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며 북미대화 재개와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문 전 대통령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를 보낸다. 멜라니아 여사와 가족들에게도 축하와 우정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 재임 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만들었던 한반도 평화의 시간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라며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함께 걸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적인 상대와도 평화를 협상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지도자"라고 말한 문 전 대통령은 "실용적 리더십과 과감한 결단력에 의해 중단된 북미 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19년 6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남·북·미 판문점 정상 회동을 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동맹을 상호호혜적으로 더욱 발전시킨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라며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도 한미 동맹이 모든 분야에서 상생 협력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더 호혜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07 06:27:36[파이낸셜뉴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지구와 연락을 끊었던 보이저 1호와 교신 재개에 성공했다. CNN은 1일(현지시간) NASA가 최근 스스로 전원을 끄고 동면 상태에 들어간 보이저 1호와의 연락 방법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보이저1호는 인류가 만든 비행체로서 가장 멀리 떨어진 우주를 탐사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보이저 1호는 NASA가 내부 히터를 작동하라는 명령을 발신한 후 갑작스럽게 비상 모드로 전환했다. 이후 NASA는 보이저 1호가 우주에서 보내는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게 됐다. NASA는 보이저 1호가 비상 모드에 들어가면서 전원 절약을 위해 교신 시스템에 대한 전원 공급을 중단했고, 이에 따라 지구와 연락이 끊겼다는 결론을 내렸다. 문제 해결에 나선 NASA의 과학자들은 보이저 1호에 당초 2개의 교신 시스템이 장착된 사실에 주목했다. 지금껏 NASA는 고주파수로 정밀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X밴드를 통해 보이저 1호와 교신했다. 보이저 1호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주파수를 이용하는 S밴드 송신기도 장착됐지만, 신호가 약하다는 이유로 지난 1981년 이후 43년간 사용하지 않았다. NASA 과학자들은 S밴드를 통해 보이저 1호와 교신을 시도했고, 결국 신호를 찾는데 성공했다. 보이저 1호가 전원 절약을 위해 자체적으로 X밴드 송신기의 기능을 중단시킨 뒤 상대적으로 전력 사용이 적은 S밴드 송신기를 작동시킨 것으로 보인다는 게 NASA 과학자들의 생각이다. NASA는 S밴드 송신기를 통해 보이저 1호와 교신하면서 X밴드 송신기를 재작동시킬 방법을 찾아낼 계획이다. S밴드 송신기는 신호가 약하기 때문에 장기간 보이저 1호와 교신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NASA가 보이저 1호와 교신을 주고받는 데에는 46시간이 걸린다. 한쪽에서 보낸 신호가 다른 쪽에 도착하는 데만 23시간이 소요된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02 10:30:40[파이낸셜뉴스] 7개월 만에 거래정지가 해제된 태영건설이 장 초반 15%대 급등하며 강세다. 10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날 오전 9시 26분 전 거래일 대비 15.11% 오른 5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한국거래소가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이날부터 태영건설의 매매 거래정지를 해제한다고 공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되며 투심이 몰렸다는 해석이다. 앞서 태영건설은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진행하며 2023년도 재무제표 감사에서 '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태영건설은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위한 기업 개선 계획서를 제출했고 2025년 4월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 . 이후 태영건설은 무담보 채권자의 출자전환, 지주사 영구채 발행 등으로 자본을 확충하고 올해 상반기 자산 총계 2조7556억원, 부채 총계 2조3508억원, 자본 총계 4048억원으로 자본잠식을 해소했다. 이에 지난 9월 27일 재감사를 통해 2023년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아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한 심사 자료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31 09:27:55SK텔레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T 멤버십 미식 행사 ‘테이블(Table) 2024’를 열고 고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고 31일 밝혔다. ‘테이블’은 미식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T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코로나로 중단된 후 5년 만에 재개된다. 최근 한 미식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로 미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이블 2024’에 초청된 고객들은 12월 24일 오후 6시 5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워커힐 호텔에서 특선 코스 요리를 만끽하며 가수 김태우와 린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코스 메뉴는 워커힐 호텔 조리장이 총괄하며 오크 향 훈제연어, 양송이 크림수프, 허니 망고 소르베,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마스카포네 티라미수 등 디저트가 포함된 풀코스 정찬이 마련된다. 응모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T 멤버십 앱을 통해 진행되며 SKT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당첨자는 12월 4일 개별 안내되고 선정된 150명의 고객은 동반자 1인과 함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11시 5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T 멤버십 신규 서비스 ‘클럽 T 로밍’ 이용 고객을 위한 미식 행사 ‘2024 더 클럽 페스타(The Club Festa)’가 열린다. 참여 고객들은 가수 AKMU(악뮤)와 비오의 공연을 감상하며 특선 코스 요리를 맛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2024 The Club Festa’ 응모 기회는 ‘클럽 T로밍’ 11월 이용 고객에게 제공된다.