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위원회는 신속한 재난정보 전달과 인명 보호를 위해 터널·지하철역 등에 재난방송 중계설비 설치 지원을 올해 더욱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방송통신발전기본법(제40조의3)은 재난방송의 원활한 수신을 위해 도로·철도·지하철의 소유자·관리자가 터널·지하공간 등 방송수신 장애지역에 중계설비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방통위가 지난해 전국 4960여개의 터널 등에 대해 FM라디오와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지상파DMB) 수신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FM라디오는 3380여개(전체의 68.2%) 터널 등에서, 지상파DMB는 3400여개(전체의 68.4%) 터널 등에서 수신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지난해 한국도로공사 등에 수신불량 해소를 위한 기술지원 컨설팅을 비롯해 재난방송 중계설비 20여대 설치를 지원했다. 올해는 이보다 많은 60여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홍일 방통위 위원장은 "재난방송 중계설비 설치 지원 사업이 효과적인 재난 대응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재난방송 수신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09 09:36:01[파이낸셜뉴스] IPTV 3사(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케이블TV 6개사(LG헬로비전, SKB, CMB, HCN, 금강방송, 충북방송), 위성방송사(KT스카이라이프)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내 유료방송 해지위약금을 면제한다. 업계는 충북 청주시, 경북 예천군 등 전국 13개 지역에 대한 유료방송 해지위약금을 면제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일환이다. IPTV·케이블TV·위성방송사업자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민관 공동 구호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특별재난지역 내 호우로 인해 주거시설이 유실되는 등 장기간 유료방송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이용자가 유료방송서비스 해지를 요청할 경우 위약금 없이 해지가 가능하다. 아울러 특별재난지역을 대상으로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서비스 요금 감면도 추진한다. 유료방송서비스 요금은 특별재난지역 내 유료방송사가 기본료 1개월분에 대해 50%를 감면해주기로 협의를 마쳤다. 피해주민이 해당 지자체에 신고하면 유료방송사업자가 일괄 감면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IPTV 업계는 "정부가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지원을 위해 정부 시책에 맞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케이블TV 업계도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피해지역의 위약금 면제 및 요금 감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성사업자 역시 "호우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이 하루 빨리 안정되길 바라며, 해당 지역 고객들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31 10:08:40정부가 최근 집중호우 및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재난방송 송출 현장을 점검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효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은 21일 각각 딜라이브, SBS를 찾아 재난방송 현장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재난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기상청 등과 함께 재난방송 의무송출 방송사업자에 요청해 재난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딜라이브를 방문한 이 장관은 딜라이브 재난방송 송출 시스템 운영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돌아보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집중호우, 폭염, 태풍 등의 원인으로 재난 발생 시 재난 정보와 국민행동요령 등을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유료방송사가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직무대행도 SBS를 찾아 현장을 점검한 뒤 "재난상황을 보다 신속하게 전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재난 유형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방송해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며 "방통위도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방송을 위해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21 12:53:39[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SK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발생한 네이버와 카카오의 서비스 장애 관련,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이어지고 있는 카카오톡, 다음, 카카오T,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서비스 장애와 관련, 행정안전부 및 소방당국을 비롯해 SK주식회사 C&C, 카카오, 네이버 등 장애 발생 사업자와 함께 밤샘 복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자체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SK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는 이날 오후 3시 19분경 전기실에서 발생했으며, 3시 22분경 서비스 전원이 차단됐다. 현재 SK C&C와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배선을 점검 중이며 점검 결과 문제가 없을 경우 순차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SK 판교데이터센터에는 카카오, 네이버,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SK계열사가 입주해있다. 이 중 카카오는 SK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이후인 오후 3시 30분부터 카카오톡, 다음(Daum), 카카오맵, 카카오 계정 등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네이버는 서비스 중단까지 일어나지 않았지만 검색, 뉴스, 쇼핑 등 서비스 일부 기능에 오류가 발생했다. 일부 기능은 복구가 완료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사업자가 전기통신사업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이용자 고지를 완료했는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2-10-15 22:22:54[파이낸셜뉴스] 앞으로 태풍 상륙의 주요 관문인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영상이 재난방송에 활용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과 방송통신위원회는 생생한 재난방송을 위해 조사원이 보유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등 17개 지역의 실시간 폐쇄회로(CC)TV 영상(21개)을 20개 재난방송사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제공되는 영상에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의 영상이 포함됐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우리나라로 진입하는 태풍의 길목에 있어 재난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거점이다. 