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28일 오후 주불이 진화된 경북 북부지역 산불이 밤사이 안동에서 재발화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쯤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와 남후면 고하리에서 ‘논쪽에 불이 났다’, ‘산 능선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이에 소방 당국은 날이 밝자 곧바로 헬기 6대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신평면 교안1리 야산·증율1리 누룩골에서도 산불이 다시 일어났다. 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산불전문진화대와 공무원 등 23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산불 재확산으로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양방향 도로를 전면 차단 중이다. 경북 청송군에서도 전일 오후 9시께 양수발전소 부근 산 송전탑 쪽에서 불이 나 산불로 확산했다. 청송군은 관내 전체에 정전이 우려된다며 주민들에게 정전에 대비하라고 재난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이날 안동과 영덕, 영양 등지에서 수십 건의 재발화 신고가 접수됐으나 대부분은 잔불 등에 따른 오인 신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29 08:23:34[파이낸셜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발생한 불이 1시간 40여분 만에 1차 진화됐다. 23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2고로(용광로) 원료야드 부근 부생가스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부생가스 공급이 중단되며 정전이 발생했고 상당수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인명피해나 주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포항제철소쪽에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장비 33대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포스코 자체 소방대도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큰 불은 잡았지만 재발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 진압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가동 중단됐던 일부 공장은 비상발전기를 이용해 재가동에 들어갔으며 오전 11시 이후 정상 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2-23 09:54:4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11일 강릉 주택가와 관광지를 덮쳤던 산불이 8시간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된 가운데 재발화 위험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12일 날이 밝자마자 헬기와 인력을 투입, 잔불 정리에 집중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소방 헬기 1대, 산림청 헬기 1대 등이 투입됐으며 지상에서는 장비 213대, 인력 800여명이 투입돼 뒷불 감시와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불 현장에서 보이는 연기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주불 진화가 완료된 전날 오후 4시30분 이후 12일 오전 6시까지 잔불과 연기 등이 보인다는 신고가 40건 정도 접수됐다. 하지만 불씨가 되살아나 크게 번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날 한때 초속 30m에 달했던 강풍은 현재 초속 1∼12m로 잦아들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주택 68곳, 펜션 26곳, 호텔을 포함한 숙박시설 7곳, 문화재 1곳, 기타 시설 23곳 등 총 125곳으로부터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피해 신고를 한 시설 90%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쳤으며 오전 8시30분쯤 광역화재조사관 23명을 투입해 세부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번 산불로 축구장 면적(0.714㏊)의 530배에 이르는 산림 379㏊가 소실됐다. 인명 피해도 구체화되고 있다. 전소된 주택에서 80대 노인이 숨지고 3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1명이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고 12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재민은 323세대 649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머물고 있으며 전날 사천중학교로 대피했던 19세대 29명은 모두 귀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4-12 08:18:3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9일 오후 11시 44분 재발화한 경남 합천 용주면 월평리 야산 산불의 주불을 화재 발생 10시간01분만인 10일 오전 9시45분 진화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산림당국은 진화작업에 산불진화헬기 17대(산림청 8대·지자체 8대·소방 1대)와 산불진화장비 6대(진화차 1대·소방차 5대), 산불진화대원 206명(산불예방진화대 116명·공무원 80명·소방 10명)을 투입했다. 전날 밤사이 순간최대풍속 초속 5m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산불피해지 상단부 진화가 완료된 곳에서 잔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산림당국은 보고 있다. 산림당국은 안전을 고려해 대피시켰던 인근 지역주민 25명을 최종 안전여부 확인 뒤 귀가 조치할 예정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산림 인근 불법 소각행위 적발 땐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는 만큼 산불예방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3-10 10:55:24[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불 발생 20시간 만인 9일 오전 10시 주불이 진화됐던 경남 합천 산불이 재발화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경남 합천 용주 월평리 야산 산불이 10일 오전 7시께 재발화해 산불진화자원을 긴급 투입, 진화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진화율은 80%다. 산림당국은 밤사이 순간최대풍속 초속 5m의 서풍이 지속적으로 불며 잔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불이 재발화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6대(산림청 8대· 지자체 7대·소방 1대), 산불진화장비 5대, 산불진화대원 110명(산불예방진화대 100명·소방 10명)을 긴급 투입, 진화에 나서고 있다. 재발화 현장은 급경사 지대로 연기와 안개가 짙게 깔려있는 상태로, 산불은 피해지 상단부 진화가 완료된 구역에서 재발화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 인근 지역주민 25명이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했으며, 민가와 송전선로 등 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 인력·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진화가 완료될 때 까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신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3-10 10:21:26[파이낸셜뉴스]지난 24일 오후 3시 반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의 한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재발화하면서 산림청과 소방청이 야간 진화 작업에 들어갔다. 25일 소방청에 따르면 경북 안동시 풍천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낮 12시께 진화작업이 대부분 완료됐지만 초속 8m의 강풍을 타고 불이 다시 번지기 시작했다. 이 불로 임야 100ha가 타고 인근 주민 1007명이 인근 시설로 대피했다. 