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T 멤버십 앱 내 ‘클럽 T로밍’ 혜택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는 12월 4일 개별 안내된다. 선정된 150명은 동반 1인과 함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윤재웅 SKT MNO AI서비스담당은 “코로나 이후 한동안 중단됐던 미식 행사를 5년 만에 다시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항상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31 09:18:03[파이낸셜뉴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진행중인 태영건설의 주식시장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정지 후 7개월여 만이다. 태영건설에 따르면 30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31일부터 태영건설의 매매거래정지를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3월 14일 2310원에 거래가 정지된 지 약 7개월여 만이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23일 태영건설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으로 결정해 유가증권 시장 거래 재개 여부를 논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말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연결 기준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 5617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바 있다. 이는 워크아웃으로 인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자산 손상과 추가 손실을 한꺼번에 반영한 결과다. 이 때문에 2023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에서 ‘의견 거절’을 받게 되었고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태영건설은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 개선 계획서를 제출했고, 2025년 4월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 이후 무담보 채권자들의 출자전환과 지주사의 영구채 발행 등으로 자본을 확충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자산 총계 2조 7556억원, 부채 총계 2조 3508억원, 자본 총계 4048억 원을 기록하며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했다. 이와 관련 태영건설은 지난달 27일 재감사를 통해 2023년 감사보고서에 대한 ‘적정’ 의견을 받았으며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해 영업 지속성, 재무 건전성, 경영 투명성 등을 담은 심사 자료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주주들은 거래 정지로 인한 주식 투자 자금 회수의 어려움이 해소되면서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태영건설은 이번 거래 재개를 통해 투자자 및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태영건설은 최근 건설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속도감 있는 보유 자산 매각, 순조로운 분양과 입주, PF 사업장의 무난한 준공 등으로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또 안정성 높은 공공 공사 수주에 적극 나서 앞으로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상장 유지가 고객 신뢰도 회복과 브랜드 가치의 상승, 수주 등 영업활동에 긍정적인 계기로 작용해 경영정상화에 큰 힘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30 17:40:53[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리만코리아의 방문판매법 위반행위에 대한 동의의결 절차 개시신청을 기각한다고 30일 밝혔다. 후원방문판매업자로 등록한 리만코리아는 ‘인셀덤’, ‘보타랩’ 등 화장품을 주로 판매하는 업체다. 다단계판매 방식으로 영업했음에도 다단계판매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4월 25일 동의의결 개시를 신청했다.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 소비자 또는 거래상대방 피해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하고, 공정위가 타당성을 인정하는 경우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그러나 공정위는 지난 18일 위원회 심의에서 행위의 중대성, 공익에의 부합성 등을 고려할 때 해당 신청이 동의의결 절차 개시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심의절차를 재개해 추후 법 위반 여부 및 제재수준을 확정할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0-30 09:09:12[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이후 멈췄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휴전 협상이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협상 당사국들은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이자 강경파였던 야히야 신와르가 사망하면서 대화에 물꼬가 트였다고 보고, 이견이 많은 종전 협상보다 짧은 휴전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윌리엄 번스 국장이 오는 27일 카타르 도하에서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과 만난다고 밝혔다. 같은날 이스라엘 총리실은 번스와 바르니아가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 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총리실은 "참석자들은 최근 상황에 따라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이집트 알 카헤라 방송은 이집트 대표단이 하마스 대표단과 카이로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두 대표단 역시 휴전 협상을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이날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알 사니와 만난 뒤 며칠 안에 휴전 중재국들이 모여 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전쟁을 시작한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의 중재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휴전 협상에 착수했으나 타협을 보지 못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31일에 3단계 휴전안을 제시하고 양측의 수용을 압박했다. 그는 1단계로 6주 동안 이스라엘군 부분 철수 및 일부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언급한 뒤, 2단계로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와 남은 인질 석방을 주장했다. 3단계에는 가자지구 재건과 시신 송환이 시작된다. 