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 wiz가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엄상백의 보상 선수로 외야수 장진혁(31)을 지명했다. 2016년 한화 이글스에 2차 4라운드로 입단한 장진혁은 프로 6시즌 통산 390경기 타율 0.244, 12홈런 37도루 100타점을 기록했으며, 올시즌 99경기에 나서 타율 0.263, 9홈런 14도루 44타점 OPS 0.747의 성적을 거뒀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0경기 타율 0.364, 2홈런 4도루 9타점 OPS 1.065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한화는 외야가 그리 풍성한 편이 아니다. 장진혁은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중용을 받았던 외야 자원이었다. 새로운 유니폼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평균 이상의 주력과 준수한 타격능력과 수비능력을 보유한 선수라는 평가다. kt wiz 나도현 단장은 “야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KBO리그 평균 이상의 장타력과 수비와 주루에도 강점을 지닌 즉시 전력감으로 기존 외야 자원과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8 13:38:15[파이낸셜뉴스] 모바일리더는 장진혁 신임 대표이사가 30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최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공시했다. 정정기 전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장 신임 대표는 인지소프트 부장, 모바일리더 부장을 역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3-30 16:13:44끝모르고 추락중이었던 한화이글스가 가까스로 회생했다. 장진혁이 이글스의 8연패를 막았다. 한화이글스는 6일 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와의 8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화이글스는 10회말 장진혁의 끝내기 안타로 9대 8 승리를 거뒀다. 장진혁은 팀의 8연패를 막은 동시에 KT위즈의 10연승도 저지했다. 이날 한화이글스는 연장전 끝에 극적으로 승리했지만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투수진의 불안이다. 이날도 선발진과 불펜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박주홍은 4피안타를 맞고 3자책점을 내주면서 3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뒤이어 등판한 김종수도 1.1이닝동안 3자책점을 내줬다. 그나마 박상원과 송은범이 각각 2이닝과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점은 위안거리다. 그동안 투수진과 엇박자를 냈던 타선도 이날은 1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정근우와 호잉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근우는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호잉도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으며 홈런도 때려냈다. 정근우는 1할대 였던 타율이 2할2푼대로 올라섰다. 호잉도 최근 활약으로 타율이 2할8푼 후반대가 됐다. KT의 10연승을 막았지만 여전히 이글스의 앞날은 밝지 않다는 분석이다. 뜨거운 여름으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게 됐지만 더 이상 돌아올 야수가 없다. 또 투수진의 경우 사실상 붕괴됐다. 토종 에이스였던 장민재는 팔꿈치 부상으로 언제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채드벨과 서폴드 두 외인 선발진도 시즌 초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다. 불펜도 지난해와 같은 철벽의 모습이 아니다. 8연패의 나락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이글스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07-06 22:18:16#OBJECT0#[파이낸셜뉴스] '초격차' 기술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로 접어든 가운데, 대기업을 중심으로 '순혈주의' 타파 바람이 불고 있다. '전자업계 양강'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우수인재라면 경쟁사 출신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등 외부인재 수혈에 전사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 20일 재계와 LG전자 3·4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김민철 하만인터내셔널 부사장을 비디오·비디오(AV) 사업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AV사업은 LG전자 TV(HE)사업본부 산하로 사운드바, 톤프리와 같은 오디오를 담당하는 사업부다. 김 상무는 2004년 LG전자에 입사해 서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지역 영업과 말레이시아법인의 생활가전(HA) 담당을 거쳤다. 이후 스웨덴 가전회사인 일렉트로룩스와 미디어그룹을 거쳐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인터내셔널에서 포터블 오디오 사업을 담당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LG전자의 영입을 두고 현재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카오디오 분야 업계 1위인 하만 출신의 영입으로 글로벌 전장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구광모 회장 취임해인 2019년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LG전자는 다양한 인재들을 외부에서 수혈했다. LG전자의 3·4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 기준 LG전자 소속 임원은 303명으로 이중 LG전자 및 관계사 외 외부 출신인사는 17명으로 파악됐다. 