소방청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000여 명과 소방차 180여 대를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은 26일 새벽 5시 40분쯤 일출이 시작되면 산불진화헬기 28대를 투입해 추가 진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투입된 공무원의 피로도를 고려해 경북도 내 인근 지자체 인력과 군병력까지 추가 동원해달라고 지시했다.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다. 이날 오후 5시40분께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구간 양방향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안동시는 이날 오후 5시40분께 무릉리, 검암리, 개곡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보다 앞서 오후 3시18분께는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2리에 산불로 인한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다. 또 풍산읍 계평리와 회곡리 주민과 등산객에게 안전에 주의해 달라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산불로 인해 이날 오후 6시께는 남후면 안동유리요양원 환자 80여명이 경북도립요양병원으로 긴급 후송되기도 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04-25 22:51:32【춘천=서정욱 기자】 지난 4월 21일 오후 4:35분께 시작되어 다음날 22일 14:20분경까지 약 0.5ha를 태우고 완진되었던 춘천시 서면 삼악산 산불이 주말 2일간 내린 비속에서도 지난 25일 재발화되어 산불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26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2시 50분께 삼악산 상원사 약 50m 윗부분의 소나무 고목에서 연기가 발생되는 것을 등산객이 목격하여 신고하여 소방 대원과 산불진화대 총 40명이 출동해 소나무 고목 뿌리부분 땅속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제거했다. 강원 소방본부 관계자는 “삼악산 산불이 완진된 이후 이틀동안 비가 내렸으나, 깊은 땅속에 켜켜이 묻혀있던 낙엽과 풀이 열기를 품고 타고 있다 지표가 햇볕을 받아 마르기 시작하면 땅 위로 재 발화되는 지중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흥교 강원 소방본부장은 “산불이 한번 발생하면 막대한 인적·물적피해를 볼 뿐만 아니라, 이번 사례처럼 완진된 며칠 이후에도 지중화 현상으로 불씨가 되살아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봄철 나들이 산행시 개개인이 산불감시원이 되어 예방과 감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4-26 15:21:1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29일 진화된 경북 울진 근남면 산불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막기위해 인근에 헬기와 공중진화대가 대기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은 “울진산불의 주불진화를 마쳤지만 기상여건을 감안해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근에 헬기들을 계류하고 공중진화대 또한 현장에 대기시켰다”고 밝혔다. 고 본부장은 이어 “지난 3월과 같은 장기간 산불을 막기 위해 가용자원들을 투입해 재불발생과 잔불정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항공본부는 지난 28일 발생한 울진 산불에 헬기 40대(산림청17·지방자치단체12대 등)와 공중진화대원 60여명을 투입, 공중과 지상에서 산불진화 작업을 펼쳤다. 낙석방지 철망공사 용접중 불씨가 비화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산불은, 최고풍속 초속 11m의 강풍으로 삽시간에 번지면서 주말 비상대기 중이던 산림항공본부 헬기와 공중진화대원이 산불현장에 투입됐다. 경북 울진에는 지난 3월 4일부터 열흘간 대형산불이 이어졌으며, 화마의 상처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또다시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5-30 08:09:07[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재발화가 없도록 확실히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 어제 강원도 고성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발령하고 산불특수진화대, 헬기 38대와 소방과 군경, 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서 밤새 진화에 나서 다행히 불길을 잡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주민들이 대피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휴일에 신속히 산불 대응에 나선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재발화가 없도록 확실히 마무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림청은 고성 산불 발생 12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 주불 진화 완료를 선언했다. 산불은 전날 오후 8시 4분께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아 붙어 시작됐다. 산불 진화에는 헬기 39대와 인력 5000명, 장비 5000여대가 투입됐다. 85㏊의 산림 피해가 나고 주택 등 건물 6동이 소실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은 10명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상대적으로 해외 유입 비중이 높아졌지만 다행히도 방역망 밖에서 발생하는 해외 유입은 거의 없다"면서도 "유럽과 미국 이외에 아시아 지역에서 유입되는 경우가 늘어 걱정"이라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대학의 대면수업이 확대돼 해외 유학생 입국이 증가할 수 있고, 이달 중순 이후 귀국을 미룬 우리 유학생도 많이 들어올 것"이라며 "당분간은 해외유입 통제가 방역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긴장을 늦추지 말고 지금까지와 같이 공항과 지역사회에서 해외 입국자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공적마스크 구입 수량을 1인당 2매에서 3매로 늘린 것에 대해선 "공급에 부담을 주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국민께서 도와주신 덕에 늘린 한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동차를 타면 안전벨트를 매듯, 나와 가족,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실내 다중시설에서는 늘 마스크를 착용하는 습관을 생활화해달라"면서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는 그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성과를 평가하고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이행할지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0-05-02 10:03:28【원주·홍천·인제=서정욱 기자】5월 연휴 기간인 5일과 6일 강원도내 인제 홍천 원주 등 세 곳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이 진화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2시 30분께 강원도 인제군 남면 소치리 산21 번지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청 헬기 등 11를 투입 진화했다. 또, 6일 오후 2시 8분께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군업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산불진화헬기 2대가 투입 진화50분만에 진화했으나, 이날 오후 7시 30분 덤불속에 남은 잔불이 다시 발화, 소방당국은 내일 날이 밝는대로 진화 헬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6일 오후 5시 50분께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 94-2번지(추정)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청 헬기 3대 소방헬기 1 대등 총 4대를 투입, 진화에 나서 이날 6시 35분께 주불을 잡고 잔불 정리 및 뒷불 감시중이다. 한편 산림당국은 현재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뒷불 감시중이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를 조사중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5-06 21:4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