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산림정책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제8기 산림청 정책자문위원회 기획조정 분과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제8기 산림청 정책자문위원회는 지난해 4월부터 학계, 연구기관,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산림정책의 방향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됐다. 자문위는 △기획조정 △국제산림협력 △산림산업정책 △산림복지 △산림보호 △산림재난 등 6개의 분과위원회와 1개의 청년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획조정 분과회의는 이미라 산림청 차장을 비롯, 조석준 기획조정분과위원장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월 분과회의에서 나온 자문의견에 대한 이행결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추진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기후변화로 잇달아 발생하는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등으로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산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 및 조직 등을 논의했다. 또한 AI 대전환 등 시대 변화에 맞는 산림분야 AI기술 활용 방안들을 발굴하고 효율적 산림관리를 바탕으로 산림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03 14:54:49[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대학원 재난관리학과 나예지·최기원 박사과정생, 양혜련 석사과정생으로 구성된 ‘동전팀’이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주관한 ‘제4회 전기안전 국민 공모전’ 본선 심사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부터 전기안전 열린 정책제안과 일상속 전기안전 실천방안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총 259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접수된 제안은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예선심사를 거쳐 부문별 4편씩 총 8편이 본선에 올랐다. 동아대 재난관리학과 동전팀은 이번 공모전에서 ‘스마트 전기안전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한 디지털 데이터 라벨링 제도 신설’을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전팀은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원격 점검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수집된 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원격 점검을 통해 수집된 전기 설비 관련 데이터를 숙련된 전기 안전 전문가가 직접 확인하고, 정보 태그를 붙여 분류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이는 자동화된 데이터 수집·알림 기능에만 의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신호 간과나 허위 경보 가능성을 줄이고, 7만명이 넘는 국내 전기안전관리 전문가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데이터의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동전팀은 또 기존 전기안전종합정보시스템(KES)의 오픈 API 기능 개선, 다양한 정보를 통합하는 지능형 데이터 저장소 구축, 전문가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제시했다. 팀 대표 나예지 박사과정생은 “전기안전이라는 주제가 다소 생소했지만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자는 목표에 집중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이번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전기안전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3 10:57:47◆ 부산소방재난본부 ◇소방준감 승진 △본부 방호조사과장 정석동 ◇소방준감 전보 △본부 소방행정과장 김우영 ◇소방정 승진 △본부 119종합상황실장 최정식 △중부소방서장 제용기 △사상소방서장 김민호 ◇소방정 전보 △본부 119특수대응단장 변성호 △본부 119안전체험관장 정홍영 △강서소방서장 권낙훈 ◇소방령 승진 △본부 소방행정과 보건안전계장 예석민 △본부 방호조사과 전술훈련계장 김민수 △본부 방호조사과 화재조사계장 정동우 △본부 119종합상황실 상황분석계장 정욱주 △본부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계장 백성진 △본부 재난예방담당관 위험물안전계장 강주향 △본부 소방감사담당관 법무수사계장 박고산 △본부 회계장비담당관 장비관리계장 윤영동 △본부 119특수대응단 운영지원계장 남현도 △중부소방서 구조구급과장 박종도 △동래소방서 연산119안전센터장 하상선 △사하소방서 청문감사담당관 엄성식 △강서소방서 녹산119안전센터장 하준수 ◇소방령 전보 △본부 소방행정과 기획예산계장 김지석 △본부 방호조사과 방호계장 박은구 △본부 방호조사과 현장대응계장 박성근 △본부 구조구급과 구조계장 이진환 △본부 구조구급과 구급계장 이신재 △본부 구조구급과 생활안전계장 한정훈 △본부 119종합상황실 상황관리4계장 공정규 △본부 소방감사담당관 감사계장 서현동 △본부 회계장비담당관 청사관리계장 최윤화 △본부 119안전체험관 체험운영계장 배문찬 △소방학교 인재양성과장 한창기 △중부소방서 현장대응1단장 손시헌 △부산진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김도원 △부산진소방서 구조구급과장 전영달 △부산진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김양식 △동래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이종국 △동래소방서 구조구급과장 황용태 △북부소방서 청문감사담당관 최원근 △북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강동석 △북부소방서 구조구급과장 허명도 △북부소방서 현장대응1단장 최형윤 △북부소방서 현장대응3단장 박희곤 △사상소방서 청문감사담당관 이현우 △사상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김종명 △사하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이상기 △사하소방서 현장대응3단장 이재혁 △금정소방서 청문감사담당관 김동주 △금정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정재철 △금정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이재노 △금정소방서 구조구급과장 박홍출 △금정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윤영호 △남부소방서 현장대응1단장 한상문 △강서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이형곤 △기장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조형제 △기장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김영호 △항만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태훈 △항만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최대건