최근 5년 내 영입인사로는 은석현 VS사업본부장(2019·보쉬), 장진혁 한국온라인그룹장(2020·SK플래닛 11번가), 조병하 HE플랫폼사업담당(2022·삼성전자), 황성걸 디자인경영센터장(2020·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남혜성 홈뷰티사업담당(2022·삼양사), 오혜원 TV해외영업그룹 상무(2022·제일기획), 이민 HE사업본부 CX담당(2021·삼성전자), 이성진 렌탈케어링영업담당 상무(2021·SK매직) 등이 있다. 삼성전자도 구글·텍사스인스트루먼트·IBM·LG 등 다양한 기업에서 외부인재를 수혈했다. 삼성전자는 3·4분기 구글 자율주행차의 프로토타입(원형)을 디자인한 안유정 헤드를 디자인경영센터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안 부사장은 LG전자에서 TV 등 가전제품 디자인을 담당하다 2006년 모토롤라로 옮겨 휴대전화 디자인을 담당했다. 이후 2012년 구글X로 옮겨 자율주행차를 디자인을 시작했으며 이후 최근까지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웨이모에서 자율주행차를 디자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병철 창업 회장과 이건희 선대 회장부터 이어진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계승해 우수 인재 확보에 공을 들였다. 이 회장이 내세운 뉴삼성 경영철학 한 축인 '기술경영' 역시 좋은 인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대만 TSMC 출신 엔지니어 린준청으르 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으며 엔비디아 자율주행 로봇 전문가인 권정현씨를 상무로 임명한 것이 그 예다. 업계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 확보가 곧 기업의 생사와 직결되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출신, 성별, 연공서열 등을 파괴한 인사와 영입사례는 앞으로 계속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1-19 15:01:46[파이낸셜뉴스] 故이우영 작가의 부인인 이지현씨가 오늘(10일)부터 시작되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10일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지현씨는 국정감사에서 현재까지 어떠한 진전도 없는 '검정고무신' 저작권 분쟁에 대한 현실을 고발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검정고무신'과 관련된 행정조치를 했다. 하나는 예술인권리보장법을 근거로 형설출판사에 시정명령을 내린 것이고, 두 번째는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형설출판사의 장진혁 대표가 '검정고무신' 캐릭터의 공동저작권자로 등록되어 있는 것을 말소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두 가지 행정조치를 알리면서, 마치 '검정고무신'을 둘러싼 저작권 분쟁이 모두 해결된 것처럼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그래서 대중들 뿐 아니라 만화계, 문화계 등에서도 '검정고무신' 저작권 분쟁이 완전히 해결된 것으로 잘못 오해하고 있다. 오히려 유가족들은 이러한 상황에 상당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행정조치들은 이우영 작가의 유가족들이 겪고 있는 저작권 분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문화체육관광부의 시정명령 이후에도 형설 측은 사태를 회복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고 소송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족들은 "여전히 '검정고무신'을 통한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할 수 없으며, 자유롭게 캐릭터를 활용한 사업 활동 또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 형설출판사의 허락 없이는 작가를 추모하기 위한 전시회에 검정고무신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조차 제약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우영 작가 소송에서 유가족을 대리하고 있는 임상혁 변호사는 “문화체육광광부가 예술인권리보장법에 근거한 행정명령을 내릴 때, 이번 '검정고무신' 계약 사례가 지극히 불공정한 계약이며 더 이상 용인되어서는 안되고 무효라고 선언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수차례 설명했다”라며, “공정위가 적극적인 판단으로 시장의 조정기능에 기여하는 반면, 주무부처로써 더욱 적극적인 행정에 나서야할 문체부는 늘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여 창작자들의 창작환경을 개선하는데 외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결국 비극은 계속 되풀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지금 많은 창작자들이 겪고 있는 불공정 계약 사례는 대부분 개별 당사자들의 소송 이외에는 구제 방법이 없다. 이때 막대한 소송비용 등으로 개별 당사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고, 만약 소송을 포기한다면 불공정 관행은 깊어질 수 밖에 없다.”며,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술인권리보장법이 강화되거나 문화산업공정유통법 등이 재정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0-10 09:07:55[파이낸셜뉴스] 야구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논란은 어쩔수 없다. 