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PKF서현회계법인이 주요 보직 파트너 3인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26일 서현회계법인에 따르면 이날 경영위원회에서 인수합병(M&A) 전문가인 오창걸 시니어 파트너가 재무자문본부 대표로 승진 임명됐다. 오 대표는 30년간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 지난 2022년 10월 2022년 10월 서현회계법인에 영입돼 재무자문(Deal Advisory) 업무를 총괄해왔다. 특히 CF(Corporate Finance) 분야를 중심으로 반도체, 뷰티, 식품 및 제약, 온라인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 업무를 수행했다. 같은 날 가치평가분야 전문가 김병환 파트너, 회계감사·회계자문 전문가 최상권 파트너는 각각 시니어 파트너로 승진했다. 김 시니어 파트너는 기업가치평가 서비스 전문가로, 지난 2018년 입사 이래 중견법인 최초로 서현회계법인에서 재무자문본부를 창설하고 운영해왔다. 주요 대기업 및 계열사 가치평가 업무를 맡았다. 최 시니어 파트너 역시 2018년 서현회계법인에 입사해 주요 기업들 회계감사와 회계자문 업무를 담당해왔다. 2023년부터는 감사2본부 본부장을 맡았다. 배홍기 서현회계법인 대표이사는 “이번 인사는 M&A 전문 서비스 확장과 회계감사, 가치평가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며 “서비스 역량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 기업 성공을 지원하는 서비스 공급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3-26 10:00:41[파이낸셜뉴스]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인 김이동 부대표가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실천을 다짐하는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탄소중립을 위한 일회용품 줄이기에 국민적 관심·참여 확대를 목표로 일상 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장려하는 친환경 릴레이 캠페인이다. 지난 2월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됐다. 김이동 부대표는 SK매직 김완성 대표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는 BoA메릴린치 조찬희 대표와 유니드비티플러스 한상준 대표를 추천했다. 참여자는 2주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는 실천 약속을 담은 게시물을 SNS 게재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챌린지를 이어간다. 삼정KPMG 김이동 부대표는 “이번 릴레이 챌린지를 통해 지구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챌린지 참여자로서 실제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나갈 것이며, 나아가 건강한 기업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 고객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2021년 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 해결 위한 ESG 전략으로 ‘임팩트 플랜(Impact Plan)’을 발표했다. ‘임팩트 플랜’은 KPMG가 지구의 중대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책임이 있음을 밝히고 이에 대한 목표와 약속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KPMG는 ‘임팩트 플랜’ 전략에 따라 ESG 경영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해 500개 이상의 주요 글로벌 공급업체와 협력해 탄소배출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조직 전체에서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KPMG는 매해 탄소배출량을 측정 중이며, 지난해 탄소배출량은 전년 대비 9% 감소했고, 2019년 대비 25% 절감 달성에 성공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16 08:49:49[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급변하는 미래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향후 10년을 내다본 젊은 조직으로 재무자문부문을 개편하면서 신임 재무자문(Deal Advisory)부문 대표에 김이동 부대표(사진)를 임명했다. 14일 삼정KPMG에 따르면 김이동 부대표는 업계에서 손꼽히는 M&A 전문가다. 서울대 경영학 학사 졸업 후 2000년 삼정KPMG에 입사해 감사부문 내 정보통신사업본부 및 삼정투자자문 본부장을 거쳐 2015년부터 재무자문부문 내 5본부를 맡아 최고의 실적을 보여왔다. 2021년부터는 우리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업계 최초로 M&A 전문가들의 집단 지성을 모은 ‘M&A센터’ 리더를 겸임했다. 특히 김 부대표는 지난 2021년 부대표 승진 발탁 이후 2년만에 재무자문부문 대표에 올랐다. 삼정KPMG는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 성과를 인정받았고 협업과 소통능력이 뛰어나 최연소 부문 대표로 중용됐다”고 덧붙였다. 삼정KPMG는 ‘현장 중심’과 ‘서비스 전문성 확대’라는 조직 운영 전략에 맞춰 재무자문부문의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기존 7본부에서 부동산 및 실사, 중소·중견기업 서비스 본부를 포함한 10본부 체제로 보다 세분화된 서비스 전문 본부로 넓혔다. 삼정KPMG는 “고객과 시장이 인정하는 최고의 전문가들을 본부장으로 선임함과 동시에 젊은 본부장들을 전면 배치해 향후 10년을 내다본 혁신적인 조직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10개 본부 중 새로 신설되는 8본부는 재무실사(TS)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삼정KPMG에서 20년간 기업 실사를 수행한 TS 전문가 김진원 부대표가 본부를 이끈다. 9본부는 중소·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자문을 전문으로 하며, 맥킨지 컨설턴트 출신인 박영걸 전무가 본부장에 임명됐다. 10본부는 부동산 자문 전문성을 집결해 부동산 전 분야에 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동산 자문사 CBRE를 거쳐 삼정KPMG에서 부동산 자문팀을 이끌어왔던 부동산 금융 전문가 진형석 전무가 리더를 맡는다. 한편 사업재편부터 기업구조조정, 기업회생지원 자문 등을 전문으로 하는 2본부장은 양진혁 전무가 선임됐다. 