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가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하나증권㈜로부터 사업비 약 3조5,000억원에 대한 금융참여의향서(LOI)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게 됐다. 2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월 20일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하나증권㈜로부터 직접 투자 2000억원이 포함된 사업비 약 3조5000억원에 대한 금융참여의향서(LOI)를 받았다. 민선8기 대표 공약사업인 K-스타월드는 하남 미사아일랜드(미사섬)에 민간자본을 활용해 K-POP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마블의 히어로 캐릭터를 이용한 마블시티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연간 약 3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조5,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22년 11월 ‘K-스타월드 하남’ 조성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여·야 주요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류영상문화복합단지의 필요성에 대해 공론화한 바 있다. 이현재 시장 또한 그동안 K-스타월드 사업추진을 위해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차관, 환경부 차관, 문광부 1차관 등을 만나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23년도 정부예산에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한 용역비 3억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예산(국비)으로 반영된 데 이어, 하나증권㈜로부터 금융참여의향서가 제출됨에 따라 앞으로 규제 해소와 더불어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재 시장은 "K-스타월드는 K-POP 등 세계적인 한류문화 확산 추세에 맞춰 하남시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며 "이번 금융참여의향서(LOI)로 인하여 재무적투자자가 유치된 만큼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2-02 11:16:13[파이낸셜뉴스] 컴투스홀딩스가 주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 프로젝트’가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주장과 달리 ‘FTX 사태’ 관련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FTX 사태로 출금이 막힌 XPLA는 총 발행 물량의 1.6%에 불과하고 개인의 비중은 1%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컴투스그룹은 최에 파산신청을 한 가상자산거래소 FTX에 투자하지 않았다면서 이에 따른 재무적 손실도 없다고 밝혔다. 엑스플라 프로젝트를 주도한 컴투스그룹이 FTX 때문에 손해를 봤을 것이라는 추측은 사실무근이라는 게 컴투스 측 설명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엑스플라의 네이티브 코인인 ‘XPLA’의 전체 유통 물량은 8523만개 정도이다. 이는 총 발행량 20억개의 4.26% 규모으로 아직 유통되지 않은 95% 이상 물량은 엑스플라 재단에서 보유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 측은 현재 정상 거래되고 있는 게이트아이오, 후오비글로벌, 코빗 등 가상자산거래소를 제외하고 FTX 사태로 출금이 막힌 XPLA는 전체 물량의 1.6% 수준이라고 했다. 이중 개인투자자들 물량은 1% 미만이다. 또 현재 검토 중인 XPLA 투자자 지원 방안이 실행될 경우에도 엑스플라 재단과 컴투스 그룹에 손실은 없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FTX 거래소 내 지갑의 XPLA는 예비 물량으로 회수하거나 완전 소각해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서는 엑스플라 생태계 참여자들의 ‘거버넌스 제안’ 승인 등을 거쳐야 하고, 법정관리에 직면한 FTX의 협조와 법리적 검토가 필요하다. 컴투스홀딩스 측은 XPLA 투자자들을 최대한 보호하겠다는 기조 아래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한편 FTX 사태가 컴투스를 비롯해 게임사들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사업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각 게임사가 발행한 토큰은 FTX와 관련성이 적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현재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 국면에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블록체인 산업은 언제든 성장 기회가 있는 만큼 게임 개발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고, 시장 상황에 맞춰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2022-11-15 10:17:04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매각 실패 소송에 대해 두산측이 재무적투자자(FI)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에 대해 재무적투자자(FI)들의 변호인단도 입장을 내놨다. FI들의 변호인단은 이들의 주장이 법률적, 계약적 근거가 없다면 법원이 어떻게 2심 법원이 원고의 청구를 인용했냐는 것이다. 