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로 거래가 정지된 코스피 상장사 DI동일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소액주주들과 대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소액주주들은 갑작스런 거래정지 소식과 사측의 대응을 놓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DI동일은 25일 서울시 강남구 섬유센터빌딩 3층에서 제82기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은 소액주주 제안으로 △감사 해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2개의 안건이 상정됐다. 자리에는 서태원 DI동일 대표이사를 비롯, 소액주주연대 대표단과 소액주주들이 참석했다. 앞서 DI동일은 지난 21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증선위는 회계연도 기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재무제표 작성 시 연결대상이 아닌 종속회사를 연결대상에 포함, 자기자본과 수익·비용을 과대계상한 점을 문제 삼았다. 액수는 2015년 977억7100만원, 2016년 1030억7600만원, 2017년 1115억5300만원, 2018년 1022억2100만원, 2019년 1051억5400만원이다. 이연법인세 부채의 경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과소, 별도로는 과대 계상했다. 증선위는 감사인 지정 3년, 전 대표와 전 담당임원 2명에 대한 해임권고 등을 의결하고, 전 임원을 포함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또한 회계처리기준 위반행위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로, 한국거래소는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DI 동일의 거래를 정지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거래정지 소식을 접한 소액주주들은 "진행사항도 제대로 공시하지 않고 뭐하고 있냐"며 사측을 질타했다. 한 소액주주는 "거래정지로 실질적인 피해는 주주들이 다 보고 있다"며 "주식투자로 생계를 이어가는 개인은 상황도 어려운데 매매는 안 되고 이러다 거래재개 후 반대매매 당할 경우 주주만 억울할 수밖에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다른 소액주주는 관계자에 대한 신상필벌을 요구하며, 대응책은 있는지 물었다. 그는 "회사에 전화를 여러 번 해서 겨우 연결이 돼도, 검토 중이란 답변만 되풀이하니 속이 터질 노릇"이라며 "말도 없이 상장폐지라도 되면 대표가 책임질 방안은 있냐"고 말했다. 서 대표는 "상장폐지는 있을 수 없고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래재개를 위해 거래소와 미팅도 예정돼 있다"며 "주식 반대매매가 이뤄질 경우 주가 하락에 대비해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방어할 예정이고 주주 개개인에 따라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 연말 배당을 확대해 환원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서 대표는 "이번 사건을 전후로 DI동일이 투자자 신뢰를 너무나도 떨어뜨렸단 생각이 든다"며 신뢰 회복을 위한 코어밸류·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았다. 그는 "가치 제고를 위해 자회사 동일알루미늄 합병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요즘 캐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이차전지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긴 했지만, 경쟁력 갖추기 위해 전방위산업 투자에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원료 구매에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보니 재원을 마련해야 해 보유 중인 유후부지 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으로 주주에 피해 없도록 적절한 매각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25 14:04:41[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일본 구마모토 노선 재취항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1997년 신규 취항한 이후 27년 만에 운항이 재개됐다. 대한항공 임직원과 주요 내빈들은 KE777편의 성공적인 이륙을 축하하며 기념 행사를 열었다. 해당 노선은 인천~구마모토까지 약 1시간 30분, 구마모토~인천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자세한 운항 스케줄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노선에는 총 182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1neo가 투입됐다. 프레스티지클래스 8석에는 180도 펼쳐지는 좌석이 설치됐고, 이코노미클래스 174석에는 33㎝ 개인용 모니터와 다각도 조절이 가능한 머리 받침대 등 승객 편의를 위한 설비가 장착됐다. 또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와 탄소배출량 저감 기술을 갖춰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비행을 제공한다. 구마모토는 일본 규슈의 정중앙에 위치한 지역으로 △세계 최대 규모 칼데라 화산인 아소산 △일본 3대 명성에 꼽히는 구마모토성 △백제와 교류 흔적이 뚜렷한 기쿠치성 △수많은 섬으로 이뤄진 아마쿠사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구로카와 온천마을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마모토 라멘 △카라시 렌콘(겨자 연근) △바사시(말고기 회) 등 지역 특산 음식과 '쿠마몬' 마스코트도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규슈 남부와 북부를 잇는 교통의 요지 구마모토는 현지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라며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후쿠오카, 가고시마, 나가사키 등 규슈 섬의 다른 도시들과 연계하면 더욱더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25 09:33:4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강기정 시장이 21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민·군공항 통합이전을 위해 범정부협의체 재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민·군공항 통합이전을 위해 꾸려진 국무조정실 주관 '광주 군공항 이전 범정부협의체'는 지난 2021년 5월 이후 중단된 상황이다. 