하지만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일관성만 있다면 오히려 문제는 쉽다. 해당 규정을 변경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계속적으로 오락가락한 판정이 나와 팬들의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KIA vs NC전, KIA vs 삼성전에서는 스리피트 위반 관련해서 한차례 폭풍이 휘몰아쳤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양현종의 송구 실책 당시 과거와는 다른 스리피트 위반 적용 사례를 적응한데 이어 주자를 맞혀야 아웃이라는 이상한 잣대를 들이대며 팬들의 공분을 샀다. 김종국 감독은 비디오판독 관련 강하게 항의를 하다가 2번이나 퇴장을 당했다. 그 이후 KBO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송구에 방해가 인정되면 아웃”이라는 규정을 보완했다. 그런데 이번 8월 5~6일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와 한화와의 경기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나와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상황은 이러했다. 8월 5일 3회 무사 2루 상황에서 김선빈은 카운트 1-2에서 한승혁의 공을 커트했다. 김선빈이 스윙한 공은 땅바닥과 포수미트에 동시에 들어갔다. 심판은 처음에는 파울을 선언했지만, 뒤이어서 이를 삼진으로 번복했다. 김종국 감독이 득달같이 뛰어나와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일단 땅바닥에 닿으면서 동시에 포수 미트에 들어갔다는 측면에서 애매했지만, 그래도 그나마 납득이 될만했다. 하지만 문제의 상황은 8월 6일 4회 초에 또 다시 발생했다. 어제 경기의 데자뷰였다. 4회초 2사 23루 장진혁의 타석에서 산체스가 던진 공을 장진혁이 커트했다. 공은 땅바닥으로 향하며 김태군의 미트로 빨려들어갔다. 어제 김선빈과 똑같은 상황이 나왔지만, 심판진은 비디오판독 끝에 파울로 선언했다. 심판은 “포수 미트에 공이 들어갔지만, 땅바닥에 공이 닿았기 때문에 파울”이라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해당 상황에 흥분하며 더그아웃으로 공을 굴리기도 햇다. 하지만 이는 어제의 상황과 매우 흡사한(거의 같은)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김종국 감독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어제가 삼진이라면 오늘도 당연히 삼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팬들 또한 납득하지 못하겠다며 갑론을박을 펼쳤다. 분명히 미세하게 공과 미트가 교차하는 시점이기에 애매할 수는 있다. 하지만 판정은 일관성이 생명이다. 육안으로 판단하기 힘든 비슷한 상황에서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된다면 심판진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해당 판정은 경기의 승부와는 크게 무관했다. 장진혁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동주와 김도영이 처음으로 맞붙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에서 또 다시 판정시비가 나왔다는 것은 뒷맛을 씁쓸하게 하는 부분이다. 한편, 경기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4-4 무승부로 끝났다. 문동주는 5.1이닝 2실점 1자책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고, 김도영은 2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으나 승패와는 무관했다. 김도영과 문동주의 맞대결에서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문동주가 근소한 우위를 지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8-06 20:33:28[파이낸셜뉴스] '검정고무신'의 공동작가인 이우진 만화가가 형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오랜만에 웃었다. 앞서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난 7월 12일 '검정고무신'의 대표 캐릭터인 기영이와 기철이를 포함한 9종에 대해 직권으로 등록 말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이번 등록 말소 처분을 내린 근거로 "등록을 신청할 권한이 없는 자가 등록을 신청"한 사실을 언급했다. 형설출판사의 장진혁 대표는 ‘검정고무신’의 공동 저작자로 등록되었으나 저작자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처분이 내려진 것이다. 18일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우진 만화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만화계, 문화예술계, 시민계, 그리고 정치계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라며 유가족의 품으로 되돌아온 기영이와 기철이를 환영했다. “아직 소송이 끝나지 않았고, 대책위를 만들 때 약속한 추모사업과 재발방지를 위해서 할 일이 많다. 불공정 계약 관행 속에서 고통 받는 창작자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동료만화가들은 유가족의 품으로 되돌아온 기영이 기철이를 환영했다. 한국웹툰작가협회의 김동훈 부회장은 “이우영 작가님이 곁에 계실 때 이와 같은 결정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며 “만화계가 이우영 작가님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받은 것은 너무 많다. 그래서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든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 캐릭터 저작권 놓고 출판사와 작가 갈등 ‘검정고무신’의 캐릭터 저작권은 오랫동안 출판사와 작가 사이의 갈등 요인이었다. 