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재벌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베르나르 아르노가 중국 경기 부양책으로 앉은 자리에서 170억달러(약 22조원)를 챙겼다. CNN비즈니스는 27일(현지시간) 중국이 대규모 재정정책을 동원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LVMH 주가가 26일 10% 가까이 폭등한 덕에 아르노 자산 가치가 급격하게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서 이날 하루 불어난 아르노 자산 규모만 170억달러에 이른다. 아르노의 하루 순자산 증가 규모로는 역대 3번째다. 경기부양에 힘입어 중국 시장 비중이 높은 LVMH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아르노는 올해 중국 경기 둔화 충격으로 명품소비가 줄면서 LVMH 주가가 하락하자 순자산이 240억달러(약 31조원) 줄어들었다. 세계 주요 부자 가운데 자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세계 1위 부자였던 아르노는 그 자리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내줬고, 자산 보유 순위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에게도 밀렸다. 그러나 중국인민은행(PBOC)의 0.5% p 금리인하로 시작된 중국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은 그의 운명을 바꿔놨다. 아르노는 LVMH 주가 폭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170억달러를 벌었다. 중국 경기 둔화는 아르노와 LVMH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워왔다. LVMH는 7월 분기실적 발표 자리에서 올 상반기 아시아 지역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시장은 지난해 LVMH 매출의 31%를 담당했던 곳이다. 중국의 경기 둔화로 LVMH를 비롯한 명품 업체들은 하향 길로 접어들었다. 그렇지만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게임 체인저'로 등장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LVMH 주가도 급등했다. 홍콩 항성지수는 12%, 중국 CSI300은 15% 넘게 폭등했다. LVMH는 파리 증시에서 지난 1주일 동안 17% 넘게 폭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29 05:11:23'개그콘서트'가 특별한 웃음을 선물할 준비를 마쳤다. 오는 22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090회는 '챗플릭스', '히어로입니다만', '만담 듀오 희극인즈' 등 시청자들의 웃음을 싹쓸이할 다채로운 코너를 진행한다. 먼저 '챗플릭스'에서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개그콘서트' 감성으로 재해석한다. 송준근은 재벌 회장 역을 맡아 코너의 문을 열고, 박성호는 첫째 아들, 나현영은 고명딸 역을 맡아 관객들의 채팅대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박성광은 미래에서 회귀한 재벌 집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등장해 1997년 IMF, 2002년 대한민국 월드컵 4강 등 자신만이 알고 있는 미래를 이야기한다. 이어 그는 앞으로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는지 궁금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물어보라고 말한다. 하지만 박성광은 관객들의 예상치 못한 질문에 기함하고, 박성광의 '찐 반응'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히어로입니다만'에선 김지영, 이준수의 남매 모멘트가 폭소를 불러일으킨다. 두 사람은 박물관에 들이닥친 악당 정범균을 막기 위해 출동하고, 여느 남매들처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 세포를 자극한다. 그러다 김지영이 정범균에게 인질로 붙잡히는 사고가 발생한다. 정범균의 요구 조건을 가만히 듣던 이준수와 김지영은 당황하기는커녕 수상한 미소를 짓는데, 얼렁뚱땅 히어로 남매가 왜 이런 표정을 지은 것인지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만담 듀오 희극인즈'는 가족보다 가까운 전우로 변신한다. 신윤승은 전쟁 영화에 캐스팅됐다면서 박민성에게 연기 연습을 함께 해달라고 말한다. 그런데 예상 밖 박민성의 열연이 신윤승을 당황하게 하고, 심지어 모두의 시선을 강탈한다. '가늘고 길게 가고 싶은' 박민성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연타할 전망이다. 이밖에 '개그콘서트' 1090회에서는 '습관적 부부', '데프콘 어때요', '알지 맞지', '심곡 파출소', '오스트랄로삐꾸스', '심의위원회 피해자들', '소통왕 말자 할매'가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일요일 밤 10시 45분 KBS2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9-20 08:04:09[파이낸셜뉴스] 장충동은 묘한 동네다. 야트막한 언덕배기에 대감 부잣집 같은 저택들과 실향민들이 모여살던 좁디 좁은 벌집촌이 혼재되어 있다. 근대사를 따져 설명하자면 일제시대였던 1930년대에 조성된 신흥 고급 주택단지 지역에 한국전쟁 후 실향민들이 정착하면서 자연스레 '소셜 믹스(Social Mix)'가 이뤄진 동네라 할 수 있다. 1960년대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자택이 들어섰고, 현대그룹의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 역시 월남 후 이곳의 적산 가옥에 본적을 등록했다. 