이번 면담은 민·군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한 총리에게 지난 10월 29일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요청한 친서 전달에 이은 후속 조치로 성사됐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는 민·군공항 통합이전을 위해 이전의 큰 걸림돌이었던 기부 대 양여를 뛰어넘어 정부 지원을 담은 '광주군공항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냈다. 또 전남과 함께 무안으로 이전하기로 약속했고, 무안군민과 직접 소통을 통해 광주의 진심을 전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이전 부지 결정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제는 광주시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면서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무안군 지역사회의 민·군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준다면 분명 물꼬가 트일 것"이라며 "민·군공항은 국가의 핵심 시설인 만큼 이전 당사자로 정부도 함께 나서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 총리는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군공항 통합이전 현안에 각별한 관심을 표한다"면서 "건의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광주시는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민·군공항 통합이전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국회·중앙 부처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무안 군민들의 마음을 얻는 일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공직자 홍보반을 편성해 무안 주민들을 직접 만나 민·군공항 통합이전 홍보활동을 벌이는 한편 무안군민과 함께한 소음 대책 토론, 방문 설명회, 광주시-전남도-무안군 3자 회담 등을 진행했다. 또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및 정부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은 물론 강기정 시장의 '약속의 편지'를 전달하며 광주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1 16:04:59[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내년 3월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법인과 증권사에 무차입공매도 방지조치를 의무화하는 등 제도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1억원 이하 과태료와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개인투자자가 공매도 거래를 할 때, 기관이나 법인투자자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공매도 거래조건을 통일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공매도 제도 관련 개정 자본시장법의 후속 시행령 개정안과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내달 31일까지 입법 예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정안은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차관·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3월3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상장주권을 공매도하려는 법인은 무차입공매도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내부통제기준에는 임직원의 역할과 책임, 종목별 잔고 관리, 공매도 세부내역 등의 5년 기록·보관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어야 한다. 또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기관투자자의 경우에는 전산시스템 운영과 관련된 사항이 추가되어야 한다. 내년 3월31일 공매도 재개 이후 공매도잔고(순보유잔고)가 0.01% 또는 10억원 이상으로 보고 대상이 되는 법인과 시장조성자 및 유동성공급자 등 기관투자자는 종목별로 잔고 관리를 하여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할 수 있는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현재 외국계 투자은행(IB) 19개, 증권사 31개, 운용사 45개, 기타 금융사 2개 등 총 97개가 해당된다. 이들은 내년 3월 한국거래소에 구축될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통해 무차입공매도 여부를 전수 점검할 수 있도록 매 영업일의 종목별 잔고정보 등을 2영업일 이내 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법인의 공매도 주문을 위탁받은 증권사는 해당 법인이 내부통제기준과 전산시스템을 갖췄는지 연 1회 확인하고, 그 결과를 1개월 이내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증권사 자체의 무차입공매도 방지 조치도 공매도와 독립된 부서가 확인한 후 금감원에 보고토록 했다. 무차입 공매도 방지조치를 위반한 법인과 증권사에는 1억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자에는 기관과 임·직원이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 개인투자자의 대주서비스는 상환기간은 90일, 연장 시 최대 12개월로 통일된다. 그동안 기관투자자는 대차거래 상환기간이 특별히 정해지지 않았던 반면, 개인투자자는 대주서비스 상환기간이 90일로 한정돼 개인투자자가 불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에 대한 조치다. 상환기간 제한을 위반한 경우 과태료 기준금액은 법인 1억원, 개인 5000만원이다.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이 처음 공시된 이후 발행 전 전환가액·행사가액이 공시된 날까지의 기간 동안 해당 주식을 공매도한 경우는 CB·BW 취득이 금지된다. 