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2일 원자력안전위에서 승인된 신한울 3, 4호기 건설 허가에 대해 "신한울 3, 4호기 건설허가는 지난 정부 탈원전정책을 폐기한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에 따라 신규원전 건설을 본격 착수해 고사 직전까지 갔던 원전 생태계가 복원되고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는 깨끗하고 안정적 전력공급을 통해 AI 등 첨단산업 발전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수원은 즉시 신한울 3, 4호기 기초 굴착공사에 착수하면서 2028년 전후로 운영 허가를 원안위에 신청해 신한울 3호기는 2032년, 4호기는 2033년까지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성 실장은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9-12 15:20:30[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전 세계 항공업계 전문가들의 소통의 장인 '2024 세계항공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불확실성의 시대, 항공산업 재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계 항공산업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 각 국 대사, 공항 및 항공사 관계자 등 1030여명이 참가해 전 세계 항공산업의 미래 성장방향을 모색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개회식에서 "지금 항공산업은 경제 및 규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면서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어진 기조연설을 통해 '인천공항 비전 2040'에 대해 발표했다. 이학재 사장은 '공항을 넘어,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공사의 비전2040을 설명하며 "인천공항은 디지털 혁신과 함께 가고 싶은 공항을 구현할 계획"이라면서 "인재가 모여 기술, 혁신, 지혜가 생산되고 전 세계로 확산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미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2번째 기조연설에서 루이스 펠리페 디 올리베이라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 사무총장은 "팬데믹 이후 항공산업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향후 아시아 태평양과 중동 지역이 주요 성장동력이 될 전망으로 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술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항공네트워크, 공항경제권, 미디어 플랫폼 다양화, 항공산업의 미래 등 4개의 세션에 대해 15명의 연사가 참여해 항공산업 관련 정책 및 트렌드, 추진전략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4 14:14:50SGA가 상장 유지 결정을 통해 악재를 극복하고 재도약 준비에 속도를 낸다. SGA는 지난 7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뒤 경영 개선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열린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 유지가 결정돼 23일부터 주식 매매 거래가 재개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으로 SGA는 그동안 쌓아온 사업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솔루션 기반 시스템 구축(SI) 사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을 위한 경영 개선 전략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달 경기도 의왕에 그룹 통합 신사옥을 마련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그룹 동반 성장을 위한 재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4세대 나이스(NEIS) 사업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사업 발주 지연, 코로나19 사태, 시스템 오픈 지연 등의 요인으로 인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유지보수 단계로 전환됨에 따라 수익구조가 대폭 개선되고 본격적인 이익 창출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한편 SGA는 이번 주식 매매 거래 정지의 주된 사유였던 ‘공공 기관 입찰 참가 자격’ 제한과 관련해 ‘집행정지 인용 결정(가처분)’을 통해 최종 판결 시까지 입찰 참가 자격에는 영향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동시에 철저한 사업 관리와 내부 통제를 위해 준법감시실을 설치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재무적으로도 지난 5월에 무상감자를 완료해 자본잠식을 해소했으며, 자산 유동화를 통해 유동비율을 167%로 향상시키고 금융권 부채가 없는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SGA 은유진 회장은 “오랜 시간 동안 회사에 믿음과 성원을 보내주신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성과를 내는 책임 경영을 통해 주어진 사업적 임무와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재도약을 위해 기업가치 향상에 본격적으로 나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3 09:32:44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양대 계열사인 지마켓과 SSG닷컴 새 대표를 선임하고 핵심 임원들을 새 얼굴로 채웠다. 정용진 회장 취임 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할 경우 수시 인사를 단행해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그대로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신세계그룹은 지마켓을 이끌 새 대표로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SSG닷컴의 신임 대표에는 최훈학 전무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리더십 변화를 통해 이커머스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지마켓의 정 신임 대표(부사장)는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골드만삭스, 크레딧스위스 등에서 근무했고 쿠팡에서 재무 임원으로도 일했다. 투자, 이커머스 및 핀테크 업계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서 새로운 리더십 구현을 통해 지마켓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마켓은 주요 핵심 임원들을 물갈이하는 한편 역량 및 효율성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진행한다. 기존 PX본부를 PX(Product eXperience)본부와 Tech본부로 분리한다. 개발자 조직인 Tech본부를 별도 조직으로 둬 AI 등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기술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겠단 의지다. 지마켓 CPO(최고제품책임자)에 해당하는 PX본부장에는 네이버 출신 김정우 상무를 영입했고, 신임 Tech본부장은 쿠팡 출신 오참 상무를 영입했다. 