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750만 재외동포들에게 관광·의료·교육·주거·행정 등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재외동포웰컴센터가 하반기 송도국제도시에 개소한다. 인천시는 재외동포웰컴센터를 하반기에 송도국제도시 부영송도타워에 개소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은 1902년 12월 22일 하와이 이민 1세대들이 제물포항에서 배를 타고 첫 이민을 떠난 곳으로 한국 이민사와 관련된 의미 있는 장소들이 많이 남아 있다. 시는 재외동포들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재외동포청을 유치하고 재외동포웰컴센터, 한인비지니스센터 등의 설립을 추진해 왔다. 시는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의 송도국제도시에 개청한데 이어 인천을 방문·거주하는 재외동포 등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통합정보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재외동포웰컴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시는 이를 통해 인천 방문·거주하는 재외동포 등의 편의 증진뿐 아니라 재외동포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재외동포의 모국 활동 거점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송도국제도시 부영송도타워 30층에 1034㎡ 규모로 조성되고 콘퍼런스룸, 공유오피스, 회의실, 컨설팅룸, 전시공간 등 시설이 구축된다. 시는 이곳을 직접 운영하고 인천시 통합정보 제공 및 온라인 홈페이지 구축, 재외동포 교류 공간 운영, 문화행사 개최, 재외동포웰컴센터 홍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실시설계를 끝내고 인천시종합건설본부에 공사계약 의뢰를 했으며 현재 입찰공고가 나간 상태다. 7월에 인테리어 공사 진행 업체가 선정되고 3개월간 공사가 진행되면 이르면 오는 10월말께 개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재외동포의 투자를 유치하고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한인비지니스센터는 재외동포웰컴센터와 같은 송도부영타워 30층에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방문·거주 재외동포가 국내 활동할 때 필요한 정보와 공유 사무실, 회의실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9 12:10: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재외동포 기업인들을 위한 세계한인무역단지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 출장 중인 유정복 시장이 28일(현지 시간) 뉴저지에서 재외동포 교민들과 기업인들을 만나 세계한인무역단지 조성 계획을 설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한인무역단지는 세계한인무역협회 등 전 세계 한인 비즈니스 단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무역 지원 기관, 재외동포청 등 세계 한인 관련 정부기관, 외국인 투자기업, 인천상공회의소 등 지역 비즈니스 기관 등이 총집합한 세계 한인 비즈니스의 중심지이다. 인천경제청은 이곳에 전시 및 아카데미 등 마이스 시설과 글로벌 창업센터(스타트업파크2) 등 관련 시설을 접목시켜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글로벌 청년 무역인 양성, 글로벌 한인 청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상 부지는 송도 6·8공구 아이코어시티 내 국제업무용지 3만1400㎡(약 9500평)이 검토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재외동포들의 정주 환경뿐 아니라 인천이 가진 글로벌 도시로서의 여건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국내에 진출하고 연계 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29 14:15: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포뮬러 원(F1) 유치 활동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투자 논의를 위해 오는 24∼31일까지 6박 8일의 일정으로 모나코, 미국(뉴욕, 뉴저지) 출장길에 오른다고 23일 밝혔다. 유 시장은 25∼26일(현지시간)에 모나코에서 열리는 F1 모나코 그랑프리 대회를 둘러본다. 이 대회는 인천시가 구상하는 도심지 서킷의 대표격으로, 유정복 시장은 대회 참관은 물론 대회 관계자들과 대회 주요 시설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뉴욕으로 이동해 뉴욕 하이라인 파크(Highline Park) 창업자를 만나 도시 재생 사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민선 8기 제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등 인천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접목할 수 있는 정책을 구상할 계획이다. 또 현지 교육기관과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전 세계 재외동포들을 위한 한인무역단지 조성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기업과 뉴저지주 경제개발청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투자유치 및 상호 경제 교류 방안도 논의하게 된다. 인천의 국제교류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유 시장은 뉴저지에서 주지사를 만나 양 도시 간 교류와 우호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저지시티에 위치한 한국전쟁기념공원의 인천시 기념비 헌정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도심 레이스로 진행되는 포뮬러 원(F1) 인천 그랑프리를 개최한다면 인천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23 09:09: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한인 비즈니스 허브 육성과 경제교류 협력을 위해 재외 동포 최대 경제인 단체인 (사)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와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월드옥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월드옥타는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 증진 기여와 범세계적 한민족 경제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1981년 결성된 한인 경제인 단체로 2024년 기준 세계 70개국 148개 지회에 7000명의 정회원과 2만8000여명의 차세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두 기관은 재외 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인 