양 전무는 은행 워크아웃 실사와 부실채권 매각 자문 전문가로 알려졌다. 중소·중견기업 및 미드캡 딜을 담당하는 5본부는 원정준 전무가 맡는다. 원 전무는 KPMG보스턴과 KPMG카자흐스탄 등을 거쳐 국제적 감각을 보유한 M&A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삼정KPMG는 매트릭스 조직을 통한 본부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M&A센터장에 하병제 부대표를, 마켓 리더(Market Leader)에는 김광석 부대표를 임명하여 고객의 니즈와 국내외 시장 환경 및 산업의 변화를 발빠르게 파악해 M&A 자문사의 방향성을 선도할 계획이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시장과 기업의 신뢰를 높이는데 주력하기 위해 이번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며, “전세계적인 불확실성과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도 기업 고객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시하는 역동적인 프로페셔널 조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도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은 M&A 및 실사, 가치평가, 구조조정, 부동산 등 대한민국 경제의 전분야를 다루는 700여명의 전문가 조직으로서, 이들의 지성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는 ‘조율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고 진정한 힘이 될 수 있는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4 10:37:45[파이낸셜뉴스] 구승회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사진)가 어린이 교통안전 예방과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 정착을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2일 밝혔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교통안전 실천 문화 확산을 목표로 행정안전부에서 시작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구 대표는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의 지명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참여자로는 이선용 베어트리파크 대표,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을 추천했다. 구 대표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성숙한 교통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실천을 통해 안전한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3-22 15:10:26포스코인터내셔널은 동반성장을 목표로 산업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시장개척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지역 맞춤형 ESG 활동을 통해 복지, 에너지, 교육을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상생 전략도 가동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의 대외기관과 함께 협력하여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11회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113개 중소기업과 449개 해외 바이어 간 921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성사시켰다. 이 중 70건은 업무협약(MOU)으로 이어졌고, 협의액은 약 13억 달러에 달한다. 대표 사례로는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원료를 수출한 그린웨일글로벌의 380만 달러 계약이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80여 개국 글로벌 네트워크와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원을 전개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 프랑스, 호주 등 4개국에 추가 시장개척단 파견을 계획 중이다. 시장개척단은 바이어와의 연결을 넘어, △계약 체결 △물류·대금 정산 지원 △현지 실증 △마케팅 자료 제작 등 수출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재무 부담 경감을 위해 상생협력기금을 누적 기준 559억원을 출연해, △연구개발(R&D)및 설비투자 △해외판로개척 분야에 2024년까지 총 170개사를 대상으로 425억원을 지원해 왔다. 이외에도 최근 관세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중소기업의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공인 획득을 지원하며,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노하우 전수와 맞춤형 교육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한국무역협회의 '무역마스터 프로그램' 과 연계하여 중소기업 대상 해외 마케팅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등 차세대 무역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인천스타트업파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협력하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역 맞춤형 ESG 활동을 통해 복지, 에너지, 교육을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상생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광양 지역에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광양시와 함께 '무장애 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경사로가 설치되지 않은 소규모 점포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이동약자의 실질적인 이동권을 보장하는 활동이다. 