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4.10 총선 서울 마포을에는 녹색정의당 현역 국회의원(초선·비례) 장혜영 후보도 도전한다. 마포을은 녹색정의당 조직력이 비교적 강한 지역구에 속한다. 2020년에는 오현주 당시 정의당(녹색정의당 전신) 후보가 득표율 8.8%로 꽤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후보는 인지도 높은 현역이다. 약자·소수자 인권과 기후 위기 관련 의정 활동에 천착해 와 특정 지지층에게 소구력을 지니기도 했다. 11일 아침 망원역에서 장 후보와 함께 사진을 찍은 시민 전다인씨(32)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정치인 중 한 명이고 장애인 인권 신장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소수자를 위해 많이 힘을 써 주는 유일무이한 국회의원”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장 후보는 “가장 시급한 것은 운동권 심판 같은 얘기가 아니다”라며 지역 최대 현안인 쓰레기 소각장 문제 해결에 역점을 둔 공약들을 선보이고 있다. 장 후보가 제시한 ‘소각장 해법 로드맵’에는 △쓰레기 발생지 처리 원칙 강화 입법 △환경 영향 평가 감시 등 절차에 대한 집요한 문제 제기 △폐기물 전처리 시설 등 획기적인 쓰레기 감축 정책 도입 등이 포함된다. 장 후보는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소각장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개 토론회를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녹색정의당 위상이 4년 전보다도 많이 약해진 것 등은 장 후보에게 걸림돌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녹색정의당 지지율은 1.5%에 불과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3-11 16:23:19[파이낸셜뉴스] 정의당이 18일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에 장혜영 원내수석부대표를 내정했다.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통해 “10.29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 조사와 관련해 어제(17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교섭 단체 양당에 조사 계획 협의와 특위 구성 명단 제출을 요청했다. 김 의장 결단을 환영하며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대변인은 “장 부대표는 현재 정의당 이태원참사대응TF 위원을 맡고 있으며 이번 국정 조사를 통해 정부의 참사 대응 과정에서부터 현행 재난 위기관리 체계의 구조적 문제까지 제대로 살피고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정의당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기본소득당 야3당은 어제부터 국정 조사 계획서 작성을 비롯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의당은 당초 밝혔던 입장과 같이 시민 안전 전반을 관할하는 서울시와 용산구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인력 배치와 보고 지휘 체계 등 총체적 부실과 무능이 드러난 경찰·소방과 행정안전부, 그리고 컨트롤 타워의 최정점인 대통령실은 절대 피해 갈 수 없다”며 “그야말로 지위 고하를 막론한 성역 없는 조사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남은 것은 국민의힘의 결단이다. 지금은 ‘수사가 먼저’라고 주장하지만 수사가 끝나면 그때는 ‘재판이 먼저’라고 할 것 아닌가”라며 “야당만의 반쪽 국정 조사로 만들어 진상 규명 자체를 뒤흔들려는 것이 아니라면 당장 오늘이라도 협의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17일 여야 원내지도부에 이태원 참사 국정 조사 계획서와 특위 위원 명단을 오는 21일 낮 12시까지 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민주당도 18일 오전 특위 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11-18 13:57:02[파이낸셜뉴스] 장혜영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정의당은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조문 낭패와 한일 약식 회담, 한미 48초 환담 등 외교 참사의 직접적 책임은 대통령실에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 안보실장과 1차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장 부대표는 “이번 순방 외교가 참사로 귀결된 본질적 이유는 ‘비속어 파문’”이라며 이는 대통령 본인의 잘못이고 대통령이 국민들과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그는 “외교부 장관 해임을 건의하는 것은 마치 동화책 ‘왕자와 매 맞는 아이’의 재현”이라며 “왕이 영국을 다스리던 시절, 왕자가 어떤 잘못을 저질러도 벌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왕궁에는 왕자 대신 매를 맞는 아이가 따로 있었다. 영국에서는 그런 아이를 ‘휘핑 보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장 부대표는 “해임 건의안이 통과된다고 해도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이번 표결은 국회뿐 아니라 정치 그 자체를 ‘올 스톱’시키는 나쁜 촌극으로 끝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의당은 대통령에게 촉구한다”며 “휘핑 보이 뒤에 숨지 말고 국민들과 국회에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9-29 17:58:19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생리 관련 티셔츠를 입고 여성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월경권 보장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국회 앞에서 찍은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이 같이 밝혔다. 사진 속 장 의원은 여성들의 생리를 암시하는 듯한 ‘BLOODY HELL’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다. 