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재외동포 경제인과 손잡고 부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 방안을 찾는다. 시와 재외동포청은 9~10일 이틀간 롯데호텔 부산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 및 수출상담회'를 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9일 진행됐고, 무역상담회는 10일 열린다. 11일에는 초청한 각국 구매자를 대상으로 공장에서 관광까지 연계하는 팩토리투어 체험을 한다. 이날 포럼은 '한상 경제권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 재외동포 중소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포럼 좌장인 이진영 인하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장정재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원, 권도겸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 홍수연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 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어 10일 열리는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는 지역기업이 부산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당 국가 시장점유율과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진성 구매자와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해외 구매자 초청 무역상담회에는 미국·중국·일본·베트남 구매자 37개 사와 부산기업 117개 사를 연결해 57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해외무역사무소에서 모집한 미·중·일·베 30여개사 구매자와 재외동포청에서 모집한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 20여개사 등 총 50여개사의 해외구매자가 이날 상담회를 통해 부산기업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할 예정이다. 상담 품목은 조선기자재, 기계부품 등 '산업재'부터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시는 참가 기업들에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통역을 비롯한 제반사항을 무료로 제공한다. 시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포럼을 통해 재외동포 경제인과 지역기업이 함께 상생의 돌파구를 모색하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 한인 비즈니스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09 09:22: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재외동포청은 전 세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2025 재외동포 문학상’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27번째 마련되는 문학상 공모는 6월 4∼30일 코리안넷을 통해 진행된다. 공모는 시, 단편소설, 수필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고 자유 주제 또는 정체성, 이민 체험, 한글학교 활동 등을 담은 창작물이면 지원 가능하다. 거주국 내 시민권·영주권을 취득했거나 해외에서 7년 이상 장기 체류 중인 재외동포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단 청소년(만 7세 이상~19세 미만)은 시민권, 영주권 취득, 또는 5년 이상 장기체류한 경우 해당한다. 대상 500만원, 우수상 250만원, 가작 100만원 등 총 13명의 수상자에게는 모두 2,9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처음으로 문학상 수상자 전원을 고국에 초청해 시상식을 비롯한 다양한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30 15:01:04[파이낸셜뉴스] 재외동포청이 미국에서 진행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기업전시회를 마련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나섰다. 동포기업인과 국내기업인 간의 협력으로 투자와 공급망 플랫폼을 꾸리는 개념인 ‘한상경제권’을 넓히려는 목적이다. 19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17~20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개스 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의 핵심인 기업전시회는 재외동포청이 식품·뷰티·바이오 특화 구성을 주도했다. 기업전시회에는 391개 국내 중소기업과 전 세계 5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기업부스와 비즈니스 미팅장, 해외 상담부스, MOU(업무협약) 체결식장 등 시설도 마련했다. 현재 미리 일정을 잡은 셀러와 바이어 간 미팅만 400여건 이상이라 실제 수출 계약이 체결되는 등 상당한 비즈니스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재외동포청의 설명이다. 기업전시회를 포함한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사전등록자만 3510명으로 대규모의 국내외 재외동포 경제인들 간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기업전시회 외에도 한미 정부 주요인사들이 양국 투자교역 증진을 논하는 G2G포럼이 17일 진행되고, 한상경제권 비전을 나누는 리딩CEO 포럼과 스타트업 경연대회와 벤처캐피탈 포럼이 18일 열린다. 이 중 특히 G2G포럼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등 통상압박이 시급한 현안인 가운데 한미 정부 간 의견교환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우리 측에선 중소벤처기업부, 충북과 전북, 농수산물유통공사(aT) 등이 나섰다. 미 측에선 아칸소주, 메릴랜드주, 앨러배마주, 조지아주의 상무부 장·차관 등이 참석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는 대회 개회식에서 오영주 중기부 장관 대독 축사를 통해 “한상경제권으로의 도약이라는 대회 슬로건처럼 생산과 소비, 투자와 인력이동, 공급망 구축이 활발히 이뤄진다면 대한민국 경제의 지평은 한 층 넓어지게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동포 전담기구인 청이 보유한 전 세계 한상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적 연결고리 역할을 앞으로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내년 24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인천시에서 개최키로 정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4-19 00:16: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재외동포청이 이번 달 첫 선정하는 ‘이달의 재외동포’에 재일동포 기업인 김평진 전 재일제주개발협회장을 선정했다. 재외동포청은 전 세계 동포단체의 추천과 언론, 교육, 경제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재외동포정책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의 재외동포'로 김평진 전 재일제주개발협회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 출신인 김평진(1926~2007년)은 남다른 애향심으로 제주도 내 최초의 관광호텔을 건립하는 등 제주 관광 산업 발전에 기틀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1964년 제주도 최초의 현대식 관광호텔인 제주관광호텔(현 하니크라운호텔)을 건립하면서 본격적인 관광 인프라 조성에 나섰다. 