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경기 안산도시공사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안산시민을 위한 특별한 재즈 공연 'GO! 시민동행콘서트'를 안산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늦가을 밤을 재즈 선율로 가득 채울 이번 공연은 안산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약 80분에 걸쳐 진행된다. 재즈공연은 조남혁 쿼텟의 드럼과 피아노, 색소폰, 베이스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연주에 보컬 니나파크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채워진다. 안산도시공사는 재즈 공연과 함께, 지역에서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의 주요 현안을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재즈 공연이 시민들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함으로써 안산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시민께서 관심을 갖고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6 11:06:37【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 전남 목포시는 7년 연속 국가유산청 문화유산 활용 사업으로 추진 중인 '목포문화유산 야행(夜行)'이 오는 18~20일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야행은 '100년의 시간여행, 목포의 밤을 거닐다'라는 부제로 진행되며, 개막 공연으로 근대 목포 시민들의 삶과 희망찬 도약을 하고 있는 현재 목포를 표현한 '무빙 샌드아트'와 목포 시립합창단 창작 뮤지컬 '야행-고백하기 좋은날'이 펼쳐진다. 장소별로 근대역사관 2관에선 개막 공연을 포함해 목포 무형유산 박방금, 안부덕과 제자들이 함께하는 '명창을 만나다'와 '품바-날개없는 천사' 연극공연, 목포의 춤 명인 고(故) 우봉 이매방의 전통춤 공연 등이 진행된다. 경동성당에서는 '목포 근대 재즈콘서트',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춤과 재즈가 어우러진 '스윙재즈' 공연 등이 열려 빛으로 채색된 경동성당과 어우러진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옛 목포공립심상소학교강당에서는 국가무형유산인 옥(玉)장 장주원 선생의 해설이 있는 옥공예 시연과 전시가 개최되고, 야외 무대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 '북촌사람들' 공연과 다양한 체험존이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야행에는 고(故) 성옥 이훈동 선생이 수집한 근·현대 작품과 고미술 작품, 도자기 등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성옥기념관을 18~19일 연장 개방하고, 기념관 잔디 마당에선 전우용의 근대 역사 토크콘서트와 '브리앙트' 공연이 열린다. 인근 옛 유달주유소 공터에는 근대 거리를 찾은 관람객이 독립영화를 감상하고, 야행의 밤을 환하게 밝혀줄 조명과 포토존, 캠핑 체험장 등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이 밖에 시민과 지역 대학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야행을 만들어가고자 목포대, 목포과학대, 문화재단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열린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100년의 시간을 이어오고 있는 목포만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6 14:49:14【파이낸셜뉴스 가평=노진균 기자】 경기 가평군이 주최하는 '2024년 재즈페스티벌 in(인) 가평'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재즈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가평군에 따르면 축제의 기획 단계부터 재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지역의 특색을 살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잣고을시장, 흥농종묘 삼거리, 음악역1939, 자라섬 서도 등 각기 다른 장소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저마다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잣고을시장에서 열리는 파티 스테이지는 관객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스탠딩 파티 무대다. 이곳에서는 신나는 DJ(디제이) 공연이 이어지며, 각종 음료 및 간식과 함께 리드미컬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흥농종묘 삼거리에서는 국내외 유명 재즈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유명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재즈 음악을 선보인다. 음악역1939에서는 실내에서 완성도 높은 재즈 공연이 진행되며,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감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라섬 서도에서 펼쳐지는 웰컴 포스트에서는 지역 학생 오케스트라와 아마추어 밴드의 열정적인 공연을 통해 새로운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오마르와 동방전력, 스팀 다운 등 30여 개 팀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풍성한 음악을 선물할 예정이다. 매일 밤 진행되는 공연 라인업은 각기 다른 스타일로 구성돼 방문객들이 재즈의 폭넓은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올해 처음 공공부문 재즈페스티벌 in 가평과 민간부분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을 분리 추진하는 만큼 공연의 질적 향상이 기대 된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15 10:37:50야마하뮤직코리아가 오는 12~13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에서 펼쳐지는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은 2017년 처음 개최한 뒤 국내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과 대중음악을 이끄는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협업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에는 자메이카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야마하 아티스트인 '몬티 알렉산더 트리오', 브라질의 전설적인 가수 겸 기타리스트 '질베르토 질', 국내 헤드라이너인 싱어송라이터 '김윤아' 등 다채로운 라인업이 참여한다.