비즈니스 허브 육성 및 경제교류 협력을 위해 국내외 기업 정보 공유 및 투자유치 활동 지원, 인천 기업의 해외 수출 확대, 한인 비즈니스 관련 행사 인천 유치, 차세대 재외 동포 네트워크 구축 등을 실시하기로 약속했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 인천이 한인 비즈니스의 거점도시로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14 14:41:49【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송도·영종·청라에 글로벌 기업 추가 유치를 비롯 인천항 내항과 강화·옹진 등 원도심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인천을 글로벌 톱텐 시티로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유 시장은 그간 진행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유치(전략) 발표를 비롯 인천기업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12개 기업(기관)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톱텐 시티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공약 목표를 유지하되 투자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에 특정하지 않고 국내외 모든 기업으로 확장한 것이다. 영종을 중심으로 송도·청라, 강화·옹진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이곳에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을 담았다. 시는 강화 남단에 그린바이오 파운드리(외부에서 제품 설계를 넘겨받아 생산하는 일), 해양치유지구,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선도사업으로 영종~강화 간 교량을 건립한다. 영종에는 바이오 등 초격차 첨단 신산업의 플랫폼(제3유보지), 연안습지를 테마로 한 습지원 (준설토 투기장), 복합형 여가 위락시설인 낚시 콤플렉스 및 재외동포 주거지 글로벌 웰컴빌리지(중산마린시티), 스포츠레저시설·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서는 해양레저지구(거잠포) 등이 조성된다. 청라에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을 연구하는 환경복합연구단지와 하나금융타운 등 다양한 금융기관 집적을 통한 특화금융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송도에는 연구개발(R&D)-인재양성-취업이 선순환되는 바이오 거점과 신항 배후단지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류단지 거점이 조성된다. 내항 일대에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문화관광·복합업무·산업경제 특화도시가 검토되고 있으며 대규모 문화복합시설 큐브(K-ube) 조성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인천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임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인천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사업도 소개했다. 송도의 랜드마크가 될 미래도시 아이넥스(INEX), 유럽형 힐링&스파 리조트인 테르메 스파리조트는 각각 지난해 5월과 12월에 기본협약과 투자 확약을 체결했으며, 미래형 항공복합도시개발을 위한 항공 관련 기업과의 사업양해각서는 이달 중 체결된다. 또 영종 지역의 국제학교 유치, 복합관광단지 골든퍼시픽, 청라시티타워, 신세계 돔구장을 포함한 복합쇼핑몰, 청라 아산병원 및 하나금융타운 조성 등도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한국 최초의 개항도시로써 산업화를 이끌어 온 주역이고 현재는 세계적인 바이오·반도체 기업이 입주한 첨단산업의 중심 도시가 됐으며 앞으로 새롭게 도약해 세계 초일류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5-07 18:06:40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중구 인스파이어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설명회'를 갖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송도·영종·청라에 글로벌 기업 추가 유치를 비롯 인천항 내항과 강화·옹진 등 원도심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인천을 글로벌 톱텐 시티로 발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유 시장은 그간 진행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투자유치(전략) 발표를 비롯 인천 기업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12개 기업(기관)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톱텐 시티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공약 목표를 유지하되 투자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에 특정하지 않고 국내외 모든 기업으로 확장한 것이다. 영종을 중심으로 송도·청라, 강화·옹진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이곳에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을 담았다. 시는 강화 남단에 그린바이오 파운드리(외부에서 제품 설계를 넘겨받아 생산하는 일), 해양치유지구,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선도사업으로 영종~강화 간 교량을 건립한다. 영종에는 바이오 등 초격차 첨단 신산업의 플랫폼(제3유보지), 연안습지를 테마로 한 습지원 (준설토 투기장), 복합형 여가 위락시설인 낚시 콤플렉스 및 재외동포 주거지 글로벌 웰컴빌리지(중산마린시티), 스포츠레저시설·해상케이블카가 들어서는 해양레저지구(거잠포) 등이 조성된다. 청라에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환경을 연구하는 환경복합연구단지와 하나금융타운 등 다양한 금융기관 집적을 통한 특화금융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송도에는 연구개발(R&D)-인재양성-취업이 선순환되는 바이오 거점과 신항 배후단지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류단지 거점이 조성된다. 내항 일대에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문화관광·복합업무·산업경제 특화도시가 검토되고 있으며 대규모 문화복합시설 큐브(K-ube) 조성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인천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공항과 항만을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임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인천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사업도 소개했다. 