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13일 HL만도에 대해 3·4분기 사상 최대 수준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는 보수적인 가정을 위해 5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올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은 "HL만도의 3·4분기 매출과 손익의 핵심은 중국 사업으로, 약 538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중 글로벌 EV(전기차) 기업, 니오 등 주력 EV 고객사의 판매 실적이 8월 들어 급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어 "HL만도는 7~8월 들어 기록된 중국 EV 판매 성장률 급증의 최대 수혜 기업"이라며 "올해 사업계획 가이던스인 영업이익률 4%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고마진 중국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하반기 마진 개선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글로벌 EV 기업들의 로보택시 이벤트를 앞두고 자율주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업들의 주가 재평가도 이뤄질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현재 HL만도는 완성차의 레벨 2 통합제어시스템(DCU) 대부분을 공급 중이며, 중장기적으로 파트너십 지속이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수준은 저가 매수가 가능하며, 특히 연초 이후 HL만도는 매분기 시장 기대치에 준하거나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주가 수준은 연초 수준과 동일하다"고 평가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13 09:07:27[파이낸셜뉴스] 교착상태에 빠진 가자지구 휴전 협상과 관련해 중재국 역할을 수행해왔던 미국의 백악관 내부에서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주 보좌관들과 협상 상황을 점검했는데, 단기적으로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었다"고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의 휴전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서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보좌관들 사이에서 협상 당사자들의 타결 의지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 당국자는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현재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백악관이 인질 석방 및 가자 휴전 협상과 관련해 전략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한 당국자는 "백악관 사람들은 슬퍼하고 화가 났으며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여전히 (합의를 위해)노력하고 있지만 당장 무언가를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가자지구에서 인질 6명의 시신이 수습되면서 이스라엘에서 즉각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급물살을 타는 것처럼 보였던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은 필라델피 회랑 철군과 인질 석방 등에 대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이견으로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 매체인 채널12도 이날 이스라엘 협상팀 고위 당국자가 최근 인질 가족에게 근시일 내에 합의 타결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이 시점에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단계마저도 그렇다"면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9-09 11:10:11[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2일 농심의 수출 전용 공장 투자 관련 해외 매출 성장 모멘텀 회복이 기대돼 주가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농심은 8월 30일 공시를 통해 1918억원을 투자, 국내에 연 4.7억식 생산능력을 가진 라면 수출전용공장 증설을 하기로 했다. 17년 만에 국내 라면 공장 증설로, 유럽과 동남아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신공장은 2026년 4월 말 완공이 예정돼 있다. 3개 라인 증설 규모다. 유럽이 다른 시장 대비 판매단가가 높은 것을 감안하면 연간 매출 규모는 3000억원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키움증권은 기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투자 재원은 자사주(30만19주, 4.93%, 1385억원)를 활용한 교환사채 발 행을 통해 마련한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라는 최근 밸류업 기조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정이지만, 이자율이 0%라 재무구조에 부담이 없고 교환가액(46만1500원)이 높으며 전환 조건도 까다로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2 07:53:04[파이낸셜뉴스]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나'라는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의 질문에 "헌재의 결정은 인정한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그는 과거 우파 성향의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빨갱이! 기생충을 잡아다가 이 뒤주에 집어넣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재야 시절 광장 대중집회에서 한 발언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해서 지나치게 자극적인 발언을 하게 돼서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정제된 발언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 2020년 창당한 자유통일당에 대해 "원칙적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등을 지향하는 정당"이라며 "국민의힘과 정치적 지향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지사 시절 걸그룹 소녀시대에 대해 '쭉쭉빵빵'이라고 표현하고 "춘향전은 변사또가 춘향이 X먹는 이야기"라고 발언해 인권 감수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변사또 언급은 부정부패한 관리를 질타하려는 의도이고, 소녀시대는 한류열풍 주역으로 강조하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한민국의 건국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헌법 전문에 명시된 바와 같이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 1945년 해방 이후 1948년 5월 10일 전국 유권자의 투표로 제헌 국회의원을 선출해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선포했다"고 답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8-24 10:42:02[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역사적으로 재평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헌재의 결정은 인정한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우파 성향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빨갱이. 