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는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플래그십 콘서트 그랜드 피아노 ‘CFX’를 비롯해 'C5X'와 'C3X' 등 총 3대의 그랜드 피아노를 후원할 예정이다. 특히 ‘CFX’는 야마하의 최상급 플래그십 피아노 모델로 전 세계 유명 공연장과 국제 콩쿠르의 공식 피아노로 지정됐다. ‘CFX’는 100년 이상 이어져온 야마하 피아노 제작 노하우가 집약되어 우아한 음색과 풍부한 표현력을 자랑한다. 또한 야마하 그랜드피아노 'C5X'와 'C3X' 모델은 더욱 아름답게 공명하는 음색을 위해 피아노의 뒷면 프레임 두께를 늘려 설계해 현이 더욱 풍성하고 지속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야마하뮤직코리아 사업기획그룹 츠치자와 나오토 부장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도시공원 서울숲에서 열리는 재즈 페스티벌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와 함께하는 멋진 재즈 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이 음악의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2 09:55:02“소비자들의 감성을 잡아라” 아파트 견본주택이 단순히 집을 둘러보는 공간에서 벗어나, 공연과 강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뤄지는 이색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수요자에게 좀 더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택한 것이다. 특히 문화 공연들은 대부분 무료로 진행돼 만족도가 높고, 공휴일이나 주말에 시간을 내어 가족들과 방문하는 수요자들에게는 특별한 추억도 선사할 수 있다. 볼거리와 들을 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된 만큼 관람이나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가운데 낭만의 계절 가을의 문턱에서 GS건설이 재즈 페스타를 열어 눈길을 끈다.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된 ‘프레스티어자이’ 견본주택 오픈과 함께 관람객을 위해 진행되는 특별한 행사이다. 프레스티어자이 재즈 페스타에는 크로스오버 밴드 ‘코즈’가 참여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피아노, 드럼, 베이스, 보컬 등으로 구성된 코즈는 대중적인 곡을 재즈로 편곡해 연주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팀이다. 이번 행사는 10월 2일(수)부터 6일(일)까지 5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자이갤러리를 방문하는 고객은 누구나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과천시는 지난해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문화예술도시로 선정될 만큼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과천의 방향성에 발맞춰 프레스티어자이 견본주택 내부에 문화공간을 마련하게 됐고, 재즈의 선율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관심 있던 아파트를 구경하고 상담도 받아보시고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GS건설이 별양동 과천주공 4단지 재건축사업으로 선보이는 프레스티어자이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1동 총 1,44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99㎡ 28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청약일정은 10월 7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화) 1순위, 10일(목)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과천시 및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라면 세대주나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과천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실거주의무·재당첨제한 등은 없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6일(수)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10월 28일(월)~30일(수) 3일간 진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고, 중도금 70% 중 60%는 대출이 가능하며,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은 기본으로 제공된다. 입주는 2027년 10월 예정이다. 프레스티어자이는 걸어서 약 3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있다.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 자녀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 이마트(과천점)와 과천시민회관, 정부과천종합청사, 과천시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특히 과천시민회관은 수영, 빙상, 볼링장은 물론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대극장, 소극장을 갖춘 체육•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취미와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중앙공원과 청사앞소공원이 등이 있으며 관문체육공원, 원더파크,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과천식물원 등도 가깝다. 프레스티어자이는 주변 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한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이 적용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커튼월룩, 경관조명 등 외관 특화 설계는 물론, 단지 중앙에 축구장 면적을 넘어서는 대규모 잔디광장을 비롯해 곳곳에 다양한 테마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상층인 35층에 와이드 스카이브리지가 연결되며, 여기에 관악산과 청계산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입주민의 자부심을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필라테스, 사우나, 어린이도서관, 1인 독서실 등이 들어서며, 조식서비스를 위한 공간 및 설비와 25m 길이 4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도 마련된다. 