2025-07-03 09:34:48[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는 재난 이후 일상 회복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복지 인프라와 재난 대응 전문성을 갖춘 양 기관이 협력해 재난취약계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 촘촘한 일상 회복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전국 지자체 협의회 및 푸드뱅크 등 광범위한 사회복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수해와 산불 등 각종 재난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이재민 보호와 재난 취약계층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재해·재난 발생 시 인적·물적 협력 △재난 안전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 △공동 사업 아젠다 발굴 및 실행 △지자체 및 사회복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업 모델 구축 등에 함께 나설 예정이다.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재난이 취약계층에게는 일상을 무너뜨리는 더 큰 위기로 다가온다”며 “재난 구호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와의 협약은 복지와 재난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지원체계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이제 재난은 단순한 물적 피해를 넘어 삶의 연속성과 존엄을 위협하는 복지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재난과 복지의 경계를 허물고, 위기 상황에서도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난복지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02 17:32:06【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경기도 안양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2025년 응급의료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체계적인 대응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안양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수립됐으며,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기본계획과 경기도 응급의료시행계획을 반영한 안양시 최초 연차 계획으로 이후 매년 수립·시행하게 된다. 2025년 안양시 응급의료지원계획은 △대시민 응급의료 교육 및 홍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확대 및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 △응급의료정보통신체계 구축 △응급의료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재난 유형에 따른 응급의료 대비·대응계획 수립 △취약계층에 대한 응급의료 지원방안 △응급의료 지원 재원규모 및 조달 방안의 7대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수립됐다. 특히 시민 안전을 위한 부서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시민 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소방서, 경찰서, 의약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응급의료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누구나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 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2 14:10:2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각 부처에 여름철 재난 대응과 주요 현안 점검을 지시했다. 특히 산불 진압을 위한 국방부 헬기 투입 체계 마련, 배수로 관리 강화, 낚시 인구 지원 확대 등 세부 과제를 직접 언급하며 "관리 소홀로 재난이 발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8차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혹서기 노인 및 취약계층 보호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며 "장마철을 맞아 우수관·배수로 점검을 철저히 하고 엠뷸런스 관리 상황도 다시 살펴달라"고 행정안전부에 지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는 "산불 예방 시스템 구축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국방부와 협력해 산불 발생 시 군 헬기까지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라"고 요청했다. 이어 해양수산부에는 내수면 관리 실태와 지자체별 수산연구 실태를 보고하고 "낚시 인구 1000만 시대에 걸맞은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양 쓰레기 제거에 한국이 현실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과 규모도 파악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최근 주택이 유일한 투자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이 반복돼왔다"며 "주식·금융시장이 대체 투자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흐름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7-01 14:13:10[파이낸셜뉴스] 중앙행정기관이 요구한 2026년 재난안전예산은 총 26조 6000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23조 8000억 원)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 생활안전 확보, 기후위기 대응 등 새 정부 정책 기조를 반영한 것이 눈에 띈다. 행정안전부는 ‘2026년 재난안전예산 사전협의(안)’을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0일 기획재정부에 이같이 통보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정부의 재난안전예산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재난안전예산 투자 방향과 우선순위를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편성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사회재난 분야가 10조9000억 원(41.0%)으로 가장 많고, 자연재난 분야와 재난구호·복구 등 공통 분야가 각 6조8000억 원(25.6%), 안전사고 분야가 2조1000억 원(7.9%)이다. 세부 유형별로는 풍수해 5조1000억원(19.3%), 재난구호·복구 3조 7000억 원(13.8%), 철도·도로 안전 각 2조 8000억 원(10.5%), 수질오염 1조 3000억 원(4.8%) 순이다. 재난관리 단계별로는 예방 18조 5000억 원(69.6%), 복구 5조 2000억 원(19.5%), 대비·대응 2조 9000억 원(10.9%) 순이다. 행안부는 중앙행정기관이 요구한 419개 재난안전사업을 대상으로 효과성,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 재정사업평가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해 투자우선순위를 선정했다. 검토 결과 투자확대 152개(12조 6000억 원), 투자유지 215개(9조 6000억 원), 투자축소 52개(1조2000억 원) 사업으로 구분했다. 국민 생활안전 확보, 기후위기 대응 등 새 정부 정책 기조를 반영한 항목도 주목된다. 국민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한 일터 조성, 안심 먹거리 제공, 범죄예방·대응 역량 제고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분야 투자를 강화한다. 또 재난피해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사고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재해로 인한 농·수산업 피해 보상을 강화한다. 특히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예·경보체계를 고도화하고, 홍수·가뭄 대비 치수 안전성 확보와 실전형 재난대응 훈련 확대에 예산을 집중한다. 주요 사업은 △지능형CCTV관제체계 구축(행안부, 61억 원) △도림천일대침수방지사업(환경부, 109억 원) △현장대응역량강화(소방청, 27억 원) 등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행안부는 재난안전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6-30 10:40:42[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기업이 재난·사고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업재난관리표준'(행정안전부고시)을 전면 개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화재, 침수, 화학물 누출 등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대형 재난·사고로 인해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까지 피해가 확산되는 사례가 반복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기업재난관리표준'은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이 수립하는 재해경감활동계획의 기준을 담고 있다. 