올해 광양제철소와 협업해 약 6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3억 원 규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광양시에 전달해, △노후 복지시설의 창호·보일러 교체 △장애인복지 차량 지원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 등 실질 수요 중심의 통합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복지시설 21곳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해피쏠라 프로젝트' △인천 지역 150세대의 단열·난방 개선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 △청소년 대상 'ESG 실천 교실' 운영 등 다양한 지역 밀착형 활동을 추진 중이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문화유산회복재단과 협력해,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3곳에 'PosArt를 활용한 안내판' 설치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국가보훈부 국외현충시설관리과, 독립기념관의 자문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대련 여순 일본관동법원 구지박물관(16개 교체)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영문 표기 포함 30개 신규 설치) △진강 임시정부 사료진열관(위치 안내판 4개 신규 설치) 등을 대상으로 1차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외 역사문화유산 안내판 설치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 남은 독립운동 유산의 역사성과 의미를 알리고,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조은효 기자
2025-07-07 18:55:51[파이낸셜뉴스]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오아시스EP)가 종합 웰니스 기업 '닥터블릿헬스케어' MBO(경영권 인수) 딜(거래)을 추진한다. 기존 대표측 지분을 30%에서 우호지분을 포함해 약 75%로 늘리는 것이 골자다. K뷰티의 대표주자인 '달바글로벌'에 투자, 1년 만에 원금 대비 3배 가까운 수익을 거둔 선구안이 다시 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EP는 닥터블릿헬스케어를 현 경영진과 함께 인수하는 MBO 딜 클로징(거래 종료)을 위한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다. 2024년 하반기 딜 소싱(거래 맨데이트 확보) 후 거래 종결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2000억 규모 블라인드 펀드 결성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코스톤아시아를 공동투자자로 끌어들였다. 닥터블릿헬스케어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 뷰티 디바이스 △화장품 △이너뷰티 △다이어트 보조제 △온·오프라인 헬스케어 등 다양한 웰니스 사업 부문에서 굵직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올해부터 해외 확장 본격화 중이다. 오아시스EP는 2021년에 설립, 2022년 5월 107억원 규모 1호 펀드를 시작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만 6개, AUM은 약 800억이다. 신생 운용사지만 경영권 안정화를 위한 구조화 딜(엔켐), 프리IPO 딜(달바글로벌), 빅테크 성장투자(리벨리온), 클라우드 솔루션, 모빌리티 솔루션, 물류로봇 등 투자 스펙트럼이 폭넓다고 평가된다. 달바글로벌은 2024년 8월 프리IPO로 투자했다. 투자 시점 글로벌 지수가 폭락하고 국내 뷰티 상장사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 불안정성이 높은 상황에서, 오아시스EP는 과감하게 베팅했다. 결국 올해 3월 코스피 예비심사 승인으로 5월 상장에 성공하면서 보유 지분의 60% 가량을 원금대비 3배 수준으로 매각했다. 달바글로벌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3091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54%, 영업이익 84% 성장이다. 엔켐은 오아시스EP가 약 320억원 규모로 콜옵션부 사모사채를 인수하면서 창업자 오정강 대표이사가 경영권을 강화할 수 있었던 사례다. 오 대표는 이 투자금을 통해 콜옵션을 행사,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추가 지분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오아시스EP는 2024년 초 AI(인공지능) 반도체 팹리스 리벨리온(Rebellions)의 시리즈B 라운드(총 1650억원)에 유일한 프로젝트펀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리벨리온은 국내 대표 AI 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칩 ‘아톰(ATOM)’의 성능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한 바 있으며, 내년도 IPO 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기관전용 사모펀드 업계에서 프로젝트 펀드로 AI 스타트업 투자에 성공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으며, 오아시스의 빠른 판단과 펀드 결성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오아시스EP처럼 단기간에 다양한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사해 성과를 입증한 사례는 드물다"며 "그간의 업계 경험과 창의적인 딜 구조 설계를 앞세워 미래성장 산업군에서 대기업 및 글로벌 플레이어들과의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시장에서 차별화된 그들만의 투자 영역을 훌륭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아시스EP 측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산업군, 탁월한 사업모델과 브랜드를 갖춘 기업들의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한편 오아시스EP의 민경민 대표는 국내 PE 업계 1세대다. 에스티팜, 코미코, 바디프랜드, Acushnet 등 다양한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딜과 그로쓰 캡 딜 투자 경험을 고루 보유하고 있다. 