휴전 협상은 지난 7월 이란에서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전 정치국장이 폭사하고 이스라엘이 배후로 지목되면서 사실상 멈췄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인 ‘필라델피 회랑’을 계속 통제한다고 주장했으며 하마스는 바이든의 합의안에 없는 내용을 추가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협상은 이스라엘이 지난달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하고 수장들을 제거하면서 기약 없이 정체됐지만, 이달 신와르의 사망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FT는 지난해 10월 전쟁의 방아쇠를 당겼던 신와르가 사라지면서 미국과 중재국들이 휴전 협상을 다시 추진할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2일 블링컨과 만나 "신와르를 제거한 것이 인질들의 귀환과 전쟁 목표 달성, 전후 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블링컨은 "신와르의 죽음이 인질을 귀환시키고, 전쟁을 끝내고, 이스라엘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휴전은 바이든이 제시했던 중장기 계획보다는 짧고, 임시적인 휴전이 될 예정이다. 익명의 외교 관계자는 FT에 중재국들이 기존 휴전안의 "미니 버전"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 휴전안에 대해 이스라엘 인질 및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이라는 기본 합의는 유지하지만 휴전 기간이 1개월 미만이라고 전망했다. 관계자는 "중재국들은 더 오래 유지되는 합의로 이어질 임시 협상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종전을 위한 더 큰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0-25 10:10:23내달 입주를 앞두고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이 일주일 만에 공사를 재개한다. 24일 업계와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 임원들은 이날 오전 올림픽파크포레온 기반시설·조경 담당 시공사인 동남공영, 중앙건설, 장원조경 대표들을 만나 공사비 막판 현상을 벌인 결과 공사비 증액에 합의했다. 조합은 시공사들에게 공사비 약 210억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다음달 총회에서 공사비 증액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공업체들은 25일 공사를 재개하기로 해 입주예정자들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조합은 공사기한도 이달 31일에서 내달 25일까지 약 한 달 더 연장했다. 시공업체들로서는 공기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 부과되는 적체상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입주 예정일도 기존대로 11월 28일이다. 박승환 둔촌주공 조합장은 "조합원들 추가 부담없이 공사비 인상에 원만하게 합의하게 됐다"며 "내달 입주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공단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11월27일부터 2025년 3월31일까지 입주하는 일정을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들에게 안내한 바 있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2032가구로 구성된 재건축 단지로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 4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지난 2017년 7월 이주가 이뤄졌다. 연지안 기자
2024-10-24 18:16:54[파이낸셜뉴스] 내달 입주를 앞두고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이 일주일 만에 공사를 재개한다. 24일 업계와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 임원들은 이날 오전 올림픽파크포레온 기반시설·조경 담당 시공사인 동남공영, 중앙건설, 장원조경 대표들을 만나 공사비 막판 현상을 벌인 결과 공사비 증액에 합의했다. 조합은 시공사들에게 공사비 약 210억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다음달 총회에서 공사비 증액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공업체들은 25일 공사를 재개하기로 해 입주예정자들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조합은 공사기한도 이달 31일에서 내달 25일까지 약 한 달 더 연장했다. 시공업체들로서는 공기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 부과되는 적체상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입주 예정일도 기존대로 11월 28일이다. 박승환 둔촌주공 조합장은 "조합원들 추가 부담없이 공사비 인상에 원만하게 합의하게 됐다"며 "내달 입주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공단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11월27일부터 2025년 3월31일까지 입주하는 일정을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들에게 안내한 바 있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2032가구로 구성된 재건축 단지로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 4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지난 2017년 7월 이주가 이뤄졌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24 15:36:46[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수급 개선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NH투자증권이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내렸다. 17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저조한 화학 및 태양광 업황을 반영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큰 폭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8%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목표주가 하향은 동남아시아산 제품 유입 및 자급률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미국 내 모듈 수급 밸러스 개선이 나타나기 어렵다는 진단 때문이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하, 중국의 태양광 산업 구조조정 노력 등에 따라 비교기업 주가가 반등한 점을 반영해 실적 하향폭 대비 목표주가는 적게 내렸다. 실제 지난 6월 관세 부과를 재개했지만 미국의 동남아시아산 태양광 모듈 수입은 지속 중이다. 동남아시아 4개국 비중은 여전히 80% 수준으로 집계된다. 누적된 모듈 재고 부담도 지속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미국 내 모듈 가격 반등을 기대하나 수요 둔화 우려까지 동반되고 있어 2025년에도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나타나기 어렵다"며 "2025년 신규 설비 가동과 첨단재료세액공제(AMPC) 증가에 따른 영업 이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현금유출은 지속되며 재무구조 악화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17 08:5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