경쟁력있는 외부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함으로써 조직 전반에 긴장감을 높이는 한편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다. SSG닷컴 대표는 그로서리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영업본부장을 맡아온 최훈학 전무가 대표를 겸직한다. SSG닷컴 역시 기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슬림화를 통한 특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표 및 핵심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SSG닷컴은 기존 4개 본부(D/I, 영업, 마케팅, 지원) 체제를 2개 본부(D/I, 영업)로 줄였다. 마케팅본부는 영업본부로 통합했다. 지원본부 부서들은 대표 직속으로 둔다. 전항일 지마켓 대표와 이인영 SSG닷컴 대표 등 기존 임원들은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리더십 변화는 신세계그룹이 추진해온 이커머스 혁신 토대의 완성"이라며 "온라인 플랫폼 재도약을 위한 혁신 드라이브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유통 기업인 신세계가 시장 선도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19 18:26:12#OBJECT0#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웅진씽크빅이 올해 1·4분기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마케팅 비용 절감 등 경영효율화 작업을 거치면서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누리지 못한 탓이다. 다만 회사는 올해 '웅진 스마트올 올백', 'AR피디아' 등을 통해 매출 증대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15일 웅진씽크빅이 올해 1·4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2240억원 대비 3.5% 감소한 216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29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다만 적자폭은 전년 54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웅진씽크빅 실적을 이보다 더 높게 점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의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2300억원, 15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매출은 이보다 6% 낮았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이는 전사적인 경영효율화 작업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1·4분기에는 경영효율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판매 촉진 효과가 둔화한 것이 신규 고객 유입 측면에서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이 작업을 통해 영업 적자를 개선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실제 업계 특성상 신학기를 앞둔 1·4분기는 광고·마케팅·판매촉진 비용이 집중적으로 집행돼 고정비 지출이 확대되는 시기다. 하지만 웅진씽크빅은 올해 고정비 절감에 초점을 맞추며 마케팅 등의 비용을 줄였다. 이에 따라 판매 촉진 효과 둔화로 신규 고객 유입이 줄어 매출이 감소했지만, 적자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웅진씽크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실적 개선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다는 평가다. 실제 코로나19 기간 온라인 교육 특수에 힘입어 회사 매출은 지난 2020년 6461억원에서 2021년 8139억원, 그 이듬해 9333억원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5월 '엔데믹'이 선언되며 웅진씽크빅 성장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회사 매출은 8905억원으로 전년 대비 5%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6억원에서 56억원으로 80% 급감했다. 이에 따라 웅진씽크빅은 올해 재도약을 위해 제품 고객층 확대와 함께 신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전문 교사 밀착관리 서비스인 '스마트올 올백' 타깃을 초등에서 중등 그리고 키즈로 확대한다. 또한 회원제 학습·도서 서비스인 웅진북클럽의 서비스 모델도 다양화한다. 이와 함께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 사업도 강화한다. AR피디아는 책 속 등장인물과 그림 등을 AR 기술로 구현해 입체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지난 3월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력해 AR피디아의 영어 제품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을 선보였다. 이는 출시 3주 만에 초판 전체 물량인 36만권을 완판했고, 현재는 추가 물량을 확보해 2차 판매 중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올해 2·4분기부터는 스마트올 올백 타깃 연령 확대, 웅진북클럽 서비스 다양화,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 추가 판매 돌입 등 제품별 전략 추진을 통해 전사 경영 성과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제품별 전략에 따라 매출 증대를 이끌 계획"이라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14 22:08:25[파이낸셜뉴스] 국내 전복 양식업장이 최근 늘어나는 생산량에도 수산물 소비 위축과 기후변화 등에 따른 폐사로 웃을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지자체와 국가 해양수산 연구기관, 협동조합이 뭉쳐 우량품종 개발과 수출 증진 등에 함께할 협의체를 꾸렸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14일 전남 완도군청에서 전남도,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수협중앙회 전남본부, 한국전복산업연합회 등과 ‘산·관·연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종자·양성·환경을 비롯해 재해대응·정책 분과를 두고 분야별 전문가들이 합류했다. 이들은 전복 양식 관련 ‘우량품종 개발’ ‘양식기술 고도화’ ‘폐사 저감기술 개발’ ‘유통·가공 기술 개발’ ‘수출 확대 방안’ 등을 추진한다. 또 이들은 반기별로 추진상황 점검회의 및 공동 연구과제, 정책 발굴 등을 상시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향후 전복 양식 산업과 관련된 기관, 업체들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내 전복 양식 산업은 지난 2000년 생산량이 20톤에 불과했으나 지난 2022년 2만 4000톤을 생산하며 20여년 만에 1200배 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업계는 경기침체와 일본 원전 오염수 이슈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 기후변화 등 자연재해로 인한 폐사, 봄철 집중 출하에 따른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됐다. 최용석 수과원 원장은 “전복 양식 산업을 재도약시킬 역량이 있는 기관들이 모인 만큼 협의체에서 분야별 체계적인 협업으로 양식어업인의 소득 창출과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14 14:49:3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가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기관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30일 강원TP에 따르면 전임 도정에서 추진했던 드론 택시 시제기 사업과 플라스틱 청정 수소 실증 사업 등에 대한 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의 감사 지적에 따라 직원 징계, 사업비 환수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강원TP는 그동안 사업 운영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강도 높은 조직 쇄신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현재 강원TP의 올해 총 사업 예산은 1800억원으로, 이 중 93%가 기업 지원을 위한 직접 사업비며 7%가 인건비 등 재단 운영비다. 