그는 먼저 “다들 생리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은 뒤 “일상적으로 피 흘리며 살아가는 여성들이 함께 터놓고 삶의 자연스런 경험인 생리 얘기를 꽃피울 수 있도록 MCFW(More Chair For Womyn) 팀이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여성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월경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는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프로젝트를 응원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보내주신 프로젝트 티셔츠 인증샷을 남겨봤다”며 “관련 텀블벅 펀딩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MCFW 프로젝트는 오랜 시간 터부시 돼온 여성의 일상인 ‘월경’을 경험한 그대로 드러낼 수 있길 바란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다양한 소재와 형태의 강연, 대안 월경용품 쇼룸, 포토존과 방명록존 등을 마련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8-06 16:52:30[파이낸셜뉴스] 정의당이 4일 이은주 의원을 새 원내 사령탑으로 하는 신임 지도부를 구성했다. 이날 3기 원내 지도부 선출을 위한 의원 총회 결과 이은주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결정됐다. 장혜영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 류호정 의원이 대변인을 맡았다. 이은주 신임 원내대표는 "6석의 정의당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원팀 정의당으로 시민과 함께 일하고 함께 책임질 것"이라며 "특히 제 3 정당으로서 정의당의 힘 있는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선에서 3%대 지지율로 부침을 겪은 정의당은 새 원내 지도부 하에서도 '진보정치 의제'를 정면에 내세웠다. 이 원내대표는 △사회적 약자, 차별받는 모든 이의 동반자 △노동하는 시민의 동반자 △다원적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정치 주제 △기후 위기를 넘어 좋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선진적 정당을 선언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는 진보주의자이자 민주주의자"라며 다원성과 다양성을 존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선명한 의제를 내세운 이 원내대표는 다만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타협과 조정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며 타협 필요성도 강조했다. 장혜영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는 '진보 정당으로서 정의당'을 강조했다. 장 부대표는 "국회의 고도화된 합의조차 가볍게 파기하는, 참을 수 없이 가벼운 대치가 현주소"라며 "국회 담장과 연약한 시민을 대변하며 원내 정당을 끈질기게 협상하고 설득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장 부대표는 "차별금지법이 첫 과제"라며 "시민에 진보 정당의 존재 이류를 다시 각인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기를 마친 배진교 전 원내대표는 "지난 1년은 시민을 지키기 위한 나날이었다. 이제 지방선거 상임선대취원장으로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은주 원내대표 등 신임 원내 지도부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상견례를 가졌다. 정의당은 하반기 원 구성 협상부터 정기국회 국정감사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5-04 17:11:03[파이낸셜뉴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거대양당 대선후보를 향해 '쌍특검'을 압박했다. 특검 수용을 두고 기 싸움을 벌일 게 아니라, 당장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장혜영 의원은 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특검 예고편은 충분히 봤다"면서 "이제 쌍특검 본방을 시작할 때다. 한다고 말만 하지 말고 특검 하자"고 촉구했다. 심상정 대선후보를 비롯해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 대한 '쌍특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장혜영 의원은 민주당, 국민의힘 모두 특검을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논의에 진전이 없단 점을 지적했다. 장 의원은 "기득권 양당 대선 후보가 서로 특검을 받겠다고 나섰지만, 정작 특검이 언제 열릴지는 아무도 확실히 말하지 않는다"며 "국민들이 궁금한 것은 '그래서 쌍특검은 언제 하나요' 하나 뿐"이라고 일갈했다. 이에 장 의원은 "특검 깜박이만 켜고 뭉개기를 할 심산이 아니라면 구체적인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특검을 주도하는 주체가 '제 3지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당 후보가 특검 대상이 되는 만큼 공정한 특검을 위해서는 정의당을 포함해 3지대가 나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장 의원은 "각종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운 제 3지대에서 특검의 키를 쥐어야 공정이 특검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날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면서 '특검 전면 수용'을 압박한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12-07 22:02:08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과 관련해 “당신 같은 존재가 대한민국 역사에 두 번 다시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죄 많은 학살자의 생, 끝까지 반성 없이 간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병을 앓아온 전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그는 자택 내에서 쓰러져 오전 8시 55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오전 9시 12분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12·12 군사 쿠데타 동지 관계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데 이어 한 달도 되지 않아 전 전 대통령도 세상을 떠났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23 10:44:50[파이낸셜뉴스] 여야가 양도소득세 비과세 범위를 현행 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부자 감세 부추기는 개악 논의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참여연대와 함께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도소득세가 불로소득 환수를 위해 존재하는 세금임을 감안하면 무작정 세금을 감면하기 보다는 적정한 규모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조세소위원회를 열고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면제 범위를 현행 시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한다. 