실내 평면은 재건축 단지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용면적 49㎡를 포함, 일반분양 전 가구 4베이(복층형 일부 제외) 구조로 설계된다. 천정고는 일반 아파트보다 20㎝ 높은 2.5m로 개방감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2024-10-02 09:36:48야마하뮤직코리아가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및 가평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21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2004년 개최 이후 누적 관객 수 297만명을 기록하며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재즈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개최되는 제21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서는 야마하 아티스트이자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재즈피아니스트 ‘에멧코헨’를 포함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케니 가렛’, ‘노마 윈스턴’ 등 해외 아티스트 19팀과 ‘고희안 트리오’ 등 국내 아티스트 17팀이 참여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행사까지 3년 연속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는 야마하뮤직코리아는 플래그십 콘서트 그랜드 피아노 ‘CFX’를 비롯한 총 5대의 그랜드 피아노를 후원한다. 재즈 아일랜드 및 재즈 라운지는 ‘CFX’와 ‘C7X’, 잣고을 파티스테이지에서는 ‘GC1’, 마지막으로 재즈스트릿과 웰컴포스트 무대에서는 ‘C3X’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그랜드 피아노 중 최상급 모델인 ‘CFX’은 야마하의 플래그십 피아노 모델로, 전 세계 유명 공연장 및 콘서트와 국제 콩쿠르의 공식 피아노로 사용되고 있으며 한 세기 이상 이어져온 야마하 피아노 제작 노하우를 담아 우아한 음색과 풍부한 표현력을 지니고 있다.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기념해 회원한정 초대 이벤트도 실시한다. 야마하뮤직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 등록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3명에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초대권(1인 2매)을 증정한다. 야마하뮤직코리아 사업기획팀 츠치자와 나오토 부장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행사로 발돋움한 제21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 올해도 공식 협찬사로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전 세계의 재즈 아티스트의 연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5 10:03:09[파이낸셜뉴스] 외식업 사장님들을 위한 힐링 콘서트 ‘배민음악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0월 23일 대전 호텔ICC에서 ‘장사가 무르익는 배민음악살롱’을 콘셉트로 음악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최대 500명으로 배민을 이용하는 외식업 사장님(동반 1인 포함)이다. 이날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배민외식업광장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번 배민음악회는 대중 가요와 재즈&탱고가 함께 어우러진 무대다. 국민 디바로 불리는 인순이와 한국 유명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이끄는 '고상지 콰르텟', 아르헨티나 탱고 댄서팀이 출연한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가을 분위기의 포토존, 장사 관련 정보를 나누는 장사고민상담소, 장사 노하우 퀴즈쇼와 함께 사장님들의 사연을 공유하는 소통 시간도 갖는다. 배민음악회는 전국 배민 사장님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로, ‘오늘의 쉼이 내일의 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를 마련해왔다. 지난 2023년 서울을 시작으로 같은 해 경기와 부산에서 음악회를 진행했고 올해의 경우 대구와 광주에서 행사를 열었다. 현재까지 총 2000명의 참석해 모든 회차에서 평균 4.89점(5점 만점)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13 09:11:44[파이낸셜뉴스] 재즈와 와인이 만났다. 피아니스트 지민 도로시 트리오가 연주하는 재즈 선율이 공간을 채웠다. 캘리포니아 와인의 맛과 향에 집중하는 사람, 재즈 선율에 귀 기울이는 사람,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며 회포를 푸는 사람 등등이 한 공간에 모였다. 갑작스레 기침이 나면 기를 쓰고 참아야 하는 엄숙한 분위기는 아니다. 그렇다고 옆 테이블의 고성이 시끄러워 소리를 높여야 되는 것도 아닌 음악과 와인, 대화가 어우러진 시간이었다.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에서 '데블스도어 재즈 페스타'가 열렀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행사로 2022년에는 '서울 재즈 올스타', 2023년에는 '데블스도어 재즈 페스타 위드 자라섬 페스티벌'로 진행됐다. 올해는 6~8일 총 3일간 진행됐다. 6일 행사에는 지민도로시 트리오, 마틴 야콥센 쿼텟, 팀 그루버 등의 라인업으로 오후 6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각 팀별 1시간의 공연과 1시간의 휴식이 이어졌다. 데블스도어는 총 400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평소에는 수제 맥주와 다양한 음식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캘리포니아와인 협회의 후원으로 약 30종 이상(6일 기준)의 캘리포니아와인이 제공됐다. 