한편 내년 상반기 출범할 대체거래소(ATS)에서 이뤄지는 공매도 주문에 대해서도 거래소에서의 공매도와 같은 방식의 공매도 표시 의무가 적용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21 11:04:25한국관광공사가 전남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 내에 4성급 호텔인 ‘해남126’을 개장하며 23년만에 호텔 사업을 재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호텔 개장식에서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2001년 말 주문진가족호텔 민영화 이후 23년 만에 지역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호텔 사업을 재개한다”면서 “해남126호텔은 2008년 기반 조성 완료 후 장기간 침체됐던 오시아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126호텔은 전체 120개 객실이 모두 바다 조망으로 조성됐으며 스탠다드부터 스위트까지 총 9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약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을 비롯해 바다를 마주한 인피니티풀, 카페,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도 완비했다. 고산 윤선도(1587~1671)의 고택인 해남 녹우당의 건축양식을 모티브로 지어진 해남126은 홑겹의 건물 배치와 지역 수종을 채택한 독특한 중정이 특징이다. 특히 공사는 호텔을 휴먼 스케일(human scale)에 부합하고 주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로 건립해 국내 호텔로는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을 마치고 본인증 취득을 앞두고 있다. 한편, 관광공사는 지난 1960년대 이후 외래객 유치와 국내 관광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워커힐, 반도호텔(현 롯데호텔) 등 서울 주요 호텔과 함께 주문진가족호텔 등 관광호텔을 운영한 바 있다. 해남126호텔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운영사가 책임임차 방식으로 호텔운영을 대행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20 17:17:40[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20일 넷마블에 대해 4·4분기 안정적인 실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배당 재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은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4·4분기 넷마블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7081억원, 영업이익은 71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매출 반등은 나혼자만레벨업 2차 대규모 업데이트,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레이븐2 중화권 확장 등이 고르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3·4분기말 현재 연결 순차입금은 931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3300억원 감소하며 재무구조 개선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3·4분기 누적 지배주주순이익 1915억원을 감안할 때 올해 주당배당금(DPS) 700원 이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3개의 대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내년 9종 신작 중 기대작 3선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4~5월), The RED: 피의 계승자(6~7월), 일곱 개의 대죄: Origin(9~10월) 등이 있다"며 "왕좌의 게임은 원작 드라마에 대한 높은 퀄리티 고증과 어렵지 않은 조작의 수동 전투가 특징이며, 일곱 개의 대죄는 콘솔 대작으로 내년 초부터 소니와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신작이 많아져도 마케팅비용률은 20% 이하를 지킬 예정"이라며 "다수의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률 1.7%포인트 증가에도 영업이익률은 1.1%포인트 증가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20 08:51:48[파이낸셜뉴스]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만간 주요 피의자들과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월경 대통령실 통신내역 등을 확보한 이후 수사에 가시적인 진척이 없던 상황에서 다시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재개하겠다는 것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몇부 능선을 지났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상당 부분에 대해선 조사가 이뤄졌다"며 "주요 피의자와 참고인에 대한 조사가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윗선'으로 지목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나 용산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묻는 질문에는 "언제 조사가 이뤄질 수 있겠다는 시점은 말하기 어려운 타이밍"이라면서도 "경찰들, 용산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태까지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이나 해병대 관계자 등 군대 내 관계자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해왔다면, 유 전 법무관리관과 수차례 통화가 오간 것으로 조사된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나 사건 초기 국방부로부터 수사기록을 회수당한 경북경찰청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누구든 조사할 수 있다"면서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지 아닌지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4~5월 유 전 법무관리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 주요 피의자를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6월까지 군 관계자를 조사했지만 이후 수개월 동안 사건 기록과 법리를 검토하는 데 집중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외부에서 수사가 오래 걸리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수사를) 안 한 것은 아니고 계속 내부 검토하고 준비하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권남용 성립에 대한 법리검토는 마쳤느냐'고 묻자 "법리 검토는 충분히 했다고 보면 되고 사실관계 규명의 문제"라고 답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11-19 13:46:44[파이낸셜뉴스] iM증권이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올 3·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배당 재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8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는 올해 3·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감소한 585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 289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고 밝혔다. 3·4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비수기로 매년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배경으로는 지난해 4·4분기에 도입한 미수금 회계처리 덕분이다. 