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폭염과 태풍 등 여름 재난 상황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2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 출동 건수는 271건으로 전년(208건)보다 30.2% 늘었다. 지난해 온열질환 신고 중 38.4%는 71세 이상 고령층에서, 64%는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발생했다. 이에 소방본부는 고위험 시간대에 고령층과 야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더위 쉼터와 폭염 예방 요령을 안내하는 등 현장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풍수해로 신고가 잦은 나무 제거 등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림조합중앙회와 협력해 실전 위주의 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풍수해 관련 신고 역시 2023년 503건에서 2024년 630건으로 25.2% 증가했는데, 이 중 배수지원(39.8%)과 나무 제거(35.7%) 신고가 많았다. 태풍·집중호우 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신고에 대비해서는 전화 예비 회선을 추가 확보하고 ARS 대기·문자 신고 등 다양한 수단을 병행해 신고 접수를 분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10일 완주군 운주면 장성천이 범람해 주민들이 고립됐을 때는 7시간여 동안 2천247건의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올여름 남인도양과 서해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평년보다 6월에 더 많은 비가 내리고 7∼8월에는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재해·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예방부터 대응, 복구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28 14:04:00[파이낸셜뉴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지난 26일 새만금포항지선고속도로 12.5k(장수방향)에서 실시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주관했다고 27일 밝혔다. 훈련에는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 완주군, 소방, 경찰, 의료기관 등 26개 기관이 참여했다. 집중호우로 도로 비탈면이 유실되며 차량 매몰, 연쇄 추돌 및 유해화학물질 유출로 이어지는 복합 재난상황 대비 현장형 실전 훈련이 진행됐다. 함 사장은 훈련 상황에서 고객·직원 안전 최우선 대응 및 신속 복구를 지시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기후변화와 사회·기술 환경의 급격한 고도화로 인해 과거와는 양상이 다른 신종 재난에 직면해 있는 만큼 다양하고 새로운 유형의 위험 발생 가능성을 항시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함 사장은 "재난대응의 핵심은 신속한 초기 대응과 기관 간 협업을 통한 골든타임 확보에 있다"며 "이번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확인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안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27 14:53:30[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27∼30일 '제20회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ESCAP)/세계기상기구(WMO)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풍위원회는 기후변화 재해에 국제사회가 공동 대응하고자 UNESCAP과 WMO가 설립했다. 이중 방재분과는 한국이 의장국으로 연례회의를 주도하고 있다. 회의에는 태풍위원회 회원국 대표와 재난안전 관련 국제기구 관계자 등 국내외 재난안전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 동북아사무소장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기후위기 대응과 재난위험 저감을 위한 최신연구와 정책 동향이 공유된다. 방재분과의 향후 전략적 방향과 국제 공조 발전 가능성도 함께 논의된다. 조기경보체계와 관련한 정보 공유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올해는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회의가 시작된 지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대응과 재난위험저감을 위해 힘을 모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5-27 12:38:26부산교통공사는 '2025년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오후 본사 재난상황실과 도시철도 3호선 강서구청역에서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종합훈련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강풍으로 외부 구조물이 전차선 지지대를 충격하고, 이로 인해 열차가 탈선하며 화재가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시행됐다. 공사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위해 강서구청,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강서구보건소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와 현장 대응 역량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공사와 유관기관 간 실시간 상황 공유 및 대응 지휘체계를 운영하고, 드론, 사고복구장비 등 재난관리자원을 적극 투입함으로써 훈련의 현실성과 효과를 높였다. 강서구청역에선 실제 열차를 활용한 현장훈련을 통해 초기 대응부터 승객 대피, 부상자 구조 및 치료, 화재 진압, 복구 작업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진행했다. 본사 재난상황실에서는 열차 운행 중단 상황을 가정한 토론기반훈련을 실시해 단계별 조치사항을 검토하고 각 상황별 대응 전략을 논의함으로써 위기관리 능력을 강화했다. 권병석 기자
2025-05-26 18:39:54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취임 후 첫 업무로 '재난 대응 점검'에 나섰다. 김 사장은 26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여름철 농경지 침수 방지 및 시설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공사의 선제적 예방과 실효성 있는 대비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경지·수리시설 피해 사례와 원인 분석, 중장기 재발 방지 대책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5-26 18:25:46[파이낸셜뉴스] 삼표그룹이 현장사업소별 일일작업현황을 전산화해 통합관리할 수 있는 '안전포털시스템'을 도입한다. 스마트 안전 기술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표그룹은 안전포털시스템을 홈페이지에 개설하고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전포털은 작업자의 다양한 산업활동에 따른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표준화된 매뉴얼을 전산화한 시스템이다. 계열사 부문별 사업 현황에 맞는 데이터 서비스를 강화하고 디지털 안전활동을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강화했다. 이미지나 그래프로 알기 쉽게 일일작업현황 및 관찰일지 등 안전 활동에 대한 발생 현황을 볼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 기반으로 사용자 접근성과 활용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작업허가서 △위험성평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작업계획서 등 작업유형에 따른 안전서류 4종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전산화해 일일작업내역 및 안전서류 4종을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등록이 가능해졌다. 또 △일상 △화기 △안전절차 △고소 △중장비 △전기 등 작업유형별 위험등급을 선택하고 그에 따른 안전관찰담당자를 지정해 예방 조치와 관리 책임을 명확히 했다. 