정수형 대표는 SK그룹의 하이닉스(현 SK하이닉스) 인수, 두산중공업의 프랑스 알프라드에 두산밥콕 매각, SK 에코플랜트의 국내 선두 폐기물 기업인 EMC 인수, SK그룹의 엔카닷컴 호주 카세일즈닷컴으로의 매각, 두산 그룹의 HRSG 사업부의 미국 GE로의 매각,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자문 등 다수의 랜드마크 M&A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5-07-07 14:06:50[파이낸셜뉴스] SGC E&C는 베트남 국영 전력회사 '비나코민 파워'와 친환경 발전소 전환 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비나코민 파워는 화력 및 수력 발전소의 투자, 건설 및 운영, 전력 공급 시스템, 송배전 사업 등을 수행하는 베트남 국영 전력회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비나코민 파워가 운영 중인 석탄 발전소 두 곳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SGC E&C는 해당 사업의 안정적인 수행을 위해 기술 자문, 예비 타당성 검토, 최적의 기술 활용 방안 및 세부 실행 방안 도출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비나코민 파워는 발전소 기본 설계 및 성능, 기존 발전소에 대한 기술∙재무 정보 제공 등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 및 발전소 전환에 나서며, 베트남 정부 인허가 등 행정적·제도적 업무를 담당한다. SGC E&C는 우수한 기술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으로 늘어나는 베트남 재생에너지 발전 수주를 선점하고 나아가 글로벌 친환경 플랜트 사업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SGC E&C와 SGC에너지는 베트남 하노이 소재의 비나코민 파워 본사를 방문해 베트남 정부의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와 비나코민 파워의 탄소 감축 목표 및 에너지 전환 계획 등을 확인한 바 있다. 또 비나코민 파워의 110MW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두 곳에 현장 답사를 나서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세부 내용을 구체화하는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이창모 SGC E&C 대표이사는 "글로벌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비나코민 파워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성해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04 09:43:32[파이낸셜뉴스] 코스피 5000 시대를 내건 이재명 정부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를 영입했다. 25년 간 ESG 투자 연구 한 우물을 판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실제 류 대표는 "국민연금이 코스피의 우상향을 이끌어야 한다"고 발언한 국민연금 역할론 강조론자다. 이재명 정부에서 국민연금이 증시 부양을 위해 나설지 주목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류 대표는 최근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 연기금 ESG 투자 내실화와 발전, 2017년에 도입된 스튜어드십코드의 정착, 코스피 5000에 맞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 세팅에 기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 대표는 국민연금을 유니버설 오너(Universal Owner·초대형 장기 투자자)로 부르는 인물이다. 비율을 정해놓고 기계적으로 한국 주식을 매각하는 것은 시장 발전을 저해한다는 인식이 있다. 국민경제와 주식시장이 우상향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이 역할을 해야한다는 시각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행사도 의결권 행사를 넘어 기업과 비공개 대화를 강조해왔다. 기업가치 훼손을 선제적으로 막고, 기업의 행동을 넘어 솔루션까지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제시한 바 있다. 재무제표를 넘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데 있어 ESG 중요성도 강조해왔다. 무형자산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중요한 지표로 쓸 수 있다는 시각이다. 실제로 서스틴베스트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코스피 종목을 대상으로 ESG 등급을 기준으로 상·하위 기업을 선별해 구성한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ESG 평가 결과를 활용해 상위 2개 등급(AA, A) 종목으로 구성한 포지티브 스크리닝 전략은 연평균 8.82%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하위 2개 등급(D, E) 종목을 제외한 네거티브 스크리닝 전략은 6.32%, 전체 코스피는 1.98% 수익률에 그쳤다. 한편 류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유럽 유학 시절 ESG 경영을 보고 2006년 서스틴베스트를 설립했다. 그는 국내 대표 ESG 전문가로 꼽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5-07-03 10:44:19[파이낸셜뉴스] 삼정KPMG는 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300명의 상장 및 비상장법인 감사·감사위원을 대상으로 ‘제11회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는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출범한 감사 및 감사위원회 전문 지원조직으로,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ACI는 매년 감사위원회의 역할 정립과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업계 최초로 열어왔으며, 누적 참석자 수 4000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감사위원회 전문 세미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이에 따른 거버넌스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공시에 대비한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의 고려사항 △강화된 자금통제 및 신(新)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보고기준에서의 감사위원회 역할 △기업 거버넌스 개선 및 이사의 과제 등 실질적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의 활동을 실제 사례 기반의 영상 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현장감 있게 전달,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삼정KPMG