이후 서귀포관광호텔과 허니문하우스를 연이어 오픈하면서 제주도가 국제적인 관광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제주도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만한 호텔이 전무했기 때문에 그의 이러한 투자는 제주 관광산업의 발전에 초석이 됐다. 그는 교육 분야에서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 1966년 경영난으로 폐교 위기에 처해 있던 제주여자학원을 인수해 여성 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썼다. 이후 제주여자학원은 제주 지역의 여성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또 1981년 재일한국교육재단 고문으로 활동하며 재일동포 2세들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역사와 국가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는 이뿐만 아니라 언론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1977년 제주신문사(현재 제주일보)의 회장으로 취임하며 제주도의 언론 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섰다. 그는 신문사를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언론 기관으로 발전시키며 제주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일본에서 여러 기업을 운영하며 상당한 자본을 형성한 그는 수익을 제주도의 관광산업과 교육사업, 사회사업 등에 투자했다. 1982년에는 재일한국인상공연합회 회장을 맡아 한국과 일본 간 경제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또 제주도의 감귤 산업 발전을 위해 신품종 감귤 묘목을 보급하고 제주 농민들을 일본으로 초청해 선진 농업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의 이러한 공헌을 높이 평가해 정부는 1981년 국민훈장 모란장, 1987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수여한 바 있다. 이상덕 청장은 “이달의 재외동포 선정을 통해 그들의 공로를 널리 알려 모국과 동포사회 간 유대감을 높이고 재외동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7 08:24:13[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가 재외동포청과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의정원 홀에서 재외동포들의 보훈 교육 및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6일 맺는다고 5일 밝혔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보훈의 가치를 전 세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의정원 홀재외동포들과 나누는 계기가 바란다"며 "국가보훈부는 재외동포 사회의 일상에 보훈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실질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엔. 강 장관과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참석한다. 협약식 이후 두 기관장은 기념관에서 진행 중인 '한국광복군 그리고 국군' 특별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차세대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을 위한 보훈 교육 지원 △글로벌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모두의 보훈' 추진체계 구축·운영 △국외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 및 유산의 보존·활용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국내외 독립·참전 △디지털 보훈 교재와 교육 콘텐츠 제공 등을 통해 보훈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유엔 참전용사 후손과 차세대 동포 간 교류의 장 마련,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관리와 국외 독립유공자 및 후손 발굴 사업 등을 통해 재외동포의 보훈 기념행사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3-05 11:32: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재외동포청은 올해 재외동포체제 확립과 재외동포 인증센터 서비스 제공, 이달의 재외동포 선정 등을 역점 추진한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1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2025년도 업무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청장은 “지구촌 한민족 공동체의 총체적 역량 확대를 통한 더 큰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올해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중점 추진할 핵심 5대 과제로 △재외동포정책 강화체계 확립 △재외동포 정체성 강화 △국격에 걸맞은 동포 보호·지원 강화 △한인 네트워크 활성화 △편리한 동포생활을 제시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정책 체계 확립을 위해 국내 동포의 목소리를 반영해 국내 동포 정착지원 정책의 법적 기반을 확립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를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명칭·기능을 조정하기 위해 재외동포기본법 개정 등을 추진한다. 재외동포청은 차세대동포 정체성 함양을 위해 전 세계 1400여 곳의 한글학교 운영 지원을 확대하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스터디코리안) 기능 개선 및 콘텐츠 확대,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건립 등 재외동포 교육을 강화한다. 또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를 지난해 2100명에서 올해 2600명으로 확대하고 우수 인재 100명을 선발해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등 초청 장학사업의 사후관리 내실화 등 운영 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재외동포청은 차세대 동포로 구성된 ‘글로벌 차세대동포 위원회’(가칭)을 신규로 구성해 정부의 재외동포정책을 논의하고 세대교체에 따른 동포사회 변화에도 적극 부응키로 했다. 또 전 세계 동포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24시간 운영하는 ‘재외동포와의 소통 플랫폼(가칭 재외동포TV)를 구축·운영한다. 재외동포청은 최근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재외동포인증센터를 통해 한국 휴대전화 없는 재외국민도 비대면 신원확인 후 전자정부 서비스뿐만 아니라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 일제강점기와 건국시기에 해외에서 국가와 동포를 위해 기여한 분을 매월 한명씩 선발,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해 알릴 예정이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재외동포들이 민원서비스가 훨씬 편해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민원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11 14:59: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재외동포청을 유치한 인천시가 750만 재외한인과 모국을 연결하는 다각적 연계망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재외한인 플랫폼 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 방향과 과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세계화가 진전되면서 과거와 달리 해외 이주민이 시간이 지나고 세대를 거듭할수록 거주국에 동화되는 것이 아니라 거주국에서의 사회참여가 늘어나는 동시에 모국에 대한 관심과 교류 역시 감소하지 않는 소위 '혼종화' 양상에 주목하고 있다. 