기생충을 잡아다가 뒤주에 집어넣어야 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재야 시절 광장 대중집회에서 한 발언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해서 지나치게 자극적인 발언을 하게 돼서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정제된 발언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건국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헌법 전문에 명시된 바와 같이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 1945년 해방 이후 1948년 5월 10일 전국 유권자의 투표로 제헌 국회의원을 선출해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선포했다"고 답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8-23 21:24:25#OBJECT0#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중 연고점을 또 다시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180조원에 육박하며 200조원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올해 실적 전망치는 여전히 상향 조정되고 있다. 연일 신고가 경신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84% 오른 2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주가는 3.97% 오른 24만8500원을 터치했다. 올해 최고가이자 52주 신고가다. 최근 코스피에서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SK하이닉스의 주식 140억26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8일부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로 이번주에만 900억원이 넘는 외인 자금이 몰렸다. SK하이닉스의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175조4486억원에 달한다. 올해 초인 지난 1월 2일에만 해도 SK하이닉스의 시총은 103조6675억원에 불과했다. 약 6개월여만에 70조원 넘게 급증한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같은 시총 증가세를 두고 200조원 돌입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131% 오른 16조8500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5조620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예정이다. 연일 상향되고 있는 실적 전망치마저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의) 2024년과 2025년 실적도 다시 한 번 상향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23조3000억원에서 26조2000억원으로, 2025년은 기존 39조원에서 43조3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올리고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HBM(고대역폭메모리)로 인해 기존과 차별화되는 업황 흐름이 있다"며 "하반기에도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HBM 3E 8단 물량 본격화 및 12단 공급 개시로 SK하이닉스의 D램 가격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 류영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30만원으로 유지하고 "하반기 HBM 3E 비중확대와 함께 고부가치 제품의 비중 증가로 실적 개선이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4년과 2025년 동사 영업이익을 각각 23조2000억원, 34조6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주가 35만원까지 간다 주요 증권사들은 이달 들어서만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최고 35만원까지 설정했다. 상상인증권은 지난 4일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5만원으로 약 45% 상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도 22만원에서 31만원으로 목표가를 재설정했고, 하나증권은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렸다. 지난달 27일에는 NH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린 후 이달까지 30만원을 유지 중이다. 한국투자증권·DS투자증권(29만원), 신영증권(26만원)도 지난달 말 일제히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상상인증권 정민규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전년 대비 약 4배 성장할 HBM 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기업가치 재평가는 끝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11 15:36:48[파이낸셜뉴스]올해 HDC현대산업개발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자체사업 등 신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개발사업뿐 아니라 분양·수주 실적, 재무구조 등도 순항중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일 종가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은 1만7980원을 기록하며 연초 1월2일(1만4210원)대비 26.53%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증시에 상장된 건설사들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건설업 지수는 보합세를 보이고 KRX 건설지수는 3.3% 하락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동종업계 대비 높은 평가를 받는 배경으로는 대규모 개발사업과 같은 자체 사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대표 사업지로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4조5000억원 규모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꼽힌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개발과 운영이 혼합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서 임대주택과 상업시설, 오피스, 호텔 등 대규모 운영자산을 확보할 전망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딜 25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밖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복합개발 사업들이 대기 중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용산철도병원부지,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수주 성과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1·4분기 신규 수주액은 1조7206억원이다. 