캘리포니아와인 협회 관계자는 "캘리포니아 와인은 전세계 6번째로 많이 수출되는 와인으로 미국 전체 소비되는 와인의 95%를 차지한다"며 "높은 품질에 거만하지 않은 가격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스트업된 와인은 크게 미디어 세션과 제즈 페스타 일반 참가 세션 등 2종류로 구분됐다. 미디어 세션의 경우 스파클링 와인(2종), 로제와인(1종) 화이트 와인(5종), 레드 와인(16종) 등이 제공됐다. 현장에서는 핑거 푸드, 카나페, 치즈, 스테이크 등의 안주와 데블스도어의 후라이드 치킨 등 다양한 음식이 함께 제공됐다. 와인 리스트가 적힌 종이를 보고 스파클링 와인 2종을 시작으로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순서로 와인을 즐겼다. 캘리포니아 와인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 와인의 이름과 풍좀을 보고 랜덤으로 선택한 와인을 마셨다. 같은 테이블에 와인 SNS를 운영하는 '샤또 스탠스' 분께 추천을 받아 다우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2021년)을 마셔봤다. 리스트업된 와인 중 가장 고가(120달러~200달러)였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별 차이 없이 느껴졌던 레드와인이었지만 집중해서 여러 번 맛을 보다 보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포도 품종에 따른 맛의 차이가 확연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치 두발 자전거를 탈 수 없다가 내리막길에서 두발 자전거 타는 법을 막 배운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카베르네 소비뇽은 고차방정식이라면 피노누아는 1차방정식 같은 맛이었다. 전자는 신맛, 단맛, 감칠맛 등 다양한 맛의 복합체가 해석을 강요하는 느낌이라면 피노누아는 가볍고 단순한 풍미였다. 와인에 대한 맛의 감수성이 높아지면 카베르네 소비뇽을 더 선호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현재로서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피노누아가 내게 더 적합한듯 느껴졌다. 와인 전문 기자를 하는 한 선배는 "와인도 어떤 와인이 더 비싸고 맛있는지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나한테 맛있는 와인을 찾아가는 여행"이라고 말했다. 와인 여행의 배경음악으로 경쾌하고 신나는 재즈 음악이 퍼졌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08 13:46:26싱어송라이터 이진아와 재즈 트리오 윤석철트리오가 일본 재즈 성지 무대에 선다. 이진아와 윤석철트리오(윤석철, 정상이, 김영진)는 오는 10월 20일~21일 일본 도쿄 블루노트 플레이스(BLUE NOTE PLACE)와 10월 23일 오사카 블루야드(BLUE YARD)에서 '"Good Korea Lounge" Lee Jin Ah & Yun Seok Cheol Trio Japan BLUE Tour'(이하 'Good Korea Lounge')를 개최한다. 이진아와 윤석철트리오가 공연을 펼치는 도쿄 블루노트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재즈 성지 블루노트의 아시아 최초 분점이다. 허비 행콕(Herbie Hancock), 팻 메스니(Pat Metheny), 칙 코리아(Chick Corea), 디안젤로(D'Angelo) 등 세계적인 재즈 거장들이 무대에 선 바 있다. 특히, 재즈 뮤지션이 블루노트에서 공연한다는 것은 세계 재즈 씬에서 그 커리어를 인정받는 중요한 모멘트로 여겨지는 만큼 이진아와 윤석철트리오의 도쿄 블루노트 입성은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독특한 음색과 탁월한 연주 실력으로 다양한 팝 재즈를 아우르는 이진아와 클래식 재즈에 실험적 사운드를 더해 독창적 음악 세계를 구축한 윤석철트리오는 그간 다양한 공연 등을 통해 리스너들에게 재즈의 매력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현대적 감성을 접목한 풍부한 재즈 선율로 재즈 대중화에 기여해 온 이진아와 윤석철트리오가 'Good Korea Lounge'에서 보여줄 모습에도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진아와 윤석철트리오는 오는 10월 20일~21일 일본 도쿄 블루노트 플레이스, 10월 23일 오사카 블루야드에서 'Good Korea Lounge'를 연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안테나
2024-09-06 16:31:51【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200만 관람객을 돌파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가을 시즌을 맞아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 '어썸 재즈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자유롭고, 변화의 가능성을 가진 재즈를 주제로 국가정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자유로운 선율을 통해 정원을 온전히 감각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재즈 기획브랜드 공연'과 '애니벤져스 캐릭터 카퍼레이드'로 구성돼 있다. 먼저, '재즈 기획브랜드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스페이스 허브 원형광장에서 국가정원의 아름다운 배경을 무대로 삼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는 지역 예술인의 참여로 공연을 구성해 순천의 색을 입히고, 정원과 시민들의 상생을 도모한다. 지난 4~6월 성황리에 운영되었던 '카퍼레이드'는 14일 추석을 시작으로 매주 주말 오후 2시에 국가정원 동원 일원에서 운영된다. 순천만 캐릭터와 읍·면·동 캐릭터가 관람차 뒤를 따라 행렬을 이루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아울러 추석 명절을 맞아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오후 4시에 순천만국가정원 스페이스허브 원형광장에서 특별행사 '정원한가WE!'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고향을 찾은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프로그램과 퓨전국악, 팝페라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순천시 관계자는 "여름철 '썸머 가든클럽 페스타' 행사로 국가정원의 품격을 올리는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이번 '어썸 재즈 페스타'를 통해 완벽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가을의 정취와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페스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5 12:3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