앞으로 재난방송사는 제공 받은 CCTV 영상을 활용해 태풍·해일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더 생생한 현장 상황을 국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변재영 해수부 국립해양조사원장은 "국민들에게 재난 상황을 생생하게 알리기 위해 해양조사연구 거점에서 촬영되고 있는 CCTV 영상을 방송사에 제공하게 됐다"며 "신안가거초 해양과학기지 등 추가적인 영상 송출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9-26 11:36:55[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5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한 통신·방송·우정서비스 분야 대처상황에 대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주요 통신 및 유료방송사(5개사) 사전 시설물 점검과 비상대응체계 등 태풍 대비상황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방송통신사업자들은 태풍으로 인한 강풍, 정전, 침수 피해 대비와 도서지역 및 복구물자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정서비스 분야 역시 시설물 침수피해에 따른 우편·예금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집배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특보상황에 따라 배달중지조치 등을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재난 발생시 방송 통신서비스는 긴급통화를 하거나 재난상황 및 대응요령 등을 취득할 수 있는 필수 서비스”라며 “국민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방송 통신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도 각 방송사의 재난방송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정확한 재난정보 제공과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민행동요령 등을 적극 방송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방통위는 전국 지상파방송사업자, 종합편성채널사업자, 보도전문채널사업자 등 총 66개 재난방송의무사업자에게 태풍 힌남노에 대비한 재난방송 강화 및 심층적인 재난정보 제공,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 등의 방송을 요청했다.방통위 한상혁 위원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전국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총력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선제적 재난방송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심층적 재난정보 제공을 통해 태풍으로 인한 국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각 방송사가 적극 노력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9-05 14:14:32[파이낸셜뉴스] 배우 겸 감독 이정재가 폭우 피해 상황을 고려해 9일 출연 예정이던 JTBC '뉴스룸' 출연을 취소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입장문을 내고 "오늘 예정됐던 이정재 감독의 JTBC '뉴스룸' 초대석 출연은 집중호우 관련 상황의 우선 보도를 위해 취소됐다"고 했다. 당초 이정재는 이날 오후 7시50분부터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영화 '헌트' 관련 인터뷰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 '재난 방송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서울 5명·경기 3명·강원 1명), 실종 7명(서울 4명·경기 3명), 부상 17명(경기)으로 집계됐다. 이재민은 398세대 570명 발생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8-10 09:04:31[파이낸셜뉴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9일 중요 방송시설인 용문산 송신소를 방문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KBS, MBC, SBS 등 주요 방송사의 방송재난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용문산 송신소는 가평, 양평, 여주, 이천 지역 등을 대상으로 UHD TV, 디지털TV, FM 방송 등을 제공하는 송신시설이 밀집된 장소로 수도권 동부 지역의 시청자들에게 안정적인 방송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시설이다. 한 위원장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하고,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 등 국지적 재난 발생시 지역 재난정보가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방송사들이 적극적인 재난방송을 실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6-09 17:12:1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지상파 방송망을 활용한 초고화질 방송(UHD, Ultra High Definition) 재난경보 서비스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12월말까지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울산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KBS, UBC 등 지역 내 지상파 방송사 2곳에 UHD 경보망을 구축했다. 또 어린이집, 경로당, 요양병원 등 재난약자시설을 선정해 161곳에 UHD 전용수신기를 설치했다. 이 수신기는 평소 전자시계로 활용하되 긴급 재난상황시 중앙정부 및 울산시에서 송출한 재난경보를 모니터와 스피커로 표출해 재난약자시설 관리자가 신속하게 재난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재난 경보 전파시스템이다. 특히 통신망 장애 등 비상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재난경보 전달이 가능한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으로 재난의 대형화, 국지화 등으로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며 “재난약자시설에 새로운 지상파 재난경보 구축으로 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 정확한 경보전달로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11-22 13:39:55[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재난방송 강화 종합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재난방송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재난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세웠다. 종합계획에 따라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에 재난정보를 24시간 신속·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상파다채널방송(MMS)을 통한 재난전문채널을 신설하기로 했다. 재난방송 정보의 핵심플랫폼 역할을 할 재난방송 종합정보센터도 구축해 모든 방송사가 보다 심층적인 재난방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지적 재난 발생시 현장 중심의 재난방송이 활성화 되도록 지역방송사-지방자치단체간 협력체계 구축을 확대 강화하고 생생한 재난정보 전달을 위해 방송사의 취재인력이 닿지 않는 전국 곳곳에 이장·통장·방송사 교통통신원 등으로 구성된 1만명 규모의 시민안전통신원을 선정해 재난 현장영상 촬영, 재난관련 콘텐츠 재제작·공유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체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TV 보급을 추진하고 재난 필수매체인 휴대용 라디오 보유 장려를 위해 1가구 1대 갖기 캠페인 전개와 재난취약계층 대상 휴대용 라디오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종합계획은 KBS에만 부여했던 수어 재난방송 의무를 다른 지상파방송,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에도 부여한다. 이동 상황에서의 재난방송 수신 강화를 위해서는 지상파UHD 방송망을 활용한 이동형 서비스와 옥외전광판을 통한 재난경보방송을 상용화하고, 동네 단위의 지역밀착형 재난방송을 위해 공동체라디오 신규 사업자 추가 허가를 추진하고 재난방송 의무사업자로 지정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 재난대응 체계 정비를 통해 (가칭)재난방송 실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관련 법체계를 정비하고 재난방송을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재난방송 종합상황실을 방통위에 구축해 재난방송 컨트롤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재난방송이 정확하고 신속하며 심층적인 내용으로 모든 국민에게 언제 어디서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8-31 1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