즉 법원의 2심 판결을 존중해 달라는 것이 골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4일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DICC소송의 본질은 FI측이 지분 투자로 손실이 발생하자, 원금은 물론이고 막대한 수익까지 덧붙여 지분을 되사달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DICC소송 핵심 쟁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FI 지분을 매입할 의무가 발생했는가 여부와 설령 FI지분을 매입할 의무가 발생해도 지분 매입 가격을 얼마로 계산하느냐가 또 하나의 쟁점”이라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또 “FI 측은 원금에 연 15%를 복리를 덧붙여 계산한 7093억원을 매입가격으로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DICC 공정가치(Fair Value)로 금액을 계산하는 게 상식적이고 주주간 계약내용에도 부합하다. 공정가치를 따져보면, 2011년 FI 투자 당시 지분 20%의 공정가치(Fair value)는 3800억원이었으나, 이후 중국시장의 급격한 악화로 2015년 소송이 발생한 시점에서는 약 1000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2017년 실적 기준으로 공정가치를 따져 보더라도 3000억 원 정도로 FI가 주장하는 7093억 원은 턱없이 높은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뉴스가 FI측 변호인단의 입장을 들어봤다. 변호인단은 두산 측의 논리대로 FI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서울고등법원 판결문 (사건번호 2017나2016899)에 "두산인프라코어는 주식매매대금 7093억원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 고 명시한 만큼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달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을 맡은 법무법인 세종은 “앞서 두산 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이미 2심 단계에서 두산이 주장했다가 모두 배척된 주장들”이라면서 “2심 판결의 취지는 원금에 수익률을 보장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Drag(동반매도요구권)권리를 보장해 주었으면 Drag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어야 했는데 오히려 Drag 행사를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법원이 민법상 조건 성취 방해의 법리 및 선택채권 특정의 법리에 따라 계약서에 매수해야 할 가격으로 정해진 것으로 유일하게 남은 IRR(내부수익률) 15%에 지분을 매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두산 측은 오히려 이러한 2심 법원 판결의 취지를 전면 부정, 왜곡하며 오히려 무리하게 분쟁을 이어감으로써 연간 1000억원에 이르는 추가적인 이자 부담 리스크를 떠 안고 있다”며 “이러한 태도가 관련 두산인프라코어 주주를 위한 합리적인 경영판단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IRR 15%가 무리한 이자라는 두산 측 입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세종 측은 “주주간계약서에 Drag 행사시 두산은 Drag에 응하거나 Drag 가격 또는 IRR 15% 가격에 사가야 했는데 두산이 Drag 행사를 방해해서 Drag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남는 가격인 IRR 15%로 사가야 한다고 법원이 판결했다”고 밝혔다. 세종 측은 이어 “애초 FI들은 원금과 이자를 돌려달라고 주장한 적이 없다. Drag 행사를 방해한 책임을 지라는 것이고 그 방해의 효과로서 법원이 계약서에 정해진 매수가격인 IRR 15% 가격으로 사가야 한다고 인정해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 말 DICC 매각 실패를 둘러싼 주식매매대금 청구소송에서 법원이 원심을 깨고 FI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두산인프라코어와 FI들 간의 법적 다툼은 대법원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8-04-04 16:42:48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 매각 실패에 대해 사측에 7000억원 대의 추가 지급 소송을 제기한 재무적투자자(FI)들이 인지세(25억원 규모)를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가 일각에선 재무적 투자자들이 이번 추가 소송에 대해 인지세를 납부하지 않아 정식 소송으로 보기 힘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지세 납부가 이뤄진만큼 두산인프라코어가 7000억대 우발 채무에 대해 해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법조계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ICC 재무적 투자자들(IMM PE, 하나금융투자PE, 미래에셋PE)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3월29일자로 법원에 7050억원 규모의 '잔부청구 소송'에 대한 소장 접수와 함께 법원에 인지세 25억원을 납부했다. 재무적 투자자들이 인지대 납부로 이번 건은 정식 소송으로 진행된다.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추가 소송에 대한 소장을 받는 즉시 관련 내용에 대한 공시 등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재무적투자자(FI)들의 인지세가 아직 제대로 납부되지 않아 정식 소송 절차로 돌입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아 투자 혼선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경아 기자