즉 사람·정보·자본·문화의 전 지구적 순환이 가능해지면서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를 연결점으로 하여 세계와 한국을 연결하는 연계망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보고서에서는 재외동포청 지역 유치에 성공한 인천이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재외한인과의 다각적 연계망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화교, 유태인, 인도인 등 대표적인 이주 민족 특징 및 모국 정책에 대한 조사를 통해 세계 고급인재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각국의 재외동포 정책에 대한 벤치마킹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화교 인재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반도체클러스터와 TSMC 를 일궈낸 대만, 역시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도 고급인재와의 네트워킹에 힘입어 아시아 최대의 신산업 중심지로 거듭난 인도 벵갈루루시 등이 그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다. 보고서는 인천이 구비하고 있는 재외동포 관련 지역자산 조사에 기초해 재외동포청 인근을 중심으로 △구심점, (가칭)글로벌웰컴 클러스터 조성 △실효성 있는 재외한인 연계망 구축 △디아스포라 사회문화 토대 마련 △힘 있는 추진체계 수립 및 운영 등 주요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김수한 연구위원은 “해외 거주국의 한인 정체성 함양을 위한 지원, 행사성 사업 위주였던 기존의 국가 재외동포사업을 그대로 답습하지 말고 세계 각지의 한인 고급 인재를 연계해 인천의 첨단 신산업 해외홍보 및 차세대 재외동포 유치, 관련 자본투자의 마중물 사업 등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23 09:56: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센트럴파크(재외동포청)역으로 역명을 개정(부기) 결정 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 역명부기는 기존의 역명 외에 역 주변에 있는 주요 기관의 인지도 향상 및 시설 이용 고객 편의를 위해 시설 안내표지와 노선도 등에 괄호의 형태로 해당 기관명을 함께 표기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지난 7월 역명 개정(부기)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 후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센트럴파크역을 센트럴파크(재외동포청)역으로 개정(부기)을 의결한 후 10월 행정예고 절차를 거쳤다. 이번 역명 개정(부기)은 인천이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 이민 출발지로서 해외에 있는 750만 동포가 관련 업무 처리를 위해 재외동포청 방문 시 편의 등을 제공하고 중앙정부 기관인 재외동포청 인천 출범을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성표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해 시민과 지역사회, 재외동포, 인천시 공직자 등 모두가 노력해 온 만큼 이번 역명부기 개정에 많은 시민이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07 09:15:00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재외동포청은 국내 온라인 서비스 이용 시 본인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외동포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통신사 및 신용카드를 이용하지 않는 재외동포의 경우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인증서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본인확인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양 기관은 재외동포가 기 소지하고 있는 전자여권을 통해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민관 연계시스템을 구축한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재외동포인증센터(가칭) 설치·운영 △재외동포 비대면 신원확인 법·제도 마련 △비대면 신원확인의 안정성 및 신뢰성 제고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전자서명법' 소관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자서명 전문기관인 KISA는 재외동포청과 함께 지난 2월부터 전자여권을 신원확인증표로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또 민간 전자서명인증사업자가 전자여권의 진위여부, 해외체류 사실정보, 재외국민 등록 여부, 안면인증, 추가인증 등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경우 정보보호기획과장은 “재외동포가 다양한 인증서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ISA 이원태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재외동포들이 겪는 신원확인 불편사항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KISA는 앞으로도 비대면·디지털 신원확인 서비스가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1-03 14:35:08【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개청과 연계해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거점 인천의료관광 홍보센터를 기존 카자흐스탄 1개소에서 몽골·베트남·중국에 추가로 3개소를 설치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를 본격 나선다.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개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4년 외국인 환자 2만명을 유치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무너졌던 의료관광 기반과 네트워크를 재구축하기 위해 유치 의료기관과 유치 사업자가 협력하는 인천의료관광 공동마케팅 협력단을 구축하고 몽골 인천의료관광 단독설명회를 개최해 비즈니스 상담 434건, 업무협약 10건을 체결했다.시는 해외거점 재구축을 위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인천의료관광 홍보센터를 개소하고 50명을 유치했다.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한인 대상 건강검진 상품을 소개하고 현지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인천의료관광을 홍보했다.시는 앞으로 인천 글로벌 헬스케어 발전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 활성화 종합계획(5개년, 24~28년)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kapsoo@fnnews.com
2023-09-14 19: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