이 서울의 전통 부촌 한복판에 스타벅스가 10번째 스페셜 스토어 '장충라운지R점'을 열었다. 12일 개점을 앞두고 지난 11일 언론에 먼저 매장을 공개했다. '장충라운지R점'은 스타벅스가 리저브 매장 국내 도입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10번째 매장으로 서울 도심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저브 전용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특별한 장소에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더해 이색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인 스페셜 스토어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1세대 토종 건축가 나상진이 지은 기업가의 저택, 서울 도심 첫 리저브 전용 매장으로 재탄생서울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 역에서 장충교회를 끼고 고급 주택가가 있는 언덕 길을 올랐다. 막다른 길에서 왼쪽으로 돌아 이윽고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끼고 다시 오른쪽 내리막길로 슬슬 내려오다 보니 왼편에 큰 저택 한 채가 보였다. 설마하며 대문 기둥 옆 나무 문패를 살피니 영문으로 '스타벅스 리저브'라고 적혀있었다. 대문으로 들어서자 세월의 흔적이 묻은 돌계단 앞에 다시금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로고와 함께 '당신의 커피 여행이 이곳에서 시작된다(Your Coffee Journey Starts Here)'는 문구가 적힌 표지석이 있었다. 방문객들을 새로운 커피 여행으로 인도해 줄 이 건물은 대선제분의 창업주 고 박세정 회장 일가가 4대에 걸쳐 살았던 집이다. 우리나라 1세대 토종 건축가로 불리는 나상진에게 의뢰해 1963년 설계하고 1965년 착공해, 1966년 6월 1일 완공됐다. 나상진은 우리나라 대표 건축가로 꼽히는 김중업, 김수근보다 한 세대 앞선 건축가로 1950~1970년대에 왕성한 활동을 했다. 한국 최초의 골프 클럽하우스였던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꿈마루를 설계했고, 광장동 워커힐호텔 본관과 후암동 성당, 과거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캠퍼스로도 쓰였던 석관동의 중앙정보부 본청사 등을 지었다. '장충라운지R점' 건물은 당대에 보기 힘든 대형 주택으로 워커힐호텔 공사 직후 나상진은 이 건물을 짓는 일에 착수했다. 공공 건물을 주로 지어왔던 나상진의 커리어 그래프에 있어서도 희귀한 포트폴리오가 더해졌다. '장충라운지R점'의 지붕은 마치 너른 들판에 산이 솟은듯한 모양새다. 하지만 대문에서 집을 우러러 보면 백색 유람선을 연상케 할 정도로 가로 선이 강조된 디자인이다. 2019년까지 대선제분 박선정 대표의 집으로 사용됐던 이 집은 한 일가의 둥지에서 이제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며 서로를 마주하고 네트워킹을 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리저브 커피를 마주하기 전, 예술적 영감을 마주하는 대기 공간'장충라운지R점'은 지하 1층 및 지상 1, 2층과 테라스 등 전체 좌석 수 180석 규모로 구성됐다. 입구의 표지석이 안내하는 화살표 방향을 따라 과거 차고지로 사용되었던 지하 공간으로 들어섰다. 본격 매장으로 들어서기 전 대기하는 공간으로 김민경, 장진화 작가의 일러스트레이터 그룹 오르빗 스튜디오(Orbit Studio)의 증강현실(AR) 작품 '한 잔의 오디세이(A Cup of Odyssey)'를 만날 수 있다. 벽화 상단의 QR코드를 휴대폰에 인식시킨 후 벽화를 다시 휴대폰 카메라로 찍으면 커피 원두의 재배부터 수확, 로스팅을 거쳐 한 잔의 커피가 고객에게 제공되기까지의 여정이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장충라운지R점'의 지상 1, 2층에 조성된 총 7개의 고객 공간은 라운지, 뮤직룸 등 컨셉트를 달리해 마치 각각의 독립된 방처럼 분위기를 연출했다. 1층과 연결된 야외 정원에는 좌석 40석을 설치해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스타벅스는 공간의 혼잡함을 덜기 위해 국내 매장 최초로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의 '나우웨이팅'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모바일 기반의 현장 줄서기 시스템으로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지하에서 대기를 하면 순번에 따라 매장 이용을 도와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960년대 스타일 응접실과 정원에서 사색하며 즐기는 특별한 음료와 먹거리지하 1층 대기 공간에서 계단을 타고 한 층 위로 올라오면 모던한 미드센추리 컨셉트의 공간이 펼쳐진다. 건물의 내부는 리모델링을 거쳐 스타벅스의 헤리티지가 담긴 감각적인 공간으로 재해석되었지만 과거의 흔적도 곳곳에 남아있다. 지하부터 2층까지 연결된 각진 나선형의 계단과 난간 손잡이, 샹들리에, 1층 계단 앞 응접실의 석벽과 옆방의 벽난로는 최대한 원형을 보존했다. 매장을 향해 올라가며 고개를 들어 화려한 샹들리에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재작년 방영됐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이미지가 떠오르면서 과거 60~70년대 대한민국의 경제 개발을 이끌었던 재벌가의 비밀 이야기가 흘러 나올 것 같다.1층 안쪽에서는 커피와 디저트를 주문할 수 있는 공간과 더불어 '믹솔로지 바'가 자리잡았다. 믹솔로지는 'Mix(섞다)'와 'Technology(기술)'가 더해진 말로 주류에 다른 음료나 과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새로운 맛으로 즐기는 것을 뜻한다. 