형설출판사는 작품의 대표 캐릭터에 대한 공동 저작권 등록 등을 근거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검정고무신’의 원작자인 이우영, 이우진 작가의 활동가 작품 활동이나 관련 활동을 하려 할 때는, ‘저작권침해’로 간주하며 방해해왔다. 특히 고(故)이우영 작가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시골 체험농장에서 검정고무신 애니메이션을 아이들에게 보여준 것이 저작권 침해로 형사고소 당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우영 작가는 생전에 남긴 "진술서"에서 ‘검정고무신’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활동이 불가능한 현실에 대한 고통과 무력감을 표현했다. 최근 문화예술계에는 창작에 관여하지 않은 사업자가 ‘공동저작권’을 주장하는 불공정 유형이 늘고 있다. 이번 ‘검정고무신’ 캐릭터 저작권 말소는 ‘창작자가 저작자’라는 문화예술의 기본 원칙을 다시 확인한 중요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탰던 정치권과 만화&문화단체들도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국민의힘의 김승수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유정주 의원, 정의당의 류호정 의원, 한국만화가협회를 비롯한 만화계의 18개 협동체들,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한국민예총 등 문화&시민단체 등도 그간 만화웹툰계의 불공정 계약관행 근절을 위해 창작자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해왔으며,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의 활동에도 동참하며 힘을 보태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18 11:12:24[파이낸셜뉴스] 고(故) 이우영 작가 유가족들이 '검정고무신' 4기 애니메이션 감독 송정률을 사자명예훼손죄로 고소한다. 11일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검정고무신' 4기 애니메이션 송정률 감독이 고인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 사건이 있었다며 이에 오는 15일 오후 2시 이우영 작가의 유가족이 직접 송정률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고소장을 파주 경찰서에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이날 오후 4시부터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에 있는 형설출판사 사옥 앞에서 검정고무신 장례 집회를 진행한다. 대책위는 "당사자인 장진혁 형설출판사 및 형설앤 대표(이하 ‘형설측’)와 형설앤이 반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생전 이우영 작가를 괴롭혀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검정고무신 저작권 소송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검정고무신 장례 집회를 통해 장진혁과 형설측의 도를 넘는 행태를 규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례 집회에서는 이우영 작가를 추모하는 동료 작가들과 팬들이 그린 70여 점의 팬아트 전시와 함께 고인이 된 이우영 작가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가 사회를 보고,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겸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한다. 신일숙 위원장은 “우리 만화가들은 따뜻한 동료 이우영 작가를 잃은 슬픔에서 아직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하늘에 있는 이우영 작가에게 그를 사랑하는 동료들과 팬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어서 위령제를 준비했다”라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를 기획한 한국만화가협회의 장윤호 부회장은 “우리가 이우영 작가님을 그리워하고, 동료 작가들이 서로를 지키려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형설출판사 입장에서는 가장 큰 고통이라고 믿는다”라며, “지치지 않고 끝까지 동료 작가님들과 서로를 지키며 끈질기게 싸워나가겠다. '검정고무신'의 기영이와 기철이는 반드시 유가족의 품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며 동료작가들의 연대를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11 10:07:5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미국 출장 중인 가운데 전북을 알리기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짧은 방문기간에도 불구하고 한인회를 비롯해 호남향우회, 한인 상공회의소 등 잇단 면담일정을 잡아 경제교류 협력 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면서 ‘전북산’ 제품의 해외 판로를 넓히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런 활동의 첫 결실로 미국 내 한국 농식품 전문 유통업체인 한남체인과 1000만 달러 수출계약 업무협약을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와 LA 한남체인 그룹 하기환 회장은 25일(현지시간) 이 같은 협약을 체결하고 전북산 농수산식품 취급 물량 확대와 신규 수출 농식품 발굴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남체인은 1988년 LA에 문을 연 한국 농식품 전문 유통업체로미국 캘리포니아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 7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매출은 