송도의 랜드마크가 될 미래도시 아이넥스(INEX), 유럽형 힐링&스파 리조트인 테르메 스파리조트는 각각 지난해 5월과 12월에 기본협약과 투자 확약을 체결했으며, 미래형 항공복합도시개발을 위한 항공 관련 기업과의 사업양해각서는 이달 중 체결된다. 또 영종 지역의 국제학교 유치, 복합관광단지 골든퍼시픽, 청라시티타워, 신세계 돔구장을 포함한 복합쇼핑몰, 청라 아산병원 및 하나금융타운 조성 등도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한국 최초의 개항도시로써 산업화를 이끌어 온 주역이고 현재는 세계적인 바이오·반도체 기업이 입주한 첨단산업의 중심 도시가 됐으며 앞으로 새롭게 도약해 세계 초일류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7 14:39:36바야흐로 꽃의 계절이 찾아왔다. 이맘때면 방방곡곡이 꽃축제가 열리며 인산인해를 이룬다. 벚꽃으로 유명한 진해 군항제에는 매년 400만명 넘게 방문하여 봄을 만끽한다. 인구 3만명이 채 되지 않는 전남 곡성에서는 작년 장미축제를 22만명이 찾았다. 이들은 이곳에서 먹고 즐기고 소비하며 지역 살림살이에 적잖은 기여를 한다. 이렇게 외지에서 방문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람들을 주목한 것이 바로 '생활인구'이다. 생활인구는 정주인구, 즉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등록인구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에 통근·통학·관광 등을 위해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사람(체류인구)을 말한다. 예를 들어 대전 유성구에 거주하는 사람이 서구의 직장에 다니며 이달 초 진해 군항제에 다녀왔다면 그 사람은 세 지역의 생활인구가 된다. 수도권에 집이 있지만, 직업이 공무원인 사람이 세종시로 출퇴근하면 세종 생활인구가 된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외국인등록을 하거나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거소신고를 한 경우도 생활인구에 포함된다. 따라서 어떤 지역의 생활인구가 많다는 것은 그곳을 일터·삶터·쉼터로 삼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며, 그만큼 활력이 넘치는 지역이라는 것이 된다. 그러면 생활인구는 어떻게 당면한 지방소멸 위기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까. 먼저 정부의 인구정책이 '거주' 중심에서 '실생활' 중심으로 확장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간의 정주인구 확보 경쟁은 결국 다른 지역의 인구감소를 촉발하여 국가적으로는 '제로섬 게임'에 불과하나, 생활인구 유치 경쟁은 모든 지역의 활력을 높여 윈윈게임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지방교부세나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같은 재정지원 시 생활인구 확대에 적극적인 지자체를 우대하거나 공모형 사업의 가점 부여, 투자사업의 타당성 조사 등 정책 수립 시 더욱 객관적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 특성에 따라 적합한 생활인구 유치전략이 마련되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 예를 들어 주말 관광·쇼핑과 같은 비정기적인 방문지역인 경우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일별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거나 통근·통학과 같은 정기적 방문지역은 대중교통을 확충하는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다. 젊은 층의 단기방문이 많은 지역이라면 일과 휴식을 겸할 수 있게 하는 워케이션 사업을 통해 체류기간을 늘릴 수 있을 것이며, 노년층이 많은 지역이라면 병원이나 실버타운 건립을 지원해 해당 인구의 편의를 증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범국가적 과제인 지역소멸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통계청도 힘을 보태고 있다. 작년에는 시범사업을 통해 생활인구 산출기반을 마련했다. 충북의 대표적 관광지인 단양군은 2023년 6월 정주인구가 2만8000명에 불과하나 이의 8.6배인 24만명이 한 달 동안 이곳을 찾았고, 서핑의 성지로 떠오른 강원 양양은 같은 시기 정주인구의 12.7배가 그곳을 찾았다. 그만큼 지역의 활력이 더해진 것일 터이며, 이를 생활인구로 측정한 것이다. 통계청은 올해부터 89개 전체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분기별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자료와 법무부의 외국인등록자료를 기초로 통신사, 카드사, 신용정보사의 민간정보를 가명결합하여 빅데이터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각 지역의 생활인구 규모뿐만 아니라 그곳의 체류특성 및 체류인구 증감요인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지역 맞춤형 대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이 씨앗이 되어 지방활력이라는 꽃이 활짝 피어나길 기대해 본다. 이형일 통계청장
2024-04-21 18:58:49[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재외동포 기업인들과 손을 맞잡았다. 충남도는 17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예산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김찬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장을 비롯한 경제 관련 7개 유관기관장과 충남 기업 수출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도는 도내 수출 기업의 통상·수출 관련 각종 애로사항을 찾고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 예산군은 시군 기업의 수출 진흥, 외국 기업과의 협력 증진 사업에 필요한 지원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월드옥타는 충남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지원 사업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월드옥타는 재외동포 기업인 단체로, 67개국·146개 지회에 최고경영자(CEO) 7000여 명과 차세대 경제인 2만 30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은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해외사무소와 자유무역협정(FTA)통상지원센터 등 수출 지원 조직을 운영하고, 충남테크노파크는 수출 유망 기업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한다. 