해외 스타벅스 로스터리에서는 이미 도입됐지만 국내에는 최초로 이 곳에 도입됐다. '믹솔로지 바'에서는 스타벅스의 대표 커피 메뉴인 에스프레소, 라떼, 콜드브루를 칵테일 음료로 개발한 '에스프레소 마티니', '라떼 위스키 마티니', '시트러스 콜드브루 마티니', '버번위스키 크림 콜드브루' 등 4종을 포함해 총 11종의 다양한 칵테일 음료를 만날 수 있다. 이날 '버번위스키 크림 콜드브루'를 시음했다. 미국 버번 위스키 시장에서 짐 빔과 '원톱'을 다투는 '에반 윌리엄스'를 활용했는데 스모키 향이 감도는 부드러운 거품이 콜드브루의 씁쓸함과 잘 어우러졌다. 고급스러운 '아이리쉬 커피'를 맛보는 느낌이었다. '화이트 모스카토 상그리아', '딸기 레몬 보드카 블렌디드' 등 믹솔로지 음료의 경우 알코올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아울러 스타벅스 리저브 에스프레소 샷에 초콜릿 파우더와 프렌치 바닐라 크림, 제주팔삭 셔벗을 곁들인 음료 3종을 한데 모은 특화 음료 '에스프레소 플라이트'도 이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는 리저브 커피 및 믹솔로지 음료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 브레드, 샌드위치, 믹솔로지 푸드 등 12종도 새롭게 출시했다. 또한 믹솔로지 바 컨셉트의 신규 상품으로 'SS 스웰 라운지 아이스버킷 2L', 'SS 스웰 라운지 쉐이커 텀블러 세트 530ml' 및 바 웨어 전문 브랜드 리델과 협업한 크리스탈 글라스 2종 등 7종의 MD를 선보였다. 눈독 들였던 미드센추리 스타일 소파, 여기서 앉아볼까유서깊은 공간과 맛있는 커피, 지하의 현대 미술 작품 외에도 '장충라운지R점'을 찾은 방문객들이 즐길 요소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매장 곳곳에 비치된 다양한 디자인의 의자와 테이블, 조명이다. 매장 곳곳에 놓인 가구와 조명은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백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일종의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비코 마지스트레티가 1973년 디자인 한 '마라룽가 소파'가 1층 계단 앞 응접실 공간에 놓여있고 마리오 벨리니가 1960년대 선보인 '아만타 소파', 지안카를로 피레티가 1980년에 디자인한 '알키 사이드 체어'등 가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 눈에 알아볼 소파들이 곳곳에 있다. 엔니오 키지오가 1970년에 디자인 한 '블랙 시오트 램프'와 와 루이지 마소니가 1970년대에 디자인한 '구찌니 모아나 램프'는 빈티지 오리지널 버전이 1층과 2층에 각각 놓여있다. 스타벅스 스토어컨셉기획팀 신용아 팀장은 "'장충라운지R점'에 놓여진 가구 하나 하나에도 스토리텔링을 담고 싶었다"며 "실제 1960년대에서 1980년대 사이에 제작되고 사용된 오리지널 피스와 오마주 피스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해외 디자이너의 유명작품으로만 매장이 채워진 것은 아니다. 테이블들은 이예찬, 부재현 등 국내 가구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소반과 조약돌의 선이 가미됐다. 스타벅스 홍성욱 점포개발담당은 "'장충라운지R점'은 국내 리저브 도입 1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매장으로 고객분들께서 스타벅스의 커피 헤리티지를 즐기실 수 있기를 바라며 기획했다"라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셉트를 담은 매장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12 02:49:14[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2세 연상의 '두산그룹 5세' 박상효(25)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산그룹 5세' 박상효와 열애설 9일 디스패치는 "이강인과 박상효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1999년생인 박상효는 박진원 두산밥캣 코리아 부회장의 딸로 이강인보다 2살 많다. 박 부회장은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이강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박상효의 어깨를 감싸 안고 다정하게 프랑스 파리의 거리를 걷는 모습이 담겼다. 파리 유명 레스토랑으로 알려진 식당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올해 초 파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강인은 연고지가 파리인 구단(파리 생제르맹)에 소속돼있고, 박씨는 프랑스에서 대학원을 다닌다고 한다. 이들의 측근은 해당 매체에 “이강인 (친) 누나가 파리 한인 모임에서 박씨를 알게 됐다”라며 “파리 생제르맹 경기를 보면서 자연스레 친해졌다”고 전했다. 지난 6월엔 한국에서 데이트도 이어졌다고 한다. 이강인 누나와 함께 이들이 서울 잠실 야구장을 찾았다는 것이다. 당시 이강인은 두산 홈 유니폼을, 박씨는 원정 유니폼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안다는 지인은 “여느 커플 데이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라며 “맛집을 다니고, (스포츠) 경기를 직관하고, 커플 아이템으로 애정을 드러낸다”고 주장했다. 아버지 박진원 두산밥캣 부회장.. 차기 총수 후보로도 거론 이번 열애설로 박씨의 부친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박 부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MBA를 마친 후 1994년 두산음료에 입사하면서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주)두산 전략기획본부 상무, 두산인프라코어 기획조정실장, (주)두산 산업차량BG장, 네오플럭스 부회장 등을 두루 거쳤다. 