ESG CoE의 한대근 상무가 ‘지속가능성 공시에 대비한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의 고려사항’을 주제로, ESG 리스크와 기회가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재무보고와 ESG 데이터 프로세스를 통합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삼정KPMG 감사부문 차정환 전무가 신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보고기준에서의 감사위원회 역할을 설명하며, 실질적인 자금통제 체계 구축과 감사위원회의 평가 및 공시 강화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삼정KPMG ACI 부리더인 심정훈 상무가 발표자로 나서 ‘기업 거버넌스 개선과 이사의 과제’를 주제로, 일반주주 권익 보호과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상법 개정 논의 사항 및 회계 투명성 제고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마지막으로, 이만우 고려대 명예교수, 신진영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박소정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등 삼정KPMG ACI 자문교수진과 연사가 함께 참여한 패널토론을 통해 실무와 학계의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김민규 삼정KPMG ACI센터 리더인 부대표는 “올해 세미나는 ACI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감사 및 감사위원회를 위한 실질적인 통찰을 공유하고자 했다”며 “급변하는 리스크 환경 속에서 감사위원회가 기업의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건전한 기업 거버넌스 확립과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전문적이고 시의적절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7-02 14:14:19[파이낸셜뉴스] 국내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금융시장의 불안과 내수 부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잠재 위험 등 다층적 불확실성 때문이다. 수요와 공급 모두가 위축되자 부동산의 유형이나 처분방식의 구분 없이 어려운 시기가 길어지고 있고, 사업 추진이나 투자도 소극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이다. 2일 권상우 PKF서현회계법인 파트너( 사진)는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렇게 위축된 민간시장의 회복을 위해선 공공의 역할이 더더욱 중요하다"며 "민간사업자 공모와 같은 사업 추진은 건설경제, 금융 등 부동산시장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권 파트너는 17년간 딜로이트안진·EY한영 등 '빅4'에서 다수의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온 전문가다. 그가 PKF서현회계법인으로 자리를 옮겨온 건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지나던 지난 2023년 11월이다. 2년 전 사실상 제로(0)에 가까웠던 PKF서현회계법인 부동산팀은 현재 리더인 권 파트너와 4명의 팀원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운용, 증권사에서 투자, 금융주선, 개발사업, 자산 거래자문 등을 추진하며 부동산 금융 분야에서 활약해온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다. 권 파트너가 PKF서현회계법인으로 옮겨온 뒤 가장 집중한 일은 빅4 대비 시장 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었다. 지역을 막론하고 현장을 찾아가 사업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영업사원을 자처했다. 컨설팅 서비스 품질이나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이를 통해 권 파트너와 팀원들은 지난 1년간 어려운 부동산 시장환경 속에서도 공공기관 등 공공 발주 프로젝트 및 글로벌 금융그룹사의 호텔, 골프장의 개발사업 타당성 검토, 국내 대기업 그룹사의 호텔 개발계획 수립 등 다양한 고객들로부터 다수의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는 미래에셋의 여수 경도 선라이즈 워터프론트 호텔 개발사업 타당성 검토, 서울시 민관동행 민자사업 발굴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컨설팅 등이다. 권 파트너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지속 부진했지만 민간 기업에서는 보유 중이던 부동산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려는 수요나, 공공에서 발주한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 등이 여럿 있었다"며 "이에 공공부지를 활용한 민자사업 관련 컨설팅, 노후화된 골프장의 리모델링 재무검토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관세, 고용률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부동산 투자 측면에서는 한국의 반사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권 파트너는 "금리 인하, 약달러에 대한 니즈가 강한 트럼프의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다수 지역에서의 전쟁 상황은 원자재 및 물류비 등 건설원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며 "미중 갈등이 장기화 된다면 각국에 투자된 대규모 중국계 자금이 움직일 수 있는데, 기투자 자금이 이탈돼 중국 외 대체 투자지를 물색함에 따라 외국 투자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여지가 있다"고 짚었다. 부동산 시장은 정체기와 침체기를 거쳐 회복 사이클을 보여왔던 만큼, 탄탄한 조직력을 갖춰 향후 더 다양한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권 파트너는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PKF서현회계법인 부동산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의 사운딩과 모니터링을 실행하고, 더욱 다양한 섹터 전문가들을 충원해 기존 역량을 강화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02 06:4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