그간 국제표준(ISO)이 제시하는 사업 연속성 관리(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절차를 준용했으나, 국내 재난관리 체계와 일치하지 않고, 유사 법정계획과의 연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국제표준에서 제시한 핵심 내용은 유지하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국내 재난관리 체계(예방-대비-대응-복구)를 반영하고, 단계별 조치 사항을 구체화했다. 이전에 개선된 국내 재난관리체계는 종전 품질관리·경영개선 중심 모델체계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 모델체계로 변경됐다. 또한, 유사 법령에 따라 기업이 수립하는 계획도 재해경감활동계획으로 인정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제도 간 연계성과 일관성을 확보했다. 보험료 할인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재난·사고 발생 시 최대추정손실액과 사고 데이터 관리 규정을 마련하고, 주민 경보전파·대피·지원에 관한 조항도 신설했다. 한편, 행안부는 기업의 재해경감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제도를 운영 중이며, 348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우수기업에는 신용보증 등 자금조달 우대, 재해경감 설비자금 지원, 기반시설 입주 지원, 공공 입찰 참여시 가산점 등 혜택이 제공된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기업의 재난관리 역량 강화는 개별 기업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안정과 국민 안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행안부는 더욱 많은 기업이 재난에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6-28 21:09:56[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고령사회에 발맞춰 한국 재난 특성을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기후위기로 재난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재난 사망자의 61%가 60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2025년 대형 산불 사망자 31명 중 83%가 고령층이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서도 2023년 온열질환자 중 고령자 비율은 40%를 넘었고 폭염 사망자 역시 절반 이상이 노년층이었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노년층의 신체적, 인지적 특성을 반영한 체험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노인 스스로가 재난 대응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 특히 고령인구가 집중된 재난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방문형 교육을 실시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재난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교육은 자율 대응이 가능한 노인과 전면적인 지원이 필요한 노인으로 대상자를 구분해 단계별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요양시설, 복지센터 등 노년층 생활환경에 밀착한 장소에서 진행되며 △폭염 △화재 △생활안전(전기·가스) △다중운집 인파사고 등 노년기에 특히 취약한 재난 유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거동이 불편하여 전면 지원이 필요한 노인에 대해서는 돌봄 인력 교육을 통한 간접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 대응 중심이 아닌 예방-대비-대응을 통합한 교육 설계로, 생존키트 제작부터 응급상황 탈출 훈련까지 체계적인 학습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돌봄인력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노인을 위한 재난안전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점에서 기존 교육과 차별점을 둔다. 협회는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와 언론보도를 병행해 고령자 재난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책임의식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노년층이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니라 재난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준비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고령사회의 재난안전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27 13:37:0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소방기업 엠젠솔루션이 생성형 비전 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와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AI 기술을 결합해 통합안전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인텔리빅스는 보안·관제 분야에 특화된 AI기업으로 전국 68.5%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에 AI 영상 분석 솔루션을 공급했다. 영상 AI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영상언어모델(VLM)'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텔리빅스는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파트너사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NEP(신제품 인증)를 획득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엠젠솔루션은 AI영상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서울 지자체에 AI인파대응 관제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공급한 이력이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화재 탐지진압시스템 및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이며 재난 관련 분야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텔리빅스도 최근 국방·치안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확장하며 4족보행 로봇 및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의 AI 영상감시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양사는 인텔리빅스가 보유한 AI인식∙분석 솔루션과 엠젠솔루션의 AI화재진압시스템을 결합해 통합안전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협력할 예정이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사업협력 1단계로 통합안전솔루션을 다양한 공급처에 도입할 수 있도록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새 정부가 빅데이터·AI 기반의 재난 예측 감시와 건설 현장의 지능형 CCTV 확대 등을 약속한만큼 양사의 시장 점유율 급증 및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26 15:4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