나아가 매주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사례를 공유하고 작업 현장 관계자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며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적용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보다 명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26 10:51:18【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여름 자연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각 시군과 총력 대응에 나섰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14개 시군 단체장과 17개 유관기관, 자율방재단 등과 대응체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15~10.15)에 맞춰 시군별 지역 특성에 맞는 사전 대비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보완사항과 비상 대응체계 구축방안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최근 2년간 발생한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사례를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 전북도는 올해 중점 과제로 △기관장 중심의 비상 상황관리 체계 구축 △부단체장 주도의 상황보고 체계 정비 △시군별 통제 기준·대응 매뉴얼 정립 등 실효성 있는 대응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을 단위 재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1마을 1대피지원단’ 운영, 재해취약계층을 위한 ‘재난 꾸러미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재난 꾸러미’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긴급 대응물품을 사전에 지원한다. 인명피해 우려 지역 주민 대상 대피훈련 실시, 건설현장·산림지역 집중 관리, 산불 대응지역 연계 점검, 기상특보 단계별 비상근무체계 재정비 등도 지속 진행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최근 몇 년간 집중호우로 도내 다수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아픈 기억이 있다”라며 “이를 교훈 삼아 올해는 전북도와 시군,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2023년과 2024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민선8기 이후 인명피해 ‘제로’를 기록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23 15:50:49[파이낸셜뉴스]신용보증기금은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내수침체, 재난 등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위기대응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신보는 정부의 2025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보증재원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총 3조3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해 각종 위기 상황에 직면한 피해기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미국의 관세조치 및 경기침체로 인한 피해기업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여수시의 석유화학산업 관련 기업 △대규모 산불 발생으로 ‘특별재난지역’에 소재한 기업 등이며, 관련 피해가 확인되는 기업을 폭넓게 인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운전자금은 기업당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실제 소요되는 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기업의 금융부담을 덜기 위해 보증비율을 90%로 상향하고, 보증료율을 최대 0.5%p 인하한다. 아울러, 보증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승인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미국발 관세조치와 글로벌 산업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이번 특례보증을 신속히 집행해 피해기업의 빠른 회복과 경영 안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23 14:16:01[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공공시설물 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난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한 부산시설공단 드론조종단이 출범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21일 오후 공단 드론조종단 공식 출범에 따라 첫 활동으로 북항친수공원 일대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드론조종단은 친수공원 회의실에서 기본 조작법과 관련법규, 관련 절차 등 실무 부분을 교육한 뒤 기능 실습을 진행했다. 공단에 따르면 조종단은 앞으로 시민 안전을 위한 공공시설 현장점검과 재난 대응 상황에 적극 투입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한 도시 안전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종단은 9대의 드론과 드론 자격증이 있는 전문인력 37명으로 구성됐다. 새로이 도입된 첨단장비 탑재 드론을 통해 시설 점검의 정밀도를 높이고 유지·보수의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이 조직은 지난 2021년부터 드론을 활용해 시범적으로 활동을 해오며 광안대교 등 주요 인프라 점검 활동을 한 바 있다. 단원들은 모두 공단 일선 팀에서 선발한 인원들로, 4년간 장비 보강과 인력 양성 등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정식 출범하게 됐다. 이를 위해 반기별 1명씩 드론 자격 교육을 시행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 바 있다. 특히 올해 도입된 열화상 카메라 장착 드론은 시설물의 온도 이상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산불과 같은 재난 상황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공단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드론조종단을 통해 시설물 점검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 공공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22 10:48:46【파이낸셜뉴스 의정부=김경수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사고에 대비한 재난 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21일 LH에 따르면 하루 전 열린 훈련은 입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목적으로 실전처럼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폭우로 인한 지하주차장 침수 발생 상황 접수 △입주민 대피 안내 및 유도 △침수 차량 이동 및 인명 구조 △부상자 응급조치 및 상황 보고 등이다. 국토교통부 비상안전기획관, 남양주시 등 관계자와 입주민들이 훈련을 참관했다. LH는 각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세부 대응 절차를 숙지했다. 또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정보 공유와 역할 분담이 '피해 최소화 핵심'이라는 점 또한 재확인했다.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단순한 시연이 아닌 실제 위기 상황에 맞춘 대응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입주민과 함께하는 실전형 훈련을 지속해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1 11:4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