또 충남신용보증재단은 도내 수출 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충남북부·서산·당진 상공회의소는 도내 기업에 대한 통상·수출 관련 사업 공유 및 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충남중소기업연합회는 도내 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충남에는 31만 개의 중소기업이 있고, 4300개의 기업들이 북미와 아시아 등지로 왕성한 수출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상담회에 함께한 90개 기업을 비롯해 더 많은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충남도는 해외통상사무소를 독일, 일본, 중국, 미국에 연쇄적으로 확대하고, 해외시장개척단 운영과 특례보증 등 우리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장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옥타는 매년 고국에서 세계대표자대회를 개최 중이며, 올해는 지난 16일부터 충남 예산에서 처음으로 세계대표자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52개국 99개 도시 686명의 월드옥타 회원과 도내 기업인 등이 참여 중이다. 충남도는 16일 예산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월드옥타 회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17일 협약 체결 이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월드옥타 회원과 해외 시장 진출 희망 도내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월드옥타 회원들은 18∼19일 내포보부상촌과 추사 김정희 고택, 봉수산수목원, 황새공원, 서산 해미읍성, 개심사 등을 찾아 충남의 멋을 만끽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17 09:43: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지난해 재외동포청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역과 700만 재외동포간 경제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투자 유치를 활성화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도약을 위한 주요 전략과 추진 과제를 수립하고 지난 1월 재외동포 관련 국제교류 업무를 담당하는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을 신설하는 등 행정조직도 개편했다. 시는 하반기 재외동포웰컴센터 개소와 연계해 한인비즈니스센터도 문을 열 예정이다.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재외동포청이 위치한 송도 부영타워에 들어서고 재외동포 기업 현황 조사, 인천 비즈니스 정보 제공, 재외동포 투자유치 홍보·상담, 행정업무 안내와 생활상담, 재외동포의 국내 창업·취업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도 확대·강화한다. 지역 내 기관·기업과 공동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재외동포의 국내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게 된다. 또 올 상반기에는 재외동포 기업 및 경제 단체를 초청해 투자협력 포럼, 수출·입 박람회, 해외진출 컨설팅 및 1:1 기업 매칭 행사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시는 원활한 경제교류 및 투자유치 추진을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 등 관련 기관·단체 등과의 업무협약도 준비 중이다. 시는 지역 내 투자한 국내·외 기업에게 지급하던 인센티브(고용보조금)의 기준을 낮추고 혜택을 늘려 재외동포 기업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행 인천시 투자 기업 중 국내기업 30명, 외투기업 20명 이상 신규 고용 시, 초과 1인당 50만 원씩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하는 고용보조금을 재외동포 기업의 경우 5명 이상 신규 고용 시 초과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시는 재외동포 기업의 국내 투자를 활성화하고 경제협력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을 위해 중앙부처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외동포 기업 인증제’ 운영을 건의해 재외동포 기업으로서의 자격 확인을 통한 기업 신뢰성 확보 등 공공기관의 검증 절차를 단순화해 재외동포 기업의 국내 투자를 촉진하고 인센티브 지급의 효율성 제고를 도모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재외동포가 비즈니스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모국에 대한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협력해 투자·무역·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천이 한인비즈니스 거점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2 10:10:43【 인천=한갑수 기자】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현실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완성해 시민을 행복하게 해주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취임 3년차인 올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지난 20일 강조했다. 유 시장은 시정운영의 기본적인 방향을 기존 균형·창조·소통에서 역할·책임·성과로 변화를 모색중이다. 또한 업무에 대한 시각도 인천 시민이 체감하고 현실적으로 해결한 것만을 이행된 것으로 보도록 바꿨다. 단순히 계획을 세우고 양해각서(MOU) 체결하는 것을 넘어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역할 분담을 명확하게 하고 책임 있게 완수해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관리하는 조직관리 운영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유 시장은 "공직자로 지켜온 소신 중 하나가 진정성이다. 지난 2년간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만 생각하며 진정성 있게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정치현수막 철거, 재외동포청 유치,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최,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메인 캠퍼스 유치,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 인천대로 지하화 및 백령공항 건설 사업 확정, 수도권 매립지 4자 협의체 재가동 등 숙원 사업을 하나씩 풀어 나가고 있다. 유 시장은 올해를 세계 10대 도시로 여정을 위한 중요한 해로 보고 우선 인천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기 위해 2025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 재창조 프로젝트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역별 미래상과 투자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연내 구체화한다. 