사촌경영 체제인 두산그룹에서 박 부회장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에 이어 차기 총수 후보로도 거론된다. "LG팬 이강인, 갑자기 두산 유니폼 입고 응원" 팬들 눈치 한편 일부 팬들은 2~3개월 전 이미 그의 열애 소식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지난 6월 12일 이강인이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당시 이강인 옆에 박 씨가 함께 자리한 것을 팬들이 목격하면서다. 커뮤니티에는 "이강인이 오늘 두산 직관 온 이유다. 두산 손녀랑 같이 왔다", "이강인 LG 팬으로 알고 있는데 갑자기 두산 유니폼을?", "이강인이 만난 재벌은 두산 박상효" 등 글이 올라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0 05:20:36[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가 자신을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한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를 사기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월 이씨와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에 대한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이씨와 박 전 대표는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이에 대해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 아티스트 유나이티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린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6월 26일 김 대표가 투자자들(이정재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은 본건 투자계약상의 모든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는 김 대표가 도리어 고소했다는 사실에 대해 매우 황당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아티스트 유나이티드 측은 "투자자들이 본건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신주유상대금을 납입하는 등 계약상 의무를 다하였음에도 김동래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경영권을 이양해야 하는 자신의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아니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동래 대표의 계약 불이행 탓에 경영권 양도가 이뤄지지 못했으며, 최후의 수단으로 지난 6월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청서 제출일로부터 10일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6월 14일, 래몽래인 직원 4인 및 래몽래인과 거래관계가 있는 2인을 포함한 지분합계 0.46%의 소액주주 12인이 투자자들이 취득한 신주에 관하여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에 이어 6월 26일, 김동래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자들이 김동래를 기망하여 경영권을 편취하였다'는 터무니없는 내용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래 대표는 이정재 측이 래몽래인의 지분을 취득하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매니지먼트 부문을 인수하고 미국 연예기획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처럼 속여 지분을 넘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씨가 경영권을 인수 후에도 함께 경영하기로 했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김 대표의 주장은 어느 하나도 사실관계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경찰 조사과정에서 객관적 자료와 증거를 통해 소상히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래몽래인은 2007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사다. '성균관 스캔들'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에 참여했다. 지난 3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0 14:38:55아시아 최고 부자이자 세계 12위 부호인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소유주 무케시 암바니 막내아들의 결혼식이 마침내 12일(현지시간) 열렸다. CNN,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암바니 아들 아난트 암바니와 인도 제약 재벌 앙코르 헬스케어 소유주인 비렌 메르찬트의 딸 라디카 메르찬트는 지난 7개월에 걸친 결혼 예비 행사를 마치고 이날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토니 블레어 영국 전 총리 등 정계 인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블랙록 창업자인 래리 핑크 등 재계 인사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이들과 함께 했다. 