양도소득세 완화에 대해 '부자들 표를 의식한 부자감세 법안'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장 의원은 "경제적 불평등, 자산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있는 2021년 현재 고액 부동산을 보유한 일부 계층 앞에서 거대 양당은 단일화되었다"며 "이번 양도소득세 개악안이 통과되면 주택가격 상위 7.2%에서 4.3% 사이인 3%p의 고가 주택(약 42만채)이 양도차익이 얼마나 발생하든 상관 없이 소득세를 면제 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양도소득세마저 개악된다면 단순히 고액 집 부자들의 불로소득에 대해 세금을 면세해주는 것을 넘어, 이미 진흙탕인 부동산 시장을 더욱 왜곡시킬 것"이라며 "대출 관련 규제도 완화 목소리가 나올 것인데 정부·여당은 무슨 논리로 대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용 의원도 "두 거대 정당은 물가 인상, 특히 자산 가격의 폭등에 의해 1주택자의 세부담이 적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점을 이번 개정안의 배경안으로 설명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택 가격 폭등으로 세부담이 늘어난 만큼 양도소득 차액도 늘어난다는 점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용대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소장은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높일 경우 집값 안정 기조는 훼손되고 다시 불안해질 것"이라며 "수억원의 양도차익이 발생했는데도 세금을 거두지 않는 것은 조세원칙에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양도세 완화는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1-11-17 11:08:04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퇴안 처리에 뜸을 들이고 있다며 ‘탈당 권유 쇼’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퇴안을 처리하지 않을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까지 나서 의원의 의사를 존중해 사퇴안 처리에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다”며 “아이러니하게도 윤 의원의 사퇴안 처리에 뜸을 들이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사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윤 의원에게 사퇴 말고 탈당을 하라느니 수사부터 받으라느니 딴소리만 늘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윤희숙 의원의 사퇴 선언이 '사퇴 쇼'라면 더불어민주당이 하는 것은 '탈당 권유 쇼'”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남의 당 의원에게 감놔라 배놔라 하기 전에 자당 내에 탈당을 권유했음에도 여전히 버젓이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의원들부터 제대로 처리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했지만 그 중 10명에 대한 조치는 두 달이 넘도록 유야무야 된 점을 꼬집은 것이다. 또한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탈당 권유 쇼'에 이어 국민의힘의 '사퇴 쇼'가 화려하게 치러지는 이면에는 오늘 본회의 종부세 개악안 상정이라는 기득권 양당의 사이좋은 '집값 안정 공동포기선언'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쇼는 언젠가 끝난다”며 “만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늘 윤희숙 의원의 사퇴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않고, 아직 탈당하지 않은 민주당 의원들이 계속 민주당 당적을 유지한다면, 부동산 기득권에 기생하는 거대양당의 민망한 쇼에 질릴대로 질린 국민들은 반드시 양당에 엄중히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의원은 지난 25일 부친의 부동산 위법 의혹이 제기되자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 의석수는 180여석으로 윤 의원에 대한 투표를 가결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민주당 측이 “사퇴 쇼에 들러리 서지 않겠다”며 사퇴안 본회의 상정은 불투명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김해솔 인턴기자
2021-08-30 15:25:12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안산 선수를 응원하는 마음에 더해 이제라도 이준석 대표께서 여성들의 일상을 옥죄는 과도한 성차별적 여론몰이에 대한 문제의식과 책임의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쨌든 안산 선수를 응원하신다니 다행이다.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선수를 응원하는 것은 아주 상식적인 일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전날 장 의원은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 안산이 숏컷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메달을 반납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 남성 네티즌들로부터 제기된 데 대해 이 대표에게 “안산 선수에게 숏컷을 빌미로 가해자는 메달을 취소하라는 등의 도를 넘은 공격을 중단할 것을 제1야당의 대표로서 책임있게 주장해주시기 바란다”고 입장 표명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다른 당들은 대선 때문에 바쁜데 정의당은 무슨 커뮤니티 사이트 뒤져서 다른 당 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나”라며 “저는 안산 선수와 대한민국 선수단 한 분 한 분을 응원한다”고 대응했다. 이와 관련해 장 의원은 “이준석 대표님, ‘커뮤니티 사이트에 왜 관심을 가져야 하나?’라뇨. 혹시 뉴스 안 보시나?”라며 “안산 선수의 숏컷에 대한 과도하고 집착적인 성차별적 비난이 BBC나 로이터 등 외신에까지 오르내리고 있는데 갑자기 무슨 커뮤니티를 운운하시는지 모르겠다. 혹시 이 대표님은 말씀하신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뉴스를 확인하시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일상적인 요소에 과도한 정치적 상징성을 부여하고 그것을 빌미삼아 여성들을 몰아세우며 공론장을 황폐화시키는 일이 반복되는 현실에 대해 제1야당 대표가 아무 문제의식이 없으시다면 참으로 큰일”이라며 “이 대표의 정치적 동력이 그러한 여론몰이와 무관치 않다고 많은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7-30 13: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