중·동구 등 원도심과 인천 내항을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화되는 새로운 미래형 도시로 구현하기 위해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궤도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다음은 유 시장과 일문일답. ―민선8기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만족스러운 성과와 아쉬운 부분을 꼽는다면. ▲대표적인 성과는 재외동포청 유치다. 지난 2022년 9월 재외동포청 설치 법안이 발의되기 전부터 인천시와 시민단체, 시민이 힘을 모아 해외 한인단체와 국회 등에 인천 유치 당위성을 알리고 지지를 이끌어냈다. 재외동포청 출범을 계기로 인천시는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비전을 선포했고 글로벌 한인비즈니스 허브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년 숙원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주민 무료 통행도 시민을 위한 큰 성과다. 지난해 10월 영종대교 통행료가 인하됐고 영종도와 용유·북도면 인근 섬 주민은 인천대교·영종대교를 하루 1회 왕복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대교 통행료는 2025년 말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지난해 6월 정당 현수막 규제를 담은 옥외광고물 조례를 개정해 여야 구분 없이 모든 정치 현수막을 철거했고 현재는 철거 대상 현수막이 눈에 띄게 줄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실패이다.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 도시가 되려면 우선 서민경제 안정이 중요하다.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은. ▲지난 4월 민생안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주요 민생현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들어 해결책을 찾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 인천사랑상품권 운영 방안, 무량판구조 아파트 정밀 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생안정을 위해 노력 중이다. 시는 침체된 경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경제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소득환경 개선을 통한 경제 선순환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인천사랑상품권 활성화를 통한 소비 붐을 조성하고 지역 상권 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 경제위기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자생력 강화, 지속 가능한 경제생태계 조성, 양질의 일자리 확충, 안정적 물가 관리 및 소비자권익 강화 등을 통해 민생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겠다. ―정부가 상반기 지정하는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전망과 준비 전략은. ▲인천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업체가 집적화돼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보유한 도시이다. 바이오 허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각종 인프라가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항만도 있어 최적의 수출 및 글로벌 협력·비즈니스 여건을 갖췄다. 시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바이오 소부장산업 거점 남동지역, 바이오 글로벌 협력 거점 영종 지역을 연결하는 바이오-트라이앵글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 중이다. K-바이오 랩허브,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를 철저히 준비하겠다. 저 또한 바이오 특화단지의 유치 성공을 위해 정부 부처, 국회 등 정무적으로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인천 유치 당위성을 설명할 것이다.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상황은. ▲뉴홍콩시티는 강화, 영종, 송도, 청라 등을 중심으로 비전·전략의 실현 및 투자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통해 상반기에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 마스터플랜 용역 결과에 따라 도출되는 실행 과제들을 빠르게 수립해 뉴홍콩시티가 구체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원도심 균형발전 프로젝트인 제물포르네상스는 상상플랫폼과 내항 1·8부두 우선 개방으로 이미 시작됐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원도심 활성화 선도사업을 즉시 착수하고 중·장기 사업의 행정절차를 최단기로 이행하고자 한다. 해외 사례에서도 20~30년이 소요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단기간 성과에 얽매이지 않겠지만 임기 중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등 핵심사업 착공으로 제물포르네상스를 지속 가능한 궤도에 안착시키겠다. ―재외동포청이 공식 출범했다. 재외동포를 위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시책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재외동포 관련 조례를 제정해 재외동포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우선 올해 재외동포 친화적 환경 조성과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겠다. 주요 한인 단체와 친선 결연, 국가별 재외동포 자문위원 위촉, 차세대 재외동포 정체성을 위한 모국 문화 체험 연수사업, 재외동포 기업인 초청 투자유치, 재외동포청 개청 1주년 기념 시민문화축제 등을 개최하겠다. 재외동포 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도 설치한다. 재외동포 웰컴센터는 인천을 방문 또는 거주하는 재외동포 등에게 통합정보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외동포 웰컴센터를 인천과 재외동포가 소통·교류·성장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다. 한인비즈니스센터는 한상 비즈니스 상담, 투자 컨설팅 등 한인비즈니스와 관련 한상 자본의 모국 투자 촉진과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과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겠다. kapsoo@fnnews.com
2024-02-21 18:2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