구체적인 결혼식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지난 7개월에 걸친 예식 비용이 수억달러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결혼식 축하연 공연 초대 가수들이 받은 출연료만 수백만~수천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혼식은 인도 경제 수도라고 부르는 뭄바이에서 지난 1월 약혼식을 시작으로 7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두 달 뒤 암바니가는 예비 결혼 축하연에서 지역 주민 5만여명과 저커버그, 게이츠, 이방카 트럼프 등 하객들 1200명에게 만찬을 대접했다. CNN에 따르면 뭄바이 지역 주민들은 암바니 가의 흥청망청 결혼식에 복잡한 심경을 나타냈다. 유치원 교사 데반시 자베리는 "그들의 재산이기는 하지만 그들이 벌이는 짓은 정도를 벗어나 우스꽝스럽다"면서 "이 정도로 재력을 과시할 필요는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뭄바이의 은행가 제니카 코타리는 암바니 가의 화려한 결혼식이 경제를 활성화한다고 환영했다. 송경재 기자
2024-07-14 18:27:27[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29)의 초호화 결혼식 행사에 전 세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모였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 뭄바이의 지오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아난트와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29)가 힌두교 방식의 전통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화려한 축하 피로연 파티를 진행한다. 현지 언론들은 미국 연예인 킴 카다시안과 전 영국 총리인 보리스 존슨과 토니 블레어, 미국 레슬링 선수이자 배우인 존 시나, 전 프로 복서 마이크 타이슨,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이 뭄바이 공항을 빠져나와 행사장으로 이동하거나 결혼식장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항에 도착해 이동하는 모습도 현지 언론에 포착됐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그룹과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공급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이 회장은 2018년 암바니 회장의 장녀 이샤 암바니와 2019년 장남 아카시 암바니 결혼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이들 외에도 아델과 라나 델 레이, 드레이크 등 유명 가수와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알려졌다. 초호화 대형 행사에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뭄바이 경찰은 초호화 하객들을 맞기 위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결혼식장 주변에 교통 우회로를 설치했다. 가뜩이나 몬순 홍수로 교통이 혼잡한 가운데 초호화 결혼식까지 열리면서 도로 상황이 더 악화하자 시민들의 불만이 속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아울러 호화스러운 결혼식으로 인도의 빈부격차가 여실히 드러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다. 통신·에너지 갑부인 무케시 회장은 재산이 1200억 달러(약 165조원)로 세계 12위다. 그가 소유한 27층짜리 저택 '안틸리아'의 가치는 작년 기준 46억 달러(약 6조3000억원)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인 주택으로도 유명하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7-13 14:25:11[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 아들 결혼식에 참석했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 회장이 아시아 최고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와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뭄바이에 도착한 모습이 포착됐다. 결혼식은 뭄바이 지오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힌두교 양식에 따른 피로연은 1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아난트의 결혼식은 장남 아카시와 장녀 이샤의 결혼식을 넘어설 '세기의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초청 하객만 1200명에 달한다. 이 회장을 비롯해 HSBC와 아람코, 록히드 마틴, 에릭슨, HP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대거 초청됐다. 결혼식에 앞선 사전 이벤트부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3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열린 축하연에서는 팝스타 리애나가 축가를 불렀다. 이 자리에는 빌게이츠 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하객 1200명이 초청됐다. 지난 5월에는 이탈리에에서 프랑스로 이동하는 초호화 크루즈에 하객 800명을 초대해 결혼 축하연을 이어갔다. 지난 5일 뭄바이에서 열린 또 다른 축하연에서는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축가를 불렀다. 