연초에 제시한 연간 전체 수주계획 4조8529억원의 35% 이상을 1·4분기에만 달성한 것이다. 2·4분기에는 2573억원 규모 도시정비사업지인 대전 가양동 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분양물량 역시 순조로운 흐름세다. 올해 상반기는 서대문센트럴 아이파크, 대구범어아이파크 등 8개 단지에서 3600여가구를 공급했다. 이 중 서대문센트럴 아이파크는 최고 경쟁률 63대 1, 1순위 평균 경쟁률은 7.3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천안성성5·6지구 등 1000여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들을 분양해 연간 총 1만3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28 08:50:29[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22일 HL만도에 대해 1·4분기 실적에서 추세적 이익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실적 재평가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다올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은 "1·4분기 실적 호조세의 핵심 중 하나로 중국 사업이 지목된다"며 "길리, 장성, 니오 등 중국 로컬업체향 매출이 정상화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HL만도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7% 늘어난 756억원이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HL만도는 고객사 다변화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최근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 진출 발표는 HL만도에 있어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이어 HL클레무브의 센싱사업이 카메이커들의 로보택시 사업진출에 있어 핵심부품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중장기 고평가 밸류에이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HL만도의 연간 영업이익은 327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가이던스인(기업 전망치) 4%에 근접하는 3.8%의 마진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22 09:00:39[파이낸셜뉴스] 정부는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 공적 재평가와 외교독립운동 사례를 추가 발굴하고, 미래 세대에 독립운동의 기억이 이어지도록 교육 활성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보훈부는 4월 30일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독립운동 가치의 합당한 평가 및 기억계승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보훈부의 이 같은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독립운동 공적 재평가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오는 6월까지 세부 방안 마련을 위한 학계 전문가 연구를 거치고, 하반기에는 심사 기준 마련 및 재심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현재 학계에서 외교독립운동을 독립청원외교, 독립선전외교, 임시정부승인외교 등으로 분류하나 뚜렷한 정의가 없다"며 "외교독립운동의 정의와 사례 등에 대한 학술적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훈부는 "1962년 독립유공자 포상이 본격화한 이후 60여 년이 지났고, 포상 이후 신규 자료 발굴 등에 따른 공적 재평가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간 훈격 관련 종합적인 분석·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공적을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 없이 소외된 독립유공자가 존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독립운동 공적 재평가와 함께 인지도가 낮은 독립운동 사례를 재조명하는 작업에도 힘을 쏟는다. 무장·의열 독립운동과 중국 내 독립운동에 비해 주목도가 낮은 교육·문화·계몽 분야 및 국내 독립운동의 공적 사례 발굴을 추진하고, 알려지지 않은 독립유공자를 위한 기념관을 짓기로 하고 올해 안에 건립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장독립운동에 비해 연구의 진척 수준이나 인지도는 낮았던 국외 '외교독립운동'과 관련한 학문적 토대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외교독립운동 사례를 조사하고,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를 중심으로 '외교독립론'에 대한 연구를 강화한다. 독립운동의 기억이 미래 세대에 이어지게끔 교육 활성화을 위해 초등학생 대상 늘봄학교와 중고생 대상 방과 후 과정을 통해 독립운동 가치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한다. 독립운동을 가르칠 교원의 관심 제고 차원에서 교원 직무 연수, 독립운동 사적지 답사, 한국교원대 내 보훈 강좌 개설 등에 나선다. 세계 24개국에 산재한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1032곳의 관리 강화를 위한 행정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현지 명예 관리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다양한 독립운동의 가치를 합당하게 평가하고, 미래 세대에게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토대가 된 애국의 역사를 올바르게 계승해 자긍심을 함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30 15:00:58[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24일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들의 공적에 대한 합당한 평가와 예우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학술회의는 강정애 장관과 이종찬 광복회장, 역사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공적 재평가'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그동안 새롭게 발굴된 자료와 연구성과를 반영해 독립유공자의 공적에 합당한 서훈(훈격) 부여를 통한 독립유공자 예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학술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강 장관은 "학술회의에서 제기된 내용들을 충분히 검토해 조국 독립을 위해 일신을 바치셨던 독립유공자분들이 공적에 합당한 평가와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독립유공자 포상은 1960년대 본격 시작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각계에서 공적에 비해 낮은 훈격으로 포상된 사례에 대한 지적과 공적 재평가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학술회의에선 '독립유공자 공적 재평가 방안과 독립유공자 훈격 저평가 사례와 재평가 방향, 독립유공자 공적 재평가 관련 제도 지원' 등 3가지 주제를 놓고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4 15:24:36