2018-04-03 17:27:11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 매각 실패에 대해 사측에 7000억원 대의 추가 지급 소송을 제기한 재무적투자자(FI)들이 인지세(25억원 규모)를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가 일각에선 재무적 투자자들이 이번 추가 소송에 대해 인지세를 납부하지 않아 정식 소송으로 보기 힘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지세 납부가 이뤄진만큼 두산인프라코어가 7000억대 우발 채무에 대해 해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법조계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ICC 재무적 투자자들(IMM PE, 하나금융투자PE, 미래에셋PE)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3월29일자로 법원에 7050억원 규모의 ‘잔부청구 소송’에 대한 소장 접수와 함께 법원에 인지세 25억원을 납부했다. 재무적 투자자들이 인지대 납부로 이번 건은 정식 소송으로 진행된다.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추가 소송에 대한 소장을 받는 즉시 관련 내용에 대한 공시 등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재무적투자자(FI)들의 인지세가 아직 제대로 납부되지 않아 정식 소송 절차로 돌입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아 투자 혼선을 일으키기도 했다. 실제 메리츠종금증권은 ‘DICC소송 우려에 따른 주가하락은 과도’ 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재무적투자자(FI)들이 인지대를 납부하지 않아 정식 소송을 밟지 않고 있다”며 “인지대 납부 이후 추가 소송이 진행돼도 동일 안건으로 대법원에서 3심이 진행될 예정이므로 최종판결 이후에나 추가 소송이 진행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회사는 또 추가 소송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유동성 리스크로 불거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8-04-03 15:25:16세아그룹이 포스코특수강, 동부특수강 인수를 위해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를 대상으로 재무적 투자자(FI) 물색에 나섰다. 세아그룹이 포스코특수강과 동부특수강을 모두 인수하려면 최대 1조3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FI와의 연합이 불가피해서다. 28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세아그룹은 최근 포스코특수강 인수주관사로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을 선정했다. 동부특수강은 인수주관사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세아그룹은 당초 한영회계법인을 포스코특수강의 회계자문사로 선정하고 인수자문은 따로 두지 않을 방침이었다. 그러나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FI 물색 등 인수자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SC증권을 인수주관사로 선정했다.IB업계 관계자는 "세아그룹이 포스코특수강과 동부특수강에 대한 인수의지가 강한 만큼 매각종료(딜 클로징)까지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인수주관사를 서둘러 선정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현재 인수주관사를 통해 PEF를 중심으로 FI를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은행들은 FI로 참여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들과 FI들의 연합은 특수목적회사(SPC) 설립 후 인수금융(대출)을 끌어들이거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을 취득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이번에는 컨소시엄 방식이다. 은행들은 대부분 SPC에 대한 대출로 인수금융을 하기 때문에 이번 세아그룹의 인수금융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다. 현재 PEF들이 세아그룹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세아그룹은 지난달 '킥오프' 미팅을 하고 포스코특수강 인수 작업에 들어갔으며 기업실사를 앞두고 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4-09-28 17:18:54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이 우선협상자 변경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뒤늦게 재무적투자자(FI)를 구했던 큐캐피탈파트너스로서는 시간 부족에 결국 인수가 무산됐다는 후문이다. 20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 16일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자였던 큐캐피탈파트너스와 협상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KTB 프라이빗에쿼티(PE)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큐캐피탈과 지분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동부건설은 지난 2일 유효기간이 만료된 시점에서 '유효기간 연장을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시하며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2주 만에 전격적으로 우선협상자를 KTB PE로 변경하며 새로운 인수자와 협상을 진행하게 된 것. 큐캐피탈 역시 같은 날 "동부건설과 MOU 기간 연장을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인수를 중단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문제는 큐캐피탈이 알려진 것과 달리 FI와 협상이 진행 중이었다는 데 있다. 동양그룹 사태 이후 경색된 자금시장으로 투자자를 구하지 못했던 큐캐피탈은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 FI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새로운 인수구조를 만드는 작업을 해왔고 이달 초 동부건설에 인수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부건설은 이 과정에서 KTB PE를 새 우선협상자로 발표한 것. 이에 대해 동부건설 측은 "MOU 기간이 지난 시점이었기 때문에 우선협상자 변경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동부그룹의 물류를 책임지는 핵심 계열사다. 매각 대상은 동부건설이 보유한 50.1%와 동반매도권(태그얼롱)을 행사한 2대 주주 가이아디벡스제일차유한회사의 49.9%를 합쳐 총 100%다. 가이아디벡스는 신한캐피탈, 산은캐피탈 등의 투자자들로 구성된 특수목적회사(SPC)다. 한편 큐캐피탈은 지난해 리딩투자증권 인수전에서도 우선협상자였다가 무산된 바 있다. 이어 코리아나화장품, 광주은행 등 인수전에도 뛰어들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박신영 기자