비버는 대가로 1000만달러(약 138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암바니 가문은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 때부터 교류가 잦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8년 장녀 이샤, 2019년 장남 아카시 결혼식에도 참석하며 친분을 드러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2 09:49:40[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 아들 결혼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은 암바니 회장의 장남과 장녀 결혼식에도 참석했던 만큼, 이번 결혼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아시아 최고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와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의 결혼식이 이날 인도 뭄바이 지오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힌두교 양식에 따른 피로연은 1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아난트의 결혼식은 장남 아카시와 장녀 이샤의 결혼식을 넘어설 '세기의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누나인 이샤의 2018년 결혼식에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차남 제임스 머독 등이 참석했다. 비욘세는 이탈리아 코모 호수에서 축하공연을 열었다. 2019년 장남 아카시 결혼식에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비롯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 리드 해스팅스 등이 참석했다. 한국인으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하객으로 참여했다. 이재용 회장은 당시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해 화제가 됐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그룹과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공급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건희 선대회장때부터 암바니 가문과 교류가 잦았다고 알고 있다"라며 "이 회장은 장남과 장녀 결혼식에 참석했던 만큼 막내 결혼식에 참석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전했다. 막내인 아난트의 결혼식 이벤트는 연초부터 화제가 됐다. 지난 3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열린 축하연에서는 팝스타 리애나가 축가를 불렀다. 이 자리에는 빌게이츠 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하객 1200명이 초청됐다. 지난 5월에는 이탈리에에서 프랑스로 이동하는 초호화 크루즈에 하객 800명을 초대해 결혼 축하연을 이어갔다. 지난 5일 뭄바이에서 열린 또다른 축하연에서는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축가를 불렀다. 비버는 대가로 1000만달러(약 138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부터 아난트의 결혼 행사가 열리는 '인도 경제수도' 뭄바이 당국엔 비상이 걸렸다. 각국에서 초특급 귀빈 대거 입국하는 만큼, 치안과 교통 통제 등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이다. 한편, 무케시 회장의 재산 규모는 이날 현재 1200억달러(약 166조원)로 세계 12위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1 12:11:55[파이낸셜뉴스] 투자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전청조씨(29)가 또 다른 사기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송영인 부장검사)는 전씨를 사기,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전씨는 비상장 주식 투자금 등을 명목으로 피해자 3명으로부터 2억25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난 남성들에게 2억3300만원을 가로채고, 마케팅 유튜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전씨는 남성 피해자 4명과 결혼 또는 교제할 것처럼 꾸미고 여성 승마 선수 행세를 하며 대회 참가비 등에 사용할 돈을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강의하면서 마케팅 유튜버 A씨의 스승으로서 A씨의 강의 개최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것처럼 허위 발언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추가 고소된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아울러 지난 5월 기소된 전씨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특수폭행, 협박 등 혐의 사건과 병합 기소를 법원에 요청했다. 전씨는 재혼 상대였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 조카를 폭행하고 남씨 부모님 집에 침입한 혐의 재판을 앞두고 있다. 전씨는 재벌가의 숨겨진 아들 행세를 하고 '재벌들만 아는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것처럼 속여 피해자 27명으로부터 30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검찰, 전씨가 쌍방 항소해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7-03 16: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