직접 사업비의 경우 기업 지원비와 기반 구축비 등 지역 기업을 위해 직접적으로 투입되는 비용으로 중앙부처 등의 사업 운영 지침에 따라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 운영되는 예산이다. 최근 5년간 강원TP의 예산은 연평균 20% 안팎으로 증가했으며 대부분 도내 중소기업 기업 지원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 성장에 중점을 둔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예산이 증액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TP는 향후 지역산업 기반이 취약한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규 국책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지역 중소기업 지원 및 기반구축 재원 확보에 방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강원TP는 강원특별자치도 도정 정책과 신성장산업을 육성, 지원하기 위해 횡적으로 확대된 사업조직을 11개 부서, 30개 팀에서 7개 부서, 20개 팀으로 개편, 전문성과 내실을 강화했다. 강원TP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산업 육성 거점기관으로서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NEW 강원 TP'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30 14:36:05[파이낸셜뉴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창립 56주년 기념일인 1일 고위 임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태준 명예회장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이날 장 회장은 '국민 기업' 포스코그룹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박태준 명예회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 포스코홀딩스의 전신인 포항제철을 일으켜 세운 인물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장 회장이 '제철보국'의 의미를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역대 회장이 창립기념일에 박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하지만 이날 포항제철 설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박 전 대통령을 따로 참배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박 명예회장 묘소에서 낭독한 추모사에서 "포스코호의 영원한 캡틴, 당신 앞에 오늘 포스코그룹 제10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떨리는 마음으로 마주하고 있다"며 "애국심을 갖고 일해달라는 마지막 당부 말씀을 떠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포스코그룹 주력사업의 수익 악화와 그룹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적 지지와 응원도 약화되고 있다"며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던 자랑스러운 포스코의 모습을 되찾고자 비상한 각오를 다지고 나갈 방향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01 17:52:37[파이낸셜뉴스] 앱코가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취득한다. 1일 앱코는 이사회를 열고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약 6개월이며, KB증권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이자 실적 성장세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금리 완화 기조로 인해 전국의 PC방이 재오픈하고 있어 국내 1위 게이밍기어 업체 앱코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앱코 관계자는 "게이밍기어 사업부는 고부가 제품 위주 판매, 원가 절감 노력 등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이 기대된다"며 “팬데믹 이후 주춤했던 해외 수출 또한 본격화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국내 교육청 납품 업체 중 1위를 기록 중인 충전보관함 '패드뱅크' 판매 확대도 호실적을 이끌 전망이다. 패드뱅크 역시 수출을 위해 여러 국가들과 교류하며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이루고 재도약하는 원년"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국내외 매출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01 10:29:31【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최근 방산 혁신 클러스터 유치 및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지정 등 대형 국책과제 선정으로 다시 한번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구미시가 국가산단에 창업지원 정책에 새 바람이 일고 있다. 시는 △창업기업 계단식 성장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기업 간 기술 교류 등 창업지원 기능을 강하게 연결시키는 커넥티드 플랫폼 활성화 △입주 및 제품 제작, 휴게 공간 등 각종 편의 공간을 집적화하는 미래형 혁신성장 유니콘 밸리 조성 등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창업기업을 초기, 혁신, 글로벌 단계로 구분하고 성장 단계별 계단식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기 단계에서 기술이전 및 기술 중개, 시험분석, 인증, 개발 자금 등 기술 고도화지원에 따른 혁신 창업기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한다. 혁신 단계에서 제품 상용화 전담 연구에서 해외시장 진출까지 풀 패키지 고속 성장지원과 지역 중소공장과의 연계강화로 공동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글로벌 단계에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국가별 전담 바이어 매칭,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업, 해외 인재 공급 등을 집중 지원한다. 이외 창업지원 체계의 전 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구미형 딥테크 스타트업 펀드'를 결성하고 고부가가치의 구미 첨단 미래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창업지원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커넥티드 플랫폼'을 활성화한다. 창업 커넥티드 플랫폼은 △창업지원 사업 통합 정보제공 서비스 △지역산업과의 기술 교류를 위한 이노테크 포럼 △지원기관 협의회를 통한 원스톱 창업지원 등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시는 창업특화 도시의 이름에 걸맞은 '미래형 혁신성장 유니콘 밸리'를 구미의 중심지 국가산업 1단지 내에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형 혁신성장 유니콘 밸리(이하 유니콘 밸리)는 '공단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김장호 시장은 "창업특화 도시 구미를 실현하기에 앞서 다시 한번 창업지원정책을 점검하고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 정책 개선은 물론 체계적인 운영으로 지역산업과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3-29 15: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