2014-01-20 17:43:45다산네트웍스(대표이사 남민우)는 지난 11일 시간외 대량매매로 자기주식 278만2402주를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PE)에 매각했다고 14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151억원(주당 5,460원)으로,단가는 90일 가중이동평균가격으로 산정했다. 자기주식 매각은 회사가 합병 등을 사유로 자기주식을 취득한 경우 3년 이내에 자기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상법 규정에 따른 것. 회사측은 “이번 거래로 안정적인 투자자 및 현금유동성 등도 확보하게 됐다”며 “자사주의 오버행 리스크 해소로 주식 수급이 원활해지고 재무 구조도 개선 되는 등 주가 제고에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8.58%의 지분율로 2대 주주가 된 SCPE는 다산네트웍스의 재무적 장기투자자로서 향후 대주주를 지원하며 회사의 지속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 SCPE측은 “비록 올해 일본 지진, 유럽 위기, 국내 투자 부진 등으로 다산네트웍스의 경영 환경이 일시적으로 악화되었지만 통신네트웍크의 발전 전망과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는 저평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2대 주주가 된 만큼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산네트웍스의 주가가 합리적인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보유 현금을 이용해 언제든지 추가적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며 “추가 지분 매입 등 지분율 변동 요인이 있을 때에는 대주주와 조율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기자
2011-11-14 16:13:29우리은행은 23일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국사학진흥재단과 ‘사학시설 민자사업 금융자문 및 재무적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를 통해 사립대학의 교육시설 및 기숙사 민자사업을 한국사학진흥재단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대상사업 선정에서 자금지원까지의 전 과정에서 금융자문 및 주선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우리은행은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추진하는 민자사업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를 적극 지원하고, 최적의 금융구조 제시 · 대주단 구성 · 금융협상 자문 등 금융 분야 실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성이 검증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학시설 민자사업에 대한 재무적 투자자로서 투자 및 자금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사립학교의 교육환경개선에 필요한 장기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우리은행과 사학시설 민자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향후 사학시설 민자사업의 금융조건이 개선되고 사업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교육시설과 기숙사에 대한 사용료 인하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toadk@fnnews.com 김주형기자
2011-02-24 16:30:40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자금 조달을 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투자자들을 잠정 확정하고 다음 달 증자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내달 10일 이사회를 열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1조2000억∼1조5000억원 규모의 증자에 참여할 재무적 투자자 10여곳을 잠정 확정했다. 재무적 투자자에는 주로 외국계 연기금과 펀드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나금융은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6.25% 확보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채권 발행도 검토 중이다. 수출입은행이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와 같은 같은 가격에 보유 지분 매도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태그얼롱)를 행사할 수도 있기 때문. 한편, 내달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하나금융은 최고경영자(CEO) 등 이사회 구성원의 연령을 만 70세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배구조 개편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2011-01-28 22:0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