 정책 방향' 보고서를 보면 "현존하는 90% 이상 일자리는 2030년이 되면 업무의 90% 이상이 자동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실려 있다. 또 지난해 나온 한국은행 'AI와 노동시장 이슈'에는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수의 12%인 341만명이 AI 기술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문제는 '저숙련·저임금 일자리'에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주면서 이른바 '노동 불평등' 현상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고임금 일자리의 경우 AI를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저임금 일자리'의 경우 노동시장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예컨대 현재 대표적 고임금 일자리인 '변호사' 업무에 AI가 도입된다면 사건 접수나 자료 조사, 서류 작업, 법조항·판례 찾기 등의 보조 업무를 하는 노동자의 경우 일자리가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 반면 변호사는 AI를 쓰면서 인건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게 가능하다. 재판에서 법리를 다투고 사람을 만나는 업무는 AI가 대체할 수 없어서다. 병원에서도 접수를 하고 일정을 관리하며 고객과 상담하는 등의 업무는 AI가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목숨이 달린 수술 등 응급 상황은 AI가 대신하는 게 불가능하다.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직무 구성이 단순하고 AI 노출도가 높은 일자리는 쉽게 사라질 수 있지만 일부 직무의 AI 노출도가 높더라도 다른 직무 노출도가 낮은 직업은 AI 대체 가능성이 낮다. 직업이 여러 개의 직무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라며 "기술이 발전하면 저·중숙련 분야 일자리를 대체해 임금 불평등이 커지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경향이 있다. AI 기술도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불평등은 연령에 따라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나이가 많은 노동자의 경우 AI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시장에서 소외될 수 있다. 따라서 AI 기술에 적응하지 못한 노동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재교육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AI 통제하지 않으면 소수에 자본·권력 집중" 해외 석학들도 AI를 통제하지 않으면 불평등이 심화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아제모을루·사이먼 존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지난해 낸 '권력과 진보'라는 책을 통해 "기술의 진보로 소수의 기업과 투자자만 이득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AI 신경망 연구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역시 수상 소감에서 "AI가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는 위협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로 인해 소수 플랫폼의 독과점 등 AI로 인해 나타날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정부 차원의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실제 일부 국가는 AI 기술을 규제하기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 가장 먼저 규제책을 내놓은 곳은 EU다. 지난 8월 세계 최초의 포괄 AI 규제법인 'EU AI 법(Act)'이 발효됐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포괄적인 규제책이 담겼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AI 도입에 불안을 느끼고 딥페이크(허위 합성물) 범죄 등으로 AI를 신뢰하지 못하게 되면 특정 소수에게 AI가 독점될 수 있다"며 "관련 제재를 강화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소수에게 권력과 자본이 집중되지 않도록 독과점을 규제하는 방안을 찾는 연구를 지속해야 한다"고 봤다. 전병유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AI가 인간을 대체해 불평등을 심화할지 업무를 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지는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수용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챗GPT 4o에 묻자 "AI가 고숙련 직업까지 자동화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콜센터와 같은 단순 업무에 대한 대체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술 도입에 따른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정책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2024-11-07 18:24:26[파이낸셜뉴스] 텔레마케터, 통·번역가, 단말기 판매원, 비서, 아나운서 등은 인공지능(AI) 기술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AI 노출도가 높아, 자동화로 인해 직무 대체의 영향을 받을 확률이 크다는 분석이다. 반면, 변호사, 웹 개발자, 영업 판매 관리자, 산업용 로봇 조작원, 약사 등은 AI로 인해 대체되기보다는 AI의 도움을 받아 생산성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은 직업군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분석은 10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AI시대의 노동' 세미나에서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에 의해 발표됐다. 