1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김 지사는 LA한인상공회의소와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 장진혁 회장 등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대미 수출 확대와 국제행사 유치 등 전북 경제 전반에 대한 교류 협력을 도모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북과 LA한인상공회의소는 미국에 대한 전북 생산품 수출과 유통 확대, 이를 위한 수출알선과 정보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앞서 김 지사는 23일(현지시간) LA 동부한인회 전·현직 회장단과 만나 전북도-LA 동부한인회 협력 발전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은 양 지역의 글로벌 인재 육성, 해외 홍보와 재외 동포 정체성 확립을 위해 상호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전북 청소년들의 국제적 마인드 함양을 위해 매년 시군에서 우수 청소년을 선발해 LA 지역에 소재하는 대학, 기업, 국제기구를 방문하는 지역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24일에도 호남 출신 기업인, 오렌지 카운티 호남향우회, 남가주 호남향우회와도 간담을 갖고 새로운 전북 경제발전 비전을 소개하며 전라북도와 새만금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전북은 농수산물의 생산, 가공, 연구개발, 유통 등을 모두 갖춘 농생명 산업의 수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최대 한국 농식품 유통업체인 한남체인과 전북농수산식품 수출길을 열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9-26 14:38: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전국 지자체에선 처음으로 전남산 농수산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US'를 정식 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 시각) 열린 개장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미셸박스틸 미국 연방하원의원과 미국 내 한국계 정치인, 김영완 LA총영사, 김승욱 코트라LA무역관장 등 현지 기관장, 장정숙 오렌지카운티호남향우회장 등 한인 동포단체가 대거 참석해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전남도는 그동안 지역 농수산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미국 현지에 온라인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2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구축을 시작해 7월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미국시장에서 남도장터 US 온라인 쇼핑몰은 큰 도전"이라며 "전남 농수산식품이 세계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시대가 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남도장터US'에는 현재 66개 기업 182개 제품이 입점했으며, 물류센터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지역은 1일, 중부지방은 2일, 뉴욕 등 동부지역은 3일 이내 배송이 가능하다. 전남도는 영세 수출기업의 온라인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최근 한국음악과 드라마, 영화의 인기로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케이(K) 열풍'에 맞춰 전라도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북미지역과 유럽 등 7개국 '아마존'에 '전남 브랜드관'을 개설해 전남산 농수산식품의 수출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이어 LA 옥스퍼드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2~2023 전남도 방문의 해' 홍보 관광설명회에 참석했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장진혁 LA한인상공회의소장, 사이먼 양 남가주호남향우회장, 장정숙 오렌지카운티호남향우회장, 엘리아 김 미주 크리스천 신학대학교 총장, 명현관 해남군수, 서해근 해남군의회 부의장, 장유현 한국관광공사 LA지사장, 여행업계 관계자, 미주 재외동포 등 130여 명이 함께했다. 설명회에서는 '전남 방문의 해' 관련 관광콘텐츠, 새로 조성된 명품 숙박시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3 국제농업박람회,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 국제행사, 청정·힐링 전남관광상품 등이 소개됐다. 또 삼호투어 앤 트레블, 다원 유에스에이 등 미국 모국 방문 관광 전문 여행업체가 참석자 등을 상대로 상담회가 개최돼 850여 명의 관광객이 10월부터 전남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소셜미디어로 여행정보를 얻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전 세계에 전남 관광자원을 알릴 전남관광 글로벌 누리소통망(SNS) 서포터즈 발대식도 개최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미주 서포터즈 2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고, 전 세계 12개 나라 56명의 전남관광 서포터즈가 영상으로 참여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 이후 해외에서 처음으로 전남 방문의 해 관광설명회를 개최해 뜻깊다"면서 "다채로운 문화유산과 청정·힐링 관광자원을 활용해 전남을 신해양·친환경·문화관광 수도로 발전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25 10:4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