올해 3·4분기 LNG 구임 등으로 발생한 원료비에 대해 받지 못한 규모만큼 열요금 미수금으로 684억원을 인식함에 따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올해 3·4분기 누적 열요금 미정산분 약 1422억원을 미수금으로 인식함에 따라 2025년 7월 추가적인 열요금 조정이 예상된다. 올해 원가 하락, 판가 상승 등으로 지역 난방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됨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연간 순이익 달성이 예상되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2년 간 중단됐던 배당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배당계획의 경우 기획재정부의 정부출자기관 중기 배당성향 목표를 준용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20년, 2021년 배당성향을 40.0%, 43%로 확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의 정부출자기관 중기 배당성향 목표와 더불어 올해 예상 순이익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배당수익률이 1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으로 인해 이러한 배당성향이 유지되면서 동사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8 08:19:03[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북한이 이날 새벽부터 대남 쓰레기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쓰레기풍선 도발은 올해 들어서 31번째로 지난달 24일 이후 25일 만이다. 합참은 "현재 풍향 고려 시 대남 오물 쓰레기풍선은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전날 낸 담화에서 "한국 쓰레기들이 들이민 각종 정치 선동 삐라(전단)와 물건짝들이 남쪽 국경 부근과 (북한 내) 종심 지역 등에 떨어졌다"라고 주장하며 "가장 혐오스러운 잡종 개XX들에 대한 우리 인민의 분노는 하늘 끝에 닿았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서북도서와 경기 및 강원 북부 등 광범위한 남북 접경지역에서 올 들어 최장기간인 10일 연속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시도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북한의 GPS 전파 교란 시도가 최근 평양 상공에 남한 무인기 출현을 주장한 바에 따른 대비 훈련 목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일(현지시간) 실시한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를 지켜보고,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국·미국·일본 3국의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기간 잠잠하다 GPS 전파 교란을 지속 시도하면서 대남 비난 담화로 나름 명분쌓기 후 쓰레기풍선 도발을 재개한 것으로 관측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8 03:44:41【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중단됐던 오산역~김포국제공항 리무진버스 노선이 오는 12월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이해 시는 이날 KD운송그룹과 '오산~김포공항 시외버스 재정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롭게 신설되는 오산역~김포공항 리무진버스는 1일 왕복 2회 운행을 시작으로 운행하며, 시는 이용 수요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증차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사통팔달 교통혁명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하겠다는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의 의지에서 비롯된 사업이기도 하다. 시의 경우 평균연령이 40.8세(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인 젊은 도시로서 여행 수요가 풍부한 도시 중 하나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세교2지구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며 인구 증가세가 뚜렷하고, 향후 2만1000가구에 대한 입주가 완료되면 최대 6만명 이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은 제주도를 비롯해 일본·중국·대만 등 국제선을 취항하고 있는 도심공항인 김포공항과의 연결성을 높여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이 시장은 지난 7월 서울 성동구 소재 KD운송그룹 본사를 직접 방문해 허상준 대표이사를 만나 해당 노선 구상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권재 시장은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버스노선을 마련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늘 관심을 쏟아 왔으며 그 중 하나가 김포공항행 리무진버스 운행 재개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발이 되는 버스 교통 확대 및 개편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버스교통 확대를 위한 총력을 기울인 결과 광역버스 분야에서 서울역행 광역버스 노선 확정(내년 상반기 개통), 판교·야탑역행(8301번) 및 동탄역 및 동탄호수공원 경유 판교·야탑역행(8302번) 광역버스 노선 신설·분리 등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4 15: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