장 연구위원은 AI 기술이 사람의 직무를 대신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AI 노출도'를 측정한 결과를 통해 직종별로 자동화 위험도가 다르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 지역고용조사와 연계한 분석에 따르면, 국내 취업자 중 약 9.8%가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반면, 15.9%의 일자리는 AI로 인해 생산성이 높아질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안젤리카 살비 델 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임 자문관은 "현재 AI가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으며, 오히려 근로자의 성과와 일자리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세리 연구위원은 "AI는 직무 전체를 대체하기보다는 과업의 일부만을 자동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력의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AI가 일자리를 빼앗기보다는 직무를 보완하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며, AI를 활용하는 근로자의 능력 향상을 위해 기업 주도의 교육과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31 16:57:0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일자리의 약 10%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16%의 일자리는 AI 덕에 생산성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노동연구원이 개최한 'AI시대의 노동' 세미나에서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같이 분석했다. 장 연구위원은 사람이 수행하던 직무를 AI가 얼마나 대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AI 노출도'를 측정한 결과 텔레마케터, 통·번역가, 단말기 판매원, 비서, 아나운서 등이 자동화 가능성을 높은 직종으로 꼽혔다. 반면 변호사, 웹 개발자, 영업 판매 관리자, 산업용로봇 조작원, 약사 등은 AI 노출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가운데 AI로 인한 증강 잠재력이 큰 직종으로 예상됐다. 이를 지역고용조사 결과와 연계 분석한 결과 전체 국내 취업자 중 AI로 대체 가능성이 높은 일에 종사하는 취업자는 9.8%, AI로 생산성을 높이는 증강 잠재력이 있는 일자리의 취업자는 15.9%였다. 또 아직은 기업의 AI 도입이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다. 2017년 이후 구인 공고 260만여 건을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에 연계해 분석한 결과 AI 기술을 도입한 사업체가 전체의 4∼5% 수준이었다. 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선 안젤리카 살비 델 페로 경제협력개발기구 선임 자문관도 "현재 AI 활용이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근로자의 업무 성과와 일자리 질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노세리 연구위원도 AI가 일자리를 빼앗기보다 직무를 보완할 가능성에 더 주목했다. 연구원이 지난 7∼8월 제조업,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보건업 4개 업종의 1인 이상 사업체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1382개 사업체 중 약 10%인 145곳이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AI는 한 가지 직무 전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직무를 구성하는 과업 중 10% 이하만을 대체하며, 이 같은 과업 대체가 인력 변화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 연구위원은 "AI에 노출된 근로자들이 AI를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기업 주도의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근로자가 AI의 혜택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사회적 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31 16:03:32[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턱밑지방 개선 주사제 ‘벨라콜린’의 경쟁력을 알린다. LG화학은 국내 미용성형 의료진 70여명을 대상으로 ‘벨라콜린’ 출시 기념 'ABC(Assured Beautification Credibl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벨라콜린은 대표적 지방 분해 성분인 데옥시콜산 제제로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중등증-중증의 돌출되거나 과도한 턱밑지방을 개선하는 전문의약품으로 판매허가를 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LG화학 CMC연구소장 소진언 상무가 첫 발표자로 나섰다. 소 상무는 "제품의 품질요소가 시술 후 통증 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벨라콜린은 △인체와 유사한 산성도(pH) 적용 △차별화된 제조공정을 통한 침전물 발생 가능성 최소화 등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데옥시콜산 동일성분 제제의 해외 임상결과도 공유했다. 임상결과 최종 투여 3개월 후 데옥시콜산 투여군 68.2%에서 한 단계 이상의 턱밑지방 개선 효과(데옥시콜산 투여군 68.2% vs 위약군 20.5%, P<0.001)가 나타났다. 또 다른 임상 문헌을 근거로 1년 후에도 턱밑지방 감소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한승호 이대서울병원 교수는 ‘턱밑부위 해부학 강의’를 주제로 안전상 주의가 필요한 해부학적 구조물을 심층 설명하며 시술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밴스의원 신사점 장지연 원장은 ‘벨라콜린과 함께하는 윤곽 시술’을 주제로 턱선 개선에 대한 벨라콜린의 특장점과 효과적 시술법을 공유했다. 노지혜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장은 “벨라콜린은 또렷한 윤곽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고객의 니즈에 기반한 솔루션을 지속 제시하는 글로벌 메디컬-에스테틱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국내 최초의 HA 필러 ‘이브아르’, 차별화된 물성의 HA 필러 ‘이브아르 와이솔루션’, 주사용 스킨부스터 ‘비타란’, 정밀냉각 통증 완화 기기 ‘타겟쿨’, 지방분해제 ‘벨라콜린’ 등 폭넓은 에스테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고